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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날2@ 【스토리 진행】
부상을 입은 앙투아네트는 신체마저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몰래 도망치려고 했다······
| 앙투아네트는 조용히 침대에 누워있었다. |
| 「레이첼」 너희들 봐,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악화됐잖아. |
| 그녀는 뭔가 안 좋은 꿈을 꾸는 듯 눈썹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녀의 몸도 마치 악몽에 휘감긴 듯이...... 찢어질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
| 공간. 공간의 입자. |
| 앙투아네트의 몸은 뒤죽박죽이었던 공간에 물어뜯겨 몸 곳곳이 무서울 정도로 움푹 파였는데, 거의 "사람"의 형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
| 「안화」 레이첼, 지금 다른 업무는 미루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반드시 그녀를 치료하도록. |
| 「레이첼」 나도 지금 방법이 없어! 내가 할 수 있는데 할 수 없다고 말할 남자로 보여?! |
| 「레이첼」 아니 진짜, 고고학 연구소의 기존 자료만 가지고는 그녀의 상황을 명확히 설명 못 한다고. |
| 「안화」 아직 갈피도 제대로 못 잡은 건가? 그녀를 통해서만 앙투아네트를 찾을 수 있으니, 우린 아직 그녀를 포기할 순 없다. |
| 「레이첼」 어디 보자...... ............ 히로한테 물어보는 건 어때? |
| 「레이첼」 네가 그를 시원찮게 보는 건 알긴 아는데, 연구원으로서 두말 할 것도 없이 뛰어났고 또 "다중세계" 이론으로도 유명했잖아. |
| 「레이첼」 이 앙투아네트가 자신을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라고 했으니까, 히로에게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
| 「안화」 생선을 고양이에게 맡기는 격 아닌가? |
| 「레이첼」 아 진짜 방법이 없잖아! 일단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치료해 볼게, 그래도 안 되면 다시 얘기하지 뭐. |
| 「안화」 ...... 알았다. 앙투아네트가 쓰러진 이상 내가 자리를 비울 순 없으니, 네가 가서 히로를 데리고 오도록, 지휘사 . |
▶ 내가 히로를 찾으러 가야 하는 건가......▶ 히로는 지금 어디에 있는데? | 「안화」 연구소는 이미 파괴됐으니 그곳으로 다시 돌아갔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분명 항구나 구 시가지로 갔을 테니 그쪽을 찾아봐. |
| 「달비라」 즉, 전날 밤의 그녀는 원래의 앙투아네트가 아니었다는 말씀이십니까? |
| 「히로」 아마 그럴 거야. 둘째 날에 날 찾아왔을 때 위장은 꽤 잘했지만, 그래도 어딘가 위화감이 좀 들어서 말이지. |
| 「히로」 그녀는 연구소에 오자마자 나에게 지금 당장 유해화와 관련된 모든 실험을 멈추고, 다른 세력과의 관계도 전부 끊으라고 했네. |
| 「히로」 하하,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론이지"라고 해도 그녀는 절대 안 믿었을 거야. 처음부터 나를 가둬버려야 안심이 된다고 생각했겠지. |
| 「플로라」 누군가가 거기에 있어. |
| 「오로시아」 어머? 어떤 쥐새끼가 와서 몰래 듣고 있는 걸까나? |
▶ 저예요. | 「히로」 지휘사 , 자네가 이곳까지 왔다는 건 뭔가 말할 게 있다는 거겠지? |
| 「지휘사」 앙투아네트와 관련된 일인데, 지금 히로의 도움이 필요해요! |
| 「히로」 하하, 나를 며칠씩이나 가둔 사람을 도와달라니, 자넨 머리맡이 꽃밭이군. |
| 「히로」 그래도 한 번 들어보지, 그 고집투성이의 여자가 또 무슨 짓을 한 거지? |
| 「히로」 또 만나는군, 안화. 자네가 이웃이 되지 않았다면 갇혀 있는 시간이 좀 더 지루했을 거야. |
| 「안화」 용건만 말하지. 히로, 너도 방금 그녀의 상황은 봤겠지, 방법이 있나? |
| 「히로」 내가 예상한 대로 다중 공간에 그녀의 몸이 중첩된 결과야. 치료할 필요도 없이, 그냥 그녀가 계속 이곳에 있게만 해 주면 자연스레 호전될 거야. |
| 「히로」 헌데 방주가 앙투아네트를 어디로 보냈는지 알고 싶은 거라면, 유감스럽지만 나도 레이첼처럼 어쩔 수 없네. |
| 「히로」 앙투아네트의 상황은 방주와 연관이 아주 깊지. 그녀라면 중앙청의 관리자로서 결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신기를 연구하도록 드러내진 않았겠지. |
| 「에뮤사」 아니, 이미 공개했어. 이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걸 드러냈지. |
| 「지휘사」 에뮤사! |
| 「에뮤사」 헤헤, 내가 돌아올 거라고 했지. |
| 에뮤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회의실에 들어오면서 밀봉된 편지 한 통을 안화에게 건넸다. |
| 「에뮤사」 자, 주인이 이걸 너한테 전해주라고 했어. 이건 앙투아네트가 얼마 전에 그쪽에 남긴 친필 편지야. |
| 「에뮤사」 그는 네가 이메일은 절대 믿지 않을 거라면서 필적으로 남긴 거야. |
| 「에뮤사」 그리고 이거. |
| 「에뮤사」 이건 남은 시간을 전부 쏟아서 도시 곳곳을 조사한 결과야. 이 장치는 흑핵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의 에너지는 방주 파편으로 주입됐어. |
| 「에뮤사」 더 중요한 건 이 파편들은 기존의 방주와 한 몸이라는 점이야. |
| 「에뮤사」 그 말은 또다른 앙투아네트의 신기는 완전한 노아의 방주가 아니라 일종의 방주 파편이라는 거지. 그리고 이 장치들을 통해 그녀의 환력이 온 도시를 뒤덮었고. |
| 「지휘사」 그녀는...... 대체 뭘 하고 싶은 거야......? |
| 「안화」 그녀의 목적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녀가 자신의 환력을 계속 소모하는 걸 막아야 한다. 지금 이 상태로 가면 더 이상 버틸 수도 없을 테니. |
| 「안화」 지휘사 , 당장 출발해. 가서 장치를 전부 뜯은 뒤에 검은 안개를 흡수한 방주 파편을 가지고 와. |
| 「에뮤사」 나도 같이 갈게. 요 며칠 간 계속 조사를 했으니까, 지휘사 한테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야. |
| 「히로」 적어도 하루 이상은 방치된 파편이 좋겠지, 아니면 효과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
| 「히로」 앙투아네트의 상처는 환력으로 메꿔줘야 하지. 방주 파편은 그녀의 병인을 밝혀낼 소재이기도 하고, 그녀의 상처도 메꿀 수 있네. 검은 안개는 환력이 실체화한 부분이기도 하니, 많이 흡수했을수록 더 좋아. |
| 「안화」 ...... |
| 「안화」 지휘사 , 그럼 수고해라. 난 여기서 앙투아네트를 보고 있을 테니...... 그리고 히로도. |
| 「히로」 잠깐, 그런 얘기는 없지 않았나. |
| 「안화」 어쨌든 너 역시 중앙청의 지휘사다. 그리고 너에게서도 조사할 게 너무 많아, 히로. |
▶ 알았어.▶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 | 앙투아네트...... 반드시 버텨야 돼...... |
【목표 변경】
방주를 이용해 앙투아네트의 소재 찾기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너는 이곳에 머물러 있으면 안 돼}}}}}}
【수첩】
앙투아네트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이제는 오직 히로의 연구 결과만이 그녀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항구 또는 구시가지······ 히로는 어디에 숨어있는 걸까?
| 「에뮤사」 중앙청의 장치가...... 분명 여기였던 것 같은데. |
| 「에뮤사」 당시 설치할 때 나도 근처에 있어서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설치한 지 얼마 안 된 물건을 갑자기 뜯는 것도 좀 아쉽지만 이것도 앙투아네트를 위해서니까. |
| 「지휘사」 에뮤사, 방금 받은 편지는 어디서 난 거야? |
| 「에뮤사」 그거라면 앙투아네트가 예전에 빌트한테 준 친필서야. |
| 「에뮤사」 빌트는 안화처럼 의심병이 심한 사람은 데이터 정보보다 오히려 손수 쓴 필적을 더 믿는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네. |
| 「에뮤사」 그래서 몰래 열어봤는데, "그녀를 믿어"라고 자필로 써 있었어. |
| 「에뮤사」 어쩌면...... 이것도 지금 안화가 앙투아네트에 대한 태도가 변한 이유 중 하나겠지. |
| 「에뮤사」 자, 이게 바로 장치에 있던 파편이야. 잘 보관하도록 해, 그녀랑 다시 만날 수 있게. |
파일:영7 메인.png 장치 회수 - 대학 캠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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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학교엔 진짜 오랜만에 오네. 너희들 장치는 어디에 설치해 놨어? 복도, 실험실, 교실, HR교실, 운동장...... 그것도 아니면 옥상? |
| 「에뮤사」 역시 옥상에 놨구나. 확실히 옥상을 찾는 사람도 드물고 옥상에 설치하면 그다지 눈에 띄진 않겠지. |
| 「에뮤사」 그리고 옥상은 학창 시절의 낭만이지. 많은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시작되니까. |
| 「에뮤사」 봐봐, 여기서 아주 먼 풍경까지 보여. 앙투아네트도 분명 어딘가에서 우리가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을 거야. |
| 「에뮤사」 됐어. 장치를 회수했으니, 다음 장소로 가 보자. |
파일:영7 메인.png 장치 회수 - 동방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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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이 장치를 오행진에 연결되어 있긴 한데...... 누가 옆에 장식을 좀 더 추가한 것 같네. |
| 「에뮤사」 아마 웬시겠지. 예뻐 보이긴 하지만...... 역시 뜯어야겠지? |
| 「에뮤사」 와서 좀 도와줘, 지휘사 . 우선 주위에 놓인 조각상들을 치우고...... 됐다. 이러면 회수 완료야. |
| 「에뮤사」 레이 아가씨가 화가 많이 난 모양이네, 아직 이 장치의 원리를 자세히 조사하지도 못하신 것 같은데...... 나중에 따로 보상해 주자. |
| 「에뮤사」 아, 떼어낸 나사가 떠, 떠, 떨어졌어. |
| 「에뮤사」 분수가 잠깐 멈출 때 들어가서 주워야지...... |
| 잠깐! 왜 하필 지금 갑자기 분수 공연이 시작된 거야!! |
| 「에뮤사」 엉망진창이네. 온 몸이 축축해. 어디 가서 좀 쉬자. |
| 「에뮤사」 응. 이게 아마 연구소에 둔 장치일 거야. |
| 「에뮤사」 네가 아직 설치한 곳을 기억하고 있어서 다행이야. 여긴 비슷한 장치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찾으면 밤새도록 못 찾았을 거야. |
| 「지휘사」 왜냐하면 그 때...... 아주 인상 깊은 사람을 만났거든. |
| 「에뮤사」 인상 깊은 사람? |
| 「린무」 하이, 잠~시~만~ |
| 「린무」 지휘사 , 너희들 왜 이 부품을 가지고 가려는 거야. |
| 「린무」 물론 사람들이 조립하고, 뜯고, 키우고, 파괴하는 걸 좋아하는 건 알지만...... |
| 「린무」 하지만 이 부품은 아직 시작단계라구. 개조하고 나면 얼마나 예뻐지는지 알려주고 싶었는데. |
| 「에뮤사」 정...... 정말 인상 깊네. 하, 하지만 우린 시간이 없어...... 아아아, 우리 진짜 시간이 없다고....... |
| 「에뮤사」 겨우 철거했네...... 장치 안에 있던 파편도 회수했어. |
| 「린무」 아~~~ 아~~~~ 조금 아까운데. |
| 「에뮤사」 다음, 다음에 들어볼게, 네가 했던 개조 얘기는. |
| 「에뮤사」 됐다. 지휘사 , 우리 먼저 가자. 아직 해야 할 게 산더미야. |
파일:영7 메인.png 장치 회수 - 항구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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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여기있네. 이곳의 장치는 정말이지 좀 특이하네. 너희들 왜 장치를 남의 집 마당에 설치한 거야? 빨리 뜯어내야지. |
| 「지휘사」 사장이 이미 허락했어, 이걸로 손님을 끌면 된다면서...... |
| 「에뮤사」 참 마음씨 좋은 사장님이네...... 됐다, 이걸로 끝났어. |
| 「에뮤사」 이 파편을 잘 들고 있어. 레이첼에게 분석 맡기는 거 잊지 말고. |
| 「에뮤사」 이걸로 실마리가 잡혔으면 좋겠네...... |
파일:영7 메인.png 장치 회수 - 구 시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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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뮤사」 폐허 속에 안치된 정교한 장치라니, 뭔가 황야에 핀 꽃 같네. |
| 「에뮤사」 이걸 가지고 가면, 이곳은 다시 삭막해지겠지. |
| 「에뮤사」 구 시가지의 재건 작업도 앞당겨야겠네. 앙투아네트가 복귀하면 다시 상의해봐야지. |
| 「에뮤사」 선착장 꼭대기에 설치된 저게 아마 항구의 장치겠지. |
| 「에뮤사」 바다안갯속에서도 이렇게 투과력이 있는 빛을 발하다니, 마치 유람선을 안내하는 등대 같네. |
| 「에뮤사」 멍하니 있지 마, 지휘사 . 함께 가서 가지고 오자. |
| 「에뮤사」 저게...... 우릴 앙투아네트에게 데려다 줄 수 있는 등대이길. |
| 방문이 열렸다. |
| 앙투아네트는 조용히 자고 있었다. 이 때 커튼은 바람에 휘날리면서 붉은 형체가 침대 앞에 나타났다. |
| 「오로시아」 앙투아네트...... 음, 앙투아네트겠지~ |
| 붉은색 리본은 탐색하듯 앙투아네트의 몸 표면을 훑고 있었다. |
| 호흡, 체온, 그리고 깊이 자는 모습까지 모든 것은 변함없었다. |
| 「오로시아」 어머머, 의외로 얌전히 있네. |
| 「오로시아」 히로 어르신이 그렇게나 배려하시고, 심지어 이런 상황에서까지 친히 보러 오시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라니...... 이 몸에 대체 어떤 특이점이 있는 거지? |
| 「오로시아」 앙투아네트, 역시 언제나 그랬듯이 거치적거리네. |
| 그녀는 손끝으로 앙투아네트의 연약한 목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또 쓰다듬는 것처럼 다시 손을 떼었다. |
| 「오로시아」 호호호~ 걱정하지 마. 난 절대로 히로 어르신의 계획을 망치는 사람은 절대 아니니까. 그러니 앙투아네트는 그저 순순히 내가 뭘 좀 가지고 가게만 해 주면 돼....... |
| 주삿바늘이 앙투아네트의 손등에 꽂혔다. |
| 「오로시아」 ......... 응? |
| 「오로시아」 아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니...... 피가...... 붉은색이 아니라니...... |
| 오로시아는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주삿바늘은 가볍게 앙투아네트의 피부를 뚫고 들어갔지만, 주삿바늘에는 예상했던 붉은 액체가 통과하지 않았다. |
| 받쳐주고 있는 것은 골격이 아니라 마른 나뭇가지처럼 생긴 잔해였다. 채우고 있는 것은 살갖이 아니라 은은한 자흑색 결정이었고,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불순물이 섞여있는 투명한 액체였다. |
| 주삿바늘이 뽑히는 순간 작은 상처가 다시 일어났고, 겉모습은 다시 평소에 보던 것처럼 돌아갔다. |
| 「오로시아」 앙투아네트...... 아니, 유해라고 해야 하나. |
| 「오로시아」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네. 우리 앙투아네트가 드디어 나약한 못을 벗어던지고 곧 위대한 세계의 일원이 되겠어. |
| 「오로시아」 이제 히로 어르신이 필요하다던 혈액 샘플은 채취할 방법이 없으니까...... 그러면...... 앙투아네트, 나와 함께 가렴! |
| 붉은 리본이 순식간에 앙투아네트의 몸을 감쌌다. |
| 터벅 터벅 터벅——문 밖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
| 「오로시아」 어머, 그 귀여운 아이가 왔네...... 그럼 좀 더 기다려볼까나. |
| 바람에 커든이 다시 날렸고, 붉은 형체는 방에서 사라졌다. |
| 「지휘사」 ...... 앙투아네트, 아직 안 일어난 거야? |
| 병실은 앙투아네트의 숨소리만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
- ▷ 이불을 덮어준다
| 침대에 가까이 가자, 앙투아네트의 팔에 처음 보는 바늘자국이 보였다. |
| 아마 의료진이 주사를 놔 준 거겠지. |
- ▷ 창문을 닫아준다
| 가끔씩 환기를 해 주는 건 좋지만, 너무 오래 열어두는 것도 환자에게도 안 좋을텐데...... |
| 아무래도 닫는 게 낫겠지. |
| 앙투아네트의 진료 기룍은 침대 앞쪽에 걸려 있었다. 검사 결과는 전부 복잡해서 못 알아보는 데이터들 뿐이었고, 그녀는 혼수상태에 빠진 지 오래다. |
| 그녀는 "앙투아네트"를 구하고 싶어 한다. |
| 하지만 "앙투아네트"는 이 세상을 구하고 싶어 한다. |
| 「지휘사」 알고 싶어...... |
▶ 한 명을 구하는 것은 이 세상을 구하는 것보다 중요한 걸까? | 「앙투아네트」 ......... |
| 대답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조용히 잠들었다. |
| 「오로시아」 됐다, 다음에 다시 와야지. |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너는 여기에 머물러 있으면 안 돼}}}}}}
【수첩】
앙투아네트는 의식을 잃었다.
그녀의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혹은 이 세계의 앙투아네트를 찾기 위해서라도 장벽을 해체하고 방주 파편을 가져와 조사를 해야만 했다.