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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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mindsports.nl/gcboard.jpg

Grand Chess. 변형 체스의 일종.

1. 개요
2. 규칙
3. 기물
4. 기타


1. 개요[편집]


네덜란드보드 게임 발명가 크리스티안 프레일링(Christian Freeling)이 발명한 보드 게임이다. 10×10의 체스판에서 플레이하며, 기존의 체스 기물에 챈슬러아치비숍이라는 기물이 새로 추가되었다. 초기 배치는 아래 그림을 참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rand_Chess_init_config.png

백색 기준으로 킹 오른쪽의 뒤집힌 나이트가 덧씌워져 있는 말이 마셜, 그 옆의 비숍에 나이트가 덧씌워져 있는 말이 카디널이다.

2. 규칙[편집]


규칙은 기본적으로 체스의 규칙과 동일하며, 그랜드 체스에 추가된 룰은 다음과 같다.
  • 캐슬링이 불가하다. 이유는 킹과 룩이 같은 축에 놓여 있지 않아서이다.
  • 폰의 프로모션이 적진 3선과 2선에서는 선택 사항이며, 적진 1선에서는 의무이다. 그리고 이미 잡힌 기물로의 승진만 가능하기에, 둘 이상의 이 존재하는 일은 없다.[1] 만일 잡힌 기물이 하나도 없을 경우 적진 1선으로 전진할 수 없다. 단, 체크를 부르는 것은 가능하다.

3. 기물[편집]


기존 체스 기물에 '챈슬러(Chancellor)'과 '아치비숍(Archbishop)'이라는 새로운 말이 추가되었다. 이들은 비숍을 합친 처럼, 두 기물들의 움직임을 합친 복합 기물이다.

체스에서 가치를 매기는 방식대로 폰의 가치를 1이라 둘 때, 비숍과 나이트는 3, 룩은 5, 퀸은 9의 가치를 가지며, 챈슬러는 9, 아치비숍은 7의 가치를 지닌다.

비숍 vs 나이트처럼 퀸 vs 챈슬러가 라이벌로 비교된다. 장거리+단거리 복합 기물 vs 장거리+장거리 복합 기물이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오프닝에서의 빠른 이동, 핀, 포크 등 전략적 활용은 챈슬러가, 엔드게임에서의 장거리 공격은 퀸이 우세한 것이 중론.

기존 체스 기물의 양상은 여기서는 조금 다르다.

  • : 뒤가 뚫려 있어, 첫 수부터 움직일 수 있다. 단, 캐슬링은 불가능하다.

  • : 여기서도 강한 기물이기는 하지만, 오프닝에서는 폰에 의해 길이 막혀, 마셜이나 카디널에 비해 활동에서의 제약을 많이 받는 편이다.

  • : 유일하게 다른 기물들과 다른, 1열과 10열에 홀로 떨어져 있다. 킹과는 초기 배치가 달라 캐슬링 역시 불가능하다. 빨리 다른 기물들을 움직여 길을 뚫어주는 수밖에 없다.

  • 비숍: 컬러바운드라는 약점을 제외하면 나이트보다 우세하다. 보드의 크기가 커진 만큼, 대각선으로 거리 제한 없이 질주가 가능한 비숍이 기존 체스에 비해 유용해졌다.

  • 나이트: 기존 체스에 비해 그랜드 체스에서는 다소 약세인 기물. 마셜과 카디널이라는 완벽한 상위 호환이 둘이나 존재하는 데다가, 단거리 기물이라서 판이 넓은 그랜드 체스에서는 다소 기동성이 떨어진다.

  • : 이동 면에서는 기존 체스와 큰 차이 없다. 승급은 상대 폰의 초기 위치부터 가능하다. 단, 폰 외에 상대가 잡은 기물이 없는 경우, 승급과 맨 마지막 열로 진격이 불가능하다. 앙파상은 가능하다.

  • 챈슬러[2]: 뒤집힌 룩 위에 나이트가 덧씌워져 있는 것처럼 생긴 기물이며, 룩과 나이트의 움직임을 합친 것처럼 움직인다. 나이트와 비숍의 평가가 거의 비슷하기에 마셜도 퀸과 대등한 평가를 받으나, 장거리 기물과 단거리 기물의 복합기물인 마셜이 장거리 기물 둘의 복합기물인 퀸에 비해 조금 평가가 열세인 감은 있다.

  • 아치비숍[3]: 비숍 위에 나이트가 덧씌워져 있는 것처럼 생긴 기물이며, 비숍과 나이트의 움직임을 합친 것처럼 움직인다. 아무래도 퀸과 마셜에 비해서는 약간 열세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모든 기물들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체크메이트가 가능하다. 단, 체크메이트를 강제할 수는 없기에 그다지 큰 의미는 없다.

4. 기타[편집]


  • 초기배치 상 마셜과 카디널을 그냥 가운데에 쑤셔박은 탓에 정작 가운데에 있어야 할 퀸은 약간 한쪽으로 밀려났다. 마셜과 퀸이 서로 자리를 바꿔서 마셜을 d열에, 퀸을 f열에 배치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물론 킹은 여전히 중앙에 위치해 있다.

  • 3수만에 메이트를 당할 수 있는 풀스 메이트가 있다. 기보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 C(카디널)f4 Qd10
    • Ce6 Qf10??
    • Cxc8# 1-0
물론 체스를 어느 정도 해 본 사람이라면 퀸을 뒤로 빼기만 해서 일부러 전개를 늦추는 것은 이렇게 메이트 당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기물 전개가 늦어져 매우 불리해지기 때문에 만약 체스 실력이 우수한 사람과 그랜드 체스를 둔다면 이런 식으로 풀스 메이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버려야 한다. 킹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중시되는 3체크 등의 변형을 제외하면 중앙으로 기물들을 전개하는 것이 여전히 좋은 전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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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퀸에 버금가는 강력한 전투력의 말들이 새로 추가됨으로써 굳이 다수의 퀸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2] 혹은 empress(엠프리스)라고도 한다.[3] 혹은 princess(프린세스)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