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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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료지: 감사합니다. 이게 약속한 물건입니다. 예비로 보관하고 있던 로스트 넘버. 신과 영혼을 이어줄 이정표지요.

이카리 겐도: 그래, 인류 보완의 문을 열 네부카드네자르(느부갓네살)의 열쇠다.

- 에반게리온: 파


1. 개요
2. 맥거핀?
3. 기타



1. 개요[편집]


ネブカドネザルの鍵 / Nebuchadnezzar's Key

에반게리온: 파에 나온 의문의 물건.

일단 등장 자체는 TVA의 아담과 같지만 특수 베이클라이트에 굳혀진 것은 태아화된 아담이 아닌 작은 인간의 순환계 내지는 신경계 같은 형태고 머리가 있을 부분에 진공관 내지는 퓨즈 같은 캡슐이 연결되어 있다.

2. 맥거핀?[편집]


하지만 후속작 에반게리온: Q에서는 아무런 언급이 안되면서 맥거핀(정확히는 미회수 떡밥)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고, 일각에서는 바빌론의 네브카드네자르 2세의 이야기와 대입해서 비유적인 표현의 상징이라고도 보기도 한다.

다만 Q에서 겐도가 거대화된 레이의 얼굴 형태의 릴리스의 머리를 지켜볼 때 이 열쇠가 들어있던 상자와 동일하게 생긴 케이지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포스 임팩트 때 어떤 용도로 사용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처음 등장할 때 오간 대화가 워낙에 떡밥성이 짙은데다 열쇠의 생김새도 그냥 맥거핀으로 묻히기엔 무리가 있어,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에서 이 궁금증이 해소될 전망으로 보인다. 여기서도 안 나오면 그때는 말 그대로 맥거핀이 되는거다.

구판에서 이 물건에 해당하는 아담의 태아가 겐도에게 이식되었다는 점, Q 시점의 겐도가 제레의 킬 로렌츠마냥 사이보그화 했다는 의혹이 있는 걸 생각하면[1] 이 물건 역시 겐도에게 이식되어있는 것일 수도 있다.

스튜디오 카라 공식 트위터에서 느부갓네살의 열쇠 설정화 사진을 새로 공개한 것으로 보아 마지막 극장판에서 등장하게 될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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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에서 이카리 겐도가 자신에게 이식하여 자신을 사도화하는데 사용했다는게 밝혀졌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사도화한 겐도가 이 열쇠를 사용해 인간의 범주를 벗어났다는 증거가 여럿 보였다.[2] 그러나 Q 시점에서도 느부갓네살의 열쇠를 겐도가 들고 다닌 것으로 보아 느부갓네살의 열쇠를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사도가 되었는데도 열쇠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 다만 작중에서 카츠라기 미사토가 겐도에게 느부갓네살의 열쇠를 사용해 인간을 포기했다는 언급을 했고, 여기에 겐도 또한 부정은 하지 않았다. 즉, 느부갓네살의 열쇠를 사용해 사도가 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열쇠가 Q에선 보였지만 ∥에선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겐도의 사도화가 포스 임팩트가 결행된 시점, 또는 Q와 ∥ 사이에 이루어졌다 봐도 개연성은 충분하다.

그와에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에서 겐도의 계획이 마이너스 우주의 골고다 오브젝트에 존재하는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와의 접촉이 필수라는 점과 마이너스 우주로 가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느부갓네살의 열쇠가 그 자격을 얻기 위한 중요한 연구 샘플이거나 촉매이었을 가능성을 유추해 볼 여지가 생겼다. 더불어 이 자격을 생명의 열매로 보면 개연성이 높아지는데, 먼저 네르프/제레가 양산형 사도를 대규모 운용할 수 있던 근거가 되며, 제레가 인류의 운명을 생명의 열매를 가진 존재들에게 멸망당하거나 그들에게서 생명의 열매를 뺏어서 살아가는 것뿐이다고 예지했고 후자를 선택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겐도든 제레든 그들의 계획에는 생명의 열매의 근간 기술을 얻는 것이 전제라는 걸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을 이 샘플이 제공했기 때문에 열쇠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추측이다.

3. 기타[편집]


느부갓네살[3](또는 네부카드네자르, Nebuchadnezzar[4])은 바빌로니아 왕조 재위명 중 하나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1세와 신 바빌로니아의 2세, 다리우스 1세 시절의 3세, 4세 중 어느 쪽을 뜻하는지는 불명이지만 성서다니엘서에 등장하는 2세 쪽이 가장 유명하다.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바빌론 유수를 일으켰으며,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지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느부갓네살의 열쇠라고 별개의 이름이 붙긴 했지만, 작중 역할은 구판의 아담과 별 다를바 없다. 어쩌면 행방이 묘연한[5] 네 번째 아담스의 잔재를 부르는 호칭일 수도 있다. 그냥 태아 상태였던 구판의 아담과 달리 해체된 듯한 외형을 지닌 점이나, 인류측의 기계와 융합되어 있는 건, 신극장판의 아담에 대한 연구가 구판보다 더 진일보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아담스의 육신을 에반게리온으로 마개조하거나, Q 이후 인조 사도들이 대량 양산되어 등장하는게 이 느부갓네살의 열쇠로 인조 사도들을 찍어내는 것이 가능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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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이보그인 킬 로렌츠가 쓰고 있는 고글과 비슷하게 생긴 안경을 새로 꼈다는 점, 제레와 대화할 때 마치 공중에 둥둥 떠있는 듯이 보였다는 점 등.[2] 눈 부분이 존재하지 않고 마치 십자 형태로 깨진 듯한 모습, 제13호기 앞에 떠오른 모습 등이 보였다.[3] 오버 테크놀러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4] 발음이 묘한데 아카드어로 'Nabû-kudurri-uṣur(나부신이여 국경의 경계석을 지켜주소서)'라는 뜻.[5] 본편에서 아담스의 일원임이 사실상 확인된 존재는 마크 6, 마크 9, 제 13호기로 총 셋인데, 네 번째는 드러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