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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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격투기를 독학할 수 있는가?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격투기()란 두 사람이 맞서 격투(치고 받으며 싸움)를 벌여 승패를 가리는 경기를 말한다. MMA, 복싱, 레슬링, 주짓수, 유도, 무에타이 등이 있다. 줄여서 격기, 투기 종목이라고도 한다. 비슷한 용어인 무술(武術)과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레슬링, 복싱, 유도, 검도 등의 종목은 무술이자 격투기라고 정의할 수 있지만, 국궁 같은 경우 무술의 범주엔 들어가지만 격투기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늘날 한국에서의 격투기라고 하면 보통 종합격투기(MMA, Mixed Martial Arts)를 뜻한다.

종합격투기/MMA 관련 사항들은 종합격투기 문서로.

다른 사항들은 격투기 무술 관련 정보 문서로.


2. 특징[편집]


현대 종합격투기MMA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브라질리언 주짓수, 복싱, 레슬링, 무에타이&킥복싱으로 대부분의 격투기 단체들은 전통 보전, 신비주의 노선을 택하지 않았다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이 네 가지 격투기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보면 된다.

이 네 가지 격투기는 무기술과도 연관이 있는데, 복싱은 펜싱의 풋워크의 영향을 받았고, 레슬링은 소드 레슬링과 같이 고대부터 전장에서 사용하는 형태도 있었다. 무에타이의 원형인 무아이보란에는 크라비 크라봉이라는 무기술이 있으며, 종합격투기의 시대를 연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유래는 유도, 더 나아가서 일본 고류 유술에까지 이른다.

입식격투기의 경우에는 K-1, Glory라는 대회들을 통해서 많은 입식타격기들의 대결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입식타격에 있어서는 주로 무에타이나 킥복싱이 정점에 있고 그 뒤로 가라데, 산타, 렛웨이, 태권도, 복싱 등이 뒤를 잇게 된다.

격투기 종목들에는 체급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예외적으로 무체급 시합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검도는 신체 차이에 따른 불이익(팔 길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무기술이라는 특징 및 다른 무술에 비해 신체 차이에 따른 불이익이 덜해 체급이 없다.

3. 격투기를 독학할 수 있는가?[편집]


도장마다 다르나 체육관비는 여느 학원이 그렇듯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간혹 이걸 아끼겠답시고 격투기를 독학할 수 있느냐는 의문도 제기되나 가능한 한 부드럽게 논하자면 매우 어렵고, 툭 까놓고 말하자면 그냥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격투기 수련도 따지고 보면 일종의 공부라서 기반이 되는 지식이라도 있다면 모를까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입산수련하다보니 어느새 금강불괴의 인간 병기가 되어있더라는 식의 성공 스토리는 무협 소설 속의 이야기일 뿐이다.

우선 피드백을 얻을 수 없으니 자세를 교정할 수 없어 잘못되고 만다. 교정을 하려면 격투기 이력이 있는 사람, 즉 체육관 관장이나 코치에게 돈을 주고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데 이조차도 잘 맞지 않아서 죽쑤는 경우가 흔한 판국에 이걸 독학으로 교정이 가능하냐고 묻는 건 그냥 불가능이나 다름없다. 현대의 격투기도 역사가 깊은 종목들은 역사 기록물이나 영상 자료를 통해 독학, 결과적으로 복구의 과정을 겪긴 했으나 그것도 결국 다른 무술이라도 익힌 적이 있는 사람들의 성과였다. 가령 국내에 무에타이가 도입된 비화를 예로 들자면, 킥복싱을 하던 무술인들이 태국에 무사수행을 떠나 킥복싱에 없는 타격 기술을 사사하게 되었는데 그럴 여건이 없는 이들은 영상매체라도 입수해서 낙무아이들의 움직임을 1분 1초,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분석하는 식으로 체득했다. 당연히 비슷한 류의 무술이라도 예습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스파링의 부재 또한 차이가 있다. 어떠한 동작을 단순히 가만히 있는 대상에 시전하자면 어느 정도 흉내만 낼 수 있겠지만, 격투 기술을 사용하려면 실제로는 엄청난 수싸움을 동반하고 그에 따라 기술을 써먹을 수 있게끔 각을 만드는 것, 즉 빌드업이라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는 단순히 동영상으로 학습하기엔 무리가 있는, 순전히 몸으로 체득해야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독학이라 하면 책이나, 유튜브 정도로 보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이고, 따라서 이러한 기술들을 이론만 보고 바로 써먹겠다는 상상은 막연한 공상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신체단련 같은 경우는 제한적인 부분에서 가능 할 수는 있다. 가장 큰 예로 주먹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면 독학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최근 격투기 창작물에서 유행하는 카피가 많이 등장하면서 유명해지고 있는데 이 또한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한 번만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게 카피를 당하는 대상과 카피를 하는 대상의 피지컬이 완벽하게 동일하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키, 몸무게, 골격근량 등 어느 정도 수치가 비슷하게 나간다고해도 기술이라는 건 사용자의 경험과 시간, 그리고 개인만의 버릇이나 노하우가 담긴 집합체다. 설령 그 간단한 복싱만 하더라도 단순히 앞주먹을 앞으로 뻗는 동작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어깨, 팔, 주먹이 움직이는 타이밍과 힘이 들어가는 타이밍이 전부 다르다. 누구는 몸을 조금 틀어서 쓴다거나, 누구는 정말 팔만 살짝 움직이는 등 사용자 습관이나 피지컬 정도에 따라 겉보기엔 소소하지만 뜯어보면 많은 차이가 난다. 단순히 펀치만 놓고 봐도 이 정도로 복잡한데 한 번 보거나 당한 것 만으로 따라한다는 건 말 그대로 환상에 가깝다.[1]


4. 기타[편집]


e스포츠에서도 격투기는 인기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에는 이름이 격투기 내지는 킹투기인 무술이 존재한다. 창시자는 구판홍. 1964년 일본에서 킥복싱이 유입된 후 파생된 입식타격기로서 본토 킥복싱에 비해 던지기 기술을 심도있게 다룬다.[2] 훗날 이들 라인이 주축이 되어 국내에 무에타이가 도입되었고 2000년대 이후로 킥복싱 내지는 무에타이로 간판을 바꿔다는 추세라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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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술한 복싱은 공격기술이 잽,스트레이트, 훅, 어퍼컷 이 4가지뿐으로 기술 하나하나의 동작 난이도는 낮지만 이 4가지 기술과 풋워크를 물 흐르듯 연계해야 하기 때문에 독학으로 익히기 어렵다.[2] 본토인 일본에도 던지기를 중시하는 킥복싱 파생 무술인 슛복싱이 있으며 우슈 기반이긴 하나 산타 역시 경기 양상이 킥복싱에 메치기를 가미한 것과 매우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