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MS 특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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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존재하는 가공의 보직으로, 현실의 대전차병의 개념에 기반한 것이다.대 MS...! 젠장!!
-기동전사 건담 IGLOO 중력전선 1화, <저 사신을 쏴라!> 中
지구연방군만이 보유했으며[1][2], '61식 전차와 함께 운용하는 MS 대응 보병'이라는 설정 자체는 제법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영상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건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 2편 '중력전선'이 처음이다.
2. 상세[편집]
모빌슈트의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연방군은 1년전쟁이 시작되자 지온공국군이 투입한 신병기, 자쿠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기존의 61식 전차로는 하만 얀델 중위같은 에이스급 전차병이 탑승하지 않은 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했으며, 파죽지세로 무너지는 전황에 결국 궁여지책으로 보병들에게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인 '레지나'를 크기만 조금 키워서 들려보냈다. 게다가 이 미사일은 미노프스키 입자 덕분에 TOW 대전차미사일처럼 사람이 직접 유도해야 했다. 심지어 이 미사일은
게다가 이 보직이 실전에서 한참 운용되던 상황은 연방군이 신나게 밀리면서 쫒기던 시절이었으니, 당연하게도 이런 부대에는 혈기만 왕성할 뿐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사람들만 배치[7]되었고, 유일하게 MS 상대가 가능한 보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본대가 후퇴할 동안 후미에서 적의 MS와 맞짱을 뜨는 버림패식 활용을 보여 줬으니, 이론상으로도 낮은 생존률이 더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하다못해 61식 전차와 공동작전을 벌인다면 61식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2타, 3타를 먹어셔 착실하게 격파할 수 있었겠지만 61식은 전력 보존이랍시고 빠져나가기 일쑤였고61식 전차장 : 야 거기 안비켜?
루이스 : X랄하고 있네! 야, 적은 저쪽이야 저쪽!
61식 전차장 : 시끄러 임마!
루이스 : 에라이, 도망만 치는 새끼들이 기세만 등등해가지고선!
또한 작중의 대사에 따르면 해당 보직의 전환 훈련기간, 즉 후반기 교육 기간이 일주일이나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가뜩이나 이상한 곳에 진지 구축을 한 4분대 때문에 빡 돌아버린 상황인데 교육 기간마저 짧아졌다는 것을 알고 어처구니 없어서 더욱 분노하는 소대장 바버리의 모습을 매우 잘 알 수 있는 부분중 하나이다.[8]버버리: 멍청아! 손 흔들고 있을 때냐! 당장 거기서 내려와!
4 분대장: 예?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힘들었지 말입니다.
버버리: 루이스! 쟤네들 후반기 교육 얼마나 받았어!
루이스: 어 그게... 2주 정도 받았다 합니다.
버버리: 뭐야... 전보다 일주일이나 줄었잖아!
루이스: (쭈뼛거리며)예, 진지하게 임하는거 하나만이 장점이라서...
버버리: (말 끊고)새끼들아! 초탄 빗나가면 진지변환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거야!!!
연방군이 MS전력을 갖춘 시점에서도 대MS 미사일 레지나의 유용성은 여전했으므로, 우주세기 0096년까지 TO가 남아 있었다. 기동전사 건담 UC OVA 4화에서 토링턴 기지를 급습한 지온 잔당들이 드왓지와 돔 트로펜 등으로 유사 제트스트림 어택을 걸며 무쌍을 펼치는 중 요격을 준비하지만, 욤 커크스의 자쿠 I 스나이퍼 타입의 빔 스나이퍼 라이플에 직격당하며 산화했다.
소설 Advance of Z 시간에 저항하는 자에는 이 대MS 특기병 출신이라는 설정의 판타니 대위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육전대 지휘관으로서 어떨 때는 MS대 이상의 전과를 올리기도 한다. 1년전쟁이라는 지옥 속에서도 가장 지옥같은 2대 병과(대MS 특기병과 퍼블릭급 돌격정 파일럿들. 각각 지구와 우주에서 생존률이 가장 낮은 병과였다.) 중 하나 출신이다 보니 주변에서의 신뢰도가 장난이 아니라는 듯.
U.C HG로 프라모델이 발매되었다.
3.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1 19:49:11에 나무위키 대MS 특기병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대신 이들의 전술은 지온공국군에도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아크 퍼포먼스의 만화 기렌 암살 계획에선 지온 보병들이 대MS 전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레지나 같은 중화기도 없는지라 4명이 한 조를 이뤄 센서, 관절부위, 장비한 무장에 로켓 런처를 쏘고 연막탄 펼친 후 뒤도 안돌아 보고 도망친다. 게다가 격파한 것도 아니고 관절이 나가 무릎꿇은 자쿠를 보고 기뻐서 환호할 정도. 그나마 레지나는 약점부위를 맞추면 격파도 노릴 수 있지만 이쪽은 뭐...[2] 단, 이때의 상황은 일단 친위대 MS를 상대로 시간끌기만 하면 전투 자체는 쿠데타군의 MS가 맡는 형식이었고, 상대적으로 보병에게 유리한 시가전이었다. 보병들의 화력은 모자라도 연방의 대MS 특기병과는 처한 상황이 하늘과 땅 사이.[3] 작중에서 미사일 뒤로 케이블이 함께 날아가는 것이 분명히 묘사되어 있다.[4] 전차의 경우 좌우로 이동해 피하거나 장갑이 가장 강한 정면을 드러내며 전/후진을 하는 방식으로 방어할 수 있겠지만, MS는 상체를 노리고 날아오면 앉는다거나 중심부 이하를 노리는 공격에는 점프해서 피한다라는 3차원적 기동이 가능한데다 연사가 가능한 주무장으로 요격도 할 수 있고, 정 안될 것 같으면 팔 한쪽을 희생해서 본체를 지키는 등의 전차에선 할 수 없는 트리키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유도 미사일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선 상당히 어려운 타겟에 속한다.[5] 은신상태를 들킨 상대를 지속적으로 감시, 추적하는데는 높은 위치에서의 관측이 유효한데, MS는 18m의 높이에 전차에 달린 것보다 훨씬 크고 정밀도 높은 카메라와 센서들로 이루어진 헤드파츠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애초에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 하에서의 색적을 위해 동작센서 등을 강화한 것이 MS이니 아무리 인간 크기의 표적이라도 쉽게 놓칠 리가 없고, 자쿠에는 단독으로도 전차포를 능가하는 위력의 120mm 기관포탄을 연사로 쏟아낼 수 있는 자쿠 머신건이 장비되어 있다. 은신 위치를 들킨 보병이 상대할 수 있는 병기가 아닌 것.[6] 실제로 작중에서 한 방에 자쿠를 잡지 못하자 뒤이어 날아오는 반격 한 방에 4개 분대가 거의 전멸해 버렸다. 벤 버버리 중위가 2대를 잡지 못했다면 그냥 아무 소득 없이 소대 전멸로 끝날 수도 있었다.[7] 작중 나오는 4분대 소속 인원들의 훈련 기간은 겨우 2주였다. 고문관짓을 보자마자 주특기 훈련 시간을 묻는걸 보아 본래는 2주보다 훨씬 길었으나 전황이 급박하고 수요가 많아서 야금야금 훈련기간이 줄어들다가 2주까지 떨어져버린 모양.[8] 참고로 저 4분대가 어디에 진지를 구축했냐면 사방이 탁 트인 황무지에서 눈에 잘 띄는 폐허가 된 첨탑 위에 올라갔다. 당연히 한 방에 자쿠2를 격추하지 못하면 필연적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곳에 올라가선 "여기가 더 시야 확보가 잘 되니 상관없다!"고 우기는 상황이니 바버리 중위가 열이 뻗칠 수 밖에 없었던 것. 당연히 이 4분대는 초탄 격추에 실패해 발각되어 1분대와 2분대가 공격할 테니 뻘짓 그만하고 도망가라는 버버리의 명령에도 "이번엔 맞출 수 있다!"며 박박 우기다가 히트 호크 한 방에 철탑과 함께 썰리며 몰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