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스 하트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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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스 하트퍼드
Gladys Hartford


신분
라르스의 공주
레첸의 前 왕세자비
국적
라르스 왕국 | 레첸 왕국[1]
나이
19세[2] → 22세[3] → 23세[4]
신체
백금발 / 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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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버지 아서 하트퍼드
어머니

형제자매

3남 1녀 중 장녀

* 맏오빠
* 둘째 오빠 알렉산더 하트퍼드
* 셋째 오빠

배우자
비에른 드나이스터 (19세 결혼 ~ 파경)[1]
자녀
1남

* 장남 카를 드나이스터[2]


성우
사문영
1. 개요
2. 캐릭터
2.1. 외모
2.2. 성격
2.3. 취향 및 별명
3. 생애
3.1. 성장 과정
3.2. 작중 행적
4. 인간 관계
5. 여담




1. 개요[편집]


웹소설 문제적 왕자님의 메인 빌런.


2. 캐릭터[편집]



2.1. 외모[편집]


별명이 무려 '대륙의 꽃'일 정도로 매우 아름답다. 비에른과 이혼한 뒤에도 레첸인들이 미인을 거론할 때는 꼭 글래디스와 견주어보곤 했다. 글래디스와 나쁘게 이혼한 비에른 조차 글래디스의 미모만은 여전히 높게 평가할 정도로 여지가 없다.

백금발이 특징이다. 레첸 왕실은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백금발을 유지하기 위해 백금발의 배우자를 선호하는데, 글래디스도 그러하다.

웹툰으로 제작되면서 곱슬머리로 표현되었는데, 곱슬의 정도가 등장인물 중 가장 크다.


2.2. 성격[편집]


왕가의 여인답게 겉으로는 품위있고 고상하지만 매우 연극적이다. 모두의 사랑을 받는 특별한 공주인 동시에 그들에게 동정과 연민을 베푸는 착한 공주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지나치게 이입해있다.

연극적인 성격 탓에 '이루어질 수 없는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경향이 크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하는 나 자신의 이야기'에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비에른과 약혼했을 때는 비에른을 두고 라르스의 궁정 시인이었던 제럴드와 사랑을 했다. 비에른과 초야를 치르던 날까지도 그 연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여 정절을 지켰다. 임신을 확인받았을 때까지도 비에른에게 단 하루도 안기지 않았다. 결국 이혼당했는데, 정작 이혼 후 제럴드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는 비에른을 그리워했다. 이때는 반대로 비에른과 사랑을 이룰 수 없어졌기 때문에 비에른과 금단의 사랑을 하는 이야기에 매료된 것이다.

글래디스의 연극 속에서 글래디스는 무조건 선역이다. 비에른과 결혼한 이후로 정절을 지켰던 이유에는 제럴드를 고국에 두고 다른 남자와 안길 수 없다는 이유도 있었다. 비에른과 이혼하고 제럴드와 함께하게 되었을 때는 거꾸로 제럴드에게 도통 곁을 내주지 않았는데, 자신의 사랑은 예전만 못하고 그저 비에른에게 미안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야기속 상대 주인공이 제럴드에서 비에른으로 바뀌었을 뿐임을 알 수 있다. 비에른은 글래디스를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기준에서는 선이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단 선역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절당하는 것을 못 견딘다. 거절 한 번 당하지 않는 기괴한 환경에서 자라났으며,[5] 궁궐 밖에서조차 사람들이 글래디스를 특별 대우하는 탓에 거절에 내성이 생길 수가 없었다. 대신에 '특별한 자신'에게 도취되어갔다. 그래서 글래디스에게 거절이란, 더 이상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 의미이고, 이는 정체성의 멸절이나 다름없다. 정체성의 추락을 공격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문제가 크다.

연극적인 성격에서 자기중심성이 파생되었다. 글래디스는 사람의 선악을 구분할 때 일관된 도덕적인 기준을 사용하지 않는다. 글래디스는 본인이 철저히 선역이기 때문에 글래디스에게 있어서 악이란, '나를 나쁘게 만드는 사람'이다. 에르나를 적대한 이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 어떤 잣대를 들이대어도 에르나를 나쁘다고 욕할 수 없었고, 심지어 비에른은 에르나를 소중한 아내라고 표현했다. 반면 자신은 에르나처럼 소중한 아내가 될 수 없었고, 정절을 지켜내다 비에른에게 나쁜 사람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보통의 사람이라면 잘못을 저질렀다해도 반성을 하게 되지만, 글래디스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더 착한 역을 잘해내어서 자신을 나쁘게 만든 사람을 악역으로 규정한다. 사람들 앞에서 비에른을 용서한 전 부인 행세를 훌륭하게 해내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비에른 역시 악역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에른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고 자신을 나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성의 영향으로, 타인이 자신을 거부할 때, 혹은 자신을 전혀 바라보지 않을 때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상대가 자신을 전혀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가 자신을 여전히 생각하고 있지만 상처받았기 때문에, 상처의 크기만큼 자신에게 상처주기 위해서 자신을 보지 않는다고 여긴다. 그래서 거절을 수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관심을 갈구한다.

자신의 선한 감정에 너무 취해버린 탓에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생아를 임신해놓고도 단 한 번도 비에른을 기만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비에른이 조금만 더 자신을 이해해주었다면 결혼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글래디스에게 사생아를 낳은 행위의 부도덕성은 중요하지 않다. 사생아를 만들고 말았던 금단의 사랑과, 금단의 사랑을 저버리고 비에른에게 올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고통과 미안함만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글래디스에게는 가능한 것이며,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연극에서 철저히 선역을 유지할 수 있다. 글래디스는 자신에게만 선한 감정이 상대에게 치욕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점을 전혀 배우지 못했다. 글래디스의 세 오빠 모두 극성이었는데, 특히 가장 극성이었던 둘째 오빠 알렉산더는 글래디스의 잘못을 단순히 운명의 장난으로 치부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랐다. 잘못을 교정하기가 불가능한 환경이며, 아버지 아서가 뒤늦게 글래디스를 오냐오냐 키운 탓이라고 후회하긴 했으나 돌이킬 수 없어졌다.

본인이 어떤 말을 뱉고 있는지조차 모르는데, 이 역시 연극적인 성격에서 뻗어나온 특징이다. 과거의 감정은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변하지 않아야 맞지만 글래디스는 연극을 하는 동안에도 이 감정이 시시각각 변화한다. 한참 연극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연극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날것의 감정이 드러날 때가 가장 극적으로 변한다. 비에른을 무서워하는 감정도 이때 전부 드러났다.


2.3. 취향 및 별명[편집]


  • 은방울꽃을 좋아하는데, 이것이 레첸에 알려지며 은방울꽃은 글래디스의 상징이 되었다. 왕세자비의 꽃이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비에른과 이혼하면서 인기가 순식간에 식었다. 그대신 글래디스만의 꽃으로 남았다.
    • 그중 라르스에서만 자생하는 분홍색 은방울꽃을 가장 좋아한다.
    • 겉은 가녀린데 맹독을 지닌 은방울꽃과 겉과 속이 다른 글래디스는 매우 닮았다.

  • 옷차림의 장식은 절제하는 편이다. 이 편이 유행하는 옷차림과도 비슷하다.
    • 본인은 이를 근거로 에르나보다 더 매력있다고 생각했는지, 에르나를 향해 비에른의 취향에 맞추려면 모자의 장식을 줄이라고 참견했다.

  • 본래 별명은 '대륙의 꽃'으로, 그녀의 미모에 대한 찬사가 담긴 별명이었다.

  • 약혼 중 저지른 외도와 사생아 문제가 대륙 전역에 알려진 뒤로는 '라르스의 마녀'로 불리게 되었다.


3. 생애[편집]



3.1. 성장 과정[편집]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서 수도 외곽에 위치한 맨스터 궁[6]에서 요양을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왕과 오빠들은 이런 글래디스를 동정하는 마음에 과잉 보호를 해왔다. 왕은 글래디스를 위해 맨스터 궁 내에 사계절 내내 꽃과 나비를 볼 수 있는 유리 온실을 만들어주었다. 귀한 화초와 분홍색 은방울꽃이 한가득 있는 공간이다. 글래디스가 얼마나 사랑받는 공주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가족들은 글래디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었다. 온 라르스 국민들 역시 글래디스가 얼마나 사랑받는지를 유리 온실을 통해 느끼고 있었으며, 글래디스의 아름다운 미모까지 더하여 한 마음으로 글래디스를 사랑했다. 글래디스는 거절 한 번 당하기 힘든, 비이성적인 환경에서 평생을 살아온 셈이다. 이러한 환경에만 노출되며 특별 대우를 당연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특별 대우해주는 아버지의 말을 잘 듣는 착한 딸로 자라났다.

비에른과는 두 사람의 약혼이 공표되기 전부터 이미 약혼이 내정되어있었으며, 온 대륙이 기정사실로 취급할 정도였다. 자연스럽게 글래디스는 레첸의 슈베린 궁을 종종 찾기도 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비에른과 아는 사이였다. 그 시절은 글래디스에게 추억으로 남아있긴 하나, 동시에 굴욕스러운 기억이기도 했다. 비에른은 글래디스에게 못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남들처럼 특별 대우를 하지도 않았다. 그저 남들에게 하듯 웃어주고 예의를 차렸다. 비에른은 꼭 자신이 아니어도 될 것 같다는 판단이 서자 이는 그동안과 달리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 자아의 위협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라르스에서는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었던 반면, 레첸에서는 비에른이 자신보다 더욱 빛나고 있었다. 이것을 참을 수 없었다.


3.2. 작중 행적[편집]




4. 인간 관계[편집]



4.1. 제럴드 오언[편집]


정부였고, 아들 카를의 아버지이다. 글래디스가 시집을 가기 전까지만해도 글래디스는 제럴드를 살게 한 존재였다. 그러나 이혼과 귀국 이후로, 글래디스는 제럴드를 나날히 시들게 했다. 제럴드는 카를과 글래디스에게 책임을 다했다. 글래디스도 이를 잘 알고 있으며, 제럴드는 끝까지 좋은 사람이었다고 했다.

글래디스는 그의 노력을 알면서도 그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제럴드를 앞에 두고도 비에른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우울해했다. 제럴드는 이 모습을 차마 지켜보기 힘들었다. 결국 자신이 글래디스를 우울하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 결국 글래디스의 연극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제럴드를 죽이고 만 것이다.

결국 제러드의 여동생 캐서린이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글래디스와 오빠가 주고 받은 편지를 통해 글래디스의 모든 부정을 알게 되었다. 오빠가 글래디스에게 남긴 유서도 있었는데, 오빠는 글래디스가 자신을 살게 하였고, 동시에 죽게도 하였음을 밝혔다. 이를 보고서 순애보인 척, 착한 척은 다 하는 글래디스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오빠의 유작을 공개한다.

결국 이로인해 글래디스는 비운의 왕세자비에서 라르스의 마녀라 불리며 몰락한다.


4.2. 비에른 드나이스터[편집]


결혼 전부터 비에른의 위상 때문에 비에른 앞에서는 늘 주눅이 들었다. 또한 비에른은 남들과 달리 자신을 특별하게 취급하지도 않았다. 비에른이 글래디스에게 못해준 적은 없지만 글래디스는 '특별한 대우를 받는 사람'이라는 자의식이 너무 강해서 비에른에게 결코 특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했다. 그래서 비에른과의 결혼을 반기지 않았다. 결국 비에른과 약혼하고 제럴드와 바람을 피우며 사생아까지 만들어버리는 과오를 저질렀다.

결혼 후, 일단 왕세자비로서 대외적인 자리는 늘 지켰다. 그러나 대중이 사라진 곳에서는 왕세자비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 왕세자비에게는 후대를 생산할 의무가 주어져있지만 제럴드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비에른에게 단 한 번도 안기지 않았다. 비에른은 잠자리를 거부하는 글래디스의 요구를 들어주고 기다려주긴 했지만 재수없게 군다는 신랄한 평을 남겼다. 비에른은 글래디스를 기다려주는 동안 글래디스를 완벽한 타인으로 대했다. 비에른의 냉소적인 태도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글래디스는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아가 붕괴되는 무서움도 함께 느낀다. 제럴드에 대한 감정이 다소 정리되었을 시점에도 여전히 비에른이 무섭고 어렵다는 이유로 잠자리를 회피했다. 그런 날이 이어지다가 임신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비에른의 아이일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도 제럴드와 계속 편지를 주고받으며 비에른을 기만했다. 다만 본인은 비에른을 기만했다는 자각이 없다. 비에른이 '이럴거면 나랑 자고 그 애가 비에른의 아이인 것처럼 연기했어야지'라며 비꼬았는데, 이를 자신이 영악하지 못해서 끝까지 속일 수 없었고, 그래서 결국엔 '나는 착하다'라는 자의식의 근거로 사용한다.

이혼당한 뒤로 비에른에게 미안하다며 내내 울었는데, 비에른에게 이미 느꼈던 '무서움'이라는 감정이 서서히 사랑으로 왜곡되기 시작한다. 제럴드가 죽은 뒤로는 왜곡은 확신에 가까워졌다. 비에른에게 갖고 있는 무서움도 사랑의 종류가 될 수 있다면 이 사랑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되기 때문이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에 스스로를 완전히 대입해버렸다. 자의식이 너무 강한 나머지 여전히 비에른이 자신에게 상처받은만큼 자신에게 모질게 대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비에른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

아버지가 글래디스의 이런 마음을 외면하지 못하고 비에른과의 재혼을 통해 비에른을 다시 왕세자 자리에 앉혀보려고 한다. 이때 자신은 비에른에게 왕관을 줄 수 있다는 자의식이 만들어졌다. 비에른은 재혼을 원한다며 접근한 글래디스에게, 왕관을 원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굳혔지만 글래디스는 이마저도 자신에게 상처를 줄 목적으로 한 말이라고 여겼는지 영 알아듣지 못한다.

이렇듯 사고가 끊임없이 뒤틀리는 과정 속에서도 비에른을 무서워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이 심리는 에르나가 정확히 지적해주었으며, 그 뒤로 부부 앞에 등장하지 않는다.


4.3. 에르나 드나이스터[편집]


에르나에게 가진 최초의 감정은 열등감이다. 비에른과 이혼한지 수 년이 지났을 때, 재결합을 통해 비에른을 왕세자로 만들어주겠다는 명분을 갖고 비에른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돌아왔을 때 비에른 곁에는 에르나가 있었다. 자신이 비에른의 옆자리를 다시 차지 할 수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해주었다.

열등감은 순식간에 동정심으로 바뀌었다. 글래디스의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정심으로 바꾸기는 어렵지 않았다. 글래디스는 타인이 자신을 전혀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분명 비에른을 자신을 원망의 형태로라도 자신을 크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비에른은 자신을 원망하는 마음에 에르나에게 잘해주는 것이라는, 기적의 논리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동정심마저도 비에른과 에르나에게 잇따라 거절당하면서 무너졌다. 에르나의 경우, 글래디스가 선심쓰듯 에르나를 공연에 초대함으로써 동정심을 더욱 느끼려했지만 에르나가 거절했다. 본래도 글래도스는 거절 자체를 못받아들이는 성격이지만, 마땅히 자신의 초대를 받아야할 불쌍한 에르나가 자신을 거절했다는 건 불쌍한 에르나보다도 바닥에 떨어지는 듯한 수치를 느끼게 했다.

에르나는 글래디스로 하여금 과거를 후회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단, 글래디스의 후회는 자신이 정부와 놀아나며 사생아를 만든 잘못에 초점이 있지 않다. 끝끝내 선함을 유지하느라 비에른에게 안기지 못했고, 카를을 비에른의 자식으로 속이지도 못하게 되면서 비에른에게 상처를 준 것을 후회하는 것이다. 그런데 에르나는 과거의 자신과 달리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것이 글래디스가 더욱 열등감을 느끼는 원인이 되었다.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간 악역으로 규정한 사람이다. 물론 에르나는 글래디스의 자리를 빼앗은 적 없고, 굳이 따지자면 에르나의 자리를 글래디스가 빼앗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는 걸 글래디스 본인도 너무나 잘 안다. 그래도 에르나는 악역일 수밖에 없었다. 에르나는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비에른에게 증명했고, 이로써 글래디스는 에르나보다 나쁜 사람이 되었다. 글래디스에게는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이 악역이다. 자신이 비에른의 곁을 차지할 수 없다면 그 대신 에르나에게 상처를 주어서 열등감을 해소하려 한다. 에르나에게 대공비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자존감을 깎았고, 에르나가 비에른의 취향과 맞지 않는 여자라고 말함으로써 에르나를 상처입히는 동시에, 자신이 더 비에른의 취향이라고 자기 암시를 했다.

에르나는 글래디스가 자신의 치부를 보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글래디스는 비에른이 에르나가 결혼한 뒤로도 비에른을 이름으로 부르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었는데, 에르나는 이런 글래디스의 행동이 숙녀로서 정숙하지 못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예의를 지적받은 일은 글래디스에게 치명적이었다. 예의를 지적받아본 경험도 거의 없는데다, 글래디스는 늘 자신이 사랑받는 선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남들이 먼저 예의를 차려주어야하는데 그 규칙이 깨진 것이다. 게다가 지적은 자신의 나쁜 면을 보게 만든다. 글래디스는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그만큼 남을 나쁘게 만들어야한다. 결국 흥분한 나머지 비에른이 잔인하고 무서운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에르나에게 시인하고 말았다.

그 뒤로는 아버지가 글래디스에게 비에른을 포기하라는 충고를 한데다 글래디스 본인의 몸이 좋지 않아서 레첸에 갈 일이 없었다. 에르나와 비에른도 신혼여행 이후로 라르스를 찾지 않아서 서로 만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글래디스의 이름은 에르나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글래디스의 외도와 사생아가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위치는 바뀌었다.


4.4. 그 외[편집]


  • 카를 드나이스터

  • 루이제 하이네

  • 아서 하트퍼드

  • 알렉산더 하트퍼드

5. 여담[편집]


  • 서체가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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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세자비 시절 한정으로 이중국적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이혼한 뒤로도 레첸 국적을 유지하고 있을 확률이 희박하게 있다. 허나 글래디스의 경우 왕실을 어지럽히는 사생아 문제를 발생시켰으므로 훗날 사생아가 대중 앞에 나타날 것을 원천 봉쇄하려면 국적을 박탈하는게 안전하다. 비에른이 왕세자 자리를 내려놓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2] 결혼.[3] 건국제 ~ 다음해 봄.[4] ~ 자신의 부정한 과거가 폭로되었을 때.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5] 성장 과정 문단 참조.[6] 영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