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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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품 구조
3. 캐릭터성
4. 선악의 모호함
5. 반전주의


1. 개요[편집]


강철의 연금술사의 특징을 정리한 문서.

2. 작품 구조[편집]


보통 배틀물에서 스토리의 진행 방식은 적을 쓰러뜨림 → 더한 강적이 나옴 → 그 강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주인공 파워 업 → 파워 인플레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조연들의 공기화 과정을 겪기 때문에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여러 군데가 삐걱거리기 마련인데, 이 만화는 그런 구도를 따라가지 않고 호문쿨루스의 음모와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정신적 깨달음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캐릭터가 없었으며, 이 점이 완성도 있는 작품을 짤 수 있게 된 원동력이기도 하다.

서브 플롯들이 결국 마지막에 가서 하나의 스토리로 융합되는 구조를 띄는데 혹자는 퍼즐, 또는 모자이크 같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주인공한테 구원받는 것보다 각자가 각자의 목표와 이상을 가지고 부딪치면서 성장해나간다는 점에서, 시점만 다를 뿐 이 모두 각자의 플롯에서는 확연하게 주인공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그 와중에 2009년 판에서의 주인공의 비중은 특히 2003년 판에 비하면 확연히 적지만, 결국 작품의 시점은 엘릭 형제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되고, 최종 음모의 해결과 스스로의 문제를 멋지게 해결하면서 주인공 공기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이렇게 주조연들에 많은 신경을 쓴 만큼 각각 캐릭터와 그 관계, 그리고 소재들이 작품의 맥락에서 어떤 요소들을 상징하고 전체 주제에 기여하므로 다시 읽는 경우 이를 의식하며 읽으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호문클루스의 죽음에서는 이 요소가 두드러지는 편.

보통 다른 만화들, 특히 배틀물은 대부분 에피소드들을 나눠놓고 새 에피에 들어갈 때마다 새로운 스토리와 추가 설정 등을 추가해나가고 기존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것들은 한 두개를 제외하고는 거의 언급이 안되는데 반해, 본작은 새 에피소드들도 전부 처음 에피소드에서 확장되어 있고, 새로 추가되는 설정들도 처음에 나온 설정의 범주 안에 있으며 갑툭튀라는 느낌조차 없다. 처음에 일어난 사건들을 기점으로 스토리가 조금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것.

또한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에 갑작스럽게 농담 요소나 유머 코드를 자연스럽게 넣는 것도 성공했다고 볼수 있다. 특히 2009년판이 이런 유머스러운 느낌이 많이 강화됐는데 예를 들자면 킹 브래드레이와 단독으로 독대한 뒤 그에게 다짜고짜 따지는 에드워드 엘릭을 동생이 말리면서 서로 다투는 유머 코드가 삽입되었으며 머스탱 대령과 휴즈 중령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딸과 아내에게서 편지가 오자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한 표정으로 머스탱에게 자랑해대는 장면들이 있다. 이 두 장면 모두 상당히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갔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장면들이다.[1]

3. 캐릭터성[편집]


캐릭터성 면을 보면 주인공 에드워드와 알폰스 형제는 소년만화의 주인공치고는 특이하게 전투력 면에서는 만화 초기부터 작품의 세계관 내에선 중상위권 이상에 들어가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주인공 형제의 정신적인 깨달음에 이야기의 초점이 맞춰졌다.

조연들도 인상적인 캐릭터가 많으며 윈리 록벨, 리자 호크아이 같은 여성 캐릭터들은 비록 역할상 조력자이긴 하지만 강인하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2] 대부분 등장 인물의 캐릭터성에는 모에 요소나 지나치게 개성적인 설정은 거의 없으며, 주로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면이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등장 인물의 성격들은 약간 전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야기의 주제나 개연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편이다. 금녀의 영역이라 불리는 여러 다양한 분야에 여자들이 활약하는 것도 볼 수 있다.[3] 덤으로, 멘탈은 여자들이 일견 더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남자들이 이성을 잃었거나, 마음이 약해졌거나, 각오가 약해지자 총구를 들이대고 협박하거나, 온몸을 렌치로 패거나, 자기 팔을 잘라가며 그들의 정신을 다잡기도 한다.[4]

심지어 다른 만화 같았으면 1회용 악역이나 엑스트라로 끝났을 키메라 4인방이나 요키 같은 캐릭터조차 꾸준히 등장하며 다들 한 건씩 했다.[5] 물론 셰스카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음에도 잊혀진 캐릭터가 아예 없는 건 아니나, 능력 특성상 후반부에 끼어넣을 구석이 없었던 거지 무의미하게 소모되었냐면(모에물에 자주 보이는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는 캐릭터냐면) 절대 그렇지 않다. 일단 한 번 언급된 인물은 거의 대부분 한 번 이상 활약을 했다고 보면 된다.[6]

또한 조연 캐릭터들이 단순히 주인공 형제의 지지자나 적대자로 머물지 않고, 각자가 추구하는 이상 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며[7], 이 과정에서 서로 부딪치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며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고 마침내 하나의 본질에 도달하는, 이야기의 또 다른 주체로서 활약한다. 각자의 목표를 추구하던 수많은 조연들이 마지막에 이르러 한 명의 최종보스를 막기 위해 함께 싸우는 작품의 전개는 이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분명 주인공은 엘릭 형제이지만, 사실상 독자들과 작품의 시점이 그런 것이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캐릭터들 모두가 각자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작품 내 음모를 저지하면서 성장한다는 게 포인트.

초반에는 단지 복수귀에 불과했던 스카는 작품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이슈발의 영광을 재현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일족을 위해 황제가 되려던 린은 그리드와의 관계를 통해 싱의 모든 일족을 포용하는 진정한 황제로 거듭나며, 머스탱은 과업을 속죄하고 이상에 더욱 다가서기 위해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한다. 호엔하임은 모든 현자의 돌을 소진하고 생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에드워드에게 '아버지'라는 말을 듣고 행복하게 임종을 맞으며 엘릭 형제는 연금술의 힘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방법을 찾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난다. 결국 인물들이 추구하는 모든 이상은 인간을 향한 진정한 사랑이라는 하나의 본질로 귀결되며, 스카의 형이 주장하던 '긍정적인 흐름이 모이면 세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믿음과, 엘릭 형제가 증명하고자 하는 '10을 받으면 11을 돌려주는' 새로운 원리도 이와 일맥상통. 이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진다.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것은 호문쿨루스의 설정[8]으로, 초반에 매우 중요하게 나온데다가 자체로도 흥미거리가 많은 소재인데도 능력 자체의 기원이나 활용도에 대한 상세한 설정이 나오지 않는다. 작중 주어진 단서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라는 수수께끼의 생명체가 나타나 자신의 불완전한 측면들(7대 죄악과 관련)을 반영한 분신들을 낳게 되었다라는 정도로, 정작 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또 그 출신이 인간이 만든 것, 정도의 묘사에 그쳤다. 이 때문에 호문쿨루스 개별 인원들의 활약상과 각자가 보유한 드라마 비중이 천차 만별이다.

어쨌든 호문쿨루스들 대부분의 스토리 기여도와 작중 묘사는 상당한 편이고, 일각에서는 스토리를 중시하는 작품이 꼭 설정을 자세히 보여줄 필요는 없으며 실제로 이런 세세한 부분을 물고 늘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작의 전개가 빠를 수 있었다[9]고 주장한다. 단행본 12권 후기에 의하면 스토리와 무관한 생년월일, 혈액형 등의 캐릭터 데이터는 아예 설정을 안 했다고 한다. 에드워드 엘릭이 키가 작은 이유부터 눈 색과 머리 색, 인체 연성으로 잃은 부위까지 스토리와 연결된 상당히 세세한 캐릭터임을 감안해 본다면 설정을 대충 만들었다기 보단 설정을 위한 설정은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캐릭터들이 서로 상반된 모습을 갖춘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윈리 록벨과 스카라든가...

4. 선악의 모호함[편집]


일부 독자들은 권선징악적인 전개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출상의 문제와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문쿨루스 세력이 확실한 인과응보를 당하는 전개 덕분에 그렇게 보일 뿐, 등가교환으로 지칭되는 현시창에 가까운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전에 대부분의 인물들이 입체적이기 때문에 권선징악같은 평면적인 전개로 나아가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호문쿨루스와 중앙군, 머스탱파, 엘릭 형제 및 기타 인물들(키메라, 그리드)이 협력하기도 배신하기도 이용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인물들 역시 선악관이 아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싸운다. 종합해보면 선과 악의 이야기보단 야심가들의 이야기로 보는 것이 더 옳다. 과연 누구의 투지가, 근성이 더 강한지를 겨루는 싸움.

작중 주역에 가까운 머스탱 일파 역시 연쇄살인마였던 밸리 더 쵸퍼 등을 이해관계에 따라 이용하기도 한다. 로이 머스탱만 해도 최종적인 이상은 비교적 긍정적이나, 그러기 위해선 우선 정권을 얻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다소의 범죄적인 수단도 망설이지 않는다.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이 이끄는 브릭스 군은 그보다 더 해서 쿠데타때 그래도 죽이지 않고 부상만 입힌 머스탱 일파와 달리 망설임없이 중앙군을 도륙냈다. 인간이면서도 호문쿨루스의 편에선 졸프 J. 킴블리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한다면 수단과 이상이 악할지라도 그것은 가치있는 것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가치관은 머스탱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극단적인 몇몇[10]을 제외하면 선악의 이분법적인 구분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다.[11]

마리아 로스 : … 저희는 정의의 이름 아래 비열한 놈들에게 전력으로 맞설 각오로…

하이만스 브레다 : 그런 거 많이 해봤나봐? 정의 같은 애매하고 붕 뜬 말을 잘도 한다 싶어서.

마리아 로스 : 상관없잖아. 다들 정의 좋아하니까, 정의를.

찰리 : 그래, 먼저 말하면 땡이지.

선과 악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는 등장 세력들의 이런 입체적인 성향은 작중 후반부 머스탱 직속 부하들의 대화에서도 드러난다.

결말도 주인공 일행만 보면 권선징악 해피 엔딩이지만 아메스트리스 전체를 보면 국민들을 모조리 희생시키려 한 킹 브래들리는 영웅화되고, 내전 중에 기회를 엿보면서 세력을 온존한 글래먼이 권력을 얻은 점을 보면 애매하다.

결론적으로 권선징악적 엔딩은 아니지만 주제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만약 후대에 뭔가 큰일이 발생해도 변절자로 인한 내정 싸움과 같은 내적인 이유보다는 외교 마찰 같은 외적인 이유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12] 물론 에드가 마지막에 했던 발언에도 나와있듯이,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발을 내딛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것만으로 의미가 있으니 충분히 해피 엔딩이겠지만.[13]

5. 반전주의[편집]


"군사국가 시절의 고름을 전부 짜내지 않으면, 이 나라는 새로워지지 않아! 어쩌면 이슈발 섬멸전의 전범을 처벌하게 될 지도 모르지. 그래, 난세의 영웅은 평화로운 세상엔 그저 대량의 살육자에 불과해."

리자 호크아이[14]


반전주의 및 전쟁의 비극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슈발 내전은 작품 전체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 가장 어두운 부분중 하나이며, 매우 비극적이고 참혹하게 묘사[15]되어, 작품속 주요 인물들의 행적에 큰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16] 이슈발 내전 이외의 작중 분쟁 속 적지 않은 수가 교섭이 아닌 전쟁과 책략으로 얼룩져 있다.[17] 군부 독재의 국가 체제도 분명 이상하다고 평가된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전쟁의 비극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작품이 드문 현재 그 드문 묘사작 중 하나지만 그 덕분에 일본의 극우들이 연재중지를 강요하는 웃픈 일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1] 전자의 경우 킹 브래드레이는 이 당시 엘릭 형제가 자신이 호문쿨루스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게 따지는 에드워드 엘릭을 단번에 죽여버릴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후자는 이슈발 섬멸전이 일어났을 당시였던데다 둘 다 무고한 이슈발 민족을 죽이느라 마음이 상당히 무너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개그 코드가 나오는건 눈치가 없다고 비판할 여지도 있었으나 이후 진지하게 휴즈 중령이 "가족이 있기에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다"라는 대사를 내뱉음으로서 전장 속에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동시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유를 상기시킴으로써 오히려 강렬하게 메세지를 남기는데 성공했다.[2] 특히 부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주인공과 플래그가 있는 여캐들이 미움을 받는 테니스의 왕자,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같은 만화들과 달리 윈리 록벨과 리자 호크아이를 중심으로 한 강철의 연금술사의 여성 캐릭터들은 다른 만화의 여캐들과 달리 능동적이고 강인한 면이 있어 동성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3] 올리비에 미라 암스트롱리자 호크아이는 군인이고, 이즈미 커티스는 공식적인 의미로 국가연금술사는 아니나 그에 버금가는 자격을 갖춘 뛰어난 연금술사에 무술가로 양대 주인공인 에드와 알 형제를 이끌어 준 믿음직한 학문적, 정신적 스승이며 윈리 록벨은 오토메일 정비사 및 수리공, 란팡은 호위 무사, 메이 창은 일족의 부흥을 일으키고자 서쪽의 아메스트리스로 독자적인 여행을 떠난 황녀이자 연단술의 마스터라는 설정.[4] 그 중 독종이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이라 할 것인데 23권에서 남매가 골절과 탈골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알렉스의 어깨 탈골만 해도 다시 끼우기 전에는 손목 위쪽을 움직이는 것만도 엄청난 고통이 동반된다. 더구나 골절은 만화에서 거의 별 것 아닌 것처럼 묘사되는 것이 골절이지만 얕보면 안되는 상당한 중상이다. 그것도 몸통의 뼈가 골절된 것이라면 몸을 가눌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한 것. 그런데 올리비에는 당연하다는 것처럼 다시 칼을 휘두른다.[5] 실제로 요키의 활약상으로 메이 창과 에드워드 엘릭 일행이 빨리 합류할 수 있었고 킴블리의 눈을 피해 안전하게 도망갈 수 있었다. 특히 마르코를 향한 프라이드의 공격을 차를 몰고와서 튕겨내 바로 프라이드를 치어내는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주는등 처음에 그저 비호감적인 1회용 악역에서 파란만장한 활약상을 보여준 조역으로 급부상한게 작가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작중 주요 악역 중 한 명인 졸프 J. 킴블리에게 죽음에 이르는 결정타를 꽂아넣은건 다른 주연들이 아닌 키메라 4인방 중 한 명인 하인켈(강철의 연금술사)였다. 그것 또한 뜬금없는 활약이 아닌 다름아닌 주연들이 자신을 미끼삼아 주의를 돌리고 틈을 만들어서 몰아넣은 연계 플레이의 결정타로 활약한 것. 그 누구도 예상 못한 전개이면서 당위성이 충분히 맞아 떨어진 훌륭한 전개였다.[6] 후반부에 공기화한 셰스카도 작품 전개상으로 보면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로, 이 캐릭터의 도움이 있었기에 엘릭 형제는 현자의 돌의 비밀을 알고 어떤 위험한 세력이 관여하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셰스카의 능력은 엄청난 기억력이지 후반부 전개에서 에드 사이드에 끼일 수준으로 필요한 연금술에 대한 이해력과 암호 해독력이 아닌데다 신분도 머스탱 사이드 스토리에 연관될 수 있는 직업 군인이 아니라 군무원에 가까운 인물이기에 제외되는 개연성은 충분하다.[7] 로이 머스탱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은 군부의 톱이 되어 나라의 체제를 뿌리부터 개혁하기 위해, 린 야오메이 창은 불로불사의 비밀을 손에 넣고 일족의 안녕을 얻기 위해, 스카국가 연금술사를 죽이고 민족의 복수를 하기 위해, 반 호엔하임자신의 어리석음이 만든 과업을 끝내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죽기 위해 등등.[8] 사실 이 부분은 2003년판 애니메이션이 워낙 깊은 설정을 부여해서 그런 것도 있다. 다만, 2003년판은 개개인의 비극을 초점으로 맞추고 있기 때문에 호문쿨루스 설정이 내용 전개에 매우 중요해졌지만, 호문쿨루스와의 싸움과 국가의 개혁을 초점으로 맞춘 원작에서 이렇게 하나 하나를 풀어갔을 경우 스토리 진행상 문제가 생겼을 소지가 크다.[9] 리올 사건에서부터 헤아리면 본편의 시간적 흐름은 1년 남짓이고, 후반부 대부분을 잡아먹는 센트럴 동란은 단 1박 2일동안 벌어진 일이다.[10] 쇼우 터커, 중앙군 상층부, 즉 아버지의 계획에 처음부터 동참한 레이븐, 클레밍, 가드너, 에디슨 등은 한치의 변론의 여지도 없는 순수 악인으로 묘사된다.[11] 킴블리의 마지막을 봐도 이는 명백한데, 프라이드의 패배에 큰 기여를 했으나 이는 자신의 소시오패스적 신념에 따른 것이었으며, 다른 만화였으면 개과천선이나 과거 회상이 나왔을 부분인데 킴블리는 끝까지 개과천선하지 않으며 프라이드의 찌질한 모습을 보고는 인간과 호문쿨루스의 싸움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감을 잡고는 웃으면서 퇴장했다.[12] 마지막화에서 아메스트리스가 주변국과의 화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나올 뿐이지 화친이 성사됐는지 여부는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브래들리가 총통이던 시절에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계획인 국토연성진을 만들기 위해 주변국의 영토를 침략해서 피바다를 만들었는데 그런 브래들리를 영웅화시켰으니 화친을 맺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13] 사실 킹 브래들리는 영웅화하고 죽었다기보다는 악당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고 죽은 거라 차이가 있다. 또, 글래먼 중장은 교활하긴 하지만 로이 머스탱과 마찬가지로 올바른 야심을 가진 인물이며 애시당초 외교 마찰 자체가 국토 연성진을 만들기 위함이었으므로 이미 호문클루스 일당이 실각한 이상 더이상 나타날 일도 없다. 물론 국가 간의 앙금이라는 불씨는 남겠지만 어차피 전쟁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굳이 모든 주변국과 화친해야 할 필요도 없고 현실을 봐도 이웃나라/안 좋은 사이에 많은 사례가 나오지만 대부분 서로 이만 갈아댈 뿐이지 아주 작정하고 전쟁을 벌이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드라크마는 자기네가 먼저 불가침 조약을 어기고 선공을 가했으니 전쟁 명분은 아메스트리스에 있다.) 무엇보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에필로그를 보면 아메스트리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암시가 있다.[14] 강철의 연금술사 FA 30화 장면[15] 민간인 학살과 포로를 대상으로 한 인체 실험 등... 그리고 이것조차 현실의 전쟁에서 벌어지는 일의 극히 티끌에 불과하다.[16]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는 이 파트의 생생한 묘사를 위해 세계각지의 분쟁을 피부로 겪어본 사람들을 직접 찾아서 취재했다.[17] 당장 1권에서 엘릭 형제가 맞닥뜨렸던 리올 폭동도 원래는 엘릭 형제가 교주를 체포하고 이후 동방군이 치안을 담당하면서 가라앉았지만 중앙군이 개입하면서 다시 치안이 어지러워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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