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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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쓰는 편지

파일:myself_shc_f.jpg

제목
나에게 쓰는 편지
발매일
1991년 3월 20일
작사
신해철
작곡
아티스트
음반
Myself
러닝 타임
4:51

1. 개요
2. 상세
3. 가사



1. 개요[편집]





음원
1991년 마이셀프 투어 라이브
Crom's Techno Works 리메이크 버전

1991년 발매된 신해철의 솔로 2집 Myself의 3번 트랙. 작사 / 작곡 신해철.


2. 상세[편집]


재즈 카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길 위에서와 함께 신해철 2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 중 하나이다. 실제로 조PD는 2000년 '박하사탕'이라는 노래에 이 노래의 랩 가사를 차용했다고 알려진다.[1]

돈이나 모두가 인정하는 직장보다는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의 불안을 위로한다는 의미의 가사가 상당히 일품이다.

3집 앨범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초반 부분과 끝 부분에 나레이션이 추가 되었다.

사는 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었지?

대답은, 그래. Yes야. 무섭지. 엄청 무섭지.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근데 말이야, 남들도 그래.

남들도 다 사는 게 무섭고 힘들고 그렇다고.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 정도로 무서우면서도

한발 또 한발 그게 사는 거 아니겠니?

-

초반부 나레이션


거울을 보니까 표정이 좀 청승스러워 보이길래

이렇게 편지를 써 놓았다.

내일 아침이 되면 머리 맡에서

제일 먼저 이 편지를 보게 되겠지.

내일 걱정은 내일 하구, 잘 자라.

-

후반부 나레이션



신해철은 2011년 고스트스테이션 방송에서 특집으로 '무덤까지 가져갈 노래 11곡'을 이야기했는데 이때 공동 11위 절망에 관하여, The Dreamer를 재치고 9위로 랭크 되었다. 여담으로 8위는 Into The Arena, 7위는 Here, I Stand For You, 6위는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5위는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껍질의 파괴, 4위는 재즈 카페, 3위 그대에게, 2위는 민물장어의 꿈, 1위는 해에게서 소년에게로 뽑혔다.


3. 가사[편집]


나에게 쓰는 편지
{{{#ffffff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 있는
나를 안아주고 싶어
난 약해질 때마다
나에게 말을 하지
넌 아직도 너의 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대답은 이젠 아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오
(Rap)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흐의 불꽃같은 삶도[2]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 이상
도움 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구좌의 잔고 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맘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Rap Ends)
때로는 내 마음을
남에겐 감춰왔지
난 슬플 땐 그냥 맘껏
소리 내 울고 싶어
나는 조금도 강하지 않아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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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슷한 예시로 싸이DREAM이라는 노래에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후반부 가사를 담은 사례가 있었다.[2] 당시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고흐'가 아닌 '고호'. 98년 리메이크 버전부터는 '고흐'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