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현 적귀촌 진화제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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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2.2. 용의자
3. 줄거리
4. 알리바이를 간파하게 된 계기
5. 여담


1. 개요[편집]


38화
赤鬼村火祭殺人事件
적귀촌 진화제 살인사건
1996.11.18
1기 29화
사진 속의 단서
2000.04.17

단행본 2권 File 1~3에 수록된 사건이다.


2. 등장인물[편집]



2.1. 레귤러[편집]




2.2. 용의자[편집]


  • 네기시 마사키 / 이중섭 응? (42) - 이 사건의 피해자이자 아베의 대학 동창. 모리 코고로가 의뢰를 받고 미행했던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보험금과 관련된 내기를 먼저 제안했다.성우는 이시모리 탓코우 / 김관진
  • 아베 유타카 / 김진식 (42) - 20년 동안 같이 지낸 네기시의 대학 동창. 작은 회사의 사장이며, 회사가 3억엔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이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이다.성우는 호리 카츠노스케 / 김태연 이름의 유래는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의 어시스턴트 중 한 명이다.


3.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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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날 아가사 박사님의 연구실에서 나와 거리를 걷던 코난은 모리 코고로가 누군가를 미행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미행을 의뢰받고 목요일 날부터 이 날까지 신문으로 얼굴을 감추며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다. 골프 가게에서 코난이 보는 앞에서 실수로 들킬 뻔했지만 아무튼 이 날까지 미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런데 코고로가 미행한 그 사람은 그 다음 날[1], 즉 일요일 저녁에 열린 군마현 적귀촌 진화제(국내판에서는 한강 시민 모닥불 축제로 번안)에서 불에 탄 시체로 발견이 된다.[2] 3일 간 미행한 대가로 50만엔(150만원)을 받고 기뻐한 모리 코고로는 TV 뉴스로 이 소식을 듣고 충격 받아 그를 죽인 범인을 잡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코고로는 경찰서에 가서 그에게 미행을 의뢰한 사람이자 피해자의 친구인 아베 유타카에게 피해자 네기시 마사키와의 내기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에 따르면 네기시는 둘 만의 술자리에서 더 오래 사는 사람이 상대의 보험금을 가지는 내기를 걸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자 5억엔을 보험으로 넣고 내기를 했는데 네기시가 먼저 죽어버리는 바람에 아베 유타카가 보험금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네기시가 며칠 전부터 누군가가 미행을 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토로를 하여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3일 동안 코고로에게 미행을 하게 만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코고로와 메구레 경부는 내기로 건 보험금 5억엔을 노리고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의심한다. 게다가 그의 회사가 3억엔의 빚을 지고 있었으니 살인 동기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었다. 바로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회사 사원들과 함께 여행을 갔다온 것이다.[3] 그리고 코고로가 미행을 끝낸 건 토요일 저녁. 즉, 네기시는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 사이에 살해를 당했을 것이다. 모리 코고로가 미행으로 그의 알리바이를 입증해버린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고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된다.

그 다음 주, 모리 코고로는 아베 유타카와 네기시 마사키가 찍힌 사진들을 사무소에 가져와 알리바이를 파훼할 수 있는 증거들을 찾기 시작한다. 아베 유타카의 사진들을 본 코난은 전부 시계가 표시되게 찍혀져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를 듣고 모리 코고로는 일부러 알리바이를 입증하기 위해 찍은 게 아닌가하고 의심하게 된다. 그 와중에 코난은 네기시의 사진을 실수로 아베 유타카의 사진들 위에 다 쏟아 섞이 버리는 바람에 모리 코고로는 코난을 제대로 혼내고 사진들을 정리하게 된다.[4] 그 과정에서 국수를 먹고 있는 네기시의 사진을 본 코난. 그는 여기서 낌새를 알아차리고 네기시 씨의 사진들을 분류하여 알리바이 트릭을 간파하게 된다.

그런데 아베 유타카는 그 날 오후 9시에 시애틀로 출국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은 단 3시간. 이런 급박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코난은 나비 넥타이형 음성변조기로 모리 코고로와 메구레 경부의 목소리로 전화하여 서로를 아베 유타카가 있는 나리타 국제공항(구. 신도쿄시 국제공항)으로 오게끔 만들었다. 영문을 모른 채 코고로와 메구레 경부가 멀뚱멀뚱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사이 코난은 네기시 마사키의 이름을 이용하여 안내방송으로 아베 유타카를 주차장으로 부르고[5] 그의 앞에서 자신의 추리를 일일히 설명한다. 이 모든 추리를 들은 그는 웃으며 코난 앞에서 스스로 짤막하게 자백하지만 경찰로 연행되지 않고 해외로 도망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코난은 그가 자백을 하는 사이 그의 육성을 녹음하여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아베 유타카는 갑자기 안색이 변하고 코난을 덮쳐 목을 조른다.[6] 아베의 손을 깨물어 간신히 목숨을 건진 코난은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7] 때맞춰 떨어진 타이어를 초강력 킥 운동화로 날려 그의 얼굴을 맞춰 그를 쓰러뜨린다.[8] 이후 코난은 기절한 아베의 몸 위에 녹음기를 올려 두고 경찰이 알아서 발견하도록 자리를 몰래 빠져 나와 사건을 종결시킨다.

4. 알리바이를 간파하게 된 계기[편집]


국수를 먹고 있는 네기시의 사진에서 네기시는 왼손으로 젓가락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토요일 날 모리 코고로가 미행을 했을 때에는 그는 오른손으로 펜을 쓰고 있었다. 여기서 눈치챈 코난은 사진을 분류하여 목요일에는 왼손잡이, 금요일, 토요일에는 오른손잡이임을 확인하였다. 즉, 목요일에 찍은 사진은 왼손잡이인 진짜 네기시이고,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사진은 아베 유타카가 보낸 오른손잡이 대역임을 알게 된 것이다. 따라서 네기시는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오전 사이에 살해당했을 것이다. 그의 시체를 진화제 불에 넣은 것은 사망시각을 추정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5. 여담[편집]


  • 이 사건의 범인 아베 유타카는 역대 코난 범인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악질인 인간 말종이다. 회사가 파산할 위기에 있다는 상황만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 동정의 여지가 있기도 하겠지만, 잔인하게 죄 없는 친구의 목숨을 돈으로 바꾸고 증거 인멸을 위해 코난까지 서슴지 않고 죽이려 했다. 또한 회사의 빚을 갚고 남은 2억 엔을 들고 해외로 도피하려고까지 했다. 게다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대부분 범인들과 다르게 이 사람은 범행을 전혀 자백하려 하지 않았고 끝까지 경찰을 피해서 외국으로 도망가려고까지 했다. 이 정도로 악질이니 코난마저 타이어를 찰 때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그를 인간 쓰레기 취급했다.

  • 만화판 한정으로 초강력 킥 운동화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이다. 애니판에서는 신칸센 대폭파사건이 최초이다.

  • 역시 만화판 한정으로 초반에 코난이 초등학교에 처음 가서 학생들에게 소개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애니판에서는 이 장면을 사장 영애 유괴사건의 마지막 장면으로 집어 넣었다.


[1] 일본판에는 11월 10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가 적혀져 있다. 실제로 1996년 11월 10일은 일요일이다.[2] 한국판에서는 잔인성 때문에 직접적으로 불에 탄 시체가 나오는 장면은 잘렸다.[3] 국내 여행인데다가 도쿄로부터 비행기 왕복 2시간의 거리에 있는 곳으로 여행 갔지만, 사진들이 매우 촘촘하게 찍혀져 있어서 여행 도중 도쿄를 잠시 들러 피해자를 살해하는 방법이 불가능하다.[4] 사진 특징을 지적 받았을 때 모리 코고로는 코난이 힌트를 계속 주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만, 이 쏟는 과정에서 의심을 버리게 된다.[5] 이 때 네기시 마사키라는 이름을 들은 아베의 표정이 말 그대로 사색이 된다.[6] 한국판에서 역시 잔인성 때문인지 이 장면도 편집되었다. 이 때문에 한국판만 보면 단순히 아베가 코난을 집어 던지기만 한 것으로 보인다.[7] 대사를 들어보면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을 때에는 그나마 순순히 넘어가려고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8] 시계형 마취침을 써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에피소드는 원작에서는 시계형 마취침이 나오기 전에 나온 극초창기 에피소드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모종의 사유로 인해 애니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이 에피소드의 애니화가 좀 늦어진 편이라 시계형 마취침이 나오고서 한참 뒤에 방송되어 혼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아베가 한 짓거리를 보면 코난은 애초에 아베를 적당히 봐 줄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