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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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가부키 배우.
한국에선 데스노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남자들의 야마토,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적벽대전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2. 생애[편집]
일본 가부키 가문, 나카무라 분가 요로즈야 출신이다. 넷째 숙부가 아들을 동반한 검객 TV판으로 유명한 대배우 요로즈야 킨노스케로, 후술할 부친의 전업으로 뒷배가 없는 시도의 후견인을 자처했다. 부친인 초대 나카무라 시도는 종가 당주 18대 나카무라 칸자부로의 사촌이다.
시도의 아버지인 초대 나카무라 시도는 10대 시절에 가부키를 그만둔 적이 있다. 대선배 배우에게 연습 중 동생이 꾸중을 들었는데, 너희 형제가 그래서 안 된다는 얘기를 듣자 홧김에 때려치우겠다고 하고 쓰고 있던 가발을 집어던지고 나와버렸다. 그의 어머니가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그 대선배 배우는 사과를 거부했고 그대로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에는 은행원으로 일했으나 동생들이 배우로 성공하고 어머니의 조언에 자극을 받아 도에이에 입사하여 프로듀서가 되었다. 영화계의 판도가 시대극에서 야쿠자물로 넘어가자 그만두고 영어를 잘하는 것을 이용해서 무역회사를 경영했다고 한다. 그렇게 되자 애매한 위치가 되어버린 어린시절의 시도를 18대 나카무라 칸자부로가 돌봐주었다고 한다.
3. 활동[편집]
8세라는 어린 나이부터 무대에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3차례 걸쳐 가부키의 굵직굵직한 상을 거머쥐게 되면서 가부키 배우로의 성장성을 인정받았지만, 젊은이답게 현대극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2002년 핑퐁을 통해 현대극에 도전하기 시작한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나카무라 시도는 2005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내와 사별하고도 일편단심인 사랑스런 남편으로 분해서 일본 여성들의 결혼하고픈 남성상으로 등극한다. 그 이후 액션영화로는 처음 '무인 곽원갑'으로 선을 보이게 된다. 이 촬영 때 이 영화가 중국 영화인 만큼 계속해서 중국어로 대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일단 중국인이 아니라 다나카 안노라는 일본인 무술인이었지만 중국어를 할 줄 안다는 설정이 있어서 주인공과 통역 없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많았다. 따라서 스탭들 모두 더빙을 예상했지만, 나키무라 시도는 오히려 리얼리티를 위해 직접 중국어를 공부하였다고 한다. 본래 곽원갑을 주인공으로 한 중화권 영화에서 이런 일본 무술인은 곽원갑을 독살하는 비겁한 악역으로 나오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나카무라 시도의 이 배역은 무술인으로서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곽원갑과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인물로 등장하였다. 이 때문인지 후에 적벽대전이라는 중국 영화에도 감녕 역할로 참여하였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화판 갓챠맨에서도 베르크 캇체를 섬기는 2인자 이리야 역을 맡았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꽉 막힌 일본군 장교들의 전형인 이토 일본 해군 중위를 연기하였다. 부하들을 가망이 없는 전장으로 밀어넣고, 공식 명령에 의한 철수마저도 무단후퇴라며 처형시키려 든다. 그러다 뭔 생각이 들었나 부하들을 전부 퇴각시키고 자기 혼자 싸우러 가겠다고 했다가, 전장에서 잠들어 미합중국 해병대에게 저항도 못 하고 포로가 되어 버렸다. 이와 대조적으로 남자들의 야마토에서는 야마토의 대공포반 중 하나의 반장인 우치다 일등병조를 맡아 부하 수병들을 감싸고 당대의 극심한 똥군기를 하극상까지 벌여가며 막으려 드는 개념찬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다.
데스노트의 류크 성우로도 유명하다. 첫 번째 영화판에서 류크 성우를 맡은 데 이어 애니메이션판 데스노트의 류크 성우까지 하게 되었다. 2016년 초에 방영한 드라마 데스노트에서는 성우 후쿠시마 쥰이 맡았지만, 2016년 10월에 개봉한 새로운 영화에서 다시 류크 성우로 출연하게 되었다.
용과 같이 3의 미네 요시타카를 통해서도 성우 연기를 했다. 류크와는 다르게 무척 부드러운 보이스가 잘 어울린다. 사실 용과 같이 시리즈가 연예인 더빙이 유독 잦은 작품인데, 그 게임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가 캐릭터와 걸맞은 연기를 선보여서 게임들 중에서는 연예인 더빙이 잘된 케이스로 손꼽힌다.
2020년부터 차남인 오가와 하루키와 가부키 무대에 올랐다. 하츠네 미쿠 가부키 극을 진행하거나 나카무라야의 대가부키에 오르는 등, 가부키 배우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차남이 가부키를 좋아하기에 함께 배우 활동을 할 것이라 인터뷰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영화 캐릭터에서 연쇄살인범을 쫓는 형사인 마카베 코타 역을 맡았다.
2023년 12월에는 팬데믹 기간 대히트를 쳤던 하츠네 미쿠와의 초 가부키 극을 도쿄 가부키좌에서 다시금 공연한다. 이때에 삼남인 오가와 나츠키의 하츠오메미에를 예정에 두고 있다. 나카무라야의 당주인 6대 나카무라 칸쿠로와 그의 동생인 2대 나카무라 시치노스케도 초 가부키에 함께 출연하기로 하였다고.
4. 연기 스타일[편집]
분장을 했을 때 눈매가 날카롭게 강조되며 얼굴형이 특이하여 어느 배역으로 분장해도 알아볼 수 있다는 의미로 '와리야 시도'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묵직하면서도 긁는 듯한 발성이 특징이며 주력은 타치야쿠와 삼마이메.
5. 여담[편집]
- 귀한 몸 대접을 받는 가부키 배우임에도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촬영한 광고들 중 흑역사로 남아버린 광고들이 꽤 많다.[5] 본인 왈, 들어오는 대로 촬영했던 시기라고.
- 명문가에 비해 영향력이 적은 가문 출신이라는 것과 가부키계에서 인지도가 낮은 아버지를 두었다는 점에서 오토와야의 2대 오노에 마츠야와 유사한 점이 많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만 시도가 특히 2대 오노에 마츠야를 귀여워 한다고.[6]
- 일본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유명했던 시노하라 토모에와 몇년간 사귀었지만 시도 집안의 강한 반대로 헤어졌다. 사실 이 시절 시노하라 토모에는 가부키계에서 질겁할 캐릭터를 연기했기에 시도 가문에서 싫어할 법하다. 시노하라는 2019년 아트 디렉터와 결혼했다.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함께 출연한 배우 다케우치 유코와 결혼해서 첫 아들까지 낳았지만 이혼했다. 원인은 나카무라의 잦은 불륜 때문이었다. 2005년 음주운전으로 경찰의 단속에 걸렸는데, 마침 옆좌석에 불륜녀가 앉아있었고 1타 2피로 스캔들이 터지고 말았다. 심지어 이때는 아내가 아들을 임신하고 있을 때였고 관계가 크게 나빠져, 이혼 후에도 친권을 아내가 가지게 되었고 아들을 자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카무라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전처인 타케우치는 아들을 상가에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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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10px"}}} || 차남인 하루키 역시 2021년부터 아버지인 시도와 함께 가부키에 출연하고 있다. 주로 시도가 무대 연출이나 극본을 맡은 창작 가부키에 아역으로 출연하였는데 22년도부터는 정식으로 오가와 하루키 이름으로 데뷔를 하며 나카무라야 나카무라 종가의 가부키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 나카무라야의 현 당주인 6대 나카무라 칸쿠로의 남동생 2대 나카무라 시치노스케가 하루키의 출연을 먼저 제의했다고 한다.-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로 아들인 하루키, 나츠키와 여가 시간을 보내는 모습, 하루키의 첫 기자회견 등을 기록하며 카메라맨은 시도의 매니저이거나 아내이다. 덕분에 다른 가부키 배우들에 비해 집안 내부가 쉽게 노출되어있다.[9] 삼남의 탄생 등을 기록하며 팬들과 잦은 소통을 이어갔다.
- 2020년, 전처인 다케우치 유코의 부고 소식이 들린 뒤로 잠정 유튜브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가 하루키가 가부키 활동을 하며 1~2개 정도 간간히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는 다케우치 유코 사망 뒤에 남겨진 둘 사이의 아들을 자신이 데려오고 싶다고 한동안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내의 주장에 따르면 유코의 사망 소식 뒤에 방에서 나오지 않고 충격에 휩싸여 일도 쉬어가며 마음을 추스렸다고 한다. 남겨진 아들을 데려오고 싶었으나 법적 분쟁이 걸려있어 쉽지 않다고 한다. 유코와 아들을 떠날 당시에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하렴' 이라 말하며 전화번호와 집 번호, 메일주소 등을 아들의 핸드폰에 남겨주었다고 했으나 이 핸드폰은 유코에 의해, 아니면 유코의 현 남편, 또는 본인의사에 의해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고로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되고 있고 아들을 보고 싶다 하였으나 유족 측에서 이를 거부한다고 한다.
- 나카무라 시도는 예전부터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현 부인에게 틈틈히 데려오고 싶다고 얘기해두었고 아이들에게도 배다른 형의 존재사실을 알려두었다고 한다. 아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한 쪽으로 팬과 언론은 시도가 가부키 배우라는 점을 연관시켜 이렇게까지 하며 아들을 데려오고자 하는 이유가 가부키를 잇게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허나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일터에 데리고 다니며 자연스레 가부키를 주입한 하루키와 달리, 장남은 그런 정황이 전혀 없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는 별로 좋지 못한 추억이 있다. 2008년 영화 아이언맨 1편 프로모션 행사때, 진행자로서 나왔는데 ( 같은 마블 계열사 캐릭터이긴 하지만)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고 자기는 마블 코믹스의 팬이지만 아이언맨은 도통 누군지 모르겠다며 사람 성질 벅벅 긁는 말들만 했다. 당시 아이언맨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전이라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도가 지나친 행위였다.
- 공교롭게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빌런인 일렉트로 성우를 맡게 된다. 다시 한번 슈퍼 히어로 더빙을 하게 되는데, 베놈을 맡는다. 에드 브룩은 스와베 준이치가 맡는다.
- 전통극 가부키 면허 개전자이면서도 드라마 & 영화 배우라든지 애니메이션 성우까지 활동 영역이 넓다는 점에서 같은 가부키 배우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와 상당히 유사하다. 다만 단쥬로는 이치카와 종가의 현 당주고, 시도는 사촌격 되는 나카무라 분가 출신이라 급은 단쥬로가 훨씬 더 높다.
그리고 악행의 레벨도 차원이 다르다.더불어 배우로서의 재능과 실력은 최상급이지만 술버릇 더럽고 인성 논란을 일으키며 이래저래 나대고 다니는 거랑 수많은 여성편력을 몰고 다니는 등 안 좋은 쪽에서 둘이 상당히 닮았다는 게 아이러니.
- 가부키 가문의 남성들 중 상당수가 태어났을 때부터 유사 왕족 대접을 받으면서 자라고, 이는 가문의 급이 높을수록 더욱 심하기 때문에 괜찮은 인성을 기대하는 게 힘들 정도라는 말도 있다. 나카무라 시도 한 사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일본은 원래 평민들은 성씨도 없고 귀족과 귀족만큼 특수한 사람들만 성씨가 있던 나라인데, 가부키 가문은 과거부터 그 특수한 가문에 들어가던 특별계층이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8 10:40:11에 나무위키 나카무라 시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본명은 오가와 요네키치로. 야고는 요로즈야가 아닌 하리마야였다. 슬하에 무려 5남을 두었다. 초대 나카무라 시도는 그의 삼남이다. 또한 그는 하리마야의 당주를 지냈던 초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을 형으로, 나카무라야의 당주를 지냈던 17대 나카무라 칸자부로를 동생으로 두고있다.[2] 본명은 오가와 미키오. 본인을 포함하여 오형제였지만 그의 둘째 형인 오가와 시게오가 4대 나카무라 토키조를 습명받았고 초대 시도를 포함한 다른 형제들은 전부 가부키를 그만두었다.[3] 와세다대학을 졸업했으며, 편집숍 직원으로 일하다 그곳에 방문한 나카무라 시도를 만났다고 한다.[4] 전처 다케우치 유코 소생. 출생 당시 성은 오가와였으나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의 성을 따라 잠시 다케우치를 사용하였다. 이후 의붓아버지를 만나며 나카바야시로 성을 정정했다. 이는 시도와 상의된 일이며 함께 사는 의붓아버지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성을 따른 것이라고.[A] A B 후처 아다치 사오리 소생.[5] 카타오카 니자에몬, 이치카와 단쥬로, 마츠모토 코시로, 나카무라 칸쿠로 등, 아무리 광고를 맡는다 해도 이미지를 생각하여 고상한 연기나 일본 무용을 활용하여 고만고만한 CM을 촬영한다. 다만 이치카와 엔노스케처럼 이미 감초로 이미지가 굳혀진 배우들도 있는 편.[6] 다만 2대 오노에 마츠야의 아버지인 6대 오노에 마츠스케는 문하생 출신인 반면 시도의 아버지인 초대 나카무라 시도는 분가 출신이기에 배경은 시도가 그나마 탄탄하다. 그렇기에 처음 만난 당시에는 그닥 가깝게 지내지 않았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같은 위치, 처지에 놓이게 되자 친해졌다는 시선도 있다고.[7] 와세다대학을 졸업했으며, 명품 매장에서 일하다 시도와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했다고 한다.[8] 여담으로 결혼을 할 때에 다케우치 유코 사이의 아들인 장남에게 허락을 받으러 갔다고 한다. '아빠가 새로운 사람이랑 결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더니 장남은 '아빠가 원하면 그렇게 해, 나는 좋아'라고 말했다고 한다.[9] 13대 이치카와 단쥬로도 유튜브 활동을 하지만 컨셉을 잘 잡은 덕에 집의 거실이나 식당밖에 비춰지지 않으며, 멘션 창문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다. 단 자녀들과 카메라맨만 있을 때에는 자녀들의 방과 침대가 카메라에 담긴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런 영상의 상당수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