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 해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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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 해밋
Dashiell Hamm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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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새뮤얼 대실 해밋
Samuel Dashiell Hammett
출생
1894년 5월 27일
미국 매릴랜드 세인트메리스 카운티 호프웰 앤 에임 농장
사망
1961년 1월 10일 (향년 66세)
미국 뉴욕시 맨해튼 레녹스 힐 병원
국적
[[미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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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가족
배우자 조세핀 돌란(1921년 결혼, 1927년 이혼)
동거인 릴리언 헬먼(1931년 ~ 1961년)
자녀 2명
직업
소설가, 정치운동가, 시나리오 작가
종교
가톨릭
소속


1. 개요
2. 생애
3. 작품



1. 개요[편집]


미국의 소설가.

주로 콘티넨털 오프 시리즈와 몰타의 매로 유명한 하드보일드의 창시자. 펄프 픽션 잡지인 '블랙 마스크'의 단골작가로 '필립 말로' 시리즈의 레이먼드 챈들러가 존경했다. (대놓고) 냉혹하지만 따뜻한 게 아니라 정말로 냉혹한 탐정물의 효시로 후에 미키 스필레인의 '마이크 해머' 시리즈에 영향을 준 듯하다.


2. 생애[편집]


작가 본인도 유명한 핑커튼에서 탐정 활동을 했었다. 이 당시 본인의 선임이었던 제임스 라이트란 사람을 콘티넨털 오프 시리즈 주인공의 모델로 써먹었다고 한다.

간염때문에 가족과 별거했지만 합치지는 못했다. 한군두를 한 걸로 유명하다. 1차 대전에 참전한[1] 뒤에, 2차 대전에도 참전한 것이다! 1930년대부터는 미국 공산당에 가입하는 등의 좌익 활동도 했다. 이 때문에 말년에는 교도소에 갔다오기도 했다.[2]

작가로서의 활동 기간은 길지 못했다. 1922년 첫번째 단편을 기고했고, 1927년 첫 장편 붉은 수확을 연재했는데 1931년을 마지막으로 장편 집필이 멈췄고, 1934년을 부터 단편도 쓰지 않아 작가로서 수명이 끝났다. 전성기만 따지면 더욱 짧아서 붉은 수확을 발표하고 데인 가의 저주, 몰타의 매, 유리 열쇠를 차례차례 연재한 1927~1930년이다.

낭비벽이 심해서 돈을 많이 벌었음에도 많이 모으진 못했다. 여기에 폐결핵으로 인한 건강 문제와 술과 여자에 집착하는 방탕벽, 사회주의 활동으로 인한 탄압으로 점철되어 비참한 세월을 보냈다. 말년에는 미국 국세청이 세금 체납을 이유[3]로 모든 수입을 가져가버렸다. 결국 빈곤 속에서 죽었다.


3. 작품[편집]


황금가지에서 장편소설 5권 전권을 출판했다.

  • 콘티넨털 탐정 시리즈 (Continental Op[4])
1923년부터 1930년까지 Black Mask 지에 연재한 연작이며 피의 수확과 데인 가의 저주만이 장편이고, 단편 28편과 사후에 발표된 미완성 단편 1편이 있다. 콘티넨털 탐정사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이름 없는 탐정인 '나'(화자)는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선과 악이 모호한 인물이다. 대실 해밋의 또 다른 간판 캐릭터 샘 스페이드에 비하면 인간미 있는 캐릭터다. 공사구분을 혼동하거나 감성에 흔들리는 성격은 아니지만 여자관계 문란하고, 경찰 대할때 늘 차갑게 빈정거리고, 지독하게 냉혹한 스페이드와 달리 나이 어린 후배탐정을 각별히 대하거나, 함께 일하는 경찰을 배려해주는 등 같은 일 하는 사람들에겐 인간적으로 대한다. 이런 두 캐릭터의 차이는 외형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데 스페이드는 떡 벌어지고 군살 없는 단단한 체형이지만 콘티넨털 탐정은 단구에 비만[5] 흔하게 생긴 중년 아저씨다. 물론 공통점도 있는데 둘 다 탐정으로서 직업의식이 투철하며 미인계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둘을 미인계로 꼬여보려던 여성들은 모두 험한 꼴 보고 수갑을 찼다.

  • 피의 수확 (Red Harvest) (1929)
정확히는 붉은 수확으로 번역해야 하나[6] 작품의 성격상 피의 수확 쪽이 더 어울린다. 황금가지판에선 붉은 수확으로 번역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와 세르지오 레오네의 <황야의 무법자>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 거론된다. 다만 구로사와 아키라는 오히려 아래의 유리 열쇠가 더 모티브가 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7]

  • 데인 가의 저주 (The Dane Curse) (1929)

말타의 매라는 황금조각상을 두고 샘 스페이드가 그 모험에 빠진다. 팜 파탈에게 농락당하지 않고 역관광시켜버리는 미디어의 효시. 여기 나오는 주인공의 동료 아처는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로 오마쥬되었다. 샘 스페이드가 등장하는 유일한 장편. 해밋이 작가로 활동한 기간 자체가 짧은 탓에 스페이드는 명성에 비해 등장 작품이 무척 적어서 이 장편과 4개의 단편(1개는 사후 발표)에만 등장한다.

  • 유리 열쇠 (The Glass Key) (1931)
도박사 네드 보만트(Ned Beaumont)[8]가 형제와 같은 친구이자 부패 정치인인 폴 매드빅(Paul Madvig)의 살인범 누명을 벗겨주려고 애쓰는 내용. 일반적으로 몰타의 매와 함께 해밋의 양대 장편으로 여겨지며, 북유럽 추리문학상인 '글래스 키 상(Glass Key Award)'의 효시가 되었다. 1935년, 1942년에 두 번 영화화되었는데 35년판은 조지 래프트, 레이 멀랜드 주연이고 42년판은 앨런 래드, 베로니카 레이크가 주연이다. 코엔 형제의 <밀러스 크로싱>(1990)은 직접적인 영화화는 아니지만 인물 관계와 줄거리가 유사해서 영향을 준 작품으로 여겨진다.

전직 에이스 탐정인 닉 찰스[9]와 그의 아내 노라가 등장한다. 잉꼬 부부가 주인공이다보니 다른 장편들과 다르게 분위기가 밝고 유쾌한데, 이는 연인이었던 릴리언 헬먼과의 관계에 기반한 캐릭터라고 한다. 윌리엄 파월과 머나 로이 주연의 영화판도 상당한 히트를 쳐서 오리지널 극본으로 속편 다섯 편이 더 나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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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급차 부대에 배정되었는데 결핵 때문에 제대했다.[2] 1951년 있었던 일. 정부 전복을 공모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던 공산주의자 11명이 보석을 내고 풀려났다가 4명이 도망가버리자 법원은 보석금 관리를 하던 해밋을 소환했다. 해밋은 수정 제5조를 근거로 증언을 거부했다가 법정 모독죄로 6개월 형을 받았다.[3] 황금가지에서 출판한 붉은 수확 뒷부분의 대실 해밋 연대표에 따르면 1942년부터 10년 동안 세금을 안 냈었다. 이러고도 1956년에 또 세금 밀렸다고 소송 당했다.[4] Operative의 약자[5] 1920년 기준으로 비만이다. 20세기 현역 군인보다 21세기 일반인 여성 몸무게가 더 나가는 지금 미국 기준으론 보통 체형이다.[6] 황금가지에서는 이 이름으로 출판했다.[7] 부패한 두 집단 사이에서 주인공이 활약하는 면은 요짐보, 피의 수확, 유리 열쇠가 모두 비슷하다. 다만 전체적인 구도로 보면 요짐보는 피의 수확에 더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피의 수확에서 콘티넨털 탐정은 양쪽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양쪽 다 피해를 입히지만, 유리 열쇠의 주인공 네드는 한쪽 조직에 분명에 속해 있고, 최후에 떠나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그 조직의 두목을 돕는다.[8] 영화판에서는1935년판, 1942년판 모두 Ed로 바꿔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Ned이다.[9] 탐정사의 에이스였지만 부유한 아내와 결혼하면서 은퇴했다.[10] 너무 많은 사람들이 원작의 피해자인 그림자 없는 남자(Thin Man)를 주인공의 별칭으로 오해해, 그림자 없는 남자가 속편에 더 나올 수가 없음에도 속편 제목에 계속 써먹었다. After the Thin Man (1936), Another Thin Man (1939), Shadow of the Thin Man (1941), The Thin Man Goes Home (1945), Song of the Thin Man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