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파업가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목차] == 개요 == [[대한민국]]의 [[민중가요]]. 1988년 [[김호철(작곡가)|김호철]]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여러가지 면에서 민중가요와 운동판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노래라 할 수 있다. 이전에 한국 시민사회에서의 저항운동은 '독재타도'와 '민주화'를 목적으로 한 학생 [[운동권]]과 김대중-김영삼으로 대표되는 소수의 야당정치인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YMCA]]로 대표되는 종교단체와 같은 민주화인사들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1987년 [[6월 항쟁]]이 소위 '넥타이 부대'로 대표되는 화이트컬러 직장인과 일단 시민들이 주축이 된 아래로부터의 저항이 전두환정권의 붕괴를 가져왔고, 이어서 7,8,9월을 달군 [[노동자 대투쟁]]을 바탕으로 [[민중]], [[노동자]]들이 저항운동의 주축이 되었다. 파업가는 이러한 시민사회의 흐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로, 80년대 민주노조 운동과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운동권의 주요 의제가 민주화에서 노동으로 옮겨가는 시기를 열었던 노래. == 영상 == [youtube(KlODCPet0e8)] 작곡가인 김호철씨가 만든 원본영상. [youtube(yCbd5gcs7KE)] [youtube(gYjILXWRXf0)] == 가사 == ||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하나 되어 우리 맞선다 승리의 그 날까지 지키련다 동지의 약속 해골 두쪽나도 지킨다 노조깃발 아래 뭉친 우리 [[구사대]] 폭력 물리친 우리 파업투쟁으로 뭉친 우리 해방깃발아래 나선다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하나 되어 우리 맞선다 승리의 그 날까지 승리의 그 날까지 || == 여담 == 이 노래가 나온 것은 89년도 전국노동자대회(전노대)[* 보통 전노대를 대명사처럼 쓸 경우, 5월 1일 [[노동절]] 집회가 아니라 11월 중순 무렵 치러지는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집회인 경우가 많다.] 전야제에서 첫 등장한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단결투쟁가]]가 있었으나 전국으로 보급되지는 않은 편이었고, 첫 등장의 임팩트가 굉장히 컸기에 실질적으로는 첫 노동가요의 타이틀을 붙일 수도 있는 노래. 아무런 소개도 없이 어수선한 가운데 문선대가 조용히 등장해 전주 없이 강한 가사로 시작하자 순간 정적이 흘렀다는 전설. [[꽃다지]]의 민중가요 메들리 '승리의 역사 진군의 역사'의 첫 부분을 장식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2018년에는 창작 30주년을 맞이해 김호철이 노동운동권을 상대로 [[http://www.labor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19|공동제작 참여를 진행하고]] 헌정음반을 11월 노동자대회 때 낼 거라고 했으나, 12월 1일 민중대회 사전대회 때 [[https://m.facebook.com/pages/category/Musician/김호철헌정음반-1844265022319665/|처음 발매되었고,]] 이틀 뒤 홈페이지 '[[http://13.230.103.68|노동의소리]]'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개시하며 참여자들에게 무료배포했다. 각종 노동운동 집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집회의 여는 노래라면, 이 노래는 닫는 노래인 샘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마찬가지로 이 노래도 제창에 앞서 집회 구호나 아지테이션을 외치기도 하며[* 보통은 "파업! 파업! 총~파업!"이라고 외친다.], 제창 후에는 "투쟁!"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한다. [[분류:1988년 노래]][[분류:한국 민중가요]]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