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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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일본의 센고쿠 시대로 옮겨 각색한 1957년 영화.
주연은 미후네 토시로, 야마다 이스즈[1] , 시무라 타카시.
2. 원작과의 비교[편집]
※ 원작인 맥베스와 등장인물 설정을 직접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 와시즈 타케토리(鷲津武時, 미후네 토시로) / 맥베스
- 와시즈 아사지(鷲津浅茅, 야마다 이스즈) / 맥베스 부인
- 오다쿠라 노리야스(小田倉則保, 시무라 타카시) / 파이프의 영주 맥더프, 또는 시워드 백작
- 미키 요시아키(三木義明, 치아키 미노루) / 밴코
- 미키 요시테루(三木義照, 쿠보 아키라) / 플린스
- 츠자키 쿠니마루(都築国丸, 타치카와 히로시) / 던컨 왕
- 츠자키 쿠니하루(都築国春, 사사키 타카마루) / 말콤 왕자
- 요괴 노파(物の怪の妖婆, 나니와 치에코) / 세 마녀
- 이누이(乾) / 노르웨이 침략자 스웨노
- 후지마키(藤巻) / 코더의 영주
3. 평가[편집]
4. 여담[편집]
- 《맥베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임에도 정작 《맥베스》에 나오는 대사는 단 한 마디도 인용되지 않았다. 게다가 원작의 3명의 유령이 한 명으로 축소되고 예언의 내용도 가지치기, 인물의 성격마저도 평면화시키는 등 원작의 미묘한 복잡성을 극히 단순화시켰다. 그 빈자리를 일본 특유의 정적인 노가쿠 연기로 채운 것이 특징. 결말 또한 다른데 이런 과감하면서도 참신한 결정이 이 영화를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받게 만들었다. 안개에 감싸인 성, 움직이는 숲 등 놀라운 미장센을 갖춘 영화로도 평가가 높다.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중 한 편으로 뽑혔다.
4.1. 화살 장면 일화[편집]
마지막 화살 장면은 진짜 화살 수백 발을 쏜 것인데 구로사와 감독이 영화에 자주 썼던 마술 트릭으로[2] 먼저 낚싯줄로 착점 지점을 고정시키고 그 줄에 매단 화살을 쐈다. 바로 옆에 쏜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도 실제로는 제법 떨어진 거리에 쐈고 카메라 앵글을 이용한 착시현상으로 마치 바로 옆에 쏜 것처럼 속인 것이다. 따라서 실제로 맞을 확률은 0%. 저 장면에서 미후네 주변에 박힌 화살이 수백 발이나 되는데 그걸 실제로 쐈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림. 목에 화살이 박히는 장면은 당연히 가짜 화살을 목에 붙여서 편집한 것.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저 연기로 보이지 않는 진짜로 공포에 질린 표정(...)을 보면 알겠지만 먼 거리라고 해도 수백 발의 화살이 날아오는 탓에 실제로 미후네가 공포에 질렸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이 많다. 심지어 활을 쏘는 사람들은 대학 궁도부원 등의 아마추어들이라 미후네가 무서워했다고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직접 증언했다. 미후네가 B-29에 폭격 당하는 악몽을 꿨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있다. 그밖에 사실은 낚시줄 없이 쏘기로 결정이 되어서 미후네가 연습실에서 "쿠로사와 아키라를 바주카포로 죽여버리겠어!"라고 외쳤다고도 하고, 한 손에 칼을 들고 차에 탄 채로 쿠로사와 아키라의 집 주위를 빙빙 돌면서 "쿠로사와 바보!"라고 소리쳐서 감독이 겁 먹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증언이 서로 엇갈리는 부분도 있어서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미후네 토시로가 실제로 엄청난 공포를 느꼈고 이 때문에 앙심을 품고 난동을 부린 것 자체는 사실로 보인다.출처
한국에서는 소문이 와전되었는지 구로사와 감독이 사전에 미후네에게 말을 안 했다느니[3] 화살을 공기압축장치로 쐈다느니, 미후네 토시로가 엽총을 들고 난동을 부렸다느니 과장된 소문까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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