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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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등장하는 드래곤. 이름의 의미는 분노/ 불명/종, 하인 이거나 혹은 분노/~를 위한/물. 제국식 이름으로는 나팔리라구스(Nafaalilargus)라 불린다.

레만 시로딜과 드래곤가드가 드래곤들을 죽여나가는 과정에서 저항하지 않고 제국의 편에 서는 것을 택하는 등 필멸자들과 지속적으로 동맹을 맺으며 드래곤 사냥에서 보호된 드래곤으로, 온라인에서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레드가드에서는 인간이 주는 권력에 물든 탐욕스러운 용으로서의 상반되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파써낙스마냥 한쪽 뿔이 잘려있는데, 드래곤을 무력화하는데 쓰이는 드래곤 뿔나팔의 재료로 제공해서 그렇다.[1]

2. 작중 행적[편집]



2.1. 엘더스크롤 온라인[편집]



남부 엘스웨어 스토리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잔존자와 드래곤가드의 조력자로서 활약한다. 타이버 셉팀 이전에 자'다리(Ja'darri)라는 카짓 여전사 겸 드래곤가드와 친분을 쌓았으며, 그녀를 통해 오랜 원수지간이었던 라트불론을 봉인한 적이 있다.

잠든 아카토쉬의 육체가 존재하는 곳인 쏟아져나온 모래(Spilled Sand)를 관장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그 곳에서 자신의 힘을 나눠 잔존자가 칼그론티드와 그 수하들의 계획을 저지하는 걸 도와주었다.

2.2.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편집]


파일:Nafaalilargus.jpg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에서의 모습

등장 씬 유튜브 영상[2]

나는 타이버 셉팀의 자랑스러운 전사요, 충실한 봉신이며 왕관의 보석이다(I am Tiber Septim's proud Soldier, loyal Vassal, a jewel of the crown).

- 나팔리라구스,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에서


타이버 셉팀이 제국의 황제가 될 시점에, 제국의 봉신(Vassal)으로서 해머펠 지방 포어베어에 속한 스트로스 므카이 섬을 총독 아미엘 릭튼 경을 도와 지배하고 있었다. 작중에서 포어베어와 대립하는 크라운의 잔당인 쉼없는 연맹(Restless League)을 돕는 주인공 사이러스에 의해 죽게 된다. 다만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드래곤에 대한 묘사를 보면 나팔리라구스는 완전히 죽지 않았고 언젠가는 부활했을지도 모른다.

다른 드래곤들에 비하면 영광스럽지도, 지적이지도 않은 개체였다고 하며 탐욕이 그의 몰락의 원인이었다고 한다. 그런 것과는 무관하게 스스로의 소개 멘트나 타이버 셉팀이 본인에게 내렸다는 황금으로 가득한 방을 보아 제국으로부터는 아주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편에서 알두인이 제국의 마을 헬겐을 공격한 것을 보면 드래곤을 제국에서 대접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제국의 주신이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카토쉬인데다 제국의 문양도 드래곤일 정도로 드래곤을 신성시하며, 세계관에서 드래곤 자체가 희귀하기까지 하니 제국이 드래곤을 무조건 적대하는게 아니다. 하물며 타이버 셉팀의 봉신임을 받아들인 우호적인 드래곤이라면? 나팔라르가 이런 대접을 받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하이 락의 왕국 중 하나인 웨이레스트의 국왕 카시미어 2세를 마지막 수호자로 두고 있었지만 카시미어 2세가 드래곤가드에 의해 '끝나자(ended)' 그들을 피해 도망쳤고, 현재의 위치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3. 기타[편집]


온라인에서 묘사된 모습은 파서낙스오다빙을 적절히 섞어서 오마주한 감이 없잖아 있다.[3] 단점은 없애고 장점만 뽑아다 새로 캐릭터를 정립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4] 레드가드에서 전형적인 탐욕스러운 드래곤 이미지로 나왔던 나팔리라구스와 비교해보면 갭이 매우 크다. 다만 마냥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애초에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용들은 원래 무척 잔인하고 포악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파서낙스조차도 이러한 본인의 본성을 힘겹게 억누르고 있는데, 파서낙스보다도 젊은 나팔라르가 탐욕스러운 모습을 안보이는게 더 이상하다. 즉, 레드가드에서 나온 모습이 본성에 더 가까운 셈. 게다가 레드가드의 주인공은 제국에 반기를 든 인물이니 주인공과 적대관계인게 맞다. 온라인과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그래도 드래곤이 선천적으로 가진 그 흉포하고 잔인한 본성을 참으면서 인간을 도와주었다는 점만큼은 확실히 높게 쳐줄만 하다. 외전작 레드가드에서도 인간과의 우호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나팔리라구스와 타이버 셉팀에 관련된 노래가 존재하며, 저 멀리 리버우드같은 촌구석의 바드도 알고 있을 만큼 널리 퍼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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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팔라르는 이 뿔나팔의 소리를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뿔의 원래 주인이라서 무력화 기능이 통하지 않는 것이라고.[2] 26분 20초 가량부터 볼 수 있다.[3] 주인공에게 우호적인 조력자이자 한쪽 뿔이 부러진(파서낙스) 붉은 드래곤 동료(오다빙).[4] 오다빙처럼 만나자마자 싸우는 것도 아니며, 파서낙스처럼 드래곤 사냥꾼 집단과 껄끄러운 관계에 놓인 것도 아닌데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