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 친구 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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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줄거리
3. 주요 등장인물
3.1. 강경서
3.2. 서경서
3.3. 박진철
3.4. 담임
4. 이 책에 나오는 폭력의 유형
4.1. 개인 간의 분쟁
4.2. 사회구조적인 문제



1. 소개[편집]


파일:경서 친구 경서.jpg

정성희 작가의 첫 책이며, 가정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폭력에 대해 다룬 책이다. 폭력은 어떤 방법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 줄거리[편집]


엄마가 빚이 생겨서 비닐하우스에서 남동생 세강이와 살고 있는 강경서는 학교에서 가정 형편 때문에 놀림을 당해서 박진철을 때린다. 그러던 어느 날, 강경서네 학교에 부잣집 딸 서경서가 전학을 온다. 강경서는 서경서의 몸에 난 멍자국을 발견하고 누구한테 맞은 게 아닐까 의심하지만, 서경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숨기려고 한다. 경서의 멍을 본 강경서는 얼마 전 자기가 옆구리를 걷어차서 박진철의 몸에 생긴 멍과 겹쳐 보인다는 걸 깨닫고 박진철이 계속해서 언어폭력을 일삼아도 때리지 않으려고 한다. 며칠 후 강경서는 우연히 서경서네 집 근처를 지나가다가 서경서가 엄마에게 가정폭력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담임과 보건 선생님께 알리지만 담임은 부잣집이고 품위 있는 경서 어머니가 그럴 리 없다며 무시하고, 보건 선생님은 어떻게든 도와주겠다고 한다. 친구가 당하는 폭력을 참을 수 없었던 강경서는 서경서네 집에 가서 맞고 있는 경서를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3. 주요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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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강경서[편집]


이 책의 주인공으로 학교에서 박진철을 비롯한 남자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그때마다 폭력으로 대응해서 담임에게 자주 불려간다. 처음에는 박진철이 먼저 언어폭력을 했으니 때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서경서의 몸에 든 멍을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먼저 시비를 걸었을 때 자신이 폭력을 쓰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건 잘못이지만, 집안 환경 때문에 상처를 받는 걸 보면 학교폭력의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하다. [1]


3.2. 서경서[편집]


강경서의 친구로, 겉으로는 화려한 부잣집 딸로 보이지만 엄마의 학대로 성격이 소심하고 조용하다. 엄마가 사준 비싼 샌드위치보다 강경서의 엄마가 싼 평범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 등 강경서네 집의 따뜻한 분위기를 부러워한다. 엄마한테 맞는 걸 두려워하면서도 신고하지 못한다.


3.3. 박진철[편집]


경서네 학교의 반장이며 강경서를 "빵꾸 난 팬티", "비닐하우스" 라고 놀린다. 가난한 가정형편을 들먹이며 강경서에게 창피를 주지만, 엄마가 학부모 회장이기 때문에 담임에게 크게 혼나지 않는다.


3.4. 담임[편집]


강경서네 반 담임 선생님. 강경서를 문제아로 취급하며 박진철이 강경서를 먼저 놀리는 건 신경쓰지 않는다. 부잣집 아이와 가난한 집 아이를 차별하곤 한다. 결말까지 바뀌지 않는 걸 보면 빈부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인물. 폭력을 쓰지 않겠다고 반성하는 강경서와는 대조된다.[2]


4. 이 책에 나오는 폭력의 유형[편집]




4.1. 개인 간의 분쟁[편집]


상처를 주는 사람한테 폭력으로 대응하는 강경서가 해당된다. 경서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했지만 진철이도 맞으면서 두려웠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떠한 상황에도 되도록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대응하자는 작가의 생각이 잘 드러난다.


4.2. 사회구조적인 문제[편집]


겉으로는 경서를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동학대 가해자인 경서 엄마와, 그런 경서 엄마를 신고하기는커녕 부잣집 사모님이란 이유만으로 두둔하는 담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동 학대나 재산 혹은 스팩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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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철이가 시비를 걸었을 때 폭력을 써서 '문제아' 이미지를 갖게 된 건 강경서의 책임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자기 말을 믿어주는 보건 선생님이나 세진이 같은 친구들과는 잘 지낸다. 어떻게 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셈.[2] 강경서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폭력을 써서 안 좋은 이미지를 만든 경서 책임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갈 수 있지만, 박진철이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유로 편애하며 어떤 잘못을 해도 덮어주려 하는 태도는 절대 옳다고 볼 수 없다. 그 밖에도 경서한테는 폭력을 쓰면 안된다고 하면서 경서의 뺨을 때리는 걸 보면 선생님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