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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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비판
2.1. 캐릭터 붕괴
2.2. 기간제 근친
2.3. 작품의 주제의식 상실
2.4. 12권 최종권의 개요
2.5. 키리노의 성격 문제
2.6. 작가 자체의 문제
3. 논란
3.1. 오타쿠 변호에 대한 논란
3.2. 미성년자의 에로게임 구입 및 이에 대한 옹호 논란
3.3. 2권의 혐한 논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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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지널의 리뷰를 가장한 비판
내여귀의 장르부터가 하렘 러브 코미디이기 때문에 이 작품의 결말도 비판과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애초에 하렘 러브코미디물은 결말이 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 편은 아니다.[1]

하지만 내여귀는 그중에서도 유독 비판을 많이 받았고 논란이 더욱 부각됐다. 오죽하면 결말에서 망해버린 애니메이션/소설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밈화되어 조리돌림(마지막까지 스크롤)을 당하면서 까이고 있다.

비판 받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2. 비판[편집]



2.1. 캐릭터 붕괴[편집]


근친 엔딩이야 어쩔수 없다 쳐도 이전까지 캐릭터 붕괴가 없었던 캐릭터들이 결말 부분에 들어서 갑자기 도를 넘는 캐릭터 붕괴가 발생했다. 그나마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운건 아야세 뿐이고 이외에는 모조리 캐붕.

  • 쿠로네코
키리노와 쿄우스케 둘 다에게 애정을 갖고 셋이서 함께 하는 미래를 꿈꿨던 쿠로네코는 근친선언 한방에 예언서를 찢어버리며[2]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미래를 스스로 포기해버렸다.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냐면, 쿠로네코는 바로 지난권에서 "키리노 다음이라도 괜찮다"며 셋이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미래를 그렸던 인물이었다. 근친상간 선언을 받았다고 해도, 예언서를 찢고 관계를 파괴할 이유는 전혀 없다.

  • 사오리
친구들과의 관계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조금이라도 그걸 깨뜨릴 만한 위협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보이던 사오리는 별 불평 없이 "뭐 우리 모임에 영향이 가지만 않는다면 상관없지만요..." 같은 말이나 하고 있다.(...) 그리고 얘는 애초에 딱히 진히로인 후보에도 없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언니와의 갈등도 별말없이 화해로 끝났다.

  • 쿄우스케
캐릭터 붕괴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 12권에서의 쿄우스케를 보면 과연 이 놈이 지금까지 아야세키리노를 화해시키기 위해 오명을 뒤집어쓰고, 오타쿠 3인방(키리노, 쿠로네코,사오리)이 헤어지지 않고 함께 하도록 하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그 외에도 자기 소꿉친구가 한동안 서먹하게 굴자 불안해서 울기까지 했던(...) 1권에서부터 11권까지의 그 놈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지경이다.[3]

  • 키리노
사실상 쿄우스케 다음으로 캐릭터 붕괴가 가장 많이 일어난 캐릭터라고해도 할말없다. 오빠를 연모하는 마음은 수년간 가지고 있었지만, 근친고백 이후로 갑자기 얌전한 정실 히로인이 되어버린다. 거기에 키리노가 아무리 성격이 안좋아도 마나미에게 욕박고 조롱하면서 싸울 정도로 글러먹은것도 아니였다.

  • 카나코
얘는 뭔가 싶겠지만, 근친상간을 선언하고 둘이 사귀고 있을 때 히로인 쟁탈전에 갑자기 들어와놓고는 들어오자마자 탈락되는(...) 이뭐병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10권에서도 쿄우스케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게 어느정도는 암시되지만 그거 갖고 고백하고 바로 차이는 전개를 뽑아낼 만큼 존재감있는 암시도 아니었다. 독자들은 얘가 대체 왜 쿄우스케한테 고백하는지 어리둥절할 것.

  • 마나미
결말로 인해 흑막이자 최종보스로 변했다.


2.2. 기간제 근친[편집]


적어도 키리노의 팬들은 다른 팬들에게 욕을 먹을 망정 키리노 엔딩으로 가는 방향성 자체는 반가웠을지도 모른다. 개연성은 없지만 일단 키리노와 이어지는 것으로 예상되었으니까... 하지만 기간제 근친이라는 설정이 나오면서 키리노 팬들에게도 빅엿을 먹였다.

다른 쟁쟁한 히로인들을 단 한 권만에 모조리 침몰시켜가며 여동생을 이성으로서 좋아한다고 길 한가운데에서 자신만만하게 고백했던 쿄우스케의 애정이 고작 사회적 시선에 굴복됐다는 뜻이다. '현실은 미연시와는 다르다'는 식으로 작품 내내 언급된 근친간 연애관계에 대한 사회적 금기시라는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고 마무리하나 했더니, 기껏 나온 것이 이도저도 아닌 맥빠지는 결말이다. 이게 설령 '현실적'일진 몰라도, 창작물의 결말로서는 그리 좋은 방향성은 아닐 것이다.그리고 이 기간제 연애라는 엔딩의 무의미함은 에필로그에서의 쿄우스케의 기습 키스로 작가가 스스로 증명한다...작가 본인의 내여귀는 완전한 키리노 엔딩이라는 발언과는 달리, 그저 다른 히로인들을 차례로 탈락시킨 것일 뿐 정작 키리노와의 관계는 '완전한' 매듭을 짓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키리노)이 있다."고 말하면서 모든 히로인들을 차버렸는데 그 히로인들에게 상처를 줘가면서 얻은 키리노와의 근친상간기간제로 종료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럴 거면 그냥 쿠로네코 등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하면 되었다. 어차피 끝날 근친엔딩 이후에 다시 만나면 되니까. 그걸 굳이 상처줘가며 다 거절해놓고 쟁취한 근친상간마저 기간제로 끝나서 모두와 안이어진다는 것은 그냥 캐릭터와 팬들에게 광역으로 엿먹이는 것과 같다.


2.3. 작품의 주제의식 상실[편집]


사실 결말에 대한 논란이 확장된 이유는 11권까지의 내용이 단순히 썸타고 섹스어필하고 바다 놀러가고 개그하는 식의 가벼운 러브 코미디로만 채워진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요 내용과 매력 중 하나는 주인공인 쿄우스케와 키리노가 학교, 인터넷, 일터 등에서 만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며 서로서로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고, 그러한 인간관계들이 쿄스케와 키리노라는 연결점을 바탕으로 다시 서로서로 얽히고 이어지며 사건과 관계를 만들어가며 유대를 돈독히 하는 모습이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쿠로네코와 아야세의 만남이 책 10권이 넘도록 질질 끌렸음에도 비난은커녕 더욱 흥미진진했던 이유는 작가가 이처럼 착실하면서도 합리적으로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망을 조절해 왔던 덕분이기도 하다. 10권이 넘어가는 작중 내용에서 연애보다는 이 인간관계 내용이 오히려 더 많다.

이렇듯 "우리의 유대를 소중히 하자", "우리 사이가 그 정도밖에 안 되냐"면서 우정을 위해서 드라마틱하게 들이대고 쪽팔림을 감수하고 우울해하다 기뻐하는 모습 등이 메인 주제였는데, 마지막에 와서 정성껏 쌓아왔던 인간관계를 오로지 근친연애를 위해 주인공이 몸소 나서서 초토화시키는 스토리를 읽고 나면 배신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엔딩을 알고 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면 서로서로 우정이 어쩌니 하면서 모여서 놀거나 감동신을 연출할 때 기가 찰 정도로...

참고로 저 모든 문제들을 마무리짓는 마지막 권의 1인칭 주인공 시점 서술 또한 문제. 1인칭 주인공 시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주인공과 독자의 감정이입 및 교감인데, 쿄우스케로서 다른 히로인들과 엮이면서 훈남 주인공의 대인배 행각으로 돈독해지는 가족애와 우정과 러브 코미디에 만족스러운 감정이입을 10권이 넘게 하고 있던 독자가 마지막 1권에서 사실 나는 그딴 것보다 여동생만 있으면 다 된다는 식으로 흑화하니 감정이입이 끊길 수밖에 없다. 왜 자기가(=주인공이)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만족스러운 설명이 어디에도 없고, 급기야 작가는 작가대로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전부 서술할 필요는 없다며 대놓고 내용의 흐름을 뚝뚝 끊어대니 독자들로서는 그저 정신이 황폐화될 뿐. 서술 트릭에도 정도가 있다.

같은 근친 엔딩으로 유명한 ROOM NO.1301의 경우 남매의 감정에 대한 밑밥을 꾸준히 깔아 놨고 소설의 문체나 극의 분위기가 허무하고 퇴폐적인 면이 강했기에 근친이라는 파격적 소재임에도 내부적 완결성은 있었다. 그리고 사실 룸넘버는 켄이치가 대놓고 케이코와 이어진 것도 아니며 어디까지나 사귀는 사람은 치야코인 상태에서 케이코와 밀회를 하는 정도일 뿐이다. 또, 실제 룸넘버의 메인 엔딩은 어디까지나 아리마 사에코 사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4] 13층 거주자 멤버들과 재회하게 된 것이고 케이코와의 만남은 메인 엔딩 후의 덤에 불과하다. 즉, 룸넘버는 근친의 한계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5] 반면 내여귀는 11권 내내 묵직하지 않은 러브 코미디였고, 오히려 살짝 보수적, 윤리적인 냄새가 강한 물건이었다. 그만큼 사회 통념에 반하는 근친 엔딩을 그려내기로 정했다면 확실히 설득력 있게 그려내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었건만, 내외부적인 사회적, 윤리적인 문제를 되다가 만 밥마냥 어중간하게 건드리기만 한 결과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남아 오히려 찜찜한 거부감만 남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은 초반부터 오타쿠와 그들의 문화를 대놓고 옹호했는데, 결말을 이 따위로 내면서 정반대로 오타쿠들에게 엿을 먹이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중증 오타쿠인 키리노와 그녀를 옹호하는 쿄우스케가 주위의 편견이나 장애를 극복하고 정신적 성장을 이루는게 주요 내용 중 하나였는데 결말에서 사회적 금기인 근친을 가볍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근친 관련 야겜을 많이 하면 이렇게 된다.'는 반면교사를 내세운 거나 다름없다. 1권에서 코우사카 다이스케가 말한 야겜 같은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발언이 팬덤에서 재평가를 받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정리하자면, 작가는 내용 전개를 지나치게 서둘러 많은 무리수와 캐릭터 파괴를 일으켜 많은 캐릭터의 팬들을 실망시켰을 뿐 아니라 소설의 분위기 및 전반적인 주제를 전면부정하는 엔딩을 낸 데다가 그 엔딩 자체도 어딘가 뜨뜻미지근했다. 단순히 근친이라서 욕 먹는 게 아니라는 것. 즉 엔딩에서 주인공 쿄우스케가 얻은 게 하나도 없다. 어떤 작품이든 간에 주인공은 무언가를 얻기를 마련인데 쿄우스케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싱거운 결말'이라는 평가를 넘어선 비판 들이 생겨난것. 심지어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 배드엔딩이 나더라도 주인공 또는 주인공과 관계된 인물들은 앞으로 상황을 이겨나갈 희망과 동기를 얻는데[6] 경쾌한 분위기로 사랑과 성장을 그릴듯했던 작품이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게, 독자들에게 황당함과 일종의 독자의 시간을 낭비하게 했다는 괘씸함을 선물해준 것.
1. 쿄우스케가 작품 내내 동분서주하면서 중시하던 자신과 사람들 사이의 우정과 의리는 지켜지지 못했으며,
2. 근친에 대한 사회적 금기를 이겨내지도,[7] 사적으로 저항하지도 못했다.[8]
사실상 쿄우스케는 완전히 본인이 잃기만 한 셈인데 "기간제 연애 괜찮았지? 끝!"이라며 헤헤거리니 미지근한 결말을 넘어서서 이러한 행동에서도 독자들이 부자연스러움을 느끼는 것. 논리적으로 보통의 인물이라면 본전의식이 생겨 이렇게 된 이상 키리노와 끝까지 가거나, 설령 충동적이었다면 키리노와의 일을 벌린 것을 조금은 후회한다든지 해야하는데, 끝까지 유쾌하게 동생의 불장난에 어울려주고 일상으로 복귀한다. 이미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인내심과 포용력의 성인군자가 되어버렸다.[9]

해당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다 보니 12권 발매 직전부터 플라잉겟 네타로 인해 2ch 등지에 이미 정보가 풀렸을 때 네타의 상세함에도 불과하고 "에이 이게 말이 돼?"같은 반응이 상당했다. 발매 이후에는 트위터에서 책 구입을 인증하며 "그 네타 사실임"같은 말까지 나왔는데도 "페이지랑 일러스트 캡처본이 없으니까 거짓말일 것이다."같은 현실도피(…)까지 나타났으나 안타깝게도 반전은 없었다. 이미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분서 인증을 올리는 등 분노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국내 커뮤니티도 마찬가지로, 작가 나름대로는 생각을 거쳐서 낸 마무리일진 몰라도 어쨌거나 대중의 반응은 제2의 스쿨럼블 수준. 심지어는 라노벨계의 매스 이펙트 3라고 까지 욕먹고 있다. 이런 결말이 나온 원인으로 일본에서는 밑에서도 나올 얘기인 작가 협박 사건이 결말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과 PSP에서 괜찮은 결말을 다 써버려서 본편에 넣을 게 없었다는 설, 아예 작정하고 근친으로 가려고 했는데 눈가리고 아웅한 거 아니냐는 설도 있다.

2.4. 12권 최종권의 개요[편집]


아라가키 아야세의 고백에 대해 쿄우스케는 "미안! 좋아하는 애가 있어!"라며 거절한다. 이후 아야세에게 이별의 키스를 받으며 "안녕, 오빠. 당신따위 정말 싫어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고코우 루리와의 관계에 대해, 쿄우스케는 "미안! 좋아하는 애가 있어!"라며 거절한다. 이후, 쿠로네코는 그 동안의 추억이 담긴 데스티니 레코드를 갈기갈기 찢어 빗물 젖은 바닥에 떨어트려 완전히 없애버린다. 이후 쿠로네코는 통곡하며 "일생 일대의 저주를 뼈저리게 느껴보시지."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어, 쿄우스케는 키리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좋아하는 애가 있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키리노는 도주한다. 쿄우스케는 마키시마 카오리가 운전하고 마키시마 사오리, 쿠로네코가 탑승한 이타샤의 도움을 받아 키리노를 추격하고 붙잡는다. 이후 이타샤의 대형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고코우 루리에 대한 고백(여동생이 더 좋다는 내용)을 배경으로 삼아 키리노에게 고백하고 승낙을 받는다.

이후 데이트를 위해 들린 오락실에서 사쿠라이 아키미와 조우, 사쿠라이는 다시 고백하나 쿄우스케는 다시 거절한다. 키리노와 같이 간 메루루 UX현장에서 쿠루스 카나코에게 스테이지 라이브로 고백을 받으나 거절한다.

졸업식이 끝나고 쿄우스케와 키리노가 돌아가는 도중에 타무라 마나미와 조우한다. 키리노의 도발에 마나미가 키리노의 배에 주먹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싸움을 벌이고, 마나미는 쿄우스케와 키리노에게 설교를 하고 쿄우스케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쿄우스케는 키리노를 택하고, 키리노가 진실을 말하려는 걸 막는다.

이후 교회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준비해 아무도 없는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키스한다. # 그러나 이 관계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졸업식까지의 기간 한정이었음이 드러난다. 이후 둘은 다시 커플에서 남매로 돌아온다.

에필로그에서, 쿄우스케와 키리노는 오타쿠 소녀 모여라 2기 모임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다는 사오리의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향한다. 도중 쿄우스케는 키리노에게 기습키스를 한다. 그 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라는 문구와 함께 작품은 끝난다.

2.5. 키리노의 성격 문제 [편집]


이 소설의 메인 히로인인 코우사카 키리노는 상당히 특이한 성격인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벤트가 일어날 때마다 조금씩 주인공에게 상냥해지는 히로인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데레는 거의 없고 '츤' 뿐이다.[10]

심지어 츤으로 끝나지 않고 막말과 폭력을 일삼기 때문에 초반만 봤을 때는 '히로인의 성격이 왜 이러냐'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제목처럼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키리노가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고 이야기가 지나갈수록 모에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현재는 예전보다 키리노는 성격이 문제라고 말하는 건 줄어들었다. 거기다 가면 갈수록 "처음부터 키리노가 품고 있었던 본심"에 대한 복선이 강하게 드러나더니 11권에서는 완전히 까발려진 이후로 키리노의 태도에 대한 논란은 거의 잠잠해졌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초반에 생긴 수많은 안티들의 영향이 있어서 좋은 대접은 못받는다.

그런데 반대로 키리노의 위험한 본심이 드러나면서 문제는 줄어들었지만 다른 부분이 공격대상이 되었다. 처음 내여귀가 나왔을 때 하필이면 친여동생이 메인 히로인이라 논란이 됐지만 키리노의 더러운 성격과 비중 있고 개성적인 서브 히로인, 근친에 관심 없어 보이는 오빠와 그런 남매의 정신적 성장에 중점을 맞춘 스토리텔링 덕에 다들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엔딩에서 키리노의 캐릭터성을 뭉개버린것도 모자라 작품까지 망가졌에 키리노는 비판을 엄청 받았다.

2.6. 작가 자체의 문제[편집]


  • 12권 작가 후기 전문

"후시미 츠카사입니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2권을 읽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 권, 어떠셨나요? 재밌게 보셨으면 기쁘겠네요.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뒤로, 이제 보니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처음부터 읽어 주셨던 학생 분 중엔 주인공의 나이를 넘어선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키리노나 쿄우스케에 대해 처음으로 썼던 날을, 지금도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날부터 여러 일이 있었지요.. 두 번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고, 만화책으로 만들어지고,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피규어가 나오고, 카드도 나오고, 실재하는 기업에 모델로 계약을 맺고, 팬 분들 사이에선 수많은 2차 창작물이 나오고, 지금은 제 손을 떠나도 키리노 일행은 대활약을 할 것 같군요.

목소리도, 표정도, 움직임도, 눈을 감아 보면 상상이 돼 버리고, 그 녀석은 이런 녀석이었지, 하고 수많은 분들이 알고 있고, 이따금씩 공통된 화제로서 나오기도 하겠죠.

이렇게 되고 보니, 이제 정말 살아 있는 거랑 별 다를 게 없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제 힘만이 아닌, 수많은 분들과 미디어의 힘을 빌린 결과이긴 하지만요.

이 이야기의 캐릭터 중 한 명만이라도 좋아해 주셨다면, 지금 '마치 정말로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 주셨다면, 그들의 부모로서, 이보다 기쁠 수가 없겠네요. 평생 분의 행복을 얻었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본작은 이걸로 마지막이고, 여러분과는 이제 이별입니다만, 부디 키리노와 쿄우스케를 아주 약간만이라도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몇 년인가 뒤에, 문득, '그 때 그런 녀석들이 있었지' 하고 떠올려 주신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고 상상해 주신다면.

키리노와 쿄우스케는, 이 다음부터도 쭉 인생상담을 주고받고, 치바나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걸어가는.. 그런 시끄러운 나날들을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팬 레터를 보내 준 여러분.

마지막까지 읽어 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쿄우스케의 길고 긴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들어 주신 당신이라면, 틀림없이 지금부터도 키리노 일행과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 인터뷰에서

▶ 12권 완결이라는 것은 자신의 안에서는 빠른 단계에서 결정돼있었던 것인가요?

후시미 : 네. 결말은 어느 정도 생각해두고 있었습니다. 12권에서 끝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굳어진 것은 애니 제1기의 BD 특전영상을 만들던 무렵이에요. 최근 BD 특전을 다시 보자니 쿄우스케가 완전히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길래 스스로 놀랐습니다(웃음).

▶ 이미 최종권을 읽은 독자에게는 알려진 결말이겠습니다만, 엔딩을 위한 전개는 어떤 식으로 정해두고 계셨던 것인가요?

후시미 : 게임(편주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포터블)의 각본을 쓴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IF이긴 하지만 다양한 형태로 내여귀의 엔딩을 써보고서, 키리노의 마음이 완전히 보상받는 결말이 (IF 설정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하나도 없었습니다. 평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알기 쉬운 형태로 쓸 수는 없지만, 그녀가 대단히 주인공을 생각하고있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으므로 어떻게든 해주고 싶었다. 여기까지 발을 들여놓기로 결정한 것은 그것이 계기입니다.

▶ 저자로서 여성 캐릭터 중 가장 자신이 애정을 쏟고있는 캐릭터는?

후시미 : 최종적으로는 키리노가 되어 버렸네요. 애당초 키리노는 열받는 캐릭터로 만들어낸지라 저 자신도 싫어했고, 주인공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제 1 권에서 그녀의 감춰진 연정을 설정하여 조금씩 묘사해 온 것은 싫어하는 히로인을 어떻게든 매력적으로 써보려고 고심한 결과이기도했습니다. 그것이 스토리가 진행되며 쌓아온 묘사가 효과를 발휘하고, 키리노를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서......정말로 기뻤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11]

▶ 12권은 전체적으로 미소녀 게임(갸루게)를 의식한 구성으로 돼있어서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습니다.

후시미 : 그렇네요. 노리고서 1권과 비슷한 씬을 썼습니다. 모든 것에 결말을 내고서 금단의 길로 돌진하는 통쾌한 이야기는 전격문고에서 직접 쓰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다, 키리노를 행복하게 만드는 엔딩으로 쓰자고 결정한 이상 그녀의 미래에는 가능한 한 좋은 레일을 깔아주어야만 하고......매우 고민했습니다. 결과는 읽어주신대로입니다만, 다시 읽어보시려는 분들을 위해 사족같은 코멘트를 달자면,

· 「완전한 키리노 엔드」

· 「첫 번째 인생상담과 마찬가지로, 남매는 둘만의 비밀을 안고서 결말을 맞는다」

12권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3. 논란[편집]




3.1. 오타쿠 변호에 대한 논란[편집]


작품의 주인공인 쿄우스케가 오타쿠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오타쿠를 변호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실 일본이든 한국이든 기본적으로 일반인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은 편인데 그런 실상과 달리 오타쿠를 일반인이 감싸준다는 전개는 작품의 주 구매층인 오타쿠에게 인기를 끌려고 집어 넣은 무리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것. 다만 이 점은 작중에서 쿄우스케가 마주친 오타쿠들은 전부 좀 이상하긴 하지만 일반인 기준으로 보아도 친절하고 착한사람들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사실 비오타쿠라고 해서 반드시 오타쿠를 차별해야 한다는 법도 없고 이유가 뭐든 차별하는쪽이 문제긴 하다.


3.2. 미성년자의 에로게임 구입 및 이에 대한 옹호 논란[편집]


작중에서 키리노가 에로게임을 하는 걸 부모에게 들켜서 사건이 일어나는데, 당연히 부모로서는 미성년자인 키리노가 성인물을 접한 것에 대해선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지만 쿄우스케는 그런 취미가 여동생에겐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거기에 대항한다. 여기에서 위법을 정당화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또한 작중에서 키리노의 에로게를 자신의 것이라며 쿄우스케가 옹호해 주는데 쿄우스케의 대인배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일수도 있겠지만 그 역시 미성년자이기에 쿄우스케가 옹호를 해 주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인터넷 게시글에 자신의 그러한 경험을 올린다고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정식으로 출판되는 서적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출판물은 하나의 거대한 문화로서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만큼 아무리 유흥위주의 내용을 담고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행위에 대한 유희화와 정당화는 해당 행위를 '공적'으로 합리화 시켜버리는 일이 된다.[12] 가벼운 예로는 15세 이상의 TV프로그램에서 사실상 해당 연령층의 대부분이 욕설을 알고있고, 평소 사용한다 하더라도, 욕설사용이 금지돼있고, 이에 대해서 그 누구도 반론하지 않는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다만 이에 관해선 '픽션은 픽션으로 즐기면 끝이지 뭘 그런 세세한 걸 따지냐'는 반론도 존재한다.

그리고 대체로 키리노 나이대쯤에 안방 옷장 구석이나 부모님이 미처 사후관리를 하지 못한 비디오테크 안에서 빨간 비디오를 접하고, 용돈을 모아 황학동 시장을 들락거리며, 쓰레기장 구석에 버려진 에로잡지를 주워보거나 디스켓으로 야겜을 공유하는 것이 평범한 남성들이 흔히 겪는 학창 시절이라[13] 키리노가 에로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또한 어린 나이에 포르노를 접하면 현실과 픽션을 구분하는 능력이 부족해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그런 것을 금지시키는 부모 쪽이 더 옳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사족으로 작가는 작품 내내 쿄우스케의 입을 통해 '나 같은 신체 건강한 남자가 야겜 좀 해도 뭐가 어떻다고!', '이런거, 남한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되는거 아냐?'라고 말하고 있는데, 결말의 근친상간 역시 에로게 이상으로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오히려 당사자들이 사회적 차별의 피해자들이다) 어느정도 맥락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3.3. 2권의 혐한 논란[편집]


2권에서 쿄우스케가 마나미의 화를 풀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자 키리노가 "사죄와 배상"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나온 쿄우스케의 발언에서 어느 나라 정부라고 간접적으로 덧붙여서 언급된다. "사죄와 배상"이라는 어구는 2ch 같은 곳에 있는 일본의 넷우익들이 일본의 과거청산 등과 연관해서 비꼬며 치는 드립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잘렸으며 이 탓인지 국내에서는 논란에 대해 모르는 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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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나 역사 문제는 가볍게 다룰 만한 소재가 아닌데도 저런 식의 넷우익들의 드립을 쓴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특히나 그게 유명한 작품의 작가라면 더욱 조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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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이트노벨뿐만 아니라 만화 쪽도 별로 다를 것은 없어서 스쿨럼블, 니세코이, 마법선생 네기마, 5등분의 신부 등 용두사미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수도 없이 많다.[2] 쿠로네코가 3명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 예언서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생각하면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3] 게다가 그냥 봐도 1~11권 내내 비교적 얌전한 시스콘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던 쿄우스케가 12권에서 갑자기 여동생을 이성으로 보기 시작한다든지.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서술에서도 드러나지 않던 내용이 갑작스레 당연하다는 듯 전개되면 독자 입장에선 납득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4] 룸넘버의 배경이 된 아파트의 13층은 마법이라도 걸려 있는지 그 사람이 원하는 방이 준비되어 있고 거주자가 아니면 13층에 들어갈 수도 없으며 그 방에서 나오면 거주자 멤버들과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징크스가 있다.[5] 즉, 이후로도 케이코는 여전히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이어나갈 것이고 켄이치는 치야코와 사귀는 중일 것이며 둘 간의 관계는 여전히 가족이든 사회든 인정받지 못하고 남편의 묵인 하에 비밀리에 이뤄질 것이며 둘 또한 이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 부분은 메인 스토리 및 엔딩과도 선이 그어져 있다. 이 부분의 챕터명이 오마케인 것도 그 때문.[6] 다만 애초부터 퇴폐적이고 허무주의적인 것을 작정하고 노린 작품은 당연히 예외.[7] 근친혼에 대한 금기는 현대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서 이런 일상물 기준으로 이를 극복해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전개이긴 하다.[8] 계속 둘만의 밀회를 계속 즐긴다든지, 어느 시골로 도망가서 둘이서 알콩달콩 산다든지. 물론 이 역시 찝찝한 엔딩이나 결국 금기에 대한 저항을 하고 주인공은 원하는 바를 얻었기에 작품적으로 불완전한 결말은 아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아실 거라는 사실과 사회가 근친연애를 하는 남매를 모멸할 것이라는 이야기 한 방에 주인공은 깨갱하고 만다.[9] 반면에 키리노는 작가의 편애로 인해 많은 것을 얻었다. 쿄우스케에게 품던 연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했고, 심지어 이것이 '기간제 연애'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동안 몰래 연애하면 사회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기존 사회로의 복귀가 가능해졌다. 즉 황당한 결말을 구성하는 기간제 연애라는 것 자체도 키리노를 위한 작가의 편의주의적인 배려로 의심이 되는 상황. 심지어 잃은 것도 없다. 쿠로네코는 사실상 자신을 첩에 가까운 위치로 쿄우스케-키리노-쿠로네코의 기형적인 3자 관계를 지지하고 있고 작품이 결말에 가까워지는 대목에서도(아야세와의 설전) 이 남매를 배척하지 않았다. 아야세는 근친관계라는 핵심에 크게 접근하지 못했고 그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차였기에 이후에도 키리노와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다. 마나미의 경우, 키리노가 기존 사건으로 증오를 품어와서 배척해오다보니, 마지막에 주먹다짐을 통해 완전히 틀어졌다고 해도 키리노의 인간관계에는 크게 중요한 인물이 아니기 때문. 정리하면 키리노는 짧지만 사랑도 이루고, 사회로 배척받지도 않고, 잃은 것도 없다.[10] 그런데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3화 후반부에서 오빠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긴 있다. 라이트 노벨로는 1권의 마지막 장의 맨 마지막 부분에 해당한다.[11] # [12] 그런데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미성년자가 무기를 휘두르며 살상하는 내용의 작품들도 모두 금지해야 한다. 픽션 속 캐릭터의 행동을 묘사하는 것에 대해 현실의 도덕관념을 들이미는건 옳은가 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13] 정확히는 80년대 중반에 태어난 한국 남자들의 흔한 학창시절이라 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들의 경우 인터넷의 본격적인 수혜가 시작될 무렵에는 이미 20대에 가까운 나이였으니. 하지만 요즘 애들도 그 나이대 즈음 성인문화를 접하고 지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별로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