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8주차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상위 문서, top1=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include(틀:2020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목차] == 개요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8주차,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9>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30]]]]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white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br]{{{#white 정규시즌 8주차}}} [[틀: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white 순위표}}}]]''' || || '''순위''' ||<-2>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000 1}}} || [[Gen.G/리그 오브 레전드|[[파일:Gen.G 로고 심플.svg|height=22]]]] || [[Gen.G/리그 오브 레전드|GEN]] || 13 || 4 || 29-12 || +17 || 1패 || - || || {{{#000 2}}} || [[DRX/리그 오브 레전드|[[파일:DRX 로고(2020~2022).svg|height=22]]]] || [[DRX/리그 오브 레전드|DRX]] || 13 || 4 || 29-14 || +15 || 6승 || - || || {{{#000 3}}} || [[T1/리그 오브 레전드|[[파일:T1 LoL 로고.svg|height=14]]]] || [[T1/리그 오브 레전드|T1]] || 13 || 4 || 28-14 || +14 || 1패 || - || || {{{#000 '''4'''}}} ||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height=16]]]] ||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KT]]''' || 10 || 7 || 23-20 || +3 || 2승 || - || || {{{#000 '''5'''}}} || [[DAMWON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파일:DAMWON.png|height=18]]]] || '''[[DAMWON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DWG]]''' || 8 || 9 || 20-20 || 0 || 2패 || - || || {{{#000 6}}} ||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파일:Afreeca Freecs 로고(2016-2020).png|height=25]]]] ||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AF]] || 7 || 10 || 19-25 || -6 || 1패 || - || || {{{#000 7}}} || [[APK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파일:external/www.apkprince.com/20161026_1477472866.png|height=22]]]] || [[APK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APK]] || 6 || 11 || 16-24 || -8 || 1승 || - || || {{{#000 8}}} || [[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파일:Hanwhalogo_std.png|height=15]]]] || [[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HLE]] || 6 || 11 || 17-26 || -9 || 1승 || - || || {{{#000 9}}} ||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파일:sandbox_gaming_logo.png|height=22]]]] ||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SB]] || 5 || 12 || 15-26 || -11 || 2패 || - || || {{{#000 10}}} || [[Griffin/리그 오브 레전드|[[파일:팀그리핀.png|height=22]]]] || [[Griffin/리그 오브 레전드|GRF]] || 4 || 13 || 14-29 || -15 || 1패 || - || ||<-9> {{{-2 {{{#eeccee 보라색:}}} {{{#white 결승전 직행 |}}} {{{#aaddff 하늘색:}}} {{{#white PO 2라운드 진출 |}}} {{{#97ecab 초록색:}}} {{{#white PO 1라운드 진출}}}[br]{{{#ccffcc 연두색:}}} {{{#white 와일드카드전 진출 |}}} {{{#ffff99 노란색:}}} {{{#white 롤챔스 잔류 |}}} {{{#ffcccc 빨간색:}}} {{{#white 승강전 |}}} {{{#white '''볼드체''':}}} {{{#white 순위 확정}}}}}} || ||<-6>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32]]]] '''{{{#white 2020 LCK Spring 2R / 8주차 중계 로테이션}}}''' || || '''{{{#white 요일}}}''' || '''{{{#white 수}}}''' || '''{{{#white 목}}}''' || '''{{{#white 금}}}''' || '''{{{#white 토}}}''' || '''{{{#white 일}}}''' || || '''{{{#white 캐스터}}}''' || [[전용준]] || [[성승헌]] || [[전용준]] || [[성승헌]] || [[전용준]] || ||<|2> '''{{{#white 해설가}}}''' ||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 [[강승현(게임 해설가)|강승현]] || [[남태유]] ||<-2>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 ||<-2>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3>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 ||<-6> '''{{{#white Patch 10.6 Ver.}}}''' || 8주차부터 다시 하루에 2경기 체제로 전환이 된다. 지난주차에는 리워크 때문에 글로벌 밴 처리된 오공이 10.7 버전으로 진행되는 9주차가 아니라 10.6 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8주차에서 풀릴 경우 사실상 모든 AD 딜탱들을 전부 카운터치는 OP 픽이었기에 그 여파가 어마어마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어 글로벌 밴이 풀리냐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결국 오공의 글로벌 밴이 풀리지 않으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9주차, 10.7 버전으로 해제 여부가 넘겨졌다.[* 다만 LPL에서는 10.6 버전인 저번주부터 풀려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막상 OP 픽이라는 얘기치곤 4~5픽에서 가져오는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생각만큼 티어가 높지는 않은 모습이며, 10번 픽되어 4번 이기는 등 데이터도 좋지 못하다. 밴픽률도 10.6 패치로 진행된 경기 중 21.6%로 압도적인 모습은커녕 세트나 오른 등에 밀리는 모습이다.] 한편 중위권 2팀을 제외한 상위권 3팀과 하위권 5팀의 승패가 거의 비슷하게 적립된 상황이라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건 다음 문단에 후술. === 혼돈의 승강전 싸움 === 매 시즌 막바지마다 가장 큰 이목을 끄는 요소는 역시 플레이오프 막차와 승강전 싸움이다. 담원과 KT가 플레이오프까지 한 발자국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남은 3경기 중 담원은 아프리카와 세트 득실이 10 차이라서 1승만 따내면 확정이며, 득실이 8밖에 차이나지 않는 KT는 1승을 따내고 아프리카가 세트를 패배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현재 6위 아프리카의 경기력과 남은 대진을 고려하면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80% 이상 확정되었다고 보아야 하며, 레드 진영 승률이 영 좋지 않은 KT는 플레이오프 진영 선택권이 있는 4위 자리가 좀 더 탐날 것이다.] 8주차부터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3강 팀간의 플레이오프 자리 싸움과 6~10위 팀들 간의 승강전 두 자리를 가리는 싸움이다. 이번 승강전은 2021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스포츠)|프랜차이즈]]가 도입되기로 확정되면서 마지막 LCK 승강전이 될 예정이며, 만에 하나 승강전에서 탈락하는 팀은 자력으로 LCK에 돌아오는 길이 막혀버린다. 사실 1부에 남아도 프랜차이즈 심사를 받아야 하고, 강등당하더라도 프랜차이즈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에 다시 LCK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인지라 여러모로 이질적인 승강전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 다만 이번 승강전에 의해 프랜차이즈 가입비가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의미가 있는 승강전이기도 하다. ||<-9>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30]]]]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white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br][[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7주차|{{{#white 정규시즌 7주차}}}]] {{{#888597 하위권}}} [[틀: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white 순위표}}}]]''' || || '''순위''' ||<-2>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000 6}}} ||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파일:Afreeca Freecs 로고(2016-2020).png|height=25]]]] ||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AF]] || 6 || 9 || 16-23 || -7 || 6패 || - || || {{{#000 7}}} ||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파일:sandbox_gaming_logo.png|height=22]]]] ||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SB]] || 5 || 10 || 15-22 || -7 || 1승 || - || || {{{#000 8}}} || [[APK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파일:external/www.apkprince.com/20161026_1477472866.png|height=22]]]] || [[APK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APK]] || 5 || 10 || 13-21 || -8 || 1패 || - || || {{{#000 9}}} || [[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파일:Hanwhalogo_std.png|height=15]]]] || [[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HLE]] || 5 || 10 || 14-23 || -9 || 1승 || - || || {{{#000 10}}} || [[Griffin/리그 오브 레전드|[[파일:팀그리핀.png|height=22]]]] || [[Griffin/리그 오브 레전드|GRF]] || 3 || 12 || 12-27 || -15 || 1승 || - || ||<-9> {{{-2 {{{#ffff99 노란색:}}} {{{#white 롤챔스 잔류 |}}} {{{#ffcccc 빨간색:}}} {{{#white 승강전 |}}} {{{#white '''볼드체''':}}} {{{#white 순위 확정}}}}}} || 지금껏 2018년 스프링의 [[MVP(프로게임단)/리그 오브 레전드|MVP]]를 제외하면 6승을 찍고 승강전에 가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6위부터 10위까지의 팀이 승강전에 갈 가능성이 남아 있다. 6승을 찍어도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보아야 하며, 자력으로 생존을 확정하려면 적어도 7승은 도달해야만 한다. 문제는 예전부터 LCK 시즌 막바지에는 강등권 팀이 의문의 각성을 보여주면서 최상위권 팀들을 학살한 전례도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 이변이 발생하여 본인들의 운명뿐 아니라 1~3위 간의 경쟁까지 판도를 바꿔놓을지 모른다는 점이다. * 6위 아프리카는 1라운드에만 6승을 확보하며 성적표만 보면 가장 상황이 낫지만, '''2라운드에 전패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과 팀 분위기가 최악이다.''' 게다가 남은 대진엔 3강팀이 둘이나 있고 다음 상대 그리핀은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가 올라온 상황. 물론 그리핀만 이긴다면 APK와 한화가 맞붙어 11패 팀이 반드시 나오기 때문에 승강전 탈출은 99%[* 1%는 아프리카가 1승 2패인 상황에서 샌드박스가 2승 이상을 하고 한화와 APK가 3승과 2승 1패를 나눠가지면서 2승 팀들이 아프리카보다 승점이 높은 말도 안 되는 확률이다. --한 마디로 서부 리그 팀들이 죄다 동시에 맛탱이가 가야 한다--] 확정이지만, 만약 그리핀에게도 진다면 승차가 안 좋은 아프리카가 크게 위험해진다. 샌드박스/APK/한화가 모두 6승을 달성하고 아프리카가 전패를 하면 아프리카가 승강전에 갈 확률이 높다. * 7위 샌드박스는 '''남은 대진이 최악이다.''' 강등권 경쟁팀을 하나도 만나지 않고 T1과 KT, 담원과 붙게 되는데, 그나마 노려볼 만한 게 연승이 끊긴 KT지만 만약 여기서도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그리핀을 제외한 팀들 중 승강전에 끌려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 특히나 샌드박스는 무난한 정석 조합과 받아먹기만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강팀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기 가장 어려운 스타일이다. APK와 한화는 그래도 체급 차이가 난다고 여겨지는 매치업에서 업셋을 일으킨 전력이 있지만, 샌드박스는 단 한 번도 없었다.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를 이긴 것도 지금 보면 아프리카가 모두에게 승점을 퍼주는 최약체로 전락한 게 크다. 사실상 그리핀에 이은 강등 2순위. * 8위 APK는 강팀들을 연파하며 플레이오프 얘기까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왔으나, 7주차 마지막 날 그리핀에게 패배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만일 그리핀에게 지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리핀이 승강전을 탈출할 실낱같은 희망도 없어지고, APK가 승강전에 갈 확률도 거의 제로에 가까웠을 것이다. 어쩌면 이 승강전 레이스를 복잡하게 만든 범인이기도 하다. 남은 대진에 젠지, DRX가 있고, 젠지를 만난 후 맞붙는 한화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한화전 승리시, 승수-승점 전부 동률이어도 APK에게 승자승 찬스가 생기기 때문에 확정 승강전 탈출의 경우가 하나 더 생긴다.] 하필이면 본인에게 남은 서부 리그 매치가 APK같은 호전적인 팀 스타일을 카운터치는, 아무 때나 안 싸워주면서 상대를 답답하게 만드는 젠지라서 업셋을 일으킬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한화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나머지 매치에 최선을 다해서 다시 한 번 반전을 만든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세트라도 따내야 할 것이다. * 9위 한화는 5팀 중 그나마 대진표가 좋다. 중간에 젠지를 만나기는 하나 APK와 그리핀 두 팀과 맞붙기 때문에, APK전을 지는 참사가 일어나더라도 기회가 한 번 더 생긴다. 둘 다 잡아낸다면 자력으로 승강전을 탈출할 수 있다. 사실 APK만 이기면 설령 그리핀에게 지더라도 APK가 젠지를 꺾지 않는 이상 많이 유리해지긴 한다. 하지만 롤판에서 "이게 말이 돼?"라는 상황이 벌어진 게 한두 번이 아니고 본인들 또한 젠지를 만나므로, 어떻게든 승강전을 자력으로 탈출하고 싶어할 듯하다. * 10위 그리핀은 한화와 마찬가지로 대진표는 좋으나 승수가 너무 부족해서 사실상 승강전을 벗어나기 힘들게 되었다. 6승이어도 자력 탈출을 장담할 수 없는데 3경기를 다 이겨야 6승이고, 하필 바로 다음 경기가 지난주 막바지에 T1까지 박살내며 폼이 절정에 오른 담원이다. 설령 기적처럼 3승을 거두더라도 승차 관리가 안 됐거나 샌드박스가 한 팀을 잡는 이변을 일으키면 APK-한화전 패자와 함께 승강전에 갈 확률이 높다. 정리하자면, * 1. 어떻게든 7승만 따내면 승강전 탈출은 거의 확정되며, 6승만으로는 승강전 탈출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남은 경기를 다 2:0으로 이겨도 6승에 득실 -9인 그리핀은 사실상 승강전을 벗어나기 힘들다. * 2. 5승 팀은 승강전이 거의 확정된다. 따라서 남은 대진이 최악인 샌드박스가 이변을 일으키지 못하면 그리핀과 승강전에 갈 가능성이 높다. * 2-1. 샌드박스가 이변을 일으키지 못하고 APK와 한화의 멸망전 패배자가 전패를 하면 5승 라인에서 승강전행이 결정된다. 이 경우 그리핀이 3승을 따내면 기적적으로 8위가 되며, 2승을 따낼 경우 이 승차 경쟁에 참여할 수 있으나 현재 세트 득실이 -15로 이 경우 강등이 매우 유력하다. * 3. 샌드박스가 이변을 일으키면 APK와 한화의 멸망전 패배자가 위험해진다. 남은 대진상 한화가 전패를 피할 가능성은 좀 더 높다. * 3-1. 샌드박스의 이변에 이어 APK와 한화의 멸망전 패배자까지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고 APK/HLE/SB가 모두 6승 고지를 밟는다 + 아프리카가 전패한다 = 전부 6승으로 6승 라인에서 세트 득실에 따라 승강전이 결정된다. 그리핀이 전승을 따낼 경우 이 6승 승차 경쟁에 참여한다. == 76경기 DWG 0 : 2 GRF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76경기[br](2020. 04. 08.)}}}''' || ||<-3> '''[[DAMWON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DAMWON Gaming}}}]]''' ||<|2> 0 ||<|2> '''2''' ||<-3> '''[[Griffin/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Griffin}}}]]''' || || × || × || - || ○ || ○ || - || ||<-3> 8승 8패 ||<-2> '''{{{#white 결과}}}''' ||<-3> '''4승 12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76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2> '''[[손우현(프로게이머)|손우현]][br](Ucal)'''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4qlEsS3CPOM)]}}} || 천신만고 끝에 APK를 쓰러뜨리며 승강전 탈출의 미약한 빛을 본 그리핀의 앞에 선 상대는 DRX에 충분히 맞먹는, T1을 셧아웃한 최악의 상대 담원이다. 고스트의 영입을 통해 불안정했던 침체기를 딛고 다시 서부 리그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한 담원과, 도대체 언제 끝날지 감도 오지 않는 암담한 침체기에 빠진 그리핀의 대결. 1라운드 당시엔 담원이 그리핀을 2 - 1로 제압한 바가 있다. 담원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했던 1라운드 당시에도 승리를 거둔데다가 현재는 고스트의 영입을 통해 눈에 띌 정도로 폼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이번 경기 역시 담원의 우세를 점치는 시선이 많다. 더 이상 김대호 감독 체제 당시의 압도적 상대전적을 거론하기엔 두 팀 사이의 격차가 너무 벌어진 것이 사실. 체급을 제외하고 봐도 팀의 기세도 담원 쪽이 훨씬 좋다. 매치 4연승 세트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며, 1위 경쟁을 하던 T1의 발목을 잡는 이변을 보인 담원에 비해 그리핀은 이제야 1부로 승격한 APK를 상대로 졸전 끝에 겨우 연패를 끊어낸 수준이니 팀의 기세는 확연히 담원 쪽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핀 입장에서는 이 경기마저 패배하면 승강전 탈출의 경우의 수는 단 한 가지다. 후에 있을 2경기를 "무조건" 2 : 0으로 이기고 샌박이 3연패로 자멸하는 동시에 한화와 APK는 서로를 제외한 다른 팀에게 져야 한다. 후에 있는 경기 중 아프리카는 이미 6승이기에 만약에라도 이 경기에서 그리핀이 패배하면 최대 승수가 5라 역전할 수 없다. 그러면서 동시에 승점을 봐야 한다. 승점 관리가 안 좋은 그리핀 입장에서는 설령 지더라도 한 세트라도 따내서 1:2로 지고, 남은 경기는 2:0으로 이겨야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한마디로 '''이 경기가 그리핀의 승강전 마지노선'''. 여기서 0:2로 패배하게 된다면 아무리 남은 경기를 2:0으로 승리해봐야 샌드박스가 0:2로 3연패를 하더라도 '''8-9위/9-10위 타이 브레이커'''가 확정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지금 폼으론 오히려 2:0으로 이기는 건 고사하고 1세트라도 그리핀이 따는 게 기적인 암울한 상황이다. 지금 그리핀은 상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바이퍼를 제외한 모든 라인이 밀리는 상황이다. 탑부터 시작하자면 운타라-소드-호야 어느 카드를 꺼낸다고 해도 너구리를 말리게 하거나 이기기 힘든 상황이며, 미드는 수도 없이 비판받던 그 양날검의 유칼과 쇼메이커, 정글로 방향을 바꿔도 지금의 타잔은 캐니언을 넘어서는 뭔가를 보여줄 거라 기대하기가 매우 어렵다. 유일하게 바텀만이 믿을맨인 바이퍼로 비빌 만하나 그마저도 서포터인 아이로브가 바이퍼의 캐리력을 억제하는 역캐리를 너무 많이 보여준 터라 불안하다. 그 바이퍼마저도 LCK에서 손꼽는 바텀인 테디-에포트를 완파한 고스트-베릴을 과연 쓰러뜨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 다들 왕년엔 찬란한 커리어를 지녔으나 종합적으로 보면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매치라고 볼 수 있다. 담원은 이 경기를 이길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되며, 반대로 담원이 질 경우 DRX는 최소 3위가 확정된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선...'''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AMWON Gaming, redteam=Griffin, d_blueban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olaf, d_blue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varus, d_blueban3=트런들, p_blueban3=trundle, d_blueban4=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nocturne, d_blueban5=카사딘, p_blueban5=kassadin,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senna, d_red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sett, d_redban3=쓰레쉬(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thresh, d_redban4=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sylas, d_redban5=아칼리, p_redban5=akali,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jayce, d_bluepic2=자르반 4세, p_bluepic2=jarvanIV, d_bluepic3=아지르, p_bluepic3=azir, d_bluepic4=아펠리오스, p_bluepic4=aphelios,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5=braum, d_redpic1=오른, p_redpic1=ornn, d_redpic2=그라가스, p_redpic2=gragas, d_redpic3=키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3=qiyana, d_redpic4=칼리스타, p_redpic4=kalista, d_redpic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taric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ZHiRocHpal0)]}}} || > 김동준: '''담원이 다소 헤매는 듯한 경기 내용이었어요. 전반적으로 담원스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 '''[[손우현(프로게이머)|유칼]]: 얘들아 승전보 울려라잉?''' - 최후의 한타 승리 직후 그리핀에서는 소드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픽 담원에서 아펠리오스를 챙겨가자 그리핀에서는 무난한 칼리스타 - 타릭을 집어들었다. 간만에 공식전에 복귀하는 소드는 역시나 오른을 집어들었고 오른 카운터로 활용되던 사일러스가 밴이 되자 너구리는 제이스를 뽑아들었다. 타잔이 그라가스를 잡은 가운데 유칼이 간만에 야스오를 만지작거리며 야라가스를 뽑아드는 것인가란 추측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키아나를 골랐다. 김동준 해설은 그리핀의 조합을 보고 "마이 웨이" 스타일이라 평가했다. 초반에 페이스 체크 차원에서 그리핀 레드 존 방향으로 파고들어갔던 너구리가 그리핀의 상체 3인방에게 걸려 위기를 맞지만 그리핀 측이 끝까지 추격하지 않고 물러난 덕에 점멸을 소모하는 선에서 살아남는다. 이후 캐니언의 자르반이 타잔을 걸고 넘어지며 점멸을 소진시키는데 성공하지만 그리핀 상체 3인방이 다시 탑에 3인 다이브를 감행, 너구리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올린 가운데 상대 정글에 간 타잔을 구하러 전령 존 근처까지 내려왔던 소드도 담원의 정글 - 미드에게 걸리며 점멸을 소진한다. 와중에 갑자기 화면 중앙에 선 두 개가 몇 초간 출력되는 의문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챔피언 별 경험치 바를 화면에 표시하려다 수치에 오류가 났는지 오른과 타릭의 경험치가 박스를 뚫고 화면 끝까지 침범하였다.] 한편,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기는 했으나 첫 드래곤과 전령을 챙기는 등의 이득으로 담원이 글로벌 골드 리드를 잡은 가운데 봇 듀오와 미드가 담원의 봇 라인에 다이브를 감행하지만 무위에 그친다. 두 번째 드래곤까지 담원이 무난하게 접수한 이후, 담원의 탑-정글 듀오가 소드를 노리고 갱킹을 감행하지만 정글 - 미드가 합류할 때까지 잘 버텨낸 덕에 되려 역으로 말려들어 너구리가 킬당하는 결과가 나왔고, 그리핀의 정글 - 미드는 두번째 전령을 얻자마자 미드 라인을 압박해 쇼메이커의 아지르도 킬내며 점점 분위기를 가져온다. 키아나가 킬을 몰아먹으며 급성장한 건 덤. 하지만 3번째 드래곤 등장 직전, 캐니언 - 쇼메이커가 미드 라인에서 타잔의 그라가스를 잘라내며 담원 측이 무난하게 3번째 드래곤까지 접수한다. 너구리가 소드와의 1:1 대치 과정에서 탑 라인 1차 타워를 날리지만 소드는 타잔의 그라가스를 불러들여 너구리에게 3데스를 먹여주는데 성공한다. 더불어 2번째 전령까지 바론이 나오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챙겨와, 4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미드 1차를 공성한 후 4번째 드래곤을 챙겨오며 담원의 칼4용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로도 그리핀의 노골적인 한타 조합을 상대하기엔 아펠리오스의 성장도 부족하고, 제이스가 사이드를 뚫기에도 애매하다고 판단한 것인지 담원은 웅크린 채로 눈치싸움을 시작했고, 결국 5번째 용도 그리핀의 몫이 된다. 연이어 30분 경 바론을 걸고 벌어진 눈치싸움에서 캐니언이 괜히 깃창으로 그라가스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순식간에 싸먹혀 죽는 실수가 터지며 그리핀이 바론을 가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바텀 2차와 6번째 용을 챙겨오며 3용 대 3용인 상태로 경기는 35분대 장기전으로 넘어간다. 불리해진 담원쪽에서 먼저 바론을 치다가 한타에서 그리핀이 대승하면서 그대로 그리핀이 담원의 넥서스를 접수하며 지난주에 T1에게 1세트를 따낸데 이어 담원한테도 1세트를 먼저 가져가는 이변을 일으켰다. 승자인 그리핀 입장에선 소드 - 유칼의 탑 / 미드 라인이 활약한 것이 고무적. 간만에 출장한 소드는 방패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꽤 괜찮게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입증해보였고 키아나라는 의외의 카드를 집어든 유칼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킬을 쓸어담아 성장하더니 그 성장세를 바탕으로 담원 측의 움직임에 압박을 주는 좋은 포지셔닝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번 경기에서 그리핀이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타잔의 영향력 부족 정도만이 꼽힐 만큼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이었다. 패자인 담원의 입장에서는 너구리 / 쇼메이커가 간만에 과거 그리핀에게 압박감을 느끼던 그리핀 담당 구역 시절로 돌아간 모습을 보인 점이 흠결. 너구리는 대범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모를 플레이로 허무하게 잘려나가는 장면이 잦았고, 쇼메이커도 이번 경기 내에선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물론 이 둘뿐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 캐니언도 괜히 찔러보다가 손해를 보는 그림이 있었고, 고스트는 아펠리오스에 자신감을 보인지 얼마나 됐다고 별다른 존재감 없이 1패를 적립했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Griffin, redteam=DAMWON Gaming, d_blueban1=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taric, d_blue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senna, d_blueban3=트런들, p_blueban3=trundle, d_blueban4=갱플랭크(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gangplank, d_blue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sylas, d_red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sett, d_redban2=아펠리오스, p_redban2=aphelios, d_redban3=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olaf, d_redban4=키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qiyana, d_redban5=그라가스, p_redban5=gragas, d_bluepic1=오른, p_bluepic1=ornn, d_bluepic2=렉사이, p_bluepic2=reksai,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zoe, d_blue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4=varus,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nautilus, d_redpic1=케넨, p_redpic1=kennen, d_redpic2=자르반 4세, p_redpic2=jarvanIV, d_redpic3=카사딘, p_redpic3=kassadin, d_redpic4=미스 포츈, p_redpic4=missFortune, d_redpic5=쓰레쉬(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thresh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MKDaa7UtlSE)]}}} || 앞 경기에서 바루스 - 쓰레쉬 대신 아펠 - 타릭이 밴 카드로 바뀌자 그리핀은 바루스를 1픽으로 챙겨왔고, 담원은 '어차피 바루스-칼리 안 할 거잖아'라고 말하듯 칼리가 아닌 자르반 - 쓰레쉬를 빨리 뽑는다. 그리핀은 노틸러스에 전 경기 승리의 주역 중 하나였던 오른을 빨리 뽑아왔고, 담원은 칼리 대신 미포를 뽑는다. 2페이즈에 담원은 유칼을 의식한 듯 키아나와 그라가스를 자른 뒤 갱플, 사일이 밴 되자 오른의 맞상대로 케넨을 픽한다. 그리핀은 정글러 렉사이에 의외로 유칼이 연패를 적립하고 있는 미드 조이를 선택한다. 담원은 예전에도 보여준 바 있던 막픽 카사딘으로 밴픽을 마무리한다. 담원은 앞 경기와는 달리 카사딘이 제 궤도에 오를 때까지 드러눕기를 선택해 너구리는 선 수확의 낫을 들고, 캐니언도 시야만 맞춰주는 선에서 양쪽 바위게와 첫 용까지 그냥 내어주며 시작한다. 그리핀은 2번째 블루를 카정한 뒤 바로 탑 - 봇을 스왑했고, 담원 역시 바로 봇을 탑으로 불러 전령 앞에서 대치전이 일어난다. 여기서 담원은 오히려 자신들이 먼저 전령을 치기 시작했으나 0인분짜리 카사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2킬도 주고 전령까지 내주며 담원의 도박수는 대실패로 결론이 났다. 결국 그리핀이 2용을 챙긴 것에 더해 유칼이 라인전 단계에서 카사딘을 잘 압박해 미리 흠집을 내놨던 미드 1차에 전령을 풀어 포블을 내버렸고, 연이어 바텀에서 괜히 강경 대응을 해온 베릴의 쓰레쉬를 바루스 궁으로 잘라버리며 추가 킬을 올린 뒤 바텀 1차에서도 3채굴을 해내며 14분만에 3500골드 차이로 그리핀이 앞서간다. 무난하게 3번째 용까지 쓸어담은 그리핀은 4번째 용에서 너구리가 땅바닥에 깔린 수면을 밟고 폭사하는 대형 실수를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다소 어설픈 한타 구도를 잡은 담원을 물어뜯으며 대승, 칼같이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며 승기를 굳힌다.[* 유칼이 본인 점멸에 주문도둑 점멸로 --녹턴 궁이라도 쓴 것처럼-- 2개의 벽을 순식간에 넘어서 미스 포츈을 끊어버리는 장면이 여기서 나왔다.] 바로 뒤이어 바론 버프를 두르는데까지 이어간 그리핀은 사방에서 담원의 진영을 돌려깎기 시작하면서 미드가 뚫린 것과 동시에 카사딘이 16렙을 찍으며 약속의 시간에 도달했다. 그러나 오른이 기습적인 4인 에어본에 성공하며 미드 정글을 제외하고 쓸려나갔고 결국 막판에 겨우 바루스를 죽이며 0킬 패배를 막는 것에 만족하며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전체적으로 카사딘이 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경기였다. 전령에서도 카사딘 혼자 전투에 참여하지 못해서 팀의 패배를 가져왔고, 4용 한타에서도 오른 궁을 피하느라 본대와 이탈하면서 혼자 생존하였다. 억제기 앞 한타에서도 약속의 16렙을 달성했으나 이번에도 오른 궁을 혼자만 피하게 되면서 팀원들이 모두 쓸려나갔고 카사딘 혼자서 이미 경기를 뒤집기는 불가능해지면서 결국 카사딘은 악수가 되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번 시즌 전패 카드였던 유칼의 조이가 드디어 첫 승을 거두었다. === 총평 === > '''[[손우현(프로게이머)|유칼]]: 저희가 하위권의 왕이 누구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8주차 첫 경기부터 승강전 경쟁 판도를 뒤엎을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핀이 간만에 과거 절대상성 시절의 무자비한 포스를 뿜어내며 세트 8연승을 달리던 담원을 2 - 0으로 박살내고 승강전 싸움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마치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8주차#s-2|지난해 이맘때 쯤]] 자신들이 당했던 역대급 이변이 딱 떠오를 정도이며, 이번에는 자신들이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거듭난 셈. 팀간의 순위와 기세 차이를 고려하면 7주차의 이변 그 이상의 결과다. 이로 인해 담원은 무난하게 이길 거라고 생각되었던 상대인 그리핀에게 지난 경기에서 T1을 2:0 셧아웃한 저력은 어디가고 무기력하게 발목이 잡히면서 DRX를 끌어낼 일말의 희망을 스스로 걷어차고 말았다. 승자인 그리핀의 입장에선 사실 플옵권 팀인 KT, T1에게 1세트씩을 가져오고 APK에게 승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이나마 폼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고 APK전 인터뷰에서 타잔이 말했듯 가능성은 보였던 경기였지만,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가장 힘든 관문이라고 여겨졌는데 결국 해내면서 승강전 탈출 경쟁에 다시 뛰어들 동력을 얻었다. 특히 유칼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는데, 키아나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너구리를 시작으로 상체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이후로도 성장세를 바탕으로 담원을 압박하는 포지셔닝으로 존재감을 뽐냈고, 2세트에선 필패 카드 조이로 '내 조이는 문제가 없다'는 듯이[* 정작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칼 본인은 '''"예전에 더럽게 못했다."'''며 자신의 조이에 문제가 있었다고 셀프 디스를 시전했다.] 13킬 중 12킬에 관여하고, 경기 내내 수면방울로 상대를 압박하며 대활약해 단독 POG에 선정됐다. 비단 유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확실히 눈에 띄게 좋은 폼을 보인 점은 긍정적 대목. 특히 한 달만에 출전한 소드는 여전히 익숙한 챔프를 쥐어주면 일인분을 해낸다는 걸 증명해내며 운타라나 호야 대신 소드를 썼다면 하는 아쉬움을 주었다. 반면 패자인 담원의 입장에서는 '''"오른을 왜 줬지?"'''라는 한마디로 귀결되는 결과였다. 물론 오른의 티어가 필밴급에서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나 소드의 경우 1라운드부터 오른 - 모데카이저 외의 타 챔피언으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그런 소드에게 오른을 2연속으로 허락하고 칼챔으로 받아치려 한 시도는 치명상으로 돌아왔다는 평가. 소드가 33일 만의 출전이었기에 운타라나 호야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4월 1일을 기점으로 자르반의 성적이 나빠지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도 자르반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 당장 저번 7주차에서 자신들이 잡아냈던 T1의 엘림이 자르반을 두 세트 내내 골라 패배했음을 생각한다면 자충수로 볼 수 있다.] 사일러스야 그리핀에서 탑 시팅을 위해 꾸준히 밴했다고는 하지만 사일러스 외에도 오른의 카운터로 활용될 수 있는 트런들을 셀프 밴하는 등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밴픽이 난무한 가운데 팬덤 사이에서도 밴픽이 대단히 오만했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담원이 kt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세 팀을 제외하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진출을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걸 감안하면 경우에 따라선 담원은 '''이번 경기의 결과를 두고두고 곱씹으며 후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그리핀은 4승을 찍게 되었고, '''2020 스프링 시즌은 풀리그로 전환된 이래에 꼴찌의 승수가 가장 높은 시즌'''이 되었다. 여기서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그만큼 하위권의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 한편 이 경기로 DRX는 최소 3위를 확정지었다. 더불어 담원의 패배로 KT와 담원의 4위 싸움도 치열해지게 되었다. 아프리카는 이 경기 결과로 인해 기로에 서게 되었는데 남은 경기를 다 잡아내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남은 경기 전패 시 최악의 경우 10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올라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커뮤니티에선 유칼의 엄청난 폼 상승에,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8강#s-4.1.1.5|타잔이 2세트 시작하자마자 아이템을 사지도 않고 나갔다가 귀환하는 장면]]까지 더해져 루키가 롤드컵에서 납치해 갔던 18년 유칼을 돌려줬다는 드립이 나왔다. 경기 후 유칼이 POG 인터뷰에서 [[한상용]] 감독이 연패 중에 팀 분위기가 처져 있자 영화를 보자고 했다고 밝혔는데[* 미식 축구를 다룬데다 영화 내용도 현재의 그리핀과 비슷한 거 같다는 발언으로 미루어봤을 때 '[[애니 기븐 선데이]]'로 보인다.] 전용준 캐스터의 '한상용 감독이 보자면 봐야죠.'란 발언과 맞물리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실 영화를 본 게 아니라 찍었다 카더라-- == 77경기 APK 1 : 2 GEN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77경기[br](2020. 04. 08.)}}}''' || ||<-3> '''[[APK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APK Prince}}}]]''' ||<|2> 1 ||<|2> '''2''' ||<-3> '''[[Gen.G/리그 오브 레전드|{{{#aa8a00 Gen.G}}}]]''' || || × || ○ || × || ○ || × || ○ || ||<-3> 5승 11패 ||<-2> '''{{{#white 결과}}}''' ||<-3> '''13승 3패''' || ||<-3>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77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곽보성]][br](Bdd)''' || '''[[이우진(프로게이머)|이우진]][br](HyBriD)''' || '''[[곽보성]][br](Bdd)'''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dCTHVSsqzD8)]}}} || 지난주차에 DRX에게 발목이 잡혀 2위에 발을 담갔다 뺀 젠지와, 화끈한 한타력~~과 광기의 텐션~~으로 폭주하던 KT를 잡아내고 자기들이 폭주기관차가 되었다가 그리핀에게 브레이크를 잡힌 APK의 대결이다. APK는 비상 사태다. 그리핀이 작년의 폼을 찾아오면서 담원을 2:0 셧아웃 해버리며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 여겼던 경우의 수를 실현하기 시작했기 때문. 후에 있을 한화전을 이긴다 하더라도 젠지와 DRX에게 패배하면 승자승에도 밀리는 APK는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 따라서 어떻게든 이 경기는 1세트라도 가져가야 하는 게 필요하다. 젠지는 어찌 됐든 1위를 지키긴 했으나 떨어진 클리드의 폼을 중심으로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며, 패배할 경우 최악에는 3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만전을 기해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APK는 분명 힘든 상대이기는 하나 기세만 놓고 본다면 할 만한 싸움이 될 수 있다. 끌어올린 폼을 바탕으로 화끈한 한타를 통해 드러눕는 젠지를 잡아끌 수 있을지가 관건. APK같은 호전적인 팀을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원하는 때에 "싸워주지 않는다"가 있는데, 그것을 가장 잘, 그리고 자주 하는 팀이 젠지이다. kt를 상대로도 운영에 질질 끌려다니며 2세트는 밀봉패, 3세트는 초반에 게임을 터트리고도 게임이 다소 답답하게 흘러갔던 만큼 kt보다도 체급이 높은 젠지를 상대로도 본인들의 장기인 전투력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 주요 관전 포인트는 바텀. 룰러 엔딩=승리라는 젠지의 공식이 최근 무너지기도 했고, 요 며칠간 펜타맨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점을 찍고 있는 하이브리드와의 대결의 결과에 따라 승리팀이 정해질 공산이 크다. 비디디의 LCK 12번째 1000킬이 달성될 수도 있는 매치이다. DRX전에서는 완패하면서 2킬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990킬을 기록하고 있고 APK의 플레이 스타일 상 난전이 자주 일어난다면 승패 관계없이 킬을 많이 낼 수도 있기 때문.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APK Prince, redteam=Gen.G, d_blue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tt, d_blue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varus,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3=senna, d_blueban4=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yuumi, d_blue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nautilus, d_redban1=아펠리오스, p_redban1=aphelios, d_redban2=트런들, p_redban2=trundle,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leblanc, d_redban4=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elise, d_redban5=그라가스, p_redban5=gragas, d_blue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aatrox, d_bluepic2=카서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2=karthus, d_bluepic3=이렐리아, p_bluepic3=irelia, d_bluepic4=칼리스타, p_bluepic4=kalista, d_bluepic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taric, d_redpic1=아칼리, p_redpic1=akali, d_redpic2=자르반 4세, p_redpic2=jarvanIV,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3=zoe,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missFortune, d_redpic5=브라움, p_redpic5=braum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UlCG80NcqsU)]}}} || > 이현우: '''전사했습니다! 아군이 당했습니다! 아군만! 당했습니다!''' 미드 아래쪽의 부쉬에서 시야를 잡고 있던 시크릿의 타릭을 포착한 Bdd의 조이와 룰러 - 라이프 봇 듀오가 타릭을 걸고 넘어지는데 성공하며 젠지 측이 '''게임 시작 49초만에''' 퍼스트 블러드를 올린다. 뒤이어 플로리스의 카서스가 2데스를 적립하며 조기에 상태가 썩어버린 가운데 미드에서 조이가 주도권을 꽉 쥔데 힘입은 젠지는 무난하게 전령을 선취, 직후 바텀에서 일어난 대규모 교전에서도 2 - 1의 교환비를 기록한 가운데 전령을 풀어 조이에게 힘을 실어준다. APK는 익수의 분투를 근거 삼아 확보한 두번째 전령을 활용해 젠지가 세번째 드래곤을 버스트하는 사이에 미드 라인 1차 타워 공성을 시도한다. 하지만 미니언 웨이브가 좋지 않아 HP만 빼는데 그치고 무난하게 세번째 드래곤을 접수한 젠지의 본대가 미드 라인에 복귀하면서 이도 저도 아닌 결과만이 나와버린다. 네번째 드래곤 등장을 1분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미드 라인에서 대규모 한타가 열린다. APK가 나름 분전하는 모양새였으나 결국 젠지의 일방적 압승으로 끝맺음되었고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는 칼같은 영혼 획득에 이어 바론 버프까지 접수하고 일방적인 구도로 APK의 진영을 거세게 압박해 들어간다. 28분 경,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정말 절묘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오는 연계를 보여준 APK가 킬을 쓸어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승리가 무색하게 바로 잠시 후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승리한 젠지 측의 본대가 무서운 기세로 본진까지 밀고 들어와 넥서스를 장악, 경기를 매듭짓는다. APK 입장에서는 단순히 체급 차이가 난 경기라고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게임 시작 49초만에 터진 퍼스트 블러드가 너무나 치명적이기도 했다. 여기서 킬을 챙겨간 것이 공교롭게도 Bdd의 조이였고 이로 인해 미드 주도권이 조기에 젠지 측으로 넘어가면서 연쇄 효과로 성장형 정글의 전형인 카서스가 너무 빨리 망해버렸다. 익수 등의 분전으로 진혼곡이 대박을 낼 구간이 몇 차례 있긴 했으나 초반 성장이 망한 탓에 진혼곡은 젠지 측을 압박할 카드가 되어주지 못했다는 것이 뼈아픈 부분.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Gen.G, redteam=APK Prince,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leblanc, d_blueban2=자르반 4세, p_blueban2=jarvanIV, d_blueban3=아펠리오스, p_blueban3=aphelios, d_blueban4=일라오이, p_blueban4=illaoi, d_blueban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taric, d_red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sett,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senna, d_red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varus, d_redban4=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yuumi,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5=nautilus, d_bluepic1=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sylas, d_bluepic2=트런들, p_bluepic2=trundle,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zoe,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4=missFortune,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5=braum, d_redpic1=오른, p_redpic1=ornn, d_redpic2=렉사이, p_redpic2=reksai, d_redpic3=신드라, p_redpic3=syndra, d_redpic4=칼리스타, p_redpic4=kalista,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rakan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IAT7SUd-OE0)]}}} || > '''[[클템|이현우]]''': '''다시 와야돼요!!! 다시 와야되는데!!!''' > ----- > 마지막에서 투텔로 급히 귀환한 사일러스와 조이를 보면서 꺼낸 말. 곧 이후, 젠지의 바텀듀오와 정글이 다 잘리면서 게임이 기울어진다. >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APK 정말 매력적인 팀이네요...!'''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APK측 숙소에 인터넷 문제가 발생하면서 퍼즈가 걸렸다. LPL을 보는 듯한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APK가 2명이 죽었는데도 역으로 용을 쳐서 화염의 영혼을 획득했다. 젠지는 평소와는 다르게 오브젝트가 없을 때도 무리한 이니시를 계속 걸었으며, 스스로 벌려놓은 초반의 이득을 무리한 한타를 통해 내다버리는 이상한 판단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APK는 젠지의 이러한 판단들을 계속해서 받아먹으며 성장해 나갔고, 결국 괴물이 된 칼리스타가 큰 일 없이 수습된 한타에서 룰러의 미스 포츈을 잡아내거나 용이나 바론 등을 먹튀해버리는 등 게임을 지배해 버리는 그림이 나오게 된다. APK가 바론을 먹은 직후 한타 패배를 하면서 억제기와 장로를 주나 탑 억제기를 민 미니언 웨이브를 이용해서 젠지가 집을 못 가게 막았고, 다급해진 젠지는 조이와 사일러스가 투텔로 급히 본진으로 귀환하지만 오히려 이게 '''최악의 한 수'''가 되면서 남겨진 본대의 미포-브라움-트런들이 그대로 APK에게 싸먹히고 말았다. 사실 이 때 바론 주변에서의 한타에서 승리하고 APK 선수 셋이 남았을 때 한두 명이 남아 APK의 귀환을 막기만 했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여러모로 젠지의 아쉬운 판단이 계속해서 나온 경기였다. 라스칼의 사일러스가 사태를 뒤늦게 파악하고 본대에 합류하려 했지만[* 조이는 마나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기에 합류 자체가 무리였다.] 이미 본대는 죄다 쓸려나간 뒤였고 사일러스도 장로로 렉사이를 겨우 보내고 사망, 그대로 APK가 밀고 들어가서 Bdd의 조이를 우물킬한 뒤 넥서스를 깨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되돌아간다. 젠지 시점에서 미니맵을 보았을 때, 순간이동을 쓸 때까지 용 둥지에서 점멸을 쓴 칼리스타가 13~14초 가량 시야에 안 잡힌 것이 포착되었다. 즉, 집으로 텔을 탄 것은 탑을 통해 --딜템 가려고 신발까지 팔아버린--[* 칼리스타는 패시브 도약의 이동 거리가 보유하고 있는 신발 티어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극후반에도 웬만하면 신발을 팔지 않는다. 하이브리드의 6코어 칼리스타는 그만큼 자기 포지셔닝과 딜링 능력에 자신이 있었다는 의미다.] 칼리스타가 백도어를 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 피흡 40%가 넘는데다 풀템까지 나온 칼리를 홀로 막을 순 없기에 둘이 갔는데, 갑자기 칼리스타가 [[형이 거기서 왜 나와|바텀에서 튀어나와]] 집으로 걸어가던 나머지 본대를 처치한 것이다. '''최고의 명경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50분이 넘는 명품 난타전'''이라고 요약 가능하다. 보통 3바론에 50분 경기면 지루할 만도 하나 두 팀 포함 킬 수는 46킬에 딜량은 278.6K가 넘으며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Gen.G/리그 오브 레전드|운영 위주의 팀]]과 [[APK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난전 위주의 팀]]이 전력을 다해 제대로 맞붙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명경기였다. 거기에 그 정신 없는 난타전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챔프 하나하나의 특징들을 100% 살리면서 수읽기 싸움이 펼쳐진, 그야말로 현 메타에서 가장 이상적인 게임이 등장했다. 특히나 하이브리드는 인생경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칼리스타로 모든 것을 다 해주었다. 난전에서의 높은 딜량은 말할 것도 없고, 수많은 오브젝트 쟁탈전에서 칼리스타의 창 뽑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비디디는 이번 경기를 통해 필승 카드였던 조이가 첫 패배를 달성한다. 그 외에는 999킬을 기록, 이제 3세트에 1000킬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고동빈|1000킬 패배의]] [[박재혁(1998)|희생양]]이 될지 주목된다. === 3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APK Prince, redteam=Gen.G, d_blue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tt, d_blue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varus,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3=senna, d_blueban4=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yuumi, d_blueban5=아칼리, p_blueban5=akali, d_redban1=아펠리오스, p_redban1=aphelios, d_redban2=트런들, p_redban2=trundle, d_redban3=칼리스타, p_redban3=kalista, d_redban4=일라오이, p_redban4=illaoi, d_redban5=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5=aatrox, d_bluepic1=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zilean, d_bluepic2=자르반 4세, p_bluepic2=jarvanIV,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leblanc, d_bluepic4=이즈리얼, p_bluepic4=ezreal, d_bluepic5=탐 켄치, p_bluepic5=tahmKench, d_redpic1=오른, p_redpic1=ornn, d_redpic2=렉사이, p_redpic2=reksai,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3=zoe,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missFortune, d_redpic5=브라움, p_redpic5=braum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MC_wyXgcIwA)]}}} || 탑에서 플로리스가 다이브로 익수가 퍼블을 먹는데 성공하나 마나 관리 실패로 플로리스가 궁을 못 받고 죽는다.[* 부족한 마나가 단 '''5'''였다.] 이후 젠지의 미드 정글이 미드에서 르블랑을 끊고 상대 정글 들어가서 돌거북 먹던 자르반을 자르고 바로 4인 봇 다이브까지 깔끔하게 성공, 킬을 대거 추가하며 이 과정에서 비디디가 탐 켄치를 잡고 1000킬을 달성한다. 승기를 잡은 젠지는 2세트 패배를 배로 갚아주려고 생각했는지 계속 매우 거세게 몰아붙였다. 불리한 도중 플로리스가 바다용을 스틸하는 데는 성공하나, 그 시점에서 벌써 7천 골드 이상 차이가 나는 상태. 나중에는 르블랑이 렉사이한테 솔킬을 당하는 지경이 된다. APK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미드에서 렉사이를 제압하고 바론 승부수를 걸지만 이미 망한데다 조합적으로도 오브젝트 사냥 속도가 느려서 알아서 나 잡아줍쇼 하고 체력을 깎아놓은 꼴이 되었고, 결국 바로 무모한 승부수에 대한 응징에 들어간 젠지에게 3킬을 헌납하며 게임에 사실상 쐐기가 박힌다. 그 후로 젠지가 한타를 2연속으로 대승하고 간단히 게임을 끝낸다. 젠지는 APK의 전투력을 인정해 '''싸움을 걸지 못하게 약화시킨다'''[* 이는 T1, KT 등 초반 싸움에 크게 자신이 없는 팀들이 APK 상대로 자주 기용하던 전법이다. 즉, 젠지는 '''APK가 자신들보다 교전을 잘한다'''는 걸 인정했다는 증거가 된다.]는 답을 내놓았고, [[그러나 이 사진이|2세트에 모든 걸 쏟아붓고 힘이 다 빠진 APK는 분노한 젠지에게 그냥 쓸려버리고 말았다.]] 원딜이 '''망한 이즈리얼'''이라 하이브리드 엔딩을 기대할 수도 없어진 건 덤. 클템 해설은 템이 나온 만큼만 정직하게 딜이 나오는 이즈리얼보다 차라리 하이퍼캐리 원딜이 있었으면 질리언과 궁합도 더 좋고 한타 변수도 생기지 않았을까 안타까워했지만, 캐리형 원딜 중 사실상 유일한 메타픽인 아펠리오스뿐만 아니라 탱을 잘 잡는 바루스와 딜이 일찍 나오는 칼리스타도 밴됐기 때문에 쌩 비주류 원딜을 뽑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자르반이 탑 다이브 과정에서 질리언의 마나 부족 때문에 죽고[* 그나마 여기까지였으면 라인을 밀어넣고 웨이브를 태우는 상황이라 러브샷을 내기는 했어도 APK가 조금이나마 더 이득이긴 했다. '''직후에 미드에서 사고만 안 났다면'''.] 곧 조이의 카운터픽인 르블랑도 딜교를 하다가 수면을 얻어맞자마자 기습한 렉사이한테 갱당해 죽은 결과 APK의 사이드 픽에게 시간을 벌어줘야 할 미드 정글 라인이 초반부터 무너지며 완패하고 말았다. 그 스노우볼로 한타에서 사실상 유일한 지속 딜러 이즈리얼까지 데스를 내주니 아무리 APK가 싸움을 좋아해도 한타가 성립될 수가 없었던 것. 마지막 2번의 한타에서 이즈리얼이 오른을 하루 종일 때리는데 반피로도 안 깎이고 다음에는 탑 정글 미드가 오른을 3인 레이드하다가 오른은 멀쩡한데 자기들만 체력이 닳아 있는 기현상이 일어났을 정도. === 총평 === APK의 화끈한 경기력으로 3세트까지 가는 난타전이 이어졌으나, 결국 2대1로 젠지가 승리하면서 경기 전 대부분의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2세트에서 스프링 시즌을 통틀어 가장 치열했던, 오랜만에 [[김동준(게임 해설가)|강팀준]]이 경기 내내 함박 웃음을 펼친 명승부가 나왔다. 울프 역시 함박웃음을 지으며 LCK의 희망 APK를 외쳤을 정도. APK는 비록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졌잘싸, 북산 엔딩으로 끝나긴 했으나 세트 승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승리했던 2세트에서 보여준 일장일단의 판단과 화끈한 한타력으로 명승부를 펼치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상대가 현재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젠지였음을 생각한다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특히 2세트에서 하이브리드가 보여준 캐리력은 상위권 팀들의 원딜이 보여준 파괴력에도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였으며, 팀 전체적으로 파괴력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주며 기적적인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에서 보여준 화끈한 교전과 과감한 상황 판단력은 LCGay라고 멸칭으로 비판받으며 싸움을 주저하고 불리하면 도망치기만 하는 최근 LCK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기에 APK는 타 팀들의 귀감이 될 수도 있다. 이 과감한 판단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화염의 영혼 앞 대치 구도였는데, 당시 3:5 상황, 그것도 정글이 없는 상황에서 타 소극적인 팀이라면 그냥 영혼을 주고 장로라도 뺏는 선택을 했겠지만 APK는 칼리스타만 믿고 용에 풀딜을 넣고 영혼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 결과만을 봤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어쨌든 1,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무기력하게 터지며 완패했기에 명확한 약점이 드러난 것이므로 추후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더욱이 승강전 주요 경쟁 상대인 그리핀이 담원을 2 : 0으로 셧아웃하며 승강전 탈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데다 희박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마저 완전히 물거품이 돼버린 탓에 패배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미 시즌은 막바지로 치닫는데 졌잘싸, 교훈 따위보다는 결국 승리냐 패배냐가 중요한 것이다. 반면 젠지는 어쨌든 이기긴 했으나 승점 경쟁 때문에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한 세트를 내주었다는 점은 아쉬움이 매우 클 것이고, 뒤쫓아오는 T1이 더욱 신경쓰이게 되었다.[* T1이 남은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고 젠지가 남은 경기를 모두 2:1로 승리했다 가정했을 때, 승점이 동점이 되며 승자승에 의해 T1이 1등을 차지하게 된다. 즉 젠지는 남은 2경기에서 총 2세트 이상 내주면 위험하다. [[패배|그 2세트가 한 경기에 몰려 있다면]] 그냥 승점 차이로도 갈 수가 없어서 최악이고.] 승리한 1, 3세트는 평소의 젠지답게 운영으로 상대를 말려죽이며 저항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공식을 충실하게 수행하여 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2세트 땐 한타에서 APK에게 완전히 밀리고 마지막 투텔이라는 도박수가 최악으로 돌아오면서 대규모 교전이 계속되면 계속될수록 판단력에서 흐트러지는 약점이 드러났다.[* APK가 한타에서 맞받아칠 수 있는 단계가 되자, 상대 정글이 없는데도 칼리스타 하나 때문에 모든 오브젝트 싸움에서 손해를 봤다. 마지막 텔포는 텔포 자체보다도 이전에 라스칼의 뺏은 오른 궁이 오른의 기둥에 끊기면서 선제 이니시를 실패한데다가 본진에 슈퍼미니언 웨이브가 몰려오자 귀환을 타야 하는 시점에서 익수의 오른 궁에 견제받아 타이밍을 놓치는 등 자잘한 심리전에서 점점 밀리다가 선택지가 좁아지자 결국 APK의 심리전에 완전히 말리게 된 것.] 이걸 보완하는 게 시급할 듯. 비디디가 3세트에서 1000킬을 달성함과 동시에 PoG에서도 1000포인트를 달성, 쵸비와 POG 공동 1위가 되었다. == 78경기 SB 0 : 2 T1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78경기[br](2020. 04. 09.)}}}''' || ||<-3>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SANDBOX[br]Gaming}}}]]''' ||<|2> 0 ||<|2> '''2''' ||<-3> '''[[T1/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T1}}}]]''' || || × || × || - || ○ || ○ || - || ||<-3> 5승 11패 ||<-2> '''{{{#white 결과}}}''' ||<-3> '''13승 3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78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 '''[[박진성(프로게이머)|박진성]][br](Teddy)''' || '''[[이상호(프로게이머)|이상호]][br](Effort)'''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y04y3Kr94BU)]}}} || 강등권을 목전에 둔 샌드박스와, 지난주차 폭주하는 담원에게 0대2 셧아웃을 당해 분위기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T1의 대결이다. 체급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나 T1이 그리핀, 한화에게 세트승을 내어준 데 이어 담원에게 셧아웃까지 당하면서 샌드박스 역시 의외로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할 법도 하다. T1은 세나를 잘 활용하지도, 잘 잡아내지도 못한다는 약점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또 선수들의 실수들이 얼마나 보완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승점 관리가 젠지에 비해 잘 되어 있지 않고, 전체적으로 폼이 떨어진 만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번 경기를 전환점으로 삼고 싶을 것이다. 결승전 직행의 경우의 수라도 남겨두고 싶다면, 밑에서 젠지를 잡고 매섭게 쫓아오는 DRX를 떨쳐내고 싶다면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한 세트라도 내준다면 그때는 젠지가 한 '''경기를''' 패하기만 물 떠놓고 빌어야 하며 만약 또 져버리면 이제는 젠지가 아니라 DRX를 쫓아가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관건은 담원전에서 게임을 엎어버린 테디 대신 구마유시가 출전 할 수 있을지의 여부. 샌박 역시 지난주 한화를 2대1로 잡아내긴 했으나 샌박이 잘해서 이겼다기보다는 한화가 던지는 것을 그나마 덜 던져서 승리당한 느낌인 상황이다. 해설진이 할 말을 잊을 만큼 눈썩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상황이 암담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비슷한 처지의 그리핀이 의외로 T1 상대로 선전하며 세트승까지 챙겨 온 것을 보면서 희망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바이퍼 원맨팀이라고 해도 원맨이라도 있는 그리핀과는 달리 샌박은 캐리를 확실히 수행할 사람이 딱히 없는 상황인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그 답을 찾거나, 승강전을 향해 무너져 내리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후반을 바라보며 한타가 좋은 정석 조합을 추구하는 샌드박스는 어찌 보면 1라운드 T1의 하위호환이다. 자기들보다 체급이 높은 팀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준비해둔 필살의 전략이 있다면 T1전에서 꺼내야 한다. 그나마 샌드박스 입장에서 믿을 만한 건 뇌절을 밥 먹듯 하기는 해도 무력만큼은 검증된 서밋. T1의 칸나가 직전의 담원전에서 너구리의 힘 앞에 무릎 꿇었던 것처럼, 샌드박스에게는 가장 균열을 만들 확률이 높은 라인이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SANDBOX Gaming, redteam=T1, d_blueban1=칼리스타, p_blueban1=kalista, d_blueban2=트런들, p_blueban2=trundle,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3=leblanc, d_blueban4=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sett,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jayce, d_redban1=바루스, p_redban1=varus,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senna, d_redban3=아펠리오스, p_redban3=aphelios, d_redban4=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yuumi, d_redban5=탐 켄치, p_redban5=tahmKench, d_blue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aatrox, d_blue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2=olaf,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zoe, d_bluepic4=이즈리얼, p_bluepic4=ezreal,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5=braum, d_redpic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lucian, d_redpic2=그라가스, p_redpic2=gragas, d_redpic3=아지르, p_redpic3=azir,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missFortune,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nautilus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hl8v3qCtQ6E)]}}} || 샌드박스는 엔트리 변경이 없었던 반면, T1측에서는 담원전 패배의 영향인지 커즈가 선발로 출전한다. 원딜 위주로 밴이 이뤄진 가운데 양 팀 모두 1페이즈에 세트도 오른도 거르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되더니 결국 샌드박스가 2페이즈가 되어서야 밴을 한다. 그 외에는 양팀의 성향을 보여주듯 전반적으로 최근 고평가받는 챔프들 위주의 한타 조합 대결이 완성되나 싶었던 찰나 T1이 막픽으로 전형적인 칼챔 '''탑 루시안'''을 선택한다. 샌드박스가 첫 용을 가져가지만, T1은 텔을 타고 온 아지르를 노린 조이를 역으로 토스해 노틸과 함께 퍼블을 내면서 교환 구도가 나온다. 이후 전령 앞에서는 샌드박스가 T1을 잘 쫓아내고 전령을 챙겼고 T1은 대신 2번째 용을 챙겨온다. 이후로도 양 팀 모두 꾸준히 성장을 위주로 플레이하며 국지적인 킬 교환, 탑과 바텀 1차 교환이 이뤄지고 3용은 T1이, 4용은 샌드박스가 챙기는 등 소강 상태가 이어진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야금야금 킬과 포탑을 더 챙겨먹은 T1이 25분 경 또 한 번 서밋을 잘라먹으며 킬 스코어 6:3, 글로벌 골드 4천 차이로 벌어졌으나 막상 대치 구도에선 이즈 - 조이의 포킹이 부담스러운 상황인지라 T1이 바론을 트라이했다가 물러났고, 여기서 T1이 오히려 샌드박스의 탑쪽으로 몸을 기울이자 샌드박스는 올라프 - 아트가 용을 치고 나머지 셋이 수비를 하는 판단을 했으나 인원 차이를 극복 못하고 억제기까지 뚫리고 만다. 연이은 샌드박스의 추격도 T1은 노틸러스를 꼬리 자르듯 내주고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연이어 T1이 봇으로 깃발을 돌린 상황에서 서밋이 순식간에 두들겨맞고 터져버리고, 호응하기 위해 전장에 합류한 루트의 이즈마저 전사, 순식간에 바텀 억제기가 날아간다. 연이어 샌드박스가 이즈 - 아트 투텔을 활용해 T1을 물었으나 또 다시 서밋은 적진 한 가운데에서 고립되어 죽고 샌드박스의 본대는 아지르 포탑에 막혀 허우적대다 쌍권총 난사를 맞고 걸레짝이 되며 후퇴, 이즈리얼은 혼자 뭔가 해볼 수 없으니 귀환을 선택했고 그대로 T1이 쌍둥이 포탑까지 밀고들어가 순식간에 게임을 끝내고 1세트를 선취한다. 라인전부터 서밋을 묶어두기 위해 칸나에게 루시안을 들려준 T1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빛을 발했다. 흔히 루시안에게 기대되는 "상대 탑 뚫어내기"에는 실패했으나 어쨌거나 올라프의 시선을 끌어주면서도 아트록스가 라인전에서 뭔가를 못해보게 묶어놓는 것에는 성공했고, 과연 라인전이 끝나자 서밋은 귀신같이 라인 밀다가 잘라먹히고 한타 때 급발진을 선보이며 4데스[* 넥서스를 막는 마지막 한타 전까지 샌드박스의 총 데스 수는 9데스였다. 사실상 혼자 절반 이상 데스를 기록한 것.]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반 바론 대치전에서 상대의 포킹 조합에 갉아먹히는 듯하자 곧바로 상대 탑을 일점돌파해 기어이 뚫어냈던 빠른 결단 역시 적절한 판단이었다. 한 편, 샌드박스 입장에선 20분 중반까진 킬 스코어 3:3에 용 점수 2:2로 비슷하게 가는 듯하다가도 결국 게임이 중반을 넘어가자 운영 차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T1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물론 서밋 본인의 뇌절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팀원들이 확실히 서밋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확실히 호응을 하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무빙만 반복하다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루트의 이즈리얼은 게임 시작부터 노틸러스 그랩을 2번 맞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점멸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계속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배코 타임"이라고 불리는 샌드박스의 운영 상의 약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1, redteam=SANDBOX Gaming, d_blueban1=이렐리아, p_blueban1=irelia, d_blue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sett, d_blueban3=바루스, p_blueban3=varus, d_blue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senna, d_blueban5=그라가스, p_blueban5=gragas, d_redban1=아펠리오스, p_redban1=aphelios, d_redban2=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leblanc, d_redban3=칼리스타, p_redban3=kalista, d_redban4=아지르, p_redban4=azir, d_redban5=오른, p_redban5=ornn,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jayce, d_bluepic2=트런들, p_bluepic2=trundle, d_bluepic3=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diana, d_bluepic4=카이사, p_bluepic4=kaisa,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nautilus, d_red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aatrox, d_redpic2=리 신, p_redpic2=leeSin,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3=zoe,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missFortune, d_redpic5=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morgana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iAuLk5nRP9o)]}}} || >성승헌: '''조이 리 신, 소위 '조신'이 정말 말 그대로 조신하게 있어 버리면 분위기가 너무 이상해지는데요?''' >강승현: '''마치 키즈 존처럼 날뛰지를 못합니다, 샌드박스!''' 샌드박스가 전판에서 우틀않을 시전하며 아트록스, 조이를 또 가져갔고 아지르를 밴한 가운데 무려 LCK 10연패 중인 리 신을 정글러로 선택한다. 그러나 T1은 아지르를 가져갈 생각이 없었다는 듯 탑 제이스-'''미드 다이애나'''를 들며 전 경기보다 더더욱 초중반 교전에 힘을 실은, 해설진의 말에 따르면 "매콤한" 조합을 선보였다. 페이커로선 LCK에서 무려 4년 반만에 집어든 픽이다.[* 마지막으로 다이애나를 픽한 경기가 전설로 회자되는 15년 결승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포스트시즌#s-5.2|ASH-091]] 경기.] 초반 칸나가 리 신의 탑 갱, 아트록스의 6렙 킬각에 위험에 처했으나 모두 흘려내고 귀환 대신 꿀열매를 챙겨먹는 데 성공해 오히려 1채굴을 먼저 얻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7레벨 타이밍에 맞다이를 걸었다가 서로 딸피가 남은 가운데 리 신이 먼저 탑 갱을 오면서 결국 퍼블을 내준다. 그러나 바텀에서 T1측이 불리한 라인전 상성에도 오히려 CS를 더 챙겨먹고 아예 킬각 위협까지 주는 상황이었기에 샌드박스는 추가 이득을 얻진 못했고, 오히려 전령 앞 교전에서 전령도 T1이 챙기고 아트록스까지 잘라낸 뒤 순식간에 탑 포블을 내면서 결국 T1이 다소 유리한 상태로 출발한다.[* 여기서 페이커가 리메이크 된 다이애나의 스킬 구조를 순간적으로 헷갈렸는지 E-궁이 아닌 '''"궁-E"'''를 누르는 다소 재미있는 사태도 있었다.] 샌드박스도 먼저 정비를 한 덕분에 첫 용을 반대급부로 챙기긴 했으나, T1이 곧바로 미드에서 3인 갱으로 조이를 터뜨려버리며 2채굴을 추가로 챙기고 탑에서도 갱킹으로 추가 킬을 내며 2차를 밀어내더니 동시에 바텀에서도 리 신을 순간적으로 노려 딸피로 만들어 쫓아내는 등 평소 T1답지 않은 난전을 선보인다. 이후 25분까지 T1이 그다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음에도 샌드박스 측에서 오히려 정신을 못 차리며 계속 두들겨 맞아 3용을 공짜로 주고 킬 스코어는 9:1, 글로벌 골드는 9천 차이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게임이 터져버린다. 결국 4용을 앞에 두고 T1의 미드 2차 공성 과정에서 T1의 딜라인이 앞으로 툭 튀어나온 것을 샌드박스가 잘 물어 한타각이 나오나 했으나 2:2 교환 이상의 득점을 얻는 것에는 실패했고, 정비를 마친 T1이 바론을 쳐서 샌드박스를 불러들여 일어난 한타에선 귀신같이 5:1 교환으로 샌드박스가 전멸,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리면서 2:0 셧아웃으로 게임이 마무리된다. T1은 사이드에서의 득점이 승부를 결정지었는데 바텀에서 귀환한 척 속이고 매복해 있다가 강한 딜교로 스펠을 다 빼버린 플레이로 주도권이 바로 넘어가서 노틸러스가 맵을 활보하며 상체를 한 방에 풀어줬고 아트록스를 2번 잡아먹은 제이스는 괴물이 돼버렸다. 6주차 그리핀 vs 드래곤X전 2세트에서 이현우 해설이 그리핀에게 했던 일침마냥 샌드박스는 이제는 약팀임에도 우틀않을 시전했고, 그 대가를 철저하게 치렀다. 이 경기에서 리 신이 또 패하면서 리 신의 LCK 연패는 11연패까지 늘어나고 말았다. === 총평 === 각 팀 간의 이전 경기들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기존 체급 차 그대로 T1이 2:0의 승리를 거뒀다. T1은 서서히 바뀌어 나가고 있고, 샌드박스는 정말 아무것도 변한 게 없었다. T1은 담원전으로 인해 폼에 대한 의문이 들 찰나, T1답게 본래의 폼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에 탱커형 챔피언을 기피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2세트 전부 칸나에게 칼챔을 쥐어주고[* 트런들이 밴 되거나 트런들을 뺏어왔던 상황이라 오른이 나올 법했음에도 루시안과 제이스를 픽했다.] 미드 다이애나를 기용하는 등 김정수 감독이 언급한 다양한 승리 패턴을 만들어내겠다는 언급처럼 팀 특유의 단단한 운영에 난전을 살짝 버무려 더욱 강해진 느낌으로 싸워냈다. 물론 어처구니 없는 노틸 벽플 벽그랩 같은 큰 실수는 물론, 허공에다 궁을 박는 페이커 등 자잘한 실수도 많았기에 이는 보완이 필요하다. 샌드박스는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을 지적하기 이전에 감코진의 전략에 관한 코멘트를 안 할 수가 없게 됐다. 서밋이 패배에 영향을 준 심각한 뇌절을 범했다곤 하지만 본인은 라인전 페이즈에서 꽤 괜찮은 폼을 보였고, 팀적으로도 서밋을 밀어주며 탑 게임을 할 듯한 뉘앙스를 풍겼는데 정작 본 게임인 중후반의 한타 페이즈에선 서밋을 활용하는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단 한 차례도. 서밋의 무력을 앞세워서 오브젝트 교전을 하든 한타를 열든 해야 활로가 열리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서밋을 사이드에 보냈다가 대각선의 법칙에 휘말려 죽는 등 오히려 서밋을 팀에서 말려죽이는 의아한 전개가 나왔다. 1, 2세트 모두 다. 이번 경기의 결과로 샌드박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또한 이전에도 지적되었듯이 본인들이 밴픽이든 인플레이든 준비해오지 않고 무난하게 본인보다 약자만 밟고 가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그런데 상위권 팀만 남은 샌드박스가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의문.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그나마 잡아볼 만한 KT전을 위해 필살의 전략을 남겨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 79경기 AF 2 : 0 GRF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79경기[br](2020. 04. 09.)}}}''' || ||<-3>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Afreeca Freecs}}}]]''' ||<|2> '''2''' ||<|2> 0 ||<-3> '''[[Griffin/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Griffin}}}]]''' || || ○ || ○ || - || × || × || - || ||<-3> '''7승 9패''' ||<-2> '''{{{#white 결과}}}''' ||<-3> 4승 13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79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 '''[[손호경]][br](Jelly)''' || '''[[김기인]][br](Kiin)'''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_HzH0hpGYTc)]}}} || 현 순위와는 별개로 2라운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의 '''시즌 7호 멸망전'''. 10연패 이후 APK-담원을 연달아 잡아내며 꿀맛같은 연승을 챙긴 그리핀과, 리그 내 유일한 2라운드 전패팀인 아프리카가 맞붙는다.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만났을 당시엔 아프리카가 2 - 0의 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직전 경기만 놓고 봤을 때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분위기가 너무나 암울한 상황이다. 그리핀은 10연패를 끊은데 이어 8주차 첫경기에 담원을 셧아웃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연승을 이어나갔지만, 반대로 아프리카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쌓았던 6승째를 마지막으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며 6연패를 누적하며 이제는 진지하게 2라운드 전패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내몰렸기 때문. 심지어 미스틱은 개인 사정 때문에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하고[* 아내의 자궁경부 이형성증 때문에 임신 중이던 아이를 어쩔 수 없이 유산했다고 한다. 가만히 놔두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꽤 심각한 질환이다.] 서브인 SS는 미스틱보다 심하면 심했지 기대를 크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최악이다. 그나마 플라이보단 올인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현 상황에서는 올인이 나오고 폼 차이를 생각하더라도 SS가 출전하는 게 좀 더 나아보인다. 아프리카의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사실상 전패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한 최악의 상황까지 내몰리게 된다. 다음 상대가 DRX와 T1인데 그리핀조차도 제대로 꺾지 못한 상태에서 체급차가 월등히 나는 이 두 팀을 이기는 것을 바라는 것은 '''사치'''나 다름없기 때문. 아프리카는 이 매치를 지면 전패가 거의 확정인 셈이고, 이기면 승강전을 자력으로 먼저 탈출할 수 있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임해야 한다. 현재로선 필승의 각오로 임하고, 승리 후 잔여 경기는 미스틱의 의사를 존중해 출전 여부를 결정짓는 게 팀의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듯. 반대로 이 매치에서도 패배하게 되면 팀의 분위기는 더욱 추락할 수밖에 없다. 그리핀이 담원을 압도적으로 꺾어버리는 대이변을 일으킨 시점에서 특히 0:2 패배를 하면 거의 가능성이 제로였던 6승 꼴찌라는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최악인 시나리오도 더 이상 제외시킬 수가 없게 되었다. SS 선수의 기량이 올라와 선수 본인이나 그에 따른 미스틱의 가정사를 챙길 여유가 생기는 게 아프리카 팀 전체적으로 가장 좋을 것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승강전만 탈출하고 본인들이 9승만 어찌저찌 쌓는다는 가정 하에 승점과 관계없이[* 어차피 승점 관리가 개판이라 같은 담원, KT가 같은 9승이 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그러니 KT나 담원을 상대로 승수를 무조건 더 앞서는 수밖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없다. 자력 진출은 이미 가능성이 없으니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담원과 KT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8승으로 마무리해야만 한다.] KT나 담원이 전패하기를 기도하며 플옵 막차를 노려볼 수 있긴 하다. 그러나 KT와 담원이 1승이라도 더 적립하거나 아프리카가 1패라도 적립하는 순간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은 완전히 무산된다. 그리핀은 담원전 전까지만 해도 승강전 탈출이 요원해 보였으나 담원을 꺾으면서 경우의 수에 따라서는 극적으로 승강전을 탈출하는 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일말의 희망이 살아났다. 물론 승강전 싸움에서 가장 불리한 상황에 내몰려 있는 것은 변하지 않았으며 이번 경기를 지게 된다면, 직전 경기의 승리가 무색하게 승강전으로 끌려가는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이번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것은 사실이다. 소드가 여전히 방패로서의 역할은 꽤 괜찮게 함을 보여줬고 양날검이라 불릴 정도로 오락가락하던 유칼이 고점을 기록한 만큼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봄직하다. 덤으로 이 경기에서 그리핀이 승리할 경우 5승 팀이 '''4팀'''이 되는 본격 난장판이 벌어지며 승강전 싸움이 혼돈으로 치닫게 된다. 물론 다음 APK vs 한화전에서 필연적으로 6승 팀이 탄생하는 만큼 4팀 모두가 시끄러워지지는 않겠지만 그리핀을 포함한 최소 3팀이 매우 복잡한 경우의 수를 기대해야 하는 난감 그 자체의 상황이 벌어진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Afreeca Freecs, redteam=Griffin, d_blueban1=아지르, p_blueban1=azir, d_blueban2=아펠리오스, p_blueban2=aphelios, d_blueban3=오른, p_blueban3=ornn, d_blueban4=에코(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ekko, d_blueban5=이렐리아, p_blueban5=irelia, d_red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elise, d_redban2=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taric, d_redban3=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sett, d_redban4=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aatrox, d_redban5=신드라, p_redban5=syndra, d_blue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rumble, d_bluepic2=자르반 4세, p_bluepic2=jarvanIV, d_bluepic3=갈리오, p_bluepic3=galio, d_bluepic4=칼리스타, p_bluepic4=kalista, d_bluepic5=알리스타(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alistar,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jayce, d_redpic2=렉사이, p_redpic2=reksai,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3=zoe, d_red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varus,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nautilus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Xv7GA_-mKB0)]}}} || > 강승현: '''[[와츄고나두|펜듈럼의 어떤 곡]]이 떠오르는 알리스타였습니다.''' 아프리카는 올인-스피릿-미스틱을, 그리핀은 소드를 선발로 내보냈다. 1티어 원딜인 칼리와 바루스를 나눠먹은 가운데 아프리카는 자르반 - 럼블 - 알리스타 - 갈리오 순으로 장판형 한타 조합을 구성했고, 노틸 - 렉사이 - 조이 순으로 뽑은 그리핀은 간만에 소드에게 제이스를 쥐어주며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기인이 정글 - 미드의 개입을 등에 업고 소드의 제이스를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올리며 아프리카가 기분 좋게 출발한다. 그리핀은 특유의 전령 운영을 위해 스왑을 하며 전령을 선취해 탑에 풀어 포블을 먹지만 그 사이 아프리카 측의 바텀 듀오도 별다른 방해도 없이 무난하게 타워를 철거하며 기분 나쁘지 않은 구도를 만든다. 세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아프리카 측은 스피릿의 실책과 기인의 궁이 빗나가는 등의 전개가 나오며 구도가 어그러지고, 그리핀 역시 큰 존재감이 없이 허무하게 잘린 소드 외에도 타잔과 아이로브가 실책을 범하며 결국 용은 그리핀이 챙겼으나 교전 이득은 아프리카가 가져가는 기묘한 양상이 만들어진다. 네번째 드래곤의 등장을 앞두고 아프리카 측이 궁극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그리핀을 압박하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다.[* 점멸이 있는 조이에게 먼 거리에서 깃창 대격변-이퀄을 쓰며 용 리젠 직전에 궁 2개가 빠졌다.] 그러나 그리핀은 아프리카 측 주력 궁극기가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도 다소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다가 젤리의 점멸 쿵쾅 - 쿨이 돌아온 기인의 이퀄 콤보로 한타를 연 아프리카에 말리며 대패한다. 연이어 아프리카는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듯 바론을 쳐서 그리핀을 불러들였고, 여기에서는 아예 노틸러스를 제외한 그리핀의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며 4:0 교환으로 교전 대승, 킬 스코어 12:0에 글로벌 골드 8천 차이로 사실상 게임을 터뜨려버렸다. 분기점이 될 수도 있는 여섯번째 드래곤 등장 직전, 그리핀 측에서는 홀로 외떨어져 있던 젤리를 물고 늘어지지만 갈리오의 궁극기로 신속하게 합류한 아프리카 측이 오히려 직후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하고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차지한다. 직후, 그리핀 측에서도 올인의 갈리오를 유칼이 끊어내며 제압 골드를 챙기긴 했으나 대세를 단박에 뒤엎을 만큼 의미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결국 다음 번의 바론까지 무난하게 아프리카에게 넘어간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 측은 침착하게 그리핀의 진영을 압박해 들어갔고 소드의 제이스를 끊는 것으로 시작된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킬 스코어 21 vs 5의 상황에서 넥서스를 장악하며 경기를 마무리짓고 세트 연패를 종료지었다. 그리핀은 담원전의 승리가 의미없다고 여겨질 만한 무기력함이었다. 오른이 묶이자 자신을 향한 프레임을 깨고 싶었는지 간만에 제이스를 잡은 소드는 과거 김대호 전 감독이 19 RR 당시 했던 "소드는 [[김동하(프로게이머)|세계에서 제이스를 가장 잘하는 선수]]"라는 인터뷰[* 물론 모두가 알고 있듯이 소드는 김 감독의 이 인터뷰 이후에 제이스로 롤드컵 8강에서 역대급의 역캐리를 선보인 바가 있다. 김 감독도 그리핀을 나온 직후 소드의 공격성을 거세했단 발언은 립 서비스였다며 소드의 무력은 상위권에 미치지 못한다고 했던 바가 있고.]가 무색할 정도로 망해버리면서, 클템이 "럼블 상대로 제이스는 받아먹으려고 뽑는 픽이 아니다"라는 비판을 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모습이었다. 유칼은 직전 경기에 비해 조이 숙련도가 늘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딱 그뿐이었고 타잔과 아이로브도 직전 경기의 선전은 온데간데 없이 평상시의 모습으로 돌아와버렸다. 게다가 오늘은 바이퍼마저도 침묵했다. 한 편, 아프리카는 케스파컵 이후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궁극기만 누르면 이기는 쉬운 조합'을 오랜만에 갖추면서 느리지만 확실한 운영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그 중심에는 단언컨대 젤리의 알리스타가 있었는데 상대팀은 물론 같은 팀의 자르반조차 병풍으로 만들 정도의 그림같은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며 아프리카를 위한 판을 깔아주는데 활약해 만장일치로 PoG를 받게 되었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Griffin, redteam=Afreeca Freecs, d_blue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elise, d_blueban2=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sylas, d_blueban3=자르반 4세, p_blueban3=jarvanIV, d_blueban4=레넥톤, p_blueban4=renekton, d_blueban5=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aatrox, d_redban1=아지르, p_redban1=azir, d_redban2=아펠리오스, p_redban2=aphelios, d_redban3=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taric,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leblanc, d_redban5=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5=zoe, d_blue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rumble, d_bluepic2=렉사이, p_bluepic2=reksai, d_bluepic3=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sett, d_bluepic4=카이사, p_bluepic4=kaisa,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nautilus, d_redpic1=칼리스타, p_redpic1=kalista, d_redpic2=트런들, p_redpic2=trundle, d_redpic3=오른, p_redpic3=ornn,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senna, d_redpic5=탐 켄치, p_redpic5=tahmKench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lZK26CS__iU)]}}} || >성승헌: 환상은 없었습니다! >이현우: 환상 시너지가 나려면 첫 환상 [[세트라이|세트]]가 중요한데 세트가 주인공인데 '''세트가 늦은 순간 끝난 거예요.''' >성승헌: '''그 전투 장면이 그냥 환상 같은 거였어요. 그냥 신기루 같은 거가 되었습니다.''' 그리핀은 자기들 손으로 사일러스를 잘라놓고도 1페이즈 동안 오른을 픽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아프리카가 3픽으로 오른을 챙겨간다. 아프리카는 칼리스타를 미리 고른 뒤 4픽으로 '''세나'''를 선택해 탑 칼리의 냄새를 강하게 풍겼고, 그리핀은 럼블과 노틸을 뽑아 세트, 럼블을 탑 미드로 선택한다. 아프리카는 막픽으로 탐 켄치를 선택해 역시나 탑 칼리스타로 라인을 확정지었고, 그리핀은 마지막까지 세트와 럼블의 자리를 고민하다 탑 럼블, 미드 세트로 라인을 확정짓는다. 게임 시작 1분만에 칼리스타가 그리핀 본대와 마주치는 바람에 대형 사고가 터질 뻔했으나 노틸과 점멸 교환을 한 것으로 한숨 돌린다. 스피릿은 전경기 변칙적인 카정 동선으로 자르반의 정글을 빼먹은 것처럼 이번엔 아예 대놓고 선 레드 - 적 블루로 카정 동선을 타서 정글을 많이 챙겨온 바면 타잔은 바텀 갱으로 켄치의 점멸을 뺐으나 자신도 점멸을 써서 따라갔다가 아슬아슬하게 놓치고, 이후 노틸과 함께 카정을 갔다가 정글이 한 번 리셋되면서 시간이 끌리는 등 여러모로 기분 나쁘게 스타트한다. 연이어 미드에서도 노틸과 함께 3:2 교전을 열었으나 앞에서 빼놓은 점멸이 스노우볼이 되어 또 다시 오른을 딸피로 놓친다. 하지만 타잔의 귀환 후 탑 갱에선 소드가 앞점멸-작살로 적절하게 호응하며 드디어 그리핀이 퍼블을 챙겨왔고, 그 사이 스피릿이 용을 치던 중 아슬아슬하게 들켰으나[* 솔용을 하던 중 피 관리가 안 되어 잘못하다간 처형을 당할 상황이었고, 그 때문에 강타를 미리 써서 용이 실피가 남은 와중에 그리핀에게 솔용이 발각되었다.] 용을 챙기는데 성공한 이 후 점멸로 쫓아들어오는 유칼에게 탐 켄치를 던져주면서 빠져나간다. 여기까진 아프리카가 그래도 괜찮다 싶었으나, 그리핀보다 먼저 전령을 챙기겠답시고 모여서 전령을 먹다가 전령만 먹고 4킬을 내주는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킬 스코어가 6:1로 벌어진다. 그런데 이후 2번째 용을 준 대신 전령을 들고 탑 2차를 밀던 아프리카의 탑-정글을 타잔의 렉사이가 앞장서서 물었다가 '''궁극기를 못 쓰고 폭사하는''' 대형 쓰로잉을 범하면서 제압 골드를 내주고, 럼블이 칼리스타를 눈 앞에 두고 '''갑자기 점멸로 벽을 넘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면서[* 강승현 해설과 시청자들은 아마도 더 심한 빈사 상태였던 트런들을 잡으려고 벽을 넘어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게 맞다면 이미 칼리스타 궁으로 멀리 도망친 상태라 헛수고였다. 무엇보다 굳이 시야도 없는데로 도망친 트런들보다 앞에 있는 칼리스타를 물고 늘어지면 잡을 딜이 충분했는데도 무리수를 둔 셈.][* 개인방송 중이던 [[이재완|울프]]는 칼리스타가 트런들을 이용하여 역으로 자신을 물 것이라고 생각하여 점멸을 쓴 것 같다고 추정했다. 다만 이 경우였으면 침착하게 상황을 좀 더 보고 점멸을 쓸지 말지 충분히 결정할 수 있었는지라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킬 스코어는 6:2, 글로벌 골드는 동률이 되어버린다. 연이어 아프리카가 그리핀이 탑1차를 미는 틈을 노려 3번째 용을 챙겼고, 이후 용 앞에서 시야를 잡던 기인이 순간적으로 럼블 궁에 포커싱당해 폭사했으나 따라들어온 렉사이를 잘라낸 뒤 피해 없이 빠져나갔고, 그리핀이 미드 1차를 공성하는 대신 다이브를 선택했으나 이마저도 탐 켄치 하나 잡는 선에서 마무리되면서 그리핀이 다소 답답한 그림이 이어진다. 기어이 4번째 용 앞 교전에서 유칼이 뒤를 잡고 이니시를 걸었으나 아프리카의 유일한 딜러인 칼리가 아닌 3명에게 대미장식을 맞췄고[* 그마저도 궁으로 체력이 높은 오른이나 트런들, 탐켄치가 아닌 '''체력이 매우 낮은 세나를 물어버린지라''' 유의미한 피해를 주지 못했고 그 세나마저도 탐켄치가 바로 먹어버리는 바람에 뻘궁이 되어버렸다.] 그마저도 소드의 럼블 궁이 이상하게 떨어지면서 한타 대실패, 그대로 아프리카가 3용을 찍는다.[* 이것마저도 타잔이 용 스틸각을 보려는 것 같더니 잠복 상태에서 '''아무런 행동도 없이 갑자기 뒤로 빠지면서''' 3용을 그냥 내주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벌였다.] 연이어 4용 교전에서도 그리핀이 오른을 순간적으로 포커싱했으나 오른도 못 잡고 용도 내주면서 그대로 바다 용의 영혼을 내주고 패퇴한다. 이렇게 바다용의 영혼까지 넘겨준 시점에서 그리핀은 도저히 한타를 이길 수 없는 상황에 놓였고, 마지막 장로 교전에서조차 대패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내어주고 0:2 셧아웃으로 경기가 마무리된다. 전 경기에 비해 그래도 초반엔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역시 그리핀은 그리핀이었다. 이번엔 그나마 바이퍼가 분전하는 듯했으나 유칼이 초반에 세트로 4인 안면 강타를 거는 등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반부터 맛이 가더니 후반에는 존재감이 사라졌고, 아이로브와 타잔은 직전 세트와 다를 바가 없었다. 조합상 AD 비중이 높아 방템을 두른 오른을 뚫기 힘들었고, 카이사가 AP템을 구비하긴 했지만 하이브리드형인데다 오른 트런들 탐 켄치 등 앞을 막고 기둥을 세우는 챔피언이 많아[* 특히 트런들은 서포팅 아이템을 2개나 사서(지크의 융합, 기사의 맹세) 기인을 지키고 기인의 캐리력을 보좌했다.] 포지션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럼블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소드의 럼블이 얼핏 괜찮았던 부분도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후반에 가면서 이퀄라이저가 제대로 활용되는 장면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지고 KDA 관리를 하는 것인가 의심되는 장면들도 있었던데다가, 해설이 아이러니하게 KDA는 좋지만 템이 부실해 딜이 안 나온다고 할 정도로 CS를 못 먹어 망해버린 기인과 CS 격차가 어마어마했기 때문.[* 덕분에 소드는 KDA 때문에 현상금이 박혀 있지만 정작 맞라이너인 기인과 골드 차이가 기인쪽으로 1800원이 날 정도의 촌극을 보였다. 다만 기인이 중간에 계속 죽어서 현상금이 사라지기는 했다.] === 총평 ===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그러나 그리핀이 5승을 하는 일은 없었다.]] 전날 담원을 상대로 기적같이 이긴 그리핀은 정작 아프리카에게 1, 2라운드 모두 0:2로 참패하며 아프리카에 '''유일하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팀이 되었다. 담원전의 기적은 유칼이 소위 18 유칼로 불리는 시절의 폼이 돌아오고 소드가 그나마 괜찮게 하는 오른을 픽해서 통했을 뿐, 그게 진짜 실력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렇게 아프리카는 승강전을 면했고 그리핀은 승강전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리핀이 마지막 경기를 2:0으로 이겨서 5승 13패 -13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다고 쳤을 때, 서로간의 대결이 남은 한화생명과 APK 중 한 팀은 무조건 6승을 찍을 수 있기에 5승 13패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는 팀은 그리핀/샌드박스/APK or 한화생명이다. 이들 중 한화생명을 뺀 나머지 팀들은 5승 13패 -13까지 떨어질 수 있고, 한화생명은 5승 13패 -15까지도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핀이 살아남는 시나리오는 단 세 개뿐이다. 우선 세 조건 다 5승 13패 -13을 찍어야 하며, 첫 번째는 한화생명이 5승 13패 -15 또는 -14를 찍으면서 10위가 되고(세트 득실 -14의 경우 APK나 젠지 중 한 팀만 2:1로 승리했을 때 가능하며, 그리핀이 세트를 내주는 순간 승강전 확정이다.) 상대전적 동률인 샌드박스가 5승 13패 -13을 찍어서 8-9위 결정전이 나오는 시나리오이며, 두 번째는 샌드박스/APK/그리핀 세 팀이 다 5승 13패 -13을 찍으면서 8-9-10위 결정전이 나오는 시나리오이며(이 경우 APK vs 샌드박스와 샌드박스 vs 그리핀은 상대전적이 동률이고, APK vs 그리핀만 그리핀 우세라서 순위 결정전 진행이 복잡해진다.) 마지막은 한화생명이 8주차 두 경기를 다 1:2로 패배했을 때 9주차 경기에서 그리핀이 한화생명을 2:0으로 잡고 샌드박스가 담원에게 0:2로 패배하면서 세 팀이 다 5승 13패 -13을 달성하면서 8-9-10위 결정전이 나오는 시나리오다.(이 경우에는 세 팀 다 상대전적이 동률인 상황이라 두 번째 경우의 수보다 상황이 복잡해진다.)] 아프리카는 드디어 2라운드 첫 승을 거두며 한숨 돌렸지만 냉정하게 플레이오프의 가능성은 너무 낮다. 남은 DRX-T1전을 모두 잡아도 담원과 KT가 남은 경기에서 미끄러져야만 한다.[* 담원은 DRX전이 남아 있고 KT는 최상위권 T1-젠지전이 남아 있지만 둘 다 상대적으로 쉬운 샌박전이 남아 있다. 아프리카가 플레이오프에 가려면 샌박이 담원과 KT를 잡는 이변을 일으켜야 하지만, 샌박은 현 시즌에서 지금껏 업셋에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팀 분위기도 어지간히 나빴는지 승자 POG 인터뷰가 반쯤 장례식장 분위기인 선수들과 억지로 분위기를 띄우려는 해설들의 구도로 진행되었을 정도.[* 성적도 성적인데다 '''태어나지도 못한 자식을 너무 일찍 떠나보내야 했던 [[진성준(프로게이머)|팀원]]'''도 있었으니 분위기가 좋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담원이 T1전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그리핀에게 무너졌듯, 그리핀도 업셋의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린 모습이었다.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없을 만큼 모든 라인이 다 졌고 운영도 전형적인 하위권 팀의 것이었다. [[유칼]]의 '하위권의 왕이 누군지 보여주겠다'던 인터뷰는 단 하루만에 [[웃음벨]]에 가까운 발언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유칼과 소드의 폼이 약간은 회복된 것이 눈에 보이는 만큼 일단은 다음 일정인 한화전에서의 2:0 승리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 80경기 DRX 2 : 1 DWG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80경기[br](2020. 04. 10.)}}}''' || ||<-3> '''[[DRX/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DragonX}}}]]''' ||<|2> '''2''' ||<|2> 1 ||<-3> '''[[DAMWON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DAMWON Gaming}}}]]''' || || ○ || × || ○ || × || ○ || × || ||<-3> '''12승 4패''' ||<-2> '''{{{#white 결과}}}''' ||<-3> 8승 9패 || ||<-3>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80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류민석]][br](Keria)''' || '''[[장용준]][br](Ghost)''' || '''[[류민석]][br](Keria)'''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f65w9bEszZQ)]}}} || 정규시즌 1위의 젠지를 2대0으로 압살해버린 DRX와 정규시즌 2위의 T1를 2대0으로 완파한 담원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7주차를 전승으로 마무리 했고, 7주차의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후보라고 평가받는 두 팀을 박살냈기에 이번 8주차 매치 중엔 꽤 주목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매치. 1라운드 맞대결에선 DRX가 2대0으로 담원을 완파한 바 있다. 담원이 바로 이틀 전 그리핀에게 0 - 2로 제대로 털린 가운데 DRX와의 연전에 임하게 되는 뜻밖의 전개가 나오면서 김이 샌 느낌이 없지 않아 있으나, 2라운드 들어서 직전 경기의 기세 '''따위'''는 아무래도 좋은 혼란스러운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인지라 쉽사리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말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DRX는 2라운드 팀의 무게추를 맡고 있던 쵸비의 폼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흔들렸으나, 쵸비의 폼이 다시 올라오는 동시에 팀의 경기력도 같이 올라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란은 2라운드가 시작되자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표식은 1라운드보다 섬세함은 무뎌졌을지언정 날카로움은 여전하기에 전 라인이 안정세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담원은 뉴클리어에서 고스트로 원딜을 갈아끼우면서 바텀 라인의 체급을 올렸고, 심각하게 헤매던 캐니언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7주차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1위 T1을 2:0으로 격파하고 시즌 개막 전 우승권으로 점쳐지던 모습을 마침내 재현해냈다. 그러나 사흘 뒤 10위 그리핀에게 역전패와 초반부터 원사이드한 패배까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의 패배를 다 보여주며 0:2로 패배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상대전적도 그렇고 직전 경기에서의 경기력에서도 DRX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agonX, redteam=DAMWON Gaming,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jayce, d_blueban2=코르키, p_blueban2=corki, d_blueban3=칼리스타, p_blueban3=kalista, d_blueban4=카사딘, p_blueban4=kassadin, d_blueban5=리산드라(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lissandra, d_redban1=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zoe,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senna, d_red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varus, d_redban4=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taric, d_redban5=탐 켄치, p_redban5=tahmKench, d_blue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aatrox, d_bluepic2=그레이브즈(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2=graves,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leblanc, d_bluepic4=아펠리오스, p_bluepic4=aphelios, d_bluepic5=쓰레쉬(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thresh, d_redpic1=케넨, p_redpic1=kennen, d_redpic2=트런들, p_redpic2=trundle, d_redpic3=갈리오, p_redpic3=galio, d_redpic4=카이사, p_redpic4=kaisa, d_redpic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sett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wKcc8UsDQl0)]}}} || DRX는 아펠, 담원은 세트-트런들을 나눠먹은 가운데 DRX가 트런들 카운터로 준비된 듯 '''정글 그레이브즈'''를 1페이즈에 뽑아든다. 담원은 3픽 카이사에 카사딘 - 리산드라가 밴 된 상황에서 남은 르블랑의 카운터 갈리오를 4픽으로 가져오고, DRX는 쓰레쉬로 라인전에 힘을 실으며 무난한 탑 아트를 막픽으로 선택했고, 담원은 막픽으로 루시안, 카밀을 고민하다가 케넨을 막픽으로 선택해 한타에 힘을 강하게 실었다. 표식의 그브는 최근 유행이 아닌 다소 고전적인 기발 그브를 선택했고 오히려 캐니언이 난입 트런들을 선택한 가운데 DRX는 초반부터 상대 블루에 와드를 박은 뒤 그브 단독으로 카정을 들어간다. 캐니언이 1렙 세트를 정글로 불러올려 견제했음에도 '''강타 싸움에서 져서''' 블루를 눈뜨고 뺏기고 마나 부족으로 귀환한 사이 바위게마저 양 쪽 모두 뺏기면서 굉장히 기분 나쁘게 출발한다. 그러나 정글이 밀리든 말든 탑을 거세게 압박하던 너구리에게 쇼메이커가 대놓고 정면 텔포로 다이브를 해 텔포가 빠졌던 아트를 점멸, 궁까지 모두 빼고 잡아내면서 오히려 퍼블은 담원의 몫이 된다. 하지만 DRX쪽에서도 곧바로 바텀 갱으로 킬 스코어를 맞춘 뒤 용을 챙겼고, 서폿이 용 지원을 나간 사이 포탑을 혼자 공성하던 데프트가 갱을 당해 위험에 처했으나 이 역시 아슬아슬하게 랜턴을 타고 살아남으면서 DRX가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긴다. 연이어 담원이 대각선 이득을 보겠다는 듯 전령을 치다가 시야 관리가 안 돼서 갈리오가 잘리는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분위기는 점점 DRX쪽으로 넘어간다. DRX측은 주도권을 잡자 쓰레쉬, 르블랑의 발이 풀려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담원을 위축시켰고, 이에 담원은 2번째 용을 앞에 두고 모든 것을 걸고 바텀 다이브를 했으나 쵸비 역시 텔포로 발 빠르게 합류하면서 오히려 4:5 교전에서 3:1 킬교환이 나오며 대실패, 그 사이 아트록스가 탑을 혼자 먹고 크면서 탑에서 포블까지 나온다. 2번째 전령을 챙겨온 DRX는 그대로 미드 1차까지 공성했고, 연이어 3번째 용 교전에서도 담원이 한타를 잘 하나 했으나 DRX가 유연한 어그로 핑퐁으로 2:1 교환을 해낸 뒤 담원을 쫓아내면서 칼3용, 포탑 3:1, 킬 스코어 8:3으로 글로벌 골드 6천 차이가 벌어지며 게임이 사실상 터져버린다. 연이어 바텀에서 너구리의 케넨이 상대에게 포위당한 가운데 담원은 봇 듀오가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일단 텔포로 합류했다가 그대로 상체 3인조가 포위당해 쓸려나가, DRX는 너무나도 쉽게 바론까지 챙겨온다. 게임이 여기까지 이르자 담원은 도저히 한타를 하고 싶어도 한타 각이 안 나오는 상황에 놓였고, 그대로 바론 버프를 두르고 탑으로 밀고 들어오는 DRX에게 또 다시 정면 충돌했다가 화끈하게 전멸하며 27분만에 넥서스를 내어준다. 담원의 다소 느슨하고 뻔한 밴픽이 DRX가 준비한 필살기에 정통으로 얻어맞아 일어난 참사였다고 할 만한 경기였다. 담원의 선픽인 트런들 - 세트는 분명 탱커나 단단한 브루저가 자주 나오는 최근 메타에 적합했을지 몰라도 그레이브즈라는 원거리 딜러형 정글러 앞에서는 너무도 무기력한 뚜벅이 듀오에 불과했다. 첫 블루를 무력하게 카정당한 뒤 쌍 바위게 컨트롤을 당하면서 트런들은 초장부터 치명상을 입었고, 세트 역시 이어지는 바텀 갱으로 쓰레쉬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며 빠르게 썩어버렸다. 이후 케리아-쵸비가 운전하는 쓰레쉬-르블랑은 자신들의 명성에 걸맞게 맵을 전방위로 컨트롤해, 갱킹력이 약한 그레이브즈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하며 순식간에 게임을 터뜨려버렸다. POG 투표에선 게임 내내 종횡무진하며 담원을 인정사정없이 두들겨팬 케리아와 쵸비가 각각 5표, 4표를 받아 케리아가 POG에 선정되었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AMWON Gaming, redteam=DragonX, d_blueban1=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zoe, d_blueban2=오른, p_blueban2=ornn, d_blue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3=varus, d_blueban4=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aatrox, d_blueban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karma, d_redban1=아펠리오스, p_redban1=aphelios,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senna, d_redban3=칼리스타, p_redban3=kalista, d_redban4=카사딘, p_redban4=kassadin, d_redban5=코르키, p_redban5=corki, d_bluepic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sett, d_bluepic2=세주아니, p_bluepic2=sejuani, d_bluepic3=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zilean,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4=missFortune,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yuumi, d_redpic1=레넥톤, p_redpic1=renekton,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2=olaf, d_redpic3=아지르, p_redpic3=azir, d_redpic4=이즈리얼, p_redpic4=ezreal, d_red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nami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P3AAii97BB8)]}}} || DRX가 빠르게 올라프로 정글을 확정하며 LCK 데뷔 이래 최초로 아지르를 픽했고, 담원은 세트 - 세주 - 미포 순으로 픽을 한다. DRX는 3픽으로 이즈를 선택했고, 이후 2페이즈까지 유미가 밴되지 않아 양 팀 모두 유미와 조합이 좋은 상황이 되었다. DRX가 4픽으로 레넥톤을 선택하자 담원 측이 유미를 챙기고 막픽으로는 질리언을 선택해 2서폿 - 2탱 - 미포 조합을 구성했고, DRX는 막픽으로 카르마 대체용으로 준비한 듯 나미를 선택한다. 극초반 DRX가 탑쪽으로 몰려갔으나 아슬아슬하게 너구리의 세트가 레넥톤을 포착해 이를 눈치채고 잘 빠졌고, 올라프는 그대로 선 칼날부리를 선택한다. 그런데 담원은 여기서 칼날부리 선택을 눈치 못 챈 듯 선 레드 카정을 선택했다가 그대로 포착당하며 대실패, 그대로 본진 레드쪽으로 돌아가 혼자 정글을 먹고 시작하며 알아서 망해줬고, 표식은 이게 웬 떡이냐를 외치듯 바로 블루 카정을 들어가 기분 좋게 스타트한다. 그러나 담원측도 질리언이 일부러 라인을 하드 푸쉬하고 서포터도 지원을 가 캐니언이 쌍바위게를 챙기는데 성공하며 간신히 차이를 메꾸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곧바로 바텀 갱 상황에서 담원 봇 듀오가 모두 전사하나 싶었으나 오히려 과감한 앞점멸로 나미를 노려서 퍼블을 챙기고 미포가 전사, 유미는 간신히 사는 듯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아지르에게 토스당해 죽으며 2:1 교환이 나온다. 이후 용을 챙기던 DRX의 미드 - 정글에게 곧바로 담원의 미드 - 정글이 달려들어 강타싸움은 DRX가 이겼으나 담원이 오히려 2킬을 따는 데 성공했고, 연이어 전령 공방전에서도 살짝 깊게 들어왔던 쵸비가 시간폭탄과 쌍권총 난사에 두들겨맞고 아슬아슬하게 전사하며 전령을 담원이 챙기는 등 난타전 구도가 시작된다. 전령을 챙긴 담원의 캐니언은 곧바로 바텀에서 벽 너머로 세주 궁을 정확히 적중시켜 데프트의 이즈를 잘라냈고, 담원 봇 듀오는 그대로 바텀에서 4채굴을 따내고 용까지 챙겨온다. 연이어 담원은 세트가 탑 다이브를 당해 죽는 사이 바텀 1차 포블과 나미를 가져오고, 탑 1차와 2번째 전령을 공성한 뒤 3번째 용 대치전에서도 전령과 함께 미드 1차 압박을 주며 용을 챙겨오고 연이어 미드 1차까지 공성하는데 성공하며 서서히 차이를 벌려나간다. 이후 글로벌 골드 3천 5백 차이가 유지된 채 양팀의 지지부진한 눈치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담원 조합의 주인공 미스 포츈은 정수-인피-피바라기로 3대검 템트리를 가며 괴물이 되어, 이즈리얼을 힘으로 쫓아내며 미드 2차를 밀어버린다. 5번째 용이 나오기 1분 전 쵸비가 벽 너머로 질리언 배달을 시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쇼메이커가 점멸로 빠져나가면서 DRX는 유의미한 변수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DRX는 칼4용을 내주는 선택을 했으나 그와 동시에 바론 앞 대치전에서 미스 포츈-유미에게 이즈-나미-올라프가 2:3으로 딸피가 되어 점멸 2개에 회복까지 쓰고 겨우겨우 목숨만 붙은 채로 쫓겨날 정도로 미스 포츈이 감당이 안 되는 괴물이 되어버렸다. 담원은 여기에서 곧바로 바론을 쳐서 귀환했던 DRX의 본대가 부랴부랴 다시 들어오게끔 했고 그대로 한타를 열어 5:0 에이스와 바론을 챙기며 DRX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이 당시 미포가 얼마나 강했는지 한발에 두놈 마지막 타격에 나미가 한 방에 터지고 DRX 주요 딜러진이 미포 평타 2방에 그대로 나가떨어지는 지경이었는데, 일점사해서 잡아내도 질리언 궁에 '''풀피로 살아나는''' 환장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한 차례 정비를 마친 담원은 곧바로 DRX를 거세게 몰아쳐, 트리플킬을 따낸 미포가 펜타킬을 따겠다고 돌진하다 우물 레이저에 죽는 해프닝이 있긴 했으나[* 고스트가 질리언 궁이 걸려 있는 걸 보고 우물 안으로 과감히 들어갔으나, 우물 레이저에는 어떠한 부활도 발동되지 않다 보니 그대로 터져버렸다.] 이미 DRX에게는 상대의 공세를 더 막아낼 힘이 남아 있지 않았고, 남은 4명이 --또 우물 다이브를 시전하면서--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짓는데 성공하며 1:1로 게임의 균형을 맞춘다. 초반에 굴려나가야 하는 DRX의 조합이었고 실제로 담원이 레드 카정이라는 초대형 뇌절을 범해 손쉽게 주도권을 챙겨오나 했으나, '''쵸비의 처참한 아지르 숙련도로 인해 스노우볼'''이 오히려 후반 조합인 담원쪽에서 굴러가며 게임이 순식간에 터져버렸다. 4용을 먹고 난 뒤 바론을 두고 일어난 교전에선 고스트가 유미와 질리언을 믿고 '''적진으로 몸니시를 하는데''' 드래곤X가 싹 쓸려나갔을 정도였다. 또한 '''이즈리얼은 [[김혁규|일인군단]]이어도 초반에 터지면 복구가 불가능한 함정 챔프'''라는 걸 또 입증한 세트가 되었다. 그 외에도 표식이 기껏 세주아니를 잘 말려놓고 동선을 이상하게 짜는 바람에 세주아니의 초반 손해를 복구해준 것 또한 아쉬웠다.[* 물론 이 점은 표식이 먹어야 할 정글이 많기에 그 틈을 타 양바위게 컨트롤을 한 캐니언의 대처도 상당히 현명했다.] 밴픽 부분에서도 현 메타 상 유통기한이 너무 빨리 찾아오는 레넥톤, 룰루와 함께 최하위 티어 유틸폿 나미[* 나미가 게임 종료 때까지 아군에게 준 힐량은 거의 유미의 1/10 수준일 정도였다. 나미의 핵심 스킬인 밀물/썰물은 최소 2번은 튕겨줘야 타 유틸 챔프의 스킬 효율을 앞설 만큼 마나 코스트 대비 기대치가 낮은 편이다. 게다가 CC기가 다 느리다. 룰루는 원딜 버프 & 보호만큼은 확실하게 해주지만 나미는 죽어가는 원딜과 1+1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밀릴 때 뒤집을 힘이 없는 이즈리얼을 뽑은 것이 패착이었다. POG 투표에서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3+1인 갱킹에 퍼블을 내주고 둘 다 죽을 상황에서 앞점멸로 퍼블은 따내고 죽는 센스를 발휘해 바텀 격차를 최소화하고[* 유미도 중간에 내려온 아지르가 토스하지 않았으면 커버하러 온 세주아니에게 붙어서 살 수 있었다. 유미의 퇴로까지 염두에 둔 앞점멸이었던 셈.] 킬을 좀 먹고 성장한 이후에는 운영 단계에서나 한타 단계에서나 팀원의 백업을 등에 업고 DRX를 가차없이 사냥하며 조합의 의도대로 대활약한 고스트가 5표, 안정적인 질리언 운용으로 게임을 굳히는 활약을 한 쇼메이커가 4표를 받아 고스트가 POG에 선정되었다. === 3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agonX, redteam=DAMWON Gaming,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jayce, d_blueban2=코르키, p_blueban2=corki, d_blueban3=칼리스타, p_blueban3=kalista, d_blueban4=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zilean, d_blue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lucian, d_redban1=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zoe,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senna, d_red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varus, d_redban4=쓰레쉬, p_redban4=thresh, d_redban5=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5=aatrox, d_bluepic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karma, d_bluepic2=트런들, p_bluepic2=trundle, d_bluepic3=아지르, p_bluepic3=azir, d_bluepic4=아펠리오스, p_bluepic4=aphelios,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5=braum, d_redpic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sett, d_redpic2=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2=sylas, d_redpic3=아칼리, p_redpic3=akali, d_redpic4=이즈리얼, p_redpic4=ezreal, d_redpic5=바드(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bard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gD3Qn3w8pG0)]}}} || > 김동준: 그 다음에, 여기서, 어어? 자 그래서! 넥서스! 너구리가 네 명 묶었구요! 넥서스! 넥서스! 넥서스를 못 지킬 것 같은데요?! '''어 이거...? 돼요? 돼요? 돼요? 어? 한 대! 한 대! 한 대! 와!''' > 전용준: 다 죽었어요! 다 죽었어요! '''100 아래 남았습니다!''' > 김동준: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0/포스트시즌#s-3.1.5|다른 지역]]에선 종종 나왔지만...! LCK에선 진짜 보기 힘든...!''' --[[이걸 나진이|이걸 DRX가]]-- 쵸비가 '나틀않'을 시전하며 다시 아지르를, 고스트는 '너틀않'을 시전하며 '''이즈리얼'''을 가져갔다. --원딜이 이즈리얼이라 승패가 이미 정해진 거 같다-- 담원은 3픽으로 사일러스를 고른 데 이어 4픽으로 아칼리를 선택해 라인 스왑 심리전을 걸었고, DRX는 브루저 위주로 구성된 상대를 카운터치기 적합한 브라움에 탑 카르마까지 얹어 2탱-2서폿의 단단한 한타 조합을 구성한다. 담원은 막픽으로 브라움의 카운터 바드를 선택해 사일러스의 라인은 정글로 확정된다. 전반적으로 DRX의 단단한 조합을 공략하기 위해 담원의 봇이 얼마나 이득을 보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그리고 표식은 선블루 - 레드 - 포탑 뒤로 돌아가 갱킹이라는 기상천외한 루트에 더해 '''기둥으로 이즈, 바드의 차원문 통과를 동시에 막는''' 슈퍼플레이를 터뜨려 시작부터 이즈-바드가 아펠리오스에게 킬을 주면서 초장부터 게임이 터져버린다. 거기에 캐니언이 DRX 진영 블루를 놓고 심리전을 걸다가 쵸비의 황제의 진영에 너구리, 베릴까지 쓸려나가며 쐐기를 박고 만다. 담원도 불리한 와중에 추가 손해는 주지 않으며 탑에서 킬을 내는 등 잘 버텨내더니 2번째 용이 나오기 직전 1세트처럼 바텀에 순식간에 5명이 몰려들어 교전을 연다. 합류 직전 바드가 아펠리오스에게 폭사하긴 했으나 아펠리오스 역시 순식간에 폭사했고 그렇게 4:4 교전이 시작되었으나, 뒤늦게 합류한 쵸비가 앞선으로 뛰쳐나갔으나 애매하게 토스에 실패, 이즈리얼과 교환된 가운데 세트, 아칼리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5:3 교환으로 담원이 순식간에 킬 스코어를 따라잡는다. 이후 담원은 전령, DRX는 2용으로 오브젝트를 교환한 가운데 양팀의 1차 포탑들도 순차적으로 터져나갔고, 그대로 양 팀은 3번째 용을 두고 심리전을 한다. 세트의 점멸과 아펠의 궁이 교환된 가운데 DRX가 먼저 용을 치면서 아지르가 장막을 치고 상대를 견제했으나 캐니언이 W-강타로 스틸에 성공해 3용 확보에 실패한다. 결국 DRX는 확실히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듯 먼저 바론을 트라이했고, 담원도 곧바로 따라붙은 가운데 '''캐니언의 사일러스가 오히려 황제의 진영으로 상대를 배달해'''[* 쵸비는 궁극기로 사일러스를 쫓아내려다 오히려 진영 바깥으로 쫓아내 살려주며 대비를 이뤘다.] 담원이 바론 한타 대승, 에이스를 띄우고 바론까지 챙겨오며 기어이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킨다. 그러나 DRX도 강력한 수성 능력으로 억제기 포탑을 모두 지켜냈고 한타 시너지도 매서운 상황인지라 서로 해볼 만한 그림이 그려진 채로 2번째 바론이 나왔고 이번에도 DRX가 먼저 바론을 치기 시작하나, 치열한 대치전 끝에 이번에는 이즈리얼의 평타가 막타를 치며 또 다시 담원이 바론을 챙겨왔고 그대로 빠져나가는 데 성공해 자연스럽게 5번째 용까지 담원의 몫이 되어 3용을 먼저 찍게 된다. 하지만 DRX는 2번째 바론마저 수성 능력으로 어찌저찌 억제기 타워가 나가지 않는 선에서 지키다가 6번째 용이 나올 시기에 팀원이 전체 다 몰려가 너구리의 세트를 자르고 용을 먹자 담원은 그 틈을 노려 탑과 미드의 억제기를 깨는 데 성공했다.[* DRX 입장에서 이 선택은 그야말로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선택이었는데 선수 전원이 아이템 조합에 치유 감소 템을 끼지 않은 상태였고, 바다 영혼을 막기 위해 너구리를 레이드할 때만 해도 세트가 장난 아닌 탱킹력을 뿜어내며 하마터면 DRX의 그림을 다 어그러뜨릴 뻔했다. 이런 상태에서 괜히 억제기 나간다면서 뒤로 빠지고 담원에게 바다 영혼을 내줬다면 '''너구리의 세트를 막을 방법이 아예 사라지면서''' 그대로 패배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후 장면을 통해 이게 매우 큰 가치가 있는 선택이었음이 증명된다.] 그 와중에 너구리가 바텀에서 공성을 하다 담원의 레이드에 끊기고 나서 세 번째 바론이 뜨게 되었다. DRX는 바론을 서둘러 먹고 빼려던 찰나, 슈퍼 미니언이 왼쪽 쌍둥이 타워 체력을 거의 다 깎아놓은 것을 본 담원은, 일부는 텔레포트로 본진에 들어가고 일부는 DRX를 막으며 미드로 진격해[* 너구리와 쇼메이커는 타워를 밀고 있는 미니언에 텔을 타고, 고스트는 미드로 가다가 탑에 텔, 나머지 2명은 집을 가는 DRX를 막으며 미드로 진격했다.] 빠르게 넥서스를 미는 판단을 선택한다. 이에 허겁지겁 카르마의 이속 버프를 받아 집으로 달려온 DRX는 어떻게든 넥서스가 날아가는 걸 막기 위해서 황급히 한타를 열었다. 이미 쌍둥이 타워는 DRX가 도착하기 전 이즈리얼이 다 철거하고 넥서스만이 남아 있는 상황. DRX는 브라움이 가장 철거력 좋은 이즈리얼한테 미니언-W로 날아가 탈진을 걸었지만, 너구리의 세트에게 대미 장식으로 붙잡혀 아군 진영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적절한 안면 강타로 아펠리오스를 제외한 4인 스턴이 걸렸다. 덕분에 미리 도착해 있던 아칼리와 비전 이동으로 넥서스 뒤로 도착한 이즈가 프리딜 각을 만들며 담원이 승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데프트의 아펠리오스는 이즈리얼과 아칼리를 잡기 위해 '''점멸을 써서 미리 왼쪽으로 빠졌기에 CC에 맞지 않았고''', 사거리가 긴 만월총으로 이즈리얼을 마무리, 아칼리는 아래쪽에서 넥서스를 치다가 CC에서 풀린 아지르가 재빠르게 황제의 진영으로 아칼리를 토스하면서 아펠리오스의 폭딜을 맞고 전사하였다. 넥서스를 프리딜하던 두 명이 예상보다 빠르게 죽으면서 서로 넥서스에 붙어 싸우는 혼전이 펼쳐졌다. 그런데 유일하게 원거리였던 바드 평타는 '''브라움의 방패에 막혀 딜로스가 되었고, 그런 와중에 DRX는 침착하게 상대 한 명 한 명에게 CC를 나눠 먹이며'''[* 브라움 - 탈진 → 이즈리얼 | 아지르 - 황제의 진영(R) → 아칼리 | 카르마 - 굳은 결의(W) → 세트 | 브라움 - 뇌진탕 펀치(P) → 세트/바드][* '''매우 센스 있는 슈퍼플레이로 이 덕분에 DRX가 이길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바드의 평타가 브라움의 E에 막힐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미니언 W를 타 순식간에 바드와의 거리를 좁히는 것에 성공했으며, 끝까지 바드를 마크해 팀원들이 남은 세 명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만약 '''바드의 평타가 단 하나라도 더 날아갔으면''' 그대로 담원의 승리였다.][* 이후 하이라이트 선수 콜 장면에서 나온 부분으로 이 과정에 있었던 모든 점사 콜을 케리아가 해냈다.] 담원을 전멸시키고 넥서스 체력 단 '''26'''을 남기며[* 리플레이에선 옵저버가 넥서스 체력이 36이 남아 있는 모습을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순간적으로 26까지 내려갔다가 10을 회복하여 36이 된 것이다.][* 데프트는 3발 남은 만월총으로 이즈한테 두 발, 아칼리한테 한 발을 [[박준(프로게이머)|모두 치명타로 맞혀서]] 잡았는데 '''총알이 한 발 모자랐다면, 치명타가 한 발만 안 들어갔다면, 아니 그 이전에 무기가 만월총이 아니었다면''' 아칼리가 넥서스를 한 대 더 쳐서 결과가 바뀔 수 있었다.] 끝끝내 수성에 성공, 브라움을 제외한 나머지[* 브라움은 밀려오는 탑 웨이브를 막기 위해 본진 쪽에 남았다.]가 카르마의 강화 E 이속 버프를 받고 바론 버프를 두른 미니언들을 빠르게 앞세워 미드를 일제히 밀며 담원의 본진으로 진격하였고, 결국 DRX가 대역전승을 이루어냈다. 경기가 굉장히 치열한 접전에, 최후반부에는 마치 유럽 리그를 연상시키는 '''오브젝트 대치 상황에서의 기습 3텔 백도어에 넥서스 한 대 남기고 전멸 엔딩, 그리고 대역전극까지''' 연타석으로 쏟아지면서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APK vs GEN 2세트와 더불어 '''이번 시즌 최고의 명경기'''라고 해도 손색 없는 경기였다. APK vs GEN 2세트가 [[Gen.G/리그 오브 레전드|운영 위주의 팀]]과 [[APK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난전 위주의 팀]]이 전력을 다해 제대로 맞붙었을 때 나오는 경기라면, 이번 경기는 기량이 비슷한 난전 위주의 두 팀이 제대로 맞붙었을 때 나오는 경기였다. 초반에 몰아쳐서 차이를 벌린 DRX, 그걸 기막힌 한타력으로 역전해낸 담원, 역전당해서 게임이 끝나기 직전까지 몰려도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재역전극을 써낸 DRX와 정말 '''평타 하나 차이로''' 게임을 아쉽게 진 담원까지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치열한 경기였다.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lol&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2863640138&listStyle=webzine#comment_|이를 증명하듯이 중계진 중 김동준과 이 경기를 개인방송에서 해설하고 있던 울프가 완전히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촌철살인의 개드립 썸네일과 제목으로 유명한 LCK 유튜브 하이라이트마저도 이 경기는 이것저것 넣는 걸 포기한 채[* 오히려 일각에서는 '''담원이 이길 줄 알고 썸네일을 만들었는데, DRX가 기적적으로 재역전극을 쓰자 황급히 썸네일을 폐기해야 했던 것이다'''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유가 어떻든 꽤 적절한 썸네일인 것은 맞다.] '''썸네일로 그냥 한 대 남았던 넥서스만 덜렁 띄워 놓고''' 하이라이트 제목은 '''[[https://www.youtube.com/watch?v=gD3Qn3w8pG0|그냥 봐]]'''로 올려버렸다. 하필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0/포스트시즌#s-3.1.5|2020년 롤판 희대의 백도어 실패 경기]]에서도 바드가 있었기 때문에 이쯤이면 바드의 저주가 아닌가 하는 반응까지 나올 지경. ~~[[G2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DW'''G2''']]~~ 여담으로 이즈리얼은 과정이야 어찌 됐든 '''또''' 패배하며 함정픽의 이미지를 굳혔다. 물론 다른 원딜이었다면 순간이동 선택률이 낮기 때문에 마지막 공성 때 상대 넥서스로 순간이동을 탈 수도 없었을 가능성이 높고, DRX의 두 번째 바론 버스트를 허무하게 망쳐버린 것도 이즈리얼이었으며, 게임 전체적으로도 이즈리얼이 딱히 챔피언의 한계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전면전에서 이즈리얼의 캐리력이 낮아서 전면전 대신 넥서스 일점사를 선택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메타픽 중 아펠리오스보다 전면전의 파괴력이 높은 원딜은 없는 데다, 이즈리얼의 자리에 풀템 징크스나 케이틀린처럼 잘 안 나오는 캐리 챔프를 넣는다고 쳐도 2서폿의 보좌를 받는 아펠리오스-아지르로 구성된 DRX 조합의 한타력은 2브루저-암살자로 전면전보다는 국지전에 특화된 담원이 따라가기 힘들었고, 오히려 담원이 초반에 말려서 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그 조합 차이를 뒤집는 수준의 괴물같은 한타력을 연달아 뿜어낸 게 비상식적인 상황이었고, 결국 게임의 승패도 이즈-아펠의 차이가 아니라 '''아펠 평타 한 발/아칼리 평타 한 대의 스노우볼'''로 갈렸다. 게다가 저 당시 아칼리에게 '''점멸이 남아 있었는데''', 풀피 상태에서 황제의 진영을 맞고 뜬 사이에 아펠리오스의 반월총의 마지막 남은 한 발에 치명타가 터지며 폭사해 평타 한 대를 못 때린 것이 쇼메이커에게는 천추의 한으로 남을지도.[* 플레이오프 와일드 카드 승리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점멸을 못 쓴 것 때문에 게임을 진 거 같아서 속상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쵸비는 그리핀 시절 2018 서머 2라운드 젠지전 2세트에서 '''한 대 차이'''로 넥서스를 못 깨고 패배했는데, 이 경기에선 '''한 대 차이'''로 넥서스를 지켜서 승리했다. 또한 데프트는 이 경기에선 '''한 대 차이'''로 넥서스를 지켜서 승리했지만, 이후 2022년에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8강#s-4.4.2.2|월즈 8강 2세트]]에서 억제기 재생성으로 인해 이 경기와는 반대로 '''한 대 차이'''로 넥서스를 못 깨고 패배했다. === 총평 === 두 팀의 대결은 담원이 앞서 그리핀에게 허무하게 깨지는 바람에 기대치가 높은 것치고는 싱겁게 끝날 수도 있는 경기란 사전 우려와는 다르게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장기전 속에서 꽤나 치열한 알력싸움이 벌어졌고 끝끝내 DRX가 최후의 승자가 되며 마무리되었으나, 이 결과마저도 김동준 해설이 말했듯 계산의 영역을 벗어난, 그야말로 '''운'''이 점지했다고밖에 할 수 없었다. DRX는 쵸비 - 케리아가 인상적인 캐리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이유야 어쨌건 쵸비가 아지르를 쓰지 않았던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는 씁쓸한 결과도 함께 남겼다. 2세트는 쵸비 때문에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해서 패배했고, 3세트는 거의 터트려놓은 게임을 쵸비의 플레이로 인해 날려먹고 역전당할 뻔했던 만큼 아지르를 아예 봉인할 게 아니라면야 보완해야 할 부분. 아지르는 현재 1티어 미드 픽인 데다가, 매년 한 번씩은 반드시 대세를 타는 대회 챔프의 대표격인 챔피언이므로, 장기적으로 본다면 반드시 숙련되어야만 하는 챔프다.[* 본인도 이 날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DRX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내내 언짢은 기색을 보였다.] 2세트 초반 상대를 완전히 말려놓고서는 부활시키는 기회를 주며 결국 역스노우볼이 왕창 굴러가며 압살당했는데, 안 그래도 2위를 뺏기 위해선 승점 하나하나가 중요한 판이라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케리아가 지금까지 조용히 몸을 숙이고 있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고 외치듯이 슈퍼플레이를 연발하며 단독 POG에 선정되었다.[* POG 인터뷰에서 드러난 사실로 이날 케리아의 컨디션이 매우 안 좋은 상황이었다. 심할 경우 경기 중단까지 갈 수 있었을 정도로 아팠는데 경기 직전에 데프트의 도움을 받아 구토하며 억지로 컨디션을 쥐어짜서 경기에 임했던 것. 이 여파가 어지간했는지 케리아는 다른 경기의 인터뷰 때와는 달리 피로감에 휩쓸려 상당히 오락가락하는 듯이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담원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지만, 결국 본인들이 바텀 캐리 조합을 구성하며 완승한 2세트를 제외하면 조합 차이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승부를 가른 건 --운과-- 밴픽이었는데, 1세트의 경우 뚜벅이인 트런들과 세트를 물먹이는 그레이브즈라는 DRX의 노림수에 제대로 두들겨 맞았으며 3세트는 한타 전개 능력에서 차이가 확연히 벌어지는 조합을 선수들에게 쥐어줬다는 점이 지적받는 부분. 2세트에서 원딜 하드캐리 조합으로 기분 좋게 완승을 거둬놓고도 1세트와 비슷한 오류를 범했다는 부분에서 더 이해할 수 없는 밴픽이었다. 물론 경기의 승패가 갈린 건 조합 차이가 아니라 '''한 대의 스노우볼'''이었지만 그 한 대의 스노우볼도 담원 선수들이 초반에 벌어진 힘 차이와 밴픽에서 갈린 조합 차이를 괴물같은 한타력을 연달아 뿜어내며 뒤집지 못했다면 나올 일도 없이 무난하게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담원의 조합이 전면전에 좀 더 적합했다면 굳이 넥서스 일점사라는 도박수를 택하지 않더라도 한타 승리 후 밀어낼 수도 있었던 만큼 조합이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담원의 모든 선수들이 평소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었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 전 경기에서 그리핀에게 0:2로 지지만 않았다면 어차피 3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진작에 사라졌으니 그냥 아쉬운 정도로 끝날 수 있었기에 그리핀전을 '''두고두고 곱씹으며 후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DRX-아프리카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만약 아프리카가 DRX를 이긴다면 9주차의 샌드박스전 패배 시 '''자력 플옵 진출이 불가능해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담원이 가져간 성과가 있다면 DRX같은 3강권의 강팀을 상대로도 원딜 시팅 조합을 내세워 게임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주며 바텀 라인의 캐리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상체가 서포팅형 챔피언을 가져가도 안정적으로 바텀을 보좌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며 기존의 상체 캐리 원패턴에서 벗어나 전략의 다변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DRX도 이 경기로 승리 외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 본인들이 앞서가다가 역전당해서 흔들릴 수 있었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평정심과 케리아의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 81경기 T1 0 : 2 KT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81경기[br](2020. 04. 10.)}}}''' || ||<-3> '''[[T1/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T1}}}]]''' ||<|2> 0 ||<|2> '''2''' ||<-3>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ff0a07 kt Rolster}}}]]''' || || × || × || - || ○ || ○ || - || ||<-3> 13승 4패 ||<-2> '''{{{#white 결과}}}''' ||<-3> '''9승 7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81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 '''[[김기범(프로게이머)|김기범]][br](bonO)''' || '''[[김하람]][br](Aiming)'''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ZkJaRcVeQjE)]}}} || 전통의 통신사 더비 매치업이지만 양쪽 모두 분위기가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 그래도 KT가 최하위에서 나뒹굴던 1라운드와는 확실히 달라진 만큼 분명 1라운드 당시와 다른 양상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은 가능하지만 경기 결과를 가늠하기는 그렇게 쉽지는 않은 상황. T1의 경우 지난 주차에서부터 페이커, 테디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폼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담원에게 셧아웃까지 당하면서 차려진 1위 밥상을 하루만에 걷어찼고, KT는 8연승 이후 다시 DRX-APK에게 2연속으로 강펀치를 얻어맞으며 에이밍 원맨팀으로 돌아와버렸다. 그러나 그리핀이 T1을 완파한 담원을 완파한 것처럼 KT도 흔들리던 폼을 충분히 끌어올릴 가능성도 농후하다. 다만, T1이 담원전 후의 샌박전에서 폼이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T1쪽으로 승기가 점쳐지는 만큼, KT도 선수들의 기량 회복이 중요해 보인다. T1은 1세트라도 내주면 한화 혹은 KT가 의적 본능으로 옛날 자신들을 때려잡았을 때처럼 젠지도 아예 때려잡아주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게 되며, 패배한다면 '''젠지를 밀어내는 건 고사하고 DRX에게 밀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d_blueban1=자르반 4세, p_blueban1=jarvanIV, d_blue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sett, d_blueban3=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3=olaf, d_blueban4=이렐리아, p_blueban4=irelia, d_blueban5=레넥톤, p_blueban5=renekton, d_redban1=아펠리오스, p_redban1=aphelios, d_redban2=트런들, p_redban2=trundle, d_redban3=그라가스, p_redban3=gragas, d_red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lucian, d_red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5=jayce, d_bluepic1=오른, p_bluepic1=ornn, d_bluepic2=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2=sylas,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leblanc, d_bluepic4=칼리스타, p_bluepic4=kalista, d_bluepic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taric, d_red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aatrox, d_redpic2=세주아니, p_redpic2=sejuani, d_redpic3=아지르, p_redpic3=azir,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senna, d_redpic5=탐 켄치, p_redpic5=tahmKench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t8kIwT2IfKg)]}}} || 양 팀 모두 상대 정글을 의식하듯 양 정글러가 즐겨 쓰는 픽에 각각 2밴을 투자하면서 대세 원딜이 많이 살아남은 가운데 T1은 칼리-타릭을, KT는 세나-켄치를 챙겨온다. 그 외에는 양팀의 성향답게 최근 좋다는 평가를 받는 챔피언들 위주로 밴픽이 이뤄져 T1이 다소 초반 라인전과 난전에, KT는 정돈된 한타에 강점이 있는 조합으로 구성되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인베 상황에서 테디의 칼리스타가 세나의 빙결 평타 - 속박에 적중당해 죽으면서 KT가 기분 좋게 출발한다. KT가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발상 자체를 안 한 듯 단독으로 상대 블루 입구까지 들어갔다가 아주 깔끔하게 죽었다. 그리고 '''이 1데스는 게임의 향방을 결정짓는 치명타가 되었다'''. 그 후로 T1은 아트록스를 끊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의아할 정도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다. 그저 kt의 촘촘한 운영에 완벽히 말려버리며 오브젝트를 하나도 얻지 못한 채 게임 내내 끌려다니다가 무난히 KT에게 넥서스를 밀리며 패배했다. T1은 보통 바텀에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에포트를 로밍 보내서 상체를 푸는 운영을 했는데, 1분도 되기 전에 터진 사고로 그게 막히니까 어떠한 백업 플랜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야말로 무기력하게 모조리 내주기만 하면서 게임까지 퍼줬다. 조합상으로도 난전 조합을 뽑아놓고 초반에 난전을 시도하지 않고 특유의 늪롤을 시전했지만 그 늪은 T1을 오히려 가라앉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세나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모습을 보인 건 덤. 담원전에서 문제가 된 테디의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인한 역스노우볼이 이번엔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재발한 꼴인데 이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해보인다. KT 쪽에서는 워낙 무난하게 이겨서 피드백할 거리도 별로 없었지만 보노의 시의적절한 스킬 활용이 눈에 띄었다. 칼리 궁이 빠진 타이밍에 타릭에게 궁을 맞혀서 궁극기도 못 쓰게 폭사시키거나[* 이 때 부쉬에는 시야가 없었고 궁을 날리고 나서 부쉬에 와드를 깔았다. 시야가 없는 부쉬에 사일러스와 타릭이 들어갔으니 일단 던져보고 맞는 걸 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오른의 에어본 타이밍에 궁으로 스턴을 걸어서 T1 조합에서 가장 위협적인 스킬인 오른 궁을 적재적소에 차단하며 승기를 굳히는 데 활약해 5표를 얻으며 POG에 선정되었다. 반대로 커즈는 똑같은 궁극기를 뺏어서 만피 세주아니한테 계속 낭비하더니, 장로를 두고 일어난 한타에선 아지르 궁을 뺏어서 '''칼리스타 눈앞에 적을 한 무더기로 배달해주는''' 의아한 궁극기 활용을 선보였다.[* 물론 화력만 충분했다면 슈퍼토스 각이었지만 이미 직전에 타릭이 터진 상태였고 아지르도 맞궁을 써서 T1의 화력 투사를 방해한데다 KT의 조합은 세나를 필두로 덩치가 많은 조합이어서 세나 말고는 잡아내지도 못했고 역으로 쓸렸다.] 이 패배로 페이커 르블랑은 22승 3패를 기록하며 승률 90%가 깨졌다. 또한 이 패배로 인해 젠지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지지 않는 이상 1위를 확정한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POG를 받은 보노의 KDA가 [[007 시리즈|0/0/7]]에 프로필 사진도 총을 겨누는 포즈라 [[제임스 본드|제임스 보노]] 드립이 흥했고, 공식 유튜브 썸네일에서도 써먹었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d_blueban1=그라가스, p_blueban1=gragas, d_blueban2=트런들, p_blueban2=trundle, d_blue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3=varus, d_blue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4=nautilus, d_blueban5=아칼리, p_blueban5=akali, d_redban1=아펠리오스, p_redban1=aphelios,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senna, d_redban3=칼리스타, p_redban3=kalista, d_redban4=레넥톤, p_redban4=renekton, d_redban5=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5=aatrox, d_bluepic1=케넨, p_bluepic1=kennen, d_bluepic2=자르반 4세, p_bluepic2=jarvanIV, d_bluepic3=아지르, p_bluepic3=azir,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4=missFortune, d_bluepic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taric, d_redpic1=세트, p_redpic1=sett,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2=olaf, d_redpic3=카사딘, p_redpic3=kassadin, d_redpic4=카이사, p_redpic4=kaisa, d_redpic5=알리스타, p_redpic5=alistar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cvwpt1N-0D0)]}}} || 결국 T1은 세나를 밴해버렸다. KT는 소환의 케넨과 보노의 자르반을 필두로 한타가 좋은 조합을 꾸린 가운데 T1은 테디에게 카이사를, 페이커에게 카사딘을 쥐어주면서 딜러진의 후반 캐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쿠로는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칼날비 아지르를 선택했다. 초반부터 페이커의 카사딘과 쿠로의 아지르를 필두로 여기저기서 선수들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보노와 투신이 기습적으로 미드에 방문해 3인 다이브를 감행, 페이커의 카사딘을 수월하게 잘라내며 KT가 퍼스트 블러드를 챙겨가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보노가 상대 정글로 들어갔다가 카사딘에게 킬을 주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다. T1이 바텀에서 텔을 타서 케넨과 타릭을 끊어 이득을 보는 듯했지만, 레드에 있던 카이사가 용을 치러 가고 카사딘이 탑을 지키는 어이 없는 포지셔닝을 보이다가 kt가 바론을 치자 허겁지겁 바론을 막으러 가서 몰살당하는 등 운영에서 여전히 의아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KT도 좋은 한타 전개를 보여주며 기세를 올리던 상황에서 35분경의 바텀 라인 압박 과정 도중 T1의 이니쉬에 제대로 걸리고 미스 포츈이 딜각을 못 잡고 빠르게 빠지면서 3킬을 내주고 만다. 이 덕분에 T1은 바론을 먹고 글골을 1천 차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T1이 역전승하는 일은 없었다. 영혼 차지의 분기점이 될 여섯 번째 드래곤 등장과 함께 미드 라인에서 보노가 선 대격변으로 시비를 걸면서 대규모 한타가 열렸고 보노가 T1의 본대에 시비를 거는 동안 에이밍이 따로 떨어져 있던 에포트를 두들겨패 궁을 빼놓았고, 에포트는 궁도 빠지고 피도 얼마 없는 상태로 들어갈 각을 잡다가 오히려 궁까지 퍼부은 미포의 선공에 사망, 이후 해설진이 그렇게나 강조한 잘 큰 카사딘까지 케넨 궁에 이은 화력 집중에 폭사해버렸고[* 최후의 한타에서 kt 선수들의 콜을 들어보면 이 때 다른 팀원들은 '''다 빼라고 했는데''' 소환이 혼자 들어간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딱 카사딘이 넘어왔고 케넨은 궁을 켜고 존야로 버티고 스턴에 걸린 카사딘은 이어진 타릭의 점멸 황홀한 강타+자르반의 깃창 연계에 아지르의 죽창까지 연거푸 얻어맞고 허무하게 터져버렸다.] 유일한 희망인 카사딘이 죽어서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어진 T1의 나머지 챔피언을 KT가 카사딘+올라프에게 얻어맞아 딸피가 된 케넨 하나만 내주고 쓸어버리며 게임을 끝내버렸다. 요약하면 T1은 또 드러눕다가 또 패배했다. T1의 조합은 KT와 비교했을 때 좋은 점이 '''풀템전 화력 단 하나'''뿐인 조합이었다. 그마저도 카사딘과 카이사는 상대의 광역기 조합에 카운터당할 위험이 크고, KT도 타릭, 아지르라는 보험이 있어 후반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데 초반엔 더 적극적으로 싸울 수 있어서 T1 입장에서 밴픽부터 이미 지고 들어간 셈. 게다가 인게임에서도 16렙 카사딘만 기다리며 굉장히 수동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카사딘이 아무리 뇌절을 받아먹고 포탑 방패를 뜯어가면서 성장해도 이미 바텀 라인전이 완전히 망해버렸고, 결국 KT 딜러들이 3~4코어를 갖춘 시점이 되자 T1의 조합은 화력을 투사하기도 전에 먼저 쓸려버릴 위험이 높아지며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아예 작정하고 눕는 조합이다보니 탈진을 든 선수도 없었고, 그 때문에 진입하면 한타각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케넨과 괴물이 된 미스 포츈을 잡을 방도가 없었다. 그리고 결과론이지만 경기 후반 kt가 바텀 한타를 패배했을 때 에이밍이 먼저 빠지는 판단이 정답이 되었는데, 에이밍이 노데스를 유지해서 그대로 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었고, 700골드의 현상금에다가 수호천사까지 지켰다. 결국 kt의 조합의 핵심은 미스 포츈이었고 거기서 이겨서 끝낼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미포의 생존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어차피 올라프가 궁을 들고 있는 이상 미스 포츈은 완승이 아니면 죽을 확률이 높았고, 타릭 궁도 빠지고 상대는 못 죽이면서 한타 구도가 이상해졌기에 도박수를 던지기보다는 차선을 선택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비록 점멸이 빠지긴 했지만 에이밍이 유지한 미포의 힘+수호천사라는 보험이 남아 있었기에 마지막 한타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떨어져 있으면서 알리스타를 자를 수 있었다. POG는 에이밍이 차지했으며, 에이밍은 이번 POG로 비디디, 쵸비와 같은 MVP 1000p까지 올라왔다. 2라운드 MVP만 따지면 700p로 '''사실상 매 경기당 평균 한 세트는 MVP 포인트를 가져가고 있다 보니''' MVP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 총평 === LCK 전통의 라이벌 매치인 통신사 더비는 kt가 화끈한 경기력으로 T1을 2대0 셧아웃 하며 1라운드의 굴욕을 제대로 돌려주었다. 역대 통신사 대전에서 T1과 kt는 서로에게 도움이 된 적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서로에게 비수를 꽂는 상황이 자주 나왔는데, 이번 통신사 대전에선 kt가 T1을 2대0으로 무너뜨리며 T1은 1위 경쟁권에서 단숨에 3위로 추락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내몰렸다. 통신사 대전의 오랜 전통 또한 지켜진 셈. T1은 지난 주 담원전 이상의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1세트 내주는 것도 치명적인 판에 0:2로 완패하며 1위 젠지를 따라잡긴커녕 3위 DRX에게 뒷덜미를 잡히게 생겼다. 이젠 정말로 한화생명이 젠지를, 아프리카가 DRX를 이겨주기만을 빌어야 하는 상황. T1은 샌박전에서 폼이 다시 오른 모습을 보여주며 KT전 역시 승리하나 싶었으나 오늘은 담원전의 안 좋았던 폼으로 도로 떨어지며 정말 답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를 완전히 말아먹고 2위로 떨어진 T1이, 하필이면 1라운드에 자신들을 때려잡았던 한화와 아프리카에게 빌어야 하는 게 아이러니하다. 문제는 아직도 세나를 잘하지도 대처를 잘하지도 못한다는 것과 플레이오프를 염두 한다더니 정작 칸나에게 오른을 준다든가 평상시의 승리 공식대로 드러눕다가 한타 한 방으로 뒤집으려는 경기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는 등 연습이라기엔 평상시의 모습과 별 다를 바가 없었고, 심지어 그 승리 공식들도 kt의 대처에 깨져버리면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놓친 씁쓸한 결과를 받고 말았다. 반대로 KT에겐 좋아도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는 승리가 나왔다. 연패로 무기력했던 지난 주와는 달리 깔끔한 운영과 집중력이 돋보인 교전 능력이 살아나며 작년부터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던''' 통신사 라이벌 T1을 꺾고 4위 탈환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 2세트 중간에 방심한 나머지 대퍼타임을 겪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배 이상으로 만회하며 '우리도 엄연히 서부팀이다'라는 걸 제대로 입증해보였다. KT의 가장 큰 승리 요인은 이번에도 역시 한 번 만들어낸 균열을 바탕으로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빡빡하고도 촘촘한 운영. 1세트에서는 오브젝트를 싸그리 쓸어담고 격차를 벌려나가며 절대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2세트에서는 중반부에 본인들의 실수와 T1의 탁월한 한타력 때문에 밀리는가 싶었으나 결국 초반에 벌려둔 격차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압박 과정에서 특히 보노의 강점인 초반 설계가 빛을 발했으며, 쿠로와 에이밍 역시 난적인 페이커와 테디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찍어누르며 게임의 승리에 일조했다. 소환은 중간중간 잘리며 게임을 위험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1세트에선 kt가 이미 T1을 완전히 밀봉해놔서 해프닝에 그쳤고, 2세트에서는 한타 때마다 날카로운 케넨 궁으로 준수하게 활약하며 스스로 만회했다. 특히 최후의 한타에선 --의도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팀원들이 다 빼라 할 때 혼자 들어가 카사딘을 끊어먹을 각을 만들어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T1은 경기 내내 테디가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2판 모두 스노우볼의 단초가 되어버렸고, 그 결과 T1 제 1의 캐리롤이 이제는 역캐리롤이 되어버렸다. 페이커가 커야 되는 두 세트 모두 바텀 차이가 크게 났으며 이 스노우볼이 되어 후반을 바라봐야 할 르블랑[* 최근 프로 레벨에서 르블랑은 조이 카운터로 뽑거나 또는 공격적 정글러와 조합되지 않고 소환사 주문까지 순간이동을 드는 경우 유통기한 픽이 아니라 오히려 장기적인 안목에서 뽑는 픽이라고 봐야 한다.]과 카사딘을 뒤덮어버렸다.[* 카사딘이 약속의 레벨이라는 16레벨을 찍었을 때, 미포 평타 2~3방에 반피가 지워질 정도로 원딜의 성장차가 심했다.] 테디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지적을 받은 지가 은근히 오래 됐는데, 1세트 초반처럼 치명적인 실수까지 저지르기 시작하면 T1의 강점인 후반 게임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순수 원딜 차이라기엔 테디에게 너무 가혹한 것이, 1세트 초반에 잘린 것은 몰라도 2세트의 경우 카이사를 카운터 치는 타릭과 케넨의 존재 때문에 진입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고 라인전이 강한 미포가 전령 등 푸쉬를 많이 받았기에 성장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테디만 탓하기엔 다른 선수들도 꽤 부진했는데, 에포트는 불리한 팀의 서포터의 숙명이라고는 해도 중요한 한타를 앞두고 끊기는 치명적인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왔고, 커즈는 아무런 변수를 만들지 못했으며, 안정감의 대명사라는 칸나는 말 그대로 안정적으로 졌다. 또한 페이커도 이번 경기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1세트는 시작하자마자 테디가 작살나고 시작했으며, 세주아니보다 사일러스가 강해지는 타이밍을 커즈가 날려버리고 팀이 전체적으로 망해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문제는 2세트인데, 아무리 약속의 16레벨 카사딘이 있다고 해도 한타 때의 무리한 포지셔닝을 비롯한 안일한 플레이가 여러 번 나왔다. 특히 첫번째 바론을 두고 일어난 한타에서 케넨 궁이 깔린 곳에 궁으로 진입하고 바로 스턴에 걸려 미스 포츈 궁에 직격당해 터지는 장면은 오늘자 최악의 플레이 중 하나였다. 그래도 이후로는 kt가 무리하는 걸 놓치지 않고 고립된 상대 잘라먹기와 적절한 어그로 핑퐁으로 게임을 더 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최후의 한타에서 팀원의 콜을 무시하고 돌진하던 케넨을 자르려고 들어간 한 번의 판단 미스로 허무하게 폭사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어버렸다. 게다가 T1의 장기인 운영마저 완전히 망가져버린 것이 치명적이다. 대표적으로 바론이 라이브인 상태에서 대지용을 몰래 먹으려다 상대의 바론 트라이를 허용하고 거기에 바론 버스트를 저지하려고 알리 따로, 카사딘 따로, 세트 따로 진입하고 카이사는 합류조차 못하는 최악의 한타 구도를 만들어내는 장면은 그 운영의 T1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T1은 이제는 더 이상 해외는 물론 LCK내에서도 자신들의 늪롤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리긴 했으나, 이 상황이 개선되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보인다. 물론 kt는 그런 T1의 허술함을 놓치지 않고 바로 공세로 전환해 한타에 참여하지도 못한 카이사를 빼고 다 쓸어먹어버렸다. 이전 담원전이나 그리핀전 1세트에서도 드러났던 T1의 문제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우선 단식 세나 상대법은 1세트에서 보여주었듯이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T1의 핵심 캐리롤을 맡는 선수가 테디인데 유독 세나를 잡았을 때 결과가 처참했다. 이는 선수의 개인 기량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테디에게 거는 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은 T1 팀 자체의 문제가 크다. 이 말은 즉 T1은 이유가 무엇이든 세나를 쉽사리 픽하지 못하는 팀이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세나를 상대하는 데에 능숙하지도 않았다. 담원전에서는 세나-사이온, 세나-마오카이에게 무너졌고, kt전 1세트는 초반 사고가 있었다고는 하나 어쨌든 세나-탐 켄치 듀오에게 패배하며 세나와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세나-탐 켄치로 대표되는 단식 세나와 탱커 조합은 LCK의 여러 팀들이 다양한 조합들을 시도하면서 점점 자주 등장하고 있고, 현재 바텀 1티어 조합 중 하나다. 선수 개인 기량의 전술적인 문제이든, 팀 단위의 전략적인 문제이든 세나를 무조건 밴해야 한다는 점은 T1에게 상당히 뼈아픈 약점이다. 1라운드에 뉴클리어가 아펠리오스를 다루지 못해 밴픽에서 큰 핸디캡을 안고 시작한 담원과 비슷한 상황. 현재의 세나 1티어 체제가 스프링이 끝날 때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을 피드백하지 않는다면 김정수 감독이 일찍부터 준비하는 플옵마저도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다. 김정수 감독의 말대로 다양한 패턴을 시도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현 시점의 T1은 그것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고 있고 소화를 하게 되더라도 상당히 많은 연습량과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는 상황이다. 현재 T1의 승리 패턴은 결국 페이커와 테디를 키워 이들의 압도적인 중후반 캐리력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결국 딜러 의존도가 높은 것은 롤 자체의 특성이지만, 통계상으로도 팀 내 대미지 비중이 유독 높은 선수가 페이커와 테디임을 감안하면 T1의 특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T1은 정석적인 조합의 원 패턴 경기에서는 굉장히 강한 팀이었던 것이다. 현재의 부진한 폼은 크게 2가지 이유로 보이는데, 우선 이번 2라운드 들어서 상체에 칼챔을 넣거나 서포터를 많이 움직이는 식으로 새로운 플랜을 실험하다 보니 삐걱대는 것이 하나의 이유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T1의 척추라고 볼 수 있는 테디와 페이커가 각기 다른 이유로 부진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테디는 2라운드 들어서 실수가 많은 편까지는 아니지만 패배조차 노데스로 하던 과거에 비해서는 안정성이 명백하게 떨어졌으며 전체적인 존재감이 팍 꺼졌고, 페이커는 2라운드 들어서 후반 존재감은 있으나 크고 작은 실수가 심각할 정도로 많아졌다.] 그렇다고 기존의 스타일을 고수하기에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해외 팀들을 상대할 때 상당히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이 되다보니 김정수 감독의 3년 임기에서 현 시점이 가장 큰 과도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 82경기 APK 2 : 1 HLE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82경기[br](2020. 04. 11.)}}}''' || ||<-3> '''[[APK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APK Prince}}}]]''' ||<|2> '''2''' ||<|2> 1 ||<-3> '''[[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Hanwha Life[br]Esports}}}]]''' || || ○ || × || ○ || × || ○ || × || ||<-3> '''6승 11패''' ||<-2> '''{{{#white 결과}}}''' ||<-3> 5승 11패 || ||<-3>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82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이우진(프로게이머)|이우진]][br](HyBriD)''' || '''[[손시우]][br](Lehends)''' || '''[[성연준]][br](Flawless)'''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B2z18E6wcfQ)]}}} ||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는 순간 승강전의 나락에 떨어질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은 두 팀의 '''니가 가라 승강전''' 사생결단 매치업이다.[* 사실 아직 샌드박스-그리핀이 승강전 경쟁 중이니, 이 둘이 손에 손잡고 승강전에서 탈출해 샌드박스와 그리핀을 대신 승강전에 떨어뜨린다는 경우의 수도 있긴 있다. 하지만 이번 매치의 주인공인 APK-한화생명 모두 그런 행운을 바라기 전에 스스로의 손으로 승강전의 나락에서 벗어나고 싶을 것이니 이 매치가 사실상 승강전의 분수령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 베테랑들의 활약상과 신예들의 패기로 최약팀이라는 평가를 깨고 승강전 싸움을 혼돈으로 몰고간 주역인 APK와 리헨즈를 제외한 상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도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과거의 영광스러운 기억~~핫식스~~을 되찾은 것처럼 괴력을 뿜어내는 네임드 선수들의 불가사의한 힘으로 이변을 터뜨려온 도깨비팀 한화생명의 대결로, 지는 쪽은 그야말로 승강전이라는 지옥의 문턱에 발을 걸치게 되는 '''시즌 8호 멸망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직전 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섣불리 승패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 APK는 현재의 폼이라면 당연히 이길 거라고 예상되던 그리핀에게 넘어지며 기세가 한 풀 꺾였고 더군다나 젠지에게도 한 세트 따내는 성과를 달성하긴 했지만 나머지 세트를 압도적으로 내주며 연패하여 다시 승강전 싸움에 끌려들어왔으며, 한화생명은 연패에 허덕이다가 아프리카를 깔끔하게 박살내며 승강전권 탈출의 희망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양팀 다 서부 리그를 상대로 업셋을 일으킨 사례가 있으면서도[* 특히 한화는 아프리카와 함께 6~10위권 팀 중에서 3강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킨 유이한 팀이다. 심지어 아프리카는 1라운드 T1전 당시에는 엄연히 4강의 일원이었다.] 이길 거라고 생각되었던 매치를 지면서 분위기를 말아먹기도 하는 등 주사위가 크기 때문에 정말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게임. APK의 입장에서는 1라운드 당시처럼 한화생명을 반드시 셧아웃 해야 하는 상황이다. APK를 기다리는 다음 상대는 체급차가 심하게 벌어지는 DRX인 반면 한화생명의 경우는 이 다음에 APK처럼 젠지를 만나는 것은 동일하지만 마지막 상대로 그리핀을 만나기 때문에 일말의 희망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 게다가 현재 그리핀에게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이 밀리는 APK의 경우 여기서 더 패했다가는 승자승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승강전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악몽을 마주할 수 있다. 한화생명도 절실하긴 매한가지이긴 하다. 한화생명은 이번 경기 이후 젠지를 만나는데, 비록 젠지가 심하게 흔들리긴 해도 아직까지 체급차가 큰 상대임을 감안하면 마지막 주차의 그리핀전이 이번 시즌 최후의 멸망전이자 최대의 멸망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그나마 샌드박스가 알아서 거꾸러지면 된다는 차선의 길이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요행을 기대하기 전에 본인들이 스스로 자력으로 승강전을 벗어나는 것이 2020 롤드컵 출전이란 목표를 위한 불씨를 살려내는 길일 것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반드시 6승 팀이 발생하므로 아프리카, 샌드박스까지 모두 엮여 있는 8주차 최고의 빅 매치. 보통 강팀끼리의 격돌에서 쓰는 표현이지만, 이번처럼 승강전 레이스가 역대급 이슈가 된 시즌에는 이 말이 어색하지 않다. APK가 이 경기를 지면 한화와 샌드박스가 7승을 얻어서 밀려도 최소 8위가 되므로 아프리카는 LCK 잔류를 확정짓는다. 그리핀은 이 경기의 승자가 2:0 압승을 거두길 기원해야 한다. APK나 한화나 계속 0:2로 연패를 하고 자신이 한화를 2:0으로 이겨야만 승점이 같아서 승자승이나 순위 결정전을 할 수 있기 때문. 다만 한화가 1경기를 덜 치르고 -9 승점인 상황에서 그리핀의 최소 승점은 -17인 만큼 APK의 승리가 자신들에겐 유리하다. 하지만 한화가 APK를 2:1로 이겨버린다면, 1경기가 남은 APK의 최소 승점이 -12가 되기 때문에 '''그리핀의 승강전이 확정된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APK Prince, redteam=Hanwha Life Esports, d_blueban1=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varus, d_blue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sett,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3=senna, d_blueban4=렉사이, p_blueban4=reksai, d_blueban5=킨드레드, p_blueban5=kindred, d_redban1=아펠리오스, p_redban1=aphelios, d_redban2=칼리스타, p_redban2=kalista, d_redban3=오른, p_redban3=ornn, d_redban4=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yuumi, d_redban5=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5=zilean, d_blue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aatrox, d_bluepic2=트런들, p_bluepic2=trundle,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leblanc, d_bluepic4=이즈리얼, p_bluepic4=ezreal,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5=braum, d_redpic1=케넨, p_redpic1=kennen, d_redpic2=그라가스, p_redpic2=gragas,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3=zoe,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missFortune, d_redpic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taric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Cla8UOxgKh4)]}}} || > 김동준: (안 좋게 끝나는 판단 중에) '''열에 여덟아홉은 그냥 잘못된 오더 자체가 문제예요.''' > 이현우: 때로는 충언이 필요하죠. '''"이 오더는 아닙니다. 때려죽여도! 이 오더는 아닙니다."''' > 김동준: ''''이건 아닌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한화생명 선수들 중 누군가는 했어요! 분명히! >'''익수: 우리 팀에 [[이우진(프로게이머)|연비좌]]가 있는데 어떻게 이길 거야.''' 독특한 밴픽의 대명사인 팀들답지 않게 무난하게 나올 만한 챔피언들이 나오는 가운데 탑에 많은 힘이 실려 있는 두 팀답게 탑을 막판까지 밀어놓은 결과 블루팀인 APK는 무난한 아트록스를 가져왔고 한화생명은 큐베의 시그니처 케넨을 막픽으로 들려줬다. 플로리스가 선 레드 - 블루 카정 동선으로 하루의 뒤를 잡아 딸피로 만들었으나, 정말 아슬아슬하게 점멸이 교환되며 하루가 딸피로 살아남는다. 결국 상대 진영이었기에 빠르게 백업이 온 한화생명에 의해 트런들이 전사하며 퍼블, 커버치려던 브라움도 점멸을 이상하게 써서 같이 죽는 결과가 나오며 한화생명이 굉장히 기분 좋게 출발한다. 그런데 한화생명이 이걸 첫 용으로 이어나가지 못하고 9분이 되어서야 전령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APK가 전혀 주눅들지 않고 견제하자 오히려 한화생명이 챙긴 뒤 황급히 빠져나가는 등 묘한 그림이 나오기 시작한다. 어쨌거나 11분에 한화생명이 첫 용을 챙기고 연이어 전령으로 봇 1차 포블을 내는 등 스노우볼을 천천히 굴리기 시작한 가운데 APK도 탑에서 다이브 갱으로 케넨을 따내며 반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2번째 용을 걸고 벌어진 미드 2차 한타에서 타릭 무적 대박이 터지면서 APK가 2킬을 내주며 패퇴, 한화생명이 손쉽게 2용 스택을 쌓는다. 그러던 21분 경, 바론 시야 장악 과정에서 트런들이 무력하게 잘리면서 한화생명은 당연하게 바론을 시도했고, APK의 남은 4명이 막으러 오는 상황. 여기서 해설진들도 그렇고 시청자들도 그렇고 다들 한화가 버스트를 중단하고 뒤로 돌아 싸울 판단을 할 거라고 봤으나, 한화는 뜬금없이 바론 피가 반이나 남았는데 무슨 근거인지 '''둥지 안으로 스스로 들어가 타릭 무적까지 쓰면서 버스트 판단을 했고''', 당연히 타릭 무적이 다 끝났어도 바론 피가 꽤나 많이 남은 상황에서 둥지 안에 전원이 고립된 그림이 나와버렸다. 아까 트런들을 잡느라 미포 궁도 빠진 상황이라 별다른 변수도 못 내보고 둥지 밖에서부터 돌려깎여 '''5:0 교환으로 전멸하고 에이스가 뜨면서 아트록스가 바론을 스틸하는 대참사가 나 버렸다'''. +2000으로 앞서던 글로벌 골드가 순식간에 -4000으로 바뀌어버린 것은 덤. APK가 주도권을 뺏어오며 2용을 챙겨온 가운데 운명의 2번째 바론 타이밍이 시작되었다. 첫 대치전에서는 2:1 교환이 나오며 APK가 승리하긴 했으나 한화생명 역시 바론 저지에 성공한 가운데, 31분에 시작된 두번째 대치전에서는 APK가 먼저 자리를 잡고 기어이 바론을 버스트했으나 그 사이 트런들 - 아트록스 - 르블랑이 순차적으로 전사, 타릭을 제외한 4명이 살아남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APK의 봇 듀오가 외로이 남아 지옥의 카이팅을 시작한다. 바론 옆 정글에서 시작된 밀고 당기는 추격전은 바텀 2차 포탑 잔해 앞까지 이어졌는데, 여기서 하이브리드가 '''4:2를 사실상 혼자서 멱살 캐리하며 다 때려잡는 신기를 보여주며''' 에이스를 띄워버렸다.[* 케넨 조이는 두꺼비 위쪽으로 와서 퇴로를 차단하는 모양새였는데, 구석에 몰리던 도중 케넨에게 정수의 흐름이 맞는 걸 본 이즈리얼이 '''그대로 케넨에게 앞비전으로 극딜을 박으며''' 적군이 합류하기도 전에 케넨을 폭사시켜버린다. 황급히 도망가려던 반피 이하의 조이도 점멸 반응이 한 끗 늦어서 폭사한다. CC를 넣어줬어야 할 케넨이 아무것도 못 하고 제일 먼저 전사하자 딜교환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미스 포춘은 그대로 평Q평에 폭사당하고, 혼자 남은 그라가스는 어떻게든 브라움만이라도 데려가려고 했지만 이즈리얼의 딜을 받아내지 못하고 사르르 녹아내리며 한타 끝.] 그대로 APK의 부활한 챔피언들이 합류하며 한화생명의 본진을 장악, APK가 1세트를 선취한다. 한화는 중반 바론 때 버스트 오더를 한 사람에게 피드백이 세게 들어가야 될 정도[* 정황상 하루나 리헨즈의 오더로 보이기는 하는데 하루는 오더형 정글러와는 거리가 있다는 문제가 있고 리헨즈의 경우 본인의 오더를 팀원들이 잘 안 듣는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했던 바가 있다.]로 거의 본인들의 승리를 갖다 던진 셈이 되었다. AS 케넨을 뽑은 걸로 봐서 스플릿 위주로 돌리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으나 결과적으로 그 바론 오더 한방으로 스플릿은 한 번도 못 해보고 계속 APK의 바론 OX 퀴즈에 끌려다니자 한타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AS 케넨은 한타 시작 때마다 폭사하기 마련이었다. 전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원맨쇼'''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 바론 전부터 과감한 앞비전으로 딜을 넣을 만큼 넣고도 물리지 않았고, 2번째 바론 직후에는 '''반피 브라움을 끼고 4대1을 이기는''' 진기명기를 보여주었다. 덕분에 DRX-DWG전 3세트에 연패를 끊을 뻔하다가 넥서스 피 26 차이로 실패했던 이즈리얼의 연패 행진은 마침내 하이브리드의 손에 의해 끊어졌다. 만장일치로 POG를 받은 것은 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APK Prince,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leblanc, d_blueban2=오른, p_blueban2=ornn, d_blueban3=아펠리오스, p_blueban3=aphelios, d_blueban4=신드라, p_blueban4=syndra, d_blueban5=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zilean, d_red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sett, d_red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2=varus, d_red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3=senna, d_redban4=자르반 4세, p_redban4=jarvanIV, d_redban5=렉사이, p_redban5=reksai,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gnar, d_blue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2=elise,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zoe, d_bluepic4=칼리스타, p_bluepic4=kalista, d_bluepic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taric, d_red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rumble, d_redpic2=트런들, p_redpic2=trundle, d_redpic3=이렐리아, p_redpic3=irelia,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missFortune, d_redpic5=브라움, p_redpic5=braum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WGRSsNSRpPk)]}}} || 양 팀의 원딜이 각각 칼리, 미포로 바뀐 것 외에는 2페이즈 밴까지 전반적으로 비슷한 구도가 이어졌다. APK는 지난 경기에서도 보여준 미드 이렐을 조이의 카운터로 뽑았고, 한화생명은 전 경기보다 더욱 라인전에 힘을 싣는 엘리스 정글과 큐베의 또 다른 시그니처 나르를 가져왔다. APK의 막픽은 미포의 한타 파트너로 자주 선택되는 럼블이었다. 엘리스의 초반 블루 스타트를 방해하기 위해서 APK의 탑-정글이 작정하고 카정하러 와 강타싸움에서도 이기고 점멸까지 뽑으면서 이번에는 APK가 기분 좋게 출발한다. 연이어 플로리스가 적 블루 카정 후 적 레드로 뛰기라는 기묘한 정글 루트에 한화생명의 봇 듀오가 저지하러 나가면서 경험치 손해까지 보고 시작한다. 그러나 6분 경, 플로리스의 바텀 갱을 정확히 읽어낸 하루가 역갱을 잘 치는데 성공해 오히려 2:1 킬 교환을 해내며 킬 스코어는 한화생명이 앞선 채로 시작한다. 미드에서는 조이의 점멸이, 탑에서는 럼블의 점멸이 빠진 가운데 한화생명이 먼저 전령을 트라이했고, APK가 이것을 견제하려다가 럼블 - 이렐리아가 차례로 잘라먹히면서 킬 스코어는 4:1로 벌어지고 전령에 첫 용까지 헌납하며 극초반의 기세와는 완전히 상반되게 한화생명이 기세를 잡는다. 그리고 이 전령으로 탑 1차 포블까지 내며 글로벌 골드는 2천 차이로 벌어진다. 연이어 2번째 용 대치전에서도 칼리의 궁극기와 트런들 점멸이 교환되고 위 쪽에서도 엘리스, 조이를 의식해 럼블의 점멸이 빠지면서 2용까지 한화생명이 손쉽게 챙겨오고, 2번째 전령에 탑에서 솔킬까지 나면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화생명이 칼3용을 챙기고 전라인 1차를 공성하며 게임이 무난하게 기울어지나 싶었던 찰나, 25분에 귀신같이 템트가 순간적으로 앞 포지션에 나왔다가 포커싱당해 터지는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APK가 3:1 킬 교환을 해내고 4번째 용을 챙겨오며 게임을 비비기 시작한다. 연달아 큐베의 나르가 사이드를 밀던 과정에서 럼블 - 미포에게 물려 죽는 사고가 터지고, 연이어 5번째 용 대치전에서도 APK가 오히려 이렐리아를 사이드로 돌리며 주도적으로 라인 관리를 했으나, APK가 너무 신을 낸 나머지 미포가 라인을 정리하러 간 사이 한타를 걸려 2킬을 내주고 바람 용의 영혼을 헌납하고 연이어 바론 앞에서 럼블까지 추가로 죽으면서 바론까지 한화생명의 몫이 된다. 한화생명은 그대로 기세를 몰아 미드 - 바텀 억제기를 돌려깎고 칼리스타를 앞세워 APK를 옥죄어 들어갔으나 '''너무 앞서다가 이렐리아 스턴 - 미스 포츈 딜에 폭사하면서''' 게임을 끝내는 데 실패, 게임은 35분을 넘어 장기전으로 접어든다. 그래도 바로 다음에 한화생명이 나르의 텔로 어그로를 끌며 장로를 쉽게 가져갔고, 거기에 바론까지 주면 답이 없는 APK는 억지로 한타를 걸었지만 결국 장로의 힘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고, 그대로 한화생명이 넥서스를 깨며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여담으로 하이브리드의 첫 데스 이후 바로 넥서스가 깨지며 APK는 패배했다. 여러모로 [[박진성(프로게이머)|예전 넥서스좌]]가 생각나는 장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3세트를 한화가 승리할 시 그리핀은 승강전행이 확정된다. === 3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APK Prince, redteam=Hanwha Life Esports, d_blueban1=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varus, d_blue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sett,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3=senna, d_blueban4=렉사이, p_blueban4=reksai, d_blueban5=킨드레드, p_blueban5=kindred, d_redban1=아펠리오스, p_redban1=aphelios, d_redban2=칼리스타, p_redban2=kalista, d_redban3=오른, p_redban3=ornn, d_redban4=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4=yuumi, d_redban5=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5=zilean, d_blue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aatrox, d_bluepic2=트런들, p_bluepic2=trundle,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leblanc, d_bluepic4=이즈리얼, p_bluepic4=ezreal,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5=braum, d_redpic1=케넨, p_redpic1=kennen, d_red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2=elise,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3=zoe,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missFortune, d_redpic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taric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soul=Mountain)]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wE1w_ichhwE)]}}} || 한화생명 정글이 그라가스에서 엘리스로 변경된 걸 제외하고 ~~눈치 없는 하루~~ 1세트와 동일한 밴픽이 만들어지면서 갑자기 자존심 싸움이 되어버렸다. 초중반까지는 엘리스의 적극적인 갱킹으로 한화생명이 2차를 일찍이 전부 깨면서 유리했으나, 오히려 너무 빨리 2차 타워를 밀었던 탓인지 스플릿 운영을 해야 할 AS 케넨이 계속 본대에 붙어 있으며 더 이상의 스노우볼링을 굴리지 못한다. 그러다 드래곤 대치 상황, 플로리스가 드래곤을 먹고 서로 1:2 교환을 해 한화생명이 1킬 더 가져간다고 생각하려는 찰나, '''갑자기 템트가 점멸을 쓰면서 적 본진으로 들어가 폭사'''하는 하드쓰로잉[* 이즈리얼과 르블랑의 체력이 없어 이들을 잡아내며 답답한 경기를 풀어낼 의도로 보였으나, 결정적으로 조이는 포킹챔이며 '''자기도 체력이 없는 상태였다.''']을 하며 그나마 킬이라도 우세했던 이점을 없애버린다. 이 템트의 쓰로잉을 기점으로 한화생명은 힘이 쭉 빠지게 되고, 잘 큰 이즈와 르블랑이 중심이 되고, 플로리스가 기둥으로 한타를 열어 미드 아래쪽 강가에서 타릭을 무적 발동 전에 터트리며 APK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다시 APK쪽으로 우세해진다. 그 뒤에는 초중반에 한화가 하던 운영을 APK가 넘겨받아 이어 전방위 압박을 벌이며 탑 억제기를 밀어내고, 다시 바론을 먹고 이번엔 쌍둥이 타워에서 대치하다가 하이브리드가 비스타를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대치 구도가 박살나며 APK 승리.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 들어 스플릿 올인형 챔피언들의 씨가 말라버린 이유를 잘 보여준 경기이자 한화생명의 '''처참하기 짝이 없는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경기'''가 됐다. 중계하던 울프가 한화생명의 운영을 보고 극대노하면서 중계를 했을 정도. 그도 그럴 것이 AD 케넨으로 스플릿 특화 템트리를 올렸기 때문에 한화생명은 스플릿 중심으로 운영을 했어야 했는데 '2차 포탑들이 너무 일찍 밀린 탓인지' 케넨이 할 일이 없어져서 '''합류해서 한타를 하려고 시도했다.''' 케넨이 봇 라인에서 스플릿하고 있다가도 남은 멤버들이 계속 합류하려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합류하게 되고, 그렇다고 합류 안 하고 이 악물고 억제기 타워를 두들기자니 르블랑이 잘 커서 만약 큐베가 르블랑에게 잡히기라도 한다면 바로 그냥 지는 거라 도박을 하기도 뭐했다. 결국 AD 케넨이 제일 싫어하는 한타로 끌려들어와 매번 지는 구도가 몇 번이나 나왔다. 차라리 2세트처럼 나르를 했다면, 똑같은 템트리로 스플릿을 해도 케넨과 달리 나르는 한타에서도 챔프의 힘을 100% 발휘할 수 있는 템트리라서 아쉬웠던 부분. 반대로 하이브리드는 '''1세트는 우리가 정답이었다 + 이즈리얼이 불리할 때 뒤집을 힘이 없는 게 아니라 다른 원딜러가 이즈리얼을 못 하는 거다'''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듯이 불리한 흐름을 이즈리얼로 뒤집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플로리스는 트런들로 신들린 기둥 활용으로 불리한 흐름을 뒤집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POG에 선정되었다. 커버 또한 3세트에서는 르블랑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에 한 몫 보탰다. POG에 선정된 것이 조금 의외였다는 평가가 많기는 하였으나, 정확하게 기둥으로 리헨즈를 끊어낸 시점부터 APK에게 대세가 오기 시작한 결정적 장면이어서, 옵저버 및 해외 중계진으로부터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담으로 익수는 점화석을 2개 사는 실수[*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을 뿐 실수가 맞다. 하나는 칠흑의 양날 도끼를 만드는데 썼고, 다른 하나는 정령의 형상을 만드는데 쓰면서 커버하기는 했다.]를 했는데, 플로리스가 승자 인터뷰에서 "점화석 2개로 드래곤볼 모으더라고요. 소원이 이루어진 게 아닐까..."라는 드립을 치면서 중계진들에게 폭소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 총평 === '''니가 가라 9위'''를 외치며 치고 올라가는 데 성공한 팀은 APK였다. APK는 한화생명 / 샌드박스를 제끼고 6승 고지에 올라서며 승강전 탈출 레이스에서 매우 유리해졌으며, 한화생명은 다시 9위에 내몰린 가운데 하필 다음 상대도 체급 차가 심한 젠지인지라 경우에 따라선 마지막 주 그리핀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상황에 놓였다. APK는 샌드박스와 한화생명보다 먼저 6승 고지에 올라서며 승강전 탈출의 실마리를 잡았다. 물론 아직 두 팀의 잔여 경기 결과를 봐야 하지만 적어도 그리핀에게 밀리는 상대 전적을 더 이상 의식할 필요는 없어졌다는 것이 다행인 부분. 다른 경기와 달리 익수가 부진하긴 했으나 한화의 자멸과 나머지 라인의 분전으로 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APK 상승세의 수훈갑은 단연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는데, 2라운드의 지표가 룰러, 데프트, 테디, 에이밍 등 걸출한 원딜들을 제치고 '''1위'''[* KPG(게임당 킬): 6.2, DPM(분당 대미지): 664, DMG/GOLD(골드당 대미지): 137.6%, GPM(분당 골드): 470을 기록했으며 모두 '''1위''', 유일하게 1위가 아닌 DMG%(팀내 대미지 비율)도 33.8%로 2위라는 중~하위권팀 선수답지 않은 지표를 기록 중이다. ~~[[박진성(프로게이머)|어?]]~~], 승강전권 팀답지 않게 POG가 '''800점'''[* 8주차 기준 APK의 세트 승리는 총 16승인데, '''다른 팀원들이 받은 POG를 다 합쳐야 하이브리드와 동점'''이라는 뜻이다.]이라는 말도 안 되는 지표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한화생명의 입장에서는 지난 샌드박스전이 생각나게 만드는 결과였다. 세트 스코어도 그렇고 매치 패배를 당했다는 결과도 그렇지만, '''문제의 핵심은 역시 유리한 게임을 팽개쳐버리는 처참하기 짝이 없는 운영 능력'''. 특히 해설진들이 '''초반만 볼 때 오늘 한화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까지 했을 정도로, 1세트나 3세트나 초반에 '하위권 팀이 이렇게까지 잘해?'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잘 나갔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만 잘 하면 승리를 거둘 수 있는데 1세트에선 쓸데없이 바론 오더를 해서 잘 나가던 게임을 한순간에 갖다 바치고, 3세트에서는 밴픽과 맞지 않는 한타를 계속 시도하다 역시 게임을 갖다 바쳤다. 이겼던 2세트도 하마터면 넥서스 오더 한방에 경기를 또다시 팽개칠 뻔했는데, 그나마 2세트에선 워낙에 APK가 처참하게 발려서 그렇게 한 번 팽개치고도 다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지만, 나머지 세트는 그렇지 못했다. 지난 샌드박스전에서도 그랬고 이번 APK전에서도 그랬지만, 한화생명의 경기는 유리한 상황에선 냅다 슈퍼쓰로잉을 시전해 잘 나가던 경기를 팽개치고, 불리하면 상황을 뒤집어 자기들이 유리하게 만들지 못한다. 역전을 못하는 거야 상대가 더 강해질수록 힘들어지니 어쩔 수 없지만 이기는 게임을 내팽개치는 것이 가장 치명적으로 피드백이 강하게 필요한 부분. 만약에라도 피드백이 되지 않으면, '''한화생명이 그리핀 대신 10위로 내려앉아 승강전 상대 선택권도 없이 게임해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APK의 승리로 끝나면서 그리핀의 운명은 다음 경기인 SB vs KT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SB가 1세트라도 이기는 순간 그리핀의 승강전행이 확정된다. == 83경기 SB 0 : 2 KT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83경기[br](2020. 04. 11.)}}}''' || ||<-3>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SANDBOX[br]Gaming}}}]]''' ||<|2> 0 ||<|2> '''2''' ||<-3>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ff0a07 kt Rolster}}}]]''' || || × || × || - || ○ || ○ || - || ||<-3> 5승 12패 ||<-2> '''{{{#white 결과}}}''' ||<-3> '''10승 7패'''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