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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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노루(Noru)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노루를 의미한다.
2023년 제 55차 태풍위원회 회의에서 제명이 결정되어 곤파스, 꼰선, 라이, 메기, 망온, 말라카스, 날개, 힌남노와 함께 제명되었다. 이번 제 55차 태풍위원회에서 총 9개의 태풍이름을 제명함으로서 기존 기록인 6개의 태풍이름을 제명한 것을 훨씬 뛰어넘게 되었다.
2. 2004년 제29호 태풍[편집]
3. 2011년 제13호 태풍[편집]
3.1. 2011년 제13호 태풍 노루 진로 경과[편집]
4. 2017년 제5호 태풍[편집]
2017년 7월 19일 밤에 생성된 열대저압부가 이틀 뒤인 21일 오후 9시경에 태풍으로 발달하여 노루(NORU)라고 명명되었다. 일본에서는 이름보다는 주로 台風5号 (태풍 5호)라고 보도하였다.
4.1. 진로[편집]
발생 당시부터 노루의 동쪽에는 열대저압부가 하나 더 있었고, 이것은 곧 제6호 태풍 '꿀랍'으로 발달해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두 태풍은 결국 24일에 서로 만나 노루는 23일부터 26일까지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원래 진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고, 꿀랍은 소멸했다.
이후 노루는 관성으로 인해 북위 30도 선을 내려가 남서쪽을 향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2] 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하필 이때 북태평양 기단이 약해지면서 약한 기압 세력들이 난립하였고, 이로 인해 북서태평양에서는 바람이 정체되고 있었다는 것. 결국 노루는 자체 세력이 약해지면서까지 시속 10킬로미터로 반 바퀴를 더 돌고 나서야 추진력이 생겨 U턴하기 시작했다.
한편 꿀랍을 먹은 노루의 남서쪽에는 제9호 태풍 '네삿'이 대만을 거쳐 푸젠성까지 진출하고 있었는데, 당시 노루의 예상 진로대로라면 또다시 후지와라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두 태풍이 비껴가면서 그냥 제 갈길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후에 네삿은 대만에 상륙하면서 급격히 힘을 잃은 바람에 갓 태어난 10호 태풍 '하이탕'에 흡수되었다. 이 두 태풍은 주변 기단에 혼란을 주면서[3] 노루의 추진력 상승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수치예보 모델상의 이야기이지만 한반도 상륙 예상 진로까지 나왔다.
8월 1일, 추가로 발생했던 태풍들이 모두 소멸된 가운데 홀로 2주 가까이 끈질기게 장수했다. 당시에는 크게 두 개의 기압골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기압골을 형성하는 두 저기압 중 언제 어느 쪽이 먼저 무너지느냐에 따라 노루의 예상 진로는 서해상에서부터 동일본까지 다양하게 갈렸다. 이렇다보니 각 국가별 태풍 예보에서도 진로는 조금씩 다르지만 JTWC를 제외한 모든 국가 예보에서의 70% 확률 반경만큼은 비슷했다.
8월 2일에는 꿀랍의 잔해에서 탄생한 11호 태풍 '날개'[4] 덕분에 홀로 북서태평양을 씹어먹는 기록은 다행히 이틀로 끝났으나, 예상 경로는 한반도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분석되었다.
8월 3일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오후 7시 기준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그리고 노루의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진로를 조금 더 동쪽으로 틀고 있어서 대한해협이 아닌 일본 규슈에 상륙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8월 5일 진로가 동쪽으로 급격히 틀어졌으며, 기상청은 이대로 규슈에 상륙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8월 6일, 당초 예상과 달리 규슈를 통과하지 않고, 규슈 동남쪽 해상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시를 기준으로 북동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것을 보아, 7일에 시코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8월 7일 02 : 11 UTC (한국시간 11 : 11)에 일본 토쿠시마 현 무로토시에 상륙하였다가 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 이후 05 : 55 UTC에 (한국시간 14 : 55)에 일본 와카야마현에 상륙하였다.
8월 8일 00 : 00 UTC (한국시간 09 : 00)에 태평양으로 빠졌다가 00 : 05 UTC (한국시간 09 : 05)에 일본 나고야시 남부에 상륙하였다.
02 : 30 UTC (한국시간 11 : 30)에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 부근을 통과했고 미국 기상청은 태풍 노루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고 선언했다.
04 : 05 UTC (한국시간 13 : 05)에 동해로 진출하였다.[5]
06 : 00 UTC (한국시간 15 : 00) 한국 기상청에서 태풍 노루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고 선언했다.[6] 하지만 대한민국 기상청의 태풍정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비공인 기록이며 어디까지나 일본 기상청의 태풍정보가 공식 기록이다.
18 : 30 UTC (한국시간 08.09 03 : 30) 일본 기상청도 태풍 노루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고 선언했다.
8월 9일 05 : 30 UTC (한국시간 14 : 30)에 동해상에 위치하였던 열대저압부 '노루'가 일본 야마가타에 상륙, 소멸함으로서 한미일 3국의 예보가 완전히 종료되었다.
4.2. 긴 수명[편집]
참고로 3국의 기상청이 발생과 소멸을 서로 다르게 판단한다. 이는 각국의 태풍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
활동 기간은 각국 기상청의 사후 해석(Best Track)을 기준으로 한다.
각 국가는 태풍의 발생 및 소멸 조건이 조금씩 다르게 잡혀 있다. 예를 들면 JTWC는 1분 평균 풍속을 기준으로 하고, 일본 기상청과 한국 기상청은 10분 평균 풍속을 사용한다. 이런 이유로 소멸 시기가 서로 다르게 선언되었다. 노루 외에도 발생/소멸 시기를 다르게 선언한 경우는 자주 있었다.
하지만, 국제 기준에서는 지역특별기상센터인 일본 기상청의 해석이 공식 기준이 되므로, 태풍 노루의 수명은 19일이 공식 기록이 된다.
이는 현재 제일 긴 수명의 타이틀을 가진 1986년 제14호 태풍 '웨인'(Wayne)의 19일 6시간[7] 과도 별 차이가 안난다. 참조기사
그리고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열대폭풍(TS) 이상의 세력을 유지한 기간은 노루가 18일 6시간(438시간)으로 1위이다. 웨인은 중간에 일시적으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됐다가 다시 재발달했었고, 그 기간까지 포함해서 19일 6시간이기 때문.
4.3. 실측치[편집]
08월 05일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에서 순간최대풍속이 143km/h (약 39.7m/s) (UTC 04 : 27) (한국시간 13 : 27), 최저기압 971hPa (UTC 19 : 00) (한국시간 08.06 04 : 00)가 실측되었다.
08월 06일 가고시마현 타네가시마에서 순간최대풍속 131km/h (약 36.4m/s)가 실측되었다. (UTC 04 : 41) (한국시간 13 : 41)
오사카부 나카노시마에서 순간최대풍속 163km/h (약 45.3m/s), 최저기압 970hPa가 실측되었다. (비공식)
고치현 토사시미즈시에서 972hPa가 실측되었다. (UTC 19 : 00) (한국시간 08.07 04 : 00)
8월 7일 고치현 무로토시에서 평균 풍속 127km/h (약 35.3m/s) (UTC 02 : 12) (한국시간 11 : 12) 순간최대풍속 144km/h (40m/s) (UTC 02 : 10) (한국시간 11 : 12)가 실측되었다.
4.4. 관련 링크[편집]
5. 2022년 제16호 태풍[편집]
5.1. 발생 이전[편집]
5.1.1. 95W 열대요란 → 18W TS[편집]
9월 21일 15시, JTWC에서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95W 열대요란의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을 LOW로 지정하고 감시를 시작했다. 그리고 JMA 일기도에서는 95W 열대요란을 중심기압 1006hPa의 열대저압부로 표시하고 있다.
9월 22일 7시, JTWC에서 사이판 서북서쪽 해상에 위치한 92W 열대요란의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을 HIGH로 격상하였다.
9월 22일 9시, JMA 일기도에서는 95W 열대요란을 중심기압 1008hPa의 열대저압부로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JTWC 기준으로 1분 평균 풍속이 30kn(15m/s)로 해석됨에 따라 18W TD로 지정되었다.
9월 22일 15시, JMA에서 18W TS를 중심기압 1002hPa, 10분 평균 풍속 15m/s의 열대저압부로 해석하면서 태풍발생예보를 시작하였다.
9월 22일 21시, JMA에서 18W TS를 중심기압 1004hPa, 10분 평균 풍속 15m/s의 열대저압부로 해석하고 있다.
9월 23일 3시, JMA에서 18W TS를 중심기압 1002hPa, 10분 평균 풍속 15m/s의 열대저압부로 해석하고 있다.
5.2. 발생 이후[편집]
5.2.1. 9월 23일[편집]
2022년 제16호 태풍 노루(NORU)는 9월 23일 15시에 중심기압 1000hPa, 10분 평균 풍속 18m/s, 강풍 직경 330km[10] 의 열대폭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9월 23일 21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98hPa, 10분 평균 풍속 21m/s, 10분 순간풍속 31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5.2.2. 9월 24일[편집]
9월 24일 3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94hPa, 10분 평균 풍속 23m/s, 10분 순간풍속 33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고, 강풍 직경이 330km에서 385km[11] 로 더 커졌다.
9월 24일 9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92hPa, 10분 평균 풍속 26m/s, 10분 순간풍속 36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고, 강풍 직경이 385km에서 500km[12] 로 더 커졌다.
9월 24일 12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90hPa, 10분 평균 풍속 28m/s, 10분 순간풍속 41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9월 24일 15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85hPa, 10분 평균 풍속 31m/s, 10분 순간풍속 44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JTWC에서도 발달에 가속이 붙어 카테고리 1로 발달했다.
9월 24일 18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80hPa, 10분 평균 풍속 33m/s, 10분 순간풍속 49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9월 24일 21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75hPa, 10분 평균 풍속 36m/s, 10분 순간풍속 51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JTWC에서는 1분 평균 풍속 90KT, 즉 카테고리 2로 급발달했다.
5.2.3. 9월 25일[편집]
9월 25일 0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70hPa, 10분 평균 풍속 39m/s, 10분 순간풍속 54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9월 25일 3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44m/s, 10분 순간풍속 62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JTWC 기준 6시간만에 급발달을 하여 슈퍼 태풍이 되었다.
9월 25일 6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50hPa, 10분 평균 풍속 46m/s, 10분 순간풍속 67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9월 25일 9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40hPa, 10분 평균 풍속 49m/s, 10분 순간풍속 69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고, 강풍 직경이 500km에서 440km[13] 로 작아졌다. JTWC 기준으로도 1분 평균 풍속 140kn로 발달하면서 2022년의 세번째 슈퍼태풍에 도달했다.
9월 25일 21시에 필리핀 루손 섬에 상륙하면서 JMA 기준 중심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44m/s, 10분 순간풍속 62m/s의 세력으로 다소 약화되었다.
5.2.4. 9월 26일[편집]
9월 26일 0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60hPa, 10분 평균 풍속 41m/s, 10분 순간풍속 59m/s의 세력으로 다소 약화되었다.
9월 26일 3시에 남중국해 진출 및 JMA 기준 중심기압 970hPa, 10분 평균 풍속 39m/s, 10분 순간풍속 54m/s의 세력으로 다소 약화되었고, 강풍 직경이 440km에서 330km[14] 로 더 작아졌다.
9월 26일 9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75hPa, 10분 평균 풍속 36m/s, 10분 순간풍속 51m/s의 세력으로 약화되었고, 강풍 직경이 330km에서 445km[15] 로 다시 커졌다.
9월 26일 15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80hPa, 10분 평균 풍속 33m/s, 10분 순간풍속 49m/s의 세력으로 약화되었다.
5.2.5. 9월 27일[편집]
9월 27일 0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75hPa, 10분 평균 풍속 36m/s, 10분 순간풍속 51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고, 강풍 직경이 445km에서 670km[16] 로 더 커졌다.
9월 27일 3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70hPa, 10분 평균 풍속 39m/s, 10분 순간풍속 54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9월 27일 6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60hPa, 10분 평균 풍속 41m/s, 10분 순간풍속 59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9월 27일 9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50hPa, 10분 평균 풍속 44m/s, 10분 순간풍속 62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다.
5.2.6. 9월 28일[편집]
9월 28일 3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41m/s, 10분 순간풍속 59m/s의 세력으로 다소 약화되었다.
9월 28일 6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65hPa, 10분 평균 풍속 39m/s, 10분 순간풍속 54m/s의 세력으로 다소 약화되었다.
9월 28일 9시에 베트남 다낭 부근 해안에 상륙한 이후, JMA 기준 중심기압 975hPa, 10분 평균 풍속 28m/s, 10분 순간풍속 41m/s의 세력으로 급약화되었다. 그리고 JTWC에서 태풍 노루의 마지막 정보를 가장 먼저 발표하였다.
9월 28일 12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85hPa, 10분 평균 풍속 26m/s, 10분 순간풍속 36m/s의 세력으로 약화되었다.
9월 28일 15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90hPa, 10분 평균 풍속 23m/s, 10분 순간풍속 33m/s의 세력으로 약화되었고, 강풍 직경이 670km에서 780km[17] 로 더 커졌다.
9월 28일 21시에 일본 기상청과 대한민국 기상청에서 태풍 노루가 중심기압 996hPa의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고 발표하면서 한미일 3개국 기상청의 공식 예보가 모두 종료되었다.
5.3. 세력 경과[편집]
출처(Typhoon2000 노루 진로 경과)
5.4. 제명[편집]
2023년 제55차 태풍위원회 회의에서 제명이 결정되어 곤파스, 꼰선, 라이, 메기, 말라카스, 망온, 날개, 힌남노와 함께 제명되었다. 이번 제55차 태풍위원회에서 총 9개의 태풍 이름을 제명함으로서 기존 기록인 6개의 태풍 이름을 제명한 것을 훨씬 뛰어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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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A B C D [JMA] A B C D [1]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이후에 영향을 받은 국가들이다.[2] 이 근처로 서진했던 최근의 태풍으로는 2012년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있다.[3] 이 때문에 한국의 2017년 장마 종료 시기는 네삿이 결정한다는 분석까지 나왔다.[4] 이 태풍의 발생으로 1주일 동안 무려 7개의 태풍이 발생해버렸다.[5] 02 : 30 ~ 03 : 30 UTC (한국시간 11 : 30 ~ 12 : 30)에 태풍이 2개의 소용돌이로 분리가 되었다.[6] 이때 JMA, JTWC는 동해에, KMA는 일본 내륙에 있다고 하였다. 두 개의 폭풍으로 분리가 됐는데 하나는 동해에 있고 하나는 일본 내륙에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7]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KMA] 중심기압 935hPa, 10분 최대풍속 49m/s[8] JTWC 관측 기압값: 919hPa[9] JTWC 노루 세력 경과[10] 대칭 반경 165km[11] 서쪽 220km, 동쪽 165km[12] 남서쪽 280km, 북동쪽 220km[13] 대칭 반경 220km[14] 대칭 반경 165km[15] 남서쪽 280km, 북동쪽 165km[16] 서쪽 390km, 동쪽 280km[17] 북쪽 500km, 동쪽 28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