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3번(생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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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곡의 형태
2.1. 1악장: 아다지오-알레그로 모데라토-포코 아다지오
2.2. 2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프레스토-마에스토소-알레그로
3. 같이 보면 좋은 문서


1. 개요[편집]


Symphonie n°3 en ut mineur(do mineur), op. 78 « avec orgue »[1]

교향곡 제3번은 카미유 생상스의 제일 유명한 작품중 하나로서 그 어떤 표제의 도움 없이도 교향시다운 색채감과 종교적 희열, 고전적인 형식미와 생명력을 동시에 포착해낸 프랑스 교향악의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대편성의 오케스트라파이프 오르간이 사용되어 '오르간 교향곡' '오르간 심포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각 악장이 2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순환 형식을 이루고 있어서, 사실상 교향곡의 네 개의 악장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생상스의 단단한 형식미와 장대한 음향적 표현력은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를 기리기 위해 쓴 이 작품은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처럼 하나의 주제가 계속 변형되면서 구조를 만들어낸다. 하나에서 전부가 도출되는 원리를 따르면서도 전체적으로 교향악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두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생상스 자신의 설명대로 4악장 구조로 이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생상스는 이 작품을 자신의 음악적 성취 가운데 최고의 것으로 여겼다. 1886년 5월 19일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된 이 곡은 생상스의 오르간 연주를 극찬했던 프란츠 리스트에게 헌정되었고, 두 달 뒤 영면에 든 리스트에게 최고의 영예가 되었다.


앙드레 클뤼탕스의 1955년 녹음


2. 곡의 형태[편집]



2.1. 1악장: 아다지오-알레그로 모데라토-포코 아다지오[편집]


첫 주제는 그레고리안 성가 진혼곡 "진노의 날"을 사용하고 있다. C단조의 추동력 있는 모티프와 격렬한 발전부를 거쳐 재현부로 회귀하지 않고 내면적인 아다지오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고요하고 경건한 오르간의 지속음이 불안감을 진정시키고, 듣는 이를 내적인 명상과 율동으로 이끈다.


2.2. 2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프레스토-마에스토소-알레그로[편집]



첫머리는 통상적인 교향곡에서 3악장에 해당하는 스케르초이지만, 오르간이 충만하게 음악적 공간을 채우는 마에스토소는 더없이 화려한 찬가 풍의 피날레 역할을 한다. 이때 오르간은 기교를 드러내는 독주 악기가 아닌 오케 스트라와 짝을 이루는 악기로서 등장한다. 특이하게도 피아노가 관현악의 일부로 등장하며, 관악이 두드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음향은 천상의 환희를 그려내는 또 하나의 오르간으로 변용된다. 관악에 결집되는 인간의 숨, 건반악기이지만 송풍기를 통해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는 오르간의 호흡으로 인해 작품 전체가 숨쉬고 있다.
첫 악장의 "진노의 날"을 극복하는 거대한 생명력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3. 같이 보면 좋은 문서[편집]


[1] 영어: Symphony no. 3 in C minor, op. 78 "Organ", 독일어: Symphonie Nr. 3 c-moll op. 78»Orgel-Symphonie«, 이탈리아어: Sinfonia n. 3 in do minore, op. 78 "con org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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