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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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Siberian roe deer
이명 :
Capreolus pygargus Pallas, 177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소목(Artiodactyla)

사슴과(Cervidae)

노루속(Capreolus)

시베리아노루(C. pygargus)

1. 개요
2. 설명
3. 생태
5. 고기
6. 기타



1. 개요[편집]


Siberian roe deer, Capreolus pygargus

소목 사슴과 노루속에 속하는 동물. 유럽노루와 구분해서 시베리아노루라고도 한다. 사슴과 비슷하지만 뿔은 수컷에게만 난다. 엉덩이에 흰 반점이 있고, 황갈색을 띈다. 어깨높이는 100~150cm, 체중은 15~50kg으로 일반적으로는 암컷이 20kg 내외, 수컷은 25kg 정도이다.

주로 산림지대에서 서식한다. 특이한 점은 겨울에도 음지를 선호하며, 양지 바른 곳으로 곧잘 나오지 않는다. 암컷이 수컷보다 좀 더 작고, 유라시아대륙에 널리 서식하는데, 유럽에 서식하는 종은 유럽노루(Capreolus capreolus)로 따로 구분한다.

2. 설명[편집]


대한민국에서 노루는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서식한다. 한반도 본토에는 드물고, 특히 제주도 한라산에 많다.[1]

과거 1980년대에는 수가 많이 줄어들어 절멸 위기까지 몰렸으나 지속적인 보호정책 덕에 1993년 5천여 마리, 2009년 1만 2881마리, 2015년 약 1만 4천여 마리까지 개체수가 늘어났다. 한라산 등반을 가면 어렵지 않게 등산로 주변에서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풀을 뜯는 노루들을 볼 수 있다. 더구나 한라산 서쪽 기슭을 관통하는 1100도로와 한라산 동쪽 기슭을 관통하는 5.16도로 등 산간도로에서는 노루가 무단횡단 난데없이 뛰어다니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야간에 한라산 기슭 산간도로를 지나갈 때는 노루 출몰을 조심해야 한다.[2]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늘어난 노루들이 오히려 제주도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늘어난 개체수 +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겹쳐 살 곳을 잃고 먹이를 찾지 못한 노루들이 한라산보다 한참 아래쪽으로 내려와 제주도의 밭을 점령하다시피 하느라 농민들이 허다하게 피해를 본다. 제주도 농민들 입장에서 노루는 제주도의 상징이나 귀여움의 대상이 아닌 그저 1년 농사 망치는 해로운 동물일 뿐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노루의 개체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자는 입장이 우세하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노루의 개체수 증가가 아닌 중산간 지역의 노루 서식지 파괴 때문이라고 보는 주장 역시 만만치 않다. 일단은 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2013년 7월 1일부로 해발 400 m 이하 지역에서 노루 수렵허가를 내렸다. 허가를 내고 2년여 동안 노루 약 3600마리가 포획되었다. # 이로써 제주도의 노루 서식 밀도가 5분의 1로 줄어 농작물 피해가 크게 감소했으나, 정확한 개체수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노루를 포획하다가 한국에서 노루가 다시 절멸 위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결국 노루수가 줄어들자 제주도청은 유해조수지정을 다시 해제하고 1년간 노루포획을 금지했다. #

3. 생태[편집]


어린싹·잎·열매 등을 먹고 9~11월 사이에 교미를 해서 5~6월에 새끼 1-3마리를 낳는다.[3] 새끼는 생후 1시간이면 걸어다닐 수 있고, 2~3일이 지나면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새끼는 겨울까지 젖을 먹지만 태어난 지 2개월 정도부터 풀을 뜯어 먹는다.

수컷의 뿔은 매년 초에 새로 돋아나며, 벨벳으로 뒤덮여 있다가 나무, 다른 수컷의 뿔과 비비는 방법으로 벨벳을 벗겨내 완전한 뿔로 거듭난다. 뿔은 매년 말에 다시 탈각되어 떨어진다.

노루는 다른 우제류와 마찬가지로 먹이활동과 되새김질 활동을 포함한 휴식활동을 일중 반복하며, 대부분의 시간은 채식과 관련된 활동을 위해 사용한다.


4. 천적[편집]


천적으로는 맹금류, 우수리불곰,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 스라소니, 붉은여우, 늑대, 승냥이 등이 있다. 불곰,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늑대, 승냥이, 대형 맹금류는 성체 노루를 주로 사냥하고, 여우와 소형 맹금류는 새끼 노루를 주로 사냥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반달가슴곰을 제외한 맹수들이 자취를 감춘 지오래라 대형 맹금류와 담비, 이나 너구리 같은 중형 육식동물이 새끼나 성체를 종종 사냥한다.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야생화 된 들개들이 목장이나 삼림에서 노루를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


5. 고기[편집]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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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
(포유류)

쇠고기 · 송아지 고기 · 돼지고기 · 양고기 · 염소고기 · 말고기 · 사슴고기 · 개고기 · 곰고기 · 고양이고기 · 쥐고기 · 기니피그고기 · 뉴트리아고기 · 박쥐고기 · 고래고기 · 멧돼지고기 · 캥거루고기 · 낙타고기
백색육
(가금류)

닭고기 · 오리고기 · 꿩고기 · 거위고기 · 비둘기고기 · 칠면조고기 · 메추라기고기 · 타조고기 · 참새고기 · 토끼고기
기타
양서류 / 파충류
개구리고기 · 악어고기 · 뱀고기
기타
수산물(생선) · 충식
가공육
배양육 · 식물성 고기 · 똥고기 · 다짐육 · 패티
비가공 식품/재배물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예외]: 기러기는 포유류가 아님에도 붉은 빛을 띄고, 토끼는 가금류가 아니나 일부 포유류의 고기와 함께 백색육에 포함된다.
미식의 영역에서 송아지 고기, 어린 양 및 돼지 고기를 백색육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적색육으로 분류한다.




옛날부터 맛이 좋다고 이름이 높았다. 다만 현재는 노루가 보호동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함부로 잡아먹으면 처벌을 받는다.

6. 기타[편집]



  • 상표에 노루 두 마리가 그려져 있는 걸로 유명한 노루페인트의 모델이었다.[4]

  • MBC에서 제작했던 애니메이션 꿀벌의 친구에서 등장한다. 주인공 산골소년 용이가 다친 새끼 노루를 발견하고 데려와 키운다. 이름은 '놀순이'.

  • 노루발 장도리의 어원이 된 동물로, 노루의 발굽은 장도리의 못 뽑는 부분과 많이 닮았다. 이에 착안하여 빠루의 순우리말 명칭을 '노루발못뽑이'로 정했는데, 우습게도 이미 '배척'이라는 우리말 표현이 있다. 국립국어원의 전형적인 탁상행정 사례.


  •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이 노루를 사냥한 뒤 신덕왕후의 면전에 내던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죽은 노루가 아닌 살아 있는 노루를 마취시킨 것이다. 이방원 역의 유동근은 노루가 무거워서 고생했다고 푸념했으며, 신덕왕후 역의 김영란은 진짜로 놀라서 촬영이 끝나고 우는 바람에 유동근이 커피를 대접하며 달랬다고...

  • 드라마 제국의 아침정종으로 출연한 최재성은 극중에서 실제 노루의 피를 마셨다[5].

  •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아신전에서 노루가 생사초를 뜯어먹었다가 고통스럽게 발버둥치며 죽은 이후 좀비가 된다. 이후 비틀거리며 걷다가 호랑이가 숨어 있는걸 느끼고 달려들다가 도리어 호랑이에게 사냥당해 잡아먹힌다. 나중에 노루를 잡아먹은 호랑이도 좀비가 되어 사람들을 공격한다.

  • 사슴으로 알려져 있는 디즈니 캐릭터 밤비는 원작 기준으로는 노루다.


  • 아 지갑놓고나왔다에 등장하는 어린아이 귀신 이름이 노루다. 노루의 엄마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데, 이 이름을 처음 안 한기태는 뭔 짐승도 아니고 애 이름이 노루냐며 어이없어 했다.

  • 제5인격에서는 정말로 약한 노루가 등장한다.

  • 노루귀는 봄철에 피는 으로, 잎이 노루의 를 닮아 노루귀라고 불린다.

  • 한국의 무속신앙에서는 산신이나 산군의 시종으로 여겨지는 동물이라 옛부터 영물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냥꾼들이 함부로 사냥하지 않는 동물이었다.

  • 북한의 동북 방언인 함경도 사투리에선 노루를 '놀가지'라고 부른다. 북한에선 '놀가지'란 말은 북한을 탈출해서 남한이나 해외로 망명한 탈북 인사를 뜻하기도 한다.

  • 일본에서도 노루ノル로 불린다.

  • 한국 한정으로 게임이나 서브컬처에서 사슴 형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면 사슴 또는 노루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클랜전이 열렸을 때, 관제 간섭을 받지 않고 택틱 연구도 없이 풀오토 등으로 대충 공략하거나[6] 아예 클랜전에 참여 자체를 하지 않고 클랜전 보상을 날먹하려는 유저를 노루라고 부른다.[7] 당연히 노루짓하는 유저가 클랜에 있으면 클랜 유저들과 불화는 기본이고[8][9] 내가 열심히 참여해도 클랜 순위가 떨어지는 억울한 상황이 나오기 일쑤다. 최근 한국 서버는 클랜의 구인난이 심하다보니 풀오토라도 3타는 잘 쳐주겠다고 어필하면 클랜장이 제발 클랜에 와달라고 굽신거리는 경우가 많지만,[10] 아예 클랜전을 불참한다면 클랜전 종료 후 100% 쫓겨나고, 커뮤니티에서 블랙리스트 기능을 하는 카카오톡 봇에 노루 유저의 UID를 박제하여 이후에 다른 클랜에 들어가서 노루짓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 표현이 확장되어 프리코네 커뮤니티에서는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일명 땡땡이를 치는 행위도 노루라 부르고 있다.



*서울동물원에서 살았던 노루는 지난 2013년에 어느날 갑자기 병으로 마지막 개체가 병으로 폐사하면서 국내에는 아쉽게도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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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대로 한국 본토에서 흔한 고라니가 제주도에서는 자생하지 않는다고 한다.[2] 노루는 야행성이며 산간도로는 가로등이 없다. 그래서 먹이를 찾기 위해 뛰어다니던 노루가 도로를 달리다가 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난다. 이 때문에 길가에 야생동물 보호 표지판이 꽤 심어져 있다. 어떤 곳은 아예 대놓고 '노루 주의'라고 써놓기도 했다.[3] 임신기간은 약 300일 정도.[4] 지금은 상표가 변경되면서 노루 두 마리는 나오지 않는다.[5] 최재성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살아있는 뱀을 뜯어먹은 적이 있다.[6] 이는 최상위권 순위의 클랜에서 관제와 수동택틱을 조건을 걸고 유저를 영입했는데도 이런 행위를 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하며, 풀오토를 허용하고 관제를 하지 않는 자유도가 높은 클랜에서는 해당 사항은 노루 충족 요건이 아니다.[7] 굳이 노루라 부르는 이유는 프리코네를 개발한 사이게임즈의 다른 게임인 그랑블루 판타지의 길드 대항 컨텐츠인 '결전! 별의 고전장'에서 이와 같은 행동으로 어그로를 끈 유저의 닉네임이 노루였기 때문이다.[8] 프리코네 클랜전은 하루에 단 3번만 출전 가능하기 때문에 최상의 택틱 연구 및 모의전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한 유저가 참전하겠다고 하면 그 유저의 참전이 끝날 때까지 대기하는 게 암묵의 룰이다. 상위권 클랜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오토에 배속으로 달려서 보스의 피를 일부 혹은 대부분을 깎아버린다면, 먼저 출전하고 택틱에 정성을 들인 유저의 딜량이 감소하는 소위 '딜통'사고가 발생해 싸움이 난다.[9] 보통 노루 유저는 "너네들이 열심히 쳐줘서 보상 잘 먹고 간다"라던지, 클랜 채팅 내에서 욕설과 기만 행위를 하기 때문에 노루가 나타난 클랜의 분위기는 매우 안좋아지며, 심하면 클랜원 대다수가 탈퇴하거나 클랜장이 클랜을 폭파되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10] 체력이 낮은 보스를 처리하는 소위 '설거지'하는 행위를 자주 한다면 오히려 고랭크 클랜에서 영입하고 싶어하는 인재다. 이런 설거지 담당 유저들이 애매하게 살아남은 보스를 정리하면 남은 유저들은 다른 보스전 공략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