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왕도마뱀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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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왕도마뱀(레이스모니터, 트리고아나)
飾紋巨蜥 | Lace monitor
파일:Monitor-Lizard.jpg
학명 Varanus varius
White, 1790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뱀목 Squamata
왕도마뱀과 Varanidae
왕도마뱀속 Varanus
아속왕도마뱀아속 Varanus
레이스왕도마뱀 V. varius


1. 개요
2. 상세
3. 사육
4. 기타




1. 개요[편집]


레이스왕도마뱀은 호주에 서식하는 왕도마뱀의 일종이다.

교목성이라 트리고아나(Tree Goanna[1])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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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런티에에 이어서 호주에서 2번째로 거대한 도마뱀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거대한 도마뱀으로 알려져 있다.[2] 의외로 코모도왕도마뱀과 가까운 친척뻘인데, 코모도 친척답게 독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1.5~2m까지 자라며 무게는 최대 14kg까지 나간다.

사실 코모도왕도마뱀은 서식지가 가까운 물왕도마뱀과는 촌수가 제법 떨어져 있으며, 오히려 호주에 서식하는 페런티에나 레이스왕도마뱀에 더 가깝다. 그리고 친척뻘답게 세 종 다 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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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했듯 레이스왕도마뱀은 페런티에와 함께 코모도왕도마뱀의 친척인데, 특히 둘 중에 레이스왕도마뱀 쪽이 (페런티에보다도) 코모도왕도마뱀과 유전적으로 더 가까우며, 모든 왕도마뱀 종류를 통틀어 유전적으로 코모도왕도마뱀과 가장 가까운 종이다. 자세히 보면 눈이 코모도왕도마뱀과 똑같이 생겼고 두상이나 체형도 매우 흡사하다. 과장 좀 섞으면 코모도왕도마뱀을 그 외형 그대로 나일왕도마뱀 정도 사이즈로 작게 줄여놓고 화려한 흑백줄무늬로 색깔만 바꾼 수준이다.[3]

트리고아나라는 현지명에 걸맞게 교목성이다. 주머니사자가 멸종한 호주 내에서는 구대륙의 표범을 비롯한 교목성 포식자에 대응하는 생태지위를 가지고 있는데[4], 나무를 타고 다니며 새의 둥지 안의 알을 훔쳐 먹거나 주머니쥐를 포함해서 나무 위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사냥해 잡아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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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타 대형 왕도마뱀들처럼 짝짓기철이 되면 수컷끼리 마치 스모를 방불케하는 힘겨루기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

3. 사육[편집]


레이스왕도마뱀의 특징이라면 특유의 화려한 발색을 들 수 있다. 주둥이 끝부터 시작하는 흑백 가로줄무늬가 특징인데, 파충류 애호가들이 이 발색에 그야말로 환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악어왕도마뱀과 함께 새끼 때의 발색이 비교적 잘 유지되는 종이다. 게다가 코모도왕도마뱀을 작게 줄여놓은 듯한 신체 비율[5]에 성격까지 온순해서 파충류 애호가들이 한번 쯤 키워보고 싶어하는 꿈의 파충류이기도 하지만, 레이스왕도마뱀은 독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론 무리이고 위험성과는 별개로 가격도 대단히 비싸다. 부르는 게 값인 걸로 악명 높은 악어왕도마뱀이 300만 선에서 주로 거래되는 데 반해, 이쪽은 1400만 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아예 차원이 다르다. 이는 호주가 자국 동물 반출을 철저히 금지하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유통되는 개체 자체가 워낙 희귀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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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페이즈 레이스왕도마뱀의 모습. 이렇게까지 흰색 비중이 큰 발색의 개체는 매우 희귀하다.

모프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야생 그대로의 발색이자 일반적으로 가장 알려진 흑백줄무늬의 노멀페이즈, 다른 하나는 홀스타인을 연상케 하는 얼룩무늬가 돋보이는 벨페이즈이다. 이 벨페이즈의 경우, 흰색 부분이 말 그대로 새하얀 우윳빛깔이라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다. 근데 상술했듯 그냥 레이스왕도마뱀(노말페이즈)이 1400대이니 이 정도 개체는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인 수준.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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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성이라 나무도 잘 타고 벽도 잘 탄다. (?) 이 탓에 가끔 집 외벽에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관광객은 물론 호주 현지인들도 식겁하는 게 대부분. 애초에 일반적으로 벽에 붙어 있는 도마뱀 하면 작은 도마뱀붙이류를 생각하지 저런 왕도마뱀을 연상시키는 경우는 없기 때문. 위 짤은 '호주의 흔한 도마뱀...jpg'이란 제목으로 유명한 짤.

파충류 애호가로 유명한 스트리머 공혁준이 키우는 파충류 중 하나이다.
[1] 호주에선 페런티에나 레이스왕도마뱀 같은 왕도마뱀을 고아나라고 부른다.[2] 1위에서 6위는 순서대로 코모도왕도마뱀, 물왕도마뱀, 악어왕도마뱀, 페런티에, 나일왕도마뱀, 바위왕도마뱀이다.[3] 사실 코모도왕도마뱀은 의외로 그렇게 육중한 체형이 아니다. 오히려 물왕도마뱀 쪽이 더 육중한 체형에 가깝고 코모도왕도마뱀은 레이스왕도마뱀처럼 몸통도 날씬하고 목도 긴 상당히 날렵한 체형이다.[4] 페런티에는 호주 내에서 멸종한 주머니늑대, 큉커나 등을 대신해서 구대륙의 늑대호랑이 같은 포식자에 대응하는 생태지위를 가지고 있다.[5] 애완용으로 널리 유통된 나일왕도마뱀의 경우 머리가 작고 뾰족한 편이라 개체가 비만해질 경우 비율이 굉장히 어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