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강아지 똥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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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그 외


1. 개요[편집]


한국의 전래동화.


2. 줄거리[편집]


옛날 깊은 산골에 강아지 한 마리와 사는 총각이 있었다. 하루는 총각이 을 따서 팔기 위해 산 아래 큰 마을로 내려갔다.

그런데 꿀을 팔려고 하니 시장이 어딘지, 어떻게 팔아야 할지도 몰라 해메고 있었다. 그때 한 사내가 다가와서 총각과 꿀단지를 쳐다보며 나라에서 꿀을 사지도 팔지도 말라고 했는데 몰랐냐고 말했다. 겁이 난 총각은 어떻게 하냐고 말했고 사내는 내가 그 꿀을 싼값에 사겠다고 했다. 물정을 잘 모르던 총각은 사내에게 꿀을 싼값에 넘기게 되었다. 사실 꿀을 들고 가 버린 사내는 사기꾼이었다. 총각을 보고 꿀을 싼값에 사기 위해 사기를 친 것.

한편 총각은 마을을 구경하다 우연히 시장에 갔는데, 시장에서 꿀 장수를 보게 된다. 총각은 꿀 장수를 붙잡고 사내에게 들은 이야기를 물어보았다. 꿀 장수는 그게 무슨 소리냐, 요즘은 꿀 값이 좋아 작은 단지 하나가 50냥은 넘게 팔린다고 말하였다. 이에 사기꾼에게 속은 걸 안 총각은 울화가 치밀었으나 꾀를 내 사내를 혼내 주기로 했다.

총각은 집으로 가 강아지에게 꿀만 먹였다. 얼마 후 강아지는 똥 대신 꿀을 누기 시작했다. 색깔도 냄새도 제법 꿀처럼 보이자, 총각은 다음 날 강아지를 안고 자기를 속인 사내를 찾아 나섰다. 속은 것을 알지 못하는 척 하고 꿀을 누는 꿀강아지라며 강아지를 보여주었다.

사내는 신기해서 꿀강아지를 사려 했으나 총각이 절대 안 된다고 하자,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줄 테니 팔라고 했고 총각은 그제야 꿀강아지를 주었다.

사내는 꿀강아지에게 온갖 음식을 먹였는데, 꿀강아지가 똥만 잔뜩 싸자 속은 걸 알고 화가 나서 총각을 찾아 나섰지만, 깊은 산속에 사는, 이름도 모르고 집도 모르는 총각이라 찾을 수가 없었다.

한편 총각은 사내에게 받은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한다.


3. 그 외[편집]


위의 내용은 가장 간단한 판본이고, 여기서 변형된 판본들이 있다.

  • 대표적으로는 총각이 시골 사람이고 사내가 서울의 부자로 나오는 판본이 있다. 이 경우는 총각이 고맙다고 사내를 집으로 초대해 꿀강아지를 보여준다.

  • 사내가 꿀강아지를 자랑한다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았다가 더 크게 망신당하는 이야기도 있다.

  • 사내가 집을 찾아올 것을 대비해 가짜 무덤을 파 두었다가 그 안에 들어가 연기를 하는 뒷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 총각이 혼자 살지 않고 늙은 어머니가 있거나 아내가 있기도 하며, 아내가 있는 경우 위에 나온 뒷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 꿀강아지가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부자를 혼내 주는 이야기의 요소들 중 하나로 들어가기도 한다.

  • 각색으로 강아지가 먹은 것을 그대로 누는 신기한 강아지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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