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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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8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이다.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열린 국제행사로서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대원은 1974년~1977년생으로 구성되었다. 이때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도 스카우트 대원으로 참가했는데, 그가 사용한 텐트는 행사가 끝난 뒤 대한민국에 기증됐다. 이외에 모로코에서도 하산 2세의 차남인 물레이 라시드 왕자가 스카우트 대원으로 참가했다.
당시 쌍용그룹과 해태그룹이 후원했다.[1] 특히 그 당시 보이스카우트 총재를 맡던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이 개최식 때 단복을 입고 예우를 갖추어[2] 화려하게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쌍용그룹의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의 컴퓨터를 제공했다. 또 개회식과 폐회식을 KBS 1TV에서 생중계를 했다.
한편 잼버리 대회 기간 동안 FM 95.9MHz를 통해 관내에 한해 임시 라디오 방송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호출부호는 HLKJ-FM, 출력 5W,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방송하였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예령[3] 이 방송국 스태프로 기자와 PD, 아나운서로 참여했다. 사실 잼버리 대회에서 라디오 방송까지 진행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사실상 범 국가적으로 지원했던 대회임을 알 수 있다. 또 영자신문인 "The Sorak Daily"라는 일간신문을 발행하여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당시 홍정욱 전 국회의원이 대학 재학 중 NBC 서울지국 인턴을 하다가[4] 이 영자신문 발행에도 스태프로 참여했는데[5] 이건 미친 짓이었다고 당시의 고생담을 회고했다. 적은 인력으로 일간지를 제작하려니 정부에서 아무리 예산 지원을 해 주더라도 한계는 있었다. 그래도 하루도 문제 없이 16일간 일간지는 제작되어 배포되었다.
당시 진행했던 잼버리 대회장은 강원도 세계잼버리 수련장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도에서 수련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그 당시에 비해 규모는 축소되었다.
춘천시내의 외곽도로인 순환대로가 이 대회를 대비하여 지어졌는데 개통 당시 이름이 잼버리길이다.
같은 해 7월 22일자 KBS 2TV 한바탕 웃음으로의 인기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는 세계 잼버리를 두고 맹구(이창훈 분)이 "잼 발라 대회"라고 틀리게 말하거나, 오서방(오재미 분)가 슬프게 우는데 아깝게 왜 잼을 버리는 대회 같은 걸 하냐고 썰렁 우스개로 말해 김형곤이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관련 영상) 당시 인기 코미디 프로에서 다룰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있었고, 군대 신병훈련소에서 조교들이 훈련병들을 상대로 잔소리를 할 때 하는 말 중 하나가 "니네 잼버리 왔냐?" 라는 것이었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이라는 책에 따르면 이 잼버리 관련 뉴스를 진행하던 한 아나운서가 뉴스 원고의 8박 9일을 잘못 읽어서 "8백 9일동안 진행"된다고 했었다.
1. 개요[편집]
1991년 8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이다.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열린 국제행사로서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대원은 1974년~1977년생으로 구성되었다. 이때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도 스카우트 대원으로 참가했는데, 그가 사용한 텐트는 행사가 끝난 뒤 대한민국에 기증됐다. 이외에 모로코에서도 하산 2세의 차남인 물레이 라시드 왕자가 스카우트 대원으로 참가했다.
당시 쌍용그룹과 해태그룹이 후원했다.[1] 특히 그 당시 보이스카우트 총재를 맡던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이 개최식 때 단복을 입고 예우를 갖추어[2] 화려하게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쌍용그룹의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의 컴퓨터를 제공했다. 또 개회식과 폐회식을 KBS 1TV에서 생중계를 했다.
2. 여담[편집]
한편 잼버리 대회 기간 동안 FM 95.9MHz를 통해 관내에 한해 임시 라디오 방송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호출부호는 HLKJ-FM, 출력 5W,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방송하였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예령[3] 이 방송국 스태프로 기자와 PD, 아나운서로 참여했다. 사실 잼버리 대회에서 라디오 방송까지 진행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사실상 범 국가적으로 지원했던 대회임을 알 수 있다. 또 영자신문인 "The Sorak Daily"라는 일간신문을 발행하여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당시 홍정욱 전 국회의원이 대학 재학 중 NBC 서울지국 인턴을 하다가[4] 이 영자신문 발행에도 스태프로 참여했는데[5] 이건 미친 짓이었다고 당시의 고생담을 회고했다. 적은 인력으로 일간지를 제작하려니 정부에서 아무리 예산 지원을 해 주더라도 한계는 있었다. 그래도 하루도 문제 없이 16일간 일간지는 제작되어 배포되었다.
당시 진행했던 잼버리 대회장은 강원도 세계잼버리 수련장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도에서 수련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그 당시에 비해 규모는 축소되었다.
춘천시내의 외곽도로인 순환대로가 이 대회를 대비하여 지어졌는데 개통 당시 이름이 잼버리길이다.
같은 해 7월 22일자 KBS 2TV 한바탕 웃음으로의 인기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는 세계 잼버리를 두고 맹구(이창훈 분)이 "잼 발라 대회"라고 틀리게 말하거나, 오서방(오재미 분)가 슬프게 우는데 아깝게 왜 잼을 버리는 대회 같은 걸 하냐고 썰렁 우스개로 말해 김형곤이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관련 영상) 당시 인기 코미디 프로에서 다룰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있었고, 군대 신병훈련소에서 조교들이 훈련병들을 상대로 잔소리를 할 때 하는 말 중 하나가 "니네 잼버리 왔냐?" 라는 것이었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이라는 책에 따르면 이 잼버리 관련 뉴스를 진행하던 한 아나운서가 뉴스 원고의 8박 9일을 잘못 읽어서 "8백 9일동안 진행"된다고 했었다.
3. 주제가[편집]
[1] 두 그룹 다 총수가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를 각각 맡았다.[2] 다른 나라 스카우트에게는 없는 예우로, 입장 시 마치 육군이나 해군 장교 결혼식처럼 양 옆으로 늘어선 대원들이 예도를 뽑아서 교차하고 그 밑으로 입장한다. 25회 새만금 대회 때는 현 스카우트 총재를 대신하여 명예총재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이 이 예우를 받았다.[3] 현 국민의힘 대변인[4] 홍정욱은 하버드 대학교를 나왔으나 이 당시는 하버드 교환학생 자격으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에 편입한 상태였다.[5] 홍정욱은 초우트 로즈마리 홀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교지 편집장 이력이 있었다.[6] 주제가는 김세환이 불렀다. 당시 음반은 지구레코드에서 한정판으로 발매되어서 희귀 음반이 되어 후에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았으나, 여기서 음원 감상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관련 영상은 전무했으나 2023년의 파행으로 KBS 등 여러 방송국이 옛 영상을 풀면서 공개되었다. 특히 크랩에선 김세환의 노래 전편(한글+영어)을 삽입곡으로 넣는 위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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