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개그/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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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4. 중년 아저씨
6. 숨바꼭질
7. 진급누락
8. 국기에 대한 경례
9. 신고식
10. 변신
11. 위기의 순간
12. 심사 기준
13. 도하 훈련
14. 작계
15. 짬밥
16. 착각
17. 계룡대에 간 소위
18. 병장의 하극상(?)
19. 중고차를 사러 간 중대장
20. 중대장[1]대대장[2]의 차이점
21. 배우는 이유
22. 상무대 작업병
23. 빡셈 배틀


1. 개요[편집]


일반적인 군대개그가 병들의 군생활을 소재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룬다면 간부를 소재로 한 군대 개그는 간부를 소재로 한 특정인의 우스꽝스러운 일화나 아이러니한 상황을 다루는 개그로 어떤 조직에나 있는 상관의 희화화가 그 중심이다. 이러한 희화화의 대표적인 예가 양반을 비꼰 봉산탈춤.


2. 자네가 주임원사인가?[편집]


해당 문서로. 오늘날에는 사실상 고전 개그에 가까우며, 실제로 시전하는 사람은 거의 이거 소위가 아니라 대위... 그것도 여군... 없다고 봐도 된다.


3. 클래스는 영원하다[편집]


갓 1스타를 단 여단장이 3스타 군단장 앞에서 브리핑을 하는 도중 실수를 했다. 그러자 군단장이 하는 말…

"자네 별 달면 군 생활 끝나나?''


4. 중년 아저씨[편집]


행정병이 주말에 밀린 업무를 하고 있는데 키가 작고 얼굴이 시꺼먼 중년의 아저씨가 평범한 체크무늬 상의에 면바지를 입고 사무실을 휙 지나갔다. 그 행정병은 그 주에 있었던 정전 때문에 불려온 기술자인 줄 알고 인사 안 하고 무시하고 업무를 계속했는데, 잠시 후 당직사관이 굽신거리며 그 아저씨를 이곳저곳 안내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군사령부에 새로 부임한 포스타 대장이었다.


5. 경례구호[편집]


육해공 간부가 같이 근무하는 국직부대에서 대한민국 해군 수병이 대한민국 육군 대령에게 육군식 경례법인 충성을 외치며 경례했다. 그러자 그것을 보고 있던 해군 소장이 수병에 다가와 왜 해군이 필승이 아니라 충성을 외치냐며 갈구기 시작했다. 이건 뭐 해병대도 아니고 왜 강요를 해[3] 이후 잔뜩 얼어있는 수병 뒤로 육군 중장이 지나가자 해군 소장이 다음과 같이 경례를 한다.

"충성!!"

해군 수병: 소장님, 분명 저한테 필승으로 경례하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해군 소장: 어 아니 그게 아니고[4]


6. 숨바꼭질[편집]


소장과 대령이 운전병과 함께 건물로 들어선다. 그 순간 회의장 문이 열리면서 부관과 이야기를 하면서 걷고 있는 중장이 등장한다. 그 순간 동시에 소장과 대령은 눈 깜짝할 사이에 화장실로 뛰어들어갔고, 그 찰나의 순간을 놓친 운전병만 경례를 때리고 부동자세를 취한다. 중장이 지나가자 소장과 대령이 엄폐자세를 취하며 화장실 벽에 붙어 운전병에게 묻는다.

"(걔) 갔냐?"

※이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설명하자면 운전병은 길어봐야 2년만 하고 제대하여 민간인이 되기에 말뚝이라도 박지않는한 더 이상 군대와 엮일 일이 없지만, 소장과 대령은 군 생활을 무려 20년 이상 했고 앞으로도 계속 군 생활을 할 상황이라 저런 행동을 취한 것이다. 병들만 상관에게 경례하는 것이 X같은 것이 아니라, 평생 군 생활을 해야 하는 장교들과 부사관들도 상관에게 경례하는 것이 똑같이 X같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일화다.
아니면 단순히 해당 중장이 소장과 대령에게 있어서 껄끄러운 사람이거나, 지금 당장 마주치기 곤란한 상황이라 그랬을 수도 있다. 운전병의 경우 본인이 모시고 있는 장군 외에는 장군과 직접 마주칠 일 자체가 없어 해당 중장이 껄끄러울 이유가 없지만, 소장과 대령은 인간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엮일 일이 많기 때문이다.


7. 진급누락[편집]


사단장중장 진급이 거의 확정적이란 소문이 믿을 만한 소식통을 통해 들려온다. 그 부대의 모든 고급 간부들은 일일이 그를 찾아와 축하할 정도. 그러나 마지막 순간 국방비 절감을 위해 그 보직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결국 진급을 하지 못 하게 된 소장은 본의 아니게 보직해임된 꼴이 되어 예편이 확정돼버린다.

그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날 저녁, 간부식당에서 예하 대령들 및 중령들이 등받이에 등을 떼고 손을 무릎에 붙이는 등 정확히 직각자세를 유지하며 각을 잡고 있었고, 소령부터는 아예 간부식당에서 저녁을 먹는 것을 포기한 뒤 사병식당에 찾아와 사병들과 밥을 먹는다.


사실 이론상으로는 불가능한게 사병식당에 간부는 식사가 불가능하다. 간부라도 병사식당 이용하려면 등록절차가 보통 있기 마련이다[5]. 물론 계급빨로 남는 거 있냐? 하면 네 여깄습니다. 하고 나오게 마련.

물론, 장교는 진급하면 받는 첫 보직은 준장과 소령과 중위가 아닌 이상 무조건 지휘관으로 고정되어 있다. 소위=소대장, 대위=중대장, 중령=대대장, 대령=연대장,소장=사단장, 중장=군단장, 대장=작전사령관으로 진급과 동시에 배치되는 보직은 고정되어 있다.[6]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된다면 받는 보직은 군단장인데 이 경우는 아마도 제9군단이나 제11군단같은 향동군단으로 보인다. 9군단과 11군단은 전군에 존재하는 단 둘뿐인 향동군단이었는데 실제로도 그 부대들은 둘 다 부대해체 되었다.


8. 국기에 대한 경례[편집]


초급간부양성과정에 대한 입교식 연습을 하는데 대부분이 군대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국기에 대한 경례에 경례 구호를 붙이는 훈련생이 있었다.[7] 따라서 소대장들이 친히 그들을 인절미 마냥 잘 굴려 300명 남짓의 훈련생들이 전부 확실히 구분할 수 있었다. 덕분에 그 날의 입교식은 무사히 치러졌다. 소장부터 고급 간부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에 중대장이 우렁차게 경례 구호를 붙인 것만 빼고.

그 날 저녁 중대장은 애꿎은 교육생들을 갈구며 화풀이를 했다고 한다.


9. 신고식[편집]


문민정부 시대인 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이야기. 갓 대장으로 진급한 신임 야전군사령관들이 착임신고를 위해 청와대에 들어갔다. 착임신고 준비를 위해 비서실장과 별실에서 연습을 하는데…

비서실장: "그럼 경례를 하겠습니다. 경례!"

사령관들: "충성~~"

비서실장: "목소리가 너무 작습니다. 좀 더 크게 하세요!"

사령관들: "충~ 성~~~!!"

비서실장: "네, 좋습니다. 다시 한 번 합시다."

사령관들: "..."


그 광경을 목격한 비서실장은 "포스타도 결국 군바리였구나."라는 감상을 남겼다고…


10. 변신[편집]


운전병은 운행 중 기어 변속시에 "몇 단으로 변속하겠습니다!"라고 반드시 복창을 해야 한다. 물론 오히려 상관이 "일일이 그렇게 말할 필요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이제 운전병으로 배치될 장병이라면 이렇게 말할 때까지는 반드시 복창하는 게 좋다.

어느 이등병이 운전병 특기를 받고 자대 배치를 받았는데 하필이면 장성 차량을 운전하게 되었다. 처음 핸들을 잡은 날 이 친구가 너무 긴장했던지 운행 내내 "3단으로 변신하겠습니다! 1단으로 변신하겠습니다!"라고 계속 복창하는 것이었다. 같이 있던 부관은 얼굴이 새파랗게 되어 떨고 있는데 정작 장군은 말없이 듣고만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장군은 차에서 내리며 운전병에게 웃으며 한마디 했다고 한다.

"자네 합체는 언제 할 건가?"(…)

※이 이야기는 육군 공식 블로그 아미누리의 웹툰인 '초보교관 박대위'에도 실려있다. 단 오늘날은 장군 차량뿐 아니라 웬만한 사제 1호차는 대부분 자동변속기라 더 이상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


11. 위기의 순간[편집]


군단이 참여하는 훈련에서 한 부대에 전 군단장 출신의 중장이 깜짝 방문하여 찾아왔다. 여단본부와 함께하는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근처의 대대로 방문했다. 그 중장은 바로 지휘통제실로 들어가 대대장 중령에게 브리핑을 받았는데 브리핑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담배 한 개비를 꺼내들고 피우면서 "그따위 짓거리 하지 말고 작전을 해라 작전을!"이라고 마구 호통쳤다.

대대장의 얼굴이 썩어들어가는 가운데 담배는 계속 타들어갔고, 이 와중에 눈치 빠른 병사가 미친 듯한 속도로 달려나가 재떨이를 구해왔다. 재떨이를 구해오기 전까지 담배는 담뱃재가 떨어지기 직전까지 타고 있었고 그렇게 전 군단장이 화상을 입을까봐 걱정된 나머지 당연히 참모부들의 속도 타들어가는 때, 그 병사가 기적적으로 구해온 재떨이로 전 군단장의 화상 위기(?)는 모면했다. 자신의 손이 화상 당하기 직전까지 버티고 있는 인간의 심리는 뭘까?

※이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설명하자면 병사만도 못한 간부들, 즉 무사안일주의에 도취된 간부들을 까기 위한 것이다. 간부들은 자신들도 중장에게 개쫄려서 중령과 같이 혼나고 있지만, 눈치 빠른 병사는 "나랑 상관 없는 일인데 나까지 왜 혼나야 되지? 그럴 바에야 차라리 전 군단장님 손가락에 화상당하시게 놔두느니, 차라리 재떨이를 빨리 구해와서 전 군단장님의 화상을 막고, 전 군단장님께 포상휴가나 얻는 게 낫겠다!" 싶은 마인드로 재떨이를 빨리 구해왔던 것. 간부들의 경우 자신이 장기복무를 하게 된다면 위 병사처럼 돌발행동을 할 경우 진급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행동을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8] 병사들은 어차피 2년만 버티면 군대에서 나가게 되는지라 저런 거침없는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


12. 심사 기준[편집]


주임원사의 당번병이 전역하고 후임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2명이 뽑혔다. 그 뒤 주임원사의 시험으로 당번병이 결정되었는데 그것은 주임원사 앞에서 맞담배를 피우는 것이었다.

결국 과감하게(?) 맞담배를 피운 병사가 주임원사 당번병으로 최종선출되었다.

※언뜻 보면 담배 강요로 비춰질 수 있겠으나, 사실 이러한 테스트는 해당 병사가 간부와 코드가 맞냐 여부를 보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간부와 밀접한 일을 하는 병사의 선발 기준은 간부와의 코드를 중요시 한다.


13. 도하 훈련[편집]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 육군3사관학교 출신 장교, ROTC 출신 장교에게 각각 강을 도하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머리를 써서 각종 장비를 이용하여 도하하였다.
육군3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체력을 이용하여 직접 수영하여 도하하였다.
ROTC 출신 장교는 얼굴에 강물과 흙과 풀 등을 묻힌 다음 도하했다고 가라를 쳤다.

※육사의 경우 4년간 받은 모진 훈련과 엄청난 학업량이 조화되어, 게다가 평생 군복무를 할 정신자세까지 무장되어 있어서 문제를 해결하며 3사의 경우 몸쓰는 것밖에 못하는 꼴통이라고 비꼬고 있으며. ROTC는 부실한 훈련을 비꼬는 것이다.


14. 작계[편집]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 육군3사관학교 출신 장교, ROTC 출신 장교에게 각각 작전계획서를 작성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선배 장성들과 동기들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작전계획서를 작성하였다.
육군3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자기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작전계획서를 작성하였다.
ROTC 출신 장교는 학사장교 출신 장교에게 구타와 가혹행위를 해서 그 학사장교 출신 장교가 작성한 작전계획서를 빼앗아다가 자기가 작성했다고 하면서 제출했다.

※육사의 경우 장성급 장교에 엄청나게 많이 포진한 선배들의 도움과 엄청난 학업량이 조화되어, 게다가 평생 군복무를 할 정신자세까지 무장되어 있어서 문제를 해결하며 3사의 경우 육사에서 인맥, 학업량이 제외된 걸 비꼬고 있고, ROTC는 학사장교에게 구타 가혹행위를 하는 것을 비꼬고 있다.


15. 짬밥[편집]


전방부대에서 근무하는 한 중령이 일이 있어서 계룡대를 방문하게 되었다. 우연히 한 무리의 병사들과 마주쳤는데, 영관급인 자신을 본체만체 지나갔다. 이에 매우 화가 난 중령이 병사들을 불러모으고 갈구기 시작했는데, 어디선가 한 대령이 오더니 그 중령에게 이렇게 소리쳤다.

"자네가 병사들한테 경례받을 짬밥이야!?"

정말로 각군 본부가 모이는 계룡대는 농담이 아니라 준장 정도는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아서 영관급은 짬대우 받기 힘들다. 허나 그렇다고 경례를 안 한 병사들 역시 잘못이 있고 이는 대놓고 '난 군기가 매우 빠진 것'이라고 광고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타 부대에서 계룡대로 운행을 나가면 대부분 장교들과 대부분 부사관들은 자신에게 경례하지 말고 얼른 지나가라고 이야기한다. 이유는 던전처럼 점점 더 높은 계급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령을 발견하여 경례 중인데 뒤에서 대령 이상이 나타나면 그 중령이 경례를 받기도 안 받기도 애매하고, 그 뒤에 나타난 대령 이상이 경례를 받기도 안 받기도 애매한 순간이 밥먹듯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경례하는 시늉 혹은 고개라도 살짝 굽히는 정도만 해줘도 어지간하면 넘어가주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진짜로 경례를 안 하기보단 그냥 선임 병사 봤을때처럼 걸어가면서 경례하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 가던 길 멈추고 경례할 정도면 위에서 말한대로 장성급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장성급도 본청처럼 자주 만나는 곳이면 그냥 지나가면서 경례하고 만다. 참모장이나 사령관이면 배에 힘 빡주고 경례하게 되겠지만...


16. 착각[편집]


계룡대를 방문한 한 중장이 한 이등병과 마주쳤는데, 별 셋 달린 자신을 본체만체 지나갔다. 중장은 화가 나기보단 그냥 어이가 없어 이 병사를 불러 왜 자신에게 경례를 하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다. 그 이등병은 중장의 계급장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군기 유지하며 경례를 한 뒤 큰 목소리로 말했다.

"경례 안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대령이신 줄 알았습니다!"

별과 말똥을 구분 못한다는 것은 조금 억지라고 할 수 있지만, 계룡대에서 영관급은 짬대우 받기 힘들다는 사실을 과장해서 보여주는 개그.


17. 계룡대에 간 소위[편집]


어떤 소위가 계룡대에 업무차 방문했다. 그런데, 본인의 소속부대와는 달리 장성들이 무더기로 보이는 게 아닌가! 처음엔 일일이 경례를 붙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경례를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 쩔쩔매고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 장성이 그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 보였는지, 귀여워 보였는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넸다.

장성 : "반갑네. 여기서 보기 힘든 계급인데, 내 집무실로 가서 차나 한 잔 하세."
소위 : "네, 감사합니다. 충성!!"

황송한 마음으로 해당 장성의 집무실에 따라갔더니, 장성이 부속실에 이렇게 지시하더란다. "여기 차 두 잔 갖다줘!" 그리고 잠시 후, 소령이 쟁반에 차를 타 가지고 들어왔다고(...)

18. 병장의 하극상(?)[편집]


소위가 길거리에서 복장불량인 병장을 붙잡았다. 그리고 훈계를 하는데 병장은 아니꼽다는 식으로 쳐다보았다. 결국 소위가 화를 냈고 급기야는 헌병대를 부르고야 말았다. 그런데 정작 그 소위가 연행되었는데 이유는 바로 그 병장은 훈련 마치고 집에 가는 예비군 이었다. 즉, 멀쩡한 민간인한테 대민물의 및 폭언욕설한 것이다.

※개그로만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예비군 남성은 거의 대부분이 머리 길이부터 시작해서 머리 색깔 및 모자와 군복 정면에 붙은 예비군 마크 등으로 예비군 티가 폴폴 나기 때문에 군대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예비군을 현역 병장이라 착각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게다가 군인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니는 경찰관이나 소방관은 아예 법규보류(전시 보직이 해당 경찰관 및 소방관이기 때문. 이들은 전시에도 범인 잡고 전시에도 불 꺼야 한다.) 사유로 예비군 훈련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저 예비군인데요?" 한 마디 하면 끝이다. 때문에 간부나 헌병들도 현역병임이 99% 확실한 사람 아니면 웬만해선 건들지 않으려 한다. 만에 하나 예비군이면 자기가 역관광당하니까. 착각하는 경우는 가끔 있다 겨울에 전역한 경우 야상에만 예비군 마크 부착하는 경우도 있고 가끔 간부 전역자들은 전투모에도 예비군 마크 없이 전역하기도 한다 거기다 머리도 스포츠 머리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19. 중고차를 사러 간 중대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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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끼가 있는 중대장이 인천부평으로[9] 중고차를 사려고 일과시간에 배차를 냈더니 수송관이 '이건 무슨 배차냐?'라고 말하자 사정을 설명했는데, 그 수송관이

'니들 둘이서 차 볼 줄이나 아냐?' 라는 말과 함께 정비 주무관, 부소대장, 정비소대 분대장까지 다 불러서 중고차 상태를 중대장과 함께 점검하러 갔고, 세상물정 모르는 군인 상대로 등쳐먹으려던 중고차 딜러는 정비짬밥 도합 60여년의 정비 어벤져스에게 탈탈 털렸다는 이야기. 다만, 중대장이 양아치 끼가 있다고 했는데 중고차를 사러 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정비반 인원들이 같이 가서 중대장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악질 중고차 딜러에게 참교육을 시전해 준 것을 보면 이 중대장이라는 사람은 양아치 끼와는 별개로 인망은 좋은 사람이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만일 부사관들 사이에서 인망이 좋지도 않은데 일과시간에 저런 배차를 내놨으면 빠꾸는 물론 쿠사리까지 먹었을 게 뻔하다.


20. 중대장[10]대대장[11]의 차이점[편집]


  • "저는 이런 사람(간부, 선임, 후임, 동기)들 때문에 못살겠습니다."
중대장: 전우들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힘들어도 이 중대장 보고 참아줘라, 제발. 부탁이다.
대대장: 그래? 알았어. 어이, 인사장교. 이리 와서 상벌심의위원회 개최하고 이 두 용사에게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진술서 받아 놔.

  • "이 중대에서 더 이상 못 지내겠습니다. 전출 가고 싶습니다!"
중대장: 우리 중대 병사와 간부들도 매우 착해. 다른데 가봐야 더 고생하니까 그냥 여기에 있어라.
대대장: 그래? 알았어. 어이, 인사장교. 와서 이 용사를 전출 시킬 부대[12] 알아봐. 인사 명령서 당장 작성하고.[13]

  • "김밥이 먹고 싶습니다."
중대장: 부대 내에서 김밥을 조리 할 여건이 안돼. 그러니 출타를 나가서 직접 사 먹으면 안 되나?
대대장: 그래? 알았어. 어이, 군수장교, 급양담당관. 자네들이 우리 대대원들이 먹을 김밥 재료 확보해 놔. 취사병들 전원 집합시켜서 김밥 만들 준비 시켜.[14]

※권한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비꼬는 유머. 특히 대대장 이상의 간부들의 틀에 박힌 태도를 비꼬는 내용이다.


21. 배우는 이유[편집]


갓 중령으로 진급한 신임 대대장이 뜬금없이 당번병에게 사과 깎는 법과 커피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러자 당번병이 의아해하면서 왜 그러시느냐고 묻자 이번 군단사령부 방문 때 군단장님을 위해서 직접 자신이 써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자기가 하면 되지 않겠냐고 당번병이 반문하자 대대장이 이렇게 말했다.

"이봐, 자네는 이등병이 후임한테 개인심부름 시키는 거 봤나?"

※다른 이야기로 짬찌라는 개념은 꼭 이등병, 일등병한테만 있는게 아니다. 말년중위, 말년하사, 말년병장도 전역한지 오래된 예비군들에게는 짬찌이며, 대대장 중령도 스타급들에게는 짬찌, 극단적으로 말해 갓 임관한 소위나 하사도 상/병장에겐 짬찌다. 물론 계급이 계급인만큼 함부로 대했다간 하극상으로 영창간다. 심지어 국방부장관마저도 전임 장관들에게 짬찌로 취급받는다. 국방부만 그런 게 아니다.''' 그러니까 요즘 도는 말 가운데 "60살도 90살한테는 어린애다."의 개념과 같은 격. 그러니까 저 신임 대대장도 군단급 높으신 분들에게는 짬찌라는 것.


22. 상무대 작업병[편집]


육군부사관학교를 수료하고 상무대에 막 입교한 초급 하사들이 휴일에 영내 주변을 거닐다가 한 병사가 제초를 하는 걸 목격한다. 보고 있자니 병사가 휴일에도 작업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말을 걸기 시작했다.

"야 넌 휴일에도 수고한다."
"너무 힘들면 좀 쉬어가면서 해라."

그러자 그 병사가 "이렇게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하사들을 쳐다보자 하사들은 모두 놀라 나자빠졌다.

제초를 하고 있었던 작업병은 해당 부사관들의 담당 훈육부사관이었다.

※상급기관일수록 기간병 TO가 적어 간부들이 작업일선에 나서는 경우도 흔하다. 정확히는 학교기관 및 상급부대. 학교기관의 경우 당연히 훈련병, 후보생을 기준으로 건물이나 설계가 되어있지만 실제 작업에 동원 가능한 병력은 기간병뿐이다. 교육생들은 단체로 식당 청소를 하거나, 손으로 잡초를 뜯는 수준으로 써먹기는 하는데 뭔가 기술적인 작업은 못하니까 시킬 수 없다. 육군훈련소, 계룡대 급의 최상급부대는 당연히 이런 경우를 상정하고 작업용 단독중대(시설근무대)를 만들지만, 이보다 규모가 작은 곳은 소대나 분대 규모로 내려가고, 그럼 간부도 작업에 참여한다. 좀 큰 작업일 경우는 아예 파견을 부르고.


23. 빡셈 배틀[편집]


같은 기수의 중령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가자 포병대대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는 중령이 입을 열었다.

포병대대장: 에휴 내가 이 짬밥먹고 얼라들이나 상대해야 하고 참…[15]

그러자 수색대대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는 중령이 입을 열었다.

수색대대장: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 그래도 포병이면 편하지 뭘 그래? 나처럼 행군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너희는 삼보승차잖아! 빡센 훈련도 안받는 주제에 왜 신세한탄이야?
포병대대장: 얼씨구? 포병은 뭐 행군 안하는 줄 아나? 그리고 중령 짬밥에 뭔 행군이야?
수색대대장: 임마! 수색대는 대대장이고 뭐고 다 행군하는 건 모르냐?

여기에 전차부대 대대장도 가세했다.

전차대대장: 니들은 그나마 양반이지 나는 맨날 그놈의 전차 때문에 똥밥풀 눈치만 보고 산다. 니들은 양반인 줄 알어.
포병대대장: 아이고, 포병에는 정비관 없는 줄 아시나? 그깟 정비관 가지고 뭘 그래?
수색대대장: 준사관? 준사관이면 양반이지, 그보다 낮은 부사관한테 빌빌대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어! 뭔놈의 특전사 출신들이 많은지 원…

이렇게 보병, 포병, 기갑 세 병과의 중령들이 서로 자기가 더 힘드네 옥신각신을 벌이고 있던 와중에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중령이 입을 열었다.

국방부 중령: 한심한 것들… 땡보직 차고 노는 주제에 입만 살았다니깐… 쯧쯧.

당연히 세 중령은 반발했다.

수색대대장: 어허? 누가 누구더러 땡보래?
포병대대장: 이 자식은 국방부에서 맨날 놀고먹는 주제에… 훈련이나 제대로 나가기는 하냐?
전차대대장: 이게 군인이야, 행정직 공무원이야?

그러자 입을 연 국방부 중령.

국방부중령: 너희들, 휘하에 다 당번병있지?
수색대대장: 아니 그건 왜?
포병대대장: 야 임마 넌 참모잖아. 니 휘하에 당번병이 없는 게 당연하지. 꼬우면 너도 대대장 하던가.
전차대대장: 야 당번병 있으면 다 땡보냐? 요즘 애들한테 함부로 일 시키지도 못 하는데 무슨…

국방부 중령: 나는 내 보직이 당번병이야. 당번병 뿐인가? 툭하면 내가 청소니 작업이니 다 도맡아하니 원… 내가 지금 장교인지 부사관인지 군무원인지 병인지 공익인지도 모르겠어…[16] 밑에 병사들이라고 해봐야 어디서 개뼉따구 같은 것들이 연예인이랍시고 귀한 척 하는 놈들인데… 아이고, 그 놈들은 병사가 아니라 상전이야… 상전. 에휴…

그러자 나머지 세 중령은 고개를 떨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24. 수통[편집]


육군참모총장이 격려해주러 와서 이등병에게 "자네 뭐가 지금 받고 싶나?" 이렇게 물어봤는데, 다들 "휴가가 가고 싶습니다!" 이러는 게 보통이었다. 그런데 그 이등병은 "이병! XXX! 아직 수통을 받지 못했습니다! 수통을 받고 싶습니다!" 했다.

그 자리에서 육참총장이 핸드폰으로 전화하여 누군가를 호되게 갈구더니, 다음날 화생방 마개 달 필요 없는 신형 수통이 그 이등병이 속한 연대 전체에 뿌려졌다.

원문출처
※해당 문제에 대해 각 커뮤니티에 떡밥으로 투척하면 이등병이 고문관이냐[17] 군수체계가 문제[18]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25. 퇴직금[편집]


미군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장성급 장교의 수가 너무 많아 미군에서 인원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는데, 퇴직금을 줘야 하므로 퇴직금을 얼마를 줘야 할 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합참의 누군가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퇴역하는 장군의 신체를 제서 1인치 당 1만 달러를 주기로 한 것이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재는 데에는 장군 본인이 결정하기로 한 채로 말이다. 가장 먼저 나선 것은 공군 장성이었다. 똑똑한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재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70만 달러를 받을 수가 있었다. 그 다음은 육군 장성이었다. 그는 오른쪽 발끝부터 왼쪽 손가락 끝까지 재길 원했고, 그 결과 80인치가 나왔고, 그 육군 장교는 80만 달러를 받을 수가 있었다. 두 장군은 매우 뿌듯해했는데, 이때 한 해병대 장성이 나섰다. 그는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였는데, 몇 분간 생각해 잠기더니 입을 열었다.

"너희들, 성기 끝에서부터 고환 밑바닥 까지의 거리를 재라!"

이에 당황한 해안경비대 중위가 당황한 표정으로 해병대 장성을 바라보았다.

"장군님, 퇴직금이 어떻게 산정되는 건지 아시는 게 맞습니까?"

"닥치고 하기나 해라!"

동시에 해병대 장군은 바지를 벗었고, 그러니 어쩌겠는가. 까라면 까야지. 측정하던 중위 두 명은 용기를 내고 줄자로 해병대 장성의 성기 길이를 재러 다가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고환이 없는 게 아닌가. 중위 두 명은 당황하여 멍하니 장군의 성기만을 바라보았고, 이내 한 명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 장군님? 고환은 어디 있습니까?"

"케산에 두고 왔다!"

얼마야 대체(...) 전미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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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대장 및 부사관 포함.[2] 연대장 이상 포함[3] 통상 대부분의 해군의 경례법은 '필승' 이다. 해군 휘하인 해병대도 마찬가지.[4] 그런데 삼군이 섞여있는 부대는 보통 경례구호가 충성이다. 결국 해군 소장이 잘못한 셈이다.[5] 병영식당에 병사식당 간부 사용 체크리스트 등을 만들어 월말 정산 시에 밥을 먹은 횟수만큼 금액을 떼가는 게 보통.물론 체크 안 하고 먹는 간부들이 절대다수다[6] 물론 중위, 소령, 준장도 지휘관이 자리에 앉히라면 앉힐수 있다. 예를들면 중위=소대장, 소령=동원대장, 준장=여단장 이런식으로.[7] 상관에 대한 경례와 달리 국기는 사람으로 간주하지 않으니 국기에 대한 경례엔 경례 구호를 붙이지 않는다.[8] 만성적인 인사적체 때문에 뭔가 성과를 내면 더욱 좋지만, 결국 '누가 더 책잡힐 게 없나?'로 진급이 결정되기 때문이다.[9] 중고차 질이 안 좋기로 악명높은 지역이다[10] 소대장 및 부사관 포함.[11] 연대장 이상 포함[12] 아무리 멀어도 관내 부대다. 관외로 전출시키면 해당 지휘관의 인사상 불이익이 가기 때문.[13] 전출은 병영부조리 피해자나 가해자 중 한 쪽만 갈 수 있지 개인적인 이유로는 절대 갈 수 없다. 전출간다는 말은 간부에게는 99%가 '부조리 당했나라며 인식하게 된다.' 이마저도 대대장 판단 하에 전출이 결정된다.[14] 사실 김밥은 식중독 걸리기 딱 좋은 식품이다. 그래서 군대에선 왠만하면 잘 안 나오므로 현실적으로 이런 대대장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15] 포병은 소대 편제가 없어서 일반 병사들이 대대장을 차상위 상관으로 둔다.[16] 실제로 이런 식의 고충을 토로하는 전속부관들이 많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말이 비서역할이지 온갖 잡다한 일을 도맡아 한다. 그것도 소령 달고(…). 소령이 뜨거운물 끓이고 중령이 커피가루 넣고 대령이 설탕넣어서 준장에게 가져다 주면 준장이 소장에게 들고가서 같이 커피를 마시는 곳이다. 그나마 일반적인 경우에는 휘하 당번병이라도 있으니 양반이지만…[17] 그냥 포상휴가 달라고 해서 따내는 게 더 이익일 수도 있으므로.[18] 지극히 원론적인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