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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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증권 용어
3.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문구


1. 명사[편집]


1. 기운차게 뻗치는 모양이나 상태.
  • 당당한 기세
  • 기세가 누그러지다
  • 기세를 떨치다

2. 남에게 영향을 끼칠 기운이나 태도.

3. 인터넷 커뮤니티나 문자 메시지 등에서, '00할 기세' 꼴로 쓰인다: "신애와 밤샐 기세", "월급 받았으니 한 턱 낼 기세" 등등

2. 증권 용어[편집]


증권시장에서 매매계약이 성립되지 않았을 때의 호가로 직전 시세에 비해 가장 낮은 매도호가 또는 가장 높은 매수호가를 말한다.
매매가 형성되지 않았을 뿐 시세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흐름의 연속성을 부여하기 위해 한국의 증권시장에서는 이를 인정하고 있다.


3.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문구[편집]


2023년 4월 자이언츠 TV에 출연한 신인 투수 김기준 선수가 "마운드에서의 긴장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컨트롤 하느냐"고 투수조 고참 김상수 선수에게 질문하자 "기세"라고 짧게 응답한 것이 '기세' 밈의 시작이었다. 이후 이 문구를 주목한 팬들이 야구장에 명조체로 '기세'라고 쓴 피켓을 들며 응원했고 공교롭게도 이 시점에서 롯데가 무려 15년 만에 9연승을 하며 선두 자리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기세' 밈은 그야말로 2023년 전반기 롯데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하지만, 2023년 4월의 기세 밈이 따뜻했던 봄날 한철의 짧은 꿈이 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파일:기세데이.jpg

이에 자극 받은 롯데 구단도 2023년 6월 7일 기세데이 이벤트를 열고 팬을 시구자로 초청하며 공식 인정한 응원 문구가 되었다. 또 '기세' 밈의 창시자가 된 김상수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제작해서 판매하는 등 '기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선수단에게 보낸 최고급 호텔 도시락에도 '기세' 문구가 삽입됐다.

그러나 이날 롯데가 거짓말처럼 패배했고 이후 하락세를 탔으며 다른 팀도 '기세'를 언급하는 그 순간부터 팀에 문제가 생기면서 10개 구단 모든 팬들에게 타어강급 마법의 단어가 되었다. 물론 팬들의 거듭된 조롱에 롯데 팬들의 분노 게이지는 더더욱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그 후 롯데는 7월 마지막 날인 7월 31일에 기어코 7위로 추락하며 7ㅣ세 등의 별명이 생겼다. 이후 8월의 첫 날에도 패하면서, 롯데는 기세데이 이후 38경기에서 12승 26패, 승률 0.316이라는 처참한 성적[1]으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성적이 곤두박칠 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직관 가서 기세 문구가 담긴 응원 팻말을 들고 다니는 팬들이 있어 온라인 상에서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팀의 조롱거리가 된 문구를 눈치 없이 들고 다니냐는 비난 여론도 있는 반면, 개인의 자유를 뭐라 할 수는 없다는 옹호 여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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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모든 경기에서 루징 시리즈, 즉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었을 때의 승률이 0.333이다. 고로 기세데이 이후 롯데는 매번 루징시리즈를 거듭하는 것만도 못한 처참한 승률을 기록 중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