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불멸의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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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불멸의 이순신/등장인물/류성룡.jpg](https://lh3.googleusercontent.com/-AB2whMaNHpg/XC-InPZOgaI/AAAAAAAH0CI/41BDxitJ6scmdO6FklohV8Rm8uwpB8D9gCHMYCw/s0/fbe1f3f37ec1a91cf4f014efc91eca3702625d5e.jpg)
1. 개요[편집]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의 등장인물. 배역은 이재룡. 아역은 오승윤.[1]
초기에는 유성룡으로 나오다가
2. 극중 행적[편집]
이순신의 절친한 친우이며 든든한 조력자다. 원균을 전라좌수사에서 파직하고 이순신을 천거하는데 일조했다. 임진왜란 발발후 파직되었으나 옥포 해전후 복직한다. 그러나 이후 윤두수를 위시한 이순신 모함 세력들과 선조로 인해 끊임없이 골머리를 썩히게 된다.
원균과의 불화 등으로 출전에 극도로 신중한 이순신에 대해 조정 대신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에도 거의 유일하게 이순신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그가 부산포로의 출전을 보류하고 있을 땐 그를 다그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며 명량 해전 직전 수군 폐지론이 거론될 즈음에는 도원수 권율이나 다른 중신들이 그러했듯 이순신의 선택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순신이 압송되어 고문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자 죄책감을 느낀 듯 정승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그를 찾아가 상황을 덤덤히 받아들이는 이순신이 답답한 듯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참혹한 몰골로 옥중에 갇힌 이순신과의 면회에서 이순신이 여기 있지 말고 원균과 조선 수군이 무모한 행보를 하지 않도록 다독여달라고 끝까지 남 걱정이나 하자 복장이 터져 외친다.
"그만! 그만하게, 이 사람아! 자넨 분하지도 않은가?! 이 나라가 자네에게 어떻게 했는데 아직도 나라 걱정을 그리 하는가! 이 나라가 자네에게 해준 게 뭔가. 고단하게 전장으로 내몰고, 일껏 적을 물리쳐 놨더니 의심하고, 괴롭히고... 결국 역도로 몰아 죽이겠다는 게 바로 이 나라일세!!"
결국 울분을 참다못해 당장 선조를 찾아가 "더는 고통받지 않고 죽게 해달라"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선조가 "그대도 죽고 싶은가"라고 하자 "두렵지 않다"고 응수하기도 했고 칠천량 해전 이후 윤두수가 이순신의 재기용을 암시하는 발언을 던지자 이에 빡쳐서 윤두수의 멱살을 잡고 '어찌... 어찌 그 입으로 감히 이순신을 거론할 수 있단 말이오?!'라고 호통을 치면서 분노를 드러내며 이순신의 재기용을 반대한다. 다시 수군을 맡겠다는 이순신의 강한 의지에 결국 그를 받아들인다.
어찌... 어찌 그 입으로 감히 이순신을 거론할 수 있단 말이오?!, 다시는 이순신을 거론치 마시오. 이 나라는 이미 이순신을 버렸소. 나라에 충성한 죄를 아주 혹독하게 물어서!! 대장검을 빼앗고, 육신을 무너뜨리고, 영혼마저 황폐하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냔 말이오!![2]
헌데, 이제 와서 또다시 이순신을 전장에 세우겠다고요?! 가당찮은 일이외다. 우리가 아무리 세우려 해도, 이순신은 서려 하지 않... 아니... 설 수가 없을 것이외다!!
전하, 차라리 소신 또한 죽여주시옵소서!
목숨을 버릴 각오로 나라를 지킨 자를 역도라 하고, 정사를 그르쳐 나라를 누란의 위기에 몰아넣은 자들을 충신이라 하신다면 이 나라 조선의 내일은 없사옵니다, 전하!
참혹했던 지난 7년간의 전란, 그 책임을 자복하고 벌을 청해야 할 자들은 모조리 이 편전 안에 모여 있사옵니다![3]
이 나라를 정쟁(政爭)의 나라로 만든 자, 전란이 터졌음에도 백성들의 안위를 방기하고 도성을 내어준 자,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를 구한 장수조차도 음해하기를 주저치 않는 자, 먼저 그 자들에게 죄를 물어야 할 것입니다![4]
전하! 신 류성룡, 지난 30년간 전하와 함께 했사옵니다. 하오나 그 세월은 전하를 섬기기 위함이 아니었사옵니다. 전하의 하늘이신 이 나라 만백성을 섬기기 위함이었사옵니다!
백성을 두려워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군왕은 명군이며, 백성을 자식처럼 여기며 그들의 곤궁과 아픔을 자신의 몫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질책하는 것으로 정사를 도모하고자 하는 군왕은 성군이라 하였사옵니다!
이제는 군왕으로부터 이 나라 만백성이 합심을 하여 이 전란을 거두고 새 나라를 세워야 할 때이옵니다.
전하, 부디 높고 멀리 보시옵소서!
이순신과의 관계와는 별개로 국정을 총괄하는 영의정이자 전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도체찰사로써 명과의 교섭에서 전면에 나서며 활약하고 직접 왜성을 찾아가 왜군의 장수들과 담판을 벌이는가 하면 극 후반에 등장하는 울산성 전투에서는 전술 지침를 하달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유능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순신의 좌수사 부임 이후로는 안으로는 윤두수와 선조 및 조정 인물들에게, 밖으로는 명나라 지원군 때문에 두고두고 속을 썩이게 된다. 전자는 말할 것도 없고, 명량 해전 즈음 명군이 하라는 싸움은 안하고 오입질이나 해대는 것도 모자라 "기생을 보내 주연을 베풀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겠다" 따위의 헛소리나 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자 꼭지가 나가 명나라 조정에 "이딴 망나니들 말고 장수다운 장수를 보내라. 조선 뚫리면 니들도 위험하는 거 잘 알지? 정 안된다면 여진족이라도 손 잡을 것"이라고 경고하라며 노발대발한다.
결국 노량 해전 무렵에 이순신이 선전관을 묶고 출전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조정에 전해지자 선조에게 사직소를 올리고 떠나던 길에 자신이 꾸준히 집필한 징비록을 광해군에게 넘겨주며 적에게 짓밞혔던 오늘을 잊지 말아달라며 성군이 되어달란 부탁을 남기고 궁을 나선다.[5][6]
3. 기타[편집]
이순신과 막역지우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이순신을 아호인 여해(汝諧)라 부르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