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메이플스토리 DS)

덤프버전 :




도적편
전사의 주요 레벨
고대의 수호 병기, 골렘(4장)
루디브리엄 밀항 작전(9장)
27
불명[1]

능력치 (1레벨 기준)
HP
96
MP
30
STR
7 (5)
P.ATK
21 (9)
DEX
3
M.ATK
10 (4)
INT
3
P.DEF
10 (1)
LUK
3
M.DEF
3 (0)


파일:전사(+해치).png


파일:MaplestoryDS_Concept_warrior.jpg

왼쪽에 있는 캐릭터가 전사. 오른쪽에 있는 인물은 해치.
전사 컨셉 아트

1. 개요
2. 성능
2.1. 장점
2.2. 단점
2.3. 총평
3. 작중 행적
3.1. 프롤로그
3.2. 챕터1 함께라면 언제나 든든
3.3. 챕터2 발굴 현장 아르바이트
3.4. 챕터3 정글 속의 미행
3.5. 챕터4 흔들린 우정
3.6. 챕터5 잊혀진 부탁
3.7. 챕터6 연구소의 닭살 커플
3.8. 챕터7 재회의 슬픔
3.9. 챕터8 뒤틀린 세상 속에서
3.10. 챕터9 전설의 고향
3.11. 챕터10 친구 사이
3.12. 에필로그
4. 스킬
4.1. 가드
4.2. 블레이드 어퍼컷
4.3. 파워 스트라이크
4.4. 아이언 바디
4.5. 샤우트
4.6. 배틀 포지션
4.7. 몬스터 마그넷
4.8. 생츄어리
4.9. 고스트 아이
4.10. 버서크
4.11. 소드 댄스
5. 기타



1. 개요[편집]


파일:메이플DS 전사.png

파일:npc_DS_전사_stand.png
파일:npc_DS_전사_일러스트1.png
파일:npc_DS_전사_일러스트3.png
인게임 도트
스탠딩 일러스트

아버지가 남긴 붉은 돌 조각을 지키면 언젠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페리온의 전사.[2]


메이플스토리 DS에 등장하는 4인의 주인공 중 1명. 해치와는 소꿉친구이기에[3] 그를 생각하는 마음이 많다.[4] 아버지로부터 "가보인 붉은 돌 조각을 지키면 언젠가는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유언을 들은 적이 있지만 본인은 그다지 믿지 않는다. 단순하긴 해도 기본적으로 착하고 친구를 위해서 따끔한 충고도 할 줄 알며 친구를 진정으로 위하는 의리파. 게다가 위기 상황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용기와 성숙한 면모[5] 또한 갖고 있다. 스토리 테마는 우정. 스토리에 있어선 친구인 해치를 중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처럼 어떤 중요한 사명으로 움직이진 않는다.[6]

게임 첫 구동 후 성향 테스트에서 단순무식을 고르면 전사로 시작하게 된다.

비공식 디폴트 네임은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를 따라 도도.[7] 테마곡은 본가에서 리스항구의 배경음으로 쓰인 "나무 위에서".[8]

2. 성능[편집]


쓸만한 이동기가 단 한개도 없기 때문에 걷거나 뛰는 식으로 근접해서 평타를 치는게 핵심이다. 그래도 맵 하나하나가 작고 시스템적으로 대쉬가 지원되며, 공격의 위력을 높이기 위해 차지를 해야 하느라 강제적으로 기동성이 봉인되는 궁수나 마법사와는 달리 저스트 가드만 믿고 막 날아다녀도 되기 때문에 기동력 자체는 꽤 높다. 기절 & 광역기인 샤우트와 관통이 되는 원거리 공격기 파워 스트라이크로 인해 필드전도 뛰어나고 강력한 단일 말뚝딜과 피해가며 싸우는 회피능력과 피하기 난감한 스킬도 맞아가며 패는 탱킹능력 모두 우수해 보스전에서도 매우 강력하다.

연속 3회까지 콤보 공격이 가능하다.

사기적인 특수 기술 가드로 대미지를 줄일 수 있으며 적의 공격이 닿기 직전에 가드를 하면 대미지를 받지 않고 보스를 제외한 적이 근접공격을 했을 경우 적이 기절하는 저스트 가드가 발동한다. 직전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입력 시간이 넉넉하고 운용 방법도 어렵지가 않은데다 맵 기믹도 무시해버리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지라 금방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그냥 저스트 가드를 무한 CC기로 쓰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전반적인 캐릭터 컨셉은 RED 패치 이전의 히어로로 추정된다.

2.1. 장점[편집]


  • 최고의 생존력
전사의 주 스탯 힘(STR)은 HP, 공격력, 방어력을 크게 향상시키므로 네 캐릭터 중 가장 높은 HP와 방어력을 지니게 된다. 여기에 맞방향으로부터 자신이 받는 피해를 감소/무효시키는 사기적인 아이덴티티 '가드'/'저스트 가드'까지 보유하여, 맞고 생존하는 것과 막고 생존하는 것에 모두 강점을 가진다.

  • HP 회복 스킬 보유
전사는 궁수와 더불어 HP 회복 스킬을 가진 캐릭터라서 체력 포션 의존도가 낮다. 특히 전사의 HP 회복 스킬인 '고스트 아이'는 일반 몬스터의 체력 % 만큼을 흡수하는 것이라, 사냥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쉬운 난이도
극한의 이론적/이상적 플레이를 할 게 아니고서야 '가드'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내구력이 높고 홀드 캐릭터도 아니다. '고스트 아이'를 유지하면서 기본 공격만 하고 다녀도 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준 광역 공격 스킬인 '샤우트' 덕분에 사냥 또한 딱히 힘들지 않다. 즉, 전사는 종합적으로 가장 단순하며 쉬운 캐릭터다.

2.2. 단점[편집]


  • 최악의 스킬 관련 능력치
전사의 MP는 레벨당 5 밖에 안오르며 마법 공격력도 낮다. 그래서 스킬 두어 번 쓰면 금방 MP가 바닥을 드러내는데, 몬스터들이 전사의 마법 스킬로는 1타에 잘 죽지도 않아서 여러 번 써야만 한다. 원체 내구가 좋아서 기본 공격만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으나, 다른 캐릭터들이 광역 스킬 한 번에 화면 전체를 초토화 시키는 동안에 전사의 인게임 플레이는 다소 단촐하다.

  • 최악의 기동력
다른 캐릭터들은 아이덴티티가 이동기인 반면에 전사는 이동 보조 스킬조차 없다. 대시가 가능한 게임이라 크게 불편함을 겪게되는 상황은 잘 없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했을 때에 기동력이 전사의 단점임에는 분명하다.

  • 최약의 화력
전사가 가진 최악의 단점이자 한계다. 단도직입적으로 전사의 가장 강한 공격 스킬인 '소드 댄스'를 다 맞춰도 최대로 홀드한 궁수의 기본 공격보다 약하다. 이 역시 게임을 다 끝낸 엔드 스펙에서나 드러나는 격차라서 오버 딜에 해당하고 애초에 홀드라는 조건부가 붙는다지만, 이 정도의 대미지 한계치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2.3. 총평[편집]


메이플스토리 DS의 최고 사기 캐릭터로 정리할 수 있다. 주연 4명중 가장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만능 캐릭터로, 가지고 있는 특성조차 압도적으로 사기인데, 스킬 배분에 있어서도 다른 직업에 결코 밀리지 않는, 뭐 하나 빠짐 없이 좋은 캐릭터이다. 체력도 높고 평타가 강하기 때문에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초반 보스를 잡을 수 있으며, 후반에 가도 생츄어리와 소드 댄스 같은 폭딜기를 통해 보스전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일 수 있고, 필드전에서는 몬스터 마그넷을 통해 멀리 있는 몬스터들을 한 방에 기절 상태로 끌고 올 수도 있다. 고스트 아이라는 회복기를 통해 줄어든 체력도 금새 흡혈하는 것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상술된 가드가 너무나도 사기적이다. 다른 3명의 특수기와 비교하자면 이동 이외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도적의 플래시 점프나 보스전에서는 사실상 무용지물로 주인공 넷 중에 가장 활용도가 낮은 마법사의 텔레포트, 지형을 많이 타는 궁수의 백스텝과는 달리 사냥에도 보스전에도 무적으로 버티거나 까다로운 상태이상을 무시하는 만능 기술이다.[9] 마나가 매우 낮아서 스킬을 난사할 수 없는 게 유일한 단점.

성능이 매우 좋다 보니 난이도 설계가 잘못된 캐릭터인데, 너무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전사를 하다가 다른 직업을 하게 되면 후반부로 갈 수록 그 스펙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며 분명 비슷한 레벨로 같은 맵에서 움직이는데도 난이도가 크게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챕터 10에서 똑같이 시계탑을 돌아다니지만 전사는 고스트 아이를 통해 체력을 회복하고 몬스터 마그넷을 통해 모여 있는 몬스터들을 그냥 쓸어 담는 것에 비해 다른 직업들은 그런 것이 불가능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초반 스타팅 캐릭터로서는 적절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3.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프롤로그[편집]


해치와 대련을 하던 중[10] 마음껏 모험을 떠나지 못하는 현 생활을 답답해 하던 와중에 돼지와 함께 춤을을 통해 스킬 허가 시험에 참가한다.[11]

그러나 시험에서 합격하고 돌아오던 중 포털이 사라지는 현상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12] 마을로 향하는 포털도 사라지기 직전 간신히 마을로 돌아오지만 그 직후 시험장 입구에 있던 포털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이후 포털 이상으로 불리는

이 포털 혼란 현상은

페리온 주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일제히 발생했다.

전 세계의 많은 포털이 사라졌고,

동시에 붉은 포털이 새롭게 출현했다.

특히, 붉은 포털은 보통 포털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연결되어

사람들의 이동을 어렵게 했다.

그 후로 포털 이상

다시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한 번 변해버린 포털들이

원래대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상태에 차츰 익숙해져 갔다.

하지만 일부 현자들은

세계의 탄생 전설에 기록된

여신의 안위를 걱정했다.


-세계의 탄생전설-

원초의 시대.

모든 것이 흐릿한 혼돈에

여신이 지팡이를 꽂아 시간을 정하였다.

그곳에서 거리가 정해지고,

인간의 세상이 정해졌다.


3.2. 챕터1 함께라면 언제나 든든[편집]


"이 돌을 지키는 것이 언젠가 세상을 위기에서 구하는 것이다." -전사의 아버지-

페리온 뿐만이 아니라 빅토리아 아일랜드 전체적으로 일어난 포털 이상 현상에 대해 해치와 의논하던 중[13] "세상을 구하는 일이라면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 혹시 세상이 나를 원하는게 아닐까?"라는 소리를 한다. 그러면서 위에서 나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그런 위기가 과연 올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고, 가보가 이래도 되냐는 해치의 질문에 결국 흐리멍텅 돌조각일 뿐이며 자신의 의욕이 더 위기라는 등 아버지의 이야기에 대해선 별로 신뢰하지 않는 듯 한 눈치다.

만지와 상담을 하던 중 돼지와 함께 춤을이 편지를 전하러 헤네시스로 간 뒤[14] 포털 이상 현상에 휘말려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해치와 함께 찾아나선다.

그러던 중 비밀 기지로 향하는 포털[15]이 사라진 것을 보자 회상신과 함께 슬픈 분위기가 한껏 깔렸으나 본인은 신경쓰지 말고 다시 만들면 된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결국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붉은 포털까지 들어가[16] 샅샅이 찾던 중 현상범과 만나지만 그는 이들을 메이플 요원으로 착각한다. 그리고 도망치는 현상범을 쫓아 운반차를 타고 오는 전사와 해치는 현상범한테 폭탄으로 위협받는다. 이에 그들은 자신들은 메이플 요원이 아니며 그리고 이들은 단지 할아버지를 찾는 거라며 오해를 풂과 돼지와 함께 춤을을 찾는걸 도와주는 조건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그 아르바이트가 나쁜 놈들(?)이 탄 운반차가 올 때 타이밍을 맞춰서 폭탄을 터뜨리는 것.

이에 전사는 그럼 운반차에 탄 사람이 다친다며 거부감을 드러내지만 그냥 조금 다칠 뿐이며 겁만 줄 뿐이라는 현상범에 말에 속아 운반차가 오는 타이밍에 맞춰 스위치를 누른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폭탄은 터지지 않은 채 운반차가 그냥 지나가 버리고 이에 뭔가 이상한 걸 느끼고 살펴보려다 뒤늦게 터진 폭발에 휘말려 해치와 함께 아래로 추락한다.

떨어진 직후 돼지와 함께 춤을이 떨어뜨린 편지를 발견하고 그가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뒤, 부상을 입은 돼지와 함께 춤을[17]을 발견하고 좌측의 붉은 포털을 통해 이동한다.


3.3. 챕터2 발굴 현장 아르바이트[편집]


해치, 돼지와 함께 춤을과 함께 붉은 포털을 통해 페리온 근교의 발굴 캠프로 이동하고[18] 직후 돼지와 함께 춤을은 누리스 박사에게 치료를 받고 전사와 해치는 캠프장 안에서 리네스를 만난다. 그 뒤, 누리스 박사로부터의 치료를 마치고 돼지와 함께 춤을에게 허락을 받고 해치와 함께 리네스에게 경비로 고용된다. 이때 리네스에게 선금으로 300 메소를 받는다.[19] 경비를 서며 각 방향의 포털을 조사하다가도,[20] 돼지와 함께 춤을을 치료시켜준 것에 감사해하며 누리스와 같이 잡담을 나누는 등의 가끔씩 딴짓을 하고, 경비를 계속하던 중 캠프를 찾아온 두 이방인들을 조우한다.

전사: 움직이지 마!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는 땅에 내려놔. 천천히!

도적: 싫은데?

전사: 아니, 싫다고 하면 내가 곤란해...

도적: 난 안 곤란한데? 그럼 내가 이겼군.

이에 리나는 무슨 의미불명의 대화를 하는 거냐며 츳코미를 건다.

일행 중 여자가 리네스씨와 말할 게 있다고 하자, 전사는 그들이 딱히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판단하고 리네스에게 안내해준 뒤, 리네스의 지시로 도적과 함께 아이언 보어를 퇴치한다.[21] 이 과정에서 돌풍이 부는 발굴 현장 4[22]에서 편지를 돌풍에 의해 잃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고 일단 곧이어 깊은 골짜기까지 오게 되고 뛰어내려 보니 마침내 그토록 찾아다니던 멧돼지를 발견, 멧돼지를 헤치우는 데 성공한다.[23]


3.4. 챕터3 정글 속의 미행[편집]


도적과 함께 멧돼지를 잡고 캠프로 복귀한 전사. 그러나 그는 고용된 경호원이니 당연한 거라는 이유로 도적과 달리 리네스로부터 칭찬도 듣지 못하고, 석판 해독에 대한 보수인 루비안과 관련된 정보도 "관계없는 자에겐 들려줄 수 없다" 라는 이유로 듣지 못한 채 쫓겨난다. 나갈 때 본인도 그 정보를 듣고 싶었다고 투덜거리는 건 덤.

그런데 텐트 밖으로 나오니 해치가 아주 재빨리 움직이는 기술을 쓰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떤 기술인지 물어봤더니 도적과 전사가 멧돼지 사냥을 간 사이 리네스가 새 기술을 전수해 줬다고 한다. 전사와 직접 연습 대련도 해 보니 전사는 이제 해치를 못 이기겠다고 말할 정도로 상당한 기술이였다.

그러던 중, 텐트에서 도적 일행이 나오면서 정보를 구했으니 그만 가겠다고 하자 전사 일행은 잘가라며 그들을 보내준다. 그런데 바로 그 뒤, 리네스가 나와서는, 전사 일행에게 도적 일행을 미행하라고 명령한다.

해치: 000(도적) 일행? 아까 그 메이플 요원들을 미행하라는 말인가요?

리네스: 그래, 루비안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놈이 슬리피우드에서 루비안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면 나에게 보고하도록.

전사: 루비안...?

리네스: 그래, 루비안. 여신께서 인간에게 내려준 최강의 마석. 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마석이 바로 루비안이야.

해치: 신의 힘...

전사: 엄청난 물건인 것 같아.

리네스: 그래, 신의 힘. 새로운 것을 만들 수도 있고 변형시킬 수도 있지. 돈? 명예? 그런 것쯤은 문제도 아니야. 그 어떤 녀석도 루비안 앞에서는 의미가 없어.

해치: 그런데, 왜 메이플 요원을 쫓아야 하는 거죠?

리네스: 흠... 좋아. 너희들도 나와 함께 뜻을 같이하는데 비밀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 우리는 지금까지 발굴의 성과로 산 위의 돌풍 지대에 샤레니안 왕궁이 자리 잡고 있고, 그 돌풍은 샤레니안의 방어 마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 다른 한편으로 조사한 바, 슬리피우드의 승려들이 샤레니안의 후손임을 알 수 있었어. 오래전 난 슬리피우드를 찾아가서 루비안에 대해 물었지만 그들은 모른다고 하더군. 하지만, 그들이 전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 그런데 재밌는 것은... 오늘 본 메이플 요원의 목걸이, 그건 분명 샤레니안 왕가의 문장이었어. 어떤 이유로 녀석이 그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샤레니안 왕가와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해. 아마 메이플 요원이 루비안에 대해 물어도 모른다고 한다면 그들은 정말 모르는 것이겠고... 그게 아니라면... 우리도 알아야겠지.[24]

전사: 그들은 왜 루비안을 찾는 거죠?

리네스: 후후후... 빚을 갚기 위해서 찾고 있다고 하더군.

해치: 빚......이라고요...?

리네스: 그래, 그들은 루비안의 가치를 몰라. 그런 녀석들이 루비안을 갖게 되면......정말 웃기지 않겠나?

해치: 녀석들에게는 정말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말이 딱 맞는군요.

리네스: 그래.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지.


어쨌든 명령대로[25] 도적 일행을 뒤쫓기로 한 전사 일행.[26] 페리온 동쪽으로 나와보니 도적이 덤불을 잘라내며 슬리피우드로 향하는 포털이 찾아내는 모습을 목격한다. 도적 일행을 계속 뒤쫓아보기는 하지만, 결국 슬리피 던전 초반에서 대시 플래시 점프를 쓰지 않으면 건널 수 없는 절벽에서 놓치고 만다. 그러던 중 절벽 건너에 사다리가 있는 걸 보고, 그들은 우회로가 있음을 깨닫고 정글 안으로 들어가 길을 찾기로 한다.[주의] 길을 찾는 와중 리네스가 의심스러웠던 전사는 계속 의구심을 품으며 해치와 얘기한다.[27]

전사: 그런데... 루비안 정말 엄청난 물건인가 봐?

해치: 아무래도... 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마석이라니까.

전사: 나쁜 사람 손에 들어가면 큰일 나겠네.

해치: 뭐... 그렇겠지?


전사: 해치, 그런데 말이야...

해치: 음?

전사: 리네스씨는 루비안을 찾아서 어디에 쓰려는 걸까?

해치: 글쎄... 그거야 나도 모르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뭐, 예를 들면, 포털 이상 현상도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전사: ......


전사: 혹시... 리네스씨,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해치: 너, 또 그 소리야?

전사: 왠지, 좀 걸려서...

해치: 내가 볼 때 리네스씨는 별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우리를 인정해줬고 또, 믿으니까 이렇게 중요한 일도 맡기는 거잖아.

전사: ......


해치: 00(전사).

전사: 응?

해치: 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전사: 응... 아니... 그냥.

해치: 지금 맞게 가고 있는 거야?

전사: 아... 뭐... 그건 나도 모르지.

해치: 너... 일을 할 마음이 없는 거야? 정신을 딴 곳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린 지금 리네스씨의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전사: 어... 어... 알았어. 어서 가자.

해치: ......


이런 식으로 리네스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해치와 약간씩의 의견 대립을 하며 나아갔다. 그러던 중...

전사: 어라? 해치 녀석이 안 보이네? 분명히 조금 전까지 있었는데...... 어디로 간 거야?


갑자기 뒤따라 오던 해치가 사라졌다.[28] 그래서 온 길을 다시 돌아오던 중 어렵지 않게 해치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말을 걸어 보니...

전사: 이봐. 여기서 뭐 하는 거야?

해치: ......없어진 걸 모를 줄 알았는데...

전사: 그게 무슨 소리야?

해치: 여기서부턴 따로 움직일까 해서.

전사: 뭐? 왜 그래?

해치: 넌, 별로 리네스씨 임무를 수행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전사: 나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누구나 길을 헤맬 수는 있는 거잖아.

해치: 아니, 넌 지금 헤매는 게 아니야. 길을 찾으려는 의지가 없는 거지. 여기까지 오는 동안 계속 리네스씨를 의심하는 얘기만 했잖아. 그리고, 그렇게 의심하는 사람이 맡긴 임무를 제대로 하지 않으려는 건 당연하겠지.

전사: 하지만, 충분히 수상해. 내가 보기엔 별로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고.

해치: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리네스씨와 일하는 것은 할아버지도 허락했잖아. 그리고 네 말이 모두 옳다고 해도, 리네스씨는 우리의 재능을 알아줬어. 게다가, 그 000(도적) 일행은 빚 때문에 루비안을 찾는다던데 상식적으로도 그런 사람에게 그런 강력한 물건을 넘길 수는 없어.

전사: 하지만, 설령 000(도적) 일행이 나쁘다고 해도 리네스씨가 정의라고 할 수는 없어.

(갑자기 배경음이 바뀐다.)

해치: (갑자기 역정을 내며) 정의? 뭐가 정의인데? 정의는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거야!

전사: (마찬가지로 분노한 표정으로)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은 있다고!

해치: 내 기준은 너와 다른 것 같은데?

전사: 해치 너 도대체 왜 이래.

해치: 너야말로 괜히 리네스씨를 나쁘게 말하고 있잖아!

전사: ......야!!! 너 진짜!!!

해치: 내가 뭐! (잠시 말이 없다가) 에잇! 난 따로 슬리피우드에 가야겠어. 이대로라면 계속 싸우기만 할 테니...(전사가 처음 들어간 포털과 다른 곳으로 들어간다)

전사: 쳇! 뭐야 해치 녀석, 고집만 세 가지고! 맘대로 해! 난 혼자서 갈 수 있어!


결국 둘 사이에 깊은 갈등의 골이 생겼고, 두 사람은 마찰을 일으키다가 슬리피우드로 따로 향하게 된다.

3.5. 챕터4 흔들린 우정[편집]


여차저차해서 슬리피우드에 도착한 전사. 리네스가 의심스럽기는 했지만, 일단은 그의 지시대로 도적 일행과 루비안의 행방을 찾기 위해[29] 수색을 개시하기로 한다. 그런데 슬리피우드를 수색하던 중[30] 그곳의 사원에서 비명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승려 두 명이 도망쳐 나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 뒤 전사가 사원 내부로 들어가니...

해치: 왜... 왜 마... 말을 않지? 다... 당신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 녀석이잖아?

크리슈라마: ......

해치: 어... 어서 말하라고!

크리슈라마: 난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소.

리네스: 역시... 말로는 안될 것 같군.

해치: (리네스의 명령을 따르는 걸 망설이는 듯, 리네스를 보면서 아무 말도 않는다.)

리네스: 뭘 망설이는 거야! 내 명령을 거역할 셈이냐! 싫으면 지금이라도 떠나라!

해치: 죄... 죄송합니다. (크리슈라마 쪽으로 다시 몸을 돌리고는) 어... 어서!! 어서 말하라고!!! 이 땡중 녀석!!!

크리슈라마: 몇 번을 물어도 나의 대답은 똑같을 것이오.

해치: 너! 날 무시하는 거야!! (크리슈라마를 공격한다)

크리슈라마: 으윽...

해치: 말해!!!! 말하라고!!! (계속해서 크리슈라마를 공격한다)

크리슈라마: 우욱...

라마(다른 스님들): 크리슈라마님!!! (부축하려는 듯 크리슈라마의 뒤에 한꺼번에 선다)

전사: 해치!


사원 내에서 해치가 칼을 들고 크리슈라마를 폭력으로 협박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전사가 그에게 다가가는데...

전사: 해치!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해치: 어... 어... 이... 이제 온 거야?

전사: 내 얘길 하고 있는 게 아니잖아! 너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야!?

해치: 이... 일이지 뭐... 뭐겠어. 이 녀석들 루비안에 대해 이것저것 숨기고 있다고. 너... 너도 어서 도와.

전사: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저항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게 옳은 일이야?

해치: (자포자기한 듯 발악을 하며) 왜 자꾸 소리 지르는 거야!! 나라고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내키지 않는 일을 해야할 때도 있어! 이게 다! 우리가 늦게 와서 000(도적) 일행과 땡중의 대화를 못 들어서잖아!

전사: ......너 정말!

해치: 이 일이 싫으면 잠자코 조용히 있어.

전사: (마침내 이성의 끈이 끊어진 듯 극대노하며) 이게 네가 말한 정의냐!!! 이런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해치: 용납하지 못하면 어쩌겠다는 거야!

전사: 힘으로라도 막아야겠어!

해치: 네가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전사: 이야압!!! (전사와 해치가 검을 부딪히고 보스전이 시작된다)

이에 분노한 전사는 해치를 막아서지만 그는 비틀린 신념을 내세우며 고집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결투 끝에 해치를 제압한다.

그러자 리네스가 각오하라며 자신이 이어서 덤빌 기세를 보이지만, 크리슈라마가 도망가자 그는 급히 크리슈라마를 추격한다. 이에 전사는 스님이 위험하다며 리네스를 뒤쫓는데, 결국 잊혀진 신전 입구에서 리네스와 조우한다.

전사: 리네스씨! (리네스의 앞으로 간다)

리네스: 제 발로 오다니... 잘못했다고 빌러 온 거냐?

전사: 스님을 어떻게 한 거죠?

리네스: 스님? 스님이라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전사: 루비안을 그렇게까지 얻으려는 목적이 뭐예요? 저항도 하지 않는 사람을 때리다니...

리네스: 대를 위해서는 소를 희생해야 할 때도 있지.

전사: 대는 뭐고 소는 뭐죠? 그리고, 누굴 위해 희생하라는 거예요?

리네스: 지금 날 가르치려 드는 게냐! 어린 녀석이 건방지구나!

전사: 당신이야말로 루비안에 눈이 멀었잖아!!

리네스: 건방진 녀석! 방금 그 말, 도전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덤벼라!

이렇게 해서 전사는 얼떨결에 리네스와 싸우게 되지만...

리네스: ......흥, 머리를 쓰지 않고 힘만 믿다니, 멍청한 녀석. 허나, 그 힘조차도 형편없군. 그렇다면, 힘으로 해결할 수밖에. (포효 마법을 시전)

전사: 으윽... 뭐... 뭐지... (얼마 못 가 쓰러지고 만다)

리네스의 포효 스킬 한 방에 전투불능 상태가 돼 버리고 만다. 그리고 전사가 기절하고 얼마 뒤, 전사를 부르며 해치가 달려온다.

한편 정신을 잃은 전사의 머릿속에서는 어린 시절의 추억 하나[31]가 스쳐 지나가고, 그 뒤 누군가의 일어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전사는 슬리피우드 여관의 침대방에 누워 있었고, 그 앞에 해치가 서 있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리네스의 공격에 전사가 당했다고 해치가 말하기에, 전사는 해치가 리네스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거라 생각하고는 고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마등으로 본 광경을 이야기하며, 둘은 잠시 추억에 젖는다.[32]

그리고 자신들의 첫 모험과 아르바이트가 모두 엉망이 되어버렸다며 허탈해하며, 이쯤에서 그만 페리온으로 돌아가야 하나 말한다. 이에 해치가 일단 여관에서 나가자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33] 그러자 해치가 모처럼 마을을 벗어났는데 그냥 돌아가는 건 좀 아쉽지 않냐고 하는 거였다. 이에 전사는 그럴지도 모르긴 하지만, 어차피 리네스의 일도 망쳐버렸는데 마을 밖에서 할 일도 없지 않느냐며 반문하는데...

그러던 중 아직 둘 다 어린 만큼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만큼, 다시 기회를 주겠다며 리네스가 다가온다. 그리고 생각이 있다면 따라오라고 하면서 사원 쪽으로 가는데, 다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하는 해치와 다르게 전사는 이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 일인가 하며 리네스의 제안을 경계한다.

하지만 끝내 해치는 리네스를 따라가기로 결정하고, 전사는 돌아갈까 갈등하지만 리네스가 해치에게 더 나쁜 일을 시킨다면 그때는 자신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결국 따라나선다. 그러자 리네스가 사원의 입구에서 "왔군, 반성은 좀 했나?" 라며 둘을 맞이했다. 이에 해치가 "예,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라고 대답하나, 전사는 아무 말도 않는다.[34] 리네스는 "좋아. 믿음직하구나, 해치. 너희가 다시 온 만큼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여기겠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하도록." 이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이때 해치가 리네스와 잠시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하고, 이후 리네스는 둘에게 다시 일을 맡기겠다며 비밀 통로를 열어준다. 어떻게 찾았는지 묻자 리네스 왈, "저기 곱게 누워 계시는 스님한테 들었지."[35] 이후 리네스는 전과 같이 무리한 일은 안 시킬테니 이 통로로 향한 도적을 미행만 하면 된다는 지령을 내린다.[36] 그리하여 전사 일행은 비밀 통로를 통해 도적을 따라가게 되고, 이윽고 골렘의 사원에서 도적과 조우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해치가 고요의 피콜로는 찾았어? 라는 말을 한다. 도적은 이에 그걸 어떻게 아냐고 추궁하고 전사는 무슨 상황인지 이해를 하지 못해서 당황하며 해치에게 묻는다.

(전사가 리네스의 마법에 당해 기절하고 그 뒤 해치가 달려온 상황)

해치: 리네스님, 죄송합니다. 녀석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중들도 모두 달아났어요.

리네스: 뭐, 어차피 손해 본 건 없어. 이 잊혀진 신전을 찾았으니까 말이야.

해치: 이 녀석은...... 00(전사) 녀석은 아직 어려서 그런 것뿐입니다. 제가 잘 말할게요. 제대로 일하도록 설득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리네스: 난 그래도 상관없다. 하지만, 너는 어떠냐?

해치: 저...요...?

리네스: 너는 그렇게 평생 이 녀석이나 돌보고 살 텐가? 너와 녀석은 달라. 이제 각자의 인생에 대해 생각할 나이일 텐데?

해치: 전... 어렸을 때부터, 이 녀석과 항상 함께 자랐어요.

리네스: 뭐,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 그나저나, 그 000(도적) 일행과 중은 아직 이 안쪽에 있는 듯한데. 그래서 이 점을 이용할까 해. 네가 잘만 해준다면...

해치: 맡겨만 주세요.

리네스: 좋아. 그럼 잘 들어라. 너는 친구가 당하는 것을 보고 나에게 대항해서 이곳에 쓰러진 거야. 그리고... 기다리면 000(도적) 일행이 나올 텐데, 넌 일부러 그들에게 발견되어 그들과 함께 움직이는 거야.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잘 듣고 나에게 가지고 오너라.

(전사 일행이 슬리피우드의 여관방으로 옮겨지고 난 후, 먼저 일어난 해치가 리네스가 설정한 거짓 상황을 도적 일행에게 이야기한 뒤)

도적: 이봐, 어떻게 생각해? '정보'란 게 설마...

리나: 고요의 피콜로? ...설마.

도적: 하지만, 딱히 그 유령 아저씨만 알고 있으란 법은 없잖아.

리나: 어쨌든 리네스에게 루비안을 건네줘선 안될꺼 같아.

도적: 먼저 가서 고요의 피콜로를 확보해 둘까나.

리나: 응. 그게 좋을 거 같아. 골렘의 사원으로 가 보자.

해치: (골렘의 사원의 고요의 피콜로란 말이지?)


즉, 해치는 리네스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도적 일행 뿐만 아니라 소꿉친구인 전사까지 속인 거였다.[37] 이에 전사는 비겁하다고 지적하나 해치는 개의치 않고 "이게 다 세계를 위해서야! 루비안을 빚 갚는 용도로 쓰려는 녀석에게 넘길 순 없잖아!" 라고 역으로 윽박지른다.

그 뒤 리네스가 와서는 "이건 세계를 지키는 중요한 일이다. 녀석에게서 고요의 피콜로를 뺏어라!"라고 명령한다. 그리하여 해치가 도적을 공격하지만 상대가 안 되자, 결국 해치를 지키기 위해 전사 자신도 협공하기로 한다.[38] 그러나 검에 망설임이 생긴 나머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2대1로 싸웠는데도 깨졌다.[39] 도적 편에서의 AI도 해치가 훨씬 더 적극적이고 전사는 소극적이다.[40][41]

도적에게 패배 후, 정신을 차린 전사의 앞에서 해치는 "2 대 1 이었는데도 지다니... 결국 리네스님이 기회를 주셨는데도, 그분을 직접 나서게 하고 말았잖아! 000(도적) 녀석이 갖고 있던 건 뺏었지만, 우리는 아무 쓸모없는 인간이 됐어!" 라며 전사를 까면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이에 전사는 사실 자신은 도적과 싸우는 게 내키지는 않았다고 하소연하나 해치는 망설임이 있는 상태에서 제대로 싸울 리가 없을 거라며 역으로 화를 낸다. 이후 전사는 "해치, 이제 끝났어. 그만 돌아가자." 라며 해치를 설득하지만, 해치는 "돌아가고 싶으면 너나 돌아가! 나는 돌아가지 않겠어!"라고 하고 혼자 오른쪽으로 가버린다.

리네스: 그렇군, 걱정했다만, 역시 그렇게 됐군.

해치: 저는 더 이상 00(전사) 녀석과 얼굴을 마주칠 수 없어요. 소중한 친구인데도, 얼굴을 보면 화가 치솟아서...

리네스: 소중한 친구'였던' 게지. 사람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게야. 지금의 녀석, 아니, 변화를 거부하는 '예전의 녀석'은 이미 네 친구가 아니야. 오히려, 옛정이 너를 망쳐놓을 게다.

해치: ......네.

리네스: 그래. 역시 넌 말이 통하는군.

해치: 감사합니다.

리네스: 그래서... 말인데... 이제부터 나는 너를 단순한 고용인이 아닌 제자로 생각하겠다. 내 밑에서 기술을 닦아 보는 게 어떠냐.

해치: 네?

리네스: 왜... 싫은 게냐?

해치: 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사... 사부님.

(포털에서 전사가 나타난다.)

전사: 해치! 여기 있었구나. 페리온으로 돌아가자! 여긴 재미없어! (리네스의 앞으로 달려간다.) 리네스씨, 미안하지만, 우린 경호원 그만두겠습니다.

리네스: 음, 난 상관없다만...... 해치군, 이 친구가 멋대로 자네까지 대변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해치: 난 돌아가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을 텐데...

리네스: 그럼, 난 자리를 피해 줘야겠군. (해치의 옆을 지나가며) 이번에도 실망시키면 날 볼 생각 말거라. (해치를 지나쳐 둘과 거리를 둔다.)

전사: 해치, 왜 그래. 정신 차려.

해치: 너나 정신 차려! 너 땜에 일이 안 풀리잖아.

전사: (해치를 밀어내고는 분노한 표정으로) 해치, 다시 생각해봐! 이제 바깥 세상은 충분히 구경했잖아!

해치: (똑같이 전사를 밀어내며) 나를 방해하지 마! 난 내가 할 일을 찾았어! 난 리네스님을 따를 거야.

전사: (해치에게 다가가며) 해치, 너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거야. 리네스씨 아무래도 수상해.

해치: 이거 놔! 비켜! (전사를 밀어내는데, 이때 전사는 절벽 끝까지 밀려나다가 결국 발이 땅에서 떨어지고 만다)

전사: 어! 어~ (절벽 아래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해치: (추락하려 하는 전사에게 달려가며) 00(전사)!!!!!

(전사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해치: (망연자실한 듯 초조한 표정을 지으며) 00(전사)....

리네스: (해치에게 다가와서는) 이런... (할 말을 고르는 듯 묵묵히 있다가) 됐다. 네 탓이 아니야. 저 녀석의 운이 여기까지였던 것 뿐이야.



3.6. 챕터5 잊혀진 부탁[편집]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고 난 후, 가까스로 헤네시스 동쪽에서 정신을 차린 전사. 정신을 차린 후 해치가 자신을 절벽에서 밀친 일을 두고두고 되새기고 다시는 보지 않을 거라며 분노하는 와중 웬 비명을 듣는다. 알고 보니 카밀라라는 소녀가 파란 버섯들에게 포위된 것이었고, 전사는 파란 버섯들을 단숨에 해치우고 카밀라를 구해낸다.[42] 카밀라의 헤네시스라는 말을 듣고, 자신이 절벽에서 떨어진 뒤 강에 떠밀려 와 헤네시스까지 떠내려 왔다는걸 알게 된 전사. 해치가 한 행동에 대해 화를 내며 방황하다 헤네시스에 뭔가 볼일이 있던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전사는 우연히 들어간 헤네시스의 민가에서 마야라는 병약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대화하던 중 마야가 소피아가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언급한다. 전사는 그때 지하철에서 줍다가 발굴 현장의 돌풍에 날아간 편지를 기억해내고 당황했으나, 의기소침하고 병약한 모습의 마야를 보고 편지는 꼭 올 것이라며 위로한다.

전사: (이거 큰일 났네. 고의는 아니었지만... 잃어버린 건 나니까... 내 책임이잖아. 하지만 발굴 현장에 가더라도 편지를 찾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아니야! 어쩌면 그 편지, 마야에게는 마지막일지도 몰라. 그래. 어떻게든! 반드시! 꼭! 찾아야 해!)


그리고 그 뒤, 상술한 비장한 다짐을 하며 발굴 현장으로 향한다.[43][44]

어찌저찌[45] 발굴 캠프로 오지만 발굴 캠프는 경비원들의 경비가 강화되어 수색이 힘들어진 상황.[46]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페리온에서 그냥 깡으로 뚫고 오면 된다. 경비원 NPC들은 전방 인식 범위는 길지만, 후방 인식 범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사가 여러 번 들킬 때도 힌트로 말하니 참고. 이 경우, 다음 방법에 비해서는 훨씬 빨리 발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커닝시티 폐 지하철을 통해 붉은 포털을 타고 발굴 현장으로 오면 된다. 이 경우, 붉은 포털은 고지대에 있어서 누리스를 만나는게 훨씬 편하다.

아무튼 어찌어찌 근성으로 경비원들의 경비를 뚫고 누리스와 만난다. 누리스는 리네스에게 발굴 현장에서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라는 명령으로 인해 자신도 쫓겨난 상황이라고 말한다. 이 때 전사가 편지를 찾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슈앵 말로는 청소 중에 편지 비슷한 걸 찾았는데 쓰레기로 오인했는지 오른쪽 포털의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이 때 누리스가 얼마 전에 붙잡은 도굴꾼에게 압수한 세 개의 보석을 얻고[47], 비밀 통로를 찾아 어찌저찌 뚫어 발굴 현장 2에 도착. 이후 발굴 현장 1에서 쓰레기통을 발견.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전사는 그 아이를 슬프게 하지 않았으면... 하고 있기만을 바라며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마침내 편지를 입수한다.

무사히 편지를 입수하고[48] 헤네시스로 돌아와 마야의 집에 들어가 보는데...[49]

(마야의 집 내부로 들어온 전사)

전사: 아, 안녕! 하하, 또 왔어...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마야.)[50]

전사: 설마!! 너무 늦은 건가!? (마야의 앞으로 달려간다) 마야! (대답이 없다) 마야아아아아~~!

(잠시후...)

마야: 뭐가 늦었어요?

전사: 우... 우앗!!!

마야: (침대에서 내려오며) 마야는 낮잠 자고 있었을 뿐이라구요.

전사: 너무 조용하길래 놀랐어.

마야: 하하하. 놀라는 모습이 귀여워.

전사: ......웃지 마. 정말 많이 놀랐다고. (잠시 뜸을 들이다가) 아. 맞아! 이거! 페리온에 계신 이모님 편지! 가져왔어!

(상태 메시지: 소피아의 편지를 마야에게 주었습니다.)

마야: 와! 너무 기뻐요......

전사: 다, 다행이다! 하하!

마야: 힘들었죠? (갑자기 배경음이 전사의 테마곡으로 바뀐다) 일부러 편지 찾으러 갔다 와줘서 고마워요!

전사: 뭐?

마야: 미안해요, 이모님의 편지, 그 후에도 왔었어요, 다른 분을 통해서.

전사: 아... 아아... 미안! 용서해줘! 용서해줘!

마야: 화내는 게 아니에요. 저는 좋아서 그러는 거예요. 일부러 찾으러 가주셨잖아요. 그대로, 잊어버리고 여기에 두번 다시 안 오면 되는 거였는데도......

전사: 다, 당연하지! 치, 친구잖아!

마야: 친구...... 내가... 친구...... ......정말 기뻐요.

전사: 뭐가 그렇게 기뻐?

마야: 전 어려서부터 아파서 친구가 없었거든요.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싶었는데 오늘 생겼어요!

전사: 첫 번째 친구라니! 정말 영광인데?

마야: 뭐든, 처음은 설레고 기쁜 것 같아요. 00(전사)씨의 첫 번째 친구는 누구였어요?

전사: 응. 내 첫 번째 친구는 해치...

마야: 어? 왜 그러세요?

전사: (굳은 표정으로) ......

(화면이 어둡게 반전되고, 전사가 생각에 잠긴다.)

전사: 해치... 그 녀석. 잘 지내고 있을까? 역시 리네스씨랑 있는 건 위험한데... 이대로 두면 분명 잘못된 길을 계속 가게 될 거야. 그 녀석 나에게 좀 심했지만... 이번 한 번만 내가 이해해 줄까. 하지만... 이젠 내 말은 듣질 않는데... 그래. 만지라면 뭔가 답이 있을 거야. 페리온으로 가서 만지에게 물어 보자.


이렇게 해서 전사는 해치가 자신에게 심한 짓을 하긴 했지만 차마 그가 나쁜 짓을 계속하도록 나몰라라 할 수도 없어 한 번만 용서하기로 하고, 해치를 설득할 방법을 찾고자 페리온으로 돌아가 만지에게 상담하기로 한다.

이 다음 챕터인 챕터 6부터 스토리가 중후반부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그 전에 쉬어가는 챕터라고 볼 수 있다. 보스전도 없고 편지를 찾는 퀘스트만 있어서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등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챕터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 내내 훈훈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지속되고, 따뜻한 대사도 계속해서 나오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7. 챕터6 연구소의 닭살 커플[편집]


만지에게 상담을 하려다 마을에 없자[51] 그를 찾던 중 소피아가 편지 전해줘서 고맙단 말과 함께 만지가 당분간 집을 비운다고 왼쪽으로 나갔음을 전해 준다. 그렇게 그를 찾으러 가던 중에 만지가 붉은 포털 안의 탑에서 주황 머리의 궁수와 대화하는 것을 우연히 엿듣게 된다. 그 직후 궁수가 떠난 뒤, 만지에게 해치의 일에 대해 상담하다가 리네스를 쓰러뜨리면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52] 해치는 남에게 의존하는 참모형 타입인데 전사보다 더 의지할 수 있고 확고한 목표를 가진 리네스에게 강한 신뢰를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 그런 상대를 박살내 주면 그 의지가 자신으로 되돌아올 거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리네스의 포효 스킬 한 방에 리타이어된 경험이 있기에 포효에 대처할 방법을 모색하다 만지에게 마가티아로 가보라는 충고를 듣고 그곳으로 갈 수 있는 파란 길의 씨앗을 받아 폐광으로 들어온다. 가기 직전, 만지는 제단을 절대로 부수지 말라고, 부수면 살아서 만나는 것조차 힘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 후 눈 2개가 비어 있는 석상을 발견하고 석상의 힌트를 풀 방법을 찾다가 마법사를 만나게 되고[53] 시소와 크레인을 활용한 널뛰기로 마법사를 날려보내 보물상자에서 곡괭이[54]와 석화 스프레이를 얻은 뒤, 마법사가 플라이 아이가 좀 징그럽다고 하자 자신이 잡겠다고 하면서 석화 스프레이를 가져간다. 이후, 자신이 가져온 현재의 눈과 마법사가 가져온 과거의 눈을 석상에 끼워넣어 마가티아로 향하는 지하 비밀 통로를 찾아낸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 짐만 된다며 석화 스프레이를 버린다. 이후 중간에서 제단을 지키고 있던 자쿰을 마법사와 함께 쓰러뜨렸으나[55] 갑자기 지진이 일어난다. 혹시 제단이 부서진 건가 싶었으나 다행히 제단은 멀쩡했고, 얼마 안돼서 지진은 가라앉았다. 그렇게 마가티아 연구소에 도착한 이후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나고 갑자기 경보음이 울린다. 이후 로미오와 줄리엣은 전사와 마법사를 잠시 의심하지만 로미오가 침착해하면서 저 둘을 조사한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서 '아직 각성하지는 않았지만 느껴진다'는 의문의 반응을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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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에 의하면, 마법사의 지팡이와 전사의 아버지의 유품인 붉은 돌은 각성하지 않은 루비안 조각이었다. 전사와 마법사는 소중히 가지고 다녔던 돌 조각/지팡이에 달린 보석의 정체가 루비안이라는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갑자기 루비안이 2개나 나타난 것에 경악한다.[56]

곧이어 전사는 리네스를 쓰러뜨릴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이곳을 찾아왔다고 사정을 이야기하고 이후 로미오와 줄리엣에게서 리네스의 포효 마법을 차단할 수 있는 특제 귀마개를 얻는다. 그리고 루비안을 함부로 다루면 위험하니까 조심하라는 충고까지 듣는다.[57] 그런데 그 직후 브라보 하사가 장난감 군단이 다시 진군하고 있다고 전하자 로미오는 모든 외벽 게이트를 닫을 것을 명령한다.[58]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해치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이곳에 왔던 전사는 로미오의 만류를 뿌리치고, 해치를 되찾겠다는 일념만으로 약점도 모르는 장난감 군단을 돌파해 탈출한다.

하지만 탈출 도중 장난감 군단이 제단을 부숴서 용암이 치솟기 시작했고...[59] 어떻게든 장난감 군단과 용암을 피해[60] 끝까지 도망갔지만 붉은 포털이 공중에 떠 있어서 돌아갈 길마저 없는 상황.[61] 여기서 끝인가 싶었으나 때마침 만지가 붉은 포털로 로프를 던져준 덕에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3.8. 챕터7 재회의 슬픔[편집]


만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페리온으로 돌아온 전사는, 그에게 길의 씨앗을 돌려주고 해치를 되찾고자 발굴 현장으로 향한다.[62]

리네스: (발굴 현장의 다리 위를 걷는 중) !!

해치: (리네스를 향해 달려오며) 분부하신 대로 여자는 미리 옮겨 두었습니다.

리네스: 그래. 이제 제법 일 처리를 잘하는군. 이제 녀석이 고요의 피콜로만 가져오면 되는 거야.

전사: 해치! (포털에서 나타나고는 둘을 향해 달려온다)

해치: !!!!

리네스: 그때 죽은 줄 알았는데... 명이 길군.

해치: 휴... 살아 있었구나.[63]

전사: 으응... 아니 그것보다... ......여전히 돌아갈 생각은 없는 거야?

해치: 아직도 그 소리야? 그거라면 벌써 끝난 얘기잖아!

전사: ......(역시... 만지의 말대로 리네스씨를 쓰러뜨려야 해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건가?) 리네스씨. 역시 당신을 쓰러뜨려야 겠군요.

리네스: 뭐? 뭐라고? 하하하하! 건방진 녀석. 죽다 살아왔다고 겁이 없어진 거냐?

전사: 이제 당신에게 지지 않아.

리네스: 그래? 그렇단 말이지? (몸을 등 뒤로 돌리고는) 해치.

해치: 넷!

리네스: 너의 충성심을 증명할 좋은 기회다. 녀석을 처치해라.

해치: ......네? (묵묵히 있다가) ......넷! (전사 쪽으로 걸어 오더니) 00(전사). 너와는 또 싸우게 되는군.

전사: ......꼭 이래야 겠어?

해치: 이렇게 만든 건 너야!!!

전사: ......좋아. 그렇다면... 피하지 않겠어.

해치: 하아앗!!!(전사와 해치가 또다시 검을 부딪힌다)


이렇게 해서 전사는 리네스의 명령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해치와 또다시 싸우게 되지만, 이번에도 전사는 해치를 제압한다.

해치: 으윽. 제... 제길.

리네스: 쓸모없는 녀석. 그렇게 가르쳤는데 또 당하다니!

해치: 리... 리네스님.

리네스: 어디를 잡는 거냐. 멍청한 녀석이! (무언가를 떨쳐내는 듯한 소리가 난다)

해치: 우욱.

리네스: 흥. 애송이 녀석. 조금 수련을 한 것 같군. (전사 쪽으로 걸어 오더니) 버릇을 고쳐 주지.

전사: ...... (그래. 줄리엣씨가 준 특제 귀마개만 장비하면 그 따위 마법쯤 무섭지 않아.) 하앗!!! (리네스에게 달려들어 공격을 꽂아 넣는다)


그렇게 리네스와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예전에 포효 마법에 당한 것의 대비책으로 마가티아 연구소에서 특제 귀마개를 받아온 전사는 리네스와의 복수전에서 승리한다.[64]

해치: 리네스님! (몸을 일으키고는 리네스에게 다가가 그를 밀면서) 리네스님! 어서 본 실력을 보여 주세요.

리네스: (몸을 일으키고는 무언가를 떨쳐내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치... 치워라!

해치: 리... 리네스님.

리네스: 아무 쓸모없는 녀석! 지금부터 너와 난 모르는 사이다. (전사 쪽으로 몸을 돌리고는) 애송이 녀석. 무슨 꼼수를 썼길래!!! 다음엔 가만두지 않겠다!!! (절뚝거리면서 도망간다)

전사: (해치를 향해 걸어오고는) 해치. (잠시 뜸을 들이다가) 미안해. 하지만... 네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해치: 리네스님이 졌다고? (무릎을 꿇더니)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거야!!! 아니야.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뭔가 잘못된 거야.

전사: (해치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더니) 해치.

해치: 아니야...... 이럴 리가 없어...

전사: 해치!

해치: ...........

전사: (어쩌지... 생각보다 충격이 큰지 듣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아.[65]

그래... 당분간은 혼자 있게 내버려 두자.) 그럼, 난 먼저 마을로 돌아가 있을게. 생각이 정리되면 꼭 마을로 돌아와.


친구의 충격을 떨쳐낼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던 전사는 일단 페리온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그러던 중[66] 도적과 마주한다. 그런데 도적은 전사를 보자마자 칼을 휘두르는데...

도적: 마침 잘 만났다. 리나는 어디에 있지?

전사: (멈추라듯이 손을 내밀며) 자, 자, 자, 잠깐!! 무슨 말이야?

도적: 어디서 오리발이야! 네 친구가 리나를 납치해 간 것을 알아.

전사: 해치가 네 친구를 납치했다고? 나는 정말로 몰라. 나는 이제 아무 상관없다고!

도적: 닥쳐! 그런 거짓말에 속을 줄 알아!?

전사: 정말이라니까! 해고된 지가 언젠데! 저번에 너한테 져서 그렇잖아!

도적: ...... 정말이야? 그렇다면, 여기에 왜 있는 거지?

전사: 그건, 리네스씨에게 용건이 있어서......

도적: 이 자식! 역시!!! 적이었군!!

(다시 도적이 전사를 공격하고 전사가 방어한다)

전사: 정말 몰라! 모른다니까! 난, 리네스씨를 쓰러뜨리고 친구를 되찾으려고 온 거야!! (잠시 침묵이 흐르고) 하지만... 친구의 충격이 커서...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복잡하다고.

도적: 친구란 그 파란 머리 녀석을 말하는 거겠지? 녀석은 어딨어?

전사: 해치라면 오른쪽 포털 너머에 있지만... 그 녀석 지금 정상이 아니야.

도적: 오른쪽이라고? (발굴 현장 3으로 가는 포털로 가더니 전사한테 칼을 휘두르며) 거짓말이면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전사: 무슨 일이지? 저 녀석 무지 흥분하고 있잖아?


잠깐의 말싸움과 칼싸움이 일어나면서 도적이 해치를 찾으러 가버리자 다시 제 길을 가려는데...

전사: 음??? 이번엔 또 뭐야?

(거대 블록퍼스가 전사를 지나쳐 도망간다)

궁수: 게 섰거라!!!!! (궁수 역시 전사를 지나쳐 거대 블록퍼스를 쫓아간다)

전사: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몬스터어디선가 본 것 같은 여자아이가 쫓아가네.

궁수: (잠시 후 포털에서 다시 돌아온다) 음? (전사를 향해 걸어오고는) 다리에 혼자 엎드려서 중얼거리는 녀석, 혹시 아는 사이야?

전사: 마, 맞는데?

궁수: 빨리 데려가는 게 좋을 거야. 이 근처는 위험하니까.

전사: 위험하다는 것은 아마도... 아까 그 큰 문어 장난감을 말하는 거지? 그 문어도 파풀라투스가 보낸 장난감 군단인가?

궁수: 너... 파풀라투스를 아는구나?

전사: 응. 마가티아에 갔을 때 들었어.

궁수: 마가티아?

전사: 응. 그곳 연구소에서 파풀라투스를 만들어 냈다던데... 내가 갔을 때 장난감 군단이 그곳을 습격했어. 그런데 이곳에도 장난감 군단이 침입해 왔군.

궁수: 문어들은 비행선을 타고 엘리니아로 넘어 왔는데... 이 녀석들이 비행선 부품을 먹고 도망가는 바람에... 부품을 먹은 문어들을 쫓는 중이었지. 그나저나, 여긴 어디지?

전사: 음? 샤레니안 유적 발굴 현장인데?

궁수: 에? 샤레니안 유적? 여기가? ...[67]

전사: ......앗, 생각났다! 너, 분명히, 탑 안에서 만지하고 만났었지?

궁수: 에? 넌 누군데 날 알고 있지?

전사: 아, 아니. 안다기보다는 그냥 본 적이 있는 것 뿐이야. 아... 내 이름은 00(전사). 페리온에서 왔어.

궁수: 난... 00(궁수). 헤네시스. 그런데, 너 아까 만지씨 얘기를 했지? 그렇다면, 너도 루비안과 뭔가 관련이 있는 거야?

전사: ......음. 약간 관련이 있는 것 같기도... (잠깐 뜸을 들이더니) 실은 한 개 가지고 있지. 자, 여기. (자신의 루비안을 궁수에게 보여준다)

궁수: 어어...... ......[68]

전사: 이봐...

궁수: ......

전사: 이봐...!!!

궁수: (잠깐 놀라고) 으... 응... 근데 너,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전사: 아... 아니... 난 그저... 대답이 없길래... 그런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한 거야?

궁수: ...... (루비안의 노래를 부르는데, 이 탓에 전사의 루비안이 각성한다.)

전사: 우왁! 뭘 한 거야!?

궁수: (노래 부르는 걸 멈추고는) 미, 미안!! 설마, 정말로...... 나의 노래로......

전사: 네가 노래를 부르니까 루비안이 이상해졌다고!

궁수: 정말로 미안해!

전사: 뭐... 그냥 더 밝아진 느낌일 뿐이니까 더 보기엔 좋아지긴 했지만...

궁수: (폴짝 뛰어 오르더니) 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난 급한 일이 있어서, 이만!

전사: 어? 그, 그래. 잘 가! (떠나가는 궁수를 보며) 대단히 바쁜 아이네.


이후 페리온으로 쭉 가던지 아니면 발굴 현장 3으로 다시 올라 가던 중...

(루비안이 빛나더니 전사의 인격이 변한다)

전사: 흥. 해치 녀석, 그 늙은 영감이나 따라 다녀서 잔 기술 몇 개 배웠다고 뽐내더니 이제 정신이 좀 들었겠지? 그 영감탱이도 결국 그 시끄러운 고함 말고는 특별한 건 없었잖아. 역시 나와 대등하게 싸울만한 녀석은 000(도적) 정도려나. 사실 그 녀석도 내가 진지하게 싸운다면 날 이길 수 있겠어?

발굴 현장 2에서 계속 내려갈 경우


(루비안이 다시 빛나더니 전사의 인격이 다시 변한다)

전사: 음? 이 녀석 어디로 사라졌지? 설마 또 리네스를 따라간 건 아니겠지? 맨날 그 영감 꽁무니만 따라 다닐 줄 알고 뭐하나 제대로 하는 건 없어. 게다가 자기 분수도 모르고 나한테 덤비질 않나.

발굴 현장 3으로 다시 올라갈 경우


루비안이 빛나더니, 전사의 인격이 몇 번씩 잠깐 변하며 거만한 성격이 되어 해치와 리네스를 깔보고 경멸하기 시작한다.[69][70] 그러나 그마저도 잠시 원래 인격이 돌아오고 "어? 내가 뭐라고 했지? 기분이 영 이상하네." 하며 찝찝해한다. 아무튼 다시 제 길을 가려던 찰나...

(루비안이 다시 빛나더니 전사가 또 다시 인격이 변한다)

전사: 해치 녀석!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하잖아! 그 절벽에서 날 밀어 떨어뜨렸단 말이지? (갑자기 검을 휘두른다) 으아아! 역시 이 정도로 넘어가면 남자가 아니겠지?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갚아 주겠어! (다시 원래의 인격으로 돌아온다) 음? 뭔가 있는 것 같았는데... 왠지 누가 쫓아오는 느낌이랄까. (잠깐 길을 되짚어 누가 자신을 쫓아오나 확인한다) 설마 저 녀석이었나?[71]

그럼 가던 길을 가 볼까? (몸을 돌려 다시 길을 가려고 한다)

해치: (갑자기 전사의 등 뒤에서 나타난다) 00(전사).

전사: 음? (해치의 기습에 당해 쓰러지고 만다) 우욱... 너... 무슨 짓을...

해치: 네 녀석이 가지고 있던 가보가 정말 루비안일 줄이야.

전사: 우욱... 그 그걸 어떻게...

해치: 아까 그 여자아이와 얘기하는 걸 모두 들었지.

(상태 메시지: 해치가 루비안 조각을 빼앗아 갔습니다.)

해치: 친구. 미안하지만 이건 내가 가져가지. 이걸 보면 리네스님도 분명 화를 푸시겠지.

전사: 해치! (루비안을 훔치고 달아나는 해치를 보며 몸을 일으킨다) 해치! (달아난 해치를 뒤쫓으려 하나, 기습당한 탓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진다)[72]

우욱...


이후 해치가 리네스에게 루비안을 넘기는 걸 막고자 뒤쫓는데... 그러던 중 산꼭대기의 돌풍이 멎은 것을 보고 두 사람은 유적 내부로 들어갔음을 직감한다. 유적 내부로 진입해 그곳에서 해치의 행방을 수색하던 중[73] 어느 방[74]에 우연히 들어간 전사. 마침 목이 말랐던 터라 그곳에 있던 음료수를 마셨는데, 전사는 샤레니안인이 아니라 그런지 마시자마자 무적 효과도 못 받고 잠들어 버린다. 그러고는 꿈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유령이 의자에서 무언가를 찾아 찬장으로 간 뒤 사라지는 연출이 여러 번 반복된다.[75] 이후 저장 창고 안쪽에 있던, 유령이 나왔던 의자에서 열쇠를 찾아내 찬장 뒤쪽에 있던 구멍에 꽂아보니, 웬 숨겨진 포털이 나왔다. 포털을 통해 들어간 방에는 비석이 하나 있었고... 비석에 걸려있는 마법을 통해 내용을 읽어보는데...

"나라 전체를 악마들이 뒤덮고 있다. 에레고스님은 금단의 마법에 손대고 만 것이 분명하다. 루비안. 에레고스님이 창조한 공간과 시간을 움직이는 마도구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루비안의 폭주를 멈추고, 마계와의 통로를 닫기 위해 떠난 에레고스님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제... 끝이다. 먼 훗날, 이것을 읽고 있는 자여. ......인간이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면, 결코 루비안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비석을 통해 루비안의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 전사는 루비안을 가진 자는 폭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치한테서 루비안을 떼놓으려고 한다.[76]

그런데 창고 밖으로 나오니 블랙 나이트 두 마리가 전사를 향해 돌진하는데, 전사는 공격을 하려는 건가 싶어 곧바로 가드 자세를 취하지만, 블랙 나이트 둘은 저장 창고 안으로 사라졌고, 유적의 모든 몬스터들과 주변의 유령들, 심지어 붉은 방울들까지 전부 사라진다.

그리고 직전에 왔던 길로 나오는데 그 아래가 물이 빠진 것을 눈치챔[77]과 동시에 해치가 가는 것을 발견.[78] 계속 뒤쫓은 끝에 샤렌 1세의 무덤 앞에서 해치를 찾았으나...

해치: 리, 리네스님, ......드디어, 드디어, 찾았어요......

(리네스에게 다가가는 해치.)

리네스: 오... 오오......[79]

해치: 보세요! 루비안! 루비안이에요!!

(루비안을 보여준다.)

리네스: 으, 으아아아악!! (뒤로 물러서며) 으, 으으어어......

해치: 루비안이에요! 그토록 가지고 싶어 하셨던, 루비안이라고요! (리네스에게 다가가며) 내가, 내가 찾았어요! 리네스님을 위해 바로 내가 찾았다고요!

리네스: 오, 오지 마! 내, 내 앞에서 그걸 치워줘...

(또다시 뒤로 물러서는 리네스. 그때 루비안이 각성한다.)

해치: 쓸모없는 녀석! 지금 무섭다고 벌벌 기는 거야?

리네스: 으, 으아악, 그 마석, 그 마석을 치워줘...... 제... 제발. 마석을 치워줘......

해치: ......쓰레기. (결국 해치가 루비안의 각성으로 폭주하여 리네스를 검으로 베어 버린다.)

리네스: 으억!! (앞으로 쓰러져 버린다.)

해치: 이런... 한심한 늙은이 같으니라고. 너 같은 놈에게 루비안을 줄 순 없어!

전사: 해치! (해치를 향해 달려오며) 지... 지금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해치: 흥, 또 너로군? 마침 잘 됐어. 이번 기회에 확실히 없애주지.

전사: 해... 해치!!!

해치: 이야앗!!!

(휘두른 일격을 전사가 저스트 가드로 막으나, 전사가 역으로 튕겨져 나간다.)

해치: 흥, 약골 주제에... 완전히 끝내주지.

(그대로 전사를 끝장내려 다가가는데... 루비안이 빛나더니 본래의 해치의 인격이 튀어나와 악한 인격의 해치를 막아선다.)

해치: 안 돼!!!

해치: 으윽. 으아악.... (무릎을 꿇더니) 겁쟁이, 왜 저항하는 거야!

해치: 안 돼!! 00(전사)를 다치게 할 수 없어!!! 어... 어서 내 안에서 나가!!!

해치: 나가라고? 난 네 마음의 일부인데... 대체 어디로 가란 말이지? 너의 길을 막고 귀찮게 잔소리만 하던 00(전사). 널 곤란하게 만든 크리슈라마. 이용만 하다가 널 버린 리네스. 벌써 잊은 거냐. 넌 그들을 귀찮아 했고, 미워했으며, 심지어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지.

해치: (약점을 찔린 듯한 표정으로) 그... 그건.

해치: 난 너의 마음에 따라 행동할 뿐이야. 네가 하기 싫은 일을 해주는 나를 떠나라고?

해치: 아...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그러던 중 갑자기 샤레니안 왕궁이 무너지려 하고, 루비안이 이동하는 것을 느낀 해치는 여신의 시계탑에서 루비안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며, 악한 인격은 해치에게 아무도 대항 못 할 더 큰 힘을 얻어 주겠다며 허공에 칼을 휘둘러 시공의 균열을 생성해서 그 안으로 뛰어든다. 본래의 인격은 정신을 차린 전사에게 도와달라고 처절하게 외치지만 이미 늦었다.

때마침 정신을 차린 전사는 해치를 막기 위해 달려가나, 결국 또 다시 그를 눈앞에서 놓치고 만다. 이후 샤레니안 왕궁에서 탈출하는 도중[80][81][82] 다시 불어닥친 돌풍에 휩쓸려 전사는 어딘가로 날아간다. 이후 컷신으로 돌풍이 다시 생기기 시작하더니, 틈새로 붉은 빛이 뿜어져 나오고는 돌풍이 강해지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뭔가가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샤레니안 유적지가 완전히 무너진다.

3.9. 챕터8 뒤틀린 세상 속에서[편집]


돌풍에 의해 날아간 뒤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발굴단 캠프 안이었다. 슈앵의 말에 의하면 돌풍에 휩쓸려 발굴 현장까지 날아왔다고... 해치가 루비안에 의해 폭주한 것을 떠올리고 해치를 구하기 위해 시계탑으로 향하려 한다. 그러나 누리스가 그를 만류하는데 전사가 돌풍에 날려온 후 포털 연결이 더욱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83] 무슨 일인가 하니 거의 모든[84] 포털이 붉은 포털이 되어 식량 조달도 힘든 상황에 놓였다는 것.[85] 하지만 전사는 해치를 구하기 위해 주저없이 나서지만 눈앞에는 붉은 포털만이 앞길을 막았고 들어가자 아니나 다를까 뜬금없이 눈 덮인 언덕으로 오게 된다. 이때 포털 연결이 더 꼬인 걸 느끼고 프롤로그 때랑은 다르게 위기의식을 느낀다.[86][87]

붉은 포털들을 오가면서 해치와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88] 그를 반드시 구하겠다고 다짐하는 전사. 그렇게 붉은 포털을 계속 넘나든 끝에 드디어 엘리니아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배에 탑승하기 위해 국왕의 제안에 따라 선장을 구출하고 탑승하는데[89][90][91] 성공하나[92] 몰래 타고 있던 도적과 다시 한 번 맞닥뜨리게 된다. 치열하게 싸우던 중 지친 전사는 휴전을 제안하고 역시 지쳐 있던 도적 또한 이에 동의한다.[93] 그 와중에 장난감 군단이 습격하자 도적과 같이 싸워 격퇴시키는 데 성공하나 타이머의 기습 공격에 직격당해 배에서 추락하고 만다.[94]

3.10. 챕터9 전설의 고향[편집]


노래를, 두고 가라. -왕 도깨비-

아랫마을에 떨어진 전사, 그는 마을 사람 콩쥐로부터[95] 도서관에 누군가 있다는 말을 듣고 도서관으로 향한다. 대 도서관으로 가보니 마법사가 있었고, 마법사는 전사에게 마가티아가 장난감 군단의 습격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탈출 도중 갈라져 버려서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이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노래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전사는 까막산으로 가서 노래를 지키는 선비 귀신들의[96] 방해를 뿌리치며 5개의 노래 중 올바른 노래를 찾아내 노래를 완성한다.[97]

그때 노래를 완성한 후 돌아가던 중 갑자기 도깨비 3개가 모이더니 왕 도깨비로 차례차례 변신하면서 전사와 맞서나 전사는 도깨비 왕을 패퇴시킨다. '붉은 별로 이어지는 노래는 파멸의 노래이니 각오하라'는 경고문을 듣는 것은 덤. 마법사에게 노래를 전해주고 마법사가 연구를 하는데, 너무 집중을 하고 있어서 할 일이 없어서 헬리오스 탑 엘리베이터로 가봤는데, 작동이 안 되던 엘리베이터가 어느새 작동되어 있었다. 전사는 그 길로 루디브리엄으로 향한다.

3.11. 챕터10 친구 사이[편집]


엘리베이터를 타고 헬리오스 탑의 상층부로 올라온 전사. 계속해서 올라가 루디브리엄에 당도하는데, 과연 로베르토의 말대로 장난감 군단에 의해 마을은 엉망이었다. 혹시 마을이 엉망인 건 해치와 관계된 건가 의구심을 품으며 길을 가보는데... 그러던 차에 엄청 큰 시계 형태의 건물을 발견한다. 이에 전사는 이 건물이 여신의 시계탑이고 해치가 이곳의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기다려, 해치. 내가 구해줄테니." 라고 다짐하며 수색을 시작한다.

시계탑에 도달하기 위해 우선 장난감 공장을 거쳐서 계속 지하로 내려가는데... 그러던 중 궁수와 재회한다. 전사를 본 그녀는 "어? 오랜만이다! 마침 잘 왔어. 여기로 와서 이 스위치 좀 잡아줄래?" 라고 부탁하는 거였다. 일단 부탁을 들어주긴 했는데... 왜 이런 걸 부탁하냐고 물으니 "저쪽으로 가려면 이 스위치를 조작해야 하는데, 이게 이상하게 계속 손을 놓으면 조작한 게 풀려 버리거든. 난 일단 갈 테니까, 너도 누가 다음에 오거든 좀 잡아달라고 해줘. 그럼 안녕!" 하고는 가버린다.

마침 장난감 공장의 왕궁 보물 창고에서 무거운 돌을 찾아낸[98] 전사는 그것으로 스위치를 고정해 버리고 계속해서 나아간다. 그리하여 시계탑까지 내려오는데 성공한 전사는 반투명한 해치를 보게 되는데... 해치를 뒤쫓고 불러보기도 하지만 그는 얼이 빠져나간 사람마냥 그냥 제 길만 가는 거였다. 어쨌든 계속해서 나아가다가 전사는 시계탑 깊은 곳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 해치를 발견한다. 근데 아무리 말을 걸어도 해치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마침 해치의 곁에 있던 궁수에게 물어보니 "아까부터 말은 커녕 눈도 깜빡이지 않고 있어. 숨만 쉬고 있을 뿐이야." 라고 하는 거였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영문을 모르겠던 와중, 전사는 아까 전에 본 반투명한 해치를 다시 보게 된다. 반투명한 해치는 그대로 눈에 보이는 해치 근처로 걸어가더니, 전사에게 도와달라는 말만 남기고 보이는 해치와 합체한다. 이 모습을 본 궁수가 "이봐! 너 뭘 보고 있는 거야?" 라고 묻자 전사는 "방금 저기서 걸어온 내 친구가 안 보여?" 라고 말하는데 이에 궁수는 (무슨 소리야...) 라고 속으로 말한다.

여하튼 해치에게 계속 말을 걸어보긴 하지만 대답은 없고... 그러다 갑자기 전사가 해치의 육체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정신을 차려보니 도착한 곳은 전사와 해치가 어렸을 때의 페리온이었다. 해치의 영혼은 이 무렵이 정말 그립다고 말하며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이후 전사는 페리온 서쪽을 계속 나아가던 중 페리온 서쪽 2에서 본래 사라졌을 포털을 발견하고 비밀 기지가 있던 곳인 페리온 서쪽 4로 나아간다.[99] 이후 비밀 기지에서 자신의 소꿉친구를 발견하는데...

전사: 해치.

해치: ......

전사: 너, 뭔가 겁내고 있구나.

해치: ......

전사: 해치, 무슨 일이야. 우린 언제나 함께였잖아.

해치: ......나, 너무 많은 죄를 지었어.

전사: 해치...

해치: 널 절벽에서 밀었고 죄 없는 사람들을 해쳤어. 고요의 피콜로를 빼앗기 위해 리나를 납치했고... ......결국, 리네스씨를 죽였어.

전사: 리네스씨는... 그건 루비안 때문이었잖아.

해치: 아니... 전부 루비안 때문만은 아니야. 사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라고 생각했던 적은 있었거든. 시간이 지날수록 녀석은 내 본성에 충실한 행동을 하고 있어. 지금은 더욱 강력한 힘을 얻으려고 해. 내 힘으로 막을 수가 없어.

전사: 해치... (잠시 침묵하더니) 그래! 루비안을 부숴 버리자! 그럼 너도 다시 괜찮아질 거야.

해치: 하지만... 이건 네 아버지의 유품이잖아.

전사: 괜찮아. 내겐 아버지의 유품보다는 살아 있는 네가 더 중요해. 자. 그러니까 루비안을 부수자.

해치: ......정말 괜찮은 거야? 후회하지 않아?

전사: 물론! (해치에게 다가간다.)

해치: ......

전사: 자. 어서.

(이때 루비안이 각성한다.)

해치: 우... 우욱!!! 우아아악!!!!

전사: 해치!

해치: 녀... 녀석이!!! 녀석이 왔어!!! 00(전사)! 제... 제발... 날 구해줘.

전사: 해치. 진정해! 내가 도와줄게!

해치: (악한 인격으로 바뀌고는) 너 따위가 뭘 돕는다는 거지?

전사: !!!

해치: 비켜!!

전사: (해치가 공격을 가하자 저스트 가드로 막아낸다.) 해치!

해치: 루비안! 루비안이 근처에 있어!!! 으아아아!!!!

(박살나는 해치의 기억 속 공간.)

해치의 이야기를 들은 전사는 그를 구하고자 하나, 악한 해치가 다시 튀어나와 전사를 공격한다. 그 뒤 해치의 기억이 박살나면서, 전사는 해치의 육체 밖으로 튕겨나간다.

이후 해치는 시계탑의 근원으로 가 버리고 전사는 그 뒤를 쫓는다. 시계탑의 근원 맨 밑의 균열로 들어가 보니 그곳은 샤레니안 왕국이 멸망한 날의 궁전이었다. 악마들을 제치고 붉은 포털로 들어가보니,[100] 해치가 어린 에레고스에게 루비안을 넘기라고 칼을 들이대고 협박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레고스도 곧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동시에 루비안을 가진 해치를 흡수해서 훨씬 강력해진다. 에레고스를 처음 본 전사는 경악을 하고는 도적에게 해치를 구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도적은 "제길... 갑자기 나타나선 일을 망치다니... 아니 근데 넌 또 언제 온 거야! 이제... 좋든 싫든 협력해서 저놈을 쓰러뜨리는 수 밖에 없어!" 라며 전투태세를 갖춘다. 전사는 "잠깐! 저 녀석 몸 속에는 내 친구가 있어!" 라며 도적을 말리지만, 도적의 "지금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 저 녀석 루비안 조각을 2개나 손에 넣었단 말이야." 라는 일갈과 해치의 "나는 상관 말고 이 녀석을 쓰러뜨려줘, 부탁해..." 라는 호소에 결국 결심을 굳히고는 에레고스를 향해 달려든다.

이리하여 도적과 함께 에레고스를 물리치고 난 후, 전사는 원래 갖고 있던 루비안 조각을 다시 손에 넣는다.

에레고스: 크아아아~~~ 내... 내가... 내가...!!! 인간 따위에게!!!

(완전히 분쇄되는 에레고스. 이후 아공간이 깨져 버린다)

전사: 해치?...... 해치, 여기 있어?

(배경음이 전사의 테마곡으로 바뀐다)

해치:OO(전사)...... ......

전사: 해치!!!!!!!!

해치:OO(전사)...... ......나, 돌아온 것 같아.

전사: 드디어, 돌아왔구나! 해치!

해치: 응. 다녀왔어.

전사: ....... ......그래.

전사: 우리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 나, 생각해 봤는데... (언덕 위에서 아직 어린 전사와 해치가 수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 어릴 때는,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 그 자체로도 즐거웠잖아. 그 결과가 쓸데없는 것이어도 말이야.

해치: (수련을 하지 않고 언덕에 눕거나 앉아 풍경을 보는 둘이 비춰진다) 그런데, 언제부터 쌓아가는 것에 질려서 결과만을 쫓게 된 걸까?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이거, 돌려줄게. 내가 원했던 것은 이런 힘이 아니었어.

(상태 메시지: 루비안 조각을 획득했습니다.)

전사: 깨달았구나.

해치: (해가 뜬 하늘이 비춰진다) 맞아, 이 모든 것을 겪고서야 알게 되었어. 마음의 단련이 없으면 육체의 강함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전사: 실은... 루비안이 처음 활성화 됐을 때... 나도 잠시 인격이 변했었어. 나도 너와 별반 다르진 않았어. 나도 마음의 수양이 부족하긴 마찬가진 것 같아.

해치: 그랬었군.

전사: 그럼, 이번에도 역시 비긴 건가?

해치: 그런가...

전사: 돌아갈까?

해치: 그래.

정신을 차리고 보니 둘은 어딘지도 모를 곳에 있었다. 일단 포털을 타고 나가보니... 둘은 시계탑으로 돌아와 있었다. 어떻게 여기로 돌아온 거지 하니... 근처에 있던 한 여성이 "다행입니다, 돌아왔군요. 아까 당신들이 있던 곳은 루비안의 이상으로 만들어진 아공간이었습니다. 당신들이 에레고스를 쓰러뜨려서 본래의 장소로 돌아온 겁니다." 라고 설명해 주는 거였다. 전사가 그녀의 정체를 물으니 "안녕하세요. 저는 시계탑의 관리자인 여신 미네르바 입니다." 라는 거였다. 그 뒤에 그녀가 "오래 전... 전 인간을 돕고자 마석을 하나 건네줬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당신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말았군요. 역시... 루비안은 인간 세상에 있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자, 루비안을 이곳에 돌려주세요." 라고 부탁하자 전사는 물론 그렇게 하겠다며 루비안 조각을 시계에 끼워 넣는다.

(상태 메시지: 루비안 조각을 끼워 넣었습니다.)

미네르바: 고마워요. 덕분에 세계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겠어요.

전사: (루비안을 끼워 넣는 위치에서 내려오며) 고맙긴요. 루비안 같은 거 이제 우리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에요. 오히려, 이것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뻔 했어요.

미네르바: ......당신은 참 순수한 마음을 가진 분이군요.

전사: 감사합니다. (해치 쪽으로 몸을 돌리고는) 해치, 그럼... 이제 페리온으로 돌아갈까?

해치: ......아니. 난 돌아가지 않겠어.

전사: 음? 무슨 말이야?

해치: 나... 슬리피우드로 갈 거야.

전사: 슬리피우드라니?

해치: 역시... 전부 루비안 때문이었다고 해버린다는 건, 스스로에게 너무 비겁하다고 생각해. 계속 함께 있어준 너에게도, 우리를 키워주신 할아버지께도... 그리고... 리네스씨에게 용서를 빌며 살고 싶어.

전사: 하지만... 그건 전부...

해치: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야. 나는 이제 정신을 단련할 생각이야. 루비안이건 에레고스건... 더 이상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거야. 이번 여행을 계기로 나도 나만의 답을 얻었어. 날 막지 말아줘.

전사: 해치... 답을 얻었구나. (잠시 후) 아!!?? (점프를 하더니) 아~! 그런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쌓아 가는 것?! (다시 몸을 돌리더니) 음? 방금 내가 무슨 소릴 한 거지? 뭔가, 멋진 생각이 떠올랐던 것 같은데...? ...........뭐, 또 살아가다 보면 알겠지!

이렇게 해서 전사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3.12. 에필로그[편집]


4444 중 글루토니와 전투한다. 전사가 쓰러지면 해치가 전사를 깨운다. 그럼에도 전사가 엄살을 부리자 계속 안 일어나면 해치가 어릴때 바지에 똥싼걸 다 소문 내겠다고 협박한다.

4444를 처치한 후에는, 전사는 페리온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검술을 가르치는 수업을 해주고 있다.[101]

4. 스킬[편집]



4.1. 가드[편집]


R버튼으로 발동시키는 전사 전용기이자 이 게임 최고의 사기 스킬. 받는 피해량을 무려 80% 경감시킨다. 점프 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대쉬 또는 공격 중이거나 스킬을 사용 중일 때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핵심은 저스트 가드로 적에게 닿기 직전에 사용하면 저스트 가드로 강화되어 경쾌한 땡~!소리와 함께 받는 피해량과 상태 이상을 완전히 무시하며 적의 근거리 공격[102]을 막은 경우 적을 기절시킨다. 말이 저스트지 유예 프레임이 너무나도 길기 때문에 점프하고 대충 R을 누르면 거의 무조건 발동할 정도인데 이럴 경우 몬스터가 튕겨나가기까지 해서 대쉬점프 중 완전 무적을 보장해주는 선후딜도 없고 마나도 안 먹는 주제에 이동기, 무적기, CC기를 모두 아우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근데 참고로 기절상태의 적에게는 대미지가 2배다. 타 직업군은 적을 기절시키기 위해 MP를 소모하는데, 전사만 저스트 가드를 통해 MP 제한 없이 상대방에게 기절을 걸 수 있다. 쿨타임 같은 것도 없어서 그냥 가드를 무제한으로 걸 수 있다. 보스 몬스터에게는 기절이 안 먹힌다는 점이 흠이지만, 대미지 무효화는 여전히 가능.

필드 스테이지가 어렵고 보스 몬스터는 비교적 약한 게임의 특성상, 저스트 가드의 활용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클리어 시간이 확연히 줄어든다. 저스트에 실패하더라도 일반 가드의 대미지 경감률도 80%라는 정신나간 수치라 안 쓸 이유가 없다. 전사의 난이도를 대폭 하락시키는 주 원인 중 하나.

4.2. 블레이드 어퍼컷[편집]


레벨 10/20/30 요구, 마나 25/40/55 소모. 물리 스킬. 정면으로 몸통 박치기를 날리고 검으로 올려쳐 대미지를 준다. 돌진할 때 무적 시간이 있어 후에 왕도깨비의 돌 등을 피할때 많이 쓴다. 다만 돌진 후 떨어질 때 무적 판정이 없어지기 때문에 밀쳤던 적이 죽지 않으면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대미지를 받는다. 후반에는 딜이 강한 소드 댄스에 밀리고 광역 관련에는 샤우트가 있기 때문에 버려진다. 참고로 II는 헤네시스 동쪽 2 맵에 있는 보물상자에서 얻지 않으면 챕터 10의 시계탑까지 가야 얻을 수 있는데, 정작 III는 챕터 9의 보스인 왕 도깨비가 드랍한다. 챕터 5를 진행하는 동안 얻어두자.

4.3. 파워 스트라이크[편집]


레벨 1/15/30 요구, 마나 15/25/45 소모. 마법 스킬. 스킬 사용 허가 시험을 통과하면 얻게되는 첫 스킬. 검기를 날리는 유일한 관통 기술. 마법 스킬이므로 대미지는 애매한 편이다. 하지만 마나 소모가 비교적 적고 관통형 기술이기에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전사의 스킬 중에서 제일 사거리가 긴 스킬이기 때문에 벽 너머 때리기나 목표 진행 경로 반대에 있어 직접 가서 때리기 귀찮을 때, 방어력이 높아 다른 마법스킬로 딜하기엔 마나가 너무 아까울 때 등 보조 주력기로 쓰인다. 간혹 물리 방어력이 무지하게 높은 몹이 있기 때문에 이때는 파워 스트라이크를 쓴다면 대미지조차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동료로 참전 시 해치처럼 마법 스킬을 사용하면 이 스킬을 쓴다.

4.4. 아이언 바디[편집]


레벨 10/20/30 요구, 마나 25/40/55 소모. 버프 스킬. 25/30/35초간 물리 방어력 20/50/90, 마법 방어력 30/60/100만큼 상승시키지만,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가 느려지는 스킬. 하지만 전사는 체력과 방어력 자체가 높아서 이 스킬은 쓸 일이 없다. 게다가 기동성이 중요한 이 게임에서 기동성이 없어진다는 건 큰 타격이기 때문에 더더욱 안 쓰인다. 속도 감소가 없었다면 버서크의 방어력 감쇄를 상쇄할 수 있었을 뭔가 아쉬운 스킬.

4.5. 샤우트[편집]


레벨 12/24/36 요구, 마나 45/65/85 소모. 마법 스킬. 고함을 질러 근거리 쪽에 있는 적에게 대미지를 준다. II부터는 적을 기절시킨다. 가뜩이나 저스트 가드도 있는 판에 이 스킬은 더욱 유용한 기절기로도 쓰인다. 보통 보스들은 기절에 면역이지만 소형 보스에게는 먹힌다. 2레벨 이후의 기절 효과 덕분에 매우 유용하며 3레벨 기준으론 딜링도 괜찮은 편. 특히 원형으로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전사에겐 없는 중거리 Y축 딜링이 가능해서 필드에서 필수적인 딜링, 유틸의 합체 스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마법형이기 때문에 전사의 마법 공격력을 어느정도 챙겨줘야 한다.

4.6. 배틀 포지션[편집]


레벨 15/25/35 요구, 마나 30/50/70 소모. 방무 스킬. 자신 주변에 고정 대미지(30/40/50)를 주는 회전하는 검을 1/2/3개 소환한다. 초반에는 쓸모 없지만 III 때면 화력 지원에 절륜해진다. 자쿰전이나 원죄전에서는 쓸만한게 둘다 그랩 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랩을 당한 동안 전사는 공격을 못하지만 이걸 발동하고 잡혀가면 딜 로스를 줄일수 있다. 자쿰전에선 마법사도 같이 공격을 해준다는건 덤. 방어력 무시이기 때문에 마가티아 지하의 파이어봄 등에게도 일정하게 대미지가 들어가지만 마가티아 시점에선 잘해봐야 배틀 포지션 II가 최대인데 칼 2개로 파이어봄을 잡으려면 한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카드 모을 생각이 아니라면 가드로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속 편하다.

4.7. 몬스터 마그넷[편집]


레벨 15/20 요구, 마나 10/20 소모. 마법 스킬. 적을 자신 앞에 끌어당긴다. 샤우트와 마찬가지로 II부터 기절시킨다. 보스전에도 능한데 필드전에서도 전사를 깡패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기 스킬. 비록 대미지가 없지만, 기절당한 적은 자동으로 뒷모습을 보이므로 백어택 딜링을 더욱 유용하게 해주므로 근접해서 뎀딜해야 하는 전사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또한 마나 소모량이 전사 스킬 중 가장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참고로 폐광에서 상자한테 쓰면 주니어 미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보스는 안 먹히니 주의. 이 스킬은 II까지만 있다.

4.8. 생츄어리[편집]


레벨 25/31/38 요구, 마나 40/70/100 소모. 물리 스킬. 검을 꽂아 바닥에 충격파를 일으켜 근거리에 있는 양방향의 적에게 대미지를 준다. 피격 시 충격파 방향으로 밀려난다. 피해량은 높은 편이지만 다수를 타격하도록 설계된 스킬치고 마나 소모가 높고, 훨씬 더 넓은 범위를 타격하고 장시간 기절까지 걸어주는 샤우트나 원거리 관통 스킬인 파워 스트라이크가 있기에 빛을 보지 못하는 스킬이다. 그래도 보스전에서 사용하면 전부 적중할 시 소드 댄스 다음가는 피해량을 내는 극딜기. 프레임 드랍을 유발하는 기술 중 하나다.

4.9. 고스트 아이[편집]


레벨 12/24/36 요구, 마나 60/80/100 소모. 방무 스킬. 범위 안에 있는 적의 HP의 10%/20%/40%을 깎아서 체력을 회복한다. 유일한 체력 흡수기로, 필드에서 키면 절대 죽지 않는다. 보스에겐 먹히지 않는다. 체력 회복 주기가 그렇게 긴 것도 아닌데도 가면 갈수록 몬스터들의 피통이 높아져 한번 회복할 때마다 500~900씩 흡수하고 심지어는 1200 가량까지 회복한다. 특히 일반 몬스터중 가장 높은 체력을 지닌 버푼은 한번 흡수한다면 '2,200'이라는 체력을 흡수하므로, 다른 직업이 자연치유가 귀찮을 때 포션을 빨아야 하는 반면 전사는 이거 키고 마나 아껴가며 평타만 치고 다니면 어느새 풀피 풀마나가 되어있는 탓에, 가드라는 희대의 사기 기술과 함께 전사의 포션 요구량을 0에 수렴시키고 난이도를 대폭 하락시키는 주 원인 중 하나다.

4.10. 버서크[편집]


레벨 15/25/35 요구, 마나 25/45/65 소모. 버프 스킬. 20/25/30초간 물리/마법 공격력이 30%/60%/100% 증가하지만, 물리 방어력이 80/120/140, 마법 방어력이 30/50/80 감소한다. 일반 몹은 평타 한두방에 골로 가며 보스도 평타 몇 방이면 죽는 수준. 필드전에서 고스트 아이와 조합해서 쓰면 깡패 성능을 보여준다. 방어력이 많이 깎이는 게 흠이지만 전사 자체가 체력이 높게 설정되어 있고, 저스트 가드는 무적이며, 무엇보다 메뉴창 불러와서 물약을 먹을 수 있으니 그리 돋보이지는 않는 단점. 심지어 고스트 아이와 함께 병행하면 보스전을 제외하고 아예 가려지는 단점이다.

4.11. 소드 댄스[편집]


레벨 32/42 요구, 마나 120/150 소모. 물리 스킬. 최종 티어 스킬. 평타 1, 2타 모션을 난무하고[103] 마지막으로 평타 3타를 날리며 이후 블레이드 어퍼컷마냥 검을 올려친다. 최고의 뎀딜을 자랑한다. 대신 마나를 많이 먹는다. 때문에 4히트만 맞아도 황천으로 가는 일반몹이 아닌 보스에게 사용하게 되는데, 주의할 점이 있다. 거의 모든 히트에 넉백 판정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근접해서 사용해도 보스가 쭉쭉 밀려나서 사거리 밖으로 밀려나 5히트 이상쯤에는 2~3히트에 1대 맞게 되어 화력이 깎인다. 때문에 최대 기대화력을 내고 싶다면 가급적 상대 보스가 스킬을 사용할 때 사용해야 보스의 슈퍼아머 기간동안 비오는 날 먼지나듯 신명나게 팰 수 있다. 스킬 시전 시간동안 무적 판정이 있기 때문에 버서크와 연계시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 근접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시전 중에는 무적이다[104]. 버서커 III+소드 댄스 II 발동시 모든 보스가 나가떨어진다! 에레고스도 버서커 III+소드 댄스 II를 쓰고 마나포션을 먹은뒤 소드 댄스 II를 한번 더 쓰면 죽어버리고, 뒤에서 때리면 딜이 2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에레고스가 스킬을 시전하는 동안 뒤로 돌아가서 쓰면 한방에 죽일 수 있다.

챕터 9 도서관에서 대화창이 뜨는 책[105]이 한 권 있는데 처음에는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읽으면 소드 댄스 I 을 얻을수 있으니 이거라도 먹고 노가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소드 댄스 II는 까막산에서 삼미호를 사냥할 시 일정 확률로 드랍한다. 여담으로 각 직업의 최종티어 스킬 중 유일하게 III 버전이 없는 스킬이다.

5. 기타[편집]


어떤 면에서 보면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도도랑 비슷한 행보를 걷는다. 또한 각 캐릭터들이 스토리의 중요한 키워드[106]와 연관되어 있는데 비해 전사는 주요 테마가 우정에,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 3명과 엮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휘말리는 입장이다. 그래선지 작중 풀리는 떡밥도 가장 적은 편. 대신 이 모든 스토리의 시작과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그야말로 메인 주인공. 그런데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가보가 루비안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 캐릭터도 출신이 범상치는 않다.

작중 전사가 추락한 횟수는 무려 9+1회로, 챕터 1에서 폭탄이 불발된 탓에 해치와 함께 폐 지하철로 추락한 것, 챕터 2에서 도적과 함께 발굴현장 절벽에서 뛰어내린 것, 챕터 3에서 슬리피 던전에서 다른 길을 찾기 위해 뛰어내린 것, 챕터 4에서 골렘의 사원의 절벽에서 해치에게 밀려나 추락한 것, 챕터 6에서 폐광으로 향하는데 도착해보니 포털이 공중에 있던 탓에 갑작스럽게 낙하하고 챕터 7에서 샤레니안 왕궁을 빠져나오다가 돌풍에 휩쓸리는 바람에 날려가서 발굴 현장 캠프에 추락한다. 챕터 8에서 로베르토 선장을 찾다가 붉은 포털을 타 허공에서 추락 + 비행선에서 타이머에게 뒷치기를 당해 또 추락. 챕터 10에서 시계탑의 최심층부에 들어오는데 챕터 6에서처럼 공중포털을 타고 떨어진다. 짝수 챕터에서 무조건 한번 이상 떨어지고 홀수 챕터에서 2번 더 떨어졌다. 만약 발굴 현장 3에서 해치에게 루비안을 빼았겼을 경우에는 다시 한 번 더 떨어지니 무려 10번. 비행선에서 타이머한테 뒷치기를 맞고 추락해서 아랫마을에 올 때도 요즘 자주 떨어진다고 본인이 언급할 정도.

실눈이라 서 있을 때 눈을 깜빡이는 모션 대신 눈썹을 까딱이는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4명 모두가 공동 주인공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도적, 궁수, 마법사와 동등한 수준의 전투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사의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3인방과는 달리 초반엔 설정상 가장 약했다는 것. 마법사는 자타공인 천재이며 그에 걸맞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스킬 사용 시험 중에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도적의 경우 애초에 전사나 마법사를 감독관으로서 지켜봐야 하는 메이플 요원이었다. 보통 시험에 있어 감독관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도적의 초반부 강함은 전사나 마법사에 비해 강하면 강했지 뒤지지는 않을 것이다. 궁수의 경우 아예 메이플 요원을 뛰어넘어 조합장인 헬레나보다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전사는 스킬 사용 시험 중 그저 준수한 성적이라고 평가를 받은 것이 다인데다가, 해치와 서로 칼싸움을 하며 수련한 과거 정도밖에는 없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력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과 동등해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설정 상 그런 것이지 게임 내 시스템 상으로는 전사가 제일 강하다.[107]

도적, 궁수와 달리 만지의 정체를 끝까지 알지 못했다.[108][109] 챕터 7에서 해치를 탈환하러 떠나면서 만지와 서로 '돌아오면 이것저것 재미있는 얘기 많이 들려줘', '이번에는 나보다 네 얘기가 더 듣고 싶은 걸? 여러 가지 보고 왔을 테니까.'라고 한 마디씩 해주는데, 안타깝게도 이게 전사와 만지의 마지막 만남이자 마지막 대화였다. 서로 후일담을 나누자는 약속도 이루지 못하고 이별하고 만 셈이다.[110]

궁수와 팀을 이룬 적이 없는 캐릭터이다. 궁수 또한 전사와 팀을 이뤄본 적이 없다.[111]

동료 이벤트는 총 8회로 해치 4회, 도적 3회, 마법사 1회로 직업군 중 2위이다. 보스전을 치르는 횟수는 총 12회로 2위.[112]

궁수와 같이 작중에서 가족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 캐릭터인데[113], 어떻게 전사 집안에서 루비안 조각을 가보로 가지고 있었는지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다. 게다가 전사의 아버지가 남긴 말로 봐서는 그냥 가보로 여긴 것도 아니고 이 돌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마법사는 엘리니아의 장로인 하인즈와 직접적인 가족관계이기 때문에, 마법사 쪽 집안에서 루비안 조각을 갖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납득은 가지만... 다만 전사가 가보로써 루비안 조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만지가 알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만지가 전사 집안에게 루비안 조각을 넘겼을 가능성이 크다.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도도와는 우정을 중시하는 것과 단순무식이라는 점은 닮았지만, 코믹판의 도도는 단순무식한 면모가 민폐나 트롤로 여겨지는 데 반해, DS판의 전사는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을 통틀어 가장 성숙하고 신중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 때문에 코믹판의 도도는 싫어하지만 DS판의 전사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캐릭터들이 으레 그렇듯이 여자를 어려워하지만 막상 인기는 좋다. 카밀라는 자신을 구해준 전사에게 반했으며 마야는 자신의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준 전사를 귀여워한다. 그러나 전사는 그들에게 딱히 이성적인 매력은 끌리지 않는지 그냥 편한 친구로 대한다.
[1] 중간에 승부가 끝나는 바람에 몬스터 카드가 없어서 알 수 없다.[2] 일본판 트레일러의 소개문구는 '붉은 돌의 조각을 지키는 페리온의 전사(赤い石のかけらを守るペリオンの戦士)'.[3] 작중 돼지와 함께 춤을이 "너희 둘은 형제와 다름없다." 라고 한다.[4] 그래서 전사의 스토리는 해치와의 우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5] 해치가 잘못된 길을 가게 될까봐 항상 걱정해주고, 리네스가 그리 좋은 인물이 아니라는 것도 간파한다. 또 해치가 실수였다지만 자신을 절벽에서 밀쳐 죽일 뻔한 짓을 저질렀음에도 이해해주기로 결심한다.[6] 도적은 전사와 마찬가지로 친구를 구하고자 움직이지만 그 과정에서 에레고스의 마음을 치유했고, 궁수는 여신으로부터 파풀라투스를 막으라는 부탁을 받았으며, 마법사는 파풀라투스의 폭주를 멈출 루비안의 코드를 해석해 내는, 셋 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반면, 전사는 그저 자신의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는 것 뿐이라 스토리가 소박한 편이다. 하지만 거창하진 않아도 소중한 무언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과 4명의 스토리 중 가장 훈훈함이 느껴지는 결말 때문에 전사 스토리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7] 메이플스토리 DS 광고 영상에서 이 이름을 사용했고, 캐릭터성도 비슷해 유저들의 대다수도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 만큼 공식은 아닐 뿐 이게 디폴트 네임이나 다름없다.[8] 이 테마곡은 전사 루트에서만 들을 수 있다.[9] 저스트 가드를 통해 잡기를 제외한 모든 공격을 노 대미지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 그나마 잡기의 경우 여러번 때리는 방식이라 대미지 자체는 약한 편에 버튼 연타로 금방 빠져나올 수 있어 타격은 그다지 크지 않다. 다른 직업들의 경우 이러한 가드 기능이 없기 때문에 최종 보스전까지 가면 물약을 조금이나마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10] 해치의 체력은 300. 쓰러뜨리면 해치가 꽤 강해졌다고 전사에게 칭찬하고 전사도 해치에게 마지막 한 방이 빗나갔으면 해치가 이겼다고 한다. 이에 해치는 "이젠 겸손까지 배운 거냐. 솔직히 그런 위로 따윈 필요 없어."라고 대답. 해치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체력이 0이 되면 전사는 졌다고 풀이 죽지만 해치가 어젠 네가 이겼다고 위로하자 활기를 되찾는 이벤트가 뜬다. 이에 해치 왈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애라니까..." 만약 둘 다 체력을 다 깎지 못하고 약 10초간 버티면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는 이벤트가 뜬다.[11] 붉은포털 속 배경은 개미굴과 엘나스 산맥으로, 프롤로그 붉은 포털중 유일하게 이후 둘다 실제로 가보는 구역이다, 엘나스는 눈덮힌 언덕2, 개미굴은 사원지하[12] 다른 직업군들과는 달리 이 상황에 세상의 위기라도 찾아온 건가 하며 신나하며 위기의식이 없다. 그나마 마을로 가는 포털이 사라지려 하자 "헤에, 이거 조금 위험한 건가?" 하는 수준. 붉은 포털을 처음 목격했을 때도 다른 세계로 연결될지 모른다고 들뜨기까지 했다.[13] 이 때문에 해치는 약식으로 스킬 사용 허가 시험을 통과했다고.[14] 소피아의 부탁을 받고 헤네시스에 있는 소피아의 조카 마야한테 편지를 전하러 간 것이다.[15] 참고로 비밀 기지만이 아니라 헤네시스, 커닝시티와도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표지판을 조사할 때 상태 메시지에서 그 안내에 붉은 취소선이 그어져 있고 해당 길로 가는 길이 막혔다고 새로 쓰여져 있다.[16] 처음 들어온 배경이 딱 헤네시스 주변 풍경. 해치의 말로는 빅토리아 아일랜드 남부라고 하는데, 이에 전사는 단번에 빅토리아 아일랜드 남부까지 올 수 있는 거냐며 신기해한다. 하지만 GPS 신호가 뜨지 않는다는 점을 불안하게 여긴다. 곧이어 들어온 장소는 여신의 시계탑과 비슷한 풍경이라고 말하며 세상의 탄생이 여신의 시계탑에 관련되었다는 이야기가 언급된다. 참고로 시계탑과 비슷한 풍경의 맵에는 고장이 난 듯한 포털이 있는데, 말 그대로 고장난 듯이 작동하지 않아서 이동할 수 없다.[17] 그의 말로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다가 조금 다친 거라고 한다. 그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살아남은 게 다행일 지경. 창을 들고 있는 걸로 봐서는 이분도 젊었을 때는 전사로 활동했거나, 꽤나 단련된 사람인 듯. 길게 생각할 것 없이 지형이 험하기로 유명한 페리온 사람이라는 것부터 이미 기본 신체능력이 남들보다 높을 듯하다.[18] 처음 들어왔을 때 왠지 익숙한 풍경이라 하였고 헤네시스를 향해 그렇게 힘들게 붉은 포털을 헤쳐 나갔음에도 결국 페리온 근교라는 점에 해치는 굉장히 허무해한다.[19] 이때 경비를 서러 나가는 해치를 보고 리네스가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이때부터 해치에게 눈독을 들인 듯.[20] 이때 붉은 포털을 조사하면 "붉은 포털은 원래 이상하니까 이상한 게 이상 없는 건가?" 하고 라임을 맞춘다.[21] 중간에 아이언 호그가 나타나서 멧돼지로 착각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22] 이때 전사가 도적에게 어릴 적부터 이 주변은 돌풍이 심했다고 한다. 적어도 이쪽으로 와본 적 있거나 아니면 저 멀리 배경으로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23] 참고로 아이언 호그를 되도록 안마주치고 보스전에 돌입하면 보어 발견 대사가 다르다.[24] 이때 해치는 이런 치밀하고 빠르게 일을 추진하는 리네스의 모습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가 루비안을 얻게 되면 틀림없이 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품는다.[25] 이때 리네스가 전사와 해치에게 미행을 명령한 직후 텐트 안으로 들어가기 전 "녀석이라면.. 녀석의 목걸이는 분명.. 크크크.."라고 중얼거린다.[26] 여담으로 이 때 해치가 전사가 가지고 있는 돌조각이 혹시 루비안이 아니냐고 말한다. 전사는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주의] 참고로 문 점프 치트를 통해 절벽으로 넘어가면 해치와 못 헤어져서 챕터 6 시작할때 쯤에 검은 화면이 나타나고 챕터 6 진행이 막힌다. 파일을 삭제하고 다시 해야 하니 절대로 하지 말 것. 해치와 헤어진 후에는 언제든지 사용해서 넘어가도 된다.[27] 가는 중에는 뜬금없이 택시를 발견하기도 한다. 떨어지는 사람을 위해서 조난 구조용으로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하고 넘기지만.[28] 3개의 갈림길이 있는 포털 앞이다. 저장NPC가 있는 맵. 어느 쪽으로 넘어가든 해치는 바로 사라지므로 다시 돌아오면 된다. 상단의 대사는 어느 정도 앞으로 간 후에 출력된다.[29] 이때 해치가 오기 전에 일을 다 끝내 버리고 놀래켜 주겠다는 말도 하는데, 해치와의 관계가 이 이상 나빠지기 전에 수습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듯.[30] 여담으로 슬리피우드에 와서 아몬이라는 한 NPC한테 말을 걸면 슬리피 던전이 작아진 거 같다는 느낌이라고 듣게 된다. 페리온의 위험한 골짜기에서 슬리피우드로 가는 포털이 사라진 것, 전사/도적으로 플레이 했을때는 13구역밖에 없었던 슬리피 던전이었지만, 2차 포털 현상 때 지나가게 되는 슬리피 던전 좌측 최상단에 생긴 붉은 포털, 궁수 9챕터에서 정황상 페리온과 헤네시스, 슬리피우드를 연결해주던 슬리피 던전 14구역이 등장한 것을 생각하면 꽤나 신빙성 있다. 정작 전사 본인은 상당히 고생하며 왔던지라 저게 작아진 거였냐며 경악한다.[31] 전사와 해치가 만든 비밀 기지에 돼지가 한 마리가 침입했는데, 전사는 이때 아직 어린애라서 혼자서 돼지를 사냥하는 건 어려웠다. 그때 해치가 나타났고, 둘은 양쪽에서 협공해 돼지를 물리쳤다.[32] 해치 왈, 그때 둘이서 그 돼지를 잡아 바베큐를 해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애들이 돼지를 잡았다고 마을 어른들도 많이 놀랐고, 그 이후로 둘은 정식으로 검술을 배웠다고 한다. 또한 그때는 참 재밌었다면서 전사도 웃음을 띈다.[33] 이때 여관에서 나가기 전에 크리슈라마에게 말을 걸면 그가 "...당신들. 결코 서로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그건 스스로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요." 라고 말한다.[34] 타인에게 의지하고 타인의 결정에 휘둘리는 해치와 달리 전사는 자신의 정의관이 확고한데다가 자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스스로 알고 있으며 리네스가 사원 안에서 일으킨 사건 등을 생각해보면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다.[35] 도적을 쫓기 위해 마법으로 위협한 듯 하다. 깜짝 놀라는 전사와 달리 해치는 아무런 묘사가 없다.[36] 이때 사원에 들어가 스님들에게 말을 걸면 전사에게는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한다. 만약 해치와 동행 중인 경우, 몇몇을 빼면 해치더러 대놓고 나가달라고 경고하거나, 간접적으로 해치를 찌르는 한마디를 남긴다. 문지기도 해치에게 또 다시 사원을 어지럽히면 자신도 목숨 걸고 싸울 터이니 그런 줄 알라고 경고한다.[37] 다만, 전사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보면 리네스의 명령을 더 우선시했지만, 정은 남았던 것으로 보인다.[38] 연출을 보면 해치가 두 번 공격을 가하지만 도적은 그걸 가뿐히 회피하고 반격한다. 이때 마무리를 지으려다가 전사가 저스트 가드로 도적의 공격을 막고 재반격을 가하나 도적이 이를 피한다.[39] 전사 챕터의 연출을 보면 전사가 뒤에서 공격하려다가 도적이 갑자기 다크 사이트를 써서 사라지더니 전사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고 부메랑 스텝으로 둘을 쓰러뜨려 버린다.[40] 반면 해치는 진심으로 덤볐음에도 도적에게 패배했다. 심지어 전사는 제대로 싸우지 않았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챕터 8에서는 도적과 1대1 상황에서도 대등하게 싸웠다. 도적의 부메랑 스텝, 럭키 세븐 콤보를 전부 막아냈을 정도.[41] 여담이지만 이때 둘의 우정이 갈라졌음을 반영하기 위해 AI를 일부러 이렇게 설정한건지 해치와 전사가 서로서로 팀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스가 둘인 전투가 이것 말고도 마뇽 2마리에 대적할 때가 있는데, 마뇽들은 서로에게 대미지를 주지 않는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그렇게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42] 구해준 직후 헤네시스에서 카밀라에게 말을 걸면 말을 더듬으며 부끄러워하고, 이후에 전사 챕터 7에서 헤네시스에 들러 말을 걸면 엄청 반기며 용사님이라 부르는데다 이름까지 물어본다. 피아가 역시 푹 빠졌다고 놀리면 부끄러워하면서 둘러댄다. 그리고 도적 챕터에서 헤네시스로 가 카밀라에게 말을 걸면 페리온으로 가보고 싶은 건지 피아에게 먼 곳이냐고 물어보다가 피아한테 전사가 보고 싶은 거냐고 속내를 딱 들키는 등, 보면 전사에게 푹 빠진 듯. 사족으로 원작에서는 유타랑 썸을 탔다.[43] 한편 마야의 집에서 나간 뒤 미나에게 전사의 지저분한 차림을 보고 마야가 먼지 한 줌만 마셔도 기침을 한다는 병약한 아이임을 알려줌과 함께 지적한다. 이에 전사는 강에 떠내려왔다고 하는데, 절벽에서 떨어지던 중 운 좋게 강 쪽으로 떠내려가 헤네시스 동쪽으로 온 듯하다.[44] 이 때 헤네시스 공원으로 나가면 전사가 택시로 타는 게 빠르지 않겠냐고 하는데, 택시로 갈 지 직접 걸어서 갈 지는 자유이나, 스토리 진행을 가겠다면 50메소밖에 안드는 택시가 편하다. 그렇지만 직접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헤네시스 동쪽에서 스킬북을, 엘리니아로 가는 길에 10~20렙대 장비를 여럿 찾을 수 있다. 헤네시스를 거쳐 엘리니아로 가는 길을 타면 챕터 8에서 거쳐야 할 엘리니아 구역 하나를 먼저 올 수 있는데, 여기의 보물상자에서 20렙 후반대 장비와 자쿰을 잡으면 드랍되는 생츄어리 1은 보지도 못했는데 2를 먼저 입수하게 되는 심히 아이러니한 상황도 연출된다. 더군다나 전사는 스토리상 엘리니아에 필수적으로 들리므로 엘리니아 쪽에서 후반부용 아이템, 스킬 등을 미리 사놓을 수 있다. 엘리니아로 가 보면 요정 렌과의 대화가 매우 짠한데, 친구인 마법사가 안 보여서 마법사가 자기를 잊은 걸까 걱정하지만, 전사가 친구란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위로한다.[45] 참고로 이때 페리온으로 가서 이때 만지와 대화를 걸 수 있는데(리나에게 말을 걸면 둘은 무언가를 하느라 바빠서 전사가 있다는 걸 눈치 못 챈다.), 처음에는 리나가 아직도 리네스와 한편인 걸로 오해해서 전사더러 고요의 피콜로를 달라고 소리치지만 전사는 리네스랑 발 뗀 상태이고 고요의 피콜로가 전사 입장에선 그게 뭐하는 물건인지도 모르기에 그게 뭔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애초에 진심으로 일할 생각 없었다고 설명하고 만지도 전사는 거짓말을 할 애가 아니라며 진정시켜준다. 이때 만지가 해치를 언급하자 전사는 스트레스가 아직 안 풀렸는지 생각하기도 싫다면서 모른다며 정색하고, 나중에 가서는 해치가 자신을 절벽에서 밀쳐버린 일까지 언급하며 분노한다. 이후 만지는 해치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듯이 말하지만. 이후부터는 전사는 당분간 생각하기 싫고 또 할 일이 있다며 대화를 끊는다. 만지는 이에 해치에 대해 생각이 바뀌면 말을 걸라고 한다. 이 대화 이벤트 후 리나와 다시 대화를 걸면 일단은 믿어주겠지만 다시 리네스와 손을 잡게 되면 적대할 거니까 각오하라고 말한다.[46] 전사를 발견하면 바로 느낌표를 띄우며 쫓아낸다.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가 떠오르는 연출.[47] 각각 삼각형, 원, 사각형이다. 이 보석으로 똑같은 문양의 토템폴을 찾고 얼굴 없는 토템폴을 찾아야 한다. 삼각형은 페리온 마을, 원은 페리온 서쪽 2, 사각형은 페리온 동쪽에서 끼워야 하며, 얼굴 없는 토템폴은 슬리피우드로 가는 쪽에 있다. 만약 모르겠으면 돼지와 함께 춤을에게 위치를 물어보면 된다. 여담으로 이얀에게 말을 걸면 마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들(즉, 돼지와 함께 춤을)이면 알 것 같다고 힌트를 준다. 해당 스토리 진행 전에도 토템플에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홈이 있는 토템폴은 삼각김밥을 만드는 용도라든지, 무늬가 없다든지 하지만, 그 외 나머지는 평범한 토템플이라는 등 평가를 한다.[48] 이 때 발굴 현장 캠프로 돌아가면 경비원에게 들키는데 도망칠지 순순히 페리온으로 쫓겨날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후자의 경우 페리온 동쪽으로 쫓겨나지만 어차피 이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비밀 통로로 올라가려면 파풀라투스의 문어 장난감이 만든 발판이 필요한데 이때는 아직 그 발판이 없다.[49] 이때 전사가 마야의 집으로 들어가는 포털에서 잠시 점프를 하는데, 이는 마야가 먼지 조금이라도 마시면 기침이 심해진다는 마야 집 옆의 미나의 충고를 들어서 먼지를 털기 위한 것이다.[50] 이때 BGM도 우울한 분위기다.[51] 늘 만지가 올라가 있는 절벽 아래의 차이가 울고 있는 것이 복선.[52] 이때 뜬금없이 만지가 가보(붉은 돌 조각) 잘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전사는 의아해하는 반응을 한다.[53] 어디선가 본 것 같다며 잠시 생각을 해본다.[54] 발굴 현장과 해치가 생각나서인지 잠깐 표정이 굳는다.[55] 이때 마법사는 자쿰을 보고 강할 것 같다고 걱정하지만, 전사는 그런 거 없이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을 거라며 바로 닥돌한다.[56] 앞서 조사하기 전 장면에서 줄리엣이 설마 당신들은 파풀라투스의...라고 대사를 쳤다가 로미오가 루비안이 있는 걸 발견하고는 오해를 푼다. 그 이유는 두 인물이 가진 루비안 조각들은 각성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57] 여기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언급에 의하면 정황상 만지와 안면이 있었고 루비안에 관해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한편 마법사는 파풀라투스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사의 대화를 듣지 못한다.[58] 게이트를 지나갈 때마다 외벽 게이트가 하나씩 닫힌다. 당연히 다시 돌아가는 건 불가능.[59] 이때 제단으로 가는 포털을 타면, 전사가 그곳은 이미 용암으로 가득 찼을 거라며 못 간다.[60] 용암에 닿을 시 지속적으로 100 대미지를 입으며 용암 밑으로 내려가지 못한다. 즉 위에 천장이 있어서 더 이상 올라가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용암이 가득 차면 무조건 사망. 참고로 탈출 도중 원래 갈 수 있었던 죽은 나무의 숲 쪽 방향의 포털은 시작하자마자 용암이 바로 막아버리기 때문에 갈 수 없으며, 용암은 로봇도 공평하게 대미지를 준다. 단, 용암에 죽은 몬스터는 경험치나 메소를 안 주니 유의.[61] 다만 해당 맵에서는 발판이 있는 곳 직전까지 용암이 차오르다가 그냥 멈춘다. 용암으로 인해 스토리 진행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려는 방지책인 듯.[62] 이때 이전의 비밀 통로로 우회할 수도 있고, 발굴 현장 캠프를 통과해서 갈 수도 있다. 후자를 택할 경우 캠프의 경비원이 전사를 발견하게 되는데(챕터 5 때처럼 느낌표가 띄워지는 동일한 연출을 보인다.), 그대로 도망치려는 전사에게 경비원은 "엥? 또 너냐? 맘대로 지나가도 좋아, 이곳은 곧 폐쇄될 예정이거든. 아, 리네스씨와 해치? 그 둘은 오른쪽의 발굴 현장으로 갔어." 라고 말한다.[63] 이때 딱 한 번, 계속해서 정색한 표정이었던 해치의 얼굴이 디폴트 표정으로 돌아간다.[64] 챕터 4에 비하면 호전성도 높아지고 패턴도 많아져서 반드시 특제 귀마개를 장비하고 싸워야 하는데, 이 승부에는 편법이 2가지 있다.
1. 리네스가 고함마법을 시전하기까지 2초 정도의 준비 시간동안 장비 창에 들어가 잠깐 동안만 귀마개로 교체하고, 고함 패턴을 막은 뒤에 다시 원래 쓰던 장비로 바꾸는 전법.
2. 리네스가 고함마법을 시전하기까지 2초 정도의 준비 시간동안 리네스에게 대시해서 거리를 좁힌 뒤, 소드 댄스 스킬을 써서 고함을 지르기도 전에 쓰러뜨리는 전법.
다만 1번째는 리네스가 고함마법을 딱 한 번만 시전하는 것이 아니므로 리네스의 모션을 잘 주시해야 하고, 2번째 역시도 소드 댄스 스킬은 챕터 9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치트가 없다면 한 번 올 클리어를 한 사람만 쓸 수 있는 전법이다.
[65] 실제로 도적이 냅다 두들겨 패도, 부품 먹은 거대 블록퍼스가 근처에서 어슬렁거려도 꼼짝을 하지 않는다.[66] 이때 파풀라투스의 장난감 군단이 발굴 현장까지 진격한 상황이라서 발굴 현장 2로 돌아가 보면 없던 블록 발판이 새로 생겨나 있다.[67] 이때 궁수는 왜 장난감 군단이 이곳으로 향한 건지 의문을 품는다.[68] 이때의 궁수는 어떤 사람들에게 들었던 루비안, 그리고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떠올린다.[69] 이때 전사의 눈이 떠지는 것과 더불어 마족 눈이 되는 묘사가 나온다. 브금도 없어지고 화면도 붉어지는 등, 분위기가 굉장히 오싹해진다. 참고로 궁수 시점에서도 전사의 인격 변화를 잠시 목격할 수 있는데, 루비안을 각성시키고 나서 다시 한번 말을 걸면 인격이 변하며 귀찮게 굴지 말고 저리 가라는 말을 한다. 단 두 번째로 말을 다시 걸 때부터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난다.[70] 참고로 똑같이 각성된 루비안을 가진 마법사는 인격이 변하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소유한 자의 어두운 감정을 통해 인격 변화가 생기는 듯. 마법사와 전사는 모두 여신이 인증한 가장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이지만, 전사는 이때 해치/리네스와 관련된 일로 인한 분노와 도적의 성급함으로 인한 싸움의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적 피로가 크게 누적되어 있었다. 되레 이 상황에서 루비안에게 잠식당하지 않을 정도로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게 이상한 수준이지만.[71] 발굴 현장 아래로 내려갔다면 블록퍼스, 위로 올라갔다면 머미독이 나타난다.[72] 발굴 현장 3에서 이 이벤트가 뜨면 무너지는 절벽에 몸을 박아버리는 것도 모자라, 절벽이 무너져 또 떨어지기까지 한다.[73] 도적과 마찬가지로 전사도 NPC를 만나고 말을 걸어볼 수 있다. 하지만 전사는 도적과 달리 뭔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를 못 한다.(텍스트로 %@#!#%%& 등, 기호로만 말한다.) 중간에 해치가 왕궁으로 향하는 길로 가려다 봉인에 막혀 못 들어가게 되어 짜증내고, 전사가 그를 발견하나 해치가 바로 도망쳐 놓친다.[74] 도적이 무적 음료수를 마신 저장 창고.[75] 여담으로 음료수를 건드리면 전사가 이상한 약 같으니 먹지 말자고 판단해서 더 이상 먹을 수 없다.[76] 나중에 왕궁이 무너질 때 다시 들어오면 비석의 마법이 사라져 문자를 읽을 수 없게 된다.[77] 여담으로 도적에 의해 끼워졌을 수문 밸브 손잡이가 전사의 시점에서는 빠져 있다. 조사하면 전사가 녹이 슬었다는 말을 하는데, 마법이 해제되면서 시간이 흘러가 밸브 손잡이가 저절로 빠져버린 듯하다.[78] 왕궁을 빠져나가려 해도 전사가 해치를 뒤쫓아야 한다며 못 나간다.[79] 이때 리네스는 상당히 겁먹은 표정과 함께 부들부들 떨고 있다.[80] 이때 리네스한테 말을 걸면 "............리네스씨..."라고 중얼거린다. 아무리 해치와 자신을 이간질한 악당이라도 허무하게 죽은 것이 안타까웠던 듯.[81] 초반에 봉인으로 막혀서 갈 수 없던 왕의 방으로 가는 길에 봉인이 사라져서 갈 수 있는데 중간에 플래시 점프 구간이 있어 왕의 방까지는 갈 수 없다.[82] 이때 GPS를 켜보면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궁전 꼭대기의 포털 유지 장치에 있는 루비안에서 에레고스가 깨어나 유지 장치에서 벗어나면서 2차 포털 이상이 시작된 것이다.[83] 리네스가 차지하려 했던 샤레니안 유적의 왕 의방 옥좌의 루비안은 포털의 힘을 유지하는 것이었고 이것이 에레고스로 각성하여 유지 장치에서 사라지면서 포털 이상 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84] 사실상 모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일부 포털을 제외하면 전부 다 붉은 포털로 변해 있다. 게다가 원래는 포털이 없는곳에 포털이 생겨 있다.[85] 캠프는 이미 다들 현장을 떠난 상태라 몇 명 없다. 천막 밖으로 나가보면 경비원이 딱 한 명 남아있는데, 대화를 걸면 전사를 보고는 "너 아직까지도 여길 서성이는군. 다들 현장을 떠났는데... 너도 뭔가 할 일이 남은 건가?"라고 하는 걸 보아, 자신도 모종의 사정으로 현장에 남아있는 듯.[86] 왼쪽 포털 루트 기준 눈 덮인 언덕 - 페리온 동쪽1(오른쪽 포털을 타면 발굴 현장 5로 가는데, 멧돼지를 잡은 밑의 쪽이라 길이 없다.포털크로노스를 잡자, 같은 길을 공유하게 되는 도적은 참고로 이쪽의 윗포털을 통해 여기로 온다.) - 엘리니아 서쪽6(기존 엘리니아 가는 포털로 들어서는데 먼길 돌긴 했지만 결국 엘리니아로 이어졌다. - 잊혀진 신전1 - 슬리피 던전13(좌측 상단 쪽에 붉은 포털이 생겼는데, 타면 골렘의 사원 6으로 간다. 당연하지만 막힌 길.) - 공사장3 - 용의 계곡 3을 거쳐 엘리니아로 온다.[87] 오른쪽 포털로 가면 모이라의 집으로 오게 된다. 여기서 물품을 사고 갈 수 있으므로 참고. 발굴 현장 캠프의 것보단 비싸지만 어차피 이 챕터 기준 돈도 꽤 많이 모았을 터이니 별로 큰 단점은 아니다. 덤으로 위쪽의 폐 지하철로 통하는 붉은 포털은 이 시점에서 아예 사라져 있다. 아마 없던 곳에 생긴 거여서 사라진듯 여담으로 모이라는 또 이상한 데로 연결된 것을 눈치채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넘긴다.[88] 페리온 동쪽에서는 프롤로그에서 해치와 처음으로 마을을 떠나고자 결심한 것, 골렘의 사원 절벽에서는 해치에게 밀리기 전 해치가 리네스를 따르겠다며 자신을 말리지 말라고 한 것을 떠올린다.[89] 북쪽 숲에서 나무 안- 골렘의 사원 5로 오는데, 포털 크로노스가 4마리 배치되어 있다. 잡다 보면 여러 곳으로 가는데, 맨 아래 순서로 첫 번째와 세 번째는 샤레니안 신전, 두 번째는 헤네시스 메이플 조합, 네 번째는 북쪽 숲으로 돌아온다. 여기서 붉은 포털을 타면 나무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 로베르토가 있다. 사족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북쪽숲3에 있는 두 포털중 위에 포털로 입장할시 나오는 나무안 3이 아래 포털을 타니 입장하게 된다 원래대로면 북쪽숲 나무안 2며 혼란해진 세상속에서 유일한 붉은 포털을 탔더니 원래 다음맵이 나오는 지역[90] 선장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선장을 무시하고 포털 크로노스를 잡아 이동하면 다행히도 갔던 장소를 또 가야 하는 건 아니다. 대신 원래 이벤트와 비슷하지만 대사가 다르다. '로베르토 선장 : 그런데 이 로베르토 선장님을 누군가 무시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설마 그럴 리 없겠지. 국왕 폐하도 나를 무시하지 않는데... 흠... 흠... / 전사 : 뭐.. 뭐야, 저 사람이 로베르토 선장님이었나?'[91] 만약 포털 크로노스를 미리 잡고 대화를 걸었다면 대화 내용은 엇비슷하지만 미리 잡고 말해준 것을 보아 궁수보다는 좀 빠르다고 약간 호평하듯이 말하는 것이 차이점.[92] 탑승 직후 날씨를 점검하러 선실 밖으로 나온 로베르토가 검 실력이 좋아 보이는데 국왕 친위대에 입대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전사는 해치를 만나야 하기 때문에 하던 일이 있다면서 당연히 거절한다. 로베르토는 생각해보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겠다고 넘어간다.[93] 연출을 보면 전사가 파워 스트라이크를 날리다가 갑자기 또 사라지고 뒤에서 나타나자 저번에 당했던 일이 생각났는지 곧바로 부메랑 스텝을 저스트 가드로 막아내고, 이후 후속타로 럭키 세븐까지 가드로 전부 막아냈다. 검에 망설임이 생겨 싸움에 소극적이었던 챕터4 때와는 다르게 진심으로 공격해 대등하게 싸웠다.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거짓말쟁이라고 한 도적의 도발에 빡친 것도 있고, 비록 진심을 다해 싸우지 않았다지만 챕터 4에서 2대 1로 싸웠는데도 져버렸던 것에 대한 복수심리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94] 사실 전사가 방심한 것이다. 타이머가 다시 가동되자 도적이 "뒤... 뒤에!"라고 하지만 전사는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대꾸하는 말이 "여기서 그 멘트냐? 넌 정말 개그 센스도 없군.". 도적이 그게 아니라 뒤를 보라고 하지만 늦었다.[95] 사고방식이 좀 특이한 아이다. 자신이 놀란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지를 않나, 슈퍼에고인지 이드인지 전사는 하나도 못 알아들을 소리를 한다. 참고로 콩쥐가 말하는 이 단어들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라는 사람이 제시한 사회학 기반의 정신분석학이다.[96] 이때 덤벼오는 선비 귀신이 들러붙으면 대미지를 입게 되니 주의. 아무 버튼이나 연타해서 떼어낼 수 있다.[97] 참고로 도깨비의 노래를 맞추는 순서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와 똑같은 형식이다. 첫째 붉은 빛은 질서, 질서는 시간 둘째 시간은 척도, 척도는 세상 셋째 세상을 평정하는 것은 여신의 지팡이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여신의 지팡이는 언제나 붉은 빛"이라 되있는데 사실상 가사를 루프로 만들면 된다. 여담으로, 노래를 정상적으로 완성하던 중 마지막을 세상은 돈으로 끝내면 특별상이라며 보물상자가 나타난다. 찾아야 하는 노래는 5개지만, 사실 꽝을 피해서 알맞는 노래 3개만 찾아서 고목에 쓰기만 해도 되므로 답을 안다면 다 찾을 필요는 없다. 단, 맞는 것만 찾아내서 도깨비의 노래를 완성해도 나머지 선비귀신들은 왕 도깨비를 퇴치할 때까지는 사라지지 않는다.[98] 어떤 보물상자를 고르든 무조건 무거운 돌이 나온다. 그 때문에 나중에 회차를 돌아서 모든 보물상자를 다 열어놔도 하나는 반드시 열 수 있게끔 설계해놨다. 물론 보상은 없이 무거운 돌만 나오지만.[99] 여담으로 비밀 기지로 향하는 길이 아닌 다른 포털도 존재하는데 정황상 포털 이상 현상이 벌어지기 전 커닝시티로 통했던 길로 보인다. 당연히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갈 수 없다.[100] 마지막 발록을 쓰러뜨릴 경우 마누스의 링을 얻을 수 있다. 이게 어떻게 된 건지는 도적 편을 참고. 덧붙여 도적으로 샤레니안을 해쳐나갈 때와 다르게 사람들이 이미 죽어있어서 한명도 말을 하지 않고, 에레고스가 있던 자리에는 악마의 날개와 같은 시간의 균열 빼곤 에레고스가 사라져있다는 것도 차이점.[101] 이를 볼 때 로베르토가 권한 루디브리엄 국왕 친위대 입대는 끝내 고사한 것 같다. 전사 본인은 이때까지 평범하게 고향 페리온에서 살아왔고 앞으로의 삶도 그렇게 살길 원한 것 같다.[102] 무기나 신체를 휘두르거나, 몸을 직접 부딪치거나 하는 경우[103] 대략 10히트.[104] 글루토니의 먹기 공격에는 먹혀버린다.[105] 참고로 책의 이름은 '초 스피드 검술의 정석'.[106] 도적(샤레니안), 궁수(루비안을 노래하는 자), 마법사(파풀라투스)[107] 그리고 그 대신이라기는 뭣하지만, 4명의 주인공 중 인격적 성숙이 가장 빨리 이뤄졌다. 도적은 성급하고 무례, 궁수는 오만, 마법사는 소심하고 기우가 심한 등 초반에 성격에서 문제가 있던 반면 전사는 이미 초반부터 인격적으로 완성되어 있었다.[108] 마법사는 아예 접점이 없으므로 예외.[109] 다만 전사에겐 만지의 정체는 큰 의미가 없다. 도적에겐 아버지의 친구이자 부하면서 부모의 원수에 샤레니안 멸망의 원인, 궁수에겐 오빠라는 관계지만 전사에겐 친한 페리온 이웃 친구 정도의 관계이니...[110] 다만 이후 도적과 궁수를 통해 만지의 정체를 알게 됐을 수도 있고, 둘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전사가 만지의 존재를 알게 된들 조금 놀라기만 할 뿐 이전처럼 그냥 친구로 지낼 가능성이 높다.[111] 작중 행적을 보면 둘은 기막힐 정도로 행적이 겹치지 않았다. 그나마 둘이 만났을 때도 큰 사건같은 것이 없을 때 만난터라 같이 싸울 기회는 없었다.[112] 하지만 그 중 3회는 이벤트로 인해 무승부가 나거나 졌다.[113] 일단, 돼지와 함께 춤을이란 사람을 가족으로 두고 있지만, 해치와 함께 입양해온 자식이기 때문에 피는 이어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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