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기타/이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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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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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종류
2.1. 드라이브 계통
2.2. 공간계
2.3. 모듈레이션
2.4. 필터 계통
2.5. 다이나믹스 계통
2.6. 그밖의 이펙터
3. 형태
3.1. 스톰프박스 이펙터
3.1.1. 페달보드
3.2. 멀티 이펙터
3.3. 랙 이펙터
3.4. 플러그인(소프트웨어 형식)
4. 이펙터의 연결 방식
5. 제작사
6. 문서가 있는 이펙터



1. 개요[편집]


일렉트릭 기타의 원리를 이용하여, 일렉트릭 기타전기 신호가 흘러가는 경로에 설치하여 기타 소리에 여러가지 효과를 주기 위해 사용하는 음향기기.

일렉트릭 기타에서 사실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운 장비이며[1], 하고자 하는 음악에 따라 기타앰프만큼 중요한 장비가 될 수도 있다. 일렉 기타 초보들은 기타앰프만 있으면 앨범에서 듣던 소리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실제로 기타를 연습용 저가 앰프나 똘똘이에 쌩으로 물려보고 좌절하기도 한다. 적어도 쌩으로 물려서 원하는 소리를 들으려면 펜더나 마샬같은 검증된 전문가용 앰프에서 세팅을 제대로 해야 나올수 있다.[2]

드라이브 계통, 공간계, 모듈레이션, 필터, 다이나믹스로 나눠지며, 드라이브 계통을 제외하면 일반 음향이나 레코딩, 다른 전자 악기에서 사용되는 이펙터와 겹치는 부품이 많다. 특히 공간계의 경우 보컬파트에게 사용되는 경우가 잦다.

보통 기타 - 퍼즈 - 필터(와와페달)[3] - 다이나믹스 - 드라이브 - 볼륨페달 - 모듈레이션 - 공간계 - 앰프 순서로 꽂아 사용하며, 용도에 따라 빼거나 추가하여 사용한다. 꼭 이 순서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드라이브 다음에 공간계'라는 공식은 거의 고정이다. 공간계를 드라이브보다 먼저 걸면 드라이브에 의해 공간계 소리가 왜곡되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4][5] 그리고 드라이브 페달을 쓰지 않고 앰프 자체에 내장된 드라이브를 사용할 경우 앰프 앞단에 모든 페달을 연결하면 공간계나 모듈레이션도 드라이브 앞으로 위치하게 되어 하이 게인 소리가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공간계와 모듈레이션 페달을 앰프 후면에 있는 FX LOOP 단자에 연결해서 드라이브 뒤로 보내야 한다. 중저가 앰프나 올드 앰프에는 FX LOOP가 없는데, 연주하려는 음악이 하이 게인이 필요한 장르이고, 앰프 드라이브를 사용하려고 하고, 딜레이나 코러스 같은 외부 이펙터를 사용하려고 한다면 앰프 구입시 FX LOOP 단자 유무를 꼭 고려해야 한다.

기타 이펙터도 베이스 기타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 같은 왜곡계열은 기타베이스의 음역대가 다르기 때문에 저음역대가 깎이고 중음역대가 높아지게 된다. 일반적인 베이스의 역할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기타리스트가 피치못할 사정에 베이스를 담당하게 될 경우 혹은 베이시스트로 전향했을 경우 테스트해보고 소리만 좋다면 사용해볼만 하다.(사실 기타 전공자들은 베이스는 기본으로 친다.) 물론 베이스 기타의 이펙터도 역시 소리만 좋다면 기타에 사용할 수 있다. 베이스 전용 이펙터는 아니지만 베이시스트들이 즐겨 사용하던 BBE의 Sonic Stomp가 점점 기타리스트들에게도 전파되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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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석에서 페달보드를 밟으며 연주하는 존 페트루치
형태와 활용도에 따라 '스톰프박스 이펙터'(애칭은 꾹꾹이), '랙 이펙터', '멀티 이펙터'로 나뉜다. 스톰박스 이펙터를 모아 판 위에 고정시키고 전원 공급을 위한 파워 서플라이, 동시 페달 컨트롤을 위한 컨트롤러 등을 추가한 것을 페달보드라고 하는데 좀 아날로그스럽고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자신의 맞춤 페달보드를 구축하는 것을 기타리스트의 개성이나 로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타리스트라면 보통은 기타 톤에 관심이 많고 이펙터 하나하나는 그다지 크지 않은 크기에 컬렉팅 하기에 좋은 요소도 많아 페달보드 꾸미는 걸 재밌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많은 일렉트릭 기타 연주자들이 자기 페달보드를 가지고 있으며, 즉흥연주 또는 공연중 자신만의 톤을 유지하기 위해 쉬지 않고 발을 움직이며 이펙터를 컨트롤해 사운드를 조정한다. 또한 어떤 연주자들은 기존의 멀티이펙터에 이펙터 페달을 몇개 더 추가하여 페달보드를 제작하기도 한다. 이렇게 스톰프박스 이펙터와 멀티 이펙터를 조합하여 만드는 페달보드를 속칭 멀꾹이 페달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6]

이펙터는 기타리스트가 연주하면서 직접 조작하는게 보통이지만, 페달보드 근처로 행동반경이 제약되고 라이브 액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부 밴드는 라이브에서 이펙터 컨트롤을 기타리스트가 하지 않고 손발이 노는 다른 멤버들이나[7] 전담 테크니션이 하기도 하며[8], Axe-Fx 같은 디지털 프로세서를 사용해서(즉 컴퓨터로) 자동으로 이펙트가 변경되도록 설정해놓는 밴드도 있다.

2. 종류[편집]


아래의 설명들은 사운드적 부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스톰프박스 이펙터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1. 드라이브 계통[편집]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 퍼즈의 차이점
일렉트릭 기타의 소리를 높은 게인에 의한 클리핑 현상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음질을 낮추고 찌그러뜨리는 장치. 사운드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9]

일렉트릭 기타에 드라이브를 거는 방법은 기타 앰프 자체에 탑재된 앰프 드라이브와, 외부 이펙터로 드라이브를 거는 페달 드라이브의 두 가지가 있는데 어느쪽을 사용하는가는 음악의 장르, 연주자의 취향이나 사정[10]에 따라 각양각색이며, 같은 연주자라도 연주하는 곡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페달 드라이브를 사용할 경우, 앰프의 클린톤 채널에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모든 앰프는 각각 고유의 사운드 컬러가 있기 때문에 페달 드라이브 톤 또한 앰프의 성향에 많이 좌우된다. 따라서 페달 드라이브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채색이 덜하고 페달의 톤을 잘 처리할 수 있는 페달 친화적인 앰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소위 '페달 플랫폼'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앰프 브랜드로는 펜더가 있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기타 앰프에서는 낼 수 없는 독특한 찌그러지는 소리를 내는 퍼즈가 많이 사용되었다. 이후 앰프 자체에서도 많은 게인을 낼 수 있게 되자, 유명한 앰프의 톤을 재현하는 페달도 많이 개발되어 사용되었다. 또한 부스터라고 하여, 앰프 자체에 들어가는 기타의 신호를 한 단계 증폭하여 더 강한 소리를 내도록 할 수 있다.[11] 부스터의 경우 보통 오버드라이브 계열의 이펙터를 사용하며, 단순히 오버드라이브 이펙터의 레벨을 높여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버드라이브에선 아이바네즈튜브 스크리머 시리즈클론 센타우르라는 양대산맥이, 디스토션에서는 프로코 랫이 그 서킷들을 채용한 수많은 클론들을 양산했으며, 오리지널들은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퍼즈에서는 Tone Bender, Dallas Arbiter의 Fuzz Face, Electro-Harmonix 빅 머프가 전설적인 제품들이다. 특히 프로코 랫의 끊임없는 잠수함 패치와 빅 머프의 엄청난 개족보는 아직도 생산하고 있는 그 오랜 역사들과 더불어 무시무시한 덕질을 하게 만든다. 프로코 랫나무위키에 몇 없는 단독으로 올라와있는 이펙터 중 하나이며, 빅 머프는 빅 머프를 설명하기 위해 만든 유명 홈페이지도 존재한다.

2000년대 이후 부티크 페달[12]이 유행하고 이펙터 시장이 확장되면서 많은 새로운 제품들과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인기 있는 트렌드로 Marshall 계열[13]들과, 전설 속 기타 앰프처럼 추앙받는 덤블 계열의 사운드가 다수를 차지하는 앰프 사운드 복각 이펙터들이 있다.[14] 오버드라이브 쪽에서는 기존의 튜브 스크리머 계열 서킷의 저음부 깎임과 미드 험프, 컴프감에서 벗어나, 투명하면서 손맛을 살려주는 오버드라이브 쪽도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Analog.man의 King of Tone과 Vemuram의 Jan Ray 같은 제품이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이 팔리고 있다.


2.2. 공간계[편집]


말 그대로 공간에서 울리는 느낌을 주는 이펙터 계통이다. 딜레이가 가장 대표적으로, 소리를 잠시 저장했다가 내보냄으로써 원음과 딜레이음을 재생해서 공간감을 주는 것이다. 리버브의 경우 좀더 복잡한 딜레이를 구현하여 더 풍성한 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에코의 경우 각각 다른 딜레이음을 각각 다른 세팅으로 재생하여 메아리치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계 이펙터는 드라이브에 비해 전력소모가 월등히 많다. 9V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에도 무리 없이 한동안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와 달리 공간계에게 9V 건전지는 말 그대로 예비용이며 어댑터 없이 평소에 사용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디지털 공간계 이펙터는 Current Draw(전력 소모량)이 100mA를 넘어가며, 사이즈가 크고 기능이 많은 모델은 300~500mA에 달하는 것도 있다. 일반적인 드라이브나 아날로그 공간계가 많아야 20~30mA선인걸 감안하면 매우 높다. 전류 공급량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요구 전류량보다 낮은 파워에 연결하면 이펙터 망가지니 조심하자. 기억장치가 내장되고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하는 경우도 많아서 회로가 복잡하고 그로 인해 소비전력이 큰 것이다.

  • 딜레이
소리를 잠시 저장했다가 일정 시간 후에 한 번 이상 내보내는 기능의 이펙터이다. 주로 레벨, 딜레이 타임, 피드백 노브로 이루어져 있다. 레벨은 저장한 소리가 출력되는 음량, 딜레이 타임은 원음과 출력음의 시간차, 피드백은 몇 번 내보낼 것인가를 결정한다. 예전엔 에코라고도 했으나, 요즘은 대개 딜레이로 부르는 편.

주로 기타 솔로를 할때나 리프의 분위기를 연출할 때 사용되며, 딜레이 타임을 짧게 하고 피드백을 1로 잡아 솔로를 강조하는 사운드를 만들거나, 피드백을 길게 잡고 딜레이를 아주 짧게, 레벨을 낮게 잡아 리버브와 비슷한 사운드를 내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U2디 에지처럼 깊게 건 딜레이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시그니처 사운드인 기타리스트도 있고, 브라이언 메이처럼 원기타로 더블 트랙을 찍을 수도 있다. 딜레이로 브라이언 메이의 Brighton Rock이나 존 페트루치의 Surrounded 같은 더블 트랙 솔로를 할 때 정말 중요한 건 딜레이 타임의 조절인데, 고급형 딜레이의 경우에는 발로 꾹꾹이를 눌러서 현재 템포에 맞출 수 있도록 해 주는 탭 템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딜레이의 원조는 '테이프 에코'라 불리는 양쪽에 달린 자기테이프를 이용해 딜레이 효과를 만들어내는 아날로그 기계이다.[15] 딜레이의 원리에 충실하게, 작동시키면 한쪽 테이프가 녹음, 한쪽 테이프가 재생을 반복해서 딜레이 효과를 낸다. 테이프 딜레이는 자기테이프를 매체로 사용하는 만큼 쓰다보면 테이프가 늘어나 소리가 늘어나던지 딜레이 간격이 안맞는다는지 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 음색이 독특하여 테이프 딜레이를 찾는 사람도 있다. 구조가 단순명료하다보니 외국에서는 믹서와 테이프 레코더를 이용해 직접 테이프 딜레이를 만들기도 한다. # T-REX에서는 실제 자기테이프를 사용하는 테이프 딜레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딜레이의 잔향이 있으면 아날로그 딜레이, 또는 에코라 하고, 잔향이 없으면 디지털 딜레이라고도 한다. 아날로그 딜레이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디지털 딜레이는 맑고 명료한 느낌이 나며 대체적으로 딜레이 효과는 디지털 방식에서 더 강하게 느껴진다.

딜레이는 가장 범용적인 이펙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종류가 아주 많으며, 전통의 강자 BOSS의 DD-3와 DD-7부터 MXR Carbon Copy 아날로그 딜레이, Line 6의 DL-4, Strymon의 TimeLine 등이 유명하다. 역사적인 제품으로는 버킷 브리게이드 방식의 아날로그 딜레이의 시초인 BOSS의 DM-2, 테잎 딜레이에선 Echoplex, 마그네틱 드럼을 이용한 Echorec, 렉 딜레이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TC Electronic 2290이 있다. 오리지널은 고가에 거래되고 그에 따라 수많은 클론 제품들이 그 사운드를 모사하고 있다.

건즈 앤 로지스의 Welcome To The Jungle. 인트로 리프의 시작 부분에 걸린 것이 딜레이 효과이다.

  • 리버브
소리가 공연장이나 대형 홀 등에서 울리는 현상을 모방한 이펙터. 사용 시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다. 진공관이든 트랜지스터이든 왠만한 대형 앰프에는 리버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리버브에 딱히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앰프 내장 리버브는 보통 노브가 하나뿐이고, 앰프별로 리버브 사운드 또한 다르기 때문에 더욱 디테일하고 고유한 리버브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은 리버브 이펙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앰프 리버브는 Fender의 Twin Reverb 등이 유명하고, 인기있는 리버브 페달로는 BOSS의 RV-6, TC Electronic의 Hall of Fame, Electro-harmonix의 Holy Grail, Strymon의 Big(Blue)Sky 등이 있다.

딜레이처럼 리버브도 처음에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만들어 냈는데, 주로 내장된 스프링이나 엄청나게 커다란 금속판을 사용해서 울림 효과를 냈다. 디지털로 효과를 구현하게 된 오늘날에도 'Spring'과 'Plate'는 가장 대표적인 고전적 리버브 사운드로서, 웬만한 리버브 이펙터는 이 2가지 효과를 시뮬레이트한다.

딜레이(에코)와 리버브를 헷갈리기 쉬운데, 딜레이는 신호의 시간적 반복(반복 간격과 횟수), 리버브는 공간적 반복(공간의 종류와 크기)이라고 생각하면 뭘 써야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설명하면 딜레이는 정확한 시간 간격으로 정확한 원신호의 반복이 있어야만한다. (다만 볼륨크기는 점점 줄어도된다.) 리버브는 홀에서 반사되는 소리때문에 생기는 공간감 효과인데 소리는 퍼지고 반사되는 면은 한면이 될 수 없다. 이렇게 반사된 음들의 딜레이 시간은 모두 일치 되지않고 미세하게 차이 나게되고, 이 딜레이 신호들이 합쳐지게 되면 뭉게져버린다. 따라서 리버브는 시간의 딜레이 때문에 생기는 효과이지만 공간의 영향을 더 받는다.

로커빌리서프 록 등 기타의 리버브 사운드가 특징적인 장르도 있다. 리버브 효과는 심플하게 잔향과 울림을 더해 살짝 분위기만 첨가하는 것부터 신기한 사운드로 앰비언트 효과를 연출하는 것까지 폭이 넓고,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슈게이즈 밴드들이 많이 사용한 리버스 리버브[16]처럼 장르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더 스미스의 Back to the Old House.

  • 루퍼
입력된 신호를 가지고 있다가 그대로 다시 반복 재생(Loop)해 주는 이펙터. 쉽게 말해 연주를 '녹음'해 두었다가 틀 수 있는 기능으로, 이게 있으면 한대의 기타로 백킹과 솔로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루퍼의 모델에 따라 혼자서 서너개 이상의 기타트랙을 돌릴 수도 있다. 보통 혼자 기타 연습할 때 많이 쓰지만 라이브에서도 사용된다. 최소한의 녹음 시간과 기본적인 기능만 있는 모델에서부터 복잡한 기능을 가진 루프 스테이션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신호를 저장했다가 내보낸다는 점에서 딜레이와 원리가 같고, 기능이 많은 딜레이는 루프 기능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루퍼를 라이브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쓰는 뮤지션으로 유명한 에드 시런의 Shiver 라이브. 트랙을 하나 녹음하고, 그 위에 계속 반주를 덧입혀가며 루프 트랙을 완성한 후 다음 필요한 순간에 재생시킴으로써 혼자서 마치 밴드 공연을 하는 듯한 효과를 내고 있다.

2.3. 모듈레이션[편집]


원래 신호를 이리저리 주물러서 특이한 효과를 주는 계열이다. Line 6의 MM-4, Strymon의 Mobius, BOSS의 MD-500 등 코러스, 페이저, 플랜저 등의 모듈레이션 효과만 따로 묶은 페달도 있다.

  • 코러스
원음에 지연된 음(30~50ms 정도 지연)을 섞어서 합창하는 듯한(Chorus) 효과를 주는 이펙터. 회로의 구성은 BBD(Bucket-Brigade Device) 칩을 이용한 아날로그 딜레이 회로와 거의 비슷한데 이런 아날로그 딜레이보다 짧은 지연시간을 섞고 딜레이와는 다르게 LFO(저주파 발생기:Low Frequency Oscillator)가 들어가서 울렁거리는 사운드를 내보낼 수 있다. 보통 Level, Depth, Speed 노브로 구성된다. Speed를 조정하면 LFO의 진동 주기를 바꿔서 울렁이는 속도를, Depth를 조정하면 코러스 먹는 정도(울렁이는 정도) 를 조정할 수 있다. 아름답거나 몽환적인 사운드를 만드는 데 주로 쓰이며, 기타솔로 시에 솔로를 강조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1975년 나온 Roland JC-120 재즈 코러스라는 솔리드스테이트 앰프에 탑재된 이펙트가 코러스의 시초이며,[17] 이를 이펙터화한 것이 최초의 코러스 페달인 BOSS CE-1이다. 이어 출시된 CE-2, Dimension C 등 역사적인 이펙터와 함께 BOSS는 코러스 초기 역사를 주도했다. 그밖에 스튜디오 렉 이펙터를 이용한 LA 세션 사운드 등이 인기 있다.
클린톤에 쓰면 영롱한 소리가 되며, 드라이브에 걸면 페이저에서 일렁거리는 효과만 뺀듯한 독특한 톤이 나오는데 메탈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사운드이다. 특히 80~90년에 코러스를 건 드라이브 톤을 널리 써서 '80년대 메탈 사운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메탈리카 전성기의 제임스 헷필드를 비롯, 잭 와일드, 존 페트루치, 알렉시 라이호, 커트 코베인 등 유명한 기타리스트들도 코러스를 건 드라이브톤을 애용했다.

너바나의 Come As You Are. 클린과 드라이브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코러스가 걸린 사운드이다.

  • 플랜저(Flanger)
원음에 지연된 음(5~25ms 정도 지연)을 섞어서 '슈우웅~'하는 효과[18]를 주는 이펙터. 아주 짧은 시간이 지연되기에 정현파에서의 위상차가 생기고 페이져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회로 자체가 코러스와 아주 많이 비슷하기에 지연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노브들이 있는 경우 코러스 효과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LFO가 들어가 있기에 SPEED를 조정할 수 있는 경우 울렁이는 속도 조정도 가능하다. 페이저가 전자음 같은 느낌을 주는 반면 플랜저는 좀 더 굵고 두꺼운 느낌. 데이빗 길모어가 사용했던 Electro-Harmonix의 Electric Mistress 등이 유명하다.
Flanger라는 이름은 이 효과를 처음 발견하게 된 것이 자기 릴 테이프를 이용해 녹음을 하던 도중 테이프의 가장자리(flange)를 건드림으로 인한 것에서 왔다.

하트의 Barracuda.

  • 페이저(Phaser)
원음을 기준으로 원음과 위상(Phase)이 서로 다른 신호를 섞어 만드는 코러스라고 보면 된다. 보통 Speed 노브 하나만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 사용시 주기적으로 레이싱 경기장에서 듣는 도플러 효과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Speed를 올리면 위상 변환 속도가 올라가며 매우 특이한 소리를 낸다. 페이저도 위상차가 플랜저와 거의 비슷한 5~25ms정도 차이나는 신호가 섞이기에 플랜저와 비슷한 톤의 뉘앙스가 나는데 플랜저가 아날로그 딜레이나 코러스처럼 전 주파수대역에서 똑같은 지연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과는 다르게, 페이저는 고주파(높은 음역)의 지연시간과 저주파(낮은음역)에서의 지연시간이 다르기에 공간감과 뉘앙스에서 차이가 난다. 간단히 말해 플랜저는 단순히 시간지연을 한다면 페이저는 대역별로 필터링된 시간지연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Dunlop MXR은 페이저의 명가로, 특히 에디 밴 헤일런MXR 90을 즐겨 사용한 것으로 유명했고 그의 시그니처 모델도 나왔다. 회로가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페이저에서 LFO의 울렁거리는 속도를 트레몰로 만큼 빠르게 할 수 있고, 울렁거리는 속도가 조정가능하다면 '바이브' 이펙터가 된다.

밴 헤일런의 Ain't Talking Bout Love.[19]

  • 바이브(Vibe)
지미 헨드릭스가 사용했던 Shin-Ei의 Uni-Vibe 서킷에서 파생된 제품군. 다른 계열들은 그 효과 특성을 기준으로 제품들이 묶이는데, 바이브는 사실상 이 특정 브랜드의 특정 모델에 대한 향수로 묶여있는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 회전하는 전구와 4개의 광센서, 그리고 웻 사운드만을 출력하는 Vibrato 모드와 웻/드라이 사운드를 섞어서 출력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이 모드를 굳이 유니바이브에 대한 모조로 Chorus라고 표기하는 것[20] 등이 바이브 제품의 핵심이다. 사실상 신에이가 한 시기에 짧게 생산하고 말았기에, 오리지널 구하기가 가장 높은 난이도 중 하나를 자랑하며, 그 깊게 걸리는 독특한 사운드로 수요도 그리 많지않아, 이를 복각한 제품들은 대다수가 고가이다. 발을 들이지 말아야하는 이펙터 덕질의 끝판왕 중 하나. 시작은 레슬리 스피커 사운드의 페달화였지만, 고유의 사운드와 지미 헨드릭스의 인기로 인하여 그만의 일가를 이룬 케이스.

  • 트레몰로(Tremolo)
원음의 볼륨을 주기적으로 변화를 시키며 울렁거리는 소리를 만들어준다. 펜더에서 생산된 기타 앰프에 대부분 달려있다. 비브라토도 일렁이는 효과를 만들어내는 이펙터인데 울렁거리는 효과를 트레몰로는 볼륨의 변화로, 비브라토는 피치의 변화로 만든다는 차이가 있다. [21]
기타 트레몰로 이펙트의 시초는 펜더기타 앰프라서 많은 페달들이 이 펜더 앰프에 달려있던 트레몰로 사운드 복각을 시도하거나, 이와 비슷한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다.

낸시 시나트라의 Bang Bang (My Baby Shot Me Down).

  • 옥타버(Octaver)
원음을 기준으로 높은 옥타브나 낮은 옥타브를 더해 화음처럼 만들어주는 이펙터. 퍼즈와 옥타버를 합친 페달도 있으며, 지미 헨드릭스가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Electro-Harmonix의 POG, BOSS의 Octaver 등이 있다. 화이트 스트라입스 같이 베이스 기타가 없거나 로열 블러드 같이 일렉트릭 기타가 없는 밴드들이 기타베이스의 부재를 커버하기 위해 옥타버나 피치 시프터를 많이 사용한다.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Blue Orchid.

  • 피치 시프터(Pitch Shifter)
원음의 주파수를 바꿈으로서 음 높이(Pitch)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또는 원음에 다른 피치를 가진 음을 더해서 화음을 만들기도 한다. 후자는 옥타버와 비슷한데, 일반적으로 옥타버가 옥타브 단위로 피치를 더한다면, 피치 시프터나 하모나이저는 온음/반음 단위로 피치를 더하는 차이가 있다. BOSS의 Harmonist, Electro Harmonix의 Pitch Fork와 같은 페달이 있으며, 와우처럼 밟아서 피치 시프팅의 정도롤 조절할 수 있는 피치 시프터인 Digitech의 Whammy는 스티브 바이, 톰 모렐로, 매튜 벨라미 등 다양한 효과음을 내는 트리키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기타리스트들이 애용한다. 피치를 흔들어서 음이 떨리는 효과를 주는 이펙터를 비브라토(Vibrato)라고 하며, 코러스와 부분적으로 원리가 비슷하고 소리도 유사하다. BOSS Vibrato, 코러스와 비브라토를 합친 Strymon Ola 등이 있다.

오디오슬레이브의 Like A Stone. Whammy를 사용한 기타 솔로로 매우 높은(2 옥타브 +) 음을 연주하며, 밟아서 피치를 올릴때 와우와 비슷한 효과음을 낸다.

  • 링 모듈레이터(Ring Modulator)
낮고 땡땡거리는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는 이펙터인데, 링 변조란 이름은 소리 특징 때문이 아니라 회로가 고리 모양으로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음악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소리 때문에 사용하기 까다롭지만 역사가 오래된 이펙터이며[22] 종류도 꽤 많고 멀티 이펙터에도 한 자리 정도는 들어가 있다. 실험적인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종종 사용한다.

인큐버스의 Glass.

2.4. 필터 계통[편집]


특정 주파수를 증폭하거나 감소시켜서 오디오 신호를 변화시키는 이펙터.

와(Wah) 또는 와와(Wah-Wah)가 정확한 이름이지만[23] 한국에서는 대체로 와우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고음역 또는 저음역을 필터를 통해 강조하는 페달이다. 발로 앞뒤로 조절하면 부스팅되는 대역이 변화하며, 반복적으로 움직이면 마치 사람이 "와우와우" 하고 말하는 듯한 소리가 난다. 1966년 VOX에서 최초로 만들어졌으며, 지미 헨드릭스에릭 클랩튼 등이 애용하면서 곧바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타에 표현력을 더해주며[24] 사용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블루스부터 익스트림 메탈까지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애용하는 범용적인 이펙터이다.
와우의 단점은 일반 스톰박스 이펙터의 두 배 정도 되는 크기, 그리고 묵직한 무게로 인해 페달보드를 무겁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것인데 와우와 볼륨페달은 구조 자체는 작게 만들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발을 올려 밟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무게가 있지 않으면 밀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크기와 무게를 줄인 미니 와우도 있다. 사실 이때문에 프로 기타리스트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페달보드에서 와와는 따로 빼서 페달을 스테이지 여기저기 사방에 깔아두는 경우가 많다. 다른건 백스테이지의 테크니션들이 대신할 수 있지만 와와 밟으면서 흐름타는건 아직도 직접해야 제맛이라 그렇다.
가장 많이 쓰이는 브랜드는 Dunlop의 Crybaby이며, VOX, MORLEY 등이 유명하다. Crybaby에서는 랙 형태의 와우 모듈도 출시되어 있는데, 최대 6개의 페달을 동일하게 셋업, 컨트롤할 수 있어서 스테이지에 여러개의 와우 페달을 깔아놓고 쓰는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한다.
  • 오토 와(Auto Wah)
와와 페달은 이펙팅이 필요한 순간마다 직접 밟아야 하기 때문에 빠른 이펙팅이 어렵다. 이를 위해 기타 현이 스트로크되는 순간 자동으로 이펙트가 걸리도록 만든 것이 오토 와로, 이펙터를 켠 이상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연주자가 각 순간의 이펙팅 정도를 조절할 수는 없지만 속주시에도 각각의 음 모두에 한 번씩의 이펙트가 걸리게 할 수 있다. 나는 가수다에서 YB가 공연한 빙글빙글 초반부에 허준이 사용하여 좀 더 알려졌다. 소리가 귀엽다

지미 헨드릭스의 Voodoo Child.

입에 문 튜브를 통해 기타의 사운드에 사람이 말하는 듯한 효과를 준다.

본 조비Livin' on a Prayer. 28초 쯤에 기타리스트가 마이크 스탠드에 설치된 토크박스 튜브를 입에 무는 장면이 나온다.

엔벨로프 필터는 효과상 자동으로 와우 효과가 걸리는 오토 와(Auto Wah)와 거의 똑같은 효과를 낸다. 보통 효과가 거의 같기에 분류하지는 않으나 차이점은 엔벨로프 필터는 입력신호의 강도에 반응해서 효과가 먹는 강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엔벨로프필터는 '터치 와'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한가지 차이는 엔벨로프 필터가 입력신호의 음량으로 '와~우'하는 느낌과 속도가 변한다면 오토와는 와우페달로 설명하면 와우페달을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템포가 일정하게 설정된다. 물론 오토와에 따라서 이 앞뒤로 밟는 속도를 노브로 설정 할 수 있는 페달도 있다. (보통 오토와는 회로에 LFO가 들어가서 이런 밟는 속도를 조정할 수 있게한다.)

  • 이퀄라이저(Equalizer)
신호의 각 주파수 대역을 조정하여 톤을 잡아주는 이펙터. 줄여서 EQ라고 부른다. 앰프와 일부 드라이브 페달에도 자체적인 EQ가 달려있지만 더 세밀한 톤 조정이 필요한 경우 사용한다. 앰프의 톤 노브를 이리저리 돌려봐도 마음에 드는 톤이 나오지 않을 때 효과적이다. 그래픽 EQ형태와 노브가 달린 파라메트릭 EQ 형태 2가지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그래픽 EQ는 직관적이고, 파라메트릭 EQ는 더 정밀한 조정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그래픽 EQ 타입은 BOSS의 GE-7, MXR의 EQ가, 파라메트릭 타입은 Empress의 Para EQ, EarthQuaker Devices의 Tone Job 등이 있다. EQ 페달에는 보통 볼륨 조정 기능도 있기 때문에 볼륨 부스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메사 부기의 Mark 시리즈 앰프는 앰프 자체에 그래픽 EQ가 달려있다.

2.5. 다이나믹스 계통[편집]


기타의 음량에 관련된 부분을 조정하는 이펙터.

이름 그대로 음을 압축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입력신호가 일정 크기를 넘을 경우 설정값에 따라 일정한 비율(Ratio)로 압축해서 신호 Peak나 쏘는 소리 등 과한 입력을 완화시킨다. 컴프레서가 걸린 클린톤은 보통 인위적인 느낌의 땡글땡글한 톤이 되며, 음량을 균일화시키고 서스테인(음 지속 시간)을 증가시키는 효과 때문에 속칭 쨉쨉이로 불리는 펑키한 리듬 플레이에 잘 어울리고, 해머링/풀링/태핑 등 피킹 없이 줄을 건드려서 음을 내는 기술을 클린톤에서 더 명확하게 해준다. 그래서 펑크(Funk), 컨트리, 매스록(Math Rock) 등에서 클린톤으로 연주하는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쓴다. 베이스 음을 단단하게 만들거나 액티브 픽업 베이스의 힘세고 강한 출력 조정 등, 베이시스트들도 많이 사용한다.
모델에 따라 컨트롤 노브의 숫자나 명칭이 제각각인데, 음을 어느 정도 레벨에서부터 압축할 것인가의 임계값(페달에 따라 Threshold, Sensitivity, Compression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린다.), 압축이 적용되는데 걸리는 시간(Attack), 전체 음량 제어(Level 또는 Gain), 압축된 음이 사라지기까지의 시간(Sustain 또는 Release), 신호를 압축하는 비율(Ratio), 압축되지 않은 신호를 압축된 신호와 일정 비율로 섞어서 드라이 신호의 느낌을 살리는 기능(Blend) 등이 있다. ADSR 엔벨로프에 대해 알면 컴프레서에 대해 이해하기 쉽다.

  • 노이즈 게이트(Noise Gate)
설정한 Threshold값에 따라 일정 레벨 이상의 신호가 들어올 때에만 소리가 나게 한다. 단어 그대로 '노이즈(Noise)를 막기 위한 문(Gate)'. 일렉트릭 기타는 아무리 좋은 장비를 쓰더라도 일정 수준의 노이즈를 감수해야 하는 악기이며, 특히 하이게인, 대음량으로 공연하는 메탈 계열 기타리스트는 엄청난 노이즈를 달고 살기 때문에 이런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사용한다. 설정을 잘못하면 공간계나 모듈레이션계 이펙터의 소리를 중간에 끊어먹어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될 수 있으므로 Threshold조절을 잘 해야 한다. 메탈 계열 연주자 중에서도 노이즈 게이트가 톤을 깎아먹는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존 페트루치는 노이즈 게이트가 리듬 기타 사운드를 해친다는 이유로 안 쓰고 뮤트와 볼륨 조절로 음소거를 해가며 공연한다. 잭 와일드도 원래 노이즈 게이트를 안 쓰는 기타리스트였는데 판테라에 들어간 후 노이즈 감당이 안돼서 결국 쓰기 시작했다고. 노이즈 게이트 페달로는 BOSS Noise Suppressor, MXR Smartgate, ISP Decimator 등이 있다.

  • 볼륨 페달(Volume Pedal)
기타의 볼륨을 발로 조정할 수 있게 해주는 페달이다. 드라이브 앞에 연결하면 기타에 달려있는 볼륨 노브처럼 볼륨과 게인이 같이 변화하고, 드라이브 뒤에 연결하면 게인은 그대로 있고 볼륨만 움직인다. 볼륨페달을 활용한 주법으로 음소거 상태에서 피킹하고 볼륨을 올려서 피킹 어택음없이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스웰' 주법이 있다.[25] 하이임피던스 타입과 로우임피던스 타입 2종류가 있는데 이펙트 체인에서 볼륨페달 앞단의 신호가 하이임피던스인가 로우임피던스인가에 따라 구분해서 맞는 타입으로 써야 한다. 앞단에서 기타 시그널이 버퍼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들어온다면 하이임피던스, 시그널이 버퍼를 거쳐 들어온다면 로우임피던스가 적합하다. 기타 시그널이 그대로 들어오는 경우라도 액티브 픽업이 달린 기타라면 로우임피던스를 써야 한다. 임피던스가 맞지 않는다고 볼륨 페달이 작동하지 않거나 뭐가 고장나는 건 아니지만 톤 손실이 일어나거나 심하면 작동할 때마다 탁탁거리는 노이즈가 생길 수 있다.] 전원 없이 작동하는 거의 유일한 전기 기타 이펙터. 볼륨 페달로 유명한 회사는 뮤직맨 브랜드와 스트링 제작업체로 잘알려진 Ernie Ball이 있다.

  • 부스트(Boost)
밟았을 때 다른 드라이브의 앞단에서 시그널을 강화해 음량을 올리거나 드라이브 양을 추가하는 페달. 기타 솔로 등 곡의 특정한 부분에서 기타 소리를 강조할 필요가 있을 때, 또는 게인을 늘리거나 기타 톤에 특정한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한다.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 같은 드라이브 페달들은 기본적으로 신호를 강화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모든 드라이브 페달은 부스트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스트와 드라이브 페달이 동의어는 아니며, 부스트의 관점에서 봤을 때 드라이브 페달은 부스트 페달의 한 종류이다. 부스트 페달은 음색을 변화시키지 않고 음량만 높이는 클린 부스트, 저음역을 깎고 고음역을 증폭하는 트레블 부스트[26], 클린 부스트에 EQ가 달린 EQ 부스트, 프리앰프 회로가 있는 프리앰프 부스트[27], 일반적인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에 해당하는 더티 부스트로 구분할 수 있다.

2.6. 그밖의 이펙터[편집]


  • 로터리
레슬리 스피커[28]의 효과를 모방하는 이펙터. 레슬리라는 이름이 스즈키 악기에 상표권이 있기 때문에 로터리(회전하는)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레슬리 스피커 사운드는 이펙터로 모사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3개의 스피커가 회전하면서 만들어내는 도플러 효과와 공간과의 상호작용, 진공관으로 인한 새츄레이션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페이저, 코러스, 트레몰로 세 가지 모듈레이션 계열 효과와 오버드라이브가 모두 적절히 섞어야 나오는 사운드.
지미 헨드릭스, 데이빗 길모어 등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유니바이브가 원래 이 로터리 스피커를 구현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든 이펙터다. 바이브나 로터리 시뮬레이터 페달은 여러 종류가 출시되어 있으며, 바이브를 익스프레션 페달과 결합한 이펙터도 있다.[29] 그러나 실제로 바이브는 로터리보다 페이저 계열에 가깝기 때문에[30] 레슬리 스피커 사운드를 생각하고 바이브를 산다면 조금 당황할 수도. 특히 빠른 레이트로 두었을 때 나오는 레슬리 특유의 샤함은 차라리 코러스로 비슷하게 낼 수 있다. 바이브, 페이저, 코러스 등을 제외하고 순수히 로터리 시뮬레이터 페달이라고 부를 만한 제품은 Neo Instruments의 Ventilator, Strymon의 Lex, Pigtronix의 Rototron[31] 등이 있다. 모든 가격대가 후덜덜하니 저렴하게 그냥 코러스나 페이저 정도 사서 쓰는게 현실적인 방안.(존 스코필드도 이렇게 쓴다)

사운드가든의 Black Hole Sun. 기타 아르페지오에 걸린 효과가 레슬리 스피커의 소리이다.

  • 피드백/서스테인
피드백[32]을 이펙터적으로 구현하는 장비. 자연적인 피드백은 앰프의 음량과 기타의 거리에 좌우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음대로 컨트롤하기 어렵다. 피크 대신 오른손에 상자같이 생긴 물건을 들고 스트링을 문지르듯이 연주해서 마치 현악기같은 소리를 내는 E-Bow라는 이펙터가 이런 공진 현상을 이용한 장비이며, BOSS의 FB-2처럼 페달 형태의 이펙터도 있다.

R.E.M.의 E-Bow The Letter.

  • 어쿠스틱 시뮬레이터
일렉트릭 기타의 소리를 어쿠스틱 기타처럼 바꿔주는 이펙터. BOSS의 AC-2/3가 대표적이다. 아무래도 어쿠스틱 기타 특유의 소리를 100% 재현한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소리를 낸다. 헬멧의 페이지 해밀턴, 위저의 리버스 쿠오모처럼 즐겨 쓰는 프로 뮤지션도 있다.

기타를 일종의 마스터키보드처럼 바꿔 쓰는 장치로 Roland(와 산하 브랜드인 BOSS)에서 생산한다. 일렉트릭 기타 소리를 MIDI 신호로 바꿔주는 전용 픽업을 기타에 장착하고 기타 신디사이저 본체에 연결하여 소리를 낸다. 신스음을 기타로 표현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의 기타 이펙터에서 사용하는 디스토션등도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종의 이펙터로도 취급한다.[33] 이 장치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은 펫 메스니, 뮤즈매튜 벨라미, 국카스텐의 전규호 등이 있다. 기타 소리를 신디사이저처럼 바꿔주는 이펙터는 간단한 페달형도 많이 나와있다. 기타 신스 페달로 바꿀 수 있는 소리의 영역은 오르간, 시타르, 바이올린, 오보에, 바순, 플루트, 하프, 테레민,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 닌텐도 게임 같은 효과음 등 매우 다양하다.

  • 튜너
기타의 소리를 바꾸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사실 이펙터는 아니다. BOSS의 TU 시리즈나 TC Electronic의 Polytune 등 페달형 튜너는 외관이 이펙터처럼 생기기도 했고 페달보드 구성에 자주 포함되기 때문에 이펙터와 묶어서 취급받는 경우도 있다.

  • 파워 서플라이
역시 이펙터는 아니지만 페달보드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장비. 건전지를 쓸 수 있는 페달도 있긴 한데 건전지 소모가 심해서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페달도 있고(주로 모듈레이션, 공간계 페달들에 이런 경향이 심하다.), 처음부터 건전지가 안들어가게 만든 페달도 있고(크기가 작은 미니 페달들의 경우 공간 활용성,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할거란 가정으로 만들어지기에 내부에 건전지가 들어갈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 건전지 가격도 만만치 않고 교체도 귀찮기 때문에 페달 한 두 개 쓸거 아닌 이상 파워 서플라이에 DC 케이블[34]로 페달들을 연결해서 사용한다. 이펙터 페달의 요구 전압은 9~24V 사이이며, 대부분 9V, 간혹 12V나 18V가 쓰인다.[35] 필요 전류량은 20~500mA까지 다양하며, 필요 전류량보다 높은 전류량의 전원에 연결하는 건 문제없지만 낮은 전류량의 전원에 연결할 경우 이펙터 고장의 원인이 된다. 자신이 사용할 페달의 숫자와 요구 전압/전류량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제품의 단자 개수와 공급하는 전압/전류량, 공통/개별접지 여부 등을 고려해서 적절한 파워 서플라이를 구매해야 한다. 전원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파워 서플라이도 있으며, 버스킹 등에 유용하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Voodoo Lab의 Pedal Power 시리즈, Strymon의 Zuma가 있다.

  • 시그널 버퍼
트루 바이페스 타입 이펙터가 많거나 출력 케이블의 길이가 너무 길다거나 할때 사용하여 신호의 손실을 막아서 톤의 변화를 없애던지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일렉트릭 기타에서 나온 케이블을 바로 버퍼에 꽂아주고 버퍼의 출력을 각종 이펙터에 물려준다. 참고로 트루 바이페스 타입 이펙터는 기타의 하이 임피던스를 로우 임피던스로 바꾸며 이 과정에서 신호 손실이 일어난다. 그래서 이런 손실을 막기 위해 사용한다.

  • 스위쳐
사용하는 페달의 수가 늘어나면, 원하는 페달을 누르기 위해 현란하게 발을 움직이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렇게 탭댄스를 하는 대신 사용하는 페달을 페달보드 앞에서 간편하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가 스위쳐이다.
FX 루프에 원하는 페달을 순서에 맞춰 연결해두면, 해당 루프에 할당된 버튼을 통해 해당 오디오 신호를 통째로 끄거나 켤 수 있다.
또한, 위에 언급된 기능을 제공하는 패시브 스위쳐보다 개선된 기능을 가진 미디 스위쳐도 존재하는데, 이러한 제품은 버튼을 통해 할당된 루프를 켜고 끄는 것을 넘어, 프리셋을 만들어 버튼 하나로 여러 루프를 한꺼번에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며, 미디 신호를 보내 미디를 지원하는 이펙터의 파라미터나 프리셋을 변경하고, 제품에 따라 루프의 배치 순서를 변경하거나 병렬로 배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기도 한다. 즉, 일반적으로 멀티이펙터가 갖는 강점인 프리셋 설정을 통한 간편한 설정 변경을 꾹꾹이를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본격적인 제품들은 고급형 멀티이펙터와 맞먹는 가격을 자랑하는 관계로, 셋리스트가 정해진 라이브를 자주 해야하는 상황에서 많이 쓰이는 편이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RJM의 Mastermind PBC 시리즈, Gigrig, Boss의 ES 시리즈, Musicom Lab의 EFX 시리즈 등이 있다.

  • 미디 컨트롤러
미디를 지원하는 디지털 페달의 외부 스위치 역할을 하는 페달이다. 각 버튼에 동작별로, 원하는 채널에 미디 PC, 혹은 CC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해당 메시지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는 각 페달 제조사마다 설정값을 다르게 잡아둔다.
이를 통해 이펙터를 켜거나 끄고, 원하는 프리셋을 호출하며, 필요에 따라 파라미터의 값을 바꾸거나, 파라미터에 익스프레션 페달 신호를 보내 값을 실시간으로 조종하는 등 미디로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Strymon의 BigSky, Timeline, Mobius 등 주어진 버튼보다 기능이 많은 페달을 하나씩, 혹은 한꺼번에 컨트롤하고자 할 때, 혹은 멀티 이펙터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36]

  • 익스프레션 페달
익스프레션 페달 연결을 지원하는 다른 이펙터와 연결해서, 그 이펙터의 특정 파라미터를 밟아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페달. 외관은 와우나 볼륨 페달처럼 생겼다. 그 자체로 특정한 소리가 나는 건 아니고, 연결한 이펙터의 리버브나 딜레이 페달의 잔향 시간을 조절한다든지, 볼륨 페달 대용으로 쓴다든지, 내장된 와우, 와미 페달 기능을 사용하는 등 필요에 따라 다른 이펙터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대형 플로어 멀티이펙터에는 기본으로 달려 나오기도 한다. 힐릭스, 켐퍼, 헤드러시, 쿼드 코어텍스 등 하이엔드 멀티 이펙터 및, 스트라이몬 사의 페달이나 이븐타이드 사의 페달 등 멀티에 준하는 다기능 페달에는 각각에 최적화된 전용 익스프레션 페달이 출시되어 있다.[37] 익스프레션 페달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Mission Engineering 사에서 이런 페달을 많이 만든다.

3. 형태[편집]



3.1. 스톰프박스 이펙터[편집]


파일:geffect.jpg
가장 기초적이고 많이 사용되는 이펙터의 형태. 대부분 직사각형을 기초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 혹은 두 개의 이펙터 효과를 내장한 회로를 가지고 있다.

김도균처럼 아래에 나올 페달보드를 따로 제작하지 않고 그때 그때 필요한 이펙터만 서너개씩 들고 다니며 케이블로 연결해서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스톰프박스 이펙터 사용자들이 본인만의 페달보드를 만들어 사용한다. 그렇기에 스톰프박스 이펙터의 장단점은 곧 페달보드의 장단점과 상당 부분 공유된다고 볼 수 있다.


3.1.1. 페달보드[편집]



파일:Jack_White_Blue_Pedal_Board.webp

잭 화이트의 페달보드
폴 길버트의 페달보드
스톰프박스 이펙터 페달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유닛처럼 만든 것이다. 일단 한 번 만들어놓으면 편하기도 하고[38] 이 페달 자체를 모으고 연결하는 재미도 있기에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페달보드를 가지고 다니는 기타리스트들이 많다.

멀티이펙터들의 사운드 퀄리티가 급상승하면서 멀티 이펙터와 스톰박스를 함께 보드에 올려 세팅하기도 한다. 디지털 프로세싱이 까다로운 드라이브 페달이나 컴프레서 페달은 꾹꾹이로, 조정이 까다로운 모듈레이션이나 공간계 이펙터는 멀티이펙터가 담당하도록 세팅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앰프 시뮬레이터[39]라는 대안도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직접 만들고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자체는 줄었지만 여전히 큰 수요가 있고,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정도는 만들어보는 것이 경험상 좋다는 의견도 많다.

  • 페달보드의 장점
    • 일단 기존에 우리가 듣던 거의 대부분의 음반들, 특히 더욱 옛날에 발매된 앨범들일수록 리얼 기타 앰프에 아날로그 이펙터 페달들을 먹인 사운드를 캐비넷 마이킹으로 수음하여 녹음한 것들이 많다. 즉 이런 음반들에서 듣던 톤과 사운드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본인이 하는 음악에 맞춰 페달들을 보드 위에 원하는 종류대로, 원하는 수만큼 최적화하여 올려서 들고다닐 수 있다. 스톰박스 페달의 종류와 숫자는 엄청나게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필요와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라는 측면에서는 멀티이펙터가 따라갈 수 없다. 멀티이펙터에 탑재된 이펙팅도 근본적으로 기존에 있는 스톰박스 이펙터를 모사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리지널리티도 확실하다.
    • 멀티 이펙터의 까다롭고 복잡한 조작법보다는 확실하게 직관적이고 물리적인 방식으로 톤을 조정할 수 있다.[40]

  • 페달보드의 단점
    • 멀티이펙터에 비해 유지 및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41]
    • 보드의 크기가 커질수록 무게가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특히 페달이 두자릿수로 올라가는 보드의 경우 아예 들고 다니는건 포기하고 캐리어 등에 넣어 끌고다니거나 아예 자동차같은 이동수단이 있어야만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무거워지는 경우도 있다.
    • 초보자들에게는 자신만의 페달보드를 완성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어렵고 힘들다.[42]
    • 비싸다. 웬만큼 검증된 브랜드에서 구입하는 스톰박스 대략 5-6개정도만 보드에 올려도 보통 100만 원이 깨지며[43], 보드에 올라가는 페달의 양이 10개를 넘어서면 필연적으로 200만 원이 넘는 돈이 깨진다. 즉 멀티 이펙터에 비해 가성비가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44]


3.2. 멀티 이펙터[편집]


대부분의 이펙터들은 처음에는 스톰박스 페달 형태로 발매되었으나 이후 하나의 유닛에 여러가지 이펙터의 기능을 모아둔 멀티 이펙터가 등장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멀티 이펙터의 퀄리티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며, 꾹꾹이를 모아 자신만의 보드를 갖고싶은데 자신의 연주에 어떤 이펙터가 필요한지 모를땐 먼저 저가형 멀티이펙터를 하나 사서 이것저것 써보며 구상을 하는걸 추천한다.

  • 멀티 이펙터의 장점
    • 여러 개의 개별 이펙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대체로 가격이 저렴하다. 저가형은 가성비가 뛰어나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고, 하이엔드 제품도 나름대로 비싸긴 하지만[45], 스톰프박스로 좀 고급스럽게 페달보드 짜다 보면 페달 몇개만 올려도 100만원은 가볍게 넘어가고 앰프 모델러 기능까지 있는 멀티 이펙터가 비싸다고 해도 그 경우는 고가의 실물 앰프를 따로 살 필요가 없으니 어떻게 봐도 아날로그 장비보다는 경제적이다.
    • 페달보드를 짜려면 상위 문단의 페달보드의 단점 파트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은 어마어마한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멀티이펙터를 사용하면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 가볍다. 이게 별거 아닌것 같지만 페달보드 상의 이펙터 숫자가 어느정도를 넘어서면 차 없이는 이동이 엄두가 안날 정도로 무거워지며, 심한 경우 차에서 내려 옮기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가 있다. 합주실과 공연장 등을 오가며 장비 이동이 잦은 사람들 중에는 순전히 무게와 이동성 때문에 스톰프박스에서 멀티이펙터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 여러 개의 이펙터를 연결해서 사용할 때 높은 확률로 따라오는 노이즈 처리나 연결 순서에 따른 음색 변화 문제 등이 덜하다. 컴퓨터로 비교하면 직접 조립하는 것에 비해 브랜드 완제품이나 랩탑 등을 사용할 때 설치면에서 손이 덜 가는 것과 비슷한데, 커스터마이징이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비슷하다.
    • 통합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프리셋을 만들어두고 재빠르게 변경한다거나, 원하는 설정을 저장하고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연주 중에 정해진 타이밍에 자동으로 설정이 변화되도록 처리하기가 쉽다. 꾹꾹이 페달보드로는 연주 중에 세팅을 크게 바꿀 때 짧은 시간에 여러개의 스위치를 우다다다 밟아야 하지만[46][47] 멀티에서는 그런 거 없이 스위치 한 번에 바로 완전히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다.[48] 특히 보컬과 기타를 같이 겸하고 있을 경우 탭댄스가 더 힘들어서 멀티 이펙터를 쓰는게 아주 편하다.
    • 페달 이펙터 조합으로 구현하기 힘든 소리도 스위치 한 번에 낼 수 있다.[49]

  • 멀티 이펙터의 단점
    • 회사가 고른 대중적인 몇가지 이펙터를 모아놓은 이펙터이기에, 취향에 맞춰 개별 이펙터를 골라 만든 페달보드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쉽게 말해, 맞춤 정장과 기성 정장의 차이. 멀티이펙터는 내부 시뮬레이션 종류가 한정적이고 하이엔드로 갈수록 소수의 브랜드로 선택이 제한되지만, 스톰프박스 이펙터는 다른 색깔과 특성을 가진 수많은 페달이 있고 모디파이, 커스텀 및 심지어 자작도 가능해서 연주자의 선호와 취향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
    • 내장된 이펙트의 성능이 개별 이펙터보다 떨어질 수 있다. 조필성 선생님께서는 드라이브는 따로 구해서 넣으라고 하셨다.
    • 주류를 차지하는 디지털 방식의 경우 디지털 냄새가 난다는 비판을 받으나, 이펙트 종류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존재한다. 구현이 쉬운 공간계나 모듈레이션 이펙트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드라이브 계열 이펙트는 만족도가 비교적 낮고 시원한 느낌이 없고 컴퓨터의 MIDI톤같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있다. 프로들도 공간계는 멀티이펙터를 써도 드라이브, 특히 오버드라이브 종류는 스톰박스 같은 아날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초보자들이 톤메이킹 요령을 몰라서 그런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장단점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가격의 경우 개별 이펙터든 멀티 이펙터든 인지도와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체적인 비교는 가능하더라도 어느 방식이 가격적으로 무조건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디지털 변환 문제도, 어차피 부티크 이펙터가 아니라면 개별 이펙터라 할지라도 내부 구조는 디지털인 경우가 많아서 이를 직렬연결하여 중간에 계속 A/D, D/A 변환을 반복하는 것보다 신호 입출력단에서 각각 한 번씩만 변환하면 되는 디지털 멀티이펙터가 이론상 음질 보존 면에서 더 유리하다.

디지털 기술, 그 중에도 특히 고성능 컨버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멀티 이펙터의 성능은 나날이 개선되는 중이다. 상기된 단점 중 디지털 냄새가 난다는 부분은 현대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로 사실상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4bit 44.1kHz급 이상(최소 HD500급 이상)의 멀티 이펙터의 디지털 공간계 이펙팅은 전문가 기준으로도 아날로그와의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그동안 디지털이 범접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아날로그 드라이브 계열의 음압감 마저도 고성능 필터링 기술을 통해 어느 정도 따라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타 이펙터 관련 커뮤니티에는 최근에도 이러한 디지털 냄새에 대한 논쟁이 자주 일어나는데, 이것은 매우 높은 확률로 멀티이펙터의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용법 미숙의 예시로, 캐비넷 시뮬을 킨 상태로 앰프에 연결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멀티 이펙터의 캐비넷[50] 시뮬은 중대역 신호를 잘라내는 역할을 하므로 당연히 먹먹한 소리가 유도되며#, 이펙터에서 만들어진 신호를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으로 다이렉트로 뽑아 듣거나 녹음할 때 사용한다. 해당 시뮬을 앰프 인풋이나 리턴에 연결 시 사용한다면, 한번만 적용되어야 할 셋팅을 이중으로 적용하는 셈이니(캐비넷을 두 번 통과시키는 셈이니) 먹먹한 소리가 나서 디지털 냄새가 난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까다로운 음악인들은 여전히 드라이브 계열에 구애를 받는다. 멀티이펙터는 기능이 많은 만큼 이펙터 개별의 퀄리티가 좋지 못한 경우도 있으며, 특히 드라이브의 경우는 잡음/노이즈를 피하기가 힘들기 때문. 멀티이펙터에 내장된 드라이브의 경우 노이즈리덕션/게이트가 필수로 수반되지만, 스톰프 드라이브의 경우는 드라이브 그 자체 하나의 상품에 모든 드라이브 퀄리티를 쏟을 수 있으니 노이즈리덕션이 어느정도 잡힌 제품들이 많다. 하이게인 쪽으로 넘어가면 잡음량이 스톰프와 멀티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난다.[51] 이들을 위해 일부 멀티 이펙터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에 진공관을 넣어 아예 진공관 기타 앰프의 사운드를 흉내내기도 한다. 아니면 아예 드라이브계열은 스톰프를 쓰고, 모듈레이션 쪽은 멀티로 쓸 수 있게끔 제품을 만드는 회사도 있다. 대표적인 모델이 ZOOM사의 MS-50G로, BOSS사의 페달들과 엇비슷한 크기의 멀티 이펙터이다. 최신 하이엔드 멀티이펙터인 Line 6의 Helix, Fractal Audio Systems의 Axe-Fx III, Headrush, BOSS GT-1000 등은 프로들도 사용할 정도로 퀄리티가 좋다. 편의성을 중시하는 뮤지션들은 캠퍼, Axe-Fx, Neural DSP의 Quad Cortex 같이 기타 앰프를 대신하면서 멀티이펙터 기능까지 갖춘 장비를 사용하며 아예 개별 이펙터를 쓰지 않거나, 몇개 정도만 쓰는 사람들도 많다.




  • 멀티이펙터를 처음 쓰는 사람을 위한 톤잡는 요령 요약
    • 톤잡는 팁으로써 앰프시뮬(요리재료)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 드라이브 계열(공간계,컴프,모듈레이션 등)은 소스맛(간장맛 고추장맛)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드라이브 계열 이펙트는 밑간(소금 후추 마늘)등등으로 이해하면 톤잡기가 쉽다.다시말하면 앰프시뮬과 공간계로도 에지간한건 다 잡는다. HD300급에서도 가능
    • 당연히 앰프+캡 시뮬이 1번 드라이브 계열이3번, 비드라이브가 2번 순위라고 생각하면 매우 이해가 쉽다.
    • 앰프게인 + 드라이브 톤에 코러스나 페이저같은것을 티안나게 약간 섞으면 두터운 솔로톤이 난다.
    • 시원한 솔로톤을 원한다면 로우를 깍고 하이를 올리면된다. eq를 넣든 앰프시뮬에서 하이를 올리든 자유다. 싱글코일은 상대적으로 이럴 필요가 덜하다. 구글에서 "Humberker to single coil eq"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다. 이러면 펜더류 기타의 솔로톤을 hsh이나 hh에서 얻을수 있다.
      파일:Fig.-3-Neck-Pickup-Converter.png
사진은 험버커->싱글 eq조정 예시
  • 드라이브 페달의 경우 "드라이브양(=게인)>볼륨"일 경우 크런치한 소리가 난다. 특히 크런치한 소리를 자연스럽게 내려면 하나의 페달에 드라이브를 많이 주는것보다 되도록이면 여러 드라이브페달 시뮬을 겹쳐서 쓰는게 좋다.아니면 하이게인 앰프시뮬로 드라이브는세게 볼륨은 작게 주던가
  • 폴 잭슨 주니어뮤직포스같은 몽글몽글한 험버커 톤을 원한다면 컴프위주로 걸고 공간계를 걸어주면 된다. 드라이브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로 살짝만 걸면 된다. 싱글코일로 이런걸 원한다면 eq를 적당히 조절하여 험버커 틱하게 흉내를 내주자. 그리고 rat나 스크리머 넣어서 드라이브는 0%로 하고 톤 100%로 해서 톤깍인 소리를 거치면 된다. 순서는 톤깍은 드라이브 -> 컴프 가 팁이다.
  • 노이즈게이트를 맨처음에 넣으라는 법은 없다. 드라이브를걸었는데 노이즈가맘에안든다면 드라이브 다음에 노이즈게이트를 걸어서 시원한 솔로톤을 얻을수 있다.
  • 위에도 적혀있지만 톤을 조절하기위해 캡시뮬은 취향에따라 빼도 상관없다.
  • 잘 모르겠으면 앰프와 시뮬은 펜더사 것의 기본값으로 두자. 범용성이 괜찮아서 r&b에서 소프트락까지는 된다.


3.3. 랙 이펙터[편집]


사운드모듈과 동일한 규격으로 제작되어 랙케이스에 고정시킬 수 있게 만든 이펙터. '이펙트 프로세서'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구축하는데 페달보다 많은 비용이 들고 운반/관리하기도 힘들어서 아마추어급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페달보드야 손에 들고 다니면 되지만 랙은 그게 안 된다. 투어 다니는 아티스트들은 무대 뒤에 크고 아름다운 랙을 수북이 쌓아놓고 무대 위에서는 멀티이펙터 크기 정도 되는 컨트롤러로 그것들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한다. 유명한 것으로는 Fractal Axe-FXKemper(랙 버전 한정)가 있다. 이놈은 사실상 멀티이펙터의 랙 버전이라 아마추어들도 많이 구매하는 편.


3.4. 플러그인(소프트웨어 형식)[편집]


점점 사람들의 거주 공간이나 여유공간 등이 적어지면서, 일렉트릭 기타베이스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통해 PC에 연결하여 기타 앰프나 이펙터를 거치고 나온 듯한 소리를 만들어주는 플러그인들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고작 아이바네즈의 입문용 Gio 시리즈(최저가 모델)를 이렇게 까지 톤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러그인들은 Positive Grid사의 BIAS FX 2, IK Multimedia사의 Amplitube, Overloud사의 TH-3, 그리고 Neural DSP사의 Archetype 등이 있다.

  • 플러그인의 장점
    • 레코딩이 멀티이펙터 이상으로 편리하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통해 DAW 등에 녹음된 DI 트랙[52]의 소리를 플러그인을 통해 가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레코딩을 마친 뒤에도 톤을 세세하게 수정하거나, 오토메이션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 실물 제품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용 소프트웨어의 형태이기 때문에 가격대비 사운드 메이킹의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개선되고(컴퓨터에서 동작하는것이므로 버튼만 누르면 된다) 돈을 더내면 DLC 구매도 가능하다.
    • 노트북 컴퓨터+미디 풋스위치(이펙터 온오프용)+오인페 조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과 멀티이펙터와의 가격도 성능도 무게도 비슷비슷하니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상당히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오히려 멀티이펙터보다 나을수 있다. 프로세싱에 멀티이펙터의 CPU따위보다 월등하게 성능이 좋은 인텔/AMD 프로세서를 사용 가능하기 때문. 짐싸는게 귀찮은게 문제지. 오히려 캠퍼보다는 싸다.

  • 플러그인의 단점
    • 어느 정도는 풋스위치 없는 소형 멀티이펙터와 공유하는 단점이기는 하나, 익스프레션 페달이나 미디 컨트롤러 등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레코딩 중간중간 플러그인 상의 이펙터 유닛들을 조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이 문제가 불거지는 것이 와우 페달이나 와미 페달, 볼륨 페달같이 단순히 끄거나 켜기만 하는 것으로 끝이 아닌 종류의 이펙터들인데, 상술한 하드웨어들 없이 플러그인 상에서 저 이펙터들을 사용하려면 오토메이션 말고는 방법이 없다.
    • 컴퓨터나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없으면 구조적으로 아예 사용할 수가 없다.


4. 이펙터의 연결 방식[편집]


1. 기타→이펙터 인풋 // 이펙터 아웃풋→앰프 인풋
샌드/리턴이 없는 앰프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장 간편하고, 음질에도 큰 영향이 없다.
다만 다양한 이펙터의 톤과 앰프의 톤이 섞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앰프가 바뀌는 경우에는 음색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합주실과 공연장의 앰프가 다를 경우 톤을 다시 잡아야한다.

2. 기타→이펙터 인풋 // 이펙터 아웃풋→앰프 리턴
이펙터의 프리앰프 시뮬을 사용하며 앰프의 프리앰프를 쓰지 않기 때문에, 앰프가 바뀌더라도 음색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 이펙터의 프리앰프 시뮬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앰프를 사용하는 3번 방식보다는 소리의 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3. 기타→앰프 인풋 // 앰프 센드→이펙터 인풋 // 이펙터 아웃풋→앰프 리턴
앰프의 프리앰프부를 사용하고, 이펙터는 공간계열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펙터 프리앰프 시뮬을 사용하는 2번 방식보다 양질의 소리를 기대할 수 있다.

4. 4CM (기타→이펙터 인풋 // 이펙터 센드→앰프 인풋 // 앰프 센드→이펙터 리턴 // 이펙터 아웃풋→앰프 리턴)
파일:4CM_diagram.jpg
위 연결방식은 멀티이펙터의 경우이고, 일반 꾹꾹이의 경우 기타→드라이브계 이펙터 인풋 // 드라이브계 이펙터 아웃풋→ 앰프 인풋 // 앰프 샌드→공간계 이펙터 인풋 // 공간계 이펙터 아웃풋→앰프 리턴으로 연결하면 된다.
3번 방식에서는 드라이브 계열 이펙터를 사용할 수 없었으나, 4CM을 활용하면 사용 가능하다. 게다가 그 이전에 위치할 와우, 컴프레서 등 다이나믹 계열도 자유롭게 배치 가능하다.


5. 제작사[편집]


스톰프박스형 이펙터는 제작이 비교적 간단해서 DIY도 발달해 있고[53] 소규모 공방급 제작사까지 합치면 엄청난 숫자의 브랜드가 존재한다.
  • 1981Inventions - DRV라는 단 하나의 이펙터만을 제작하며[54], 인스타 감성을 자극하는깔끔한 디자인의 케이싱과 그에 걸맞는 훌륭한 사운드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주기적으로 외관 색상이 바뀐 한정판 DRV를 생산하는데, 이를 수집하는 콜렉터들도 꽤 많다.
  • A3 Stompbox - 국내의 이펙터 제작 업체. 기타리스트 임선호가 이 업체의 이펙터를 많이 사용한다.
  • Analogman - Analog Mike라고 불리는 빌더가 운영하는 회사. 아날로그 마이크는 홈페이지와 각종 포럼에서 해박한 지식으로 유명하며, 퍼즈 페이스 모디를 위주로 하다가 독자적인 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퀄리티 유지와 어떤 제품이든 인정할만한 소리를 내주어 신뢰의 상징, 믿고 쓰는 아날로그맨이라고 불린다. Sun Face 퍼즈와 대기 리스트가 4년치 넘게 쌓여있는 King of Tone이 유명하다.[55]
  • AMT Electronics - 러시아 회사로, 주로 드라이브 페달을 제작한다. 유명 앰프의 드라이브톤을 시뮬레이팅한 Legend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 Animals Pedal - 일본 회사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귀여운 동물들이 그려진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페달을 판매하지만... 한정판인 Custom Illustrated 라인에서 나오는 페달들은 여러 일러스트레이터들과 협업하여 만든 (대부분의 경우) 미소녀 일러스트들이 도장되어 나온다.
  • ARTEC - 한국 회사. Analog Delay, Twin Head 등 역시 좋은 가성비의 이펙터들을 제작한다.
  • Behringer - Music Tribe 산하의 음향기기 제조 회사. BOSS를 위시한 다른 회사의 페달을 카피한 저가 이펙터를 출시하고 있으며, 원본 페달의 1/4 정도 가격이라 가성비가 좋다.
  • Bogner - 미국의 하이엔드 앰프 제조 회사. 자사의 앰프 드라이브 톤을 구현한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이 주력 제품.
  • BOSS - Roland의 기타 이펙터 브랜드. 가장 유명한 기타 이펙터 브랜드로 명기로 불리는 많은 페달을 출시했다. 어떤 브랜드를 사야할지 모를때 보스 페달을 사면 못해도 평타는 친다는 말이 있을만큼 보장되는 퀄리티,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특징이다. 자세한 이펙터 라인업은 BOSS/이펙터 항목 참조.
  • Catalinbread - 미국의 페달 회사. 각 페달의 특성에 맞게 이름을 부여하나, 독특한 이름이 꽤 있다.[56] 또한 기타리스들의 기타 사운드와 유사한 사운드를 낼 수 있는 페달도 출시하였다.(Sabbra Cadabbra, Galileo, RAH "Royal Albert Hall")
  • Darkglass Electronics - 핀란드의 수제 베이스 이펙터 제조 회사. 최근 베이시스트들 사이에서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캐나다의 하이엔드 베이스 Dingwall과 궁합이 잘 맞는지 시연영상중 거의 절반이 Dingwall로 연주한다.
  • Dawner Prince - 크로아티아의 페달제작사로 Red Rox 디스토션 페달이 매우 유명하다.
  • Decibelics - 스페인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하는 소규모 수제 페달제작사로 사실상 1인 회사나 다름없다. horsie close-tail 클론 센타우르 페달의 완벽한 복각으로 유명한 Golden Horse와 듀얼 클론인 Golden Royale, BOSS-HM2를 기반으로 두는 Angry Swede 등이 대표 제품이다. 모든 페달에 원본 클론 페달에 사용되는 다이오드를 넣고 하나씩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매월 초에 일정량의 주문만 받으며, 보통 5분~10분 사이에 마감되는 편이다. 듀얼 클론인 Golden Royale의 경우 6개월 이상의 대기가 있는 편.
  • Digitech - 멀티 이펙터인 RP시리즈와 Whammy 피치 시프터 페달 등이 유명하다. 2022년 DOD와 함께 한국 회사인 콜텍에 인수되었다.
  • DOD - 250 오버드라이브라는 MXR 디스토션+ 계열의 페달로 유명했던 회사. Digetech에 합병되었다.
  • Dunlop - Crybaby 등 와와 페달의 1인자. MXR을 인수하고 Way Huge의 빌더 Jeorge Tripps를 영입하여 소속 브랜드로 두고 있다.
    • MXR - 1972년 설립된 미국 이펙터 브랜드. 초기 제품인 Phase 90, Distortion+, Dyna Comp는 이펙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페달들이다. 1980년대 들어와 침체기를 겪었으나, 87년 던롭에서 인수한 후 부활해서 클래식 페달의 리이슈 및 신제품을 발매하고 있다.
  • Earthquaker Devices - 스톰박스 페달을 주력으로 만드는 미국 회사. 2004년 출시한 첫 제품인 Hoof 퍼즈가 상당히 인기를 얻어 회사의 기반이 잡혔다. 디자인과 네이밍이 특징적이라 겉만 봐도 이 회사 제품인걸 알아보기 쒸운데, 어떤 이펙터인지 케이스에 전혀 안 적혀있어서 겉만 보고는 용도를 알아보기 힘든 특징 또한 가지고 있다.
  • Electro-Harmonix - 약자는 EHX. 퍼즈계의 전설 Big Muff 시리즈를 비롯, Soul Food 오버드라이브, Holy Grail 리버브, Memory Man 딜레이/에코 등 인기 페달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 Effects Bakery - 일본의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파는걸로 알려진 복각 이펙터 제조사.
  • Empress Effects - 2005년 설립된 캐나다 부티크 이펙터 회사. 현대적인 기능을 갖춘 아날로그 페달을 만들고 있다.
  • Eventide - 원래 스튜디오 및 랙형 이펙트 프로세서를 만들던 회사로 2007년부터 스톰프박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Time Factor 딜레이, Space 리버브 등 하이엔드 공간계 페달을 만들었으며, 이후 H9 멀티이펙터가 널리 쓰이고 있다.
  • Fender -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앰프 제조사로 훨씬 유명하지만 자사 브랜드를 단 페달 시리즈 또한 가지고 있다. Fender/이펙터 항목 참조.
  • FLAMMA - 중국 회사. 멀티이펙터인 FX100, FX200가 존재한다.
  • Free The Tone - 2002년 설립된 일본 회사로, 대표 상품으로 Flight Time 딜레이가 있다.
  • Friedman - 미국의 기타 앰프 회사. 앰프회사에서 만드는 페달 이펙터는 대부분 자사의 앰프 게인을 페달화한 Amp-in-a-box인데, 여기도 BE-OD, Dirty Shirley가 그런 이펙터이다.
  • Fulltone - 명기로 불리는 오버드라이브 OCD와 Full Drive 시리즈 등을 생산하는 미국 회사. 22년 8월 경영상의 이유[57] 로 회사를 폐쇄했는데, 23년 사업장을 이전해서 다시 판매를 재개한다고 한다.
  • HOTONE - 역시 중국 회사. JOYO와 함께 상당한 가성비로 유명하며, 특히 가성비와 함께 작고 귀여운 디자인, 단단한 만듦새로 인기가 있다. 그중에, 멀티 이펙터 암페로(Ampero)가 주력모델로 주목 받는 중이다.
  • Ibanez -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오버드라이브 페달인 Tube Screamer(TS) 시리즈의 제작사. TS 시리즈 이외에 퍼즈, 코러스, 딜레이 페달 등도 생산한다.
  • JHS Pedals - 미국 회사로, 타사 페달의 모디파이로도 유명하지만 오리지널 페달도 종류가 많다. 드라이브 페달이 주력 제품이며, 9종류의 TS를 한 페달에 담거나, 6종류의 Big Muff를 한 페달에 모아놓는 등 특이한 시도도 한다.
  • JOYO - 중국 회사. 유명한 이펙터의 복제품/복각품을 많이 만드는데, 굉장한 가성비로 인기가 많다.
  • J.Rockett Audio - 클론 센타우르를 복각한 Archer ikon 페달이 유명하다.
  • Keeley Engineering - BOSS와 Ibanez 등 기존 페달의 모디파이 버전으로 유명해진 미국 회사. 오리지널 페달도 컴프레서와 부스터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King Tone - 드라이브 페달로 잘 알려진 제조사. 블루스 브레이커와 덤블 앰프 사운드를 재현한 듀얼리스트 페달이 가장 유명하다.
  • KORG - 신디사이저로 유명한 회사답게 주로 멀티 이펙터로 유명하지만, 미쿠 스톰프라는 비범한 녀석도 만들어냈다. 항목 참조.
  • Line 6 - 디지털 모델링[58] 전문 회사로, POD 시리즈, 멀티 이펙터 Helix 시리즈 등이 간판 제품.
  • Mad Professor - 흔히 미친교수로 불리는 브랜드로, 깔끔한 디자인과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 Marshall - 잘 알려진 앰프 회사. Guv'nor, 블루스 브레이커, 슈레드마스터 등의 드라이브 페달을 출시했으며 특히 블루스 브레이커는 오버드라이브 쪽에서 일가를 이루고 있다.
  • Maxon - 스톰프박스형 이펙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일본 회사. 원래 아이바네즈 튜브 스크리머를 OEM으로 제작하던 회사로 페달 케이스도 비슷하게 생겼다.
  • Mesa Boogie - 원래는 기타 앰프 제조사이나 자사 앰프의 사운드를 살린 페달 또한 생산한다.
  • Moollon - 한국의 기타 및 이펙터 제작 회사. 국내 한정으로는 인지도도 높고 상당한 사용자가 있다. 은색 금속 케이스에 문양이 에칭된 독특한 외관과 아날로그적이고 올드한 음색, 비교적 높은 가격이 특징.
  • Moore Audio - Hotone, Joyo, Tone City처럼 컴팩트한 사이즈에 낮은 가격, 쓸만한 퀄리티를 가진 페달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회사. 특히, 멀티이펙터 GE시리즈가 대표적인 제품.
  • ProCo - 프로코 랫으로 유명한 회사.
  • Revv - 캐나다 앰프 제조 회사. G3, G4 등의 드라이브 페달은 모던한 하이게인 디스토션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 Strymon - 미국 음향기기 회사인 Damage Control의 브랜드 네임. 공간계와 모듈레이션 이펙터가 주력으로, 하이엔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회사 중 하나이다. 2023년 기준 페달 한개에 40만원 후반에서 70만원 후반으로 비싼 편이며, 이 회사의 대표 페달인 타임라인, 빅스카이, 모비우스 3개만으로도 200만원이 넘는다. 이펙터 외에 파워 서플라이인 Zuma도 인기가 많다.
  • Rowin - 저가형 미니 페달 제조사.
  • Suhr - 주력 시장은 하이엔드 일렉트릭 기타지만 이펙터도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Riot 디스토션이 인기를 끌었다.
  • TC Electronic - 덴마크에서 시작된 회사로, Hall of Fame 리버브, Flashback 딜레이[59], Polytune 튜너, Ditto 루퍼, Mojomojo 오버드라이브 페달 등 좋은 성능과 적당한 가격, 트루바이패스를 특징으로 하는 페달을 많이 출시했다. Behringer처럼 Music Tribe 산하의 회사이다.
  • Tom's line - 저가형 이펙터 제조사로 미니페달 위주의 제품을 만든다.
  • Vemuram - 하이엔드 빈티지를 표방하는 일본 페달 회사. 오버드라이브, 퍼즈 등이 장비 매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컴팩트 페달 1개에 50~60만원이라는 살벌한 가격을 자랑한다.
  • Voodoo Lab - 이펙터용 파워 공급장치 '페달 파워' 시리즈로 유명한 회사. 파워 서플라이가 주력 제품이지만 이펙터 종류도 생산한다.
  • VOX - 와우 페달로는 Dunlop 다음가는 인지도를 가진 회사.
  • Walrus Audio - 화려한 케이스 아트워크의 부티크 이펙터 제조사로 ARP-87 딜레이 페달같은 공간계 페달로 유명하다.
  • Wampler - Tumnus, Pantheon, Sovereign 등의 드라이브 계열 페달로 유명하다.
  • Way Huge - 부티크 이펙터로 유명세를 날리던 브랜드. 존 메이어가 사용하여 유명해진 Aqua Puss Delay가 베스트셀러.
  • Xotic[60] - Prosound Communications Inc 산하의 미국 이펙터 회사. AC/RC/EP/BB 등 부스팅/드라이브 페달로 명성을 얻었다. 와우/볼륨 페달과 빈티지 스타일의 하이엔드 기타도 만들고 있다.
  • ZOOM - 멀티이펙터 쪽으로 전통있는 회사.
  • Z.Vex - 알록달록 페인팅을 한 외관과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으로, Fuzz Factory와 Box of Rock 등이 유명하다.

6. 문서가 있는 이펙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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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C/DC앵거스 영처럼 드라이브, 공간계, 모듈레이션 이펙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기타리스트도 있긴 하다.[2] 마셜 JCM 800 정도되면 앰프게인과 험버커 픽업 사운드의 조합이 좋아서 드라이브 없이 날게인을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다.[3] 이퀄라이저의 경우 보통 드라이브 바로 뒤나 FX루프 앞단에 놓는 경우가 많다.[4] 그러나 일부러 그렇게 남들이 쓰지않는 소리를 만들어 연주하는 밴드도 많다.[5] 아주 예전엔 앰프들이 이런 편의성이 없던적이 있고, 파워앰프의 크랭크업으로 앰프게인 사운드를 내는 경우 그냥 드라이브 앞단에 놓는 경우도 있었다.[6] 아무래도 멀티이펙터에 내장된 드라이브나 컴프레서는 디지털 프로세싱 과정을 거치기에 아날로그 회로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스톰프박스 이펙터에 비해 자연스럽지 않게 들린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멀꾹이 세팅을 구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드라이브나 컴프레서를 스톰프박스 이펙터로, 모듈레이션이나 공간계 페달을 멀티이펙터로 세팅한다.[7] 예를 들면 이 장면. 브릿지 끝나고 기타 솔로 파트에서 메인기타 앰프 소리를 키우는 페달을 보컬이 밟아줘야 되는데 보컬이 관중에 정신팔려 한박자 늦게 밟아서 솔로 소리가 묻히니까 기타리스트가 얼른 안 밟고 뭐하냐고 눈치준거다(...). 피해자(?)는 EXODUS의 리더 개리 홀트.[8] 이런 밴드로 메탈리카, 메가데스 등이 있다. 와우 페달은 직접 밟아야 하기 때문에 커크 해밋 같은 경우 스테이지 곳곳에 와우 페달을 배치해 놓는다.[9] 은 소음을 음악의 영역으로 끌여들인 장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10] 이펙터는 들고 다닐 만 하고 세팅도 비교적 간단하지만, 기타 앰프는 들고다니기엔 너무 크고 세팅 시간도 오래걸리기에 앞뒤에 다른 팀 없이 단독 공연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지 않은 이상 진입장벽이 좀 있다.[11] 부스터라는 계열의 이펙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버드라이브 계열의 이펙터들은 거의 모두 부스터로 사용할 수 있다. 부스터용 이펙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펙터를 부스터로 이용하는 것뿐. 예로 BOSS의 DS-1은 보통 디스토션으로 사용하지만 하이게인 디스토션을 사용하는 경우와 같이 경우에 따라 부스터로 사용할 수 있고, 같은 회사의 SD-1 슈퍼 오버드라이브의 경우는 본질적으로 강한 오버드라이브를 걸기위한 용도로 나왔지만 보통은 부스터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12] BOSS, MXR, Electro Harmonix등 규모가 크고 값싼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거대 브랜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소규모 공방에서 수제 제작을 하거나, 개성적인 디자인 또는 고사양의 재료, 프리미엄 기능을 내세운 비교적 높은 가격의 브랜드를 가리킨다. 오늘날에는 대형 브랜드도 프리미엄 제품들을 다수 출시하고, 소규모였던 부티크 업체가 인기를 얻으며 대규모 회사가 되는 등 구분이 좀 모호해졌다.[13] 플렉시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마샬(그러나 선호되는 모델은 대체로 JCM900 이전..)과 핫로드 마샬 사운드를 표방한 부티크 기타 앰프 업체들. Marshall in a Box, MiaB라고도 부른다.[14] 덤블 앰프는 실제로 구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이펙터로라도 그 맛을 보려는 수요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가 Hermida Audio의 Zendrive.[15] 1945년 깁슨 레스폴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레스 폴이 만든 테이프 에코 머신을 대중화의 시초로 본다.[16] 반향을 역방향으로 재생해서 음이 물결치며 밀려가는 듯한 독특한 효과를 낸다.[17] 이 앰프는 청아한 클린톤으로 유명하다. 진공관 앰프를 하이엔드로 치고 솔리드스테이트(트랜지스터) 앰프에는 평가가 박한 기타 장비의 세계에서 예외적으로 JC 시리즈는 높은 평판을 가지고 있다.[18] 콤필터 효과(Comb Filter Effect)라고도 한다.[19] 이 리프는 페이저를 사용한 곡의 대표라 할만큼 유명하고 실제로 페이저로 녹음한 곡이지만, 정작 페이저로 이 효과를 똑같이 만들기는 어렵다. 리프의 포인트인 C-D-C 부분에서만 플랜저를 켜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20] 덕분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코러스 사운드를 기대했다가 의아해한다. 왜 이렇게 표기했냐면 유니바이브가 나왔을 때는 코러스 이펙터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 당연히 코러스라는 개념이 지금하고 달랐다.[21] 일렉트릭 기타에 달려 있는 트레몰로 암을 흔들면 피치 변화로 음이 떨리는 효과가 나기 때문에 이름은 트레몰로지만 비브라토 이펙터와 원리가 비슷하다.[22] 1934년 개발되었으며, 악기에 사용된 것은 1947년부터이다. 드라마 닥터후에서 1963년부터 등장한 외계종족 달렉의 목소리는 링 모듈레이터로 변조한 음성이다.[23] 이 이름은 재즈 트럼펫 연주자 클라이드 맥코이(1903~1990)의 특기였던 Wah-Wah라는 특수한 주법의 사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붙었다. 던롭과 복스에는 각각 클라이드 맥코이의 이름이 붙은 와우 페달이 있는데, 그냥 이름만 빌린 거지 페달 자체는 클라이드 맥코이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24] 와우 자체는 기종에 따른 바리에이션도 적고 1차원적인 이펙터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흥겹고 경쾌한 느낌도, 블루지하고 감성적인 느낌도, 악마같이 울부짖는 느낌도 낼 수 있기 때문에 장르에 상관없이 여기저기 꽤 잘 어우러진다.[25] 일렉트릭 기타에 달린 볼륨 노브로도 할 수는 있는데 현을 튕기는 순간 노브를 조절해야하는 번거로움 탓에 페달을 사용하는 게 더 편하다.[26] 1960년대 출시된 Dallas Arbiter사의 Rangemaster라는 유닛이 원조인데, 이 시절 앰프들의 톤은 먹먹한 느낌이 강했고 험버커 기타를 물리기라도 한다면 먹먹함이 2배가 되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트레블 부스터를 켜면 머디한 느낌의 소리가 쨍하는 소리가 되는데, 브라이언 메이 같은 기타리스트는 이를 시그니처 사운드로 사용했다.[27] 앰프의 프리앰프부와 같은 기능을 하는 페달인데, 실제로 앰프 없이 곧바로 PA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28] 1941년 돈 레슬리가 파이프 오르간의 사운드 확산을 재현하기 위해 만든 스피커로 원래는 하몬드 오르간용으로 만들어졌다. 내부에서 나팔 모양의 스피커 2개가 모터로 회전하면서 도플러 효과로 공간감과 떨림 효과를 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29] Dunlop의 로토바이브라는 페달로, 발로 밟아서 음이 떨리는 스피드를 조절한다.[30] 특히 Dunlop의 Rotovibe는 서킷 상으로로 바이브가 아니라 페이저에 가깝다.[31] 선술한 복잡한 레슬리 사운드 특성 상, 호평을 받는 제품들이 디지털 이펙터들인데, 피그트로닉스 로토트론은 아날로그 서킷을 채용하고 있다. 피치 쉬프팅, 코러스, 트레몰로 효과를 섞어 만들었다는 설명.[32] 픽업은 기타 스트링의 진동을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특정한 경우 기타 앰프에서 출력된 소리를 픽업이 신호로 잡아 다시 앰프로 출력되는 순환 효과가 걸릴 때가 있다. 이때 긴 서스테인과 높은 피치음이 동반되며 이를 피드백이라 한다. 헤비 메탈이나 사이키델릭 록 등에서 효과의 일종으로 많이 사용된다. 밴드 라이브에서 기타리스트앰프 앞에 마주보고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피드백을 유도하려는 행동이다.[33] 사실 기타의 멀티 이펙터는 일종의 소규모 신디사이저로도 볼 수 있다.[34] 거의 모든 기타 페달은 DC 전원을 사용하며, 아주 드물게 AC 전원을 쓰는 페달이 있다.[35] 9V를 지원하면서 18V 등 그 이상의 전압도 지원하는 페달이 있는데, 이 경우 더 높은 전압으로 연결하면 Headroom이 넓어지는 등 음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36] 특히 버튼이 3개밖에 없으면서도 강력한 기능이 많은 HX Stomp같은 멀티 이펙터에게 큰 도움이 되는데, 탭 템포를 외부로 빼 스톰프박스 모드에서 쓸 수 있는 버튼 하나를 추가하거나, 프리셋을 스크롤하거나, 원하는 프리셋으로 순간이동하거나, 스냅샷을 호출하는 등 단순 2버튼 풋스위치로 사용하기 힘든 다양한 기능을 미디를 통해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37] 전용 익스프레션 페달이 아니라고 못 쓰는 것은 아니다.[38] 모든 이펙터가 하나의 유닛처럼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연주 세팅할 때 인풋단에 기타를 연결하고 아웃풋 단에 앰프만 연결하면 대체로 세팅이 완료된다.[39] 프렉탈의 Axe-FXKemper같은 실기체부터 BIAS FX, TU-3, Amplitube같은 컴퓨터 플러그인까지 포함한다.[40] 일부 멀티이펙터들은 조작법이 매우 까다로워서 아예 PC에 연결해야만 상세한 톤 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경우도 있다.[41] 소리가 안나거나, 소리가 이상해지는 등 이상이 생겼을 경우 이펙트 체인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일어났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가 없다. 페달 하나가 죽었을 수도, 페달이나 패치 케이블의 연결단자가 헐거워졌을수도, 수많은 케이블 중 하나가 접촉불량이나 단선이 생겼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보드를 통째로 뜯어보면서 원인이나 이상부위를 찾아내야 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보드를 여기저기 들고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이라고...[42] 일단 페달보드를 만들기 위해 시그널 체인을 짠 뒤 그에 맞게 올릴 페달을 선정해야 하고, 한정된 공간의 보드 위에 그 시그널 체인대로 페달을 알뜰하게 올리고 고정해야 하며(이 과정을 통칭 테트리스라고 부른다.), 마지막으로 올려놓은 페달들에 길이에 맞는 패치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일일이 연결하고 선 정리를 해줘야 하며, 잘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해야 한다. 이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기에 아예 전문적으로 페달보드 작업을 대행해주는 업체까지 있을 정도이다. 페달보드를 완성했다고 해도,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 페달을 빼거나 추가해야 되는 상황이 되면 페달 배치나 케이블 연결을 다시 손봐야 하는데 이게 또 일이다.[43] 페달 자체도 상당히 비싸지만, 페달보드에 들어간 돈에는 페달 가격만 있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보드, 케이블, 파워 서플라이가 포함되며 필요에 따라 스위처나 미디 컨트롤러가 포함되는데 이것들의 개별 가격도 상당히 높아서 간단해 보이는 페달보드라도 따져보면 들어간 돈이 생각외로 많다.[44] 중국산 저가형 페달들 중에는 페달 한 개에 5만 원 내외로 살 수 있는 저렴한 제품들도 많지만, 잘 알려진 브랜드의 페달들은 기본이 한 개에 15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고, 고가의 부티크 이펙터들은 20~30만 원은 기본에 50만원 이상 가는 페달도 많다. 페달은 시연 영상 같은걸 보더라도 실제로 써보지 않으면 자기한테 맞는지 아닌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이것저것 써보면서 자기한테 맞는 페달을 찾아야 하는데, 그 모든 페달을 사서 보유하려면 엄청난 돈이 든다. 그래서 페달은 중고 시장이 매우 활성화되어있으며, 뮬 장터에 가면 페달을 써보고 팔고 써보고 팔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45] 약 100만원 정도부터 시작하고, 앰프 모델러와 멀티 이펙터의 기능을 모두 갖춘 것은 2~300만원 가까이 한다.[46] 그 모습으로 인해 탭댄스라는 별칭이 있다.[47] 물론 멀티도 상황에 따라선 탭댄스를 춰야 할때가 있다. 여기서 볼 수 있다.[48] 통합 제어를 개별 이펙터로 하려면 페달 수준을 넘어서 랙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상술한 스위쳐를 기본으로 쓰면서 굉장히 복잡한 장비를 갖춰야 한다. 문제는 랙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고 운반/관리도 힘들어서 방구석이나 학교/직장인 밴드 레벨에서는 꿈도 꾸기 힘들다. 적어도 유명 가수 공연 따라다니는 프로 세션급은 되어야 겨우 구축할 정도.[49] 기타에서 EDM 소리를 낸다거나, 피아노나 오르간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단 스톰프 박스 이펙터중에 1960년대 오르간 사운드를 재현한 이펙터가 있다. Eletro Harmonix 사의 B9 Organ Machin이라는 것으로 11가지의 빈티지 사운드를 완벽히 재현했다. DC 9V 전용.[50] 소리조절하는 노브있는거 말고 순수하게 스피커만 있는것. 앰프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콤보는 캐비넷과 앰프가 합쳐져있다.)[51] 스톰프도 잡음이 나기는 하지만, 거의 볼륨 노브를 풀정도로 올려놔야 겨우 들리는 수준인데, 멀티 이펙터의 경우는 12시 셋업에도 잡음이 들리기도 한다. 결국 노이즈게이트나 노이즈리덕션을 추가하여 채널하나를 잡아먹어야한다.[52] 어떠한 이펙터, 앰프도 거치지 않은 생 기타 픽업 소리 그 자체를 말한다.[53] 인터넷에서 기존 페달의 회로도를 구할 수 있고 개인 제작용 키트를 판매하기도 한다. 이 업계에는 JHS Pedals처럼 개인이 기존 이펙터를 모디파이하며 용돈벌이 정도 하다가 규모 있는 브랜드가 된 경우가 꽤 있다.[54] 프로코 랫을 깔끔하게 다듬은 소리라는 평이 많다.[55] 주문은 쌓여 있는데, 제작자가 혼자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드는 페달이라 물량 소화를 못한다. 때문에 신품보다 중고가 2배쯤 비싼 페달. 2022년에 MXR이 아날로그맨과 콜라보로 Duke of Tone이라는 Prince of Tone(King of Tone의 싱글채널 버전)을 양산화한 150달러짜리 페달을 출시해서 관심이 있으면 이쪽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56] 트레블 부스터 "Naga Viper", 스프링 리버브 "Topanga", 오버드라이브 "Dirty Little Secret" 등등[57] 풀톤 사장이 Black Lives Matter운동과 동시에 오른 흑인 범죄율을 규탄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사람들은 이걸 가지고 회사 제품을 불매운동하고 '캔슬'했다고 한다.[58] 기존의 악기나 장비의 소리를 디지털적으로 재현하는 것[59] 이 회사의 딜레이와 리버브는 컴팩트 페달을 컴퓨터와 연결해 톤 에디트와 패치 다운로드가 가능한 Toneprint라는 기술이 트레이드 마크이다.[60] 에그조틱 또는 이그조틱이라고 읽는다.쏘틱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