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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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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0년 10월 20일 당시 15년 경력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였던 A씨가 개인 SNS에 걸그룹 Red Velvet 멤버 아이린[1] 의 갑질을 폭로한 사건.[2]
그리고 10월 22일 아이린 본인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공식적으로 A씨에게 사과하였다.
2. 특징[편집]
2020년 10월 20일 에디터 A씨는 SNS에 자신이 당한 갑질을 털어놓았다.
한 연예인이 폭언과 갑질을 했고 15년을 업계에서 일한 A씨조차 약 20분 만에 울 정도로 심했으며 정작 갑질한 그녀는 사과도 없이 그냥 현장에서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만약을 위해 당시 상황을 녹취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었다.
에디터 A씨는 해당 글에서 연예인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글 끝에 해시태그로 #Psycho, #Monster가 달려 있었다. 그래서 네티즌 사이에서 동명의 곡으로 유닛 활동을 했던 아이린 또는 슬기를 향한 글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레드벨벳 팬덤은 과거 A씨가 아이린을 만나서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근거로 '처음 만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팬덤과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일 무렵 A씨가 폭로 이후 해당 게시물을 지운 정황이 드러났다.
아이린에게 호감을 표했던 글은 2016년에 올라왔는데 당시 Red Velvet은 데뷔 만 2년이 되지 않은 신인이었다. 베테랑 스태프였던 A씨에게 예의바르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었지만 2020년 7월에 쓴 A씨의 글을 보면 그 무렵까진 두 사람 사이에 별 일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폭로 당사자가 아이린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이린이 본인 SNS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A씨가 지목한 인물이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이후 A씨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고 아이디도 바꾼 것으로 보아 사건은 마무리되었으며 녹취록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3. 대응[편집]
3.1. 아이린[편집]
2020년 10월 22일 오후 9시경 아이린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3.2. 소속사[편집]
아이린이 사과문을 올리고 곧이어 아이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3.3. A씨의 추가 입장[편집]
아이린의 인정 및 사과 이후에도 트위터 등지에서 A씨를 향한 루머 생성[6] 및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하루 뒤인 2020년 10월 23일 오후 7시에 A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추가 입장문이 올라왔다. 기사
해당 입장문을 통해 상기 루머 중 '영동대로 행사 당시 스타일리스트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평소 짧은 의상으로 멤버들을 불편하게 했던 스타일리스트에 항의를 한 것이다'라는 주장과 '2010년 에프엑스를 비난했던 에디터다'라는 주장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과 달리 아이린이나 소속사에게 A씨가 돈을 받는 방식의 합의는 전혀 없었으며 단지 아이린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만을 위한 만남이었음을 밝혔다.
4. 여파[편집]
- 사건 특성상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폭로와 입장문 몇 개를 제외하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아이린에 대한 이야기들의 정확한 진실을 아는 것은 오직 당사자와 목격자, 그리고 극소수의 소속사 관계자가 전부라고 볼 수 있고 이 내용을 기사로 실은 기자들, 유튜버들, 심지어 아이린과 이전에 함께 일했던 업계 관계자조차도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취재나 자료조사를 통해 정보를 전달할 수 없다 보니 연예기사,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업계의 관행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추측성 루머가 사건 초기에 난무했다.[7]
- 갑질은 한국 사회에서 대중들의 공분을 사는 대표적인 행위다. 한진그룹 같은 재벌도 갑질 논란에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고 폐쇄적인 군대, 공무원 사회에서도 심각한 갑질이면 논란이 터진다. 즉, 이 사건은 성별과 계층, 직업 간 평등이 중요한 이슈가 된 한국 사회의 역린을 건드렸다. 과거 갑질 논란이 터졌던 서인영[8] 을 생각해 보면 아이린의 향후 연예계 활동에 타격을 주리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 사건 당시 Red Velvet은 1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며 재계약을 앞둔 중요한 상황이였다. 따라서 해당 사건이 그룹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선이 존재했다. 사건 며칠 후인 2020년 10월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 온라인 팬미팅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해당 논란 때문에 SM은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으며 결국 행사 참가가 취소되었다.
- 10월 28일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는 본사 지침에 따라 아이린이 인쇄된 포스터를 내리고 다른 포스터로 교체했다.#
- 이 사건의 여파인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 2020 MAMA에 출연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2020년 지상파 3사 연말 가요제 역시 하나도 출연하지 못했다.
-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한 달 전인 2020년 9월 프라다 국내 앰버서더로 찬열과 함께 아이린이 선정되었는데 아이린은 해당 문서의 갑질 논란, 찬열은 전여친이 폭로한 문란한 사생활 논란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으면서 둘은 제대로 된 앰버서더 활동도 없이 끝나고 말았으며 프라다는 졸지에 “악마는 진짜로 프라다를 입는다”는 등 조롱거리가 되면서 덩달아 망신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
- 이후 2021년 8월부터 아이린은 복귀하여 레드벨벳 그룹으로서는 잘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광고 및 개인 활동은 한동안 완전히 소멸했고 그룹 활동이 아니면 매체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그러다가 2023년 10월 화장품 브랜드 2aN의 모델이 되면서 개인 광고 활동을 시작했다. #
5. 반응[편집]
5.1. 업계 관계자[편집]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A씨의 폭로 글에 응원 댓글이나 좋아요를 눌렀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스태프, 스타일리스트나 사진 작가, 무대 담당자 등으로 소개되는 인물들의 지지와 폭로글이 커뮤니티에 게시되었다. #
그러나 협업 영상 감독과 유명 포토그래퍼 홍장현, 김희준을 제외하면[9] 대부분 확인되지 않은 계정이기 때문에 진위여부가 불분명하다.[10] 업계인들의 증언이라는 내용을 어딘가에서 캡쳐해서 올린 게시물만 무성했을 뿐 폭로 내용이 담긴 원본 게시글을 추적 가능한 폭로 내용이 매우 드물다. 워낙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에 대하여 대중에 공개된 내용이 없는지라 급조된 루머들이 많이 돌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린이 주연으로 뽑혀 화제를 모았던 단편 영화 더블패티 스태프라고 주장하던 사람이 작성한 아이린을 비난한 인스타 댓글은 해당 영화의 스태프가 아님을 제작사에서 분명히 하고자 했다.[11]
레드벨벳과 잡지 화보 촬영을 함께 한 # 중국의 스타일리스트가 웨이보에 글을 남겼다. # #아카이브
이 외에도 SM에서 과거 연습생이었던 일본인 후쿠하라 모네[14] 가 자신의 SNS에 아이린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일을 "연습생 시절 주현 언니가 날 괴롭혔을 때 슬기 언니가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며 트위터에 공개했다. 후쿠하라 모네가 쓴 글은 삭제되었다. #
이 글을 삭제하고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일례로 숙소에서 생리용품 처리 문제로 다른 연습생에게 꾸중을 들었는데 꾸중을 한 연습생은 정작 숙소 생활을 하지 않는 연습생이라서 왜 네가 나에게 꾸중을 하냐고 모네가 묻자 "아이린이 혼내라고 해서 대신 혼내준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슬기는 이런 혼나는 상황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저 말은 듣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이린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 그때 뭐라고 한 것이며 자신이 개인적으로 아이린을 싫어했다면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글을 올렸을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린의 사과문 이후 몇몇 관계자의 아이린 옹호글이 올라왔다. 모음
당시 레드벨벳의 안무 디렉팅을 5년째 담당해 온 안무가 최선희는 아이린을 향한 오해가 너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또 폭로자와 같이 작업했던 에디터는 이 사건을 인성 논란으로 보는것에 대하여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에디터 측에서는 마지막 스토리 이후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가 2월 초 근황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아직도 극성 팬들이 본인을 향해 악질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서 힘들어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5.2. 네티즌[편집]
에디터 A씨가 쓴 글만 올라온 시점에는 중립을 지키자는 반응이 많았다. 드러난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아이린일 가능성이 높지만[15] 당사자들이 인정하지 않았던 상태였고 명확히 공개된 증거가 없어서였다. 이 과정에서 같은 그룹 멤버인 슬기가 엉뚱하게 지목되기도 했지만 아이린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면서 폭로의 대상임이 확인되었다.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이 일을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았다. 보통 진위 확인이 어렵고 주관적 판단이 가능한 이런 논란이 터지면 당사자 반박과 소속사가 내놓은 반박 그리고 법적 대응이 이어지며 장기전으로 흘러간다. 반면 이 사건은 피해자가 갑질 내용을 자세하게 밝히지도 않았고 가해자가 누군지 명시하지도 않았는데 당사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소속 회사에서 약 이틀만에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16]
이에 관하여 "A씨 녹취록에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이렇게 이례적으로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를 했냐"는 반응이 많았다. SM 측에서 녹취록 내용이 밝혀지면 아이린 본인은 물론이고 소속 팀인 Red Velvet 활동에도 상당한 차질이 생기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암암리에 소속사와 금액적 합의가 이루어졌으리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에디터 A씨의 추가 입장문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고 '합의'가 아닌 사과를 받았음을 밝혔다.
그런 판단의 이유가 이태임·김예원 욕설 사건, 서인영 스태프 갑질 사건과 같이 녹취록 공개 탓에 연예인 이미지가 나락을 친 전례 때문이지 않냐는 반응도 있었다. 다만 SM 특성상 사건 사고계의 끝판왕 전과 4범인 슈퍼주니어 강인도 퇴출시키지 않았는데 아이린이 그룹 탈퇴와 함께 SM에서 강제 퇴출될 확률은 0%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 점을 들어 앞으로의 활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했지만 그 의견은 일반화될 수 없다. 이런 문제는 컴백이 이루어지고 대중들의 반응이 나와 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고 '갑질' 이라는 행위에 대한 대중들의 큰 반감에도 불구하고 레드벨벳의 컴백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다.
아이린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한국 팬들의 비판 댓글과 해외 팬들의 옹호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속에서 비난하는 사람과 일부 옹호하는 팬들간의 여론전이 펼쳐졌다. 아이린에 대한 성희롱, 패드립, 인신공격 등 도 넘는 악플도 많았고 팬들의 무리한 커버 및 에디터를 향한 허위사실 유포도 사례도 상당수 존재했다.
문제는 최초 폭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린이 사과 입장문을 내면서 약자인 스텝에게 사과할 일이 있었다는 점은 명백해졌고 항상 대응이 느리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SM이 전례없는 빠른 사과를 했으며 아이린에게 불리한 자료가 커뮤니티에 더 많이 퍼졌다 보니 사건에 실망하고 분노한 대중들이 그렇게 퍼진 출처 없는 자료들을 확증편향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어 진위가 궁금한 대중들이 점점 인내심을 잃었고 그나마 같이 일해 본 업계인들의 이야기가 아이린의 진짜 모습에 대한 가장 신빙성 있는 증거라는 생각으로 항간에 퍼진 출처불명의 폭로글을 그대로 수용했는데 이후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린의 사과문에 달린 외국인들의 댓글을 보면 아이린이 일으킨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이린에게 다시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이린을 응원하는 마음이 지나친 나머지 아이린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것을 넘어 증거를 요구하거나 문제의 원인이 아이린에게 있음에도 사과의 의미를 아이린의 관용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아이린에게 분노한 네티즌들은 그러한 몰상식한 댓글을 내리려고 했으며 일부 한국 팬들은 '외국인들아 나대지 마' 같은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그녀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에 사건 관련 댓글이 보이는 사례도 있었다. 사건으로부터 수 년 전에 올라온 사건과 상관 없는 영상에도 "모든 걸 가졌는데 왜 그런 짓을 했냐", "조짐이 보였다", "이때도 주변인들을 괴롭게 했을 것이다" 등의 추측과 비난이 뒤따랐다. 그런 여론을 틈타 연예기자들과 유튜버들은 제목에 '아이린도 울고갈 인성', '아이린의 갑질사건을 통해 다시보는 연예계 인성논란' 등으로 이슈몰이를 했으며 아이린이 출연한 수많은 과거의 프로그램에서 당시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자잘한 사건들을 묶어 만든 영상들로 조회수를 올렸다.[17]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는 이런 영상들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시간이 흘러 사건이 어느 정도 정리된 시점에는 아이린의 갑질 행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에도 이전 논란과 엮는 것은 너무 과한 논리적 비약이 포함된 '억까'라고 받아들이는 반응이 많다.
아이린이 올린 사과문이 너무 짧고 성의가 없다는 비판도 있다.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에둘러 설명했으며 그마저도 내용이 부실하고 심지어 자필 사과문도 아닌 개인 SNS로 짧게 작성한 사과문이라는 점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검은 바탕 + 무미건조한 사과가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들의 사과영상을 연상시킨다는 웃지 못할 비판도 있다.
한편으로 내부고발자는 설령 자신이 피해자고 억울하게 당한 경험을 사실대로 말한 것이라고 해도 동종 업계에 발도 못 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경력자가 이러한 불이익을 무릅쓰고 폭로할 정도면 얼마나 심각했는지 상상도 안 된다는 반응과 앞으로 에디터라는 직업을 잃게 되거나 최악의 경우 업계에서 퇴출될지도 몰라 걱정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극성 팬들은 "우리한테는 착한 사람이었으니 그럴 사람이 아니다. 무언가 오해하는 거다"라며 옹호했다. 반면 아이린은 전에 댄서팀이나 매니저와 같은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는데 그런 이미지 메이킹에 속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하여 극성 팬들이 남긴 "왜 우리한테 그렇게 잘해주던 이가 너네한텐 그 모양으로 대하는지 생각해봐라" 등 2차 가해성 댓글도 있다.[18] 또 스타일리스트 A씨 당사자와 좋아요를 눌렀던 스타일리스트 및 에디터 등 관계자 인스타에 찾아가 욕설을 남기거나 위의 A씨 관련 허위 사실[19] 을 기정사실화해서 "네가 당할 만했네" 등의 막말 혹은 조롱#을 일삼기도 했다.
5.2.1. 트위터[편집]
이처럼 갑질이 폭로되고 아이린이 갑질을 인정하면서 사이트 곳곳에서 비난이 끊이지 않을았을 때 트위터에서는 다소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에는 맹목적으로 아이린을 옹호하는 극성팬과 이를 비판하는 팬이 대립했다.
사건 발생 직후 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이러한 트위터 극성 팬덤의 맹목적 옹호 의견과 특정 아이돌을 둘러싼 이중잣대를 한뜻으로 비판했다. 일반 커뮤니티는 사회생활을 하며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심각함을 체감한 바 있는 이용자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이 사건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심지어 트위터에서도 "여자 연예인을 감싸려고 일반인 여성이 겪은 피해 사실을 지우는 게 무슨 페미니즘이냐", "오히려 후배의 권리까지 챙겨준 에디터가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지 않느냐"고 꼬집는 의견 및 여성 인권 부분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또한 여성이며 가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감싸기만 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과 똑같다.", "적어도 갑질이라는 주제 내에서는 아이린의 행동이 비판을 받는 게 맞다."며 반박하는 의견도 종종 나왔다.
위와 같은 트위터의 토론과 여론 형성 과정에서의 아이린을 공격하는 측과 보호하는 측의 여론전 대결이 매우 심각했다.
5.2.2. 해외 네티즌[편집]
해외 네티즌의 반응과 한국 네티즌의 반응은 매우 크게 엇갈렸다. 연예인들의 논란, 잘못에 있어 한국 팬덤과 해외 팬덤의 사이는 이전부터 좋지 않았다. 이 사건에서도 해외 팬덤은 아이린이 한 것은 실수일 뿐인데 그것에 대해 비판하는 한국인들을 편협한 안티들이라고 비하하며 cyber bully k-netz라고 칭했다.
사실 한국 네티즌의 입장에서도 해외 팬덤이 탐탁치 않은 이유가 있는데 SNS 이용자 통계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해외 팬덤의 한국 정보에 대한 이해 및 정서 차이는 상당히 커서 버닝썬 게이트 당시에는 주범인 승리를 옹호하기도 했으며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승리가 연예계 은퇴 발언을 하자 사과할 필요 없다, 잘못 없다, 연예계 은퇴 발언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는 등 논리를 배제하고 억지로 합리화를 하려는 모습을 보인 등의 사례도 있다. 이런 한국인들의 비판은 이 사건에 대한 그들의 논리가 어떤지보다 그들이 그동안 어떻게 행동해 왔는지에 의한 선입견이 만든 결과라고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6. 평가[편집]
스태프의 폭로 이후 아이린과 소속사의 사과 등이 이어졌을 뿐 당사자들 이외에 그 전말이 드러나지 않은 사건이다. 따라서 외부자 입장에서는 사건에 대해 제한된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팬덤과 일반 대중들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팬들은 '잘못은 있으나 진실은 알 수 없는 것이라 억울한 점이 많다'며 아이린을 옹호한 반면 대중들은 '만약 A씨의 폭로 내용이 허위나 과장되었다면 아이린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했을 텐데 결과적으로 아이린과 소속사가 별다른 반박 없이 사과했으니 A씨의 주장이 사실인 것 아니겠느냐'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도덕적인 이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통의 열애설이나 스캔들처럼 당사자들끼리만 해결하고 끝낼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아이린과 소속사가 상세한 해명을 하지 않은 채 '심적으로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는 메시지만을 반복할 뿐 구체적인 해명은 거부하는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결국 그녀의 개인 활동 역시 큰 타격을 받게 되었으며 사건 이후에도 사건 이전의 인기도를 회복하지 못하게 되었다.
7. 사건 이후[편집]
10월 30일 레드벨벳 2021 시즌 그리팅 발매 구성에 아이린이 포함된 것에 이어 한 달이 지난 11월 20일 이성수 대표가 글로벌 스타트업 컴업 2020 기조연설에서 "최근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진심으로 사과했고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레드벨벳은 곧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힘으로써 이 시점에서 그룹 개편의 계획이 없음과 동시에 컴백 의지를 보여주었다.
아이린은 1월 1일 SM 신년 콘서트를 통해 레드벨벳이 완전체로 무대에 출연하면서 첫 복귀를 하였다. 다만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멘트를 주로 맡던 사건 전의 모습과 달리 말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해당 공연에서는 팀 전체가 추락 사고 이후 약 1년 만에 무대에 선 웬디의 복귀를 축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제 35회 골든디스크 어워드에서 본상과 제 10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12월 올해의 가수 음원상을 받은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단체영상에 함께 나와 얼굴을 내비쳤으며 이때에도 말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여전 것 이외에는 팀 활동에서 개인의 사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었다.
2021년 1월 15일 저녁 8시경 레드벨벳의 팬채팅 어플인 Lysn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 이후 두 달만에 아이린이 사건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 사과하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린의 첫 주연이자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더블패티가 2021년 2월에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이 사건 이전에 이미 촬영이 끝나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어 2021년에야 개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월 10일 온라인으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예정대로 언론배급시사회에 아이린이 출연하였지만 미리 준비된 질문으로 진행되었고 더블패티측이 영화 외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미리 언급한 바 있어 아이린의 논란에 관련된 개인적인 질문이 시사회에서 전달되지 않았다.기사
영화 개봉 이후에도 아이린은 생일 때 유튜브 브이로그나 버블 이외에는 아무런 공개적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일단 이전만큼 비난의 표적에 있지는 않은 상황이었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관심이 식었고 추가적인 쟁점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린도 첫 사과문에서는 무성의하다는 반응이 컸지만 두 번째 사과문 이후 이러한 여론은 거의 사라졌다. 변명 없이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아이린과 소속사의 대처가 상대적으로 현명했다는 평가와 갑질이라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킬 사건을 두고 사생활 스캔들 해결하듯 대국민 메시지 대신 팬 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리는 모습에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모두 존재한다.
그리고 2021년 8월 레드벨벳은 2019년 12월의 마지막 활동 이후 무려 1년 8개월 만에[23] 완전체로 다시 컴백하게 되었다. 2021년 8월 20일 사과문 이후 업로드되지 않던 인스타그램에도 컴백 시기에 게시물이 업데이트되었다.[24]
2021년 12월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했던 스타일리스트가 이후에도 계속 아이린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려 왔음을 알리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2022년 7월 시즌에서 아이린이 절친한 스태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예능인 아이린의 워크 & 홀리데이가 방송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 다만 제작사가 아이린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SM C&C인데다가 스태프들을 상대로 한 갑질을 자행한 연예인이 갑작스럽게 스태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를 찍는 것에 대해 소속사 차원에서 대놓고 이미지 세탁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펨코 반응, 더쿠 반응[25]
8. 둘러보기[편집]
[1] 아이린 본인과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으므로 '아이린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린인 셈이다.[2] 해당 스타일리스트가 SNS에 글을 게재한 날로부터 하루가 지난 21일 저녁 늦게 해당 글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3] 슬기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4] 2020년 10월 20일 작성. 현재는 삭제되었다.[5] 2016년 07월 11일 작성.[삭제된부분] 2020년 07월 07일 작성. 사건이 점화된 후 해당 문단이 삭제되었다.[6] 2010년 에프엑스 인터뷰 무성의 사건 당시 글을 썼던 에디터다#, 10월 18일 영동대로 행사 당시 의상에 인이어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은 것에 관해 아이린이 총대를 메고 따진 것이다#, 기존에 레드벨벳에게 짧은 의상을 입혀 비판받았던 스타일리스트이므로 정당한 항의였을 것이다 등[7] 후술에서도 나오지만 사건의 크기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점은 대중들이 더더욱 이 사건을 최악으로 가정하게 만든 원인으로 작용하였다.[8] 무리한 요구, 국가적 망신 등을 일으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점에서 아무런 변명 없이 사과한 아이린과는 조금 다르다. 물론 아이린 사과의 배경에는 스모킹 건이 될 수 있을 녹취록의 영향도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9] 이들은 단순히 A씨를 응원하거나 위로를 건넸다.[10] 뮤비 인테리어 담당자로 알려졌던 댓글 작성자는 24일자 스튜디오의 해명에 의해 해당 스튜디오와 무관한 종사자임이 밝혀졌다. 대표의 지인이 작성한 댓글이 대표로 와전되어 퍼진 것.[11] 정확히는 아직까지 스태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해당 계정은 가계정이 아닌 실사용 계정으로, 촬영 현장 사진 또는 스태프들과의 맞팔로우가 확인된 실제 종사자의 계정이었다. 제작사도 이러한 신상정보를 바탕으로 대조를 해 확인을 거친 것. 그러나 외부 스탭의 경우 제작사에서도 참여 여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스태프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받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기사에서는 이를 최종적으로 스태프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표현한 것.[12] 2020년 10월 22일 22시 20분 작성[13] 줄인 1000자를 말해줄 수 있냐는 댓글에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달았다. #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국외 그룹으로는 오직 한 번 일해봤다. 가장 비참한 것은 바로 옆에서 매일 점심에 함께하는 한국 관계자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벌벌 떨었고, 안하무인했다.'[14] Red Velvet, SMROOKIES와 함께 SM에서 10개월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다. JYP로 회사를 옮겨서 JYP의 전원 일본인 걸그룹 프로젝트팀의 막내로 2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SIXTEEN 방송이 끝난 후 JYP에서 나왔다.[15] 아이린이 갑질 연예인이라는 댓글에 A씨가 좋아요를 누르고 실검 1위에 아이린이 떴음에도 A씨나 SM에서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던 점, 여러 업계 관계자들이 글에 좋아요를 누른 점 등[16] 멀리 갈 것 없이 이후에 올라온 EXO 찬열의 전 여자친구 폭로글이나 aespa 멤버와 관련된 과거 논란들에 대해서는 고소하거나 무응답으로 대응한 것을 생각하면 비교하기 쉽다.[17] 예를 들어 2016년 라디오 스타 출연 당시 태도 논란이 있다.[18] 이런 댓글을 올리는 행태는 피해자를 2차 가해함으로써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19] 상기 에프엑스 및 갑질 당시의 상황 관련 루머와 더불어 개인 신상에 관련해서도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했다. 후자는 이후 사과받는 자리에서 또 다른 피해자인 후배의 사과받을 권리까지 챙겨준 점, 극성 팬도 극성 네티즌도 아닌 일반 네티즌의 평가와 애초에 급조된 가계정이었다는 점만 미루어봐도 터무니없는 날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20] 물론 문제의 원인이 에디터에게 있었다고 할지라도 아이린의 도를 넘은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21] 공판을 받는다면 무조건 처벌받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공소제기 이후의 절차이고 공소권자인 검사는 기소편의주의에 의해서 공소 제기 여부를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이 일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명예훼손과 친고죄인 모욕죄로 보이므로 검사가 공소제기를 원하더라도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다. 즉, 사건을 지켜보는 대중들이 임의로 법적 절차의 진행을 판단할 수 없다.[22] 아예 갑질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면서 작성된 트윗도 있다.[23] 2020년 8월에 SM스테이션에서 보아의 데뷔 20주년 헌정 리메이크 커버영상에 참여하긴 했으나 그룹의 컴백은 아니였다.[24] 물론 컴백 티저를 띄우는 용도의 스토리는 올라왔으며 그룹 활동이 끝나면 다시 업로드가 뜸해진다.[25] 사실 이미 미운 털이 심하게 박힌 상태라 뭘 해도 부정적인 시선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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