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노/작중 행적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난노

1. 개요
2. 작중행적
2.1. 시즌 1
2.1.1. 추악한 진실 (The Ugly Truth)
2.1.1.1. 해석
2.1.2. 미안해, 미안해 (Apologies)
2.1.2.1. 해석
2.1.3. 영재 탄생 (Trophy)
2.1.3.1. 해석
2.1.4. 디노의 비밀 (Hi-So[1])
2.1.4.1. 해석
2.1.5. 가면의 사랑 (Social Love)
2.1.5.1. 해석
2.1.6. 증오의 벽 (Wonderwall)
2.1.6.1. 해석
2.1.7. 잃은 것과 찾은 것 (Lost & Found)
2.1.7.1. 해석
2.1.8. 함정 (Trap)
2.1.8.1. 해석
2.1.9. 최고의 선생님 (Thank You Teacher)
2.1.9.1. 해석
2.1.10. 톱10 (The Rank)
2.1.10.1. 해석
2.1.11. 31번째 학생 (BFF)
2.1.11.1. 해석
2.2. 시즌 2
2.2.1. 임신 (Pregnant)
2.2.1.1. 해석
2.2.2. 진정한 사랑을 찾아 (True Love)
2.2.2.1. 해석
2.2.3. 민니와 4구의 시신 (Minnie and the Four Bodies)
2.2.3.1. 해석
2.2.4. 유리 (Yuri)
2.2.4.1. 해석
2.2.5. 폭력의 이름 (SOTUS)
2.2.5.1. 해석
2.2.6. 해방 (Liberation)
2.2.6.1. 해석
2.2.7. 제니X (JennyX)
2.2.7.1. 해석
2.2.8. 심판 (The Judgement)
2.2.8.1. 해석



1. 개요[편집]


그녀의 이름은 난노에 등장하는 난노의 작중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작중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시즌 1[편집]



2.1.1. 추악한 진실 (The Ugly Truth)[편집]


전학을 온 첫날, 난노는 '윈'이라는 이름의 선생의 요가 수업의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기존 요가 수업에 참여했던 메이라는 학생이 말 못할 두려운 진실을 안고 있는 것을 들은 난노는 윈 선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윈 선생은 결혼한 유부남이고, 학교를 다니는 딸까지 있는 남자지만 자신의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나쁜 교사였다. 메이는 윈 선생과의 관계에서 성적인 착취를 당해 정신적으로 무너졌지만 윈 선생은 그 어떤 조치도 없이 메이를 버리고 이번에는 난노에게 접근한다. 더군다나 난노와의 섹스테이프로 난노가 그 누구에게도 진실을 말하지 못하게 입막음한다.

난노는 윈 선생의 딸 왜우에게 과외라는 빌미로 접근해 왜우와 남자친구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려가 둘만 있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섹스를 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완전히 라이브로 찍히고 있는 영상을 윈 선생의 눈앞에서 틀었다. 결국 윈 선생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메이의 섹스테이프가 들어있는 컴퓨터 폴더의 비밀번호를 난노에게 알려주고, 난노 자취방의 위치를 알아내 그곳으로 달려가지만, 거기서 왜우와 싸우게 되고, 윈 선생이 딸을 때리자, 충격받은 딸은 뛰쳐나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난노는 메이에게 섹스 영상들을 보내고 메이는 용기를 내 상담선생에게 그 영상들을 보낸다. 여기서 메이는 윈선생 한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한게 아니라. 교장을 위시한 여러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한것이 드러난다. (영상으로는 윈선생과 안경쓴 남자, 그리고 교장 3인이 확인된다)


2.1.1.1. 해석[편집]

제 1화. 난노는 평범한 여학생으로 위장하여 특별한 능력 없이도 윈 선생의 죄에 대한 처벌을 내린다. 그러나 난노는 정의로운 심판자가 아니다. 결국 윈 선생의 범죄의 피해자인 메이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학교에서 자퇴해 도망쳤고 아무런 죄가 없는 왜우가 죽음이라는 가장 무거운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왜우는 난노가 유인한 자신의 엄마의 차에 치여 죽는다.

윈 선생이라는 인물은 유부남이고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교사이지만, 위선적이고 타락한 인물로 묘사된다. 메이는 그런 위선적인 인물에 의해서 피해를 입는 무고한 희생양을 상징한다. 결국 에피소드 끝에서는 윈 선생이 체포된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문제도 긍정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윈 선생의 무고한 딸인 왜우만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말이 나왔다. 이 내용에서 짚을 것은 난노가 절대로 선한 인물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난노는 인간 사회의 뒤틀린 면모에 개입하여 그 모습을 비웃고, 오히려 그것을 더 헤집어놓고서는 유유히 사라지는 인외적 존재에 가깝다.


2.1.2. 미안해, 미안해 (Apologies)[편집]


새로운 학교에 등장한 난노는 아름다운 외모로 농구부 남학생들의 관심을 받는다. 남학생들이 난노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기를 이용한다고 생각한 같은 반 여학생 이띰은 뚱뚱하다고 놀리는 듯한 난노의 말에 난노를 싫어하게 되고, 다른 여학생 때우는 짝사랑하던 남학생 능이 난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 질투심에 빠진다. 농구부 남학생들이 자기들 집에서 여는 파티에 난노를 같이 데려오라며 둘에게 유명 밴드의 공연 티켓을 주자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이 일을 계기로 난노를 남학생들에게 넘기기로 마음먹고,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이고 농구부 남학생들에게 난노가 강간당하도록 내팽겨친다.

하지만 난노는 수면제를 먹고 잠든 척 누워 있었고, 과격한 실랑이 도중 난노가 숨을 거두고 만다. 이에 학생들은 난노를 몰래 매장하기로 하고, 구덩이에 흙을 덮던 도중 죽은 줄 알았던 난노가 갑자기 깨어나는 것을 본 그들은 당황하며 난노를 다시 죽인 뒤 생매장한다.
다음 날 아침, 불안에 떨고 있던 학생들 앞에 다시 나타나는 난노. 오히려 파티가 재미있었다거나 침실에 휴대폰을 두고 간 것 같다며 모든 걸 아는 듯 태연하게 굴던 난노가 너희들 모두 찍힌 영상을 퍼뜨리겠다며 협박하고, 학생들은 난노를 또 다시 죽이고 만다. 그리고 다시 깨어난 난노가 아무리 죽이고 죽여도 계속해서 나타나자 학생들이 공포에 질리며 에피소드가 끝난다.[2]


2.1.2.1. 해석[편집]

제 2화. 난노는 1화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능력을 보여준다. 술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거나, 남성을 단번에 매료시키는 강력한 마력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죽을 만한 일을 당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나타난다. 이는 난노가 인간이 아니라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무언가라는 점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마무리 부분에서는 '사과'에 대한 내레이션이 나온다. 사람들은 사과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사과를 하더라도 결국은 같은 잘못을 계속 반복한다는 난노의 내레이션이 지적하는 바와 동일하게도, 난노를 파묻은 학생들은 끊임없이 사과하지만 그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기는커녕 마치 사과를 하면 잘못이 사라지기라도 하는 양 사과를 반복한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미안해'라는 말로는 절대 용서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점을 짚는다. 결국 난노는 계속해서 부활하듯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의 앞에 나타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2.1.3. 영재 탄생 (Trophy)[편집]


매번 영재들을 배출하는 최우수의 명문학교인 렛비티 중학교에 난노가 등장한다. 전학을 온 지 2주 만에 양자 물리학과 불교학 영재를 꿰찬 난노. 자기는 재능도 없고 평범하다며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여학생 메우는 그저 무기력하게 학업을 이어간다. 하지만 우리 둘 다 재능이 없지 않냐며 위로해 주던 단짝친구 뿌이가 갑자기 문학 영재가 되면서 메우는 기분이 상하고, 난노는 뿌이가 갑자기 뛰어난 소설을 써내고 영재가 된 건 인터넷을 베꼈기 때문이라며 복사 붙여넣기만으로 영재가 될 수 있다고 메우를 부추긴다.

메우는 난노의 조언대로 인터넷에서 그림을 프린팅하고 그 위에 물감만 몇 번 뿌려 작품을 만들고, 다음 날 제출을 망설이는 메우의 그림을 난노가 마음대로 꺼내 칭찬하는 바람에 결국 선생님께 내기 된다. 메우는 단박에 학교를 대표하는 미술 영재가 되어 인터넷에서 더 많은 작품들을 베껴 SNS에 올리며 유명세를 탄다.
뿌이는 이제 우리 둘 다 영재니까 다시 친하게 지내면 안 되겠냐며 화해하려 하지만 메우는 인터넷에서 글을 베끼지 않았나며 우린 급이 다르다고 매몰차게 뿌리친다.

하지만 난노의 제안으로 학교를 대표하는 무대에 올라 실시간으로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 메우. 심한 압박감에 결국 뿌이를 불러내 자신의 손을 망치로 찍어달라고 요구한다. 메우와 화해할 생각에 기대하던 뿌이가 당황하며 말리자 결국 메우는 스스로 자기 손을 망치로 내려찍고, 사람들이 도우러 오자 뿌이가 자기를 다치게 했다고 거짓말한다. [3] 오른손에 큰 부상을 입은 메우는 무대에서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하지만, SNS에 왼손으로 그린 그림이라며 작품을 포스팅했던 걸 난노가 퍼뜨리며 결국 무대에 서게 된다. 그곳에서 메우의 그림이 자기 친구의 그림을 베낀 표절작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학교 여학생이 나타나고, 교장은 뒤떨어지는 학교 학생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한다며 무시한다. 난노의 선동으로 메우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림을 그려 증명하라며 한 목소리로 외치고, 메우는 분위기에 휩쓸려 결국 엉망진창인 그림을 그려버리고 무대에서 운다. [4] 교장은 다급하게 정말 똑같이 그리지 않았냐며 메우를 감싸고, 결국 메우는 떨면서 '어둠 속에서도 진짜 다이아몬드는 빛난다' 는 학교 대표 슬로건으로 소감을 마무리하고, 박수를 받으며 쓸쓸히 퇴장한다.


2.1.3.1. 해석[편집]

제 3화. 난노는 직접적인 공작을 펼치기보단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메우가 자멸하도록 부추긴다. 결국 메우는 영재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에 미쳐 표절작들을 쏟아내고 친구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등 악독한 행동을 이어간다. 특이한 점은 메우의 잘못이 모두에게 드러나 메우가 몰락하지 않고, 렛비타 중학교 교사들의 권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자기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메우가 표면적으로 미술 영재로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쓸쓸하게 남겨진 메우의 모습을 비추며 메우가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을 강조한다. 미술 영재가 아니라는 것이 모두에게 드러나더라도 메우는 분명 돌아갈 가족도 있었을 텐데, 비록 겉으로라도 성공적으로 학교 영재대회를 마침으로써 메우는 자신의 거짓말에 갇히게 된 것이다.

인정욕과 열등감이 사람을 망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다. 난노는 주도적으로 메우를 무너뜨리지 않고 심지어 종막에서는 메우를 그대로 놔두고 사라진다. 하지만 메우는 가족과 친구들, 교사들에게 인정받았을 뿐 그 인정을 통해 진정으로 추구해야 했을 자신의 행복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앞으로도 메우는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더 위태로운 거짓말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엔딩이다.


2.1.4. 디노의 비밀 (Hi-So[5])[편집]


부유한 집안의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 온 난노. 그곳에는 돈 걱정 없이 펑펑 쓰며 사는 철부지 아이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디노라는 학생은 그 모든 학생들보다도 훨씬 더 부유한 집안의 아이로서 학생들의 부러움을 산다. 난노는 그곳에서 자신의 사업을 한다면서 요구하는 돈만 내면 뭐든지 들어주는 사업을 펼친다. 난노에게 돈을 내고 성적표를 위조하고, 바람피운 여자친구를 골탕먹이는 등 학생들은 정말 돈으로 뭐든지 해결하기 시작한다.

사실 디노는 평범한 부모님과 작은 집에서 살면서,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돈을 훔쳐 아이들에게 부자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아이들이 디노의 집에 놀러가려고 하자 디노는 난노에게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게 해달라며 부모의 돈을 훔쳐 난노에게 지불하고, 대저택을 임대한다. 하지만 대저택에서 일하는 하인으로 등장한 사람은 디노의 부모였다.

그곳에서 디노는 그들이 자신의 부모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고 그들에게 명령한다. 급기야는 자기 친구들이 자신의 부모를 하인이라고 생각하고서는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는 그들을 폭행하지만 말리지 못한다. 결국 친구들은 디노의 부모에게 35만 바트의 돈을 줘버리고는 없었던 일로 하자며 사라진다. 집으로 돌아온 디노는 다친 채로 돌아온 자신의 부모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에피소드가 끝난다.


2.1.4.1. 해석[편집]

제 4화.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하는 난노의 사업에서도, 실제로 그렇게 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도 보여지듯 자본주의적 마인드에 찌들어가는 사람을 비판하는 에피소드다. 단, 그렇다고 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위대함을 예찬하는 것이 아니라 난노의 방식대로 사람들을 비웃는 내용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에 매몰된 나머지 오히려 돈에 지배당해 나약해지는 인간성을 꼬집는다.


2.1.5. 가면의 사랑 (Social Love)[편집]


기숙사 학교로 전학 온 난노는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던 '한'이라는 남학생과 공개 커플이 된다. 한은 실제 여자친구인 유이를 두고서 SNS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거짓으로 난노와 연애를 시작한 것이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유이는 한과 가까워지는 난노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낀다.

한은 난노와 연애하는 모습을 통해 SNS에서 더 큰 인기를 얻게 되어 기뻐하지만, 우연히 한과 함께 있던 모습을 들킨 유이는 SNS에서 테러를 당하고 찍힌 사진이 이상하게 편집되어 돌아다니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심지어는 한과 난노의 팬임을 상징하는 '한노'의 가면을 쓴 무리들에게 습격당하거나 급식실에서 음식을 맞는 등의 수모를 당한 유이. 유이가 점점 도를 넘는 괴롭힘을 당하는 걸 본 한은 결국 난노에게 사실 여자친구가 있다며 사과하고 그만하자고 하지만, 상처 받은 척 하다가 큰 소리로 웃으며 본색을 드러내는 난노를 보고 소름이 끼친다. 난노는 한이 상처를 줬다며 이들에게 전부 말하겠다고 협박하고, 한과 유이 모두 난노가 지긋지굿해져 결국 난노를 해치기로 작당한다. 옥상에서 유이와 난노가 대화를 나누다가 난노가 옥상에서 추락하자 한은 학생들 앞에서 여자친구를 잃은 것처럼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난노가 병원으로 실려가고 이제 다 끝났다며 홀가분해하는 한. 하지만 유이는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이다.

실제로 난노를 옥상에서 습격한 유이. 하지만 난노는 오히려 네 덕에 진짜 영원토록 함께라며 유이를 비웃고는 '한노' 라고 장난스럽게 속삭이면서 스스로 떨어진다. 난노는 식물인간이 되고, 의료진이 환자를 보살필 보호자가 있냐고 묻자 한노 가면을 쓴 사람들이 한이 평생 함께할 거라며 둘이 처음 사귀던 때 난노가 했던 말, '첫째는 절대 날 떠나지 않는 거야' 을 반복하자 한은 그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생 난노를 위해서 곁에 남겠다고 비자발적으로 맹세해버리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2.1.5.1. 해석[편집]

제 5화. SNS에서 보장하는 익명성을 의미하듯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한노 가면을 쓰고 돌아다닌다. 어느 순간부터 한과 난노라는 가상의 커플을 숭배하고 유이를 괴롭히는 한노 가면들은 SNS의 익명성이 부추기는 극단성을 상징한다. 평범한 학생들이지만 유이가 난노를 죽이려고 시도했던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도록 만드는 한노 가면을 쓴 사람들은 종막에서는 한을 불행한 운명에 구속한다. 가면을 벗기면 평범한 인간이겠지만 가면을 쓰고 있으면 그런 행동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익명성의 부정적인 모습을 짚으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2.1.6. 증오의 벽 (Wonderwall)[편집]


전학 온 학교에서 축구부의 매니저가 된 난노. 예쁜 난노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남학생 '오'의 관심이 끌리자 그것을 질투한 '밤'은 홧김에 화장실의 벽에 '난노, 구린내 나는 애'라는 문장을 적는다. 그 다음날부터 난노에게서 실제로 이상한 냄새가 나고, 그 벽이 신비로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밤은 '오는 밤을 좋아해'라고 적지만 이번 문장에는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문장은 반드시 효과가 나타나는 특성을 깨닫고 자신을 비하한 남학생 뗑을 개로 만드는 등 벽의 효과를 잘 이용한다.

그러던 중 청소부 아주머니가 그 벽에 있는 문장을 지우자 효과도 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은 밤은 깜짝 놀라 아주머니와 다투게 되고, 아주머니가 선생님과 얘기하는 바람에 자신이 혼나게 되자 홧김에 벽에 '짜증 나는 청소부 목 졸려 죽어라'라는 문장을 적어버린다. 그렇게 아주머니는 목을 매고 자살해버리게 되고 밤이 두려움에 휩싸여 낙서를 지우자, 아줌마는 되살아난다. 하지만 밤은 전에 다른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꿋이라는 학생에게 화장실 벽의 효과를 알려줬었고, 꿋을 통해서 화장실 벽의 효과가 전교생에게 퍼진다. 근데 펜에 한글 써있음... 뚜껑을 닫아주세요라고

질투하던 사람을 제거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화장실 벽의 효과를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좋아하던 오의 다리까지 부러지게 되자, 밤은 화장실 낙서를 지우려고 한다. 하지만[6] 모두가 그것을 원하지 않아서 막으려고 단체로 달려오게 된다. 결국 포위된 상태로 급한 대로 '전부 사라졌으면 좋겠어'라는 문장을 적은 밤. 결국 모두가 사라지고,[7] 집으로 돌아온 밤은 '전부'라는 말에 자신도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2.1.6.1. 해석[편집]

제 6~7화. 지금까지는 난노가 직접적인 행동의 주체가 되거나 적어도 옆에서 뭔가를 조작하거나 부추기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 에피소드는 사실상 난노가 비현실적인 벽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암시만 있을 뿐 난노가 직접 무언가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난노는 벽에 그 어떤 낙서도 적지 않는다. 난노의 존재를 빼고 보면 '소원을 들어주는' 부류의 괴담처럼 보이는 에피소드. 자신이 적은 문장 때문에 자신이 자멸하는 결말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괴담의 결말이다.


2.1.7. 잃은 것과 찾은 것 (Lost & Found)[편집]


절도를 저질러 강제로 전학을 온 TK라는 학생. 그 학교에 난노도 함께 전학을 온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언제나 부모 없이 혼자 남겨지고, 학교 전학 같은 중요한 일에서도 항상 비서가 TK와 있을 뿐 아버지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 때문에 TK는 절도를 통해서 공허감을 채우는데, 난노 역시 절도를 통해 TK와 친해진다. 서로 경쟁하듯 절도를 반복하며 더 큰 물건을 훔치는 TK와 난노. 그 과정에서 난노와 TK는 유대감을 쌓는다.

TK는 자신의 마음을 채워주고 행복감을 준 난노에게 '사라지지 말아줘'라고 부탁하는데[8] 그때 난노는 다소 당황하지만 사라지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난노는 TK가 바라던 아버지를 되돌려주겠다고 말하며, 학교 이사장의 금고를 털자고 제의한다. 너무나 커진 절도의 규모에 겁을 먹은 TK는 난노를 말리지만, 난노는 자기 혼자서라도 하겠다고 선언한다.

난노가 위험해보이자 TK는 이사장 금고를 터는 일은 자기도 같이 하겠지만, 만약 붙잡힌다면 내가 모두 꾸민 일이니 난노는 빠져나가라고 하는 TK. 서로 사라지지 말자고 했던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는 난노에게, TK는 '너를 위해서라면 약속을 깰 수 있다'라고 답한다. 난노는 그런 TK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입을 맞춘다.

결국 이사장의 금고를 터는 와중 붙잡힌 TK는 소년원에 가게 되고, 소년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게 된 TK의 앞에 드디어 아버지가 나타나 두 사람은 화해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TK의 앞에 나타난 난노. 난노는 TK에게 자신이 일부러 TK를 소년원에 가게 했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TK가 아버지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TK는 난노가 다시 사라지지 않고 자기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난노는 TK에게서 떠나간다.[9]


2.1.7.1. 해석[편집]

제 8화. 아주 드물게도 난노의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에피소드. TK에게 난노가 접근한 이유는 불명이지만 난노는 TK와 함께 있으면서 비행청소년이긴 하지만 순수한 TK의 모습에 감화되고, TK가 사라지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지금껏 보여준 모습과는 상반되게 크게 당황한다. 심지어 아무리 옆에서 건드려도 비록 절도를 저지를지언정 난노 자신을 배신하지는 않는 TK의 진심에 먼저 키스를 하기도 한다.

항상 거짓말과 조종으로 인간을 농락하는 난노이지만, TK의 진심어린 애정에는 감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난노와 함께 있으면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TK에게 난노는 아버지를 되찾아주며 에피소드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2.1.8. 함정 (Trap)[편집]


갑작스럽게 학교에 침입한 연쇄살인마. 학생들과 교사, 교사의 딸과 난노는 교실에 숨어 살인마가 사라지고 사람들이 자신을 구하러 오길 기다린다.

그러나 외부에서 살인마에게 추적당하던 여학생을 교실 안으로 들여보내주길 거부한 교사로 인해 여학생이 문 앞에서 쓰러지고, 이 일의 책임소재를 논쟁하던 교실 안의 사람들은 그 여학생의 몸이 문 앞에서 사라진 것을 알고 살인마가 여학생의 시체를 가져갔다고 생각하게 되어 두려움에 떤다.

결국 여학생 한 명을 강제로 내보내 상황을 확인하려고 보내고, 그 다음에는 여학생을 내보낸 '꼬'라는 남학생, 그 다음에는 '꼬'와 사사건건 대립하던 남학생과 교사가 문 밖으로 나가 상황을 확인하러 간다.

교실에 남겨져 두려움에 떨던 여학생 3명과 교사의 딸, 그리고 난노는 두려움을 떨쳐내고 학교에서 탈출하기 위해 문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찾아낸 것은 화장실에서 누군가에게 난도질당해 사망한 '꼬'의 시체. 심지어 살인마에게 살해당하고 시체가 옮겨진 줄 알았던 문 밖의 여학생은 사실 천식 발작이 와서 순간적으로 기절한 것이고 살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종막에서는 연쇄살인마는 첫 번째 여학생이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도주하다가 추락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학생 무리와 난노는, 그렇다면 대체 화장실에서 꼬를 살해한 범인이 누구냐는 의문에 빠진다. 범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교사의 딸에 의해 유일한 증거가 될 수 있던 핸드폰도 사라지며 열린 결말.


2.1.8.1. 해석[편집]

제 9화. 외부의 적(살인마)이 아니라 교실 내부에 있던 사람 중 꼬를 죽인 범인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엔딩. 꼬를 죽일 동기들은 다들 미약하게나마 갖고 있었기에 누구라고 콕 찝을 수 없지만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꼬와 대립하던 교사로 보인다.[10]

살인자의 정체보다는 교실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서로 미워하고 의심하는 모습이 이 에피소드의 핵심. 연쇄살인마는 이미 죽고 없었는데, 그 살인마를 피하기 위해 들어갔던 교실 내부에서의 싸움과 증폭된 원한이 죽지 않아도 될 남학생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2.1.9. 최고의 선생님 (Thank You Teacher)[편집]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난노는 '아움'이라는 선생님을 만난다. 고지식하고 딱딱한 교육방식을 고집하는 아움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인망과 신뢰를 잃고 교장과 반복적으로 의견대립을 하게 된다.

심지어 아움 선생은 난노에 의해 자신의 전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자신과 이혼했다는 사실을 폭로당하게 된다. 모두의 앞에서 망신당한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광증이 발병한 아움 선생은 환각을 보다 학생을 흉기로 찌르는 사고를 낸다.

사실 아움 선생은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날, 자신의 가혹했던 가정교육으로 자신을 염증내던 어린 아들을 우발적으로 살해해버리고 그것을 잊은 채[11] 멀쩡하게 살고 있던 것이었다. 무너진 자존심과 박살난 가정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자신의 교육방식에 대한 자부심만으로 살아가던 아움 선생은 흉기 사고로 인해 해고되고, 분노에 가득 차서 학교 행사에 총을 들고 난입해 그 행사에 참여한 모두를 죽인다. 마침내 망가진 자신을 마주본 아움 선생은 난노에게도 총을 들이밀지만, 난노의 말에 결국 자살하며 끝난다.


2.1.9.1. 해석[편집]

제 10화. 교육 방식에 대한 아움 선생의 고뇌라는 표면적 스토리가 있지만, 망가진 자신을 외면하고 그 공허감을 채우던 방식이 무너지자 결국 대형 사고를 치는 아움 선생의 모습이 더 중요하게 등장한다. 난노는 이미 벼랑 끝에 몰려있던 아움 선생을 살짝 민 것이나 다름없고, 약간의 추진력이 생기자마자 자신의 분노를 무고한 학교에 분출하는 아움 선생의 삐뚤어진 자존심을 다루는 에피소드.


2.1.10. 톱10 (The Rank)[편집]


아름다움이 최고의 가치인 여학교에 전학 온 난노. 난노는 그곳에서 미녀 랭킹 10위인 '잉'을 만난다. 랭킹 1위가 되어 학교를 대표하는 '샤이닝 스타'가 되는 것이 목표지만 매번 상위 랭킹 학생에게 밀려 10위에 머무르는 잉에게 난노가 바람을 넣는다.

그런데 난노가 잉한테 초콜릿을 먹여 여드름이 나게 함으로써 훼방을 놓고 난노가 10위가 되어 11위로 떨어진 잉은 톱 10 안에 들었을 때 받을 수 있던 혜택을 박탈당해 고통스러워하고, 결국 '예뻐지는 게 어렵다면 남을 더 못생기게 만들어라'라는 난노의 말을 듣고서는 난노를 그네에서 밀어 얼굴에 멍이 들게 해 순위를 회복하는 잉. 그러나 상위 랭킹 학생은 잉에게 도를 넘는 언행[12]을 해 잉은 그 뒤에는 상위 랭킹 학생이 샤워할 때 샤워부스에 고양이를 밀어넣어 할퀴게 하고, 수건에 벌레를 넣거나 물에 발모제를 넣거나, 폭발 사고를 내 화상상처를 입히거나 수면제를 먹이고 뒷머리와 눈썹을 밀어버리고 크림에 물감을 넣어 얼굴에 착색시키는 등 추악한 방법으로 1위가 된다. 하지만 다른 여학생들도 서로를 끌어내리기 시작해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고 황폐화된다. 오죽하면 다른 학생들의 피해가 너무 극심해 얼굴에 멍이 크게 든 난노가 3등에 들 정도. 그러나 종막에서 난노 3등, 잉 2등이고 원래 1위였던 까데(잉의 어머니를 거론한 그 학생)가 착색된 물감을 벗겨내고 1등이 되자 잉은 이성을 잃고 까데를 공격해 살해하고 얼굴에 상처가 난 채 샤이닝 스타 발표장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잉은 자신이 1등이 될 줄 알지만, 알고 보니 1등은 다이어트에 성공해 준수한 본판이 드러난, 작중 내내 잉의 뒤꽁무니만 쫓던 비만 여학생 촘뿌였다. 결국 난노가 잉의 흑심을 자극해 그녀를 억울하게 망가뜨린 꼴.


2.1.10.1. 해석[편집]

제 11화. 외모지상주의와 과도한 경쟁의 폐해를 지적한다. 타인에게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아름다움에 집착하느라, 정작 진정한 우애를 나누지 못하고 친구를 미워하는 잉이 결국은 샤이닝스타가 되는데 실패한다.

오히려 남을 끌어내리려 애쓰던 잉보다, 그런 잉을 졸졸 따라다니던 평범한 학생이 남을 공격하는 대신 자신을 가꾸는 데 성공해 샤이닝스타로 선출된 것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온다는 말을 되새기게 한다. 타인을 미워하고 신경 쓰기보단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라는,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13]


2.1.11. 31번째 학생 (BFF)[편집]


삭수논 고등학교의 동창회, 그곳에서 각자의 특기와 재능을 살려 행복하게 살아가는 30명의 졸업생들이 다시 만난다. 하지만 그곳에 31번째 학생이자, 모두에게 잊혀졌던 난노가 다시 나타난다.

난노는 삭수논 고등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30명의 학생들에게 각자 다른 방식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과거를 말한다. 심지어 한 여학생은 난노를 집단으로 폭행할 것을 주도하는 등 난노를 집요하게 괴롭힌다. 뭉쳐서 난노 한 사람을 괴롭혔던 삭수논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그 일은 모두 잊고 각자 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그 친구들은 서로 불륜 관계에 놓여있거나 서로를 속이고 있었다. 그렇게 허울좋은 친구관계는 난노에 의해 진실이 폭로당하자 바로 무너진다.

난노에 의해 동창회에서 마신 술에 독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난노가 준 해독제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폭행한다. 결국 해독제를 주사한 한 사람을 묶고는 그 피를 마시기까지 하는 사람들. 그러나 난노는 사실 술이 아닌 그 해독제라고 했던 액체에 독을 넣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모두는 중독되어 쓰러진다.

그 다음날, 아무런 상흔없이 멀쩡히 깨어난 사람들은 서로 아무 말도 못하고 흩어진다. 그러고는 난노가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스크린에 혼자 나타나, "곧 너희 학교에도 전학갈지도 몰라. 조만간 보자."라는 말을 남기고 폭소하며 시즌 1 엔딩.


2.1.11.1. 해석[편집]

제 12~13화. 시간을 마음대로 건너뛰거나 늙지 않는 등 신비로운 난노의 능력이 드러나는 에피소드. 학교폭력을 주제로 하여 집단이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의 유해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자신들의 잘못이 폭로당하자 그토록 친구라고 믿었던 서로를 배신하고 죽이려 드는 삭수논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악랄함이 에피소드의 관전 포인트.


2.2. 시즌 2[편집]



2.2.1. 임신 (Pregnant)[편집]


새로운 학교에 전학 온 난노. 난노는 잘생긴 외모로 인기가 많은 나나이라는 남학생을 만나지만, 주변 친구는 나나이가 여학생을 수도 없이 임신시키고도 책임감 없이 나몰라라 하는 남자라는 것을 난노에게 알려준다.

그 얘기를 듣고 나나이에게 접근하는 난노. 나나이와 난노가 성관계를 한 후, 나나이가 임신하게 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다. 나나이는 아기를 지우기 위해 자신의 몸에 해를 가하지만 아이는 유산되지 않고 나나이의 배는 계속 불러와 학생들의 비웃음거리가 된다.

나나이는 절망에 빠지지만 그 상황에서 죄책감을 갖고 자신이 임신시켰던 여학생에게 사과한다. 몇 달 후에 나나이는 아이를 출산하고 자기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2.2.1.1. 해석[편집]

시즌 2의 1화. '원치 않은 임신'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책임감 없는 남학생인 나나이가 역으로 자신이 임신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의도치 않게 임신한 여학생이 느끼는 당혹감과 고통, 주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 그리고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차가운 현실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그래도 예외적으로 악인이었던 나나이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게 되어 더 이상의 파멸적인 이야기 진행이 일어나지 않고 나름 평화적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특히 시즌 2에서는 끔찍한 배드엔딩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나이는 괜찮은 끝을 맞았다.


2.2.2. 진정한 사랑을 찾아 (True Love)[편집]


전통적인 명문 여학교인 띱나리위타야 여학교의 교사 나르몬은, 학교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여학교가 남학교와 합병하여 남녀공학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과거 자신의 친구 르타이가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후 임신을 했다가 중절 수술 도중 의료사고로 사망했던 경험 때문에 학생의 이성교제를 극단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나르몬 선생.

합병을 막지는 못했기 때문에 나르몬 선생은 남학생들에게 가혹한 체력훈련을 시키거나, 초콜릿을 먹지 못하게 하거나, '우유'라는 말 대신 '저온 살균 음료'라는 단어를 쓰게 하는 등 괴상한 규칙을 만들어 학생들을 억압한다. 하지만 난노는 익명으로 학교의 누군가와 대화할 수 있는 어플을 소개해 학생들이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만든다. 그 어플로는 학생들이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대화하고, 나르몬 선생은 자신도 그 어플로 학생을 감시한다. 하지만 그 어플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자[14] 그 어플의 상대방이 그것에 공감해주고[15] 나르몬 선생은 그 공감에 기뻐한다.

교실에서 단둘이서 공부하던 남녀학생이 음란한 짓을 한다고 오해한 나르몬 선생은 우발적으로 학생을 폭행해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학교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려고 앞에 선다. 하지만 말하던 중 난노의 공작으로 모두의 익명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어플로 대화하던 친구들은 남자-남자, 여자-여자, 남자-여자 조합 등 다양한 관계가 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진실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가까워졌기 때문에 끼리끼리 모여 서로를 만났다는 사실에 즐거워한다. 나르몬 선생은 자신을 항상 지지하고 도와주던 린이라는 여선생이 자신의 어플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당황하지만, 그 선생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더욱 당황한다. 하지만 '함께 있을 때 더욱 행복해지는 관계'는 모두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고 린 선생과 키스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2.2.2.1. 해석[편집]

시즌 2의 제 2화. 잔혹한 결말이 많은 시즌 2에서 유일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난노가 신비로운 힘을 발휘하지 않고도 스토리가 전개된다. 방법은 틀렸지만 자신의 방법으로 학생을 보호하려고 노력했던 나르몬 선생은 결국 제목대로 '진정한 사랑'을 찾았으며, 다른 학생들도 처음에는 그저 연애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어플을 통해 동성 친구와도 혹은 이성 친구와도 진실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반드시 성애적 감성이 들어있어야만 사랑이라 부르는 것이 아니듯 서로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부여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관계라면 그것이 사랑이라는 교훈을 남기는 에피소드.


2.2.3. 민니와 4구의 시신 (Minnie and the Four Bodies)[편집]


부잣집 딸 민니가 컨닝으로 아버지와 함께 교장실에 불려오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민니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우기지만 아버지의 타박을 받고 결국 인정하는 태도를 보인다. 아버지가 돈으로 합의를 해 벌은 화장실 청소에 그쳤지만, 여태까지 빽만 믿고 안하무인하게 나오는 딸의 태도에 질린 아버지는[16] 민니에게 외출 금지를 내린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술까지 마시면서 친구랑 전화로 통화하며 운전하던 민니는 여고생들이 있던 학교버스를 들이받는 참사를 저지르고 만다(이 넷 중 난노도 있었다). 겁에 질린 민니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변명하며, 늘 그랬듯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런 상황에서 난노와 유리는 민니를 온갖 환영으로 압박해온다.
최종 판결로 사회봉사 및 배상금 지불이 나오고, 죄에 비해 턱없이 가벼운 처벌로 시민들과 피해자 부모의 분노를 한 몸에 받으며 돌아가려 하지만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운전기사의 말과 함께 그대로 사고가 난다.
난노가 만들어 낸 환영 속에서 민니는 얼굴을 주먹으로 맞고 망치로 다리를 찧는 등 고통 속에 시달린다.
병원에서 간신히 깨어나지만 유리가 흘린 자료 건으로 아버지도 더 이상 그녀를 도울 수 없는 상황. 끝내 절망한 민니는 난노가 떠난 뒤 찾아 온 유리의 암시로 인해 병원 고층에서 투신자살한다.


2.2.3.1. 해석[편집]

시즌 2 3화. 본격적으로 시즌 2의 독보적인 잔혹성이 부각된다. 작중 배경인 태국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팽배한 금수저 물고 태어나면 뭔 짓을 해도 용서된다는 통념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을 난노의 정신고문과 유리의 참혹한 사적제재를 통해 제대로 응징하는 것이 두드러지며, 또한 2화까지는 짤막한 조연에 불과했던 유리가 본격적으로 분량이 늘어나며 아예 결말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까지 했다. 최후반부 난노와의 대화로 앞으로의 운명이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2.2.4. 유리 (Yuri)[편집]




2.2.4.1. 해석[편집]



2.2.5. 폭력의 이름 (SOTUS)[편집]


케이는 후배들에게 똥군기를 행사하는 꼴통 선배다. 어느 날 신입으로 들어 온 난노가 분위기를 흐린다고 판단해 난노를 제외한 다른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시키지만[17] 난노는 눈도 꿈쩍 안 한다. 결국 후배들에게 난노를 묶어놓고 몽둥이로 때리게 하다 난노를 죽이게 되는 대형사고를 친 케이.
교장이 아버지의 친구라서 일을 덮어주게 되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오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난노가 선배로, 케이가 후배로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난노는 케이에게 누명을 씌워 제대로 찍히게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매우 적나라한 여성 복장을 입히기, 학교에 오래 있던 '러키'라는 개에게 절을 하게 시키고 러키를 풀어 모함하여 케이를 (문자 그대로) 개처럼 부린다.
개장에 갇힌 케이를 유리가 빼내주고 트럭에 숨어들어 도망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게 된다. 결국 케이를 몽둥이로 때리면 특별상을 준다는 지시에 따르는 학생들에 의해 케이는 맞아죽는다.

2.2.5.1. 해석[편집]

분명 초반의 케이는 후배에게 똥군기를 선사하는 매우 악랄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난노에 의해 자기가 했던 짓을 그대로 돌려받는 모습에 처음엔 통쾌하다고 생각하다가 개처럼 행동하며 오열하는 케이의 모습을 보자면, 점점 보기 거북하고 괴로워지며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케이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어느 정도 묻힌 감이 있지만 똥군기의 대물림[18]과 난노(선배)의 지시대로 친구를 개처럼 부리고 때려죽이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점점 물들어가는 다른 학생들의 모습 등 생각할 여지가 있다.

2.2.6. 해방 (Liberation)[편집]


교칙이 매우 엄격한 빤따나위타야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화면이 흑백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말만 엄격이지 선생들이 하나같이 자기 기분을 거슬리게 하면 분풀이는 기본이요, 폭력 행사하는 모습을 찍었다고 빛도 안 들어오는 지하실에 가두기까지 하는 개막장 학교였다.
난노는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하고 초록색 리본을 묶고 오며 기존 학교에 파장을 일으키는 행동을 한다.
악인을 파멸시킬 계획을 빨리 진행시키려는 유리가 난노를 창밖으로 밀쳐 선생에게 누명을 씌우고 학생들은 그 일을 계기로 들고 일어나 선생들을 강당으로 잡아온다.
선생들의 처분을 논하다 자기들이 한 짓을 쓰게 하자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주동자 격이었던 선생을 죽이게 되어 학생들 사이에서 분란이 일어난다. 이를 틈타 교장이 총으로 위협하지만 돌아온 난노들에 의해 선생들과 유리는 지하실에 갇히게 된다.
사태가 일단락되고 교문을 나서지만 여전히 세상이 흑백임에 학생들과 난노는 당황한다. 마지막에 피투성이가 된 유리가 괴성을 지르는 것으로 끝.

2.2.6.1. 해석[편집]

본 배경인 빤따나위타야 학교는 엄격한 교칙을 강요하고 이의 제기를 탄압하는 광경이 독재국가를 연상시킨다. 기존 부조리를 타파하려 혁명이 일어난 뒤 갈피를 잡지 못해 혼란이 생긴 광경 역시 현실에서 존재한다. 흑백 화면이 교문을 나서도 전환되지 않는 모습은 당장 낡은 질서를 넘어선 뒤에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전달한다.

2.2.7. 제니X (JennyX)[편집]




2.2.7.1. 해석[편집]



2.2.8. 심판 (The Judgement)[편집]




2.2.8.1. 해석[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8 14:36:47에 나무위키 난노/작중 행적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최상류층을 의미하는 태국의 속어[2] 공교롭게도 이토 준지토미에 시리즈에 비슷한 에피소드가 존재한다.[3] 줄곧 착하고 순진한 모습으로 등장하던 뿌이가 정말 어처구니없어한다.[4] 원래 그림에 대해서는 1도 몰랐던 데다가 왼손으로 그렸으니... 정말 초등학생만도 못한 그림에 모든 학생들이 순간 조용해진다. ㅈ됐음을 느끼는 교장의 흔들리는 눈빛이 백미.[5] 최상류층을 의미하는 태국의 속어[6] 다리가 부러진 직후 낙서를 지우려고 했다가 낙서를 지운 자는 죽는다라는 낙서를 보고 두려워져서 포기했는데, 이후 난노가 충동질하자 두고보라며 화장실로 달려간다.[7] 다만 난노는 밤의 눈앞에 한번 다시 나타났지만 곧바로 사라져버렸다.[8] TK가 본능적으로 난노가 인외적인 존재라고 파악한 듯하다.[9] 난노가 이때 떠나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뒤를 한번 돌아보는데 이때의 난노의 표정은 평소의 냉소나 광기는 전혀 없고 너무 아련해 보인다.[10] 교사의 딸이 아버지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모르는 증거인 핸드폰을 의도적으로 못 가져오겠다고 거짓말을 하자 그것을 꿰뚫어본 난노는 '아버지와 딸이 똑같구나'라며 지적한다.[11] 정확하게는 그런 현실을 부정하고 있던 것에 가깝지만.[12] 당시 1위였던 까데가 잉의 외모는 잉의 어머니 탓이라는 망언을 했고 그 옆의 나머지 학생들도 동조했다.[13] 하지만 잉 스스로 자초한 게 어느 정도는 있긴 하지만 잉도 어떻게 보면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고, 촘뿌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자기 노력만으로 샤이닝스타가 되는 꿈을 이뤘다지만 결국 공통점은 둘 다,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도 얼굴로 등급을 매기는 학교 시스템에 전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기는 한데, 이 점은 사실 제작자가 말한 대로 난노는 악마의 딸이지 정의의 심판자가 아니고, 따라서 본작 역시 사회의 부조리를 처단하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온전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에서 이해 가능한 부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즉 '나름대로' 긍정적인 교훈을 주는 면은 있지만 다른 에피소드들이 그렇듯 온전히 정당한 결말로 끝나는 이야기는 아니기에 전적으로 긍정적인 교훈을 얻기는 어렵다는 것.[14] '나는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아무도 내 생각과 노력을 알아주지 않아. 혼자서 싸우는 것 같아서 슬퍼.'[15]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않아서 슬프겠다. 그래도 나는 네 편이라는 걸 알아줘.'[16] 다만 민니가 이 지경이 된 것도 부모가 자식이 원하는 건 뭐든 다 들어주고 잘못을 해도 돈으로만 해결할 뿐 바로 잡아주려 하지 않은 것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17] 친구 한 명이 사고를 치면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는 명목으로 일을 벌린 한 명에게 죄책감과 모두의 원망을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18] 난노가 다른 학생들 폰으로 전송한 영상의 신입생 시절의 케이도 똥군기를 당했던 입장이었다. 실태를 알리겠다는 모습이 현재와 매우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