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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모




1. 발음
1.1. [juj]
1.2. [jy]
1.3. [jwi~ɥi]
2. 출현 예


1. 발음[편집]


중세국어(원래 발음): [juj]('유이'를 빠르게 발음)
근대국어: [jy / jwi~ɥi][1]

한글 창제 초기에는 글자 모양 그대로 가 합쳐진 삼중모음이었다. 즉 그 소리는 [juj]였다.

유일록(遊日錄, 1902) 등 20세기까지도 'ㅅ, ㅈ, ㅊ'에 대해서는 '져', '쟈' 등 [j] 개재 모음자를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ᄌᆔ'()와 같은 표기가 등장한다. 이는 'ힲ', ''도 마찬가지. 1933년 ㅅ, ㅈ, ㅉ, ㅊ 뒤 이중모음을 단일모음으로 바꾸는 표기 개혁을 하면서 이러한 표기는 사라졌다.


1.1. [juj][편집]


글자 그대로 '유이'를 빠르게 발음하면 된다. 참 쉽죠?

물론 '유이' 자체는 ju.i로 2 음절이긴 하나, 1음절로 축약하여 juj 발음으로 만드는 것이다. 발음 원리도 '유이'와 같다. 그리고 이게 한글 창제 당시의 발음이므로 원조 발음이다.

편법으로 예를 들자면, '유익하다'를 빠르게 발음하면 'ᄋᆔᆨ하다'에 가깝게 된다.[2] 그 외에는 휴일을 빠르게 발음('ᄒᆔᆯ'[hjujl])하거나 '유임'(有賃)을 빠르게 발음('ᄋᆔᆷ'[jujm])하는 것 정도가 있겠다. 일상 대화를 하다 보면 두 음절 모음이 한 음절로 축약되는 경우도 있으므로(주었다 - 줬다[3] 등) 어찌 발현될지도(...)?


1.2. [jy][편집]


오늘날 ㅟ의 소리가 [uj]에서 입술을 ㅜ 모양으로 하고 ㅣ를 소리 내는 단모음 [y], 혹은 이중 모음 [wi]로 바뀌었으므로[4], ㆌ의 발음은 ㅟ의 원칙 발음 [y]를 기준으로 하면 [jy][5]가 되고 ㅟ의 허용 발음인 [wi] 기준으로는 [jwi]가 될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현대 한국어표준어에는 없는 소리이나 강원도 방언에는 있다(관련 기사). 그러나 [j]와 [y]의 성질이 겹치고(전설 고모음 계열), 두 접근음이 연달아 나오면 한쪽이 탈락하기 십상이기 때문에 아예 'ㅟ'와 동일하게 발음될 수도 있다.


1.3. [jwi~ɥi][편집]


한편 ㅟ를 이중 모음 [wi]로 소리내는 경우에 한해, 앞의 반모음 [w]가 뒤의 [i]로 인해 경구개음화하여 [ɥ]로 소리나는 경우가 있다. 경구개 접근음 ([j], [ɥ]) 계열 상향 이중 모음을 쓸 때는 재출(再出)의 법을 써서 점을 두 번 찍어 적으므로[6], [wi]의 [w]가 전설화/경구개음화된 [ɥi]는 ㆌ로 쓸 수 있게 된다. 그러니까 [wi]는 ㅟ, [ɥi]는 ㆌ. 물론 ㅟ에서 이 두 발음이 모두 나타나므로 구별하여 적지는 않는다.

ㆌ[ɥi]를 인정할 경우 반모음 [ɥ]를 표기하는 부분 모음자 ㅠ를 인정하는 일이 된다. 이를테면 '사귀-' 어간에 '-어' 어미가 붙은 형태를 구어에서는 '사귀어'가 아닌 '사겨'와 비슷하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ɥ]를 표기하는 부분 자모 ㅠ를 인정할 경우 '사귀어'의 준말은 '사귀어→사ᄀᆔ어→사ᄀᆑ[sa.gwi.ʌ→sa.gɥi.ʌ→sa.gɥʌ]'로 쓸 수 있다.


2. 출현 예[편집]


관동별곡의 구절 중 '동ᄌᆔ밤계오새와북관뎡(北寬亭)의올나ᄒᆞ니'라는 구절의 '동ᄌᆔ'에 이 자모가 등장한다. 이는 '동쥬(>동주)'에 관형격 조사 'ㅣ'가 붙은 형태이다. 즉 '동ᄌᆔ밤'은 현대 국어로 '동주(에서)의 밤'으로 해석되는 것.

석보상절 등의 초기 한글 문헌에 '예순'은 '여ᄉᆔᆫ'으로 나타난다.

근대 국어 화자들은 '잉글리ᄉᆔ' 따위 표기에 이 자모를 썼다. English의 sh는 [ʃ] 발음인데, 한국어에서 ㅅ([s])가 전설 고모음([i, y])이나 경구개 반모음([j], [ɥ]) 앞에서 [ʃ]와 비슷한 [ɕ] 변이음으로 소리나기에 이를 반영한 듯하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영어 [ʃ]를 어말에서는 '시'로, 바로 뒤에 자음이 올 때는 '슈'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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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자는 ㅟ를 단모음 [y\]로 보았을 때, 후자는 ㅟ를 이중모음 [wi\]로 보았을 때.[2] '유익'을 한음절로 발음하여 'jujk'으로 만드는 것.[3] 다만 이것은 국어에서 인정하는 정식 발음이므로, 한자어 2 단어의 조합과 예가 완벽히 같지는 않다. 대신 자음이 없는 모음이 앞 음절의 받침 없는 모음과 이어져 한 음절처럼 된다는 원리이다.[4] 표준 발음법에서는 전자를 표준 발음으로, 후자를 허용 발음으로 해 두고 있지만 사실상 후자가 일반적이다.[5] 독일덴마크에 걸쳐 있는 지방 이름인 유틀란트의 현지 발음인 'ᄋᆔ틀란트', 'ᄋᆔᆯ란'의 'ㆌ' 부분에 해당된다. 남자이름 게오르크(Georg)의 저지 독일어(Low German) 형태인 'ᄋᆔ르겐(Jürgen)'의 'ㆌ'에도 해당된다.[6] 사실 엄밀히 보면 [ɥ\]까지 상정한 표기법은 아니고, ㅛ, ㅑ, ㅠ, ㅕ와 같은 [j\]계 상향 이중 모음 한정이다. 애초에 훈민정음 창제 때는 단모음 [y\]도 반모음 [ɥ\]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