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장수풍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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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장수풍뎅이(코뿔소장수풍뎅이)
Asiatic rhinoceros beetle


학명
Oryctes rhinocero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풍뎅이과(Scarabaeidae)
아과
장수풍뎅이아과(Dynastinae)

남방장수풍뎅이속(Oryctes)

남방장수풍뎅이(O. rhinoceros)

파일:남방장수풍뎅이.jpg

딱정벌레풍뎅이장수풍뎅이아과에 속한 장수풍뎅이의 일종. 영명을 직역하여 '코뿔소장수풍뎅이'라고도 불리운다. 한국의 장수풍뎅이와는 달리 둥글둥글한 몸에 짤막한 다리가 특징이며, 걷는 모습도 뒤뚱거려서 어딘가 모르게 귀엽다. 머리 위에 짧은 뿔이 돋아 있으며 가슴은 뿔이 돋아있지 않고 앞쪽이 패인 모습이다.[1] 특이하게도 수컷과 암컷 모두 뿔이 있으며, 수컷의 뿔이 암컷보다 더 길다. 건드리거나 암컷을 만나면 배를 움직여 딱지날개에 비벼서 '끽끽'하는 소리를 낸다.

나무에도 올라갈 수 있지만 다리가 짧아 주로 땅을 파고 다니며 이 때문에 새순이나 사탕수수 등에 상처를 내고 즙을 먹는다. 이 때문에 동남아 국가에서는 해충으로 보고 있고, 외국 곤충을 어마어마하게 수입하는 일본에서도 수입 금지로 알려진 바 있다.

파일:남방장수풍뎅이1.jpg
사탕수수 파먹는 남방장수풍뎅이

하지만 이런 남방장수풍뎅이 역시 현지에서는 귀중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애벌레는 튀기거나 굽거나 날로(!) 먹는 등 다양하게 먹는다.[2]

남방장수풍뎅이속(Oryctes)은 주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며, 한국이나 일본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그런데 유럽에는 뿔이 더 굵고 긴 유럽남방장수풍뎅이(Oryctes nasicornis)가 서식한다.[3] 또 동남아, 오세아니아 대륙, 남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지에 남방장수풍뎅이의 근연종이 서식한다.

과거, 그러니까 2000년대 중후반쯤 한국에 필리핀산 남방장수풍뎅이가 유입(밀수)되어 일부 곤충사육자들 사이에서 사육되었던 기록이 있다. 당시에는 남방장수풍뎅이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토종이라는 말이 퍼졌지만, 한국에서 다시 외국 곤충 사육이 금지되면서 남방장수풍뎅이 사육은 묻혔고, 결국 외국종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사육할 수 없게 되었다.[4][5] 이제는 대놓고 사육 인증하면 형사처벌된다. 외국곤충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남방장수풍뎅이는 현지에서 사탕수수나 새순을 가해하는 심각한 해충이다. 남방장수풍뎅이를 몰래 들여와 기르다가 우리나라 생태계에 퍼진다면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사육은 꿈도 꾸지 말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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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방장수풍뎅이 종류에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움푹 패인 가슴은 땅을 파고들어갈 때 도움이 된다.[2] 한국도 최근 장수풍뎅이나 흰점박이꽃무지의 굼벵이가 식용 허가가 되면서 이처럼 식, 약용으로 이용하고 있다.[3] 벅스 라이프의 딤이 바로 유럽남방장수풍뎅이. 파브르가 관찰했던 장수풍뎅이도 이 종이다.[4] <한국의 생물지 - 상기문류>에서 남방장수풍뎅이는 한국산으로 잘못 기록된 종으로 나온다.[5] 이 시기에 발매된 책들은 남방장수풍뎅이가 한국종이라고 오동정한 사례가 많으니 잘 구분하길 바란다.[6] 심지어 외래종 남방장수풍뎅이의 유입으로 남방 장수풍뎅이가 일으키는 누디 바이러스가 농가에 퍼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