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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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공동체 의식
2.1. 발휘된 사례
2.2. 부족한 사례
2.3. 부정적인 사례
2.4. 함양을 위한 노력
3. 관련 속담 및 사자성어
4. 예시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Community

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여 만든 집단. 공동체의 범위는 상당히 넓기 때문에 가족, 학교, 사회, 국가, 전세계까지 공동체의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다.

보통 공동체는 인적 결합과 지연적 결합으로 분류를 한다. 인적 결합의 예시는 씨족이나 길드가 있으며, 지연적 결합에는 중세 도시 등이 있다. 유교 문화권에서는 가족과 친족에서 민족과 국가로 확장되는 공동체의 개념이 있었고 중국에서는 대동(大同)사상이 있었다. 현대까지도 여러 공동체가 존재한다.

영어 어휘 community는 라틴어 communitas(형용사 communis[1]에서 파생된 어휘)에서 유래했는데 의미는 비슷하다. 국가 내지 공화국으로 번역되는 라틴어 'res publica'도 어원적으로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운명 공동체'라고 한다.


2. 공동체 의식[편집]


공동체 의식이란 자신이 공동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이다. 공동체 의식을 가지면 개인이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하여 노력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각 구성원의 공동체 의식은 한 공동체를 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공동체 의식의 기반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을 공동으로 소유, 관리, 이용하고 있다는 물적 기반 또는 일체라는 심리, 하나의 목표 지향, 귀속하고 있다는 생각 등 심적 기반이 있다.


2.1. 발휘된 사례[편집]


때로는 공동체 의식이 실현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놀라운 일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 금모으기 운동 - 1997년 당시 대한민국이 IMF 외환위기로 심각한 경제 위기에 빠졌을 때,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동체 의식으로 성사된 운동이며, 결과적으로 경제 위기가 많이 해소되었다.
  • 신당역의 기적을 비롯해서 불특정 다수가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사례.
  • 태안 기름 유출 사고 - 2007년 12월 당시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유조선이 사고로 크레인선과 충돌하여 기름이 유출되는 대형 재난이 발생했으나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발벗고 나서 방제작업을 펼친 덕분에 태안의 해안가가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 사회 관련 글

2.2. 부족한 사례[편집]


반면,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여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공동체의 운영에 무관심한 태도를 가질 수도 있다.
  • 인천 - 2015년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60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이웃을 서로 잘 돕는가?' 라는 문항에는 47.3%가 '그렇지 않다' 고 대답한 반면 '그렇다' 는 16.1%로 1/3 수준이었다. 관련기사
  • 층간소음 - 현대 사회에서 아파트 등 공동 주택 주민 간의 공동체 의식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 문제 중 하나. 이로 인해 정부가 상담 센터를 만들고,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까지 개정될 정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문제이다.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에 따르면 층간소음과 관련해서 해당 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2012년 8,795건에서 2015년 19,278건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층간소음 때문에 피해를 입은 주민이 층간소음을 일으킨 주민에게 항의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주민을 살해하는 사례까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관련기사
다만 공동주택에서 수많은 동물을 키우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정말로 이기적인 사례를 제외한다면, 주택의 방음 설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공동체 의식의 부족만으로는 나타낼 수 없다. 공동체가 있기 전에 인류라는 생명체가 있기 때문이다.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이 사건에 대해 “물질과 정신 간 괴리로 생겨난 공동체 의식 부족이 만들어낸 참사” 라고 하였다. 이때 박 전 총재의 발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 우리는 물질은 선진 단계인데 정신은 후진 단계에 있어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 이게 바로 후진적 생각이죠. 그리고 이건 삶의 질이 쌀이나 옷으로 결정될 때 생겨나는 생각이죠. 이 시기에는 사유재(私有財·Private Goods)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만드는 삶의 질은 사유재가 아니라, 환경, 의료, 사회보장, 문화와 같은 공공재(公共財·Public Goods)가 만드는 겁니다. 공공재시대에는 나 혼자만 잘살 수 없어요. 함께 잘살아야죠.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밥과 옷 등 사유재시대의 의식구조에 머물러 있어요. 이게 바로 세월호 사건으로 나타난 겁니다. 물질은 압축성장이 가능하지만, 정신은 그럴 수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그동안 물질의 압축성장은 이뤄냈지만, 정신은 못 따라갔다는 반성이 듭니다.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자체가 공동체 의식 부족에서 나온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함께 사는 사회 자체가 공동체라고 보는 경우(예: 우리나라, 세계 등) 이런 해석도 가능하다.


2.3. 부정적인 사례[편집]


  • 군국주의, 전체주의는 공동체 주의의 기반에 있는 이론을 악용하기 위해 편입하여, 과장되고 편향된 선전에 썼고, 그 극단주의적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이런 띄워주기를 공동체주의자들도 바람직하게 생각하며 협력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뒤로 바로 학을 떼긴 했지만.
  • 위처럼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라도 겉으로만 공동체의식을 강조하는 곳일수록 이질분자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여[2] 사회적 소수자들이 살기 힘든 일이 많다.
  • 겉모습만 따온(…) 작은 사회, 닫힌 사회에서도 적응치 못하는 외부인에 대한 관용이 모자라다.


2.4. 함양을 위한 노력[편집]


  • 젓가락 사용 등 특정 문화권의 문화를 체험하고 익히는 것만으로도, 해당 문화를 받아들이고 몸에 익힌 사람들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
  •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체를 돕고 공동체에서 구성원에게 다시 돌려줌으로서 믿음직한 관계를 형성해 안전 등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권리와 그것에서 파생된 필수적 요소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공동체를 위한 착한 의지를 품고자 하는 의무적 자세와 그 감정의 강화가 가능하다.


3. 관련 속담 및 사자성어[편집]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사자성어: 일어탁수 一魚濁水 또는 일추탁수 一鰍濁水) -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 공동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하여 공동체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이와 유사한 속담으로 '실뱀 한마리가 온 바닷물을 흐린다' 가 있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공동체에 적용하면 '공동체의 각 구성원들의 의견이 서로 달라 공동체의 운영에 관한 일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 Union is strength(단결이 힘이다) - 공동체에서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 비슷한 속담으로 '입이 여럿이면 금도 녹인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 등이 있다.


4. 예시[편집]


  • 위키 공동체 - 특정 위키, 더 나아가 위키계 전체에서 기여하는 모든 사용자를 하나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으며, 각 사용자는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의 기여자의 공동체는 나무위키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 마르크 공동체
  • 교구 공동체
  • 수도회 공동체
  • 재판 공동체
  • 과학 공동체
  • 부역·공조·조세공 동체
  • 기독교의 라브리 공동체, 떼제 공동체
    • 라브리 공동체(L'Abri, '피난처' 라는 뜻) : 저명한 복음 운동가인 프랜시스 쉐퍼와 이디스 쉐퍼가 함께 세운 공동체이다. 누구든 찾아와 인생의 고민을 공유하여 해결하고자 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민국에도 들어왔다.
    • 떼제 공동체 : 프랑스 브루고뉴에 위치한 농촌 마을인 '떼제' 의 이름을 딴 것. 로제 수사가 창설하였으며, 유럽이 세계대전으로 고통받고 있던 1940년에 그가 본국을 떠나 떼제에 정착한 것을 시작으로 그리스도인 간의 화합을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오늘날에는 유럽 최대의 범그리스도교 공동체로 성장하였다.
  • 인도의 오쇼 공동체
  • 밥상 공동체
  • 두레 - 옛날에 존재했던 공동 노동 조직이며, 농촌 사회에서 서로 간의 도움을 목적으로 조직된 마을 단위라고 할 수 있다.
  • 공동체 주택 - 혼자 사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해 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방은 독립적으로, 거실은 공동으로 쓰는 방식으로 노인들의 공동체를 만들어 준 것이다. 이는 혼자 사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행되었고,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 올림픽, 월드컵 등의 경기 응원을 하는 사람들 - 국가의 대표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올림픽, 월드컵 등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에서는 해당 경기장에 모여 응원하는 같은 나라의 국민이 공동체가 될 수 있다. 서로 멀리 떨어졌다고 해도 해당 경기에서 해당 국가가 승리하기를 바라며 응원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공동체에 속해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단 이런 대표 행사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의 국내 경기에서 특정 팀이 이기기를 바라며 응원하는 사람들도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5. 관련 문서[편집]


이하 공동체의 필요성을 인정하거나 이념적 이상향으로 설정한 다른 진영을 표시한다.
  • 전체주의
  • 집단주의
  • 개인주의
  • 무정부주의: 대부분의 아나키즘계열 사상이 억압과 폭력에 기반한 권위적인 국가 혹은 중앙 권력을 거부하고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중점으로 두기에 굉장히 중요한 위치다.
  • 황금만능주의: 공동체를 멀리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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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의 common에 대응된다.[2] 이는 분리된 소규모 주체들이 경쟁하는, 지역 사회의 안정성 추구에 그들의 존재 자체가 해가 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