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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글 기본 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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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한글 자모




이름
쌍비읍
분류
자음(된소리)
음성
[1]
1. 개요
2. 자형
3. 용례
3.2. 외래어에서
3.2.1. 잘못 표기된 경우
3.2.2. 예외를 인정하는 경우
3.3. 축약어로서 사용되는 ㅃ
4. 기타




1. 개요[편집]


한글 쌍자음의 세 번째 글자. , 와 함께 초성에서만 쓰이며 받침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발음은 무성 양순 긴장 파열음으로, IPA로는 [p˭]다.


2. 자형[편집]


'빽빽하다'라는 단어를 보기만 해도 느껴지지만, ㅃ은 정말로 '빽빽한' 낱자이다. 나눔바른고딕 기준으로 '빠'의 ㅃ은 '나'의 (제일 빈 칸이 많은 글자)보다 2.4배 더 픽셀을 많이 차지한다. 이를 쉽게 체감해 보려면 현대 한글의 모든 글자 문서에서 ㄴ 초성 부분과 ㅃ 초성 부분을 번갈아서 비교해보자. ㄴ은 조금 여유가 있는 데에 비해 ㅃ은 그냥 까맣다. 글자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획이 많아서 굵은 글자일수록 더더욱 빽빽해지며, 같은 글자는 아예 자모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종성에서도 ㅃ을 쓸 수 있었다면 한글에서 제일 빽빽한 글자는 'ᄈ\ᅰퟦ'이 되었을 테지만 컴퓨터나 핸드폰에선 별도의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한 ㅃ 받침은 입력이 안 되므로[2] 한글에서 제일 빽빽한 글자는 보통 '뾆'과 '쀒'이 차지한다. 종성에서 일반적으로 제일 빽빽한 받침은 이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획수가 많은 쌍자음 중에서 8획으로 획수가 제일 많다. 일반 'ㅂ'도 4획이나 되기 때문이다. 공간상으로는 비슷한 ㅀ도 7획으로 ㅃ보다는 적다. 그러다 보니 획수가 가장 많은 음절자에는 꼭 ㅃ이 들어가게 되어있다. 과 유사하게 ㅂ을 두 번 쓰지 않고 붙여서 쓰는 방법이 있다(한자 丗와 비슷한 모양임). 그러면 3획이나 줄어든다.

3. 용례[편집]



3.1. 순우리말[편집]


초성으로 사용되는 예로는 빠구리[3], 빠르다(빨리빨리), 빨다(빨래), 빻다, 빼다(뺄셈), 빼앗다, 뺑소니, 뺨, 뻐꾸기, 뻘, 뻔뻔하다, 뻑뻑하다, 뻗다, 뻣뻣하다,, , 뼘, 뽀뽀, , 뿜다, 뿐, 뿔뿔히, 삐삐 등이 있다.

간혹 초성 ㅂ를 ㅃ로 세게 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있다. '뿌수다' 등. 거기서 뿌셔뿌셔가 유래했다.

3.2. 외래어에서[편집]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의 구분이 없는 언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쌍자음을 쓰지 않기 때문에, , , , ㅉ와 함께 외래어 표기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는다. 외래어한글로 표기할 때 ㅃ가 쓰이는 언어들은 태국어베트남어뿐이다. 한글로 표기할 때 쌍자음을 쓰는 다른 두 언어 중국어일본어에서는 각각 ㅆ, ㅉ / ㅆ만 쓰고 ㄲ, ㄸ, ㅃ는 쓰지 않기 때문.


와 마찬가지로 유성 양순 파열음 /b/가 한국어에서 된소리화되어 이 소리로 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뻐스/(bus)가 있다. 위의 '빠이빠이'도 그런 케이스이다.

ㅃ이 b발음으로 들린다는 말은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다. 한글의 양순 파열음들 중 ㅃ은 VOT값이 가장 작아 현재 외래어의 b발음 표기로 쓰이는 ㅂ보다도 VOT 값이 (-)값이 나오는 유성음에 근접하는 발음이다. 위와 같은 발음 현상도 그렇고, 동국정운에서 아무 이유 없이 b로 시작하는 음을 ㅃ으로 표기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보면 된소리는 역사적으로 그랬듯 ㅅ계 합용병서를 쓰고, 외래어에는 ㅃ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러한 근거가 있는데도 현 표기법에서는 유성음 표기에 ㅃ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쓰지 않고 있다.

3.2.1. 잘못 표기된 경우[편집]


, 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의 p는 ㅃ로 잘못 적을 때가 있다. 실제 발음상 ㅃ에 더 가깝다고 여겨져서인 듯 싶으나 외래어 표기법상 'ㅍ'로 적어야 맞다. 예를 들어 '빠삐용' 같은 경우가 있는데, '파피용'이 맞는 표기이다. 프랑스의 수도 Paris 역시 표기는 파리가 맞지만, 대부분 '빠리'에 가깝게 읽는다. 사실 뒤 발음도 '히'에 가깝게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는 참고.

일본어에서도 이런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빠찡꼬' 같은 단어가 있는데 맞는 표기는 '파친코'이다. 나무위키에는 '파칭코'로 항목이 개설되어 있다.

3.2.2. 예외를 인정하는 경우[편집]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미 굳어진 표기에 대해서는 ㅃ가 등장할 때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 포르투갈어 pão에서 온 단어로 현대에 들어왔다면 '팡'이라고 적었겠지만, 100년도 더 전에 들어와서 '빵'으로 굳어졌기 때문에 '빵'으로 적게 되었다.

또한, 개별 상품의 경우 고유명사로 취급하여 회사측의 결정에 따라 ㅃ를 쓸 수도 있다. 뽀빠이, 빠다코코낫 같은 경우가 해당된다. 나무위키에서는 만화나 소설 등의 작품의 정식 번역판 역시 비슷하게 취급된다. 빠나코쁘띠몬 등이 그런 사례.

3.3. 축약어로서 사용되는 ㅃ[편집]


주로 ㅂㅂㅂ2와 같이 상대방과 작별할때, 또는 용건이 끝났을때 사용하는 이모티콘. 영어의 Bye와 같다.

4. 기타[편집]


방귀 소리는 주로 이 자음으로 적는다. '뽕', '뿡' 등등. 방귀 소리는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니 IPA에 정의되어 있진 않지만 부르르르 떨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순 전동음과 비슷하니 양순음인 ㅃ로 적는 게 적절하다.

현대 한국어에서 ㅃ은 종성으로 쓰이지 않으나 역사적으로는 몇 번 쓰인 적이 있어서 옛한글/자모로는 쓸 수 있게 되어있다. 북한 초대 국가원수 김두봉의 깁더 조선말본(1922)에서 '자ퟦ'이 나타난다(51쪽). 오늘날의 '자빠지다'를 '자ퟦ아지다'로 분석한 것 같다. 권영달(權寧達)의 조선어문 정체(朝鮮語文正體, 1941) 63에서 '쁘ퟦ'이 나타난다(67쪽).

윈도우에서는 ㅃ을 치고 한자 키를 누르면 일본어가타카나를 입력할 수 있다.

빼빼로나 빼빼로데이 문서에 많이 보이는 낱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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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꾸기[2] 특히 대부분의 일반 핸드폰 키보드로는 절대 입력할 수 없다. '쀄ㅃ' 이렇게 분리된다. 옛한글 키보드로만 입력할 수 있다. 모바일도 유니코드 앱을 다운로드해서 그 앱에만 옛한글 글꼴을 적용시키면 입력은 가능하다.[3] 의외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