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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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및 여담


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마스크걸의 등장인물. 김미모가 김현지라는 이름으로 들어간 정진중학교에서 만난 여자애. 뚱뚱하고 얼굴에 주근깨가 있으며 고양이 입이 특징이다.[1] 학교에서 거의 왕따 취급을 받고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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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온 현지가 다짜고짜 남자들과 얽히기 싫다며 여자랑 앉혀주길 원해 자신과 얽히게 되자 매우 언짢아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거리를 두려는 현지에게 다가가서 동정심 베푸는 척 친구가 되어주려고 하고 현지는 이를 자꾸 밀어내려고 하면서도 어느새 여태껏 받아보지 못했던 타인의 호의에 감화해서 예춘의 속사정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예춘과 절친이 된다.

다만 행적 때문에 이래저래 안티가 많은 편인데, 외모 때문에 못생겼다고 놀림받고 왕따당하고 하는 걸 보면 좀 불쌍하긴 하지만 그 원인이 연예인 싸인을 위조하고 연예인들에게 선물을 보낸다고 돈을 걷고서 그걸 꿀꺽한 것 때문이었고, 현지의 손목에 있는 자해자국을 보고 멋있다며 자기도 따라하거나,[2] 그걸 또 SNS에 자랑하기까지 하고, 도벽까지 보이는 등 이래저래 행실이 썩 올바른 아이는 아닌듯. 뭣보다도 본인 입으로는 '술취한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고 어머니는 새엄마라서 살기 힘들다'고 했지만, 정작 말과는 달리 아버지는 술에 취해서 소란을 좀 피운 적은 있어도 가정폭력을 저지른 적도 없었고, 어머니도 친엄마이며 동생도 둘이나 있는 평범한 가족이었다.[3] 이렇듯 본인은 어떻게든 불쌍한 척 해서 관심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우연찮게 현지의 핸드폰에서 현지의 본명인 '미모'를 알게 되었고, 앞서 현지의 엄마가 살인마였다는 사실을 토대로 현지의 본명 '미모'와 살인마라는 키워드를 조합해 인터넷을 뒤지다가 현지의 엄마가 그 희대의 살인마 '마스크걸 김모미'라는 것과 현지가 마스크걸의 딸 김미모라는 걸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관심을 받아보려다 미모를 곤란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우려를 사는 중.
결국 미모를 꼬셔 자립계획을 세우고 연예인 사인을 위조해 돈 벌려다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오던 초등학교 동창이자 현 동급생이 친한 모고교 일진들을 불러모아 린치를 가하고서 자신을 무시하자 미모에 대해 무언가 말하려고 하는데...

결국 이날 이후로 미모의 본명과 마스크걸의 딸이라는 진실이 교내에 전부 까발려지고 만다. 거기다 얼마뒤 미모가 돈을 벌다가 잘못되어 경찰서에 끌려간 이후 잠적해 버리자, 미모를 걱정하지만 미모를 찾으러 온 외할머니 앞에서는 미모가 잠적하게 된 이유를 짐작하지만서도 끝내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하지만 미모는 학교를 째고 떠돌아 다니다가 예춘의 말과 다른 가족들의 모습을 목도하면서 모든 정황을 알아버린 상황이었고, 결국 야심한 밤에 미모의 연락을 받고 공사장으로 갔다가 미모에게 얻어 맞는다. 당연히 분노한 어머니는 미모의 외할머니에게 따지지만 예춘은 별일 아니라며 필사적으로 미모를 변호하는데...


사실 예춘은 동급생에게 미모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되려 미모의 정체를 밝힌 건, 미모의 친엄마 마스크걸에게 아들을 잃고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의 딸 미모를 돌봐주면서 뒤에서는 미모를 파멸시키려 한 피해자의 모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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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동안 출연이 없었으나 46화에서 이진국 집사의 집에 갇혀 기절해있던 미모를 구출해 울면서 미모를 깨운다.

47화에서 밝혀진 바, 미모가 마스크걸 딸이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미모가 잠적한 동안, 아이들에게 소문의 근원지와 그 중심에 한 수상한 할머니가 있었음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미모에 대해 알게 된 게시글이 있던 블로그의 작성자가 그 게시글 외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았던 것에 수상함을 느꼈으나 아이디 추적에 실패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던 중, 미모 할머니로부터 미모가 따르던 이진국 집사에 대해 다시금 듣고서 아이디의 이니셜이 그 철자에서 따왔다는 걸 눈치채고 이진국 집사가 남자가 아니라 할머니였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서 바로 주소를 알아낸 뒤, 이진국 집사가 지하실을 봉쇄하고 빠져나간 것을 전부 목격하고 기다리고서 그대로 창문을 통해 들어가 지하실에 갇혀있던 미모를 구한 것이었다.

이후 병원에서 미모 곁을 지키며 미모가 눈을 뜨자, 자신이 구해준 것을 자랑하며 그 중심에 미모의 엄마인 김모미의 덕이 있었다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김모미가 실종되었다는 말에 자기를 다 망가뜨려놓고 이제와서 구하려 한 엄마에 대한 애증으로 통곡하는 미모를 위로해주며 그와중에도 모미의 행방을 찾으려는 형사에게 안그래도 마음이 착잡할텐데 더이상 괴롭히지 말고 나가달라고 면박을 준다.

에필로그에서는 별탈없이 미모와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를 거쳐 성인이 되어서도 미모와 친자매처럼 지냈으며, 수 차례 방황하고서 끝내 아이만 남은 채 결혼도 실패한 미모를 위해 아빠를 자처하면서 아이까지 책임지며 돌봐주었다.[4]

3. 평가 및 여담[편집]


초반부에서는 비판받을 만한 행동들을 저질러 왔지만, 사실은 정말로 미모를 친구로써 아끼고 좋아했으며 의심받았음에도 끝까지 친구를 구하기 위해 위험까지 감수하고 달려든데다, 이후에도 방황하던 미모를 끝까지 책임지고 지지해준 진성 대인배.

드라마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마냥 부리는 허세와 거짓말, 심각한 중2병스러운 모습은 작가가 성인으로의 과도기적인 단계로서 표현했다고 한다. 사실 보면 예춘의 행동은 분명 비호감이긴 하지만, 미모를 위하는 마음은 진심이었으며 어른이 된 후 미모를 돌봐주고 책임져준 모습은 성인이라고 불릴 만한 모습으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된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후기에서 작가들은 예춘의 이름은 2부의 주요인물이었던 김춘애의 이름을 뒤집어 설정했으며, 이는 모미와 춘애는 서로 연대하고 이해하는 때도 있었으나 결국 작은 오해 때문에 배신하고 어긋났지만, 그 후대이자 이 둘의 반대인 미모와 예춘은 서로 의지하고 희망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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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순구개열로 착각한 독자도 있는 모양이며 작가 후기에서 이는 최대한 얄미우면서 귀여워 보이기 위한 장치라고 했다.[2] 그마저도 피보기 무서워서 손톱자국만 냈다.[3] 어머니가 새엄마라는 거짓말은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시작한 듯 싶다. 다른 아이의 엄마에 비해 자신의 엄마는 촌스럽고 못생겨서 부끄러웠기 때문.[4] 미모가 상당히 젊어 보였던 때에 아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이후 완전히 비행을 그만두었을 때가 딱 30세가 되던 해였으므로 본인의 결혼이나 연애를 아예 포기하면서까지 아빠 역할을 해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