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홍(신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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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웹툰 신과함께의 등장인물이자 저승편의 메인 주인공.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소시민 한국 남성.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전역하고 대기업에 입사하여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일 회식 때마다 퍼마셔야 했던 술로 인해 간질환을 얻어 자신의 부모보다도 더 빨리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게다가 아내와 자녀도 없으며 결혼조차 하지 않은 노총각이다.[2]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저승에 대한 적응이 덜 된 모습을 보였지만 진기한의 화려한 언변과 임기응변으로 큰 처벌을 받는다던가 하는 일이 없었다. '형벌'을 받은 것은 화탕지옥에서의 3일간 변수탕 청소형[3] 뿐이었고 변수탕을 빠져나올 타이밍을 잡지 못해 하마터면 변수탕에 갇힐 뻔했지만
그냥저냥 그럭저럭 살아온 덕에 크게 선한 행동을, 그렇다고 크게 악한 행동을 하지도 않은 정말 평범 그 자체라서 각 지옥마다 꽤나 아슬아슬하게 넘어왔지만 발설지옥에서는 그야말로 무결점의 사나이(…)로 무골호인으로서 평생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살았던 것이 빛을 발하는 등, 저승의 여러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2. 저승에서[편집]
2.1. 도산지옥~화탕지옥[편집]
도산지옥에서는 진기한의 임기응변으로 마지막 3조 안에 들어서, 진광대왕의 귀차니즘으로 가볍게 통과했다.
화탕지옥에서는 자잘한 잡죄들 때문에 변수탕에 들어갈 뻔 했지만, 진기한이 열심히 변호해주고 흑암천녀도 눈에 띄는 선행은 없으나 착한 사람인것 같다며 변론, 초강대왕도 죄에 비해 형이 과하다는 의견을 내어 3일간의 변수탕 청소형으로 끝났다. 근데 하필 마지막 3일째가 똥물을 다시 채워넣는 날이었고 정작 아무도 빼내주지 않아 하마터면 똥물에 튀겨질뻔 했다.[5]
2.2. 한빙지옥~검수지옥[편집]
한빙지옥 업관에서 손과 발이 잘리고 여러모로 고생하나, 다행히 서천꽃밭에서 뼈살이꽃과 살살이꽃을 구해온
검수지옥으로 가는 길인 업강에서 아귀고래한테 잡아먹힐 위기에 놓일 때 지하철에서 노잣돈으로 내복을 사드렸던 할머니께서 거대 전함을 타고 나타나서 구해줬다. 참고로 그 할머니께 붙은 변호사는 저승에서 몇없는 레어템 신장급 변호사로 엄청난 선인이 아니면 붙지 않는다. 이후 들른 검수지옥에서는 다섯 가지 죄의 무게를 측정하는데, 형벌을 받지 않는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충족하여 통과한다.
2.3. 발설지옥~거해지옥[편집]
여기까지는 대단히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일이 많아 불안한 면모를 많이 보였고, 진기한의 말빨로 통과하는 일이 많았지만 그 다음지옥인 발설지옥에서는 진기한의 도움 없이 온전히 자기 힘으로 통과한다. 발설지옥은 입으로 지은 죄를 심판하는데, 해당하는 죄가 업경에 단 한가지도 나오지 않은 것이다[8]. 염라대왕은 죄가 나오지 않아서 업경이 고장났다고 생각하고 업경이 고장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음 죄인을 들여서 심판하고 난 뒤, 김자홍이 정말로 죄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그리고 '무골호인(無骨好人)'이라는 칭찬과 함께 김자홍의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 그리고 염라대왕은 발설지옥에서 쉬는 동안 독사지옥으로 가는 길인 철환소에서 쓸 트랙터와 천산갑 형태의 장갑을 만들 공간과 기술을 빌려준다. 다만 장갑을 만드는 도중 아다리가 났는데, 염라대왕이 자기 딴에는 도와준다고 생양파를 갈아 눈 위에 올리라는 민간요법을 가르쳐줬는데, 나중에 생감자를 생양파로 착각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김자홍은 발설지옥에서 죄 없이 벌을 받아야(...) 했다. 이걸 뒤늦게 깨달은 염라대왕은 "하... 이거 참.... 깜빡하고 생감자를 생양파라고 잘못 말했네."라고 난감해했다고. 이후 간 양파를 눈에 올린 김자홍의 비명이 일품.
그 다음 변성대왕의 독사지옥에서는 연좌제로 상벌을 가리게 되어 친지들의 죄를 가리게 되었는데 착한 그의 본성과도 같이 친지들도 모두 착한 사람이어서 약간의 가산점을 받고 통과.[9] 중간에 페이크를 넣으려고 식칼을 든 괴한처럼 생긴 친구가, 그것도 어릴 때 좀 놀던 껄렁한 친구였다는 설정까지 덧붙여서 나왔지만 그 친구 고두익은 사실 평범한 횟집을 경영할 뿐, 착한 친구였다.
마지막 거해지옥에서는 생전에 김자홍이 대기업에 다니며 자신의 동료 직원들과 함께 하청업체에 방문해서 납품 단가를 후려치는 등 중소기업 사장에게 갑질을 하는 등 고혈을 쥐어짰다는 이유로[10] 전기톱에 온 몸이 썰릴 뻔 하였지만 진기한의 말빨과 생전에 속았던 일이 워낙 많아[11] 무사 통과했다. 속았던 일에 대해서는 전기톱을 3cm씩 후퇴시키는 가산점을 주는데, 무려 17m를 후퇴시킬 분량이라고 한다. 계산해 보면 39년의 짧은 생을 사는 동안 속았던 일이 무려 566번(...)[12] 진기한도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거냐고 황당해 할 정도였다. 이 횟수는 단순히 친구들의 낚시 장난 정도는 포함되지 않고 피해를 본 사기만 센다는 걸 감안하면.......
2.4. 결과[편집]
다행히도 3년 재판으로 끌고 가는 일 없이 49일 안에 모든 재판이 종료되어 피고인이라는 명칭도 지워졌다. 그 후 들어갈 문을 배정받고 들어가는데, 어느 문으로 들어가는지는 나오지 않았다.[13] 다만 이후 해원맥과 환생부 담당자의 대화를 통해 인간문으로 들어갔으며, 한달 전 아기를 잃은 젊은 부부의 아이로 환생했다는 것이 강하게 암시된다. 즉 김자홍은 인간문으로 들어간 듯 하다.[14][15]
3. 여담[편집]
- 일본판 신과 함께에서의 모습. 미청년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나이도 29살로 10살 다운되었다! 사인도 술병에서 과로[17]로 변경. 그리고 동정이 되었다. 결말에서는 원작에서 암시만 나온 것과 달리 인간문으로 들어가 아이를 잃은 젊은 부부의 아이로 환생한 것이 제대로 언급된다. 환생한 후의 이름도 자홍이다. 원작의 결말에 비하자면 굉장히 깔끔한 편. 상술했듯 원작에서는 열린 결말로 만든 뒤 약간의 암시를 남겨서인지 생각할 여운이 적어서 아쉽다는 의견이 있는 편.
- 신과함께-죄와 벌에서는 설정이 바뀌어 나이가 어려지고[18] 소방관으로 나온다. 화재현장에 출동했다가 한 여자아이를 구하고 떨어져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고 저승으로 가는데, 소방관이라서 그런지 덕춘에게 정의로운 망자, 귀인 김자홍이라 불린다. 하지만 예상 밖의 과거가 있으며 스스로도 처음부터 자신은 귀인이 아니라며 부정한다. 저승에서는 7개 재판 중 3개는 무사통과[19] 2개는 아예 기소조차 되지 않아 재판도 받지 않는 등 귀인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나 본인의 외적인 이유로 고생길이 열렸다. 귀인이라는 것에 걸맞지 않은 마지막 2개 죄목의 재판[스포일러]에서 고비를 맞게된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으로.
- 주인공 보정을 톡톡히 받고 있는데 반해 정작 현몽씬이나 낙인씬 등 저승편의 주요 명장면과 관련이 없다. 후반으로 갈수록 진기한과 유성연, 다른 두 주연들에게 밀리고 있으며, 저승편의 마무리 담당 역시 유성연과 진기한이 맡았다. 영화에선 이러한 부분을 의식해서인지 비록 진주인공 자리를 동생인 김수홍에게 빼앗겼지만 주 명장면에 어느정도 관련이 있고 마지막 엔딩를 장식하는 등 그나마 나아진 편이다.
- 저승편 이후 연재된 신화편의 녹두생이편의 남선비가 김자홍의 얼굴과 똑같이 그려졌는데 이 남선비란 인물이 그래도 선량하게 살아왔던 김자홍과 달리 그야말로 최악의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욕을 먹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신과함께/등장인물 녹두생이편 문단으로.
- 김자홍이란 이름은 작가인 주호민의 고등학교 친구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다만 이 김자홍과는 달리 국민대학교 출신이 아니라 중앙대학교 출신이며 병사 출신이 아니라 장교 출신이다.
4.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6 18:48:50에 나무위키 김자홍(신과함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A] A B 저승편 48화의 발설지옥의 업경에서 나온다.[1] 대기업이다. 2007년 입사.[2] 결혼은 왜 안 했냐는 변호사의 질문에 주중엔 맨날 야근하고 주말엔 술 먹고 뻗어있어 여자 만날 시간이 없었다고. 맞선은 몇 번 봤으나 잘 안 됐다고 한다.[3] 원래는 똥물에 튀겨지는 변수탕형에 처할뻔 했지만, 진기한의 변호로 감형된 것이다.[4] 심지어 김자홍이 처음 변수탕 청소하러 들어갔을 때 신고식이라며 그한테 똥을 먹이려던 다른 죄인한테 똥을 뿌려서 김자홍을 괴롭히지 못하게 해 준 것도 진기한이었다. 물론 직접적으로가 아닌 간접적으로.(진기한이 화장실에서 대변을 누고 물을 내리면서 똥이 변수탕으로 쏟아졌는데 이 죄인한테 똥이 쏟아지는 곳에 서 있어서 똥물을 뒤집어썼다.) 이후 재연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타이밍을 잡지 못한 것은 진기한의 변호에 불만을 품은 대산부군의 소행이었다.[5] 여담으로 화탕지옥에는 탕이 3가지가 있는데, 가장 약한 게 변수탕, 즉 똥물이라고 한다. 나머지 2개는 용암과 염산이라고(...).[6] 대개는 업관에서 손발이 잘린 채 송제대왕의 앞까지 가는 게 보통인 듯하다. 증거로 송제대왕은 손발이 멀쩡한 김자홍을 보고 놀란다. 이에 대해 이후 손발이 붙어있는 다른 사람들은 뭐냐는 등 독자들의 여러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신과함께 문서의 설정오류 항목을 참조.[7] 집안 사정이 어려움에도 학원을 다닐것을 고집, 취업후 일에 채이고 살면서 명절에 한번도 부모님을 뵈러 가지 않음, 부모가 준 귀한 몸을 함부로 굴리다가 부모보다 먼저 죽음. 첫째는 자홍이 어려운 집안 사정을 몰라서 그렇다고 진기한이 변호했고 둘째는 회사가 휴일도 없이 마구 쥐어짰고, 셋째는 둘째와 연결되며 회사의 술자리 강요로 시달린것이다.[8] 사실 검수지옥 편에 복선이 있다. 업칭의 접시 자체가 입으로 지은 죄의 무게를 상징하는 작관추인데, 김자홍이 올라갔을 때는 다른 추를 올리지 않았는데도 전혀 기울지 않았다. 만약 입으로 지은 죄가 있었다면 김자홍이 올라가자 마자 업칭이 기울었을 것이다.(보통 저울에 무게를 주면 기운다는 걸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9] 덧붙여서 '앞으로 이곳에 오게 될 네 친지들은 네 덕분에 많은 가산점을 받게 될 것이고, 그때가 되면 먼저 간 너를 그리워 할 것. 착하게 살아줘서 고맙다고..'라는 변성대왕의 말에 감동한 듯.[10] 물론 본인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고 대기업 경영 방침이자 대기업 회장의 명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이며, 진기한은 그러면서도 최대한 을의 입장을 변호해주느라 접대며 회식을 무리하게 하느라 술병을 얻어 죽은 것이라고 변론했다.[11] 그 중 하나가 평화의 댐에 오천 원을 낸 것. 여담으로 거해지옥 도감에도 실렸다고... 청계천에서 빨간 비디오를 구입했는데 아기공룡 둘리 비디오와 일본어 강의 비디오였다는 일화도 있었다.[12] 대충 계산을 해보면 대략 25~6일에 한 번 꼴로 사기를 당한 셈이다.[13] 기뻐하는 것을 보면 지옥문, 아수라문, 축생문, 아귀문은 확실히 아니다.[14] 아주 깨끗한 영혼이 환생 대기 중이라는 환생부 담당자의 말에 해원맥이 이들 부부에게 우선적으로 잉태시켜 달라고 한다.[15] 일본 리메이크판에서는 실제 젊은 부부의 아이로 태어난 장면이 나왔으며, 아이의 이름도 똑같이 자홍이다.[16] 해당 작품은 작가의 첫 흑역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 현재까지 단행본이 나오지 않은 스포쓰늬우스이다.[17] 일본에선 이런 음주 문화가 없기 때문에 바뀐 것으로 추측. 과로 때문에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갔지만 수술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18] 일본판보단 아니지만 작중 나이를 계산하면 원작에 비해 2~3살 정도 어리다.[19] 이 중 1개는 잘 끝난 재판의 최후변론에서 본인의 헛소리로, 1개는 변론을 해야할 강림의 부재로 위기에 처했었다. 그래도 그 2개의 재판에서 지옥의 대왕들이 김자홍의 동상을 세우자고 하거나 판관에게 내가 이래서 재판하지 말고 보내자고 하지 않았냐고 꾸짖는 등 상당히 훈훈한 상황이었다.[스포일러] 집안의 환경이 최악으로 치달았을때 가족 전부를 죽이고 자살하려고 시도, 이를 말리던 동생을 홧김에 구타한 후 가출, 15년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폭행과 패륜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