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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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신경외과
관련증상
시야 장애, 안면신경마비, 두통, 구토, 오한, 보행장애, 수두증

1. 개요
2. 상세
2.1. 고프로락틴혈증(prolactinoma/hyperprolactinemia)[1]
2.3. 쿠싱병
2.4. 두개인두종(craniopharyngioma)
2.5. 비기능성 뇌하수체 종양

/ pituitary adenoma


1. 개요[편집]


뇌하수체 종양은 두개골의 바닥에 있는 말굽 모양으로 움푹들어간 '터어키안'이라는 공간에 위치하고 있는 뇌하수체에 생기는 종양을 뜻한다.

뇌하수체에 생기는 종양은 일반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리고 종양으로 인한 직접적인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워 종양이 '터어키안'이라는 공간을 가득 메운 10mm 이상의 거대선종이 되어 주변에 위치한 신경과 다른 장기를 압박해서 발생하는 만성두통이나 시신경장애를 진료받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뇌하수체에서 발견되는 종양은 양성이다.

2. 상세[편집]


각종 호르몬을 생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의 집합체인 뇌하수체에 원인불명의 원인으로 인해 세포가 과다증식하여 생긴 종양이다. 베이스가 된 세포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성질의 종양으로 발달하며 생성하는 호르몬의 종류도 달라진다. 종양이 발생시키는 호르몬에따라 세부적으로는 고프로락틴선종, 말단비대증, 쿠싱씨병, 비기능성 뇌하수체 종양 등으로 구분된다.

터어키안이라 부르는 강한 아치뼈 안에 있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생하면 아무런 통증없이 계속해서 커지다가 터어키안 공간을 가득채운 후 양옆에 있는 해면정맥동[2]을 압박하게 된다. 이로 인해 3, 4, 5, 6번 뇌신경이 압박을 받으며 시신경장애와 두통이 발생한다.[3] 특히 종양이 해면정맥동을 침식하여 내경동맥으로 진행할 경우 박동성 두통과 어지러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혹은 시상하부(hypothalmic)에서 뇌하수체(pituitary)로 이어지는 줄기에 영향을 미쳐, 뇌하수체의 호르몬 배출에 지장을 일으키고 저하증이 발생하게 되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목 참조.

뇌하수체 종양, 말단 비대증, 고프로락틴혈증, 쿠싱증후군 전체, 쉬한증후군과 칼만증후군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지정되어 있어 산정특례제도 지원대상이다.

2.1. 고프로락틴혈증(prolactinoma/hyperprolactinemia)[4][편집]


뇌하수체 종양 중 가장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다.[5] 특히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2013년 기준으로 여성의 비율이 93.9%(3,222명)이고 남성이 6.1%(208명)다.

뇌하수체에 발생한 종양에서 여성호르몬 중 하나인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이 과다분비되는 질병으로 유즙분비, 살이 찌고 성욕이 감퇴되고 성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고자나 불임이 되기도한다.[6]

특히 남성에게는 여성형 유방이 발달하게 하고, 여성에게서는 성호르몬 수치를 떨어트려 인해 질(vagina)이 마르거나 골다공증의 발병률이 높아지기도 하며, 심할 경우 불임이 발생하기도 한다.[7]

한편 고프로락틴혈증은 트랜스젠더 여성들에게는 여성호르몬을 체외에서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의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요소이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과 함께 프로락틴 수치 또한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반드시 체크하여 약물 투여의 주기와 용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여느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유즙분비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

항정신병약(antipsychotic) 및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등의 약물들의 경우, 체내 도파민을 줄이게 되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프로락틴이 과다 분비되어 고프로락틴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그 외 신부전(renal failure), 임신, 갑상샘 기능 저하증[8] 등의 원인들이 있다.

진단은 혈중 프로락틴 수치의 증가 및, 임신테스트와 TSH 수치 검사를 통해 고프로락틴혈증과 갑상샘 기능 저하증등의 다른 원인들을 배제한 후, CT스캔 및 MRI를 통해 뇌의 종양을 확인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약물만으로도 종양의 크기와 프로락틴 수치를 떨어트릴 수 있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약물치료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 완치될 수 있다. 종양의 경우, 도파민 작용제인 카베르골린(cabergoline) 및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을 투여해 프로락틴의 배출을 억제시키게 된다. 그 후 약 2년간 종양의 경과를 지켜보게 되는데, 약의 효과가 없을 경우 경접형골경유수술(transsphenoidal surgery)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게 된다.

2.2. 거인증[편집]


해당내용 참고

2.3. 쿠싱병[편집]


쿠싱병은 뇌하수체가 당류코르티코이드를 과도하게 생성해서 생기는 쿠싱 증후군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살이찌고 근력과 뼈가 약해지는 근골격계 증상과 혈관과 피부가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로 치료해야한다.

2.4. 두개인두종(craniopharyngioma)[편집]


안장위(suprasellar)에서 태아기 뇌의 형성과정에서 나타나는 뇌하수체주머니(Rathke pouch)로부터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두번째로 흔하게 보여지는 원인이다. 선종(adenoma)이 아니기에,종양의 초기에는 위에 서술된 여러가지의 기능적 장애는 보이지 않으나, 종양이 자라면서 시신경교차(optic chiasm)를 압박하여 양측반맹(bilateral hemianopsia)의 증상이 보여지거나, 두통 및 정신 이상등이 보여지게 된다. 종양이 어느정도 자라게 되면서 고프로릭틴혈증, 요붕증(diabetes insipidus) 및 비기능성 뇌하수체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MRI를 통해 종양을 확인하게 되며, 치료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절제하게 된다. 수술난이도가 많이 높고 예후도 좋지 않다.

2.5. 비기능성 뇌하수체 종양[편집]


상대적으로 호르몬분비가 적은 종양으로 호르몬 분비로 인한 증상은 없으면서 시신경이나 해면정맥동을 압박해서 생기는 증상이 대부분이다.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로 치료해야한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뇌하수체 및 시상하부(hypothalamus)의 종양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 다르게 방사선치료 후 후유증, 시한증후군(Sheehan syndrome), 유육종증(sarcoidosis), 혈색소증(hemochromatosis) 및 외상 등을 발생하기도 한다.

뇌하수체에서 생산 및 배출되는 호르몬 전부가 영항을 받거나 아니면 몇몇의 호르몬 종류만이 저하증을 보이는 등, 예측할수 없는 패턴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성호르몬인 LH 및 FSH와 성장호르몬(GH)이 먼저 감소하게 되고, 그 후 TSH 및 ACTH의 호르몬이 감소하는 패턴이 나타난다고 한다.

증상은 결핍된 호르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 성장호르몬(GH) 결핍으로 인한 성장장애(소아기) 및 근육량(muscle mass)의 저하(어른), LDL 콜레스레롤 수치 증가, 심장병의 발병률 증가 등이 보여진다.
  • 성호르몬 - FSH & LH 결핍으로 인한 불임, 무월경(amenorrhea), 성욕 감퇴 등
  • TSH 결핍으로 인한 갑상샘 기능 저하증.[9]
  • ACTH 결핍으로 인한 부신기능부전(adrenal insufficiency)
  • ADH 결핍으로 인한 요붕증(DI)
  • MSH 결핍으로 인해 피부 및 머리카락의 저색소 침착(hypopigmentation)
진단은 혈중 내 관련 호르몬 수치의 저하 및 MRI를 통한 종양의 유무 확인을 통해 내리게 되며, 치료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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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하수체 종양이 원인일 때에는 고프로락틴 선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 해면정맥동(cavernous sinus)은 해부학적으로 내부에 내경동맥, 교감신경, 그리고 6번 뇌신경이 지나가고 외측벽에 3번, 4번, 5번 뇌신경이 주행하고 있는 정맥 통로(venous channel)로 이루어진 구조물[3] 뇌하수체 종양은 두통이나 시신경장애 때문에 진료를 받다가 발견되는 대부분이다.[4] 뇌하수체 종양이 원인일 때에는 고프로락틴 선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5] 2013년 희귀난치성질환 등록자 기준 3,419명으로 1,305명이 발병한 말단비대증(거인증)의 2.6배다.[6] 프로락틴 호르몬은 남성이 사정을 빨리 하도록 유도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고프로락틴선종의 치료약인 카베르골린은 조루치료에 쓰이기도한다. 파킨슨병약이 환상의 성 기능 강화제[7] 폐경과 증상이 비슷하다.[8] 시상하부에서 생산되는 TRH는 뇌화수체에서 프로락틴과 갑상선 호르몬의 배출을 담당하는 TSH 호르몬도 배출하게 되는데,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체내 갑상선 호르몬이 줄게 되면, 이에 대한 보상 메커니즘으로 TRH를 증가시켜 TSH의 수치를 높이게 된다. 하지만 TRH의 과다 분비로 인해 프로락틴의 수치도 같이 증가하게 되면서 고프로락틴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9] 갑상샘 기능 저하증 중 드문 원인인 속발성이 바로 이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