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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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
1.1. 분류
1.1.1. 야외극장 (Amphitheatre)
1.1.2. 연극극장 (Playhouse)
1.1.3. 오페라극장 (Opera House)
1.1.4. 콘서트홀 (Concert Hall)
1.1.5. 영화관 (Cinema/Movie Theater)
2. 스포츠에서의 의미
2.1. 국내축구
2.2. 해외축구
2.3. 국내야구
2.4. 해외야구
3. 기타



1. 사전적 의미[편집]



극장()은 연극이나 음악, 무용 따위를 공연하거나 영화상영하기 위하여 무대객석 등을 설치한 건물이나 시설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고대 그리스의 반원형 극장이 인류 최초의 극장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영화관 등의 시설이 극장의 이름을 이어받았다.


1.1. 분류[편집]


크게 일반 (실내)극장과 야외극장으로 구분된다. 역사적으로는 고대 그리스로마 제국 시기에 야외극장이 먼저 등장했고, 실내극장은 이후 건축 기술이 발달하면서 서서히 지어지기 시작했다. 실내극장은 용도에 따라 연극극장, 오페라/발레극장, 콘서트홀(음악당), 영화관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1.1.1. 야외극장 (Amphitheatre)[편집]


파일:제라쉬 요르단 4.jpg
요르단 제라쉬의 반원형 극장
파일:메리다 2.jpg
스페인 메리다의 반원형 극장

역사적으로 처음 등장한 형태의 극장. 노천극장이라고도 한다. 옆면과 밑면 까지는 건축물로 지어지기는 했지만, 윗면을 덮을 지붕 건축 기술이 없거나 부족해서 내버려 둔 형태다. 흔히 반원형 혹은 완전 원형인 건물이 많고, 고대 그리스로마 제국 시기의 유적 중 극장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은 거의 이런 형태다. 반원형 야외극장은 이후 일반 극장의 모태가, 완전 원형 야외극장은 원형경기장(스타디움)의 모태가 되었다.

대부분 높으신 분들의 치적 과시용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수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지붕이 없이 위가 뻥 뚫려 있어서 기후 변화에 취약하고, 특히 비나 눈에 매우 취약하다. 이 때문에 기후가 그리 변덕스럽지 않은 건조한 지역에 주로 건설된다. 또 주위의 소음이 섞여 들어오기 쉽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청중석의 정숙을 요하는 클래식 같은 장르의 공연이 어려운 편이다.


1.1.2. 연극극장 (Playhouse)[편집]


연극을 주로 상연하는 극장. 실내 극장 중 가장 먼저 등장한 형태인데, 다만 극장이 따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르네상스 시절까지만 해도 흔하지 않았고 주로 왕이나 귀족 등의 궁전에서 가장 큰 공간이나 별채에 마련한 공간에 부속 시설처럼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현대에도 연극 상연만을 목적으로 지어지는 극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객석과 무대가 완전 분리되는 것이 기본 설계 방침이고, 이러한 형태의 설계는 이후 오페라발레가 등장하면서 해당 장르를 상연하는 극장에도 응용되었다.

무대 중앙에 빼꼼히 솟아난 작은 공간이 마련된 곳도 있는데, 프롬터 박스(prompter box)라고 한다. 연극 연출가나 대본 작가가 들어가 대본을 보면서 배우들이 대사를 잊어먹을 경우 그 대목을 나지막히 속삭여주며 공연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데, 물론 이들은 연기자가 아니고 또 청중석에서 그런 모습이 보이면 쪽팔리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무대 쪽으로만 개방되어 있다.


1.1.3. 오페라극장 (Opera House)[편집]


오페라나 발레를 주로 상연하기 위해 지어진 극장. 특히 오페라가 태동하고 지금도 종주국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아에 상당히 많고, 그 외에도 유럽 지역에서는 매우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극장이다. 기본적으로 객석과 무대가 분리되는 것을 보면 연극극장과 유사하지만, 연기가 주가 되고 음악은 필요 없거나 부수적 형태인 연극에 비해 음악 반주가 필수요소기 때문에 무대와 객석 사이에 구덩이 형태의 공간을 하나 더 마련해 관현악단이나 합창단을 착석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간을 오케스트라 피트라고 한다. 사실 그리스 비극을 상연하던 고대 그리스 시대의 야외극장에서도 합창단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었는데, 이 전통이 다소 변형되어 내려온 것이다. 또 연극극장의 구조를 본따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사이에 프롬터 박스를 설치한다. 기능은 마찬가지로 가수들이 대사를 까먹을 경우 알려주는 역할.

오케스트라 피트는 일단 음악이 울려퍼져야 하고, 또 공연을 이끄는 지휘자가 무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지붕은 덮지 않는다. 다만 무대에서만 피트가 보이도록 반원형 지붕을 덮어씌운 곳도 한 군데 있는데, 독일 바이로이트의 축제극장(Festspielhaus)이다. 바그너가 자신의 오페라를 상연하기 위해 지었기 때문인데, '관현악단은 가능한한 청중석에서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자신의 예술관을 설계와 건축 때 모두 관철시킨 탓에 이런 구조가 되었다. 덕분에 정장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게 예의인 관현악단 연주자들이나 지휘자 중에는 '청중들한테 안 보이는데 뭐 어때'라는 식으로 그냥 가벼운 차림으로 들어가기도 했다고 한다(...).

고전적인 설계의 오페라극장들은 청중석 공간이 말발굽처럽 둥근 반원형으로 설계된 곳이 많다. 1층 좌석은 흔히 플로어(floor)라고 칭하며, 벽 주위를 빙 둘러싼 좌석은 발코니(balcony)라고 칭한다. 플로어 쪽이 조망과 음향이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18~19세기는 기본적으로 계급 사회였던 탓에 무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정중앙 2층의 발코니석에 최고 등급이 매겨진다. 흔히 국가 원수가 오페라나 발레 공연에 초대받을 때도 대개 이 자리를 배정하며, 호화로운 커튼과 최고급 의자, 여러 장식물 등이 추가 치장되며 매우 호화로운 인상을 준다.

물론 20세기에 와서는 이런 형태의 설계도 구닥다리가 되었고, 모든 청중은 특권 없이 평등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의식에 따라 발코니석을 아예 없애거나 되도록 축소시키고 층 수만 구분하는 형태의 극장도 많이 지어지고 있다. 뮤지컬을 공연하는 극장들도 대개 이런 형태의 설계로 지어진다. 또 아시아권에서 20세기 중반 이후 새롭게 지어지는 공연장도 대개 무대 작품과 후술할 연주회용 음악의 상연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무대와 객석을 분리하되 계단식 층별 좌석만 배치하는 복합 공연장 형태인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문화예술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지는 공연장들이 대부분 이러한 구조를 갖고 있다.


1.1.4. 콘서트홀 (Concert Hall)[편집]


복잡한 무대 설비를 요하지 않는, 연주회용 음악 상연에 적합하게 지어지는 극장을 통틀어 칭한다. 한자로 음악당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근대에 와서야 등장한 형태의 극장이다. 이전까지는 그냥 일반 연극 극장이나 오페라 극장을 사용하는 형태였지만, 아무래도 음향 설계 목적이 다른 탓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음향이 연출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아예 이런 형태의 공연에 특화된 공연장도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고, 대략 19세기 무렵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무대와 청중석이 완전히 분리되는 기존 극장과 달리, 굳이 무대 작품을 상연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청중석이 무대 위에도 마련되거나 또는 청중석이 무대를 빙 둘러싸는 형태로 지어지는 곳이 많다. 19세기 식으로는 구두상자 형태의 직사각형 건물에 지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슈박스(shoebox) 형태라고 칭한다. 오페라극장 시절의 설계 전통이 남아서 1층 플로어석 주변으로 발코니석이 한 층 높게 빙 둘러서 설치되는 경우가 많고, 좀 큰 규모일 경우 무대 바로 뒤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슈박스 형태의 콘서트 홀은 1층 구조가 너무 평평하기 때문에 뒷줄에 앉은 사람은 보는 재미를 다소 죽여가면서 관람해야 하고, 2층 발코니도 너무 치우친 공간 때문에 음향적으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각 층마다 경사를 줘서 가능한한 시선이 불편하지 않게 하고, 또 무대 뒤에도 충분한 좌석을 마련하는 포도밭 형태의 빈야드(Vineyard)식 공연장이 20세기 중반 이후 많이 지어지고 있다. 한스 샤룬의 설계로 지어진 베를린 필의 상주 공연장인 필하모니가 빈야드식 콘서트 홀의 선구적 모델로 거론되며, 한국에서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롯데콘서트홀,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성남의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대구의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통영의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이 빈야드식 혹은 빈야드식으로 응용한 슈박스식 설계로 지어지거나 리모델링된 공연장에 속한다.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라는 사고관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음향 면에서 매우 신경을 많이 쓴다. 이 때문에 지을 때 건축가 외에 음향 설계사가 설계와 건축에 적극 관여하며, 내장재로 목재를 쓰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무대 뿐 아니라 청중석 바닥도 마찬가지인데, 카페트를 깔면 음향에 손상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는 대부분의 관현악단 상주 공연장이 이러한 콘서트 홀로 되어 있는데, 한국의 경우 아직까지 이런저런 예산 문제와 클래식 수요의 부족 등으로 인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윗동네에서도 콘서트 홀로 분류되는 공연장은 평양모란봉극장인민극장의 원형생음극장 정도 뿐이다.


1.1.4.1. 공연장[편집]

다용도 극장으로서 종합 운동장이나 체육관도 음향 시설 등을 갖추면 대충 공연장 취급을 하고 나무위키에서도 공연장 문서 내 목록에 그렇게 해 놓았다. 다만 콘서트 특화 공연장도 나오고 있다. 항목 참조.


1.1.4.2. 뮤지컬 극장[편집]

나무위키에서는 뮤지컬 문서에 오케스트라 등의 음향에 특화된 공연장 목록이 함께 나오므로 참고.

1.1.5. 영화관 (Cinema/Movie Theater)[편집]


가장 늦게 등장한 개념의 극장. 영화라는 매체가 빨라 봐야 19세기 후반에야 등장했기 때문에, 영화 상영을 전문으로 하는 극장의 출현도 많이 지연되었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연극극장이나 오페라극장 등에서 상영했지만, 영사실이 필수고 무대가 필요 없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를 갖춘 영화관들이 20세기 초반 무렵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다만 규모는 기존 극장들과 비슷했고, 대개 영화관 한 개당 상영관 한 개, 혹은 많아 봐야 두세 개 정도였다.

영화의 초창기이던 무성영화 시대인 1910~1940년대에는 영화궁전(Movie palace)이라는 고급 영화관이 있었는데 영미권을 중심으로 당시의 영화궁전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영화궁전에는 오르간 같은 악기가 구비되어 상영 내내 연주해야 했다. 무성영화라고 침묵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아니었고, 배경음악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에는 근처에서 악기를 연주해서 음악을 넣어줘야 했기 때문.

하지만 단관(單館)극장의 시대는 20세기 중반 이후로 쇠퇴하기 시작했는데, 굳이 수천 명이 들어가는 영화관을 짓는 것보다 다양한 영화를 여러 곳의 중소 규모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게 더 돈벌이가 되고 관객들의 선택 폭도 넓어진다는 것을 흥행주들이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건물 하나에 여러 곳의 영화관을 집어넣는 멀티플렉스식 영화관이 대세가 되었다. 무대가 필요 없고, 좌석이나 음향 설계도 일반 극장보다 그렇게 까다로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건축비나 운영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선호되고 있다.


2. 스포츠에서의 의미[편집]


2000년대 이후 스포츠 팬덤 사이에선 픽션보다 더 픽션 같은, 믿을 수 없는 극적인 승부나 명승부를 가리켜 극장경기라는 속어가 나왔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말. 축구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경우 경기장 이름을 따 OT 극장, 혹은 안필드 극장 등과 같이 부르기도 한다.

이기는 쪽에서는 대부분 기분이 짜릿하고 명장면으로 회자되지만 진 쪽은 이만큼 열받고 기억하기 싫어하는 트라우마로 남는다. 주역 역시 이긴 팀에서는 영웅이지만, 진 쪽에서는 백 번 찢어죽여도 모자랄 놈으로 남는다.

2.1. 국내축구[편집]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울산은 홈에서 1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가져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종료 5분 전까지 김현석의 골로 1:0으로 앞서고 있었던 울산이지만 박태하의 동점골로 따라잡혔고, 이대로라면 챔피언결정전 문턱에서 좌절하게 되는 것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은 프리킥으로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김현석의 발을 떠난 공은 지나가던 울산 골키퍼 김병지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승부차기 끝에 김병지의 선방으로 울산은 챔피언결정전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울산은 비록 수원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후 한동안 김병지는 골넣는 골키퍼라는 별명을 달고 경기에 나왔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팀이 가려지게 되었는데, 그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15년 전 극장을 만들었던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였다. 울산은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수비적으로 나온 울산의 수비를 포항은 쉽사리 뚫지 못했고, 후반 45분까지 스코어는 0:0이었다. 울산은 카드깡을 시전했고 포항 서포터스들은 물병을 집어던졌다. 그런데, 추가시간이 5분을 향해 갈 무렵, 김승규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김원일이 그대로 집어넣어 버렸다. 순식간에 표정이 굳는 울산 서포터스들과 김신욱의 표정은 덤. 결국 포항은 FA컵과 리그 더블을 차지하며 시즌을 끝마쳤고, 김신욱은 팀 준우승도 모자라서 득점왕도 데얀에게 넘겨주고 콩라인에 가입하게 되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라크의 극적인 추가시간 동점골로 일본 대신 한국이 월드컵행을 확정지은 사건.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2. 해외축구[편집]


2004/0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벌어진 믿지 못할 사건. 전반전에 AC 밀란에게 3:0으로 끌려가던 리버풀 FC가 후반 들어 3:3으로 경기를 따라잡고 끝내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머쥔 사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캄프 누의 기적
다 지던 게임을 말그대로 버저비터라고 할 수 있는 후반 90분과 추가시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이어 넣어 뮌헨을 주저 앉힌 기적. 오죽하면 상대전적에서 월등히 앞선 뮌헨이 맨유를 라이벌 취급하겠는가. 여담으로 두골 모두 베컴의 발에서 시작된 것으로 그의 최전성기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경기였다.(물론 세계에서도 꼽히는 좌긱스 우베컴의 케미도 대단해서 긱스의 전성기도 도래했었다.)






2.3. 국내야구[편집]




2.4. 해외야구[편집]




3. 기타[편집]



3.1. [편집]



3.2. 영화[편집]


2020년 7월 17일 개봉한 야마자키 켄토, 마츠오카 마유 주연의 일본 영화. 아마존 프라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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