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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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로끄포르 치즈.

1. 개요
2. 종류
3. 스틸턴
4. 고르곤졸라
5. 블뢰 도베르뉴 (Bleu d'Auvergne)
6. 블뢰 드 젝스
7. 로크포르
8. 도싯 블루 비니
9. 슈롭셔 블루
10. 스티츨턴
11. 오라 치즈
12. 옥스포드 블루
13. 블루 브레인


1. 개요[편집]


Blue Cheese

치즈의 일종.

치즈 살이 푸른 대리석 빛을 띠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프랑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로끄포르, 블루 도베른뉴가 대표적이다.

숙성기간과 원료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로끄포르는 3~6개월을 숙성에 알맞은 습도와 온도를 지닌 천연 동굴에서 숙성시킨다. 양젖으로 만든 로끄포르를 제외하고 보통은 소젖으로 만든다. 브레스, 쥐라 꼬스 등 주로 산간지방이 주 산지이다.

블루치즈는 반죽형태가 된 후에 커드를 휘젓고 소금을 친 후 푸른 곰팡이 균주, 특히 Penicillium glaucum, Penicillium roqueforti를 넣는다. 그리고 틀 속에 넣은 후 물기를 빼고 이틀동안 20℃의 상온에 놓아둔다. 블루 도베른뉴의 경우 약 10℃에서 적어도 2~3주간 숙성시킨다. 이때 각각의 치즈를 여러차례 뒤집어 물기를 뺀다.

냄새가 강하지만 역하지 않고(물론 냄새를 역하게 느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적당히 기름지고 부드러워서 와인의 친구라 불린다. 화이트 와인과 같이 먹을 때 식감이 살며 크래커나 얇게 썬과도 궁합이 좋다. 특이한 건 김치와 의외로 잘 어울린다! 달콤한 너트향과 강하고 진한 맛이 난다. 특히 피자에 넣어먹으면 더욱 맛있다.

강한 냄새 때문에 한국사람에겐 낯선 음식 중 하나다. 여행가로 유명한 한비야가 한번은 국제행사 관련으로 한국에 봉사활동을 온 외국인 친구와 같은 방을 쓴 적이 있는데, 어느 날 둘이 사소한 문제로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말싸움 끝에 그 룸메이트가 한비야에게 '사실 내가 지금까지 말 안 하고 참았는데, 그 역겨운 마늘 냄새가 나는 네 김치를 당장 냉장고에서 좀 치워라. 안 그러면 내가 직접 버릴 거다.'[1] 라고 하자 한비야도 화가 나서 '그럼 나도 네 그 냄새나는 블루치즈를 당장 갖다 버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에 그 룸메이트가 갑자기 깜짝 놀랐다고 한다. 자기가 즐겨먹는 음식이 너한테는 그렇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며 미안해했다고.

2015년도 전후로 고르곤졸라를 사용한 피자가 대중화 되어 이젠 쉽게 접할 수 있다. 시큼한 향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생 치즈는 대형마트가 아닌 이상 보기 힘들다.

2. 종류[편집]



3. 스틸턴[편집]


잉글랜드의 더비셔, 레스터셔, 노팅엄셔 지방에서 생산되는 블루 치즈. 블루 치즈 중에서도 제일 고약하기로 악명 높은 치즈 중 하나로,[2] 원산지 보호를 받는 몇 안되는 영국산 식품이기도 해서 스카치 위스키와 함께 영국인들의 자랑이기도 하다.

블루 치즈 치고도 워낙에 향이 강해서 수요도 적고 공급은 더더욱 적지만, “진짜” 블루 치즈라는 인식 때문에 그나마 수요가 좀 있는 편이다. 따라서 절대로 샐러드나 스테이크에 첨가할 물건은 아니고, 그냥 과일이나 크래커 따위와 같이 먹는 걸 추천한다.


4. 고르곤졸라[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orgonzola_and_a_pear.jpg

고르곤졸라 치즈. 뒤에 보이는 건 서양 배.

이탈리아 밀라노 근처의 고르곤졸라에서 10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블루 치즈. 목동의 실수로 만들어졌다는 설과 여관 주인이 실수해서 만들어졌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아무튼 실수로 만들어졌나보다

외피는 붉은 빛이 도는 연한 상아색, 내부는 흰색이거나 우유색을 띄며, 푸른 곰팡이의 맥이 뻗어있어 대리석 모양을 띤다.

숙성일이 60일 정도 되는 것은 돌체, 90~100일 정도인 것은 피칸테라 부르며, 돌체는 부드러운 크림 형태이고 독특하고 묘한 풍미를 띠며, 피칸테는 돌체에 비해 단단하고 잘 부스러지며, 자극적이고 톡 쏘는 매콤한 향미를 갖고 있다. 피자에 올리는 것은 주로 피칸테.

포도나 샐러드와 잘 어울리며, 생크림과 함께 소스로 만들어서 스파게티에 사용하거나, 피자에 첨가한다. 꿀을 찍어 후식으로 먹기도 한다. 짠 맛이 강한 편이다.

블루치즈 중에서는 가장 대중화되어 있어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비롯한 화덕피자집에 갔을 때 이 치즈를 얹은 피자를 대부분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냉동피자에서도 자주 보이는 편이다.


5. 블뢰 도베르뉴 (Bleu d'Auvergne)[편집]


1845년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한 농부가 자신이 만든 치즈에 먹다 남은 빵에 핀 푸른 곰팡이를 넣었다. 여기서 블뢰 도베르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이 푸른 곰팡이는 흔히 약에서 볼 수 있는 페니실린 종류는 아니었다. 그 가까운 사촌쯤 되는 푸른 곰팡이라 할 수 있다. 이 소 젖으로 만든 블루치즈는 깊게 숙성될수록 맛이 좋다. 맛이 강하기 때문에 샐러드와 함께 먹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단순한 빵과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다.


6. 블뢰 드 젝스[편집]


공식적인 명칭은 블뢰 뒤 오 주라이다. 생산지는 대부분 주라이며 1986년에 AOC cheese로 등록 되었다. 이 치즈는 부드러운 맛을 지녔고, 버섯향, 우유향, 사철쑥류의 향이 난다. 이 치즈가 다른 블루치즈들과 확연히 다른 점은 맛이 눈에 띄게 깊으며, 향이 덜한 편이고, 약간 쓴 맛이 난다. 삶은 감자와 함께 먹으면 좋다.(지방함량 50%)


7. 로크포르[편집]


파일:Le_Roquefort.jpg

Le Roquefort.

프랑스 중부 지방의 로크포르라는 도시에서 탄생한 치즈이다. 가을에 한 목동이 비를 피해 동굴로 갔다가 치즈를 두고 온 것을 봄이 되어서야 깨닫고 찾으러 갔더니 곰팡이로 뒤덮여 있었고 아까워서 맛을 보니 특유의 맛이 있어 이후로 일부러 생산했다고 전해지는 블루치즈이다.

한국에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원래 블루치즈 하면 이 로크포르를 의미하는 것이다. 만들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프랑스의 극소수의 회사들이 독점 생산하고 있다. 워낙 고급 치즈라서 비교적 값이 나가는 치즈이다. 질감은 크림처럼 연하고 짠맛이 강하며 냄새가 매우 강렬해서 프랑스에서도 먹는 사람만 먹는다. 그러나 블루치즈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로크포르를 최고로 친다.


8. 도싯 블루 비니[편집]


파일:dorest_blue_vinney_cheese.jpg

Dorset Blue Vinney.


9. 슈롭셔 블루[편집]


파일:Shropshire_Blue.jpg

Shropshire Blue.

특징은 블루치즈의 색이 흰색이 아닌 체다처럼 진한 노란색이라는 것.


10. 스티츨턴[편집]


파일:stichelton-cheese.jpg

Stichelton.


11. 오라 치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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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cheese.


12. 옥스포드 블루[편집]


파일:OxBlueBTB_copy_grande.jpg

Oxford Blue.


13. 블루 브레인[편집]


파일:블루브레인.jpg

Blue Brain. 처럼 생겼다고 해서 블루 브레인이라 이름 붙여진 치즈다.

심하게 강하지도 않고 블루 치즈를 맛보고 싶으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톡 쏘는 맛이 있지만 강하지 않다. 또한 치즈의 맛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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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평소에도 그 친구는 '우유에까지 김치 냄새가 밴 것같다.'며 농담조로 말하곤 했다고. 마늘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마늘은 황이 많은 식품으로 냄새가 굉장히 강하고 고약한 편이다. 김치냄새로 난다는 말 들었다고 너무 상처받지는 말자.물론 인종차별로 쓴다면 안 참아도 된다.[2] 과장 좀 보태서 “무좀 환자의 양말” 냄새가 난다고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