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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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1. 개요
2. 역사
2.1. 태동과 전성기
2.2. 쇠락, 그리고 이후
2.3. 대한민국의 갸루
3. 종류
3.1. 쿠로하다 & 시로하다[1]
3.2. 고갸루
3.3. 야맘바 갸루
3.4. 히메 갸루
3.5. 오네 갸루
3.6. 비 갸루
3.7. 시부야계 갸루
3.8. 갸루오
4. AV 장르 갸루물
6. 여담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갸루(Gal, ギャル)는 1990~2010년대 일본에서 유행하던 여성 패션과 그 특징으로부터 비롯된 사상과 양식 전반을 포함하는 서브컬처다. 진하고 검은 얼굴 화장에 눈 주변은 검은색이나 하얀색으로 분하고 태닝에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갖췄다면 주로 이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역사[편집]




2005년 12월 4일 KBS2 <놀라운 아시아> 영상.


일본측 방송 자료.

갸루의 어원 자체는 소녀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Girl(걸)의 미국식 속어인 Gal(갤)에서 유래한 일본식 외래어로, 이는 일본어 위키백과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다.# 처음 이 단어가 뜻하던 것은 '활발하고 사교적이고 유행 패션에 밝은 젊은 여성'을 뜻하는 말이었다. 이 중에 특히 개성이 강한 하라주쿠계 갸루와 시부야계 갸루를 따로 분류했는데, 시간이 흘러 이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갸루라는 단어 전체를 대변하는 이미지로 바뀌었다.


2.1. 태동과 전성기[편집]


갸루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베사(イベサー)'를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풀네임은 '이벤트 서클 클럽'으로 70~00년대 초반까지 존속했던 청춘 문화였다. 버블 경제 직전까지 경제적 전성기를 누리던 70~80년대 청춘들은 클럽문화 비슷하게 대학마다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며 학생들은 남녀 섞이며 쾌락에 충실한 분위기를 누리고 있었고 다채롭고 화려한 비주얼을 탐하곤 했었다.[2]# 과정에서 여성들은 보다 도발적인 패션으로 치장하기 시작했는데, 몸에 쫙 달라붙는 원피스미니 스커트까지 노출도 높은 패션을 도입하면서 이를 '보디콘(ボディコン)'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때부터도 이미 이런 문화에 밝은 여성들이 갸루라는 별칭으로 불리곤 했지만, 이들은 갸루의 전신이었을 뿐 잘 알려진 갸루 원형은 아직 등장하진 않은 때였다. 이런 청춘 문화속에서 시부야롯폰기는 대성황을 이루었고, 그렇게 1990년 버블경제는 종말을 맞는다.

90년 가라앉기 시작하는 경기 속에서 이런 클럽 문화는 변혁을 맞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 맞벌이 가정이 양산되어 가정으로부터 소외받는 아이들이 생겨나며 상처를 분출시킬 수단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젊은이들도 불확실한 미래속에 자신을 남다르게 치장하고자하는 철학이 생겨나며 자기다움을 어필하려 튀어보이는 비주얼을 택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과정에서 이전 이베사의 노출 철학은 이어받고 건강미있는 갈색 피부로 치장하기 시작하였고, 90년대 후반 10대들까지 점령해가며 루즈 삭스 등 아이템이 유행하며 본격적으로 갸루가 개막하게 되었다. 이들은 이베사와 시부야 거리를 점령하며 일탈스런 서브컬처의 대세로 떠오르게 된다.


고갸루들의 파라파라 댄스. 이 파라파라는 죽어가던 트렌드였으나 갸루들이 재점화시킨 댄스였다.

1993년 잡지 프라이데이에서 이 패션이 처음 소개되었고 95년부터 아무로 나미에가 이런 열풍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그녀의 도회적인 패션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아무라'라고 부르는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였다.[3]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는 하마사키 아유미, 코다 쿠미 등으로 카리스마는 매끄럽게 정권 교체를 이루곤 했다. 여러모로 조신한 여성성을 타파하고 같은 여성이 우상으로 등극했다는 점에서 걸 크러시의 선구안적인 현상. 실제로 이 갸루는 배경부터가 껄렁하면서도 성적으로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촉발된 것이었다.

파일:5iJA12f.jpg

빅토리아 시크릿의 에이스 모델인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이 메이크업을 그대로 동양인이 흉내내면 동양인의 피부색 특성상 갸루 비슷한 게 연상될 수 있다. 사실 이런 서양(기본머리색, 홍조, 스모키)스타일과 같기 때문에, 갸루라는 걸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단지 브라운톤의 화장 + 브라운 컬러 헤어일 뿐이며 동양인이기에 외모가 다르다는 차이 빼고는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다.

갸루 패션을 한 여학생들이 자주 쓰는 껄렁한 말투를 'ギャル語(갸루어)'라고 하기도 한다. 줄임말을 자주 쓰고 경박한 어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90년대 ~ 00년대 중반 일본 소녀들의 로망으로 등극했고, 당대 일본하면 필수요소급으로 연상될 정도로 일본을 강하게 풍미하던 하나의 트렌드였다. 당시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등 도시 거리에서는 갸루를 소화하는 소녀들이 보이는건 예삿일이었고, 비교적 여유로웠던 경제 속에서 젊은층이 주도하던 세계 어디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독자적인 문화였던 것이다. 한켠으론 껄렁했던 애티듀드답게 원조교제 같은 10대 소녀들의 일탈까지도 선도하는 등 사회 문제까지 낳았던 문화였다.[4] 그야말로 세기말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현상.

2000년대 들어 갸루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시작한다. 아무로 나미에가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연예계에서 물러나자 빈 왕좌는 하마사키 아유미가 차지하고선 2대 카리스마로 군림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기 시작한것이다. 기존 태닝 피부와는 다르게 미백을 강조한 화장법과 피부 관리가, 헤어 스타일도 갈색~금발의 백인스런 비주얼이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이었다. 이는 '시로갸루(白ギャル)'로 불리며 갸루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기존 갸루들이 유행에서 추방당한건 아니었고 코다 쿠미를 주축으로 스트리트 패션힙합 스타일을 접목하며 건재한 세력을 유지하곤 했다. 이렇게 2000년대 초반까지 갸루는 문화의 중심으로 당당히 군림했다가...

2.2. 쇠락, 그리고 이후[편집]


90년대를 평정하던 갸루는 2000년대 후반 들어 유행에서 점차 내리막길에 돌입했다 평가받는다. AKB48 등의 아이돌 중흥,[5] 사와지리 에리카, 토다 에리카, 아라가키 유이, 우에토 아야 등 청조함을 내세운 배우들도 연예계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진한 화장과 태닝 피부는 점차 철지난 비주얼이라 여기기 시작하고[6] 아무로 나미에나 하마사키 아유미 등의 갸루 문화를 선도하던 카리스마들의 기성화 등 사양길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것. 여기에 2007년 아이폰의 출시라는 스마트폰의 시대 개막에다 이듬해 트위터의 일본 진출로 SNS가 활성화되자 잡지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우던 갸루의 근간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소녀들로서도 SNS를 통해 개성을 표현할 활로가 폭넓어지고선 갸루는 선택지의 일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러는 중에도 시로갸루에서 더 나아가 캬바쿠라 업종 여성들을 대거 모델로 내세운 '소악마아게하(小惡魔AGEHA)'라는 잡지도 발간되었다. 보다 볼륨감있고 기모노라는 다채로운 비주얼까지 첨가하면서 퇴폐미를 뿜어내던 이 갸루들은 캬바죠(아게죠)로 명명되어 잡지를 매개로 소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내어 갸루의 수명을 더 연장시키기도 했다. 헌데 태생부터가 화류계를 기점으로 탄생되었던 터라 소녀들에게 좋지 못한 관념을 심어놓을 것이란 비판을 받았고 실제로 여자 아이들의 장래희망에 캬바쿠라가 순위권에 오르는 웃지못할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1#2 결국 사회의 견제 속에 캬바죠도 잠깐의 유행으로 끝나고 만다.

와중에도 활로는 존재했으니, 화장법을 톤밝게 개조시키고 보다 통통 튀는 컬러풀한 비주얼로 재해석하는 등 개혁을 시도하고 있었고 분위기 속에 캬리 파뮤파뮤, 후지타 니콜 같은 이아콘을 만들어 사차원과 엉뚱한 이미지를 보다 부각시키곤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갸루의 중심은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완벽히 천도되었고, 하라주쿠계의 시대 속에서 페어리계, 로리타, 고스로리 등 귀염뽀짝한 스타일은 2010년대 중반까지 소녀들을 평정하고 있었다. 이렇게 갸루는 2010년대 초중반까진 정체성 정도는 그럭저럭 생존신고를 알리고 있었고 비주얼은 훗날의 지뢰계로 매끄럽게 상속되는 중추 역할을 맡아주었다.[7]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론 사실상 사장되어 패션 1번지이자 갸루의 산실인 시부야에서조차 멸종해버린 과거의 유산이 되고 말았다. 갸루의 고정관념처럼 태닝이 진한 여성은 시부야 거리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 되어버렸고 패션 타입들도 3차 한류 붐 이래로 완전히 동화되어[8] 현란한 스타일도 트렌드에서 도태된 것이다. 이후론 갸루를 다뤘던 잡지나 포럼 등 문화 매체들도[9] 하나둘씩 폐간하거나 노선을 바꾼 지 오래다. 이제는 2000년대 당시의 갸루 패션이라고 하면 촌스러운(ダサい) 이미지를 떠올릴 정도다.


파일:51-XL7LJ03L.jpg


파일:Ext41i-U8AEernM.jpg

위 사진은 각각 갸루 잡지 Popteen의 2009년, 2017년 커버로, 약 10년 사이에 일본에서 상전벽해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10]

이렇게 갸루가 몰락한 원인을 나열하자면 갸루를 대변할 만한 아이콘급 스타의 부재,[11] 스마트폰과 SNS의 등장이란 시대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기성 매체 등이 꼽힌다. 한편으로는 침체되는 경기와 떨어져만 가는 출산율로 인한 청춘 시장의 축소[12] 또한 일조했다고 평하기도 한다. 하여금 젊은이들은 문화 주도권에서 밀려나기 시작하고 더이상 튀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하여 갸루 문화 소멸을 가속화 시켰다는 것.#

이후로는 Y2K를 중심으로 한 레트로 패션이 유행하면서 갸루 패션에서 파생된 갸루피스 같은 문화나 루즈삭스 같은 아이템이 Z세대에서 재유행 중이고 이는 '네오 갸루'라는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그래도 전통적인 갸루 패션 자체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흡수, 변현된 상태가 되어 더이상 고유한 장르라 보기도 힘들고 갸루를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는 찾기 힘들어졌기에 갸루의 정체성은 이미 소멸하기까지 이른 상태다. 그리고 10~20대 소녀들의 일탈 및 서브컬처는 2010년대 후반 등장한 지뢰계로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하지만 현실과는 반대로 서브컬처 매체인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에는 2020년대 이후부터 모에속성의 일종으로 자주 등장하고 갸루 캐릭터의 인기가 과거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들 장르는 주요 소비층이 남성이라 유행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


2.3. 대한민국의 갸루[편집]


파일:코리아갸루.jpg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영향을 받아 샤기컷 등 일본 문화가 대거 유입되었던 2000년대 한국으로도 점차 소개되어 나름 컬트적인 향유층을 생성하던 문화였다. 2000년대 중반경 각종 동호회나 커뮤니티도 급격히 늘어났으며# 퀴니에서 방영되던 슈퍼갤즈 등 각종 매체로 하여금 여학생들의 로망을 퍼뜨리던 조그만 신드롬으로 2005년 전후를 나름 풍미하곤했다.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들을 두고 옹호 측에선 '개인의 자유', '샤기컷이나 스모키 화장 같은 건 받아들이면서 갸루는 왜 반대하냐?'라며 감싸주었고, 비난 측에선 '일본에 빠진 된장녀', '따라 할 것이 없어 저속한 일본 문화를 따라 하느냐'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만 봐도 찬반양론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체감할 수 있다.

그래도 2000년대 이후의 반일 감정 및 한국내 일본 문화의 사양세와 함께 연예계 등 대중적인 매체에서 갸루를 소개하던 바는 드물었기에[13] 어디까지나 컬트 영향력 이상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그나마 알려진 갸루의 모습들도 정보 통신과 한일 교류가 미진하던 시절로선 특별히 관심갖지 않는 이상 접하기도 어려워 수박 겉핥기 수용에 불과하던 경향들이 있었다. 하단 세분화된 갸루나 특유의 철학들도 숙지하고 있을 리가 만무하기에 갸루 패션이라고 하면 그저 염색 머리에 새까만 피부의 일본 여자 양아치들이 해당 패션을 한 채 담배 물고 다니는 껄렁하고 엽기적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관점이 협소하고 일본 특유 엽기적 이미지로만 편견어리게 바라보다보니 4차원스런 이미지나 약간의 조롱으로도 쓰이곤 했던 모양.

대중적으로 갸루가 소개되던 매체론 화성인 바이러스에 등장한 갸루족으로 사회의 구설수로 등극하던 바가 있었다.# 그 외에도 멘붕스쿨박성호가 분장한 '갸루상'이란 캐릭터도 2012년경 갸루의 스트레오타입을 그대로 소화하던점을 보아 본토에선 10년대 갸루가 사장되어가고 있음에도 한국에선 이런 시선들은 2010년대까지도 쭉 유지되곤 했다.

세월이 흘러 2020년대 들어 시티 팝의 유행 등 일본의 복고 문화가 한국에서 재조명 받음에따라 갸루의 패션 요소들도 Z세대를 중심으로 향유하는 모습들도 보이기도한다. 이는 애니메이션 스타일도 약간 접목시킨 '네오 갸루'라고 명명되어 화장법이나 루즈 삭스 등 요소들을 대거 차용하지만, 차용 정도에 불과할 뿐 대개는 지뢰녀 기반 코디기에 원류 갸루와는 거리감이 있는 비주얼.


3. 종류[편집]



3.1. 쿠로하다 & 시로하다[14][편집]


파일:attachment/갸루 패션/curosiro2.jpg
쿠로하다 갸루의 예시
黒肌(くろはだ) / 白肌(しろはだ)

과거에는 피부색으로 스타일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갸루 패션을 구분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나누는 부분이라고 알려져있으나, 지금은 갸루 패션 자체가 다양화되고 세분화되어 더이상 피부색만으로는 스타일을 정형화할 수 없어 그냥 피부색이 까맣다, 하얗다 정도의 뉘앙스로만 쓰인다.

보통 스타일을 나누는 기준은 피부색보다는 갸루 관련 미디어, 특히 주로 잡지/패션 브랜드의 카탈로그에서 소개하는 분류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흰 피부만 하고다니는 히메 갸루나 소악마계(캬바쿠라계)를 시로갸루라고 하거나 태닝이 일반적인 B-갸루 등을 부를 때 쿠로갸루라고 할 때는 가끔 있다.


3.2. 고갸루[편집]


파일:고갸루.jpg

고갸루(コギャル)는 갸루란 개념이 생겨난 뒤 처음으로 생겨난 파생형으로, 고등학생 소녀 갸루를 일걷는 명칭이다.

어원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못했는데, 성인 갸루와 구분짓기 위해 고등학생의 高(음독 こ)를 붙인것인지, 작은 갸루라는 의미에서 小(훈독 こ)를 붙인것인지, 아님 子(훈독 こ)에서 유래된건지 등등 여러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이런 불명확한 어원만큼 미성년자 갸루를 일컫는데 한해서 표현할지 등등 범위도 통일되지 못한 소개들도 생겨나며 'JK갸루'라 부르는 경우들도 생겨난다. 그래도 대부분에선 교복을 베이스로 루즈삭스는 거의 필수요소 급으로 코디하는 패션 전부를 아우르는 카테고리로 소개되는게 공통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갸루보다 한층 어린 중학생 소녀 갸루라는 뜻의 '마고갸루(マゴギャル)'라는 파생 표현도 존재하지만, 크게 폭넓게 쓰이는 편은 아니다.


3.3. 야맘바 갸루[편집]



ヤマンバギャル. 갸루 중에서도 화장과 비주얼을 하드코어하게 진화시킨 일족. 90년대 말엽에 등장했다.

일본 요괴 설화에 등장하는 야맘바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가히 요괴스럽게 보일 정도로 괴기하고 눅진한 분장이 이들의 특징이다. 한층 더 까매진 피부는 물론 하얀 립스틱에다 색조화장이란 언밸런스한 조합, 여기에 장신구를 주렁주렁 달고 한껏 세워낸 헤어까지 아프리카 원주민 부족들이 분장한 모습과 비슷할 정도다. 갸루의 끝을 보여주겠단 심산으로 나온 패션.

한발짝 더 나아가 완벽히 탈선하여 화장을 지우지도 않고 유지시키면서 샤워나 양치질 등 기본적인 청결조차 유지하지 않는데다 주거지도 없이 역전이나 하라주쿠 광장에서 노숙하다시피 지내는 부류들을 '오갸루(汚ギャル)'라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광장에서 소란을 피운다던지 하단 갸루오와 섞이며 단체생활을 일삼고 주수입원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자에게 하룻밤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이런 막장스런 행태는 토요코 키즈의 직계 선조라 할 수 있다.[15]

물론 이들은 야맘바의 하위 분류 중 하나일뿐, 단체와 규율이 엄격한 일본 사회속 좀더 '자신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철학으로 모처럼의 청춘동안 비주얼만 흉내내는 패셔니스트들이 대부분이다. 실제 많은 모델이나 연예인들도 소싯적엔 야맘바를 소화한 적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3.4. 히메 갸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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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공주를 뜻하는 단어인 히메에서 알 수 있듯이 공주 컨셉의 갸루 패션.

히메갸루는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속눈썹 등을 사용하여 서양 인형처럼 보일 수 있을 만한 최대한의 화장법으로 꾸미는 스타일. 의상은 공주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게 로리타 패션을 입는 경우가 많다.

바닐라 걸[폐간] 등의 일부 잡지에서나 볼 수 있다. 극한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갸루의 일부 스타일이며 2012년 11월 히메갸루의 거성인 케이코히메(상기 사진의 왼쪽)의 결혼 후 이전보다 비활성화 된 상태.


3.5. 오네 갸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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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 스타일이 대중화 되어 취업전선에 뛰어든 젊은 여자들이 단정하게 연출하는 갸루 스타일이다. 보통 갸루 스타일 하면 연상되는 걸리시하고 섹시한 스타일보다는 비교적 단정하고 성숙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과감한 스타일링을 포기하고 일상적인 생활도 가능하게끔 메이크업과 의상을 간략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태닝을 하거나 밝은색 파우더를 사용하는 등의 과한 화장보다는 자연스런 피부톤에 갸루하면 연상되는 금발/밝은 갈색 같은 환한 머리색을 대부분 하지 않는다. 오네 갸루 계열은 갸루 패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드물기 때문인지 갸루가 아닌 오샤레 계, 셀레브리티 계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효리서인영도 오네갸루 스타일을 즐긴다고 알려져 있고 코다 쿠미, 사와지리 에리카, 화성인 바이러스에 바비인형녀로 나온 나유미 씨 정도를 생각하면 무난하다. 블렌다/VIVI 등의 잡지에서 오네 갸루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제법 익숙한 스타일인지 관련 브랜드인 매긴 나인 브릿지, 세실 맥비 등은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다.


3.6. 비 갸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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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irl(발음이 유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타일. 힙합 패션이나 클럽 스타일로 연출한 의상이 대부분이다. 그야말로 힙합클럽 분위기를 내준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잡지 EGG에서 주로 볼수 있다.


3.7. 시부야계 갸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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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많이 알고 있는 갸루 스타일.

밝은 톤의 머리색과 눈매를 동그랗게 보이게 하는 특유의 화장법과 소녀스러운 느낌의 옷이 특징이다. 흔히 갸루 하면 생각하는 고등학생~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의 갸루 스타일은 이쪽이다. 마스와카 츠바사, 코모리 준 등의 모델이 유명하다. POP TEEN/CANCAM/란즈키 등 관련 잡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3.8. 갸루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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ギャル男.[16] 갸루 스타일의 남자 버전. 주로 갸루들과 놀러 다니는 남자들에게 붙이는 명칭으로서 갸루 잡지였떤 egg의 파생 잡지였던 Men's egg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여자들의 흑인스럽고 생동감있는 화장법을 일부 개조시켰다는 점만 제외하자면 샤기컷이나 비주얼계 패션 등 트렌드에 충실하고 스트리트 패션을 접목하는 코디가 특징이다. 오늘날의 관점에선 금태양스런 이미지가 강한 비주얼.

한국에서 이런 스타일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다가 악의적 편집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며 호소(현재 비공개) 하기도 하였다. 역시 방송은 어떻게 편집될지 모르니 스스로 잘 알아서 해야할듯. 하지만 대본이 어쨌든 그걸 그대로 실행한것도 본인이니 뒷감당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아마 이전에 출연했던 갸루들이 "화성인 바이러스 생각 만큼 나쁘진 않더라"라는 얘길 듣고 출연한 것 같은데 만만하게 본 것이 프로그램 이름부터가 화성인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17] 이모 패션 쪽이 화성인 바이러스 같은 자극적 소재를 주로 쓰는 케이블 방송에 일체 출연 거부를 한 게 이 때문이다. 즉, 자극적 소재의 방송을 하는 케이블에 출연한 출연자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 굳이 화성인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해도 방송으로 갸루를 문화적으로 패션으로 알릴 프로그램도 많기 때문. 물론 출연자 입장에서도 좀 억울하기는 할 것이다. 애초에 방송사에 낚여서 출연을 결심한 것은 어리석었다고 치더라도, 제작 도중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그만두려고 하여도 '손해배상' 문제 때문에 그만두기가 어렵다. 이전에도 한국의 갸루족이 갸루 패션을 알린다고 출연했다가 OME스러운 조작으로 갸루 패션 커뮤니티가 크게 침체되기도 하였다.

일본의 힙합 그룹 POLICEMAN에서 갸루오를 다룬 GAL男宣言 이라는 곡을 낸 적이 있다. MV에서는 특유의 모습을 초사이어인으로 묘사했다.


4. AV 장르 갸루물[편집]


AV에서도 갸루물이 하나의 장르로 지속되고 있는데[18], 현실에서는 거의 멸종된 검게 태닝한 피부와 강한 눈화장, 과장된 네일아트, 세일러복 교복에 루즈삭스, 잔뜩 부풀린 핑크색 헤어 등의 구성요소를 보이고 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루미카, 이즈미 마나, 에리카 등의 배우들이 갸루 전문으로 유명했고, 2010년대 후반에도 아이카, 이마이 카호 등의 배우가 갸루 전문으로 활동 중이다.

일본에서는 갸루 페티시가 꽤 수요를 끌고 있는 듯 하다. 현실에 있는 갸루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원작 설정상 갸루 패션과 아무 상관 없는 캐릭터의 일러스트나 동인 작품들을 포토샵으로 리터칭해 일부러 갸루로 만드는 것. 자연스런 갸루 패션보다 야맘바스러운 강한 화장이나 문신, 소위 말하는 '노는 애들'스러운 짧은 복장 등등이 추가로 들어가며 오갸루 덕분에 흔히 안 씻어서 체취가 강하다는 페티시 설정이 따라붙는다.

장르로서는 희미히지만 갸루 페티쉬 같은 동인 작품이나 상업지도 있다. 타베 코지라는 만화가가 이쪽 장르만 그리는 걸로 유명하며 체취 페티시가 강하다. 2010년도 중반에 접어든 현재 타베코지 쪽은 오히려 그냥 청년지 수준의 작품을 내고 있고, 원래는 하얀 피부 쪽을 주로 그렸던 미즈류 케이, 징록, 구지라, 메가 w 등이 이 계통으로 접어든 상태. 구지라는 아예 <올라라 에로망가 언덕>이라는 작가들의 팁 소개 페이지에서 갸루에 대해 상당히 디테일한 취향과 로망을 드러낸 바 있다.

사실 이것은 다른 문화권의 '창녀[19] 페티시'와 비슷하다. 현실의 창녀와는 엄밀히 구분되는 것이 이쪽 매체에서 표현되는 모습은 어디까지나 누군가의 강요나 협박이 아닌 자신의 성적 욕구나 용돈벌이를 위해 몸을 파는 치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다. 미국 쪽에서는 이 갸루를 대신하는 것에 street hooker(길거리 창녀)가 있다. 대체적인 특징을 들자면 진한 색조화장, 밝은 색의 가발과 에나멜 의상, 핫팬츠, 롱부츠 등이 있다. 일본은 마침 그 자리에 갸루걸이 있었을 뿐. 현실에서는 멸종한 고갸루가 AV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살아남아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하겠다.


5. 서브컬처의 갸루[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갸루/캐릭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여담[편집]


  • 갸루가 유행하던 한창 2000년대~2010년대 초반 동안에도 특유의 이색적인 비주얼은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던 모양이다. 같은 여자들 사이에선 일종의 걸 크러시로서 지지를 이끌어내었지만, 남자들은 괴기하고 눅진한 분장을 크게 달가워하지만은 않았고 남자들이 싫어하는 스타일 순위를 매길때 랭크에 단골로 들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갸루 유행이 완전히 끝난 2020년대 이후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같은 남성향 서브컬처 매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던 과거와는 달리 갸루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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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로갸루, 시로갸루라고 부르기도 한다.[2] 심지어 고등학교까지 이런 기류가 번질 정도였고 일부 서클들은 기업 단위의 협찬까지 받을 정도로 매우 선풍적이었다. 이런 이베사는 90년대들어 버블 경제의 붕괴와 디스코 붐의 종식, 점차 언론에서 참가비 착복 등 부정적 사건사고가 폭로되고 성적 문란의 아이콘처럼 가십거리로 소비되어(2003년 폭로된 슈퍼프리 사건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곱지 못한 시선이 형성되었다. 젊은이로서도 갈수록 떨어지는 소비력과 시장,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는 스펙이란 요소가 맞물려 참여를 기피하는 경향이 생겨나 일부 소규모 자체로 굴러가는 서클을 제외하면 2000년대 중반 이래로 싸그리 박멸되고 만다.[3] 아무로 나미에가 갸루의 시초라고 와전되어 소개되기도 하지만, 이미 나미에 이전부터도 패션들은 존재해왔다. 엄밀히는 나미에가 갸루의 시조라기보단 확산시키는데 공을 세웠다는게 정확하다.[4] 그렇다고 모든 갸루들이 이렇게 문란하다 여기는건 섣부른 편견이다. 개중은 오늘날의 토요코 키즈처럼 하라주쿠 거리에 삼삼오오 모여서 취식과 고성방가를 지르거나 하단 아게죠나 원조교제에 연루되어있는 반사회적 측면도 있었지만, 대개는 모처럼 누리는 청춘 중 튀어보일 기회쯤으로 여기며 거리에서만 갸루 패션을 즐기는 이들도 얼마든지 많았다. 이들은 나이를 먹어가며 사회에 진출하거나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 자연스레 화장을 지우고 단정한 차림새로 갸루에서 은퇴하는 수순을 밟곤 한다.[5] 멤버들 중에서도 이타노 토모미, 사사키 노조미 등은 아이돌 업계에 갸루 스타일을 이식시키는 활약상을 보이기도 했다.[6] 스윙걸즈 영화에서도 이젠 하얀 피부가 유행이라는 언급으로 당대 분위기를 투영한다.[7] 2020년대까지도 지뢰계 쇼핑몰엔 하라주쿠계 갸루 아이템도 일부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과도기로서의 형상이라는 증거. 토요코 키즈나 지뢰계가 태동되고 스타일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시절까진 이들도 갸루라고 싸잡아 통칭되곤 했다.[8] 특유의 태닝과 진한 화장법은 완전히 저물고 한국식 메이크업과 비슷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방식이 대세가 되었다. 복장 역시 과한 노출에서 어깨선까지가 마지노선이 되었고 헤어 스타일도 화려하기보단 차분한 색깔의 유루후와한 파마가 선호된다.[9] 소악마ageha, Popteen, egg 등. 이중 egg는 처음엔 평범한 패션 잡지로 출범했다가 아예 갸루 전문 잡지처럼 갸루에 편승하며 인기를 벌었던 전성기를 누리곤 했다. 2014년자로 폐간되었다가 4년 뒤 인터넷 잡지로 부활하며 아직까지도 갸루를 꾸준하게도 소개하는 매체로 명목을 유지 중이다.#[10] 우측 헤드라인을 번역하자면, 'BLACKPINK 같은 여자가 되고 싶어'[11] 나미에와 아유미는 완전히 원로가수급 연배가 되어버렸고 캬리 파뮤파뮤 역시 2018년자로 내추럴을 선언하며 더이상 갸루를 고수하지 않는다. 이들 이후론 갸루를 내세운 연예인 계보가 등장하질 않고 있다.[12] 갸루의 전성기를 이끌어간 주체는 단카이 세대 다음, 즉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로서 젊은 인구층 순환은 아직 양호하던 시절이었고 버블 경제 직후까지는 소비력도 마냥 죽지않는 때였다. 그러나 고령화 이슈가 발생한지도 오랜 시점으로선 젊은층의 비중이 줄었고 사토리 세대, 초식남으로 대표되는 떨어지는 소비력 또한 청춘 시장을 쪼그라들게 만들었다.[13] 당대 한국 가요계는 걸그룹의 암흑기였던 터라 보이밴드샤기컷과는 다르게 다양한 비주얼을 소개할 여유가 없었다. 그나마 아무로 나미에 오마주를 자주 보여온 보아, 이효리와 재일교포가 있어 일본 향취가 일부 있던 슈가 정도가 약간이나마 해당된다 볼 수 있다.[14] 쿠로갸루, 시로갸루라고 부르기도 한다.[15] 대세는 토요코 키즈의 집결지인 토호 빌딩으로 완전히 옮겨진 만큼 하라주쿠 광장에는 예전처럼 탈선한 부류들을 찾을 수 없다.[폐간] [16] 마지막 음절인 '오'는 일본어로 男 또는 夫를 붙이는데, 주로 남자 이름 마지막에 붙이는 한자이다. '갸루'가 여성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여자+남자라는 기묘한 조합의 단어가 되었다.[17] 애초에 일반인과 선을 긋겠다는 소리. 대체적으로 오타쿠 치고 여기 나갔다가 성한 꼴 못 본 인물이 한둘이 아닌 것을 보면 애초에 나가서는 안될 프로그램이었다. 속은 것을 도덕적으로 죄악이라 할 순 없지만, 조금 더 현명한 행보가 필요했다.[18] 이런 경우는 상대방역 남배우가 거의 중년 이상의 아저씨 배우인 경우가 흔하다. 딱 그 나이대의 중년 남성들이 중고딩 시절에 잘나가던 처자들이 대부분 갸루였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19] 혹은 원조교제나 그에 준하는 소위 '노는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