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커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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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영향
4. 진실


1. 개요[편집]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에서 본편 1부로부터 4년 전인 1176년, 회담차 더스커에 방문한 퍼거스의 국왕과 그 일행이 습격을 받아 왕자 디미트리를 제외하고 몰살당한 사건.

2. 설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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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력 1176년. 퍼거스 신성 왕국의 국왕 람베르가 회담을 위해 더스커를 방문하였는데, 그를 노린 대규모 공격이 발생하였다. 이 공격으로 국왕 부부는 물론 퍼거스의 주요 인사 대다수가 그 자리에서 참살당했다.

사건이 터지자 퍼거스인들은 국왕을 시해한 죄를 물어 더스커를 대대적으로 침공해 멸망시키고 영토는 퍼거스에 병합하였다. 다만, 더스커 밖에서 살아남은 더스커인들도 많으며, 그들은 이 사건에 의해 박해 받는 삶을 보내고 있다.


3. 영향[편집]


이 사건이 중요한 것은 풍화설월의 청사자반 학생과 관련 인물들 다수가 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청사자반의 반장이자 퍼거스의 왕자인 디미트리는 더스커의 비극으로 눈 앞에서 부모와 친구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간 것을 본 PTSD가 그의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환청과 환각은 예사고, 내면에 잔혹한 성향도 생기게 되었다.

디미트리의 시종 두두 역시 가족과 친구를 잃었으며, 더스커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살해당할 뻔했으나 디미트리가 직접 몸을 던져 구해주었는데, 디미트리의 시종이 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다.

로드릭, 펠릭스 부자는 더스커의 비극으로 각자의 아들, 친형인 그렌을 잃었고, 이때 그렌의 아버지인 로드릭이 그렌의 죽음을 기사다운 최후였다며 미화하는 듯한 말을 하자[1] 작은 아들인 펠릭스하고 부자 간의 관계가 파탄난다. 특히 펠릭스는 이 사건 이후 성격이 이전에 비해 날카롭고 거칠게 변했다.

그렌의 약혼자였던 잉그리트는 그렌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며칠 동안 방에 틀어박혀 말을 돌보지 않았을 정도로 슬퍼했으며, 본편 시점에서도 이 사건 때문에 더스커인을 매우 불편해 한다.

실뱅 역시 그렌과 소꿉친구 사이였기 때문에 친구를 잃은 것에 슬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다만 앞에서 서술한 디미트리, 펠릭스, 잉그리트에 비해 그다지 슬퍼하는 묘사가 없는 것을 봐서는[2] 그렌과 특별히 친밀한 사이는 아니였고 그저 친구의 친구, 친구의 형 정도만의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브는 더스커의 비극 당시 그 자리에 없었는데, 선왕 람베르를 지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여 본래의 이름 '구스타브 에디 도미닉'과 가족을 저버리고 '길베르트 프로스닐라프'로 개명해서 세이로스 기사단에 들어간다. 아네트는 집을 나간 아버지를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페르디아의 마도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입학 추천장을 받고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 병설 사관학교에 입학한다.

애쉬의 양아버지 로나토 경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는 더스커의 비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건에 연루된 책임을 물어 교단이 그의 친아들 크리스토프를 처형한 것에 대한 중앙 교회에의 반감 때문이였다. 애쉬는 더스커의 비극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양아버지와 의붓형을 잃게 된 것.

카산드라는 친구였던 크리스토프가 더스커의 비극하고 연관된 서부 교회에 속아 넘어가자 이를 세이로스 교단에게 넘겨서 그를 처형하게 만들게 된다.
이후 카트린은 로나토에게 탄핵을 당하고 직위도 빼앗긴 채 지명수배자가 된다. 교단에 몸을 의탁하며 ‘카트린’으로 개명하여 세이로스 기사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청사자반에서 더스커의 비극과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있는 캐릭터는 메르세데스가 유일하다.[3]


4. 진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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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스커의 비극의 진상이 알려진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당장 디미트리 본인부터 구체적인 진상을 파헤쳐 진범을 찾아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고, 세이로스 교단의 서방 교회 중에서도 이 사건을 기사단의 암부에서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 정도. 다만, 본편에서 청사자반을 선택해 왕국 루트를 타도 진상에 관한 단편적인 정보만 주는 수준이어서 확실히 추리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일단 확실한 것은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이 이 사건에 개입해있다는 것. 이들은 염제와 동맹 관계였고, 디미트리는 염제의 정체를 알게 되자 말 그대로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후 5년이 지난 2부에서 로드릭의 희생이 계기가 되어 마음을 다잡은 디미트리는 왕도 페르디아를 탈환하면서 5년 전 자신을 몰아낸 코넬리아를 쓰러트리는데, 코넬리아는 죽어가면서 디미트리에게 더스커의 비극은 자신이 람베르 국왕의 후처인 패트리샤의 친딸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준 것이라 말하며 디미트리를 사랑받지 못한 왕자님이라 말하며 실컷 절망해보라고 저주를 퍼붓는다. 디미트리는 헛소리라며 무시했지만, 이후 제국과의 싸움을 마무리하려던 도중, 더스커의 비극에 관여한 자를 잡아들여 디미트리가 직접 심문했는데, 그 포로의 말에 의하면 더스커의 비극에서 패트리샤가 탄 마차만은 습격받지 않았다. 코넬리아의 말을 마냥 무시할 수도 없었던 셈.

본편에서 밝혀주는 정보는 이것이 마지막이다.

더스커의 비극의 자세한 진상은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 그것도 스토리 초반에 밝혀진다. 더스커의 비극의 주범은 선왕 람베르의 형이자 람베르가 사망한 뒤 왕국의 섭정을 맡은 루퍼스. 그리고 람베르의 급진적인 개혁을 못마땅하게 여긴 왕국 서부의 친 제국성향의 귀족 대다수가 국왕을 노린 테러에 가담했으며, 공범 중 하나인 코넬리아의 정체도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의 일원 클레오불로스. 결국 디미트리 본인이 루퍼스를 숙청하고 비극의 진상을 만천하에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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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드릭 역시 그렌의 죽음에 슬퍼했지만 만약 디미트리를 지키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도망쳐서 살아남았더라도 그렌이 평생을 괴로워하며 살았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이다. 다만 청사자 루트가 아니면 이 속사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루트만 플레이하면 로드릭이 막장부모로 보일 수 있다.[2] 잉그리트에게 여자 관계 문제로 잔소리를 듣다가 여자에게 맞아 죽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어쩔 수 없는 것이지 않겠냐고 받아쳤는데, 잉그리트는 그 말에 그렌도 그런 식의 말을 했었던 사람이였다며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했을 때 잠깐 슬픈 표정을 짓고 알았다고 말한 것이 그렌의 죽음을 슬퍼한 유일한 장면이다. 실뱅이 먼저 그렌의 이름을 꺼낸 적도 없다시피 하다.[3] 메르세데스는 퍼거스 출신이기는 하나 제국에서 왕국으로 망명해 온 것이기 때문에 제국이랑 더 관련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