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모음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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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단모음 키보드.jpg
파일:iphonedan.png
삼성키보드 단모음
단키(iOS 서드파티 앱)에서 지원하는 단모음

1. 개요
2. 특징
3. 장점
4. 단점


1. 개요[편집]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전화 입력 방식이다. 구글코리아에서[1] 처음 개발하여 자사의 안드로이드 키보드 애플리케이션 'Google 한국어 입력기'[2]에 2010년 10월 9일 처음 포함되었으며 2020년 기준으로는 'Gboard - Google 키보드'로 통합되었다.

구글 한국어 입력기는 구글의 통합 언어 입력기인 Gboard[3]에서 지원하고 최초 단모음 키보드를 지원했던 앱인 Google 한국어 입력기은 2020년 3월 기준으로는 다운로드가 막혀있다.

구글 앱 뿐만 아니라 2015년 이후 LG전자의 스마트폰[4]삼성전자의 스마트폰도 갤럭시 S6 이상 6.0 마시멜로부터는 기본 키보드에 포함되어 있다. 그밖에 몇몇 안드로이드 및 iOS의 서드 파티 키보드 앱에서도 단모음 키보드를 지원한다.


2. 특징[편집]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주 쓰는 자음과 모음을 분석한 결과 두벌식 자체가 이러한 특성에 부합하는 방식이었는데, 화면이 작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오타율이 높은 것이 문제였다는 것. 그래서 두벌식 키보드를 기본으로 하여 격자음(ㅋ, ㅌ, ㅊ, ㅍ 등)과 복모음(ㅑ, ㅕ, ㅛ, ㅠ 등)을 모두 빼려고 했으나, 격자음을 뺄 경우 레이아웃의 변화가 너무 많이 와서 복모음만 제거했더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외형상 모음은 단모음만 포함되어 있어 '단모음 키보드'라 불리는 듯.

하지만 구글이 아닌 다른 앱에서는 ㅔ,ㅐ 같은 모음도 모두 빼서 7배열로 만들어 버튼 개수를 더 줄이기도 한다

아무튼 이런 각도로 생각해보니 모음을 줄이는 방식으로 만들었고 복모음을 두 번으로 나눠 입력하기로 오토마타를 바꿨으며 'ㅗ'의 자판 위치를 기존 두벌식 자판과 조금 다르게 했다. 이러한 이유로 두벌식 풀사이즈 자판을 쓰던 유저들에겐 희소식이다. 그러나 연속치기 오토마타가 있어서 아주 빨리 치기에는 쿼티 형식보다 걸리적거리는 느낌. 예를 들면 '학교'라는 단어를 입력할 경우 '하꾜'라고 입력되는 현상. Delay(연속 키누름 간격) 설정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Delay를 250ms로 설정하면 250ms 내로 ㄱㄱ를 입력하면 ㄲ로 인식한다. '학교'라는 단어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학'의 'ㄱ'와 '교'의 'ㄱ' 사이에 250ms 이상의 Delay를 유지하면 '학교'라는 단어를 정상적으로 입력 가능하다. 이를 개발자도 인지했는지 추후에 사전을 기반으로 오타를 수정해 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3. 장점[편집]


  • 초심자도 익히기 쉽다
단모음 키보드 자체가 기본적으로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두벌식 자판을 살짝 변형한 자판이기 때문에 초심자라고 해도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다. 쌍자음이나 복모음의 경우에도 한국인을 포함하여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ㄱ의 쌍자음은 ㄲ이고, ㅏ에 대응되는 복모음은 ㅑ라는 것을 누구나 알기 때문에 입력의 원리 자체도 매우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 빠른 입력 속도를 유지하면서 정확도가 높아진다
두벌식 자판에서 복모음과 쉬프트 키를 제거했기 때문에 두벌식 자판에 비해 키 하나하나의 크기가 커져서 오타율이 많이 낮아진다. 또한 기본적으로 두벌식 자판 베이스이기 때문에 양손으로 입력할 시 두벌식 자판과 동급으로 상당히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4. 단점[편집]


  • 입력 속도가 빨라지면 오타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쌍자음을 입력하려면 해당되는 자음을 빠르게 2번 입력해야 한다는 특성 때문에 첫 글자의 종성과 다음 글자의 초성이 겹치며, 이 겹치는 글자가 쌍자음이 있는 ㄱ, ㄷ, ㅂ, ㅅ, ㅈ일 경우 빠르게 2번을 치면 쌍자음으로 입력되며 오타가 발생하게 된다.[5] 그나마 구글 공식 어플에는 사전을 기반으로 이러한 오타를 수정해 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고는 하지만, 구글 공식이 아닌 다른 키보드 소프트웨어에서는 아예 오타 수정 기능이 없기도 하고, 설령 수정 기능이 있다고 해도 고유명사, 신조어나 외국어, 비표준어와 같은 사전에 없는 말을 입력할 경우에는 제대로 된 교정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연속입력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시간을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명백한 불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세벌식 단모음 키보드를 이용하면 초성, 중성, 종성을 따로 입력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방지할 수 있지만, 세벌식의 특성상 생소하다는 것이 단점. 하지만 구글 단모음이 아닌 다른 앱에서는 ㄲㄸㅃㅆㅉ같은 쌍자음을 쓸 때 드래그 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해결하기도 한다.

  • 한 손으로 입력하기가 불편하다
두벌식 자판과 공유하는 단점. 자음은 왼쪽에, 모음은 오른쪽에 몰려 있다는 두벌식 자판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손으로 입력할 경우 왼손가락은 자음을, 오른손가락은 모음을 담당하면 돼서 빠르게 입력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한 손으로 입력할 때에는 키보드의 왼쪽과 오른쪽을 계속 왕복해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의 동선이 매우 길어져 손가락에 큰 피로를 가져옴과 동시에 오타 역시 발생하기 쉬워지고, 손의 자세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떨어뜨릴 위험이 커진다. 키보드 자체를 한 쪽으로 몰아주는 한손 입력 모드를 지원해 주는 경우도 많이 있긴 하지만, 한손 입력 시 손가락의 동선이 길다는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한손 입력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키보드이다.

  • 키의 크기가 비교적 작다
단모음 키보드는 쿼티 키보드에 비해서는 키의 크기가 크지만, 3×4배열의 자판에 비해서는 여전히 키 하나하나의 크기가 작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쿼티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누르고자 하는 키의 옆 키가 눌려 오타가 발생하는 등 불편함이 따른다. 특히 손가락이 굵은 사람이나, 크기가 작은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한 불편 요소가 크다.

  • 왼손의 피로가 크다
일반적으로 두벌식 자판을 사용할 때는 자음은 왼손, 모음은 오른손으로 치게 되는데, 모음이 많이 빠지다 보니 왼손의 사용 빈도가 많아지며, 또한 자음과 모음이 비대칭적으로 배치되다 보니 왼손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게 되어, 잘 사용하지 않던 왼손의 혹사에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ㅅ, ㅎ 정도만 오른손으로 사용하기에는 기존에 쓰던 습관이 있어 입력 리듬이 깨지게 된다. 사실상 단모음 키보드의 진입 장벽을 높이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작용한다. 왼손잡이에게는 이것이 장점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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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곳에 따르면 구글코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허윤철' 씨가 만든 듯하다.[2] 최초 명칭은 '구글 한글 키보드'였으나 추후 'Google 한국어 입력기'로 명칭이 변경되었다.[3] 7.0.2 beta 부터 한글 입력을 지원[4] 5.0 롤리팝 이후로 지원되는 것으로 추정. 설정-기본 입력에서 한국어-단모음 선택.[5] 예시: 학교→하꾜, 갑부→가뿌, 맛술→마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