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 페이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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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1. 개요[편집]


Tharhan Feiirus

판타지소설비상하는 매》의 등장인물. 빛과 정의의 , 버너디움을 섬기는 성기사.


2. 설명[편집]


막가는(...) 주인공 페르아하브 를 대신해서 파티에게 상식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성기사의 답답함을 잘 나타내기도 했다.

D&D로 보자면 +5급의 오라 블레이드를 사용하며 페가수스 에리테의 주인이다.

능력도 상당한 편이라서 중간 이상은 가지만... 이 소설 자체가 마법과 무림인들이 워낙 강한지라 중반까지는 탱커 이상의 활약은 못한다(...).[1]

처음에는 정의의 신 버너디움의 성기사였으나, 교단에서는 그 대쪽같은 성격 때문에 미움 받다가 페르아하브의 소행 때문에 교단에서 거의 쫓겨난다.[2]

중간에 절대선에 대한 의문을 품으면서[3] 신에게 버림받아 몸에 가득차다 못해 넘쳐나는 마나로 세포가 괴사해 죽어가는 '신열병'에 걸려서 살아있는 좀비꼴이 되어서[4] 문둥병자들과 함께 생존 퀘스트 를 수행한다.

자신의 몸을 미끼로 걸거나 식인을 하거나 등등 막가나는 장면이 잔뜩. 출판본에서는 그냥 성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도가 실패한후 문둥병자 일행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것으로 끝나지만, 통신판은 더 처절해서 시도 전에 악마에게 혼을 팔려다 "님 몸에 버너디움 신력이 남아서 못가져감."소리로 거부당하고[5], 일행하고 같이 화형당하기까지 한다.

하여간 문둥병자들과 헤어진 후 힘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형 체스터를 찾아간다.

통신판의 경우, 형 체스터의 계략에 의해 죽을 뻔 하다가 2세기의 신의 성물인 메도우드의 성배를 이용하여 다하니 신족이 된다. 다하나 신족으로서의 능력은 강한것 같지만 연출은 그리 안나온듯... 하지만 죽음의 여신을 봉인한 창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등 먼치킨이 된 건 확실하다.[6]

출판본은 체스터에게서 세 시대의 검중 하나인 필티오르를 받고[7] 마나가 넘쳐 단명하는 자신의 몸을 이용, 비홀더, 카토블래퍼스 등등 마력을 지닌 몬스터들의 신체를 몸에 잔뜩 이식[8] 하여 그야말로 괴물꼴이 된다. 게다가 자신이 먹은 문둥병자들의 손가락을 가슴에 박고 다닌다.
하지만 페르아하브 MK2를 만나 레이에어 에우나시아와 결합[9]하고 일행과 다시 합쳐진다.

그러나 최종전쟁에서 사미라에게 반쯤 죽은 상태에서 카오스엘더 로윈 레이트 한테 덤비다 죽은 자신이 섬기던 신 버너디움의 신위를 형 체스터의 도움으로 흡수하여 신위를 얻는다, 뭐 그 과정상 성배를 사용하니 비슷할지도.

하지만 이것도 너무 짧아서... 게다가 신위후 전투신 하나 없다.

성기사 + 엘프마누라 라는 기믹 때문에 전형적인 주인공 포지션에 어울리는 캐릭터이지만 소설 자체의 분위기가 반사회적이라 주인공의 지위를 누리기는 커녕 처절하게 구를 뿐인 캐릭터이다. 오히려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안티테제패러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존 판타지의 클리셰'(특히 캐릭터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르는 작품은 오히려 드물고 '그러한 클리셰에 대한 안티테제'를 활용했다는 작품들만 잔뜩 나오던 것이 당시 한국 판타지 소설계의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본인은 분명히 선한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경직된 율법의 편협함 때문에 오히려 그 신념을 실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고민 등 이 인물이 처한 갈등이 꽤 진지하게 서술되고, 그 갈등에 대해서도 결국은 스스로의 의지로 결단을 내리며, 어째서 성기사로써 타락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기에 이르렀는지에 대해서도 꽤 공들여 묘사된 편이라 당시 흔히 보이던 그저 표면적인 특징만 반전시켜놓은 얄팍한 패러디성 캐릭터보다는 훨씬 비중있게 묘사되었다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전형적인 주인공상을 뒤집어서 모범적인 안티히어로로 만들어놓기는 했고 주인공을 시켜주지는 않았지만 주요 조연급의 비중은 챙겨준 꼴. 당장 소위 '엘프마누라 기믹'을 보더라도, 당시 흔히 나오던 '기존 판타지 주인공상을 재해석한 기믹의 캐릭터'는 해당 작품의 진짜 주인공 캐릭터에게 히로인을 빼앗기고 버려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던데 비해 전형적인 엘프 히로인에 가깝게 조형된 레이에어와 결국 맺어지기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다한 페이루스라는 캐릭터가 꽤 좋은 대접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10].

엔딩 이후 세계가 달라져서 신위는 거의 사라진듯 하다. 신위를 얻은 상태에선 리비도가 거세되어서 무감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엔딩에서는 안 그런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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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체적으로 따지면 비매의 배경세계를 일반적인 DnD 배경세계들의 클래스간 균형과 대강 비교하면, 가장 비정상적으로 강한 것은 의외로 성직자들이다. (이는 홍정훈 자신이 인정한 부분이다.) 부활 주문을 겨우 쓸 수 있는 레벨로는 해당 교단 내에서 중급 성직자밖에 안 된다는 엉뚱깽뚱한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성직자들의 평균 레벨이 높은 것. 주인공 파티를 보더라도 (물론 어지간한 판타지에서는 보기 드문 대인원 파티에 각자 이전에 이미 이름을 떨쳤던 인물들이 많이 모인 고레벨 파티이기도 하지만) 부활 주문 구사 가능 성직자가 무려 셋이라는 이어없는 구성인 것. (의외로 중급성직자밖에 안되는 헤인델까지도 부활을 쓸 수 있다. 대사제급인 버겐이나 스튜어트는 사체를 얼마나 훼손해야 이들이 부활 주문으로 살려내는 것을 막을 수 있느냐를 따져야 하는 급이다.) 그리고 마법사들도 상당히 강한 편인데, 이는 해당 배경 세계 전체의 평균적인 레벨이 높다기보다는 스토리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주요 등장인물중에서 터무니없이 강력한 마법사가 많이 등장하기에 독자들이 체감적으로 느끼기에 강한 마법사가 강하다고 느껴지는 것. (반면 성직자가 강하다는 부분은 상당부분 소설 스토리와는 약간 동떨어진 배경정보에 기댄 부분이라 덜 체감되는 편이다.) 종합하면 강력한 주문사용자가 워낙 판치는 작중 분위기상 전사계 캐릭터가 활약할 여지가 별로 없는 것. 게다가 일반적인 전사계 클래스보다 아득히 강력한 무림인들까지 작가가 만든 나름의 데이터를 달고 등장해버린 탓에 활약할 여지가 더욱 없어졌다. 룰적으로 보더라도 3판 기준 팔라딘의 특기는 주문사용 레벨은 낮지만 쓸만한 회복+보조 주문들이 갖춰진 주문목록+악성향 적에 강력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의의 일격인데 강력한 클레릭이 셋이나 모인 파티에서 팔라딘의 주문따윈 별 쓸모가 없고, 정의의 일격도 횟수제한은 있는데 횟수제한 감수한 강력한 한방은 성향 안 타는 무림인계 캐릭터, 또는 마법사의 하위호환이 되어버린 것. 그러면 그냥 순수 전사보다 비교우위가 없어져 버린 꼴이다.[2] 버너디움 교단 자체가 편협한 면이 심하기 때문에 다한이 페르아하브 일행과 함께 행동할 경우 (안 그래도 강직함 때문에 교단 입장에선 껄끄럽던 놈이니) 완전히 교단 눈 밖에 나 버릴 것이라는 것 자체는 페르아하브가 예측한 그대로였다. 다만 배교자 딱지를 붙여 교단에서 쫒아내는 빌미로 암흑신 크로아드의 여사제인 헤인델과의 추문을 날조할 것이라는 페르아하브의 예상과는 달리, 정작 교단에서 흘린 헛소문은 '교국왕의 사자'라는 미남 마법사가 남색으로 그를 유혹해서 타락시켰다는 것으로 버너디움의 교세가 강한 듀레인 왕국과 위스폰트 교국간의 정치적 악감정까지 버무려놓은 흑색선전이었던 것. 이에 처음에는 남의 일이라고 낄낄대며 놀려먹을 생각이었던 페르아하브도 자기가 얽혀들어갔다는 것에 조금 난처해하며 다한에게 약간 미안한 기색을 내비친다.[3] 이 과정이 통신판과 출판본이 다르다. 통신판에서는 7종사의 세계수 부활을 막기위해 직접 버너디움의 강림을 주도한것으로 나오지만, 출판본은 버너디움이 그냥 다한의 몸을 강탈한'듯'한 묘사를 보인다. 여하튼 어느쪽이건 마듀라스의 설득과 그로 알게된 진실로 인하여 그시대인류인 하위인류가 상위인류를 위한 방주라는 사실과 그로 인해서 신들이 하위 인류를 멸절시키려는 사실을 알고 저항하여 버너디움을 자신의 몸에서 몰아낸다.[4] 정확히 말하면 신이 강림한 부작용으로 몸에 잔류하고 있는 신력(마나)을 못 이겨 세포가 괴사하지만, 또 그 신력이 재생력으로도 작용하여 괴사→재생→괴사→재생의 사이클을 계속 반복하는 싱싱한 좀비같은 몰골이 된 것이다. 덤으로 강신과 그 부작용에 대한 묘사는 (당시 한국 판타지 소설판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비매의 주된 소재공급처인 DnD 보다는 소드 월드 RPG콜 갓에서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는 면도 있다.[5] 버너디움의 성기사이던 시절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영혼을 팔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들렸지만 정작 자신밖에는 의지할 데가 없는 나병 환자 무리를 구하기 위해 힘이 필요할 때는 자신이 힘을 준다면 영혼을 기꺼이 팔겠다고 하는데도 악마들이 그 영혼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한다.[6] 비상하는 매 출판본의 평판이 좋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통신연재판을 그대로 출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정리가 필요하긴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가 이런 부분 때문이다. '2세기(이전 시대)의 신인 다하나 신족과 그 왕인 메도우드'의 힘을 다한이 이어받았고, 메도우드의 세가지 신기 중 두개를 얻기까지 했다는 설정 자체는 흥미로울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체스터가 '다한과 다하나, 이름 운율도 잘 맞는다'며 다한의 과거(예를 들어 출생의 비밀)도 뭔가 이것과 엮여있다는 암시를 주는듯한 대사까지 한다. 하지만 결국 이것들은 모두 미회수 떡밥으로 남아버리는 것. 반면 출판본에서는 다한의 다하나 신족 계승이라는 쓸데없는 가지를 쳐내버림으로써 미회수 떡밥이 늘어나는 것을 막았을 뿐 아니라 원래대로라면 별 의미없는 단순한 배경설정이던 '다하나 신족의 왕 메도우드와 그 신물인 성배' 떡밥 역시 다한의 치료 과정에서 한번 사용하는 것으로 적당히 회수했고, 엄청 대단한 것처럼 자주 묘사한 것에 비하면 별로 쓸모가 많지 않았던 세 시대의 검 중 하나인 필티오르 역시 한번 더 활용하여 떡밥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즉 재미있는 부분들을 너무 많이 잘라내버렸다고 욕먹은것과는 별개로 구성의 완성도 자체는 확실히 오르긴 올랐다.[7] 본래 필티오르는 마나를 엄청나게 빨아들이는 검이라 선택받지 못한 자가 사용하면 사용할 때마다 늙게 되지만 마나가 지나치게 넘쳐흐르는 다한에게는 오히려 약이 될거라면서 넘겨준다.[8] 예를들면 팔 자르고, 잘린 자리에서 드러난 마안으로 상대를 석화. 그리고 다시 자른 팔을 잘린 자리에 가져다 대니 도로 붙어서 원상복귀.[9] 작중에 관계하는 장면이 묘사는 없어도 대놓고 나오고, 그 결과 본문 안에서 레이에어가 임신.[10] 페르아하브와 맺어지는듯한 분위기로 끝난 엘프 여캐는 이나시엔 휴라나스인데, 이쪽은 당시 유행하던 전형적 엘프 히로인, 좀 거칠게 요약하자면 '디드리트형 히로인'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캐릭터이다. 일단 기본적인 성격부터 까칠하고 인간이나 드워프 등 엘프 이외의 다른 종족들에 대해 노골적으로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면까지 있어서 당시 판타지의 클리셰나 아키타입으로 보면 '세계관적인 악당은 아니지만 악역(반동인물)에 가까온 오만한 고오급 엘프'의 전형에 가깝게 조형된 인물인 것이다. 이만큼 기가 센 캐릭터이기에 페르아하브의 놀림을 견뎌내고 헐뜯기 티키타카를 벌이는 케미를 보여주는 것이긴 하지만, 결국 전형적인 캐릭터는 전형적인 캐릭터끼리, 파격적인 캐릭터는 파격적인 캐릭터끼리 연애노선을 이어준 것. (덤으로 이를 통해 페르아하브는 시간차를 두긴 했어도 부녀덮밥이라는 희귀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