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애신/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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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1화
1.2. 2화
1.3. 3화
1.4. 4화
1.5. 5화
1.6. 6화
1.7. 7회
1.8. 8화
1.9. 9화
1.10. 10화
1.11. 11화
1.12. 12화
1.13. 13화
1.14. 14화
1.15. 15화
1.16. 16화
1.17. 17화
1.18. 18화
1.19. 19화
1.20. 20화
1.21. 21화
1.22. 22화
1.23. 23화
1.24. 24화(마지막회)



1. 개요[편집]


미스터 션샤인고애신의 행적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1화[편집]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부모[1]는 애신이 갓난아기일 때 동경에서 의병 활동을 하다 동료의 밀고로 인해 죽었다.[2]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 부모님의 친우들에 의해 조선에 돌아와 유일한 친지인 할아버지에게 맡겨진다.


1.2. 2화[편집]


부모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으나 양반인 조부에게 무사히 보내져 귀한 사대부 애기씨로 사랑받고 자라난다. 부모님의 영향인지 자신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기 원했고 나라를 위해 싸우길 원했다. 이러한 가치관으로 인해 애신이 여느 양갓집 규수들처럼 혼인하여 평안히 지내길 원하는 조부와 충돌이 심하다. 결국 방에 몰래 숨겨놓은 기별지가 조부에게 발각되어 그것들을 전면금지당했고, 문안인사도 하지 말라며 논어 공부에만 열중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이에 애신은 아침저녁으로 논어를 공부하며 그 논어를 직접 자필로 수백장으로 써보이는 결과물을 내보였다. 또한 국사에 나서지 말라는 조부의 말에도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4일 동안 금식 투쟁까지... 결국 할아버지도 단념하고 포수인 장승구를 스승으로 붙여 준다. 장 포수 밑에서 산을 타는 것부터 배우며 체력과 날렵함을 단련했고 이내 총까지 배우면서 총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장 포수 휘하에서 의병 활동을 시작. 의병 활동의 연장선으로 일본에게 정보를 파는 미국인을 암살하려다가 미국 상부의 명령을 받아서 똑같은 사람을 죽이러 온 유진과 첫만남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적들이 쫓아오자 서로 각자의 길로 도망을 갔다. 평소의 복장으로 돌아가서 길을 가던 와중 서로 지나치는데 서로에게서 화약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 직감적으로 바로 이전에 봤던 저격수임을 알아봤다.

한참을 보고 있었으나 전차가 지나감과 동시에 유진은 사라졌고 유진을 찾으려던 애신은 유진을 발견한다. 서로 경계하며 몇가지 대화를 했으나 애신의 식솔들이 그녀를 찾아왔고 이내 그녀를 가마에 태워서 데려갔다. 가마 속에서 유진이 자신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궁금해 한다. 이후 암살사건의 목격자란 명분으로 자신을 공사관으로 불러들인 유진과 다시 재회한다. 유진의 심문에 계속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부인하다가 유진이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자 자신도 따라서 그의 입을 손으로 가리고 그날 밤 미국인을 암살한 진범이 유진임을 확신한다.

1.3. 3화[편집]


3화에서 애신은 유진이 암살의 진범임을 확신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의병임을 숨기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결국 유진도 그녀를 어쩌지 못하고 돌려보내준다. 이때 유진은 역관 관수의 말 덕에 조선 최고 사대부 가문의 막내 애기씨라는 애신의 신분을 알게 된다.

공사관에서 나온 뒤, 기분전환도 할 겸 함안댁과 행랑아범, 가마꾼들까지 함께 불란셔 제빵소에서 눈깔사탕을 먹으며 좋아하는데 하필 그때 구동매가 일본인을 칼로 참살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경악한다.[3] 그 순간 동매의 얼굴을 보고 자신이 어렸을 적에 구해준 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 이후 유진과 엮이며 함께 나룻배를 타기도 하고 자기도 무언가가 싹트는 중이다. 양복점에서 만났을 때 대뜸 “러브가 무엇이오?”라고 묻고는, 왜 궁금하냐는 유진의 말에 “해 보고 싶어서”라고 대답.[4]

이후 제물포에 기차를 타러 갔다가 열차에 탄 일본군 츠다가 총으로 조선인들을 위협하는 것을 목격한다. 츠다가 장난삼아 들이댄 총에도 전혀 놀라는 기색 없이 총을 집어들어 능숙하게 장전하여 츠다의 머리와 가슴에 겨눈다. 때마침 미군 총을 훔치러 기차 안에 숨어들었던 승구의 제지로 마무리된다. 열차에서 내리자 미군들이 총기 분실을 이유로 애신의 몸수색을 하려 하고, 미군 장교 차림으로 나타난 유진과 맞닥뜨리게 된다.

1.4. 4화[편집]


히나의 도움으로 그녀와 옷을 바꿔입어 다행히 몸수색을 당하지 않고 일이 마무리된다. 히나와 옷을 바꿔입으며 그녀의 사연을 듣는다. 히나가 말한 "새드 엔딩은 언제나 오래 남는 법이니까요" 라는 이야기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저리는 것을 느낀다.

동지인 줄 알았던 유진이 침략군인 미군임을 알자 배신감을 느낀다. 동시에 자신이 하지 못하는 영어를 유창하게 하며 유진과 묘한 케미를 뿌리던 히나를 살짝 질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결국 영어를 배우기 위해 평민들이나 다닌다는 신식 학당에 입학한다.

애순을 찾으러 글로리 호텔에 왔다가 히나에게 '침대, 기대, 그대'란 말을 듣고 조금 당황한다. 마침 돌아온 유진은 '난 군대요. 여기서 묵소.'라며 숙소임을 강조해야 했다.

마지막에, 마당에서 빨래를 널다가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희성과 처음 만나게 된다.

1.5. 5화[편집]


십 년 만에 갑자기 나타나 눈 앞에 꽃을 들이미는 희성에게 쌀쌀맞게 대한다. 덤으로 희성에게 당신은 내가 생각했던 희고 말랑한 약골의 사내(...)의 모습 그대로라며 디스까지 한다. 희성이 자신에게 꽃 같다고 한 말을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

이후 글로리 호텔에서 희성을 만난다. 십 년을 정혼녀를 버려두고 연락 한 번 없었던 그의 무책임함을 일갈한다. 그간 온갖 추문을 다 들었으며 이젠 실망을 넘어 잊었다고 단호히 대답하며 정혼을 깨기를 원한다고 못박는다. 그러나 애신에게 첫눈에 반했던 희성에게 혼인을 유예하고 동무로 지내자는 제안을 듣는다. 때마침 호텔로 들어오던 유진을 보고 희성과 있는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 공사관에 갈 일이 있는 척 하며 유진을 끌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본인 말로는 저번에 나룻배 태워준 빚을 계산한 거라고 둘러댄다.

유진을 억지로 끌고 온 성곽에서 "가배도 같이 마실 정도면 친한가 보다","사내와 동무도 하냐"는 질투 어린 말을 듣고 "그 사내[김희성]와는 동무가 최선일 것"이라고 말한다.

장포수의 움막에서 사격 연습을 하다 그녀를 찾아온 유진을 만난다. 유진에게 당분간 이 곳에 오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유진과 함께 산을 걸어내려오며 자신이 의병 활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밝힌다.

이후 비오는 날 상점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구동매와 마주친다. 함안댁이 떨어뜨린 물건을 줍다가 동매에게 과거 그랬던 것처럼 치맛자락을 붙잡힌다.

1.6. 6화[편집]


5화에서 동매에게 붙잡힌 자신의 치마를 함안댁에게 불태우라고 한다. 함안댁은 아까워 하지만 본인은 딱히 신경 쓰지 않는 듯 하다

홍파의 주막에서 스승과 함께 유진이 움막을 찾아온 일을 말한 후 희성과의 혼인에 대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혼례에 생각이 없기에 외국으로 가겠다고 말을하는데 스승은 그 전에 자기가 훔친 미군 총을 반납하라고 한다. 뻔뻔한 모습에 기가 막혀 '왜 훔친 건 스승님인데 반납은 제가 하느냐'고 하자 승구 왈 "넌 늘 내 편이라며"(...)

그렇게 총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일과 함께 말을 달리던 유진을 보게 된다. 이후 공사관에서 미군 보초를 제압하고 총을 갖다 놓은 후 빠져나왔다가 자기의 출입루트를 설명하던 도미와 이야기를 듣던 유진에게 그 자리에서 발각된다. 입막음용으로 도미를 미 공사관에 취직시킨 유진의 재치로 무사히 빠져나간다. 함께 밤길을 걸으며 러브는 아직 생각중이냐고 물어 유진을 심란하게 만든다.

사촌언니 애순이 자신을 찾아와 제 부모를 모독하는 말을 하자[5] 정색하며 한 번만 더 제 부모를 그렇게 말하면 빈관에서 노름하는 것을 할아버지께 다 일러바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후 깨진 사발을 사러 가마터에 갔다가 유진을 만난다. 유진에게서 “합시다, 러브”란 말을 듣곤 활짝 웃으며 “좋소”라고 대답(!).

1.7. 7회[편집]



학당에서 알파벳 L까지 진도를 나가고, 드디어 러브(Love)의 뜻을 알게 되었다! 애기씨는 정혼자와 러브를 하면 되니 좋겠다는 남종의 말에 태연히 "내 이미 다른 자와 하기로 하였다."고 말해 남종을 기함하게 한다. 러브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 신중한 성격에 “뭐?!!”라고 학당이 떠나가라 두 번이나 비명을 지를만큼 멘붕. 집에 와서도 드러누워 옷고름만 씹고 있었다. 결국 유진에게 서로의 입장을 다시 정리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지만 한글을 못 읽는 유진은 감감무소식(...). 답신만 한없이 기다리다 결국 직접 공사관으로 찾아와 벽치기 처음 만났던 골목에 위치한 약방에 오라고 하고 한 식경(30분) 주겠다고 한 뒤 담을 넘어 떠난다.


후에 약속시간이 다 되어 약방에서 유진을 만난다. 유진의 진심을 알기 위해 다그치는 과정[6]에서 지금껏 유진이 애둘러 호감을 표시한 말들을 다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애둘러 한 고백을 애신이 못 알아들을 줄 알고 있던 유진은 멘붕에 빠진다. 러브의 뜻만 몰랐지 애신은 유진의 마음을 다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때 총소리가 들리고 일본군 츠다에게 게이샤로 위장한 의병 소아가 봉변을 당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유진에게 총을 빌려 츠다에게 총상을 입히고 죽이려 들었으나 유진이 대신 나서서 자신의 팔에 총을 쏘고 일본군을 제압하는 것을 지켜본다. 오로지 자신을 위해 팔에 총을 쏜 그에게 연민을 느끼며, 차츰 연애 감정을 쌓아간다.

1.8. 8화[편집]


장포수에게 자신이 구하려 한 의병 소아의 안위에 대해 묻고 살았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아직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장포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구한 여인이니 끝까지 돕겠다고 하여 제물포항으로 가게 된다.
그 시각 소아는 제물포를 통해 상해를 가는 척 하며 육로로 도망칠 예정. 애신은 제물포에서 낭인들의 발을 묶는 역할을 맡는다. 뒤늦게 사실을 알아챈 구동매가 한성에 전화를 해 함정이었음을 알리려 하자 전화국에 총을 쏴 전화기를 박살낸다. 지붕 위에서 구동매를 피해 달아나다 다리에 총을 맞는다.
이후 역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동매와 마주치게 된다. 길을 막는 동매에게 비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그건 자기가 더 빠르지 않겠냐며 비아냥대는 동매에게 "난 해도 자넨 못 할 듯싶은데?"라고 정곡을 찌른다.[7]

약방에 돌아와 애신을 기다리고 있던 유진과 오랜만에 조우한다. 서로 다친 곳은 괜찮냐며 안부를 묻는다. 러브가 쉬운 줄 알았는데 꽤 어렵다면서도 힘들면 그만하자는 유진의 말에 그만두는 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한다.
유진에게 통성명, 악수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유진이 "못할거요. 다음은 hug라"라 하자 먼저 유진의 품에 뛰어들어 안기며 "H는 내 이미 다 배웠소"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1.9. 9화[편집]


9화에선 유진과 인력거 데이트를 하며 연애감정을 쌓는다. 유진과 글로리 호텔에 가 오르골을 함께 듣는다. 꽃으로만 살아도 될텐데 왜 굳이 힘든 길을 걷느냐는 유진의 질문에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라며 의병 운동에 투신하려는 자신의 의지를 밝힌다 이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려 걸어갔다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얼굴도,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하오. 불꽃으로."

본격적으로 정혼을 깨고자 희성을 찾아갔다가 히나의 리드로 가배도 한 잔 해 보고, 희성이 동무로 지내자며 제안한 대로 당구도 배운다. 결과는 애신의 올킬. 역시 뭐든지 맞추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듯 이 와중에 걷다가 다리 때문에 살짝 비틀거리는 것을 희성에게 포착당한다.

직접 미 공사관에 찾아와 ‘보고 싶었소’를 영어로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며 고도의 애정 공세까지 펼치지만 유진이 한글을 못 읽는 관계로 알아보지 못하자 유진이 튕긴다고 생각하고는 삐친다. 그러나 곧 이전 상황을 종합해 보고는 그가 한글 문맹인 걸 알고 오해를 풀고 즐거워한다.

가마터로 가는 얼어붙은 강 위를 유진과 나란히 걷다가 그에게 어떻게 미국까지 가게 되었는지 묻는다. 유진이 망설이다 애신에게 자신이 노비였으며 주인의 살해 위협에 조선을 떠나왔다는 것을 밝히고 귀하가 구하려는 조선에는 누가 살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굳어버린다.

1.10. 10화[편집]



유진과 얼어붙은 강에서의 대화로 유진의 출신이 노비인 걸 알고는 이별한다. 천한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이별한 것이 아니라, 양갓집 규수로 자라 하층민들의 고충을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했고, 막연히 유진도 양반 출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스스로에 대한 실망으로 이별한 것.[8] 스승인 장승구마저 유진에 대한 마음을 접으라고 하자 슬퍼한다.

거리에서 동매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던 수미를 구해준다. 동매가 이 아이 때문에 큰 돈을 날렸다고 하자 자신이 대신 갚겠다고 나선다. 수미의 말을 통해 유진이 황제의 예치증서를 조선에 돌려주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9]

붉은 바람개비를 만들며 유진을 그리워한다. 자신이 거사에 나가 없는 동안 유진이 하염없이 기다릴까봐 붉은 바람개비로 표식을 해 두려 했는데 예기치 못한 이별을 맞이하게 되어 쓸 수 없어져 안타까워한다.

학당에서 알파벳의 ‘S’까지 진도를 나갔다. S에는 슬픈 끝맺음(sad ending)과 이방인(stranger)처럼 온통 슬픈 단어들 뿐이라고 우울해하지만, 가르쳐 주는 여학생이 다른 것들도 있다면서 눈(snow), 별(star), 햇살(sunshine), 하늘(sky)을 써 준다. 그날 밤 눈이 내리는 거리를 걷다가 반대편에서 걷는 유진을 목격한다. 그를 바라보며 ”미스터 션샤인” 이라고 독백한다.[10]

그렇게 둘은 둘을 가로지르는 철길 위에서 서로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11]


1.11. 11화[편집]


눈이 내리는 밤거리를 걷다 처음 만났던 날처럼 유진과 마주친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 유진과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그날, 유진의 긴 이야기 끝에 자신의 표정이 어땠을지 짐작이 간다며 부디 상처받지 말라고 사과한다. 자신이 품었던 대의는 모순이었고 여전히 자신은 가마 안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일 뿐이었다고 고백한다.[12] 이에 유진은 이런 세상에서 태어난 것은 그대의 잘못이 아니며 자긴 이제 한걸음 물러나니 계속 나아가라고 격려한다. 그렇게 애신은 유진과 이별을 맞이한다. 행랑아범과 함안댁이 유진에게 전한 말에 의하면 그 이후 매일 밤 울며 잠들어 베갯잎이 축축하고 퉁퉁 부은 눈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학당에서 공부를 하던 중 정혼자를 찾는다고 큰소리치며 나타난 희성이 자신의 위장용 양복을 입은 것에 놀라다 태연히 일본에 있는 희성에게 보냈다는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한다. 그러나 이미 희성은 다 아는 상태였고 나가면서 전차 데이트를 신청한다. 희성의 의도를 알기위해 가마를 타고 거리에 나갔다가 모든 사내들이 자신의 양복을 입은 것에 경악하다 희성이 유행시켰음을 깨닫고, 희성이 통째로 전세낸 전차를 타고 전차 데이트를 한다. 중간에 끼어든 구동매도 함께(...) 자신이 총에 맞아 다리를 다친 일과 동경으로 보낸다며 맞춘 양복을 입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희성이 모두 알고 있음을 듣게 된다. 희성에게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든 그림자가 되어주겠다는 말을 듣는다.

움막에서 유진의 뮤직박스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을 듣고 뛰어들어갔다가 유진이 함안댁에게 뮤직박스를 맡기고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황급히 유진을 찾아가려던 순간 손을 보탤 이가 필요하다는 장포수의 제지로 결국 찾아가지 못한다.

비가 쏟아지는 밤, 이완익의 저택에 숨어들어 역관들의 보고서를 빼내오려다 똑같이 숨어든 누군가와 마주친다. 가면을 쓴 자객과 맞붙어 싸움을 벌이다가 동시에 복면과 가면이 벗겨진다. 가면을 쓴 자객의 정체가 글로리 빈관 사장 쿠도 히나임을 확인하고 놀란다.

1.12. 12화[편집]


히나와 서로 정체를 들킨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던 역관들의 보고서와 사체검안서를 교환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이후 제빵소에서 히나를 만나 왜 그 집에 숨어들었는지 묻지만 히나는 저 하나 지키기 위해서라는 알쏭달쏭한 대답만 할 뿐 정확한 답은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 피차일반인 상황에서 서로 그날 일은 묻기로 합의한다.

미 공사관으로 유진을 찾아가 이완익의 집에서 발견한 유진 초이 앞으로 온 편지의 내용을 묻는다. 편지는 유진의 아버지나 다름 없는 선교사 요셉이 유진에게 보낸 일상적인 안부였고, 끝에는 유진에게 그때 말한 그 여인과 잘 지내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결국 유진과 다시 재회에 성공했다. 김용주 건으로 조선에 더 머물기로 결심한 유진이 모신나강을 사들고 와서 애신이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동안은 머무르겠다고 한 것. 이에 애신은 배움이 더딜 것이라며 유진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은 바람을 표현한다. 주막에서 미닫이 문을 사이에 두고 밥을 먹으며 약방 어성초 함에 서신을 넣어두어 연락을 주고받기로 한다. 붉은 바람개비가 약방에 걸리면 거사에 나가 당분간 연락이 힘들 것이라는 표식임도 알려준다. 함께 강변에서 도란도란 대화를 주고받으며 그간의 오해와 서운함을 풀어낸다. 이후 서신을 주고받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함께 바다를 보러가기로 약속한다. 함께 말을 달리며 동해바다로 떠난다.

1.13. 13화[편집]


바닷가에 도착해 유진에게서 카일의 소시지 통조림을 받아 먹고는 맛있다고 좋아한다. 유진이 미국에서 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빵집에서 수미를 만나 포크와 나이프질 배우고 카스테라를 대접한다. 수미에게 동생들의 조끼를 만들 푸른 비단도 선물한다. 이런 귀한 것을 받을 수 없다는 수미에게 네가 조선을 위해 한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귀띔한다. 수미 본인은 몰랐으나 수미가 황제의 예치금 증서를 찾아 유진에게 건네고 유진이 그것을 다시 조선에 돌려줌으로써 조선은 잠시나마 열강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미 공사관에 찾아갔을 때 나름 영어 실력(?)을 보인다. 그런데 조선식 인사말인 '이리 오너라'를 직역해서 'Come here'이라고 외치는 바람에 이를 본 유진은 손으로 머리를 짚으면서 매우 창피해 한다. 수미의 동생인 도미를 만나서 유진의 한글 실력을 듣고 빵 터진다.

이후 황은산의 가마터에 갔다가 유진이 선물로 가져온 미국산 맥주에 관심이 가서 맛 좀 보자고 하나 맛 없다면서도 절대 안 주는 황은산에게 기막혀 한다. 궁시렁대면서 몰래 한 병 꺼내려다가 들키는 귀여운 모습도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유진에게서, 부모를 배신한 김용주가 가지고 있던 사진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모습을 본다. 사진 속 여러 명 가운데서도 바로 자신과 닮은 아버지를 찾아내고 눈물 흘린다. 집에서 함안댁으로부터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구동매를 찾아가 돈 주머니를 내밀었고 이에 동매가 매달 동전 하나만 받는다고 하자 '나를 평생 보겠다는 뜻이냐 그러면 다 못 받을 것이다'라고 한다.


1.14. 14화[편집]


가는 길에 유진이 외국인 시신 곁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후 약방에서 그 시신이 유진의 양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선교사 요셉이란 것을 알게된다.

밤에 양복차림으로 유진의 호텔방에 찾아가 위로를 하다 유진의 암살지령을 받은 의병의 공격을 받는다. 이후 몸을 피하려다가 히나와 마주치게 되고 히나의 도움으로 빠져나가는 듯 하다가 호타루를 찾던 일본인 형사를 펜싱 칼로 제압한 히나의 방에 들어와 형사가 떨어뜨린 권총으로 겨눈 후 히나의 부탁에 값이 싼 꽃병으로 내리쳐 기절시킨 후 빠져나간다

이후 약방에서 홍파를 만나 황은산에게 향하고, 그가 자신의 상관이자 의병대장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의 명령으로 자신이 유진을 죽여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1.15. 15화[편집]


황은산이 자신이 소속된 의병 무리들을 이끄는 대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진을 죽이라는 은산의 지령에 분노하며 마지못해 조준하지만 이내 황은산이 유진을 돌려 보내면서 다행히 그를 죽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유진으로부터 인계받은 김용주를 보고 유진이 보여준 사진 속의 인물임을 깨달은 뒤 그가 부모를 죽음으로 몰고 간 배신자임을 알게되며 눈물을 삼킨 채 집으로 돌아온다.

약방에서 유진을 계속 기다리지만 오지 않는 유진에게 씁쓸해 할 때 드디어 유진을 보고 "내 쪽으로 걸으시오"라며 조선인으로도 미국인으로도 살지 못했던 유진의 삶에 이정표 같은 말을 해 주며 손을 내민다.

애신이 내민 손을 유진이 끌어 당기며 첫번째 포옹 보다 더 진한 포옹을 한다.[13]

김용주 사건이 있기 전처럼 약방에서 서신도 주고 받고 꽃구경도 하면서 유진과 데이트 한다. 통성명, 악수, 포옹, 그리움 그 다음은 낚시라는 유진의 말에 따라 강가에서 낚시를 하지만 물고기는 안 잡고 손만 잡았다.

곧 납채서가 올 거라는 큰어머니의 말에 기겁해 기어코 혼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할아버지의 사랑채 앞에서 꿇어앉아 시위를 감행한다. 해가 질 때까지 버티다가 희성이 거기 가세하고 희성이 파혼해주겠다는 말과 더불어 애신을 잘 돌보지 못한 죄로 광에 갇혀 있는 함안댁과 행랑아범을 꺼내 주기 위해 기절 쇼를 감행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 그를 친구로 인정하게 된 듯하다.


1.16. 16화[편집]


16화에서 드디어 유진을 조부에게 소개했다! 직접 소개한 것은 아니고 혼인은 절대 못한다며 물러나지 않는 애신을 보다못한 행랑아범과 함안댁이 미 공사관에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유진을 데려왔다.

예상대로 고사홍은 침략국인 미국의 군인인데다가 조선에서의 신분은 노비였던 유진에게 엄청나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혼인하지 않겠다는 애신에게 나에게 어찌 이런 모욕을 주냐며 앞으로 학당이고 장포수도 못 만난다고 앞으로 니 인생은 절간 같을 거라고 외출금지령을 내린다. 그러나 의병 생활 십년차답게 담장 따윈 가뿐히 넘어서 공사관으로 돌아가던 유진을 쫓아가고 눈물의 작별 인사를 한다.[14] 집으로 돌아와 유진과 바다에 갔던 일을 회상하며 둘이 뉴욕의 거리를 걷는 상상을 하지만 이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임을 깨닫고 눈물 흘린다.

밤중에 담장을 넘어 조부를 찾아온 구동매를 보게 된다. 구동매는 예전에 고사홍이 지방 각지의 선비들에게 보낸 서신이 이완익의 손에 넘어가 불태워졌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이 집이 노려지고 있음을 경고해주러 찾아온 것이었다. 이를 알리없는 애신은 방물장수를 통해 히나에게 이유를 좀 알아 봐 달라는 전갈을 보낸다.


1.17. 17화[편집]


여인들을 위한 학당을 세우고자 하는 엄비의 부름을 받고 궁으로 들어 복숭아를 먹으며 신학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히나와 빵집에서 만나 카스텔라를 먹으며 동매가 고사홍의 안전을 위해 서신을 돌려 주려는 목적으로 왔다 간 거라는 내막을 알게 된다.

글로리 호텔에서 희성을 만나 당구를 쳐 이긴 사람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당구는 희성의 승리로 끝나고 희성은 애신에게 파혼해달라는 소원을 말한다. 저 문을 나서면 파혼당한 여자라면서 온갖 수군거림이 쏟아질테니 부디 잘 버텨달라는 희성에게 내내 고마웠다고 인사한다.

매달 돈을 갚는 날 동매를 만나서 동전을 건네주면서 할아버지를 보호하려 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오랜만에 장포수의 움막에 갔다가 유진과 만난다. 오얏꽃이 예쁜지 자신이 예쁜지 하는 질문에 유진이 오얏꽃이라고 대답하자 사발을 모두 명중시키고 삐져서 가버리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준다.

고사홍이 선비들을 이끌고 궁 앞에서 농성하던 틈에 문중 어른들이 모두 찾아온다. 이때 마침 모리 타카시가 이끄는 일본군이 애신의 집으로 쳐들어온다. 일본군들은 목화학당의 교장 스텔라가 밀정 혐의를 쓰고 체포되어 학당 학생들을 모두 조사하겠다는 명목으로 집을 뒤지려 한다. 애신이 역관을 통해 부당함을 항의하고 조사를 받을 일이 있다면 따로 받겠다고 하지만 모리 타카시는 애신의 말을 무시하고는 집을 뒤지라 명령한다. 이때 마침 유진이 이끄는 미군도 나타나고, 둘이 아는 사이임을 목격한다.

1.18. 18화[편집]


목화학당의 교장이 일본에 대한 선동 혐의로 체포됐다며 학생인 애신에게 조사를 요구하는 타카시를 막아선 유진 덕분에 조선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미 공사관에 머물게 된다.

유진의 사무실에서 알콩달콩하게 이야기도 주고받고 지구본과 마트료시카 등 희귀한 물건들을 구경하지만 농성 끝에 투옥된 할아버지에 대한 걱정을 놓지 못한다. 다행히 고사홍은 무사히 풀려나고, 애신도 집으로 돌아온다. 할아버지를 모셔다 드리러 온 장 포수에게서 더 가르칠 것이 없다며 하산하라는 말과 함께 어디에도 막히지 말라는 인사를 듣고 울먹이며 작별 인사를 한다.

이후 훈련하던 산에서 총을 챙겨 올 생각으로 함안댁과 산에 갔다가 부모의 원수인 이완익과 맞닥뜨린다. 남녀유별의 법도를 핑계 삼아 이완익을 빤히 보면서도 함안댁을 통해 말을 전하게 하는 등 고고한 태도를 보여 이완익에게 제대로 한 방 먹였지만 이완익은 애신이 혹시나 고상완과 김희진의 자식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는다.

일본군이 집을 뒤지던 중 훔쳐간 뮤직박스를 돌려받으러 호텔로 오라는 타카시의 전갈에 내가 도둑맞은 것이니 니들이 가지고 오라며 역공하고, 약방으로 가던 중 동매와 맞닥뜨린다. 학당에 가지 말고 영어도 배우지 말고 날지 말고 살라는 동매의 협박 같은 애원에 주제넘게 무슨 짓이냐고 일갈하다 당신을 포함해 세상 모두가 적이 되어도 상관없다는 말과 함께 머리카락을 잘린다.


1.19. 19화[편집]


구동매에게 머리카락을 잘리자 목에 칼을 들이댄다. 자신이 하는 일을 걱정 따위 하지 말라고 하며 네놈은 나를 그저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15] 히나가 그까짓 머리카락 좀 잘렸다고 충격을 받으면서 어떻게 조선을 구하겠느냐며 조소하자, 자신에게는 조선도, 부모님이 주신 머리카락도 모두 소중하다며 내 앞에서 위악 떨지 말라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이완익에 의해 집이 철도 부지로 회수되어 담장이 부서지자 총 들고 뛰어나갈 것을 염려한 고사홍에 의해 광에 갇힌다. 그 날 밤 찾아온 고사홍에게 부모의 사진을 받으며 죽지 말고 살라는 마지막 유언을 듣는다. 결국 그 다음 날 조부가 숨을 거두자 함안댁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고사홍의 사망과 함께 고씨 집안이 몰락하자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49제 때 일본군들이 고씨 문중을 습격하여 무차별 살육을 벌이고 큰어머니와 김희성마저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지붕 위에서 일본군을 사살하는 완벽한 의병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1.20. 20화[편집]


드디어 이완익을 암살하는 데 성공했다! 나 하나 죽인다고 조선이 살아날 것 같냐는 이완익의 말에 적어도 망하는 것을 하루는 늦출 수 있을 것이라 대답하고 쏴 죽인다. 이때 늦었지만 결국 죽이러 왔다고 말하는 애신의 모습과 과거 이완익의 손에 죽을 때 비슷한 말을 남겼던 어머니 희진의 모습이 겹쳐진다.

오랜만에 유진 앞에 나타나 이제는 더 이상 품을 희망도 낭만도 없다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멀어지자고 이별을 고한다. 그러나 유진이 당신이 어디에 있든 끝끝내 찾아낼 것이라고 하자 기별하겠다는 말과 함께 다시 떠난다.

한일의정서에 서명한 을사오적 이지용을 족치려다 이정문이 일본으로 납치당하자 황제의 명에 의해 의병 조직이 이정문 구출 임무를 맡는다. 애신은 여인이라면 오히려 적들이 방심할 것이라며 임무에 자원한다. 이에 6개월만에 유진의 앞에 나타나 자신을 일본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유진은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중이었고 애신이 함께 가겠다고 하자 유진은 애신의 최종목적지를 묻는다. 애신은 일본까지 데려다 달라고 함)

1.21. 21화[편집]


호텔에서 유진과 함께 있다가 눈치없는 호텔 웨이터 탓으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모리 타카시에 의해 들킬 위기에 처한다. 옆 방에 묵고 있던 희성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기고[16] 그로부터 양복을 한 벌 선물받는다.

제빵소에서 유진을 다시 만나 청혼 아닌 청혼을 받는다. 조선인의 신분으로는 일본 입국이 어렵기 때문에 미군의 아내가 되는 것이 안전하게 입국할 최선의 방법이라는 설명을 듣는다. 반지와 함께 애신 초이라는 이름이 적힌 위조된 미국 여권을 받는다.

경성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 유진에게도 반지가 있을 것이라고 하며 달라는 손짓을 한다. 그리곤 유진이 자신에게 그랬던 것 처럼 손가락에 끼워주며 사랑한다는 고백을 한다.[17]

일본에 도착하고 유진이 붙잡지만 이유를 설명하며 끝내 헤어진다. 유진과 헤어진 후 일본 건달에게 시비가 걸려 위험한 순간 송영이 나타나 구해주면서 송영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송영이 지휘하는 이정문 탈출 작전에 투입되어 저격수로서 큰 활약을 한다. 작전이 끝난 후 송영은 상해로 무사히 탈출하고 유진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2시간 전에 사진관 앞에서 극적으로 유진과 재회한다.[18] 제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사진관에서 유진과 함께 다정하게 부부 사진을 찍는다.

뉴욕행 배가 출발할 시간이 되어 유진과 작별하지만 일본 낭인들이 나타나는 것을 유진이 목격하여 쫓아오고, 함께 도망쳐 주일 미국 공사관 앞으로 달려간다.


1.22. 22화[편집]


유진과 함께 주일 미국 공사관으로 도피하여 공사관 감옥에 갇힌다. 유진의 어깨에 기대어 졸다 깨서는 큰일이 났는데도 잠을 너무 잘 잤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귀여움 포인트 유진의 도움으로 낭인들을 따돌리고 탈출하지만 곧 은신처가 들켜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때마침 달려온 구동매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동매에게 석달 뒤 돈을 갚으러 갈 것이니 꼭 살아있으라 하고는 다친 상처를 싸매준다.
이후 히나와 희성의 도움으로 희성의 동경 유학 시절 살던 집에 숨어 지내다가 고종의 도움으로 보빙사 일행의 궁녀로 위장해 무사히 조선으로 돌아온다. 고종에게서 총을 받고 꼭 살아남으라는 말을 듣는다.

쿠도 히나를 만나 도와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지만 히나는 고마워 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완익이 자기 아버지라는 고백과 함께 애신의 부모를 죽인 것도 이완익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애신은 이에 처음부터 우리는 편이 될 수 없는 사이였다면서 한탄하지만 딱히 히나에게 악감정을 갖게 되진 않는다.

3년 후 1907년, 조선은 더욱 더 암울한 상황에 빠진다. 산에 본거지를 둔 채 의병활동을 하고 있는 듯하며 군대 해산에 반발하여 싸우다 다친 시위대를 부축해 온 제빵소 주인에게서 스승이었던 장포수의 죽음을 전해듣는다. 그날 밤, 의병들은 일본군들이 연회를 벌이고 있던 글로리 호텔에 폭탄을 설치한다. 히나의 머리채를 잡고 협박하던 일본군을 총으로 쏴 죽이고는 히나와 함께 폭발 직전의 건물에서 도망치나 폭발에 휘말린다.

1.23. 23화[편집]


대한제국 군대를 무참히 짓밟은 후 파티를 벌이고 있던 일본군들을 암살하기 위해 글로리 호텔에 잠입하여 유진이 머물렀던 304호에 들어갔다가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고 있던 일식 춘식 형제와 마주친다. 이들의 행동을 통해 히나가 자기 호텔을 통째로 날려버릴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히나를 방으로 불러 호텔과 함께 죽음을 택하려던 그녀를 설득해 함께 탈출하자고 한다. 이후 술에 취해 방으로 들어온 일본군을 사살하고, 손이 떨려 심지에 불을 못 붙이던 일식 대신 총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을 이용해 심지에 불을 붙인다. 그리고 22화의 마지막 장면대로 히나를 추궁하던 일본군인을 사살하고 히나와 함께 호텔에서 탈출하나 폭발에 휘말린다.

다행히 히나보다는 심하게 다치지 않았고 때마침 호텔 앞에 도착한 유진에 의해 구출되어 히나의 정보원인 인력거꾼 진국의 도움을 받아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대장간으로 옮겨진다. 겨우 의식을 차리고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상처를 치료해주는 유진을 보고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수도 없이 꾸었던 꿈에 이젠 속지 않는다며 그간 하염없이 유진을 그리워했음을 내비친다. 꿈 속의 유진에게 스승 장포수의 죽음을 전하고 "그러니 오지 마시오. 조선은 온통 지옥이오."라는 말로 유진을 보고 싶지만 위험한 곳에 그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상반된 두 가지 마음을 드러내고는 다시 의식을 잃는다.

이후 유진의 제자였던 시위대원과 함께 시신으로 위장하여 탈출하다가 바로 옆 수레에서 장승구의 시신을 보자 억지로 울음을 참으며 슬퍼한다. 얼마 후 일본공사관 통역에서 이토의 통역을 맡은 역관 형기가 작성한, 타카시의 의병명단 사본을 받은 옛 형부 이덕문에게 의병활동을 하는 자신의 정체가 발각되어 의병들의 본거지까지 들킬 위험에 처하고, 필요하다면 이덕문을 죽이라는 지령을 받는다.[19] 헛간에서 총을 장전해보다 인기척을 느끼고 황급히 뒤를 돈 순간 서 있는 유진을 발견한다. "이건 꿈일 리 없는데..."라고 중얼거리다 유진의 품으로 뛰어들어 운다. 둘 사이의 애틋한 대화가 오가고, 애신은 죽은 히나의 몫까지 나아갈 것이란 결심을 밝힌다.

1.24. 24화(마지막회)[편집]


한성에 잠입했다가[20] 함안댁과 행랑아범을 비롯한 가마꾼들이 일본군의 사격을 받는 것을 목격한다. 당황하여 아직 숨이 붙은채 밖으로 나온 시민들의 부축을 받는 함안댁에게 달려갔고 자신의 품에서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자 꽉 껴안으며 오열한다. 곧 행랑아범과 함안댁 그리고 가마꾼들을 의병으로 조작하기 위해 일본군이 다시 나타나면서 체포될 위기에 처하지만 함안댁의 말을 통해 애신의 정체를 안 한성 시민들이 나와서 그들을 막아서고[21][22] 유진과 동매의 도움으로 말을 타고 거점으로 돌아온다. 그 후 유진이 맥켄지 기자를 데리고 오자 그를 미심쩍어 하는 동료들으로부터 자신이 부탁했다며 유진을 변호해준다. 인터뷰와 사진 촬영이 끝난 후 유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 신세도 꼭 갚겠다하나 유진은 그 미소 하나면 됐다며 넘긴다. 유진이 벗겨진 신발 한 짝에도 목숨을 걸었으니 괜찮다고 하자, "귀하는 그때였소? 귀하는 퍽 늦었구려"[23][24]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서로 반지를 끼고 있다는 걸 확인시켜주며 자리를 뜬다. 그 후 구동매에게 찾아가 남은 빚을 갚으러 왔다며 동전을 준다. 이제 안 와도 된다는 동매의 말에 어디로 떠나는 거나며 묻고 돕겠다고 하나 애기씨가 위험해진다는 말과 함께 거절당한다. 동매가 떠나기 직전 20년 동안 마음의 상처였던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이란 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밀정[25]에 의해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지는 덕에 거점을 계속 옮기다가 결국 송영과 이정문이 구입한 무기 확보와 더불어 일부 인원들을 일본군의 손이 아직 뻗치지 않은 만주로 가기로 결정이 되면서 3소대장으로 임명되어 황은산이 유진에게 부탁해 얻은 기차표로 우선 12명의 동지들과 평양행 기차에 오른다. 일본인으로 위장한 3소대 인원들과 함께 양장을 입고 기차에 탑승하며, 기차에 오르기 전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조선땅을 쓸쓸히 바라본다. 그러다 일본군이 자신들의 계획을 알고 기차 출발을 지연시켰음을 알아채고는 준영과 함께 일본군으로 위장하던 진국과 함께 기관사를 총으로 위협해 기차를 출발시킨다.[26]

이윽고 출발한 기차에서 유진과 재회한다. 짧은 대화 끝에 바로 가봐야 한다는 유진에게 어디를 가야하냐고 묻지만 자신의 자리는 특등칸이라는 대답을 듣자마자 곧바로 붙잡는다. 그러고는 총도 한발 밖에 없으면서 어떻게 할 거냐고 다시 물어보지만 처음 한발은 잘 쏘면 된다는, 3년 전에 일본에서 했던 말을 하며 자신의 손을 마지막인 것처럼 잡아보고는 그대로 일어나 가버리는 유진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얼마 가지 않아서 일본군에게 준영이 정체를 발각당하였고 이에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면서 함께 총격전을 벌인다. 허나 수와 화력에서 밀려 체포될 위기에 처하지만 유진이 조금 전에 자신이 꼬셨던 기무라 남작을 인질 삼아 총격전을 멈추게 함으로서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유진과 함께 일본군을 계속 뒤로 밀어붙이지만 유진이 걱정말라고 곧 터널이 나올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해서 말인데, 울지 마시오. 이건 나의 히스토리이자, 러브 스토리요. 그래서 가는거요. 당신의 승리를 빌며. 그대는 나아가시오. 난 한 걸음 물러나니.'라고 하자 낌새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곧장 그의 말뜻을 깨닫고 유진이 마지막 칸에 들어서자 마자 그를 향해 달려가지만[27] 유진이 마지막 총알로 기차 칸을 분리시켜 버린 뒤 몸을 돌려 입구를 막으면서 일본군의 총을 맞고 사망하는 것을 바로 앞에서 목격하고 오열한다.

“최유진!!!!”

- 죽어가는 유진이 눈 앞에서 멀어져가자 울면서 외친 말[28]

[29]

유진의 희생 덕분에 무사히 만주에 도착해 독립군 교관이 되었고 손도장이 찍힌 태극기를 높이 세우고[30] 독립군들[31]을 훈련시키면서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임을 맹세한다.[32] 실제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고 있는 현대인들에겐 먹먹한 엔딩이 아닐 수 없다.[33] ‘조선’을 상징하는 인물답게 주역 5인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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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양의 후예의 진구 김지원 커플이 카메오로 부부로서 출연했다. 시청자들은 현생에도 나라를 지키며 살더니 전생에서도 나라를 지키다 죽은 거냐며 눈물 한 바가지....[2] 정황상 애신이 태어난 지 하루 만에 둘 다 죽었다.[3] 우연은 아니었다. 구동매는 2층에서 일본인 두명이 "조선 계집들은 정조가 더럽혀지면 자결한다, 알아서 죽어주면 뒷처리도 편하겠다"라며 애신을 욕보이는 대화를 하는걸 듣다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둘을 죽였다.[4] 이건 애신의 작업 멘트가 아니라 정말 뭔지 모르고 해보고 싶은 진심이다(...).[김희성] [5] 애신의 부모가 부모의 허락 하에 정식 혼인을 올리지 않았으므로 자기와 애신은 급이 다르다는 것.[6] 애신이 차마 러브의 뜻을 몰랐다고 말을 할 수가 없어 총을 겨누며 그대가 그냥 죽었으면 좋겠소라고 부끄러워하자 유진은 지금 내가 러브 때문에 죽는것이오? 하고 답문한다.[7] 자신을 알아보고도 일부러 다리를 빗겨 맞춘 동매의 행동을 보고 무슨 연유인지 동매가 자신을 죽이지 못할 것이라 확신한 것이다.[8] 정혼자 김희성이 일본 유학을 갔던것처럼, 유진도 어린 시절에 유학을 갔겠거니 추측한 것 같다.[9] 스페셜판에서는 수미를 호텔까지 바래다주다가 테라스에 있던 유진과 마주친다. 서로 잠시 그리워하는 눈빛을 보내다가 함안댁이 부르자 이내 가마를 타고 떠난다.[10] 그런데 유진을 가리키는 선샤인 말고도 나머지 단어들인 스노우, 스타, 스카이가 각각 동매, 희성, 애신을 가리킨다는 해석이 있다! 스노우=얼 동(凍, 동매), 스타=별 성(星, 희성), 스카이=대궐 신(宸, 애신. 대궐 신에는 하늘이라는 뜻도 있다)이라는 것. 애신은 단어들을 배우면서 “모두 하늘에서 빛나는 것들이로구나”라고 말했는데, 이 해석대로라면 눈과 별과 햇살 모두 하늘에서 빛나는 것, 즉 애신 가까이에서 빛나는 동매와 희성과 유진 이라는 뜻이 된다. 하늘에 햇살이 비추면 눈은 녹고 별은 진다는 속성에 따라, 하늘과 햇살인 애신과 유진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눈인 동매와 별인 희성이 각각 녹고 질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늘인 애신을 사랑하는 햇빛인 유진, 눈인 동매, 별인 희성이 엮여있는 관계임을 생각하면 해석이 맞을 듯[11] stranger 이라고 독백 할 때 가로등 불빛이 밝아지며 비춰지는 유진의 표정은 처음 마주쳤을 때처럼 차가운 이방인의 느낌 이였지만, sunshine이라고 다시 독백 할 때 보여지는 유진의 표정이 또 달라지는게 인상적이다. 물론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던 상황이지만, 애신에게 유진은 이젠 더이상 이방인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마지막에 둘을 가로지르는 철길은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나타낸다.[12] 조선을 구하겠다는 대의를 품고 투사로 살고자 했으나 막연히 유진도 양반일거라 생각했던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자신이 걷는 길이 과연 옳은 길인지 처음으로 고민하게 된 애신의 내적 갈등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13] 항상 스킨쉽에 소극적이던 유진이 먼저 애신을 끌어 안는게 인상적이다.[14] 14화에서 유진이 했던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라는 말에 대해 애신은 자신이 바람을 품고 있는 미래에 유진이 있다고 되돌려 이야기해준다.[15] 동매는 애신이 자신이 모질게 내뱉었던 말을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해했다. 애신은 과거 동매에게 들었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16] 붉은 가운을 두르는 등 일본인처럼 분장, 희성의 연인인 척 위장했다.[17] 유진은 이때 끼워준 반지를 죽을 때 까지 빼지 않았다.[18] 애신의 부모가 사진을 찍은 사진관이었다.[19] 다른 의병들보다도 애신의 경우 정체가 밝혀지는 것이 특히 더 위험하다. 애신의 조부 고사홍은 고종의 스승이었기에, 고애신-고사홍-고종전부 고씨?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에 따라 고종이 암암리에 의병들을 지원하고 있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일본에게 좋은 빌미를 줄 것이고, 따라서 대한제국의 존망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20] 소설판에 따르면 유진이 이덕문을 화월루에서 잡아두는 동안 이덕문을 저격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덕문이 저격당한 곳이 로건이 암살당한 그 방이었고, 전에는 유진이 선수를 쳐서 암살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유진의 도움으로 암살에 성공한 셈.[21] 혹은 죽은 시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일 것이다.[22] 더불어 원래대로라면 일본군의 무차별 사격으로 시민들이 죽었겠지만 무리 속에 미국인 선교사 스텔라가 있어서 일본군은 그냥 물러난다.[23] 2화에서의 유진과의 대치씬이 회상장면으로 나오는데 이 때 애신이 유진을 보고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떼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아마 유진과 마찬가지로 그녀 또한 첫눈에 유진에게 반했다는 암시일지도..[24]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는 유진은 목숨을 건 사랑의 시작, 애신은 목숨을 건 믿음의 시작 정도로 해석 할 수도 있다.[25] 밤에 정보를 빼돌리려다가 이를 눈치챈 황은산의 지시로 일식과 춘식이 처단하였으나 이미 일본군에게 위치를 빼돌린 뒤였다.[26] 이 때 준영이 아직 두 명(유진, 수미)이 타지 않았다고 하나 그녀는 일이 상당히 위험해진 것을 알아채서 그들만이라도 휘말리지 않게 하려고 더욱 서둘렀다. 안타깝게도 유진은 일본군의 검문이 시작되자 수미와 마중나온 임관수를 돌려보내고는 사업을 위해 기차를 타려던 기무라 남작을 데리고 기차를 쫓아와 타버렸지만..[27] 배우의 점점 일그러지는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28] 예전에 홀로 영어공부를 할 때 유진의 이름을 읊어본 적은 많았으나 그의 이름을 불러본 것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유진도 사실 애신을 이름으로 불러본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할 때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29] 또한 이 장면은 유진이 작중 자주 회상하던 어머니의 외침인 '유진아!!'가 연상된다.[30] 이 장면에서 태극기가 반대로 되었다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태극기의 괘 위치 등 현재의 모양을 확립시킨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당시 태극기들을 보면 기준이 태극에 4괘 뿐이어서 다 제각각으로 생겼다.[31] 이 때 수미도 독립군 중 한 명이었다. 목화 학당에 머물다가 일본군의 감시가 좀 소홀해질 때 만주로 온 모양이다. 다만 동생인 도미는 나이를 짐작해보면 이 시기 독립군에 참여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어찌 데리고 갔을 수도 있겠지만.[32] 이때 그녀의 손이 클로즈업 되며 유진과의 결혼 반지를 여전히 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33] 물론 1945년칠순을 넘은 할머니가 된 애신까지 어떻게든 살아남는다면 광복을 볼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애신이 1875년생(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태어난 해)이므로 광복인 1945년에 광복을 목도하고 바로 죽는다고 해도 딱 칠순이 된다. 다만 그녀의 의병 활동과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그때까지 살기는 매우 힘들 수도 있고 가능성은 낮지만 만일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해방되는 날에 사망하여 옛 조선은 죽고 새 시대가 이어진다는 희망이 부여될 수 있을 것이다. 픽션적인 기적이 가미되면 저 정도만 되어도 씁쓸한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에서 애신에게 일어날만한 일 중 제일 해피엔딩에 가까운 건 홍범도 장군처럼 자유시 참변을 피하고 소련 영토 내에서 고려인으로 삶을 마감하는 루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