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송유관 기름 절도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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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의 진상
3. 검거
4. 기타


1. 개요[편집]


2007년 3월 울산광역시에서 경기도 성남시까지 이어지는 송유관[1]의 추풍령과 김천 구간의 유압이 지속적으로 낮아지자 환경오염에 대형사고까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해당 송유관을 관리하는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송유관의 기름을 빼돌리고 있다고 판단해 즉각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의 조사 결과 2006년 8월 1일부터 약 7개월 동안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추풍령지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유소를 운영하던 주유소 사장 최해문(1970년생, 당시 36세)의 주도 하에 공범 4명이 송유관에 지름 1인치 남짓한 구멍을 내어 총 279회에 걸쳐 기름을 무려 223만 리터[2]나 절도했음이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특명 공개수배 4화에서 방영되었으며 부제는 '송유관이 위험하다!'였다.


2. 사건의 진상[편집]


이 사건의 주범인 최해문은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에서 주유소를 운영했는데 최해문을 포함한 일당 5명[3]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어느 80평 남짓한 창고 건물을 임대해 물류회사인 것처럼 속여서 주변에 감시카메라 3대를 설치해 외곽을 감시[4]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그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에 유압호스를 땅 속으로 연결해 창고 안에 있는 (화물차를 개조해 만든)[5] 기름탱크차량으로 휘발유 및 경유 도합 223만 리터를 빼돌려 최해문의 주유소로 옮기고 전국 각지에 팔아 이익을 챙겼다.

3. 검거[편집]


사건 신고가 접수된 후 2007년 3월 21일 이에 가담한 공범 4명 중 백○○(1969년생, 당시 37세)을 비롯한 3명은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주범인 최해문과 공범 윤○○(1979년생, 당시 27세)은 수사망을 빠져나갔으며 주범인 최해문은 2007년 특명 공개수배 4회에서 수배되었으나[6] 종영 때까지 검거되지 않아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 수배[7]에 2번이나 올라갔지만 끝내 검거되지 않았으며 최해문의 검거 또는 자수에 관한 기사가 없어 현재도 검거 여부를 알 수 없다.

4. 기타[편집]


  • 이 사건이 신고된 2007년 3월까지만 해도 2007년 벽두부터 접수된 기업형 송유관 절도만 벌써 11건에 달했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폭발사고나 환경오염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8]

  • 더욱이 최해문 일당이 이 사건을 저지르던 기간에 포함되는 2006년 12월 20일에도 김천에서 송유관 기름 127만 리터를 절도한 일당 8명이 검거되면서 경북 김천 지역은 기름 도둑들의 주 활동처로 알려졌다.

  • 이 사건으로 인해 울산에 위치한 여천천이 오염되는 등 생태계가 엉망이 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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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북 김천시 소재 (주)대한송유관공사 소유.[2] 시가로 무려 28억에 달하는 양이다.[3] 최해문 일당 5명은 모두 다 고향 선후배 관계였다.[4] 외부인들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송유관공사 직원들의 동선을 파악했다.[5] 사실상 불법개조에 해당된다.[6] 함께 달아난 공범 윤○○은 수배되지 않았다. 함께 수배된 용의자는 인천 구월동 호프집 강도 살인사건의 신원 불명의 강도 2인조와 인천 모래내 시장 사기 사건의 범인 오학순이었다.[7] 2008년 상반기 12번, 2008년 하반기 13번. 2009년 이후에는 올라오지 않았다.[8] 이러한 우려는 실제로 12년 후 멕시코 송유관 화재 사고로 현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