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오거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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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ヴァン・オーガー/Van Augur
원피스의 등장인물.
검은 수염 해적단의 3번선의 선장 겸 저격수. 돌고 도는 만남이나 운명이란 말을 때때로 입에 담는 숙명론자다. 사용하는 총의 이름은 '센리쿠(千陸)'. 규격 외의 긴 총신과 조준기가 두 개 달린 것이 특징으로 경이로운 장거리 사격이 가능하다. 검은 수염 해적단 원년 멤버 중에서 비교적 냉정한 성격이라서 폭주하기 십상인 일당을 제지하는 역할을 하였지만 전투가 시작되면 누구보다 빨리 적의 목숨을 뺏으려고 드는 호전성도 겸비하고 있다. 저격수로서의 긍지인지 늘 급소만 노린다. 디자인의 모티브는 뮌하우젠 남작 이야기에 등장하는 천리안의 명사수 아돌푸스로 추정된다. 디자인이 거의 똑같다. 장발, 안경, 복장, 총구가 나팔처럼 넓게 퍼진 총. 판박이 수준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1부[편집]
첫 등장은 25권. 애니로는 146화. 자야에서 고잉 메리 호 위를 날고 있었던 갈매기 세 마리를 명중시키는 충격적인 사격 실력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때 자야는 쌍안경으로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메리 호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오죽하면 천재적인 저격 실력을 가진 우솝이 그 먼 거리에서 저격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단언할 정도. 2부에서 우솝이 견문색을 각성해 보일락 말락하는 아주 먼 위치의 벽 뒤에 있는 슈거를 향해 정확히 사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거는 첫 등장부터 이를 한참 뛰어넘어 말 그대로 보이지도 않는 거리에서 맞췄다는 점이 어마어마함을 알려준다.[8][9]
그 후 샤키스가 티치에게 시비를 걸려하다가 오히려 티치에게 제압당한 후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검은 수염 해적단의 저격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티치에게 라피트랑 이 마을에서 만나기로 한 거 아니었냐는 질문을 하고 티치는 "너답지 않게 왜 그래, 오거, 어긋나면 그것도 운명 아닌가?!!"라고 대답한다.[10]
이후 동료들과 함께 밀짚모자 일당을 쫓다가 45권에서 포트거스 D. 에이스와 조우한다. 검은 수염과 에이스의 협상이 결렬되자 가장 먼저 에이스를 공격하지만 자연계 능력자인 에이스에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했고[11] 에이스가 반격하자 재빠른 속도로 피했다. 검은 수염에게도 네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고 한 소리 들었다. 그 뒤 둘의 싸움을 지켜보면서 능력이 봉인된 상태로 검은 수염을 상대로도 선전하는 에이스에게 감탄한다.
쭉 등장이 없다가 56권에서 동료들과 함께 임펠 다운을 습격하면서 재등장.[12] 마젤란의 히드라에 당해서 동료들과 함께 죽을 뻔했으나 시류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레벨 6에서 특히나 악독한 죄수들을 동료로 영입하고 정상전쟁에 난입했다. 쿨한 모습은 어디로 가고 흰 수염에게 린치를 가할 때는 저격실력이고 뭐고 딱 달라붙어서 탕탕 쏴댔다.[13] 후에는 같은 저격수인 야솝과 서로 총을 겨누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신세계의 외딴 섬에서 동료들과 함께 쥬얼리 보니를 포박한 뒤, 군함과 교환하기 위해 기다린다. 다른 동료들이 선장과 함께 쥬얼리 보니를 희롱하거나 식사를 하고 있을 때 혼자서만 감시하고 있다가 아카이누가 온다는 것을 알려준 뒤, 다 함께 도망간다.
2.2. 2부[편집]
2부에서 사황으로 등극한 검은 수염 해적단의 3번선 선장이 되었다. 903화에 오랜만에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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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063화에서 갤디노처럼 짧게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 로드 포네그리프의 탁본을 빼앗기 위해 트라팔가 로를 사냥하려 나타났으며, 그의 능력은 워프워프 열매로 밝혀졌다. 이 능력으로 지저스 바제스를 이동시킨다.
1064화 표지연재에서 쿠잔과 함께 토트랜드를 습격한 인물이 반 오거였음이 밝혀졌고, 둘은 샬롯 푸딩을 납치한다. 즉, 해당 표지연재의 시점이 와노쿠니에서 오니가시마 전격전이 한창 펼쳐졌을 당시의 시점이었다는 것.[15]
그리고 같은 화의 본편에서는 티치와 도크 Q에게 한눈이 팔린 로를 저격하지만 베포가 밝은 귀로 그 사실을 알아채어 잠발에게 막을 것을 명령하고 잠발이 오거의 총알을 막는다. 이후 티치가 로에게 유효타를 맞자 "아무 생각도 없이 뛰어드니까 그렇지"라고 한심해하며 티치 위로 워프해 잠시 후퇴할지 물어보고, 티치가 무조건 돌격하라고 하자 티치를 로 바로 옆으로 워프시킨다.
3. 강함[편집]
1부에서 섬이 육안으로 전혀 안 보일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고잉 메리 호의 위에서 날고 있는 갈매기 두 마리를 사살한 것을 보면 현재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공격 사정 범위가 제일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16] 그리고 신체 능력도 뛰어난데, 에이스와 싸울 때 반격을 시도하자 재빨리 도망친 것을 보면 라피트와 마찬가지로 검은 수염 해적단 내에서 스피드가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한다. 더욱이 워프워프 열매라는 능력을 얻은 이상 그 스피드는 자신의 이명인 음월에 걸맞게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러나 에이스에게 타격을 입히지 못한 것을 보면 당시 시점에서 무장색은 익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부 시점에서도 하트 해적단의 잠발이 맨몸으로 총탄을 튕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능력의 활용도와 독보적인 저격능력을 제외한 순수 전투력은 그리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17] 평범한 신체능력을 뛰어난 사격술, 순간적인 재치, 다재다능함으로 커버하는 우솝의 잠재적 상대인만큼, 반 오거 역시 이러한 면모가 부각되는 트릭스터형 캐릭터일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4. 능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워프워프 열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명대사[편집]
···가엾게도 괴로웠겠구나. ···한 마리를 즉사시키질 못했어. 하지만 그것 또한 '운명'. 네 평소 소행의 업보인 게지.
원피스 24권
맞아. 이 세상 모두는 강한 바람이 향하는 대로 흘러가···만나게 되는 톱니바퀴니까.
원피스 24권
6. 여담[편집]
- 성격 탓인지 검은 수염 해적단 간부들 중 라피트와 함께 유이하게 선장 검은 수염에게 존댓말을 쓴다.
[1] 음속을 초월한다는 뜻, KBS판에서는 음유시인이라는 괴랄한 이명으로 소개됐다.[2] 출처 : 원피스 블루 딥.[3] 출처 : 비브르 카드 ~비경 하늘섬의 주민들~[4] 킬러, 알비다랑 동갑으로, 검은 수염 해적단에서 가장 어리다![5] 출처 : 비브르 카드 ~비경 하늘섬의 주민들~[6] 출처 : 비브르 카드 ~비경 하늘섬의 주민들~[7] 출처 : 비브르 카드 ~비경 하늘섬의 주민들~[8] 심지어 갈매기 두 마리는 급소를 맞춰 즉사시켰다. 그러나 한 마리는 실수로 급소를 못 맞춰 즉사시키지 못했는데, 이 마지막 실수가 미래 우솝과의 저격전에서 실력이 갈리게 될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설이 있다.[9]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저격한 것으로 보아 견문색 패기 사용자일 가능성이 높다. 더 무서운 사실은 갈매기 세 마리가 거의 동시에 메리 호에 떨어졌다는 것. 저격의 특성상 총의 반동이나 표적의 이동 등의 요소로 연사가 거의 불가능한데, 보이지도 않는 거리에서 날아다니는 갈매기 세 마리를 연사로 명중시켰다는 점에서 초인급 저격 실력이 더욱 돋보인다.[10]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의 비용 문제로 인해 이 대사를 바제스가 티치에게 오거의 질문을 대신하고 티치는 이 질문의 대답을 하고 나서 오거에게 "그렇지? 오거?"라고 말하고는 "응."이라고만 말한다.[11] 이로 미루어 보아 견문색은 뛰어나도 무장색은 없었거나, 경고 삼아 무장색 없이 공격한 듯. 다만, 에이스에게 선공으로 쏜 총알 세 방 전부 다 급소를 명중시켰다.[12] 원작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445화에서 검은 수염 해적단을 노리는 총알을 모조리 요격하는 가히 신의 경지에 가까운 사격 실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는 원거리에서 간수들의 총 안으로 총알을 쏴넣어 총신을 망가뜨려 버리는 엄청난 짓거리도 해낸다.[13] 사실 이때는 한 장 안에 상당한 거구인 흰 수염과 검은 수염, 바제스를 포함해 흰수염+검은 수염 해적단 원년 맴버 전부가 한 장 안에 그려져야했다는 어른의 사정이 있었다. 근거리 공격이 특기인 다른 일원들은 큰 영향이 없었지만 저격수인 반 오거만 이런 사정탓에 저격총 들고 근접전 뜨는 컨셉충(...)이란 이미지로 곡해되어 버린 것.[14] 애초에 사카즈키는 자연계 능력자이니 에이스 때처럼 당연히 통하지 않을 것이고, 괜히 불필요한 교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부러 안 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장색 패기를 갖고 있어도 상대가 해군 대장인 만큼 견문색 패기로 오거의 저격을 피하거나, 저격에 맞아 피해를 받더라도 별로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15] 이것으로 푸딩과 함께 표지 연재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해당 화에서 등장한 희귀 케이스가 되었다.[16] 만약 오거가 첫 등장 당시 갈매기가 아니라 바로 아래의 밀짚모자 일당을 저격했다면, 총알이 안 통하는 루피에 잘 쳐봐야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가진 조로와 상디라면 몰라도 나미, 우솝, 쵸파, 로빈은 아무것도 못하고 허무하게 살해당했을 수도 있었다.[17] 단, 원피스 세계관에선 총알에도 무장색 패기를 심을 수 있기 때문에, 오거가 일부러 견제용으로 패기가 없는 공격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18] 다만, 445화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웃음소리를 내면서 웃었고, 애니에서 티치가 흰 수염의 시체를 가지고 작업을 할 때 상당히 비열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19] 우솝이 페이지 원과의 결투에서 쉽게 당하면서 반 오거와의 격차가 많이 벌어진 것으로 보였으나, 반 오거 역시 잠발에게 유효타를 입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솝과 마찬가지로 무력보다는 재치와 다재다능함에 중점을 둔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