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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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한국의 현황
3. 여담
4. 주요 인물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전쟁은 무기로 싸우지만,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사람이다. 승리를 쟁취하는 것은, 따르는 사람과 이끄는 사람의 정신력이다.

- 조지 S. 패튼


군사학(military science)군사, 전쟁에 관한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전략 · 작전술 · 전술, 군수, 무기, 전쟁사, 군사교육 및 훈련, 국가동원, 군사행정 및 정책, 군법, 국가정보, 국가안보 등 군사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다룬다. 즉, 용병술과 제병술, 제기술이다.

초창기에는 병력 운용 등 전술적인 측면의 기초적인 학문이었지만 정치학이나 경제학 등이 발전하면서 학문간 연계가 이뤄지고 전쟁의 양상이 복잡해지면서 고도의 실용적인 학문으로 발전한다. 군사학이 중요한 것은 전쟁이 나면 당장 써먹어야 하는 학문이란 것이다. 공학이나 의학과 비슷하다.

군사학 중에서 지휘 통솔 부분은 제왕학과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바로 사람을 지배하고 관리하는 부분이다.


2. 한국의 현황[편집]


사관학교학생군사교육단에서 가르친다. 사관학교를 나올 경우엔 군사학사와 다른 학사 학위를 이중전공하게 된다. 군사학과도 이중전공을 의무 혹은 권고로 한다. 학군단에서는 학점 이수만 하고 학위 수여는 안 한다. 학사 차원의 군사학이 아닌 제식이나 병기술, 무기 제원 같은 기초적인 군사학의 경우엔 이나 부사관, 장교 등도 교육받으며, 부사관이나 장교의 경우 군사학 관련 학위를 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지휘 통솔 부분은 장교만 교육받으며 군사학으로서 지휘 통솔을 제대로 배우려면 대위 지휘참모과정에 입교해야 한다.

서구권에서는 하나의 체계적인 학문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러한 노력이 상대적으로 미진한 실정이다. 그래서 서양에서 논의되는 최신 이론들을 국내에 들여와서 소개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국방일보나 군사 관련 국내 저널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연구방법론전사연구(戰史硏究), 쉽게 말해 케이스 스터디로만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죄다 과거 무슨무슨 전쟁에서 아무개가 이러이러하게 했다더라... 하는 정도? 물론 육군사관학교 사람들이나 각종 정훈관련 분야의 군인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답답해하지만, 그나마 정치학이나 행정학 같은 분야들을 제외한다면 군사 쪽과 손잡고 뭔가를 하려는 사람들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은 형편. 해외도 그렇지만 국내에도 리더십에 관련된 문헌들이 그래도 많이 축적됐는데, 리더십이라는 단어보다는 "지휘통솔" 이라는 단어로 더 많이 통하고 있다. 이처럼 같은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유독 군사학에서만 자기네 표현으로 바꾸어 부르는 용어들이 좀 있다.

불과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분야에서는 의지드립정신력 운운이 꽤 먹혀들어갔었던 게 사실이다. 특히 RISS 같은 곳에서 이쪽 옛날 문헌들을 뒤져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웬 꼰대들의 향연이냐고 할 정도로(…) 질이 떨어지는 문헌들이 종종 튀어나온다. 전관예우 차원에서 예비역 장성들이나 영관급 인사들의 기고를 덥석덥석 받아주는 관행이 있었는지도? 물론 현대에는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옛날에야 병사들 개개인에 대해서 "요즘 신세대 장병들은... 쯧쯧" 하는 논문들도 있었지만[1] 현대에는 행간에서 은근히 내비칠지언정 대놓고 그런 소리를 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보기도 한다. 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을 겪으며 작게나마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고 봐야 할 듯. 현대에도 여전히 전장공포증 같은 개념들에 관심을 갖는 등 '개인의 나약함' 을 해결하려 드는 경향은 있지만, 일선 장병들이 전부 다 나약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극한의 전장 환경에서 훈련받은 것을 자동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가" 가 핵심적인 화두이다. 이를 오토파일럿(autopilot)[2]이라고 부른다.


3. 여담[편집]


법적으로는 군이 아닌 자위대사관학교방위대학교나 일본의 군사 교육시설의 경우엔 군사학이란 표현 대신에 방위학(防衛學)이란 표현을 쓴다.

미군과 그 우방국들의 군사 관련 보고서와 주특기수첩 등 각종 문헌들을 검색할 일이 있을 때에는 DTIC 사이트를 이용하면 웬만하면 거의 다 나온다. 구글 학술검색과 연동도 된다! 이 바닥 보고서들 여럿 보다보면 미군 관련 음모론이 어째서 터무니없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반 우스개소리로, 군사학은 표절과 같은 저작권 침해를 적용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적을 비롯한 타군의 전략전술을 습득해서 아군에게 적용할 필요가 있는데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이를 막으면 말이 안된다는 뜻이다. 물론 이는 농담이 섞인 표현이다. 전략전술은 아이디어의 개념이기 때문에 애초에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군사학 학술논문 및 저술 등의 표절은 당연히 범죄이며 처벌을 받는다.[3]

군사학 제 1법칙으로 서방은 러시아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고 동구권은 미국을 건드리지 말라고 써져있다 카더라

4. 주요 인물[편집]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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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례로 1995년에 《군사논단》 에 실렸던 한 리더십 관련 논문에서는 "요즘 신세대 장병들은 짬밥이 맛이 없다고 밖에서 치킨을 시켜다 먹고, 소대장이 통제하려고 하면 주먹을 들이대며 으름장을 놓고, 하여간 요즘 군기 진짜 개빠졌다더라"(…) 라는 카더라성 발언이 인용부호 없이 논문에 고스란히 실렸던 사례도 실제로 있다! 이게 1995년에 나온 논문이라는 게 어찌보면 개그. "옛날엔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뭐 보이스카웃도 아니고" 하는 발언은 사실 60~70년대 이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2] 주지하다시피 원래는 자동운항을 의미하는 항공 용어다.[3] 전략전술의 저작권 개념을 넘어서 일반화하자면, 어지간히 보수적인 집단이라도 군사학 분야 만큼은 벤치마킹에 거리낌이 없는 건 사실이다. 당장 조선왕조도 박연(벨테브레)의 사례에서 보듯 여건이 되는 한 서양기술을 도입하려 했으며, 흥선대원군조차 군사학만큼은 쇄국이고 뭐고 없었다. 중국과 일본 역시도 일찍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분야가 군사학이며, 심지어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유럽인과 접촉하면 일단 총부터 도입하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