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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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27Homme_qui_plantait_des_arbres.jpg
그림 출처
  • 프랑스어: 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 영어: The Man Who Planted Trees
1. 개요
2. 특징
3. 줄거리
4. 영화(애니메이션)화
5. 실제 사례


1. 개요[편집]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Jean Giono, 1895~1970)의 소설. 1953년 출간되었다.


2. 특징[편집]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었고, 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존재하여 작가는 몰라도 책의 내용은 널리 알려져 있다.

황량한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알프스 산간에 나무를 심은 노인의 이야기로, 이 노인을 만난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서술되고 있다.인본주의, 환경적 메시지[1]가 담겨 있다고 평가받지만, 안타깝게도 이 작품은 작가가 공식적으로 주인공이 가상의 인물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소설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나무 심기 열풍이 일었으며, UNEP[2]는 이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2007년 10억 그루 심기 운동을 펼치고 1년만에 목표를 달성할 정도로 호응이 좋자 캠페인을 확대하여 펼치고 있다.


3. 줄거리[편집]


1913년, 오지를 떠돌던 여행자 주인공이 물을 찾다가 우연히 외딴 산가에 집을 튼튼하게 짓고 양치기로 살아가는 장년 사내 엘제아르 부피에(Elzéard Bouffier)를 만나 물을 얻어마시고 그 사내의 집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

50대 중순인 나이인 부피에는 평범한 농부였으나 아내와 아들이 일찍 죽은 뒤로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양을 몰며 홀로 살고 있다. 가족이라고 해 봐야 양을 모는 개 한마리 정도. 무뚝뚝하고 꼼꼼한 그의 이러한 삶에 끌린 주인공은 하루를 더 머물며 그의 삶을 관찰한다. 그리고 다음날 그가 3년간 10만 그루의 도토리나무를 심은 것을 알게 되고, 자작나무를 심을 거라는 계획도 밝히게 된다.

그 후 주인공은 5년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종전 후 자연을 그리워해 다시 그 양치기가 있는 곳을 찾는다. 그 곳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울창한 참나무 숲과 개울가, 그리고 양봉을 하고 있는 엘제아르 부피에였었다. 들이 나무의 잔가지와 새싹까지 먹어치우는 통에, 나무를 심어도 도로 아미타불이 될 판이라서, 양을 팔고 식물의 수분에 도움이 되는 을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주인공은 종종 부피에를 찾아가며 1937년에는 숲의 비밀을 친구에게 밝히기도 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황량했던 그 곳이 풍요로운 마을로 재건된 것을 보여주며 노인의 숭고한 일생의 결말을 보여준다. 1947년 89살 나이로 엘제아르 부피에는 평온한 삶을 조용히 끝마쳤다.

4. 영화(애니메이션)화[편집]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파일:oscar_logo.svg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
제59회
(1987년)


제60회
(1988년)


제61회
(1989년)

그리스의 세 여신

나무를 심은 사람

틴 토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e_Man_Who_Planted_Trees_%28film%29.jpg
그림 링크

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출신 캐나다 에니메이터 프레데리크 바크(Frédéric Back, 1928~2013)의 애니메이션.

30분짜리 단편이며, 1987년작이다. 셀 애니메이션 항목 개요를 보면 알겠지만,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불투명 셀 위에 테레빈유를 사용한 컬러 연필로 그렸는데, 작업 기간 5년 6개월 중 4년만 어시스턴트 1명 둔 것 빼고는 혼자서 작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업 도중 애니메이션에 사용하던 화학 물질을 잘못 만져 한쪽 눈을 실명하게 된다. 이러한 노고의 대가로 프레데리크 바크는 두 번째 오스카상을 수상한다.

이 작품이 칸 영화제[3] 해외 영화제에서 상영할 때 기립 박수가 터졌으며 프레데리크 바크를 존경해 오던 타카하타 이사오미야자키 하야오는 침이 마르도록 호평하며 전설이라고 격찬했다. 타카하타 이사오의 말년 작품인 이웃집 야마다군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이 작품을 많이 참고했다.

영어판 내레이션은 캐나다 출신의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4]가 맡았다.

한국에선 식목일에 단골로 방영하던 애니메이션. MBC 방영판 내레이션은 박조호(...). 동영상이 남아있지만 녹음이 오래되어 그런지 음향이 음산하게 들린다

5. 실제 사례[편집]


  •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 양루이저를 잃은 어머니 이제팡(易解放)이 '은퇴 후 네이멍구에서 나무를 심으면 어떻겠느냐'던 아들의 생전 바람에 따라 '녹색생명'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12년 동안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약 6.7㎢ 면적의 숲을 조림하는데 성공했다. 기사

  •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주 달리(Dali)에서 산불로 황폐화 된 산에 묵묵히 20년간 홀로 반얀나무 씨앗을 심어 숲을 일궈낸 농부 ‘음바 사디만(Mbah Sadiman)’의 사례가 있다. 사디만은 산불 이전의 고무나무 숲과 하천을 재건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반얀나무 씨를 황무지에 심었는데, 처음에는 농사에 방해나 되는 쓸데 없는 짓이라고 생각해 방해하던 사람들도 마을이 풍요로워지자 그를 마을의 영웅으로 대접하고 삼림 복구를 돕기 시작했다고 한다.

  • 인도 아삼주에서도 홍수와 가뭄으로 황폐해진 땅에 자그마치 40년 동안이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어낸 야다브 파옝이라는 인물이 있다. 40년 동안 심은 나무로 약 5.5㎢의 숲을 조림했으며 이미 인도에서는 상당히 유명해서 그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와 동화책으로 만들어졌을 정도라고 한다.

  • 미국 서부개척 시대 초기의 개척자 존 채프먼 문서 참조.

  • 전남 보성군의 윤제림은 아버지 때부터 대를 이어 100만평 규모의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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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경보호, 지속가능한 개발 등.[2] 유엔 환경계획.[3] 단편 경쟁에 진출해 첫 시사회를 가졌다.[4]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트랩 대령으로 유명한 배우. 2012년 비기너스로 82살 나이로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최고령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