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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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SBS 대하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 모델은 실존인물인 김두한이다. 일본어 자막판의 1인칭은 해방 이전에는 오레, 해방 이후에는 와타시를 사용한다.나는 종로의 김두한이다.
2. 캐릭터 특성[편집]
2.1. 무식[편집]
나, 김두한은 환경이 나빠가지고 교동 보통공립학교가 전부올시다.[* 정확히는 1학년 중퇴. 1학년조차 마쳤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초졸도 아닌 무학력자다. 하지만 시대(일제강점기)상 문맹이 매우 많아(당시 한반도 인구의 약 70%가 문맹) 중졸 미만의 저학력자가 그리 드물지 않았다. 심지어 그 당시에는 초등학교를 중퇴하거나 무학(초등학교조차 들어간 적이 없는 사람)인 경우가 초졸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하진 않다.] 본래, 아는 게 없어서 말을 잘할 줄 모르지만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할 줄 모르는 행동을 나는 할 수 있어요!
--- 1화와 마지막회 때 국회오물 투척사건 때 단상에서 한 발언
올림픽? 그게 뭔데?
아니, 마라손[10] 은 또 뭐야?
--- 15회에서 정진영에게 손기정의 1936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소식을 전해 듣고 한 말. 단순 스포츠 용어마저 몰라서 물어볼 정도로 당시 김두한이 세상물정에 어두웠음을 보여주는 대사다.
본 드라마에서 김두한은 실제 고증에 따라 엄청난 무식쟁이로 등장한다.
게다가 까막눈이라서 어른이 되고 작중 처음으로 개코, 정진영과 재회했을 때 정진영의 책을 보고 글을 거의[13] 읽지 못하였으며, 후에 쌍칼이 "두한이 너도 까막눈이냐?"고 물어보자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때문에 쌍칼은 "주먹도 모름지기 글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14]
오랜 기간 일자무식이었으나, 국회의원이 된 이후론 글공부를 했는지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른다.[15]
2.2. 여복[편집]
그 남자들, 몇 시간을 싸웠는지 몰라. 그리고.. 젊은 남자가 너무 멋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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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정~말 멋지세요, 두한 오라버니~. 나~ 오라버니한테 오늘~ 완~전히 반해버렸다니깐요?♥
---김두한이 신마찌에서 몸 팔던 조선인 유녀를 구출해 데리고 간 끽다방의 여종업원
실존 인물 김두한은 큰 키에 다부진 육체를 가졌지만 외모는 전형적인 미남 스타일과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성년 이상의 김두한 역을 맡은 안재모와 김영철 모두 비교적 작은 체구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남형 외모의 소유자들인데,[16] 여기에 주인공이라는 포지션까지 겹치다보니 작중에서 김두한은 상당한 미남으로 묘사된다. 그만큼 따르는 여자들도 상당수인데, 청년기 시절 공식 히로인만 무려 세 명이며, 비록 서브 히로인 반열에도 못 들어갔고 이렇다 할 비중도 없지만 실제 김두한의 가족인 이재희와 김을동도 등장했다. 그리고 중년기까지 합치면 애기보살도 포함된다. 그야말로 축복받은 여성편력의 사나이.
이 외에 신마찌 결투 직후 현장에 떼거지로 몰려들어 그곳을 떠나는 김두한을 설렘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는 술집 여자들이나 김두한이 신마찌 유곽에서 구출한 조선인 유녀를 끽다점으로 데려와 고향으로 돌아갈 만큼의 돈을 내어주는 것을 보자마자 원래 좋아하던 김무옥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김두한에게 반해버린 그곳의 여종업원 등, 엑스트라 여캐들조차도 김두한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창작물 속 여복 많은 주인공이 으레 그런 것처럼, 박인애와 애기보살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김두한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 설향의 경우 처음부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다 보니 아직 어린 나이였던 김두한은 이런 설향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했고[17] , 나미꼬는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김두한에게 적대받았다.[18] 게다가 김두한에게 직접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박인애는 김두한을 독립군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정하지 않는 집안 등쌀에 못 이겨 중추원 참의의 자제인 이군과 정략적인 결혼을 했으나, 불행한 나날을 견디다 못해 파혼하는 등[19] 안타까운 결말을 맞는다.
다만, 작중 김두한의 집안 배경을 보면 이들과 맺어지지 않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김두한은 나름 뼈대 있는 명문가인데다가 독립운동가까지 배출한 신 안동 김씨 집안의 자손이었고, 강직한 성품을 지닌 그의 친할머니도 어린 시절부터 김두한에게 항상 이런 점을 강조했다. 그런데 김두한과 플래그를 형성한 히로인들의 신분을 살펴보면 설향의 경우는 기생이고, 나미꼬는 일본인이며, 박인애는 친일파 집안의 딸이었으니, 설사 김두한이 결혼을 강행한다 하더라도 그의 가족들과 문중에서 이들을 김두한의 배우자로서 받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낮았던 것.
그래서 결국 친할머니의 중매를 통해 정식으로 혼인하여 배우자가 된 사람이 바로 이재희지만, 이 쪽도 그리 행복하지만은 못했다. 나라를 위한 큰일을 한답시고 집안 일을 등한시한 김두한을 헌신적으로 내조했으나 오히려 한국전쟁 당시엔 딸 김을동과 함께 김두한에게 버려지다시피 했던 것.[20]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울에 남아있다가 결국 인민군들이 집에 쳐들어오고 말았는데, 집안에 걸린 김좌진의 사진을 본 인민군 장교가 위대한 독립운동가의 집안이라는 이유로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게다가 애기보살 역시 같은 시기에 서울에 남겨졌다가, 김두한과 관계가 깊다는 이유로 서울을 침공한 인민군들에게 납북까지 당하고 말았는데, 이런 부분은 야인시대의 김두한이 비판받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2.3. 오야붕 김두한의 한계점[편집]
야인시대라는 극의 주인공이니만큼 현실보다 크게 미화되고 허용되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야인시대' 내의 김두한이 마냥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21]
심지어 선악의 개념이 뚜렷했던 1부 청년기 시절의 김두한 역시 '완벽한 인간상'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었다. 청년기의 김두한은 용감하고 의로웠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에 대한 무의식적, 무분별한 적대감'이 도를 넘는 경향도 컸던데다 마땅한 대책도 없이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성향이 강했던지라 2인자이자 참모였던 김영태의 신경을 자주 쇠하게 하기도 했다.
사실 김두한이 가진 '일본에 대한 적대'는 시대상을 고려했음에도 마냥 긍정적으로만 그려진 것은 아니었는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것이 시바루와의 결투 전 대담이나 하야시의 장인인 고노에와의 대담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고노에는 김두한이 가진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간파했고 일본인인 자신이 들인 조선인 사위인 하야시의 예를 들며 "나는 일본인과 조선인을 구분짓지 않는다.", "일본이라고 해서 무조건 싫어한다는 것도 옳은 일만은 아니다."라는 진정한 의미의 평등을 설파했고, 김두한 역시 이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랬기에 당초의 목표였던 '혼마찌의 정복'을 철회하고 혼마찌 패거리와 공존을 택하기도 했다.
특히 혼마찌 패거리 vs 우미관 패거리와의 긴장 내내 김두한은 반일을 앞세워 혼마찌와 전쟁을 벌이려고 했는데, 얼핏 시대상과 결부지어 김두한이 반일투사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실상은 극 내내 비교적 원만하고 유하게 나오려는 하야시에게 끊임없이 무례한 도발을 걸고 대화조차 나서지 않은채 단순히 '쪽발이'라는 이유로 정당하게 얻은 사업권이나 대화의 여지조차 불살라버린 채 무모한 도전과 도발을 감행해 왔고, 결국 도를 넘은 도발에 신경이 오른 가미소리의 작전에 휘말려들어 본인 역시 진짜로 죽을 뻔하기도 했다. 설령 기습이 아니라 전면전을 감행했다고 해도 결국 김두한의 세력만으로는 혼마찌를 당해낼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항쟁을 계속했어도 결국 살아날 길이 없었다. 여러모로 김두한이 가진 반일투쟁의 한계와 암적인 부분이 자명하도록 드러난것이 혼마찌와의 대립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김두한의 유년기를 고려하면 왜 이렇게 반일 감정이 생겼는지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김두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인 아버지 김좌진을 신봉하기 전부터 자기 어머니를 고문해서 죽이고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김좌진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들어주지도 않고 괴롭혔던 것이 일본이었다. 무조건적인 일본에 대한 적대는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정황을 보면 반일 감정으로 뭉쳐있는 심리를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시바루나 마루오까, 고노에 같이 아량이 넓은 인물들을 만나고는 '일본인 중에도 당신 같은 사람이 있다니'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사실 반일투쟁이 아니라도 썩 좋은 오야붕이라곤 할 수 없었는데, 분명 인정이 많고 협의가 있기는 했지만 조직의 손익계산과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는데는 능하지 못했으며, 이 역시 하야시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야시는 오야붕으로서 갖추고 있을 품격과 인성은 물론이고, 비전과 사업감각마저 훌륭했지만, 김두한은 출신이나 교육의 한계상 일자무식 상태를 벗어나기가 힘들었고, 이는 곧 2인자인 김영태의 부담으로 찾아왔다. 사실 야인시대의 전개 대부분이 '어쩌다보니 잘 되었다'로 흘러가서 그렇지 구마적이나 하야시 패거리를 상대로 대책 없는 무모한 도발을 계속했고 그때마다 열이 오른 부하들에 의해 한두 번씩은 진짜로 죽을 뻔 하기도 했다. 만약 구마적이나 하야시가 주먹패의 낭만이나 사무라이 정신에 입각하지 않는 안하무인에 무대포적인 성격이었다면 사정 봐줄 거 없이 진짜로 김두한 패거리를 사살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2부에 들어서 공산당을 상대로 백색테러를 벌일 적에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는다. 김두한이 상대해야 하는 반공단체는 기본적으로 적(에너미) 포지션이지만 그렇다고 그걸 상대하는 김두한의 백색테러와 애국을 빙자한 금품 갈취나 도둑질을 마냥 긍정적으로 작중에서 그리는 건 아니다. 이는 조병옥이나 김구, 최동열 기자의 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최동열 기자의 말마따나 무의미한 싸움에 심력과 희생을 크게 치뤘고 실제로 김두한은 이념대립 속에서 형제처럼 자란 친구 2명을 모두 제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었다.
극 외적으로도 단순히 '반공투쟁의 영웅'인 김두한 뿐만이 아니라 '시대의 이념 대립에 휘말린' 김두한이라는 부분 역시도 부각된다. 김두한이 반공투쟁을 하는 이유는 본인이 좌우 사상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나 고찰을 기반으로 한 신념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 단순히 '아버지가 공산주의자에게 죽었기 때문'이라는, 지극히 사적이고 감정적인 이유였으며, 이는 결코 김두한이 시대를 좌우하는 사상가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시대와 사상에 휩쓸린 존재일 뿐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김두한이 민족진영을 택하기는 했어도, 그마저도 아버지 김좌진이 공산주의자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기 전에는 친구 정진영을 따라서 좌익 진영에서 활동했다는 점은, 어찌보면 시작부터 사적인 원한과 정진영과의 개인적인 친분에 의한 것이었을 뿐이고, 이에 대한 부분은 작가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최동열의 입을 빌어 끊임없이 비판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극중의 김두한은 의리 있는 사람이고 협객인 것은 맞으나, 조직의 뛰어난 오야붕이라고 할 수는 없었던 셈. 하야시가 말했듯 조직의 오야붕은 거센 바람 앞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갈대와 같을 필요가 있었고, 그것을 어느 정도 해낼 수 있었던 구마적과 비교해도 김두한은 도저히 굽힐 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해왔고, 이러한 그의 성향은 그 뿐만 아니라 조직원들의 목숨마저 위협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가 활동하던 시기가 개인의 싸움실력 하나로 많은 것을 좌우할 수 있는 낭만주먹 시대였다는 것과, 그의 올곧은 성격이 조직원들을 섶을 지고 불로 들어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충성파로 만들어 그가 벌인 무모한 일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여러모로 주인공인 그 역시도 한계를 가진 인물이었던 것.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오히려 김두한이라는 인물이 극중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묘사되었을 때는 주먹패의 오야붕의 직책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국회 정치에 입문했을 때였다. 이때는 청년기 시절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몰라도[22] 국회의원으로서 충분한 판단력과 이성, 결정적으로 직책에 걸맞는 인내력을 두루 갖추게 되었고 본인의 정치사상을 올바르게 고수하는 건 물론 조직패일 때와 다르게 함부로 경거망동하거나 독단적으로 일을 벌리는 부분은 많이 사라졌다.[23]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실제 김두한이건 야인시대의 김두한이건 '부패 독재에 맞선 국회의원 김두한'이야말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드러나는 청년기에 비해서도 약간이나마 이미지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24][25]
2.4. 그럼에도 존중받는 오야붕[편집]
하지만 리더십에는 나름대로 결함이 있으나 작중에서 굉장히 존중받는 오야붕임은 확실하다. 내부에서는 조연급 조직원들은 한결같이 김두한을 따르고 김두한과 결별하기 전 정진영은 "넌 영원한 나의 대장이야" 같은 말을 하기도 했고 김두한이 국회의원이 된 후 무턱대고 조직을 해산해버리는 바람에 다들 곤궁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야인시대 팬들에게 아갈휘로 묶여 비판받는 아구, 갈치, 휘발유조차 그를 원망하지 않았다. 물론 이념논쟁으로 인해 정진영이 우미관패에서 떨어져 나가며 조직원의 상당수가 이탈하여 전위대로 가기는 했지만 일단 핵심멤버들은 정진영 빼고는 빠져나간 사람이 없다. 그리고 일단 무엇보다 다들 김두한을 신뢰하는 말을 자주한다. 여기에 외부에서도 명동패 등 김두한을 한 조직의 오야붕으로서 좋게 평가하는 일이 많으며 또 이북출신 사람들에게 먹으라며 자기 관할구역인 명동을 순순히 넘겨주기도 했다.
2.5. 극단적인 사고방식[편집]
작중 김두한의 특징 중 하나는 사고 방식이 매우 극단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야인시대 자체가 격동의 시대 속 양 극단에 선 인물들의 갈등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김두한 못지않게 극렬인 인물도 많기는 하지만, 김두한은 그들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예시로 2부에서 김두한은 좌익이 아버지의 원수라는 이유로 우익으로 전향하여 가릴 것 없이 좌익을 배척한다. 어느 정도냐면 좌우합작운동에 관해서 염동진이나 김두한이나 무력으로라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 점은 같았지만 그래도 염동진은 심지어 좌익에 가까운 인사들마저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기에 유진산을 통해 특별히 어떤 수를 써서든 좌우합작운동에 참여한 인사들을 탈퇴하게 만들되 죽이지는 말라고 명령을 전달하게 했는데 그 시각 김두한은 좌우합작운동에 참여한 이들은 좌익, 우익 관계없이 죽일 기세로 협박하여 강제적으로 탈퇴하게 만들었고 실제로도 정 안되면 죽이려고까지 했다.
염동진도 가족이 좌익들에게 죽어 좌익에게 부친을 잃은 김두한 못지않게 좌익에 대한 원한과 증오가 커서[26] 백의사와 연이 깊은 유진산이나 아예 백의사 소속인 백관옥마저도 가끔은 좌익 측 희생자가 클 때 안타깝게 여기는 반면 염동진은 당연한 일처럼 치부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여긴다. 그런데 김두한은 그런 염동진보다 더 극단적이라는 것. 물론 김두한 역시도 국군준비대를 박살낸 후 도처에 널린 그들의 시신을 보며 기뻐하지 못하기는 했지만[27]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작 일부 인물들에게는 예외로 오히려 온정을 베푸는데 최동열, 정진영, 개코가 대표적이다. 최동열은 시종일과 김두한과 생각이 다르며 유진산 같은 인물들에게는 회색분자 소리를 들을 정도로 중도주의에 가까운 인물이며 때문에 김두한은 그가 어떤 말을 해도 듣지는 않지만 적어도 멘토 격으로 여긴다.
개코도 마찬가지다. 야인시대 2부에 접어들면 좌우익의 대립이 벌어져 절친이던 김두한과 정진영은 갈라지고 시간이 흐르며 둘 사이는 메울 수 없는 골이 패이게 되는데 그래도 김두한과 정진영은 자기 길이라도 있던 반면 개코는 좌익이고 우익이고 다 싫고 그저 셋이서 친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는 인물이며 그래서 행적상 회색분자에 가깝다.
이러한 이유로 2부에서 개코는 틈만 나면 정진영 얘기로 우미관패의 속을 뒤집어 놓는데,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인물 같았으면 김두한 손에 작살났겠지만 개코만큼은 부하들이 아무리 비난하더라도 계속해서 감싸주었다. 물론 나중에 개코를 쏴 죽이지만 그건 이념과는 전혀 관계 없는 현실적인 문제였다.
그렇지만 이들 중 가장 클라이맥스는 정진영인데, 그나마 최동열과 개코는 끝까지 김두한에게 우호적이고 아군이었지만 정진영은 김두한이 혐오하는 좌익으로 전향하며 아예 적이 되었고 김두한의 머리에 총까지 쏘았다. 그런데 다른 좌익들은 학살하거나(국군준비대), 다리 병신을 만들거나(신불출)[28] , 죽이려다가 전향서만 받고 끝내+거나(심영)
이러한 면모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자면 그가 좌익이 된 이유와 다시 우익으로 전향한 이유로 볼 수 있을듯하다. 김두한은 원래 좌우익 모두에 관심이 없었다. 잠시 좌익에 몸담은 것도 그저 절친인 정진영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으로 애초에 1부에서 김두한은 물론 그 패거리(우미관패) 거의 모두가 반일 말고는 달리 사상이나 이념같은게 없었고 그나마 반일도 광복으로 그 의미를 잃었다. 즉 2부 시작과 함께 김두한은 가진 이념이나 사상은 없었고 또 굳이 그런걸 구하려고 한 것도 아니다. 구태여 말하자면 새로운 조국에 기여한다 그 정도인데 그건 좌우익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품었던 생각이라 사상이나 이념이라 하기보다는 지향점에 가깝다.
결국 김두한은 좌익에 몸담았으나 좌익 사상 자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좌익에 간 것은 순전히 절친인 정진영 때문이고, 그 정진영이 보통 절친이 아니라 김두한 말마따나 형제보다도 가까운 사이였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신불출이 좌익을 독립군과 동일시했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정진영이 꼬시고 난 뒤의 일이다. 하지만 그랬던 김두한은 갑자기 손바닥 뒤집듯 우익으로 전향했는데 이 역시 본인의 사상적인 이유가 아니라 아버지인 김좌진 장군의 죽음이 공산주의자인 박상실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즉 가족인 아버지가 좌익 인사에게 살해당한 것이 전향 이유인 것.
물론 작중에서 염동진도 가족을 좌익들에게 잃었던 것 때문에 반공주의자가 된 사람이라 김두한만 해당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작중에서 염동진은 김두한을 설득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공산당과 싸우는 이유는 가족을 잃은 복수라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공산당의 만행을 언급하며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 즉 염동진은 분명히 복수 때문에 싸우는 사람이지만 그 나름대로는 공산당-좌익을 싫어하는 공적인 이유도 존재한다. 하지만 김두한은 특별히 공산당의 만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없다. 내가 고자라니로 유명한 그 에피소드에서도 '거짓으로 학생과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온', '조국에 큰 죄를 지은' 정도밖에 얘기하지 못했다. 즉 김두한은 우익 전향 후에도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는 여전히 복수 외에는 딱히 공적으로 공산당을 싫어해야 할 이유는 부재했다. 이 점이 염동진과 다르다.
아무튼 결국 가족인 아버지의 죽음이 우익 전향의 기폭제가 된 만큼, 김두한 입장에서는 진영을 불문하고 '가족'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들에게는 유해질 수 밖에 없다. 공산당에 대해서 상대적이든 진심이든 가까운 정진영(공산주의자), 개코(회색분자), 최동열(중립) 등을 보면 정진영은 말 그대로 형제보다 가까운 지간, 개코는 그런 둘과 함께했던 가장 가까운 절친, 최동열은 김두한에게 있어서 멘토 겸 아버지, 큰형, 선배 등으로 볼 수 있다. 즉 세 사람 모두 김두한에게는 가족에 준하는 사람들이고 그러니 김두한 입장에서도 세 사람에 대해서는 당연히 유하게 대할 수 밖에 없다. 위에서 언급된 내가 고자라니로 유명한 심영 저격 사건도, 심영의 어머니가 김두한을 막아서며 애원하자 마음이 약해진 김두한이 전향서를 받는 선에서 끝낸 것이다.
물론 반대로 자신과 전혀 무관한 사람들에게는 공산주의자=아버지의 원수들이라는 논리로 복수의 대상들로만 보였을 것이다. 그나마 앞서 말했듯 염동진은 좌우합작운동에는 부정적이었으나 참여한 이들을 되도록 죽이지 않고 좌우합작을 무산시키는 선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정계의 거물급 인사들을[30] 마구 죽이면 정치적으로도 백의사가 단순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힐 위험도 있고, 한편으로는 그런 사람들인 만큼 새로이 세워질 조국에서 일하며 기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31] 굳이 죽여야 할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두한 입장에서는 그런 건 전혀 고려할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32]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김두한(야인시대)/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명대사[편집]
자세한 내용은 김두한(야인시대)/명대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의 김두한 [편집]
자세한 내용은 김두한(야인시대)/합성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전투력[편집]
유태권[33] 을 제외하면 1부 기준에서는 독보적인 최강자고 2부에서는 시라소니와 공동 최강자로 취급받는다. 시라소니와는 직접 싸운 적이 없기 때문에 누가 더 강한지는 불명이지만, 둘 다 서로를 인정하고 두려워하며, 첫 대면 이후로는 서로 붙을 생각도 없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가 없어 사실상 동급이다.
1부에서 첫 네임드급 주먹인 김무옥과 싸웠을 때에는 몇 시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고 호각의 싸움을 이어가다가 힘겹게 이겼지만, 이후 급속도로 성장해 김무옥보다 약간이라도 더 강한 문영철을 삽시간에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항복을 받아냈다.
그 뒤 신마찌 여럿과의 싸움 등 경험을 더욱 쌓으면서 쌍칼은 물론이고 당대 최강자들이었던 구마적, 신마적과도 붙어도 될 수준으로 격상했다.[34] 이후, 신마적, 구마적, 마루오까 등 굴지의 실력자들을 꺾고 1부에 등장한 주먹 중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강자가 되었다.[35]
2부에서도 무술경관과 싸울 때도 홍만길이 '오야붕 실력이 옛날 그대롭니다.' 라고 언급하는것도 있고, 나이가 먹어서도 이전에 비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유지했다.[36] 금강이나 마이클 상사와의 대결을 제외하면 얻어맞은 적이 없다. 주먹에서 은퇴한 지 한참 뒤 시점에서 독사 패거리의 습격을 받았을 때도 한번도 맞지 않았다. 1부에서는 수적으로 불리한 싸움을 할 땐 어느정도 공격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대조된다.[37] 이화룡이나 이정재 같은 보스급과의 대결에서도 이렇다할 유효타 허용 없이 시종일관 우세한 싸움을 보이는 등 1부에서 비슷한 급인 구마적, 신마적과 싸울 때 상당히 고전했던 전적과도 비교 된다.
김두한의 본래 격투 스타일은 끈질김이다. 2부로 넘어오면서 시라소니나 금강, 마이클 상사같은 괴물들이 등장하면서 김두한은 이들보다 민첩성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하는 장면이 많아졌음에도 이겼던 이유는 그들보다 나은 파괴력을 지닌데다가 버프라고 불리는 즉, 유효타를 수십번 허용해도 일어나는 맷집과 정신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시라소니와의 비교는 금강과의 대결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시라소니는 금강과 싸웠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유효타에서 앞섰지만 1시간이 지났음에도 승리하지 못했고[41] , 김두한은 금강을 상대로 처음엔 얻어맞고 고전하지만 다시 일어나서 유효타를 먹이자 곧바로 금강을 압도적으로 때려눕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주인공 버프[42] 든 뭐든 어쨌든 결과적으로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다시 일어서서 이긴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딱히 김두한의 실력이 평가절하될 이유는 없다. [43][44]
나레이션에서 낭만주먹시대에 시라소니보다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소개되기는 했다. 또한, 시라소니는 풀 컨디션이던 금강과 맞붙어 유효타수에서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김두한은 시라소니와 한 시간 가량 싸우고 온 금강을 상대로 초반에 상당히 밀린 바 있다.[45] 일단 서로 거의 대등한 최강자로 보는 것이 맞으나 굳이 따져야한다면 시라소니 쪽이 정말 매우 근소하게나마 우위로 볼 정황이 있는 편이다. 일단 시라소니 역시 버거운 상대란걸 느꼈고 김두한 역시 전력을 다하면 둘중 하나는 불구가 되거나 죽을게 뻔하다고 느꼈다.
장르가 조금 바뀐 2부에 들어서 총격전 장면도 자주 나오는데, 그 전까지 평생 주먹만 써온 맨몸격투가인 김두한이 사격과 전술적 움직임에도 상당히 능한 것으로 나온다. 소규모 부대라지만 6.25 전쟁의 지휘를 맡았고 이승만에게서 국민방위군의 지휘관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보아 화기를 이용한 교전과 지휘에도 어느정도 소양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딱히 전술교육과 군사훈련을 받았다는 묘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모든 형태의 싸움에 탁월한 자질과 감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기 배우인 안재모의 샤프한 이미지와 훨훨 날아다니는 격투 스타일때문에 묻히는 점이 았는데, 근력도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근력으로 야인시대 세계관 상위권 강자들인 김무옥의 베어허그와 신마적의 조르기를 손의 악력으만 풀어냈으며, 유도 강자 마루오까의 메치기를 버티면서 결정타를 먹이기도 했다. 적을 붙들어두는 스타일의 구마적에게는 상당히 고전한 편이지만 몸상태가 완전하지 못한 탓이다. 만전의 상황에서 이정재 상대로는 수월하게 받아넘겼다.
7. 김두한에 대한 평가[편집]
용서라니, 아니 그 기백은 다 어디가고, 두한이답지 못하구만 - 신마적
아마 큰 주먹이 될 겁니다. 이 쌍칼하고는 비교도 안 될만큼 아주, 큰 주먹이 될 거예요.
자세한 내막을 들어보니 그럴만도 했어. 쌍칼이 말한대로 칭찬이라도 해줘야 할 일이었어. 대단하기도 하지. 나도 한때는 그런 패기와 용기가 있었는데 말이야.
(중략)
쌍칼 밑에 그런 부하가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허허허. 한편으론 부럽다는 생각도 드는구만.
넌 두한이의 상대가 되지 못해. 아니, 두한이는 나 역시 만나지 말았어야 할 강자였다. 정말 대단했어. 그런 완전치 못한 몸으로 이 마적에게 도전장을 냈어. - 구마적
그렇게 대단한 자였단 말인가. 마루오까마저 쓰러뜨리다니... 결국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다. 마루오까는 분명 김두한을 인정한 것이다. 그래서 풀어준 것이다. 전율이 느껴질 정도다. 참으로 무서운 자가 아닌가. 자신을 잡으러 온 저승사자를 제 편으로 만들어버렸다. 언젠가 이 혼마찌를 넘보겠다던 김두한의 공언이 이제는 실언처럼 느껴지지 않는구나.
긴도깡, 그동안 말하고 싶은 게 있었다. 사실 난, 긴도깡 너를... 존경했다... 너는 청산리 전투의 영웅인 김좌진의 아들다웠다. (중략) 그러나, 늘 네 앞에 무너져야 했다. 형편없이 말이다. 때때론 네 그 강한 자존심이 한없이 날 불쌍하게 만들었어... 날 한없이 초라하게도 했었지... 아, 참 좋은 날이다... 생을 마감하기엔, 참으로 좋은 날이다... 긴도깡, 이제 그만 가야겠다. 조선의 독립을, 축하한다... 난 그만 가야겠다... 내 아우가, 날 부르고 있어...
대단하구만 기래.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역시 세상은 넓구만 기래 - 이화룡
역시 김두한은 보통 인물이 아니구만 기래 - 이화룡
과연 소문이 헛소문이 아니였어, 그래 인정한다. 넌 세다 - 금강
아! 그렇지 않은가?! 조거이 김두한이디! 북경 곰탱이가 자만을 한게 잘못된기야! 마지막에 턱을 맞은거이 결정적이였어! - 시라소니
거 둘다 정말 대단했어 거 100년에 한번 볼까말까하는 구경이였거든. 역시 거 두한이는 세. 주먹의 황제다워 - 시라소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제 친구지만 말입니다 - 이정재
저도 얘기 들었습니다. 우미관의 황제 전 조선의 주먹 오야붕이였다고요. - 김기홍
과연 김두한이구만 김두한이야! - 조병옥
달리 주먹 황제였겠습니까? 역시, 역시 대단합니다! - 유진산
김두한이를 누가 이기갔어? 이 조선엔 두한이 이길 사람 아무도 없어야.
(정팔: 아, 형님이 있지 않습니까?)
내래? 아니디.. 우리 서로 붙지 않은 거, 기거이 정말 잘한 일이다. 그때 보니끼니 도무지 거 빈틈이라고는 없었어야. 싸워 봤자 서로 망신만 당할 뻔했던 거이고. 기럼. 먼저 손을 내민 두한이가 이긴 거야. 기럼. - 시라소니
7.1. 시라소니와의 상호간의 평가[편집]
시라소니: 내래 아우님에 대해선 익히 들었었디. 근데 그 소문이라는것이 하도 뻑적기근해서 내래 믿지 않았지만 과연 그 명성이 거짓말은 아니였구만 기래, 내래 이번에 두한 아우님한테 제대로 한방 얻어맞았어야. 맞아도 된통 엊어맞은 거이디, 잉 기럼. 이 시라소니래 주먹 한번 못 휘둘러 보고 진 건 오늘이 처음이다 기거이디.
김두한: 하하하하, 과찬이십니다. 형님.
시라소니: 아니디 아니디. 아우님이 기랬나? 진정한 싸움꾼은 먼저 그 상대방의 눈빛을 본다. 기럼. 이 시라소니래 사람 보는 눈 하나는 누구 못지 않어. 아까 내래 아우님 부하들이 덤벼들 때, 내 걔들하고 싸움을 할 때 언듯 아우님의 눈빛을 봤디. 내 헛점을 보고 있더군. 그 웃는 표정이 기랬어. 아주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였어. 이야, 이거이 내래 잘못하다 이거 개망신 당하나 싶었는데 마침 두한 아우님께서 날 기렇게 대접해줬으니 사실 두한 아우님과 싸웠어도 장담을 못했어야. 두한 아우님은 오야붕 자격이 충분해. 충분하고 말고.
김두한: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과거의 주먹 김두한은 죽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처럼 민족과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오직 제가 할 일입니다.
시라소니: 기렇구만, 기랬어.
김두한: 그리고 말입니다. 형님. 이 김두한이가 지금까지 수백번 싸워왔지만, 상대의 눈빛에 압도된 건 오늘 형님이 처음입니다. 실제로 이 아우는 오늘 졌습니다.
시라소니: 천만에 천만에. 나야 두한 아우님에 비하면은 그냥 떠돌이 주먹에 불과하디. 종로가 조선 주먹의 본산. 기거이 역시 기거이 맞디. 종로 그거 아무나 차지하는게 아니였다.
김두한: 과찬이십니다. 아 자 한잔 더 받으십시오.
시라소니: 거 좋디.
(시라소니가 술잔을 두 손으로 받는다.)
김두한: 아 형님이십니다. 나이도 저보다 세 살이 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 받으십시오
시라소니: 야야 나이 많은게 자랑 아니다. 아우님이 예의를 보였으니 이 시라소니래 같이 예의를 보여야디. 내래 아우님 앞에서만큼은 깍듯이 예의를 차리갔어. 그리고 앞으로 잘 지내보자.
김두한: 그럼 따르겠습니다.
시라소니: 기래. 따라야디. 쭉쭉 따르라우.
60화에서 시라소니와 김두한의 결투 직후[46]
술집에서 같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8. 김두한이 상대한 인물들[편집]
주먹대결이면 몰라도 인간관계의 대립이나 이런 것들은 추가하지 말 것. [47]
1부에 비해 2부에서는 전쟁, 테러 씬을 제외하면 주먹씬이 6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9. 기타[편집]
청년기의 김두한 역을 맡은 안재모는 역대 남자 최연소 연기대상 수상자, 중년기의 김두한 역을 맡은 김영철은 역대 남자 최고령 연기대상 수상자다. 참고로 두 사람 다 어린 시절 무술을 수련한 적이 있다.[67]
청년기의 김두한 역을 맡은 안재모와 중장년기의 김두한 역을 맡은 김영철은 드라마 정도전과 대왕 세종에서 이방원 역을 맡은 바 있다. 안재모는 정도전, 김영철은 대왕 세종[68] 과 장영실[69] . 시기상으로 나의 나라(김영철의 태조),정도전(안재모의 이방원-정안대군) 이후 대왕 세종(김영철의 태종)으로 흘러가니 태종 이방원이 김두한으로 환생했다는 배우개그 성립도 가능. 아니면 이성계가 이방원으로 부활했다는 개그도 가능하다. 참고로 정도전에서는 이화룡 역을 맡은 안승훈은 이방원의 장인인 민제 역할로 출연했다.
김두한의 실제 별명이었던 "잇뽕"은 거의 나오지 않아 김두한 역시 본명으로만 불린다. 사실 잇뽕이란 별명 자체가 일본어다 보니 반일 포지션인 김두한에게 붙이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모양.[70]
2016년, 네이버TV에서 방영한 페이지터너 4화에 청년기를 담당했던 안재모가 의사로 나와서 내가 고자라니를 패러디했다. 4분부터...
중절모를 쓰고, 롱코트를 입고, 공격 수단이 주먹이라는 점에서 T-103하고도 엮이기도 한다.
청년 김두한에서 중년 김두한으로 바뀌는 씬이 데빌 메이 크라이 5에서 버질의 귀환씬과 비슷해서 그런지 캡콤에 야인시대 애청자가 있다고 하는 말이 존재한다.
Hearts of Iron IV의 모드 카이저라이히에서 얼굴이 아시아 남성 스파이로 등장한다.
원래는 김두한의 외손 송일국이 김두한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송일국의 모친 김을동의 반대로 무산되었다.[72] 그 결과 안재모가 섭외된 건데, 송일국은 비록 야인시대는 놓쳤지만 주몽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고, 안재모도 사극에선 이미 상당한 내공을 쌓았지만[73] 야인시대로 당대의 청춘스타가 되었으니 어쨌거나 서로에게 윈윈인 셈.
버거킹과 상어가족 콜라보를 할때 본의아니게 곁다리로 핑크퐁 공식으로 상어가족 캐릭터로 등장하였다.
TVN 드라마 구미호뎐 1938 7화에서 청년 김두한이 특별출연했다. # 여기서도 비록 환상이지만 세계관 최강자 급으로 그려진다.
주먹 세계 서열로 따지면 그렇게 짬이 높지 않던 인물이지만 뛰어난 실력과 보스의 신임 덕분에 차기 보스가 된 만큼 서열이 꼬이기도 했다. 자기보다 먼저 주먹 세계에 몸을 담은 신영균이나 이화룡에게 대등하게 말을 놓는가 하면 김두한의 친구라는 이유로 정진영과 개코가 먼저 들어온 조직원들에게서 형님 대우를 받았다. 이런 점은 한때 자기 부하였지만 친구 관계로 지내게 된 이정재와도 겹친다.
10. 관련 영상[편집]
11. 관련 문서[편집]
- 김두한
- 김영철(배우)
- 안재모
- 곽정욱
- 야인(노래) - 1부 테마곡
- 야인시대
- 야인시대/합성물
- 4달러
- 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
- 인터넷 밈
- 김근육 해당 목소리를(중년 김두한) 쓰는 캐릭터이다.
- 궁예(태조 왕건)
- 전설의 영웅(야인시대) - 2부 테마곡
- 구미호뎐 1938 - 7화에서 까메오로 젊은 김두한(안재모)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