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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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배우.
2. 활동[편집]
본인의 말에 의하면 사춘기 시절에 불우했다고 한다.[8] 그래서 학창 시절에는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다.[9] 결국 당시에 있던 고교입시에 실패해서 1년을 꿇었고 잘못된 길로[10] 들 뻔했으나 다행히 손을 털었다.[11]
원래는 연기 전공이 아니라 체육 전공이었으며 권투, 유도, 축구를 했었다고 한다. 친구와 함께 명동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선배 연기자인 이정길이 주연으로 출연한 연극 '폭풍의 언덕' 을 보고 난 뒤 연기에 눈을 뜨게 되면서 다니던 대학교까지 그만두었고 1973년에 민예극단으로 입단했다.
2.1. 2000년대 이전[편집]
1973년 민예극단에 입단해 연극배우 생활을 하던 중, 1977년 동양방송 공채 19기 탤런트로 합격하였다. 조연으로 주요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언론통폐합 이후 1980년대 KBS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TV 문학관에서 자주 주인공을 맡았다. 이병주 원작의 변명에서 독립운동가의 역할과 프랑스 지식인[13] , 심훈 원작의 상록수 주인공, 오영진 원작의 희곡 맹 진사 댁 경사[14] 의 머슴 삼돌이, 벙어리 삼룡이의 주인공 등이 높게 평가받는다. 체육인 출신이었던 덕에 젊은 시절에는 몸도 좋았던지라 KBS 특집극에서 손기정을 맡은 적도 있다.[15] 대하드라마 토지에서 김환 역을 하기도 했다.
주현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양동근의 출세작인 1992년작 KBS 드라마 형에서 고생 끝에 출세한 후 냉혹한 인간으로 변신하는 동생 역할을 맡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고아출신인데 막노동꾼으로 동생을 공부시키는 데 전력한 형의 밑에서, 현실을 비관해서 운동권에 투신했다가 감옥에 갔다온 후, 냉혹한 사업가로 변신해서 가족도 떠나가는 역할이었다.[16] 마지막 회 마지막 장면에서 형을 생각하면서 하모니카를 부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1993년에 히트한 SBS 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에서 남편 "강세풍"역할을 맡아 부인 역할을 한 이미숙과 사실적인 코믹함을 바탕으로 한 부부 연기를 선보이기도 하였다.[17][18] 극 중 김영철과 이미숙이 싸우는 장면이 백미로 꼽히는데, 김영철이 늦게 들어와서 이미숙에게 입술을 삐죽 내밀며, "뭐해! 밥차려 와!"라고 소리치면 이미숙이 노려보며 "어휴 저놈의 밥통대왕!"이라고 맞받아치며 화를 내는 장면이 대표적인 장면으로, 당시 한국의 부부 관계 문제를 공감하도록 하면서 코믹함도 동시에 잘 보여준 부부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19] "밥통대왕"이라는 대사가 한때 시청자들(특히 주부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일으키며 유행어가 될 정도였으니 인기가 엄청났던 부부 드라마계의 히트작이라 할 수 있다. 그 이후 1990년대 중반에 출연한 드라마 바람의 아들에서는 극 중 신현준과 이병헌의 친형으로 등장하여 국회의원 집안에 입양된 신현준이 복수에 사로잡힌 인물이 되는 결정적인 사건을 일으키고 하차한다. 1996년 방영한 전설의 고향 리메이크작 깽이바다에서 깽이 역할을 맡았다. 동년 9월에 머나먼 나라에서는 김민종의 아버지이자 세탁소에서 일하는 절름발이로 등장하는데 방영한 지 25년이 다 된 지금도 이 드라마의 팬이라면 가장 먼저 회자되는 연기일만큼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1990년대는 개인사업 등의 사정으로 활동이 약간 줄어들어 TV에서는 아침 드라마 전문 불륜 배우[20] 정도로 소비된 시절이다. 이 당시엔 KBS 일일드라마 히트작인 정 때문에의 남기남 역이 김영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캐릭터였다. 그런데 이 역도 중간에 하차하는 역이라 큰 인상은 주지 못했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 시기의 출연작들은 대부분 KBS 쪽이었고 MBC와 SBS는 잊을만하면 한 번씩 출연하는 정도로 KBS에 출연 비중이 편중되어 있었는데, 후일 영철마불 심영물 감상 편에서 밝히기를 그 시기에는 배우도 어디 공채인가에 따라 출연 방송국이 고정되는 경향이 강해서 그랬다며 그 시절을 술회하기도 했다. TBC - KBS 출신인 김영철은 당연히(?) KBS 위주로 활동했던 것.
그러다가 한 세기가 끝날 무렵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2.2. 전설이 된 궁예와 김두한[편집]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궁예 역은 그가 1980년대 보여주었던 카리스마를 집대성한 명연기를 보여주었고, 종영 이후에도 회자되는 김영철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궁예는 애초에 주인공도 아니었고, 총 200부작 드라마 중 80부까지만 나오는 것으로 계약된 배역이었는데, 예상을 초월하여 궁예 역할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게 되는 바람에 2번 연장되어 120부까지 출연하게 되었다.[22] 드라마의 절반 넘게 궁예가 주인공 왕건보다 더 주인공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았고,[23] 결국 김영철이 타이틀롤이 아님에도 그 해 연기대상까지 차지한다.[24] 대상 수상자가 주인공 역할이 아니라는 사실이 당시 관례에서 보면 꽤나 파격적이긴 했지만 당시 김영철의 궁예 연기가 2000년 한 해 내내 이슈였을 정도로 너무나 뛰어났기에 주인공이 아닌 역의 대상 수상에도 논란이 전혀 없었다. 본인은 주인공도 아닌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해서 왕건 역의 최수종과 라이벌 견훤 역의 서인석에게 미안했다고 한다.[25]
드라마 1기 후반부로 갈수록 궁예가 광기어린 감정 표현을 하거나, 주폭의 모습을 보이거나 하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이런 장면들에서 김영철은 특히나 신들린 연기력과 발성을 선보였기에 시청자들 뇌리에 깊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가령 술에 만취한 궁예가 사람을 칼로 쳐 죽이는 장면에선 취중에 혀가 꼬이는 것에서부터, 술에 취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움직이는 것까지 진짜 술 취한 것처럼 재현하였다. 또한 김영철은 실제로 삭발을 하고 연기에 임했다. 또한 장기간 한쪽 눈으로 연기한 탓에 시력에 이상이 와서 드라마가 끝나고 고생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드러낸 눈 쪽의 나빠진 시력이 돌아오지 않아 양쪽 눈의 시력이 다른 부등시로 남아있다.
궁예 역에 임한 김영철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방영 전해 연말특집으로 태조왕건의 전 출연 배우가 사극 복장을 하고 출연하여 드라마 홍보를 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여기서 김영철은 연기대상을 받을 욕심을 가지고 이 역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 이미 하향세에 접어든 배우였고 주연도 아니어서 지나친 욕심이 아니었나 했지만 그는 결국 실제로 다음해 연기대상을 받았다.
이전까지 김영철의 장편 사극 출연 경력은 1982년 풍운의 홍영식 역, 1991년 KBS에서 방송한 '왕도'의 홍국영 역, 드라마 '토지'에서의 김환 역, KBS 특별극 땅울림에서 고산자 김정호 역을 맡은 정도에 불과했으나, 궁예 역할을 맡은 이후, 사극에서도 각광받는 배우가 되었다.
'옴 마니 반메 훔', '짐은 미륵이니라', '누구인가?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등 김영철 특유의 몸 동작과 말투로 표현된 궁예의 대사들은 수많은 유행어를 낳았다. 특히 궁예가 자주 썼던 '관심법'[26] 이란 대사는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상대방의 뜻을 아는 척하며 넘겨짚는 행위'를 비아냥거리는 뜻으로 이후까지도 폭넓게 사용되게 되었다. 관심법 대신 '궁예질'[27] 이라는 말이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태조 왕건' 방영이 끝나고도 코미디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연예인들이 궁예의 유행어를 따라 하고 궁예 패러디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깊게 남는 대히트를 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후 김영철은 강렬했던 궁예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28] 태조 왕건의 후반부 때 휴식을 취하다가 드라마가 종영하자마자 위기의 남자에 출연한 적도 있고... 평생 연기를 해야 하는 연기자의 입장에서 이미지가 한쪽으로 고착되는 것은 좋은 일만은 아니기에, 방송 인터뷰에서도 궁예 이미지로 굳어지는 게 다소 안타깝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동안 사극에 출연하지 않다가, 2008년 대왕 세종에서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는데 그동안 사극 섭외를 정중히 거절한 이유는 바로 궁예 때문이라고 인터뷰했다. #
2017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수상소감에서 직접 궁예를 언급했다.
"아......감사합니다. 어, (웃음) 쑥쓰럽네요. 17년 전에 제가 궁예로 여러분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또 이렇게 큰 영광을 받았습니다."
-2017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소감 중
김영철은 <태조 왕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드라마 야인시대 2부의 주인공을 맡게 된다. 해방 전 주먹패 두목 김두한의 청년기를 다루는 1부의 안재모에 이어 해방 후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내다가 몰락을 맞는 2부에 출연하여 명연기를 보였다. 그러나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안재모에게 연기대상까지 안겨준 1부의 히트와 화제성에 비해 2부는 비교적 인기가 많이 하락한 편이었다. 해방 당시의 김두한은 20대 후반이었는데 당시 김영철은 막 50대에 접어든 나이라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도 있었다. 김두한과 동년배 혹은 친구 역으로 나오는 김무옥-문영철이나 이정재 등은 훨씬 젊어 보여서 이질감이 크게 느껴졌었다. 김영철 배우의 외모를 젊게 잡아 40세라고 쳤어도 김두한 역으로의 교체는 김두한이 약 40세 정도인 4대 총선 도전 때 정도가 적절했을 것이다.
이야기 자체도 일제에 맞선다는 명분으로 김두한의 주먹패 활동이 카타르시스를 주던 1부의 액션활극과 달리, 정치시대극으로 극의 분위기가 바뀌며 젊은 시청자층이 많이 이탈하고 화제성도 떨어졌다. 그나마 중장년층의 고정 시청자가 있었기에 20% 이상의 시청률이 유지되어 연장 및 종영까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지만, 2부 중반부터 김영철의 극중 비중마저 이정재 역의 김영호에게 밀린다는 평가까지 받았고 실제로 그럴 지경이었다.[29] 그러나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후 내가 고자라니, 4달러 등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 심영물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하게 되었고, 야인시대의 김두한은 특이한 방향으로 김영철에게 시기와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선사하는 배역이 되었다. 라디오스타에서 야인시대 합성물을 간접 언급하며 결국은 나 혼자 살아남았다고 개그를 쳤다.
김영철은 2020년 제시의 쇼터뷰에 출연해서 밝힌 소감으로 두 캐릭터 중 김두한에 더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궁예도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캐릭터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너무 강렬해서 궁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2.3. 2000년대 이후[편집]
태조 왕건과 야인시대의 궁예, 김두한과 함께 김영철의 연기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꼽히는 역할이 2005년 한국 영화 달콤한 인생의 조폭 두목인 강사장 역할이다. 이병헌 역할 한 명의 감정 변화에 집중되는 영화인 데다가 황정민이나 김뢰하처럼 뛰어난 연기파 배우들까지 개성이 매우 강한 조연으로 나온 영화임에도 사람들 뇌리에 가장 많이 남은 연기는 김영철의 연기였다는 평이 많다. 김영철만의 보스 감성에다가 중년의 나이에 어린 여자(신민아)를 사랑하는 남자의 쑥스러움에, 다른 남자를 견제하는 수컷 그 자체로서의 남성적 수치심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어 '역시 연기는 김영철' 소리를 들었던 작품.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이병헌과 단둘이 서서, "너, 정말 이럴거냐?",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고 했던 대사는 명장면으로 남았고 김영철 특유의 포스가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 10여년 뒤에도 수많은 개그나 코믹 재연 프로그램에 패러디되었다. 개그콘서트에서는 패러디 코너 씁쓸한 인생이 장기간 방영될 정도였다. 김영철은 이 영화를 자신의 출연작 중 처음으로 '영화다운 영화'였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 이전 80년대에 출연한 성인영화들은 생계를 위해 출연한 거였다고.
이후 영화에도 비중 있는 역할로 간간히 출연하고 있다. 2007년의 그놈 목소리에서는 범인에게 농락당하는 어리숙하고 서민적인 형사로 등장해 나체를 드러내기도 했다.[30] 같은 해에 나온 영화 마이 파더에서는 사형수로 분해 뒤늦게 찾은 아들을 향한 부정과 섬뜩한 살인자의 모습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2008년 KBS 2TV 드라마 '돌아온 뚝배기'에서는 뚝배기집 사장을 맡았다.[31] 또한 이보다 앞서서 대왕 세종에서는 태종 이방원을 연기했는데, 여기서는 종간 역을 맡았던 김갑수가 지신사 황희로 나와 '보스와 최측근'으로서의 인연을 이어갔다.
2009년과 2013년에는 모두 KBS2에서 방영한 아이리스, 아이리스 2에서 백산 역으로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는 선 굵은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2010년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아버지 양병태 역을 맡아 동성애자인 아들의 커밍아웃에 갈등하다 결국 부정으로 감싸주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2011년 KBS 수목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32] 정적에 대한 처단에 망설이는 모습이 없고, 왕좌를 갖기 위해 또한 지키기 위해 냉혹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실제 세조의 정체성에 가장 가까운 명연기를 펼쳐, 역사상 최고의 세조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나 이전 KBS 작인 왕과 비에서는 임동진의 세조가 너무 미화를 한 세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33] 김영철의 수양대군은 그런 미화를 뺀 채 권력욕이 많은 세조의 모습을 그렸다.
대왕 세종이 기존의 KBS 대하드라마의 느낌과 차별화된 스타일로 간 것이 다소 무리수가 되면서 호불호가 명확한 작품이 되어 버렸고, 게다가 시청률도 부진해서 덩달아 태종 이방원 역까지 아쉽게 묻힌데 비해 공주의 남자는 달랐다. 기대치 않았던 젊은 주연 배우들[34] 속에서 이순재와 함께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예상치 못한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얻게 한 일등공신이었다. 특히 김종서 역을 맡은 이순재와의 연기 대결은 이 드라마 초반부의 백미. 이순재가 극의 1/3 지점에서 퇴장한 이후에도 홀로 미친 존재감을 내보이며 끝까지 열연했다. 수양대군 캐릭터는 방영 내내 악역 그 자체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감탄과 분노를 동시에 자아냈는데... 마지막 화에서 나름 반전의 시나리오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평가가 한순간에 역전되었다. 한 네티즌의 말에 따르면 김영철의 열연 덕에 24화 동안 쌓아온 욕들은 어디로 가고 수양대군을 안쓰러이 여긴다는 반응이 대다수라 황당했다고...[35] 종영 직후 나온 기사에도 수양대군의 마지막 모습을 연기한 김영철에 감탄하는 댓글이 많았다. 기사.
궁예와 김두한을 실시간으로 겪지 못한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흔히 '김영철'이라고 하면 공주의 남자에서의 수양대군 역할부터 1순위로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김영철 기사의 댓글을 보면 궁예와 김두한 얘기가 더 많긴 하지만, 공남의 수양대군 역할이 뇌리에 남는다는 의견도 은근히 있다. 이후 연말 시상식 시즌이 되자 2011년도 KBS 드라마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대진운에다가 인기와 호평을 동시에 잡은 역할이었기에 많은 네티즌들이 '이번만큼은 김영철이 최우수상 아니면 대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호평을 받은 연기에도 불구하고 연말 시상식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이듬해인 2012년 봄, KBS 1TV 일일 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에서 서만호 역을 연기해 그 해 연기대상에서 일일극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가을, KBS 2TV의 수목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대기업 회장 서정규 역으로 25살 차이나는 여성(박시연)과 결혼하려고 하며, 공주의 남자에서도 딸이었던 문채원과 대립한다. 극중 회상 장면으로 잠깐 나오는 딸의 친엄마 역으로 공주의 남자에서 아내 역할을 맡았던 김서라가 출연하여 전작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36] 다만, 해당 작품에서는 서정규 역할이 조기퇴장하면서 큰 활약은 없었다.
2013년 KBS 2TV의 사극 칼과 꽃에서 영류왕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자체는 낮은 시청률로 종영되었지만, 연개소문을 맡은 최민수와 함께 연기력 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기존의 나약하고 무능한 이미지가 아닌 강인하면서도, 전쟁의 참상을 겪었기에 그 나름의 확고한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전쟁을 반대하는 합리적인 이미지의 카리스마 넘치는 영류왕을 연기해 사극빠들에게서도 인기가 있었다.
2014년에도 KBS 2TV의 월화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 출연했는데, 위에 나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맡은 역할과 비슷한 대기업 회장 '한태오' 역할을 맡았다. 딸과 대립[37] 한다는 점, 부인이 어리다는 점[38] , 여주인공인 딸 외에 아들[39] 이 있다는 점[40] , 결국 남자 주인공과 딸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점 등 스토리상 '유사점이 많은 역할'을, '같은 방송국'에서, '같은 배우'가 연기하였다.[41]
2016년 상반기에 방영한 대하드라마 장영실에 태종 역으로 출연한다. 대왕 세종에 이어 또 태종을 연기하게 되었으며, 야인시대에서 연기한 배역인 김두한의 실제 외손자 송일국과 함께 출연하게 되었다. 거기에 비슷한 시기 그 앞 시대를 다룬 사극도 있어 유아인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아인 문서 참조.
장영실의 후반부에 새로이 시작한 MBC 주말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봉삼봉 역할을 맡았는데, 따뜻하지만 무뚝뚝한 전형적이면서도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했다. 가족들과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마음의 어긋난 벽이 무너지고 마침내는 아내를 위해 마음을 표현 방법에 있어서도 자상하게 변하는 봉회장 그 자체로 열연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울림을 이끌었다. 다만 중간중간 극중 캐릭터 붕괴로 이기적이고 자기주장만 관철하는 부분도 많이 나왔는데, 그런 것도 굉장히 잘 어울렸다.
2017년 초에는 KBS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타이틀 롤인 아버지 변한수 역을 맡게 되었다. 드라마 오프닝에도 첫번째로 등장한다. 평생 일과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간 성실한 가장 역할을 연기했다. 과거 카리스마를 겸비한 강한 역할을 많이 맡던 김영철이 이런 가정적인 캐릭터도 잘 소화하는 것을 보아 그의 연기폭이 얼마나 넓은지를 알 수 있다. 2017년 8월 13일 48화 법정 장면에서 "왜 벌을 안 주십니까?"라며 오열하는 장면이 역대급 명연기로 손꼽힌다. 영상, 관련 기사. KBS 연기대상 연말 시상식에서도 남궁민과 함께 연기대상 후보로 유력시되었으며, 결국 천호진과 함께 공동 수상했다. 관련 기사.
2017년 7월 말부터 tvN에서 방영된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국정원 소속의 국가범죄정보국 산하 행동분석팀의 설립자이자 팀을 지휘하는 책임자인 백산 국장 역을 맡았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전작인 아이리스 시리즈와 이 작품 사이의 연결고리를 부여하려는 의도로 만든 캐릭터로 보인다는 평이 많다.
2년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2019년 10월, JTBC의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에선 조선의 창업군주인 이성계 역할로 출연했다. 이로서 조선 전반기 가장 지명도가 높은 왕들 중 세종대왕을 제외하곤 모두 연기해 본 배우가 되었다. 당초 드라마의 기획의도 상 이방원 역의 장혁과 함께 조연으로서, 분량이나 역할 자체가 크지 않아 큰 임팩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극 중 등장씬마다 엄청난 카리스마와 포스를 보여주며 주연을 잡아먹는 조연으로서 다시 한 번 부각되었다. 비록 등장 장면 자체는 많지 않으나, 나오는 장면마다 극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들 방원과의 독대씬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카리스마에 "단연 압도적인 연기력"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후 2년 뒤인 2021년 12월, 오랜만에 돌아온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또다시 이성계 역할을 맡게 되었다.
2.4. 기타 연예 활동[편집]
2011년 MBC의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참가해 첫 방송에서 1등까지 했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였다.
2011년 SBS 토크쇼 힐링캠프의 첫 회 게스트로 출연했었다.[42]
2012년 3월 11일 KBS2 개그 콘서트의 생활의 발견에 특별출연했다. 모욕감 드립과 궁예 드립을 시전했다.
2014년 12월 5일 tvN 삼시세끼에 이순재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손호준과 밤에 옥순봉에서 입수를 했다. 이순재를 깍듯이 모시면서 동시에 후배 연기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챙기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5년 KBS 1TV 8부작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에서 나레이션을 맡았다.
2018년부터 2022년 7월까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8년 7월 18일과 25일에 2회로 방영된 파일럿 프로그램의 반응이 좋아 2018년 11월 24일부터 정식 편성이 되었다. 제목처럼 김영철이 직접 동네 골목을 걸으면서 사람들과 만나며 동네 이야기를 풀어내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1화에서는 콩나물밥집에서 식사를 하며 어머님이 어렸을 때 많이 해주셨던 음식이라고 하며 감상에 젖는 모습이 나온다. 2화에서 김영철이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나오는데 학생들이 김영철을 보고 '4달러'라며 곧장 알아보고, 분식집에서 군것질을 하는 어린아이들과 마주치는데 아이들이 김영철을 알아보더니 '그런데 왜 대머리가 아니에요?'라 묻는 장면이 나온다. 정식 편성 이후 김영철의 인간적 매력을 보여주며 중장년층으로부터 폭넓게 인기를 끌며 장수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7월 9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한 회차 방영할 때 마다 3일은 촬영해야 했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결국 하차를 결심했다고 한다.
2019년 3월 SBS 가로채널에서 나와서 본인의 연기 인생에 대해 토크를 나눴다. 2010년대 이전까지는 드라마 제작진들 사이에서 악명이 대단했다고 한다.[43] 연출 과정에서 PD의 디렉팅에 맞서는 건 물론 대기시간[44] 이 길어지면 촬영을 거부하고 귀가해버리는 경우도 흔했다는 것. 덕분에 PD 이하 드라마 제작진은 이런 김영철을 달래기 위해 대부분의 촬영 현장에서 1순위로 촬영을 해줬다고 한다.[45] 그런 이유로 드라마 업계에서 대단한 악평을 듣는 처지가 됐는데[46] 큰 깨달음을 얻고 자신의 행동을 고치게 된 계기가 바로 공주의 남자에 출연하면서이다. 현재는 물론 당시에도 현역 배우 최고참이라 할 수 있었던 이순재가 무려 다섯 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불만 없이 심지어 본인이 한참전에 왔다는 이야기도 일절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저런 대선배도 다른 배우들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데 지금껏 자신의 편의만 우선해 왔던 행동에 큰 반성을 했다고 한다. 이후 이순재는 새벽녘에야 촬영을 시작해 동 틀 무렵에 촬영을 끝내고 귀가했다고 한다. 이후로는 김영철 자신도 이순재처럼 후배나 동료들을 배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영상
2019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기획하여 KBS 1TV를 통해 방영한 독립운동가 스토리 영상 '나의 독립영웅' 시리즈에서 유자명, 나석주 편의 프리젠터를 맡아 진행했다.영상
2019년 1월에는 사딸라로 버거킹 광고를 촬영했다. 영상 '햄버거 세트.', '사딸라!!', '오케이 땡큐.'가 대사의 전부이다. 나중에 밝히길 총 광고 촬영시간이 40분 밖에 안 돼서 너무 날로 먹는게 아닌가 싶어 감독에게 재촬영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출연료와 별개로 버거킹 쿠폰 200장을 받아서 '동네 한바퀴' 제작진들에게 나눠줬다고.
2019년 11월 30일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핫트렌드상 부문 시상자로 나왔다. 궁예의 명대사를 약간 바꿔서 말한 "누가 함성소리를 내었는가"와 "땡큐 사딸라"가 화제가 되었다. 영상[47]
2020년 2월 5일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여러 유행어들의 탄생 비화를 말했다. 야인시대 2부에서 시청률이 반 토막이 났다는 질문에는 "결국엔 나만 살아남았잖아 사딸라로"라고 답하며 자부심[48] 을 드러내기도 했다.영상
2019년 12월 24일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름은 <영철마불>로 뜻은 '영철, 마음의 불꽃'의 약자라는 뜻이지만, 타이틀 로고가 마블 코믹스와 유사한 것으로 보아 마블 코믹스의 패러디도 겸한 것으로 보인다. 첫 영상부터 동명이인인 코미디언 김영철의 채널인 것처럼 페이크를 날리는 비범함을 보여주었으며, 이후로도 문제의 심영물 영상들을 직접 감상하거나, 나무위키에서 본인 문서를 직접 읽어보는 등 젊은층들을 타겟으로 한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다. 당연히 심영물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순식간에 구독자 수 10만 명을 넘겼다. 구독자 애칭은 "딸라."
2020년 5월 29일 유튜브 채널 <영철마불> Q&A를 진행하였는데, 차기작과 그 외의 이야기를 언급했다.[49]
3. 평가 및 위상[편집]
1977년 데뷔 후, 청년기-중장년기를 거치며 중견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하였고, 2000년대 이후 카리스마 악역 왕/보스 역할로 유명하지만 평범하고 선한 서민 역할 또한 뛰어나게 소화해내는 넓은 연기폭을 가진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남들은 하나 갖기도 힘든 인생 캐릭터를 3개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태조 왕건의 궁예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 야인시대의 김두한 '사딸라!'
- 달콤한 인생의 강 사장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그외 대왕 세종과 장영실의 이방원, 공주의 남자의 수양대군 등도 유명하다.
4. 명대사[편집]
4.1. KBS 드라마 태조 왕건(2000)의 궁예[편집]
누구인가? 지금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말이야!!!
(신하: 신, 신이옵니다. 폐하. 콜록, 콜록)
참으로 딱하구나. 짐이 지금 관심법을 하고 있는데 어찌 기침을 할 수 있느냐, 이 미련한 것아!
(신하: 소,송구하옵니다. 폐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가만히 보니 네놈 머릿속에는 마구니가 가득 찼구나. 여봐라, 내군은 들으라. 저자의 머릿속에는 마구니가 가득하다. 그 마구니를 때려죽여라.
(광치나 유천궁: 폐하...)
염부장은 뭘 하는가? 저 자를 쳐라!
(염상:폐하!)
저자를 죽이라고 하였느니라!!! 저놈은 마구니다. 저놈을 어서 쳐죽여라! 저놈을!! 금 부장은 뭘 하느냐? 저놈을 쳐 죽이라고 하였느니라!!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었어. 인생이 찰나와 같은 줄 알면서도 왜 그리 욕심을 부렸을꼬...? 허허허허... 이렇게 덧없이 가는 것을... 이렇게 가는 것을...
아우님. 부디... 성군이 되시게... 성군이...
4.2. SBS 드라마 야인시대(2003)의 김두한[편집]
무장을 해체하고 이 종로를 떠나라, 아니면 함께 폭사하자.
자, 성순이 형님, 이렇게 김두한 아우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제 됐습니까?
개소리 집어쳐! 무슨 님을 만난다는 거야?! 그리고, 무슨 뉴스? 공산당을 선전하는 뉴스말인가?! 거짓으로 학생과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온 너희를 오늘 단죄하러 왔다! 나 김두한이다!
이봐 심영이... 정말 약속할 수 있겠나? 다음에는 안 할 수 있겠나?... 공산당을 안 할 수 있느냐는 말이야... 공산당 할 거야, 안 할 거야!
오케이, 땡큐! 오케이! 4딸라!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을 똥통의 구더기로 보고 말을 하겠어. 이 구더기들아!!
4.3. 영화 달콤한 인생(2005)의 강 사장[편집]
4.4. KBS 드라마 서울 1945(2006)의 문정관[편집]
"내가 문정관이다!. 호련천변에서 태어나 이 함흥의 주인이 된 내가 바로 그 문정관이다. 너희가 내 발밑에 엎드려 목숨을 연명했고, 내 땅에서! 내 공장에서 먹고살았다! 이 조선에서 친일 안한 이가 몇이냐? 비루먹은 너희들이야 엎드려 잎에 풀칠하는 것이 다니 친일할 까닭도 없었겠으나, 난 다르다!!! 난 입신했고, 양명했고, 기적을 이루었다! 기적을 이루려니 친일을 해야 했다! 오냐, 그래! 날 죽이려면 죽여라! 내가 너희들에게 무릎을 꿇을 것 같으냐? 난 일본 제국의 신민인 것이 자랑스럽다. 내가 그저 한낱 비루먹은 조선인이었다면 광산에서 돌덩이나 쪼던 인생으로 밖에 더 살았겠느냐? 내가 부러우면 부러웠다 말을 해라. 세상이 달라져서 내 것을 모두 가져가고 싶다고, 솔직히 말을 해라!!"
네가 여기 온 것을 보니, 때가 된 것이로구나. 동기, 네 세상이 오면 난 죽겠지만, 그래도 내 아우를 위해 '언젠가는 네 세상이 오기를 빌어주마'라 했다. 그 때, 이 형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너무 빠르구나. 네 세상이 이리 빨리 올 줄은 몰랐구나. 이제 나를 심판대에 세워 민족반역자의 죄를 물어 단죄할 것이냐, 친일파 문정관의 죽음을 전리품으로 너의 세상을 자축할 것이냐?
나는... 죄가 없다. 죄를 물으려면 힘 없는 조선에 물어. 가난하고 무지해 제 백성 하나 지켜내지 못한 조선에 죄를 물어.
영상그들은 그들의 신념대로 살고, 나는 나의 신념대로 사는 것이야. 그들은 그들이 옳다 믿는 것에 목숨을 바치고 나는 내가 옳다 믿는 것에 나를 다 던졌을 뿐이야. 나는, 내 꿈대로 살았다. 내 한평생에 후회가 없어. 다시 그 시절이 온다 해도 나는 이 길을 택할 것이야. 일본은 나에게 꿈을 주었고, 용기를 주었고, 기적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대체 실체도 없는 조국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조선이라는 허명이 나에게 밥 한 술을 떠 넣어 주었느냐, 등 펴고 누울 자리를 하나 던져 주었느냐?! 누더기 같은 삶을 강요했을 뿐이야! 운명에 순응해 돌덩이나 쪼고 질통이나 지며 엎드려 살라,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라, 강요했을 뿐이야!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이 문정관이가 자랑스러워. 내 손으로 기적을 이루어 내 아우를 먹이고 공부시키고 내 자식을 키우고 이룬, 이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다! 너희들은 나를 단죄할 수 없어. 나를 부러워하고, 동경하고, 내 모든 것을 뺏을 순 있어도, 내게 죄를 물을 수는 없어.
영상
4.5.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2017)의 변한수[편집]
영상왜... 제게 벌을 안 주십니까? 벌을... 주세요, 판사님. 죄를 짓지 않았을 적에는 잡아서 그 독한 벌을 주시더니... 지금... 죄를 지었는데도 왜 제대로 벌을 안 주십니까! 벌을... 주세요, 판사님. 죽이지 않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그 때는 안 믿어주시더니... 이제는 제가 다 잘못했다는데도 왜, 왜! 벌을 안 주십니까!
먹자.
4.6. JTBC 드라마 나의 나라(2019)의 이성계[편집]
"서면 땅이 되나, 걸으면 길이 된다."
"입은 닫아 막는 것이 아니라, 죽여 막는 것이다."
"첫째, 여섯째, 일곱째와 여덟째는 이미 죽었으니 더는 죽일 수 없겠고, 둘째는 이리 왕이 됐으니 죽이기 힘들겠다. 셋째 방의는 권력에 초연하나 못죽일 건 없겠고, 넷째 방간은 이 옥새를 찍지 않으면 죽겠구나... 주상은 똑똑히 지켜봐라. 네가 정안을 두려워 한 결과가 어떤지를. 정안이 이 나라를 어찌 피로 물들이는 지를!!!"
4.7.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2021)의 이성계[편집]
그럼 모두 날 따르는 걸로 알겠소. (일어서면서) 들어라, 이제 우린 개경으로 돌아간다. 지금 명나라와 전쟁을 벌이는 것은 실로 미친 짓이다. 굶주림에 시달리고 왜구에 짓밟히는 백성들을, 더 큰 고통 속으로 밀어넣는 짓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것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를 가리켜 고려의 신하라 할 것이며, 누가 우리를 가리켜 고려의 장수라 하겠는가? 우린 이제 회군을 단행하여 전쟁을 주창하던 간적들을 처단하고, 종사와 생민의 안위를 즉시 확보할 것이다! 알았는가?
지금 누구한테 칼을 겨누는 거냐, 어!? 네 형이 왜구냐?! 네 동생이 홍건적이냐?! 감히 제 핏줄을 베겠다는 것이냐? 형제를 죽이겠다는 것이야!
너희들은 모두 잘 듣거라. 이 시간 이후로 제 핏줄을 향해서 칼을 뽑는 자는 내 칼에 먼저 죽을 것이다, 알겠느냐?
성 밖을 다녀보니 길이라는 게 다 이어져 있소. 아무리 다른 길을 간다 해도 결국은 만나게 돼있소.
헌데, 뜻대로 안되는 얼굴이구려. 그대의 왕이 실망시킨 모양이구려. 더 해 보시오.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시오. 대신, 그래도 안되면 그땐 날 찾아오시오. 새 나라에서 나와 같이 사십시다.
왜... 내 말을 거역하느냐. 네가 나보다 더 높게 날아 봤느냐? 네가 나보다 더 멀리 가 보았느냐?! 그런데 왜 내 말을 거역하느냐!! 말해 보거라. 왜 내 말을 거역하느냐?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넌 이제 내 아들이 아니다. 넌... 날 거역했다. 밖에 아무도 없느냐! 집 밖으로 끌어내라! 다시는 이 집에 들이지 마라!!
넌... 뭘 하고 있었느냐? 일이 이렇게 되도록 넌 뭘 하고 있었느냔 말이다. 네가 막았어야지! 내가 아파서 누워 있으면 너라도 나서서 막았어야 할 것 아니냐!! 당장 나가거라. 다신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라, 어서!!
다음엔 진짜 벨 것이다. 이게 아비로써 베푸는 마지막 자비다. 가라, 가서 잠자코 살거라. 손톱만큼이라도 세자에게 위협이 될 말한 일을 꾸몄다간 곧바로 목이 달아날줄 알거라. 알겠느냐?
내가 분명히 경고했다. 아무 짓도 하지 말고 잠자코 살아가라고. 그런데 넌 내 명을 거역했다.
네놈이 포은을 죽이고... 이제 삼봉까지 죽였구나. 평생 스승으로 모시라 했더니 그 스승을 죽이고, 아버지를 형제처럼 따르는 그 숙부까지 죽였다! 내... 내가 괴물을 낳았구나. 지금이라도 널 베어 더는 네놈이 살생을 못 하도록 해야겠다. 내가 낳았으니, 내가 거두어야겠다!!
그게 부모의 업이다. 자식은 기꺼이 부모의 목을 찌를수 있지만, 부모는 차마 자식의 목을 베지 못한다. 그래서 네가 이긴거다. 그야말로 부끄러운 승리를 손에 쥔 것이다. 결국은 너한테 돌아갈거다. 세상 이치란게 자신이 뿌려 놓은 씨앗은 반드시 자기가 거둬야만 하는 법이다.
그런 일이 없었어도 넌 내 목에 칼을 겨눴을 것이다. 넌 그런 놈이다, 그렇게 태어났다. 널 낳은 것이 내 생의 가장 큰 업보다.
결국... 네놈이 이겼구나. 하늘이 또 날 버리시는구나. 날 베거라.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 난 이제, 너를 벌줄 힘도, 용서할 힘도 없다...
부디... 막중한 국왕의 책무를 잘 완수해 주시오. 백성들이 의지할수 있는건 강명한 국왕뿐이오.
늙어서 고단하오. 잘 해나가시오. 그러면 되오.
5. 주요 출연작[편집]
5.1. 예능[편집]
- 2001년 KBS2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 - 출발 드림팀 고려를 건국하라 궁예 드림팀
- 2011년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
- 2014년 tvN 삼시세끼/정선편 - 이순재와 게스트 출연
5.2. 드라마[편집]
5.3. 영화[편집]
5.4. 다큐멘터리[편집]
- 2015년 KBS 슈퍼 차이나
- 2018년~2022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시즌 1
- 2020년 일곱 개의 대륙, 하나의 지구
5.5. 광고[편집]
- 1987년 롯데제과
- 1988 - 1990년 대신금융그룹
- 1990 - 1996년 BYC 모시메리
- 1995년 광동제약 광쌍탕
- 1996년 다모아 문구 은하수 양장 앨범
- 1996년 BYC생명 라디오광고
-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 광고 - 영상
- 2013년 LG유플러스 - 100% LTE_영화 편
- 2017년 배스킨라빈스 - 배스킨라빈스 추석선물세트 "넌 나에게 모나카를 줬어"
- 2018년 배스킨라빈스 - 배스킨라빈스 추석선물세트 "디저트로 딱!"
- 2019년 버거킹 - 김영철 아저씨 사딸라! ALL DAY KING 사딸라!
- 2019년 슈퍼셀 브롤스타즈 - 미스터 강... 아 안돼! #솔플보다트리플
- 2019년 에뛰드 - 궁예 뷰티유튜버 데뷔? 톤궁예가 필요없는 NEW 베러립스톡!
- 2019년 광동제약 침향환 - 광동 침향환으로 깨어나십시오![53]
- 2019년 LG생활건강 샤프란 아우라 - 섬유유연제 속 미세플라스틱, 알고 계셨나요? 미세플라스틱 없는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우라
- 2019년 배스킨라빈스 - 배스킨라빈스 추석선물세트 "맛이 참 좋구나!"[54]
- 2019년 노란우산 (with 송가인)
- 2019년 라이즈 오브 킹덤즈
- 2020년 삼성증권
- 2021년 버거킹 - [버거킹] 신제품과 함께 하루 종~~일 사딸라![55]
6. 수상 경력[편집]
- 1985년 KBS 우수프로그램 평가상 남자 우수연기상 《고향》, 《춘란》
- 1989년 제2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두 석양》
- 1991년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왕도》
- 1996년 KBS 연기대상 남자 우수연기상 《머나먼 나라》
- 2000년 제13회 그리메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태조 왕건》
- 2000년 KBS 연기대상 대상 《태조 왕건》
- 2001년 제13회 한국프로듀서상 탤런트부문 출연자상 《태조 왕건》
- 2001년 제28회 한국방송대상 탤런트상 《태조 왕건》
- 2001년 제3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태조 왕건》
- 2001년 제19회 한국베스트드레서시상식 탤런트부문 백조상 《태조 왕건》
- 2003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연속극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야인시대》
- 2007년 제1회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특별상 《얼마나 좋길래》
- 2008년 제16회 춘사영화상 남우조연상 《마이 파더》
- 2012년 KBS 연기대상 일일극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별도 달도 따줄게》
- 2017년 KBS 연기대상 대상[56] 《아버지가 이상해》
- 2019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CF모델 부문 수상
- 2021년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 2023년 KBS를 빛낸 50인 선정
7. 여담[편집]
- 이미 탑 탤런트 배우로 잘 나가고 있던 1992년 한국마사회에서 개인마주 제도를 도입할 때 방송국 선배에 꼬임 당해서 개인마주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미 자본은 많이 있었기 때문에 무려 20마리나 분양신청을 했으나 추첨 끝에 5마리만 분양받았다. 이들 중에 첫 승리를 거둔 '칠창사'라는 말이 있었는데 칠장사는 절에서 따온 이름인데 어린 시절 궁예가 몸을 숨어 지내며 활쏘기 연습을 했던 전설이 남아있다. 그리고 1994년에 경주마를 다 팔다가 1995년에 다시 경주마를 샀는데 그 말이 1996년 그랑프리 우승마가 된 훌라밍고이다.#당시 기사 훌라밍고는 1996년 연도 최고마[57] 로도 선정됐었다.
- 2001년 7월 자신의 캐딜락 승용차를 몰다가 앞차를 들이받고 달아났으며 이 때문에 도로교통법상 조치불이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이 된 바 있었다. 기사 그래도 사상사고가 나진 않아서인지, 이후 야인시대 촬영을 한 것을 보면 해결이 잘 된 모양. 하지만 그 이후에는 본인이 속해 있었던 매니지먼트사 사장이 KBS PD를 폭행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한동안 KBS에 나오지 못했고 2006년 KBS 1TV 서울 1945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 빠른 53년생으로[58] , 52년생인 심영 역의 김영인과는 동갑 친구사이으로 지낸다고 한다. 지금도 서로 가끔씩 만난다고. MBC 예능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1등 소감 발표를 하며 프로필만 52년생인 51년생 이덕화에게 덕화 형이라고 말했다. 이덕화가 51년생과 동기인 70학번이기 때문이라고. #
- 정치적으로는 보수성향에 가깝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이회창 후보의 선거 CF에 출연했다.영상[59] 이후 정치적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분당구 을 지역구에 출마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지원하기도 했고,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주호영 후보[60] 와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61] 의 지원유세도 했다. 다만 이명박에 대해서는 공개 지지선언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출신 지역이 TK 지역의 중심인 대구인지라 새누리당 계열을 주로 지지했다.[62] 이후에는 따로 정치색을 드러낸 적이 없다. 2019년 10월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21대 총선 인재영입 대상으로 김영철이 물망에 올랐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김영철은 "가까운 의원에게서 (한국당 입당을) 생각해보라는 전화는 받았지만 곧바로 거절했다"며 "내가 무슨 이 나이에 정치를 하겠느냐"고 밝히며 영입설을 부인했다.기사
- 박찬욱 감독의 2002년 개봉작 복수는 나의 것 주인공을 맡기로 했다가 번복된 적이 있다. 당시 박찬욱은 주연 1순위로 송강호를 생각했지만 송강호가 거절하자 고민 끝에 김영철을 캐스팅 했다. 심지어 김영철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차기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구체적인 언급까지 했다. 하지만 송강호가 다시 배역을 맡기로 입장을 바꿨고 결국 박찬욱 감독이 김영철에게 장문의 사과 편지를 보내며 캐스팅을 번복했다고 한다.
- 2005년 MBC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에 전두환 역할에 낙점되었다고 알려졌으나, 이후 영화 달콤한 인생 스케줄 때문에 출연이 불발되었다. 이후 전두환 역으로 이덕화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태조왕건 제작진이 김영철 캐스팅 전에 궁예 역으로 이덕화를 고려했었다는 점[63] 에서 흥미로운 지점.
- 2009년 배우자 이문희와 이혼소송을 겪기도 했으나 결국 법원의 조정신청을 받아들여 재결합했다. 2011년 7월 힐링캠프에서 “재결합 후에도 사이가 예전처럼 좋아진 것은 아니다”며 “외도 등 공인으로서 잘못한 일은 없지만 아내에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아내에게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이후 유튜브 방송에서 신혼 시절 아내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를[64] 보며 "와이프가 아니었다면 나는 이 정도 배우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아내가 아침마다 과일을 갈아준다고 말한 적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제는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 위기의 남자, 공주의 남자, 적도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등 제목이 '남자'로 끝나는 드라마에 많이 나왔다.
- 2013년 8월 10일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기사 댓글이 압권이다. 넌 나에게 청첩장을 줬어. 이병헌의 외삼촌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기사
- 자신의 배역을 응용한 밈들을 기발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김영철 “사딸라! 그게 웃길지 몰랐다···젊은이들 기발하더라
- 동네 한 바퀴에서 목포시의 한 모자점에 갔는데, 중절모를 보고 자신의 인생 캐릭터가 생각이 난다며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사딸라를 외쳤다. 타사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인생 캐릭터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김두한 캐릭터에 깊은 애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야인시대가 종영하고 한참 뒤에 태어났을 고등학생들이 김영철을 사딸라로 알아보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그가 세대를 아우르며 인지도를 얻게 해준 캐릭터이니 더욱 애착이 갈 수 밖에 없다.
- 강아지를 매우 좋아한다. 동네 한 바퀴에서 길을 걸어가다가 강아지만 마주치면 "아유 이뻐~", "이리 와~" 등의 대사를 시전하며 목소리 톤이 한 층 올라간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유기견 형제들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기도 했다.
- 2020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 19로 어려움 겪는 이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라며' 1억원을 기부하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 조용히 기부하고자 하였으나 협회의 권유로 이를 밝히게 되었다. 관련 기사
- 본인이 진행하는 동네 한 바퀴에서 궁예가 6~13세까지 머물렀던 칠장사를 직접 방문하여 촬영을 하였다. 김영철이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를 연기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고향에 온 기분이에요!" 라고 농담을 하면서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 대한민국 육군 제8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1회(2020년 10월 10일 방영)에서 직접 말했다.
- 2001년 KBS2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 - 출발 드림팀에 출연했었다.
- 스타일에서 볼 수 있듯이 곱슬머리이다. 또한 백발을 고수하는 편이었다.
-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인데, 연기한 배역 중 불교와 관련된 캐릭터가 꽤 많다. 김영철의 인생 캐릭터인 궁예와 김두한[68] 은 물론이고, 이성계와 수양대군도 불자였다. 특히 궁예는 한국사 유일한 승려 군주였으며 조선 세조는 한국사 대표적인 숭불 군주였다. 다만 배우 본인은 무종교인이다.
- 개그우먼 이경실의 이상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도 김영철이란 배우가 멋있다고 한다.
- 유동근과 더불어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세조까지 세종대왕의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을 연기했기에 세종대왕 역할만 맡는다면 4대를 모두 연기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폭군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는 점[69] 과 KBS2의 주말 드라마에서 주인공이자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 역할을 했다는 점[70] 과 이 역할을 통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이 비슷하다.
- 이전까지는 성격이 급하여 자신의 촬영대기가 길어지면 스태프들에게 가서 화를 자주 냈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태프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는지 작품마다 항상 가장 먼저 촬영을 하고, 가장 먼저 끝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공주의 남자 촬영중 화장실을 가다가 촬영장에 있는 한 차 안에서 이순재가 자신의 촬영을 기다리며 잠을 청하고 있는것을 보았는데, 원로 배우들은 원래 가장 먼저 촬영을 하는것이 관례였음에도 불구하고, 후배 배우들에게 순서를 양보한다고 무려 5시간을 기다렸다는 말을 들은 김영철은 이순재에게 "선생님 먼저 찍으시죠" 라고 했지만, 이순재는 "괜찮아. 나는 신경쓰지 말고 너희 먼저 찍어"라며 김영철을 비롯한 후배 배우들에게 촬영 순서를 양보했다고 한다. 그것도 그날 뿐만 아니고 항상 그래왔다고 한다. 이를 보고 부끄러움을 느낀 그는 더 이상 촬영 순서로 스태프들과 후배 배우들에게 화를 내지 않았고, 이순재를 본받아 후배 배우들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8. 유튜브 활동[편집]
딸라들~
영철마불의 구독자 애칭
- 유튜브 채널 <영철마불>을 개설하면서, 구독자 수 10만 달성시 금연을 공약하였고, 2020년 4월 18일에 유튜버로서 10만 구독을 달성했다. 구독자 애칭은 "딸라"[71] . 야인시대/합성물을 감상하는 컨텐츠를 만든 적이 있고#,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 역할을 한 박상민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72]
- 영철마불 1화에서 동명이인 김영철과 함께 오프닝을 맡았다.
- 고등학교 시절부터 짜장면을 자기 돈으로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할 만큼 당구를 잘 쳤다. 학교 동문 사이에서는 유명한 사실이라고. 동네 한 바퀴에서 3쿠션과 횡단샷을 치는 실력을 보였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에서 연세대학교 당구동아리 학생들과 당구를 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당구 실력을 인증했다. 영상
- 유튜브 채널에 김영철 본인이 나무위키의 이 문서를 직접 읽는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영상 김영철 본인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있어서 잘못된 정보가 일부 수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산김씨로 기재되었던 것이 전주 김씨로, 유도 공인 4단이라는 것이 유도를 수련했다는 것으로 정정되었다. 위키위키의 특성상 자세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사실처럼 올라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적지 않은 이들이 댓글로 '역시 꺼무위키다'라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본인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문서를 작성해 주어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외로 여자 꼬시려고 연기 시작했다 같은 서술이 사실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최근 유튜브를 통해 금연을 선언한다고 발표했으며 금연 전에 피웠던 담배를 꺼내면서 휴지통에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에서 피웠던 담배 모습들을 보았을때 금연 전에는 주로 보헴시가 미니를 피웠던걸로 보인다.
- 젊은 시절 모습이 막내아들뻘인 까마득한 후배 배우 여진구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처음에는 "그 녀석이 훨씬 잘생겼다"고 하면서도 내심 그 시절 반항아적인 자신의 모습에서 여진구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겹쳐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놨는데, 과거 본인의 TV 문학관 출연장면을 보다가 김약국의 딸들 편에서의 등장 장면을 보고서는 "여기는 진짜 여진구 같다."라는 말을 하며 놀라워했다. 참고로 김영철과 여진구는 2010년 KBS 특별기획드라마 명가에서 할아버지 최진립과 손자 최국선(성인 역할은 차인표) 역으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 드라마에서 최진립은 병자호란에 종군하다 전사하는 장면으로 초반부에만 등장했다 퇴장하지만, 실존 인물과 마찬가지로 대쪽같고 어진 성품으로 손자 최국선의 정신적 지주로서 큰 영향을 미쳤다.
- 18년째 아침에 방울토마토와 올리브유를 갈아서 마신다고 한다.[73]
- 2021년 2월 이후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고 있지 않는다. 2021년 12월 방영된 KBS의 대하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주연인 이성계으로 출연이 확정되어 본업인 배우로 활동을 준비중이라 유튜브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활동이 없다 보니 구독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김영철은 배우이기에 유튜브 활동도 좋지만, 배우로서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이 더더욱 많기에 팬들은 활동이 없는 것에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